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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과 달라" 호주로 미국으로 떠났던 삼성 선수들, 단기 유학 효과 또 볼까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지난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남반구의 호주로 떠나 실전 감각을 다진 선수들이 있는 반면,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 기술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도 있었다. 선수들 모두 새로운 환경과 훈련 체계 등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삼성은 지난겨울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로 보냈다. 한 달 뒤엔 투수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 최원태를 추가로 파견했다. 최원태는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 입단하자마자 미국행을 자처했다. 투수는 제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 루틴 정립, 타자는 스윙 메커니즘 장착을 목표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에 다녀온 다섯 명의 선수 모두 팀의 핵심 유망주이자 2025시즌 주전 전력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체력 보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확고한 루틴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구단은 선수들을 대거 미국으로 보내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게 했다. 한 달간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린 이재현은 "한국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라며 "선수마다 자기 루틴이 잘 정립돼 있더라. 훈련하기 전 워밍업에 시간을 엄청 투자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체계적인 루틴이 만들어 매번 지킨다는 게 놀라웠다"라고 돌아봤다. 베테랑 투수인 최원태도 CSP에서 훈련하면서 자신의 루틴을 재정립했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호주로 떠난 선수들도 있었다. 2024년 신인 투수 육선엽과 김대호, 박주혁이 호주로 떠났다. 기술 훈련보다 실전에 비중을 뒀다. 세 선수는 겨울 동안 진행되는 호주야구리그(ABL) 브리즈번 밴디트 선수로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ABL은 겨울에 열리는 '윈터리그'다. 봄부터 가을까지 정규시즌을 치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및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등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겨울엔 ABL에서 뛴다.김대호는 "해외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들의 야구 마인드와 루틴, 기술 등 다양한 걸 배웠다. 내 폼을 보고 (다른 선수가) 구종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저녁 자리에선 한국야구 자료와 미국야구 자료를 교환하면서 연구하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돌아봤다. 삼성은 2023년 겨울부터 선수들을 호주(ABL)와 일본(드라이브 라인)에 보내 선진 기술을 체화하도록 유도했다. ABL에서 선발 전환에 성공한 좌완 이승현과 드라이브 라인을 통해 성장한 황동재 등이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은 올해도 선수들의 단기 유학을 추진했다.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가 올 시즌에도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2.04 07:04
프로농구

전희철 SK 감독, “LG가 아직 우릴 못 이긴 이유? 우리가 운이 좋았죠” [IS잠실]

경기 전 1위팀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8연승에 도전하는 공동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은 진지한 표정이었다. SK와 LG는 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까지 2일 기준 SK는 공동 2위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6경기 차로 앞선 상태다. LG는 7연승으로 한껏 기세가 올랐는데, 올 시즌 유일하게 SK를 이기지 못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희철 감독은 “LG를 상대로 우리가 강하다기 보다 운이 좋았다. 세차례 맞대결 중 두 번은 LG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졌다”고 했다. 전 감독은 “LG는 수비를 잘 하는 팀이다. 특히 상대의 3점 슛을 정말 잘 막는다. 그런데 우리 팀이 속공 위주로 경기를 하고, 3점이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상성이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김선형-오재현-안영준-최부경-워니 베스트 멤버를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조상현 감독은 SK전을 아직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마레이가 두 번 빠졌고, 한 경기는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막판 턴오버로 역전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막판 집중력에 대해 짚어줬고,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그런데 지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SK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LG는 양준석-전성현-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를 스타팅으로 내보내며 높이와 수비에 힘을 준 멤버를 꾸렸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5.02.03 19:28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KB스타즈 ‘Retro Night’로 과거 농구대잔치 현장 재현

KB국민은행의 여자프로농구팀 청주 KB스타즈가 지난 1일 청주 홈경기에서 여자농구 최초의 레트로 이벤트 ‘Retro Night, KB STARS The Red’를 선보이며 홈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까치군단’으로 불렸던 80년대 농구단의 대표 선수 5명(공현자·허영미·조문주·박정숙·신기화)의 이미지가 담긴 책받침이 우연히 발견되며 기획된 이번 행사는 홈팬들에게 구단의 역사를 공유하고 특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약 1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선수단은 당시 붉은색 유니폼을 복원해 착용했으며, 경기장 안팎을 80~90년대 인기 가요로 채우고 원색을 바탕으로 한 궁서체·고딕체의 제작물로 당시 농구대잔치 분위기를 재현했다.복고풍 의상과 337박수 등 흥겨운 고전 응원문화를 선보인 치어리딩과 외부에서 진행된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등 가족 중심의 체험형 이벤트 또한 2300여명 홈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선발선수 소개 시간으로 오랜 시간동안 책받침에 머물러 있던 5명의 레전드 선수가 현역 선수들과 동반 입장해 가장 큰 환호를 이끌어냈으며, 구단 최초의 모녀 선수인 조문주·고현지의 시투와 경기 종료 후 즉석으로 이뤄진 사제지간 박정숙·강이슬의 동반 인터뷰 등 의미있는 콘텐츠가 생산되기도 했다.조문주는 “구단의 연락이 왔을때 너무 기뻤고 감사했다”며 “친정에 오신 선배님들을 환영합니다라는 후배들의 메시지에 울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7:57
뮤직

원어스, 월드 투어 ‘라 돌체 비타’ 성료...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

그룹 원어스가 ‘4세대 대표 퍼포머’ 진가를 과시했다.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파이널 공연 ‘원어스 두 번째 월드 투어 ‘라 돌체 비타’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했다. 아시아, 유럽, 미주 등을 거쳐 원어스는 서울에서 파이널 공연을 열며 두 번째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쉽게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2일 차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다.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라이브 퍼포먼스가 강점인 원어스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공연 시작과 함께 무대, 토크, VCR 등이 쉴 새 없이 몰아치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원어스는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인 경연곡들을 선곡해 그때의 감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 이후 쏟아진 팬들의 요청에 화답, 원어스는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경연 무대를 재소환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5인 5색 매력이 돋보이는 멤버별 솔로 무대가 단연 파이널 공연의 백미였다. 각 멤버가 미발매 솔로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가운데, 완전체 무대와는 또 다른 색깔을 자랑했다. 건희의 ‘아이 저스트 원트 러브’를 시작으로 서호 ‘해츨링’ 환웅 ‘레이저’ 이도 ‘선 고즈 다운’ 시온 ‘누구나 말하는 사랑은 아니야’ 등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모여젔다.지난달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원어스는 데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라스트 송’을 앙코르곡으로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원어스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세트리스트 구성으로 변함없이 늘 곁을 지켜주는 팬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했다.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원어스는 “투문(팬덤명), 언제나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이었다. 원어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함께할 우리의 길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3 10:42
프로야구

70억 FA도 대형 신인도 기대하는 그 이름, "재현아 잘 부탁해"

'(이)재현아 잘 부탁해.'삼성 라이온즈의 '신입생' 투수 최원태는 어느 한 선수와의 호흡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바로 서울고 후배 내야수 이재현이다. 이번 비시즌 4년 최대총액 70억원에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최원태는 구단으로부터 임무를 하나 부여 받았다. 바로 '땅볼 유도'다. 이를 위해 최원태는 이적 후 미국으로 이동,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다녀와 땅볼 유도에 적합한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하는 데 힘썼다. 삼성과 최원태가 '땅볼 유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당연하다. 삼성의 홈 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친화구장이다. 투수로선 피홈런을 줄이기 위해선 뜬공보단 땅볼을 유도하는 게 유리하다. 게다가 삼성은 지난해 리그 최소 실책 1위 팀(81개)이다. 내야 실책 개수도 52개로, 52개로 리그 최소다. 투수로선 든든하다. 땅볼을 유도하면 내야수들이 막아줄 거란 확신이 있기에 최원태는 마음껏 투심을 던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야진의 중심엔 이재현이 있다. 데뷔하자마자 수비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이재현은 박진만 감독과 손주인 수비코치의 지옥훈련을 거쳐 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자랑하는 야수로 성장했다. 이런 이재현이 뒤에 있으니 최원태는 더 든든할 만하다. 최원태도 이재현을 향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최원태는 "(이)재현이가 고등학교 후배라 타구를 더 잘 잡아줄 거라 믿는다"라고 웃으며 "실책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못할 때가 있을 수 있으니"라며 후배를 격려하고 그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최원태뿐만 아니라 이재현과의 호흡을 기대하는 이는 또 있다. 삼성의 2025시즌 2라운더 신인 심재훈이다. 심재훈은 중장거리 주전 내야수로의 성장 기대치가 큰 기대주로, 주전 2루수로서의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심재훈의 롤모델이 바로 이재현이다. 심재훈은 "이재현 선배님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수비하시는 모습을 보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타도 많이 치시는 파워툴도 배우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2일 괌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만난 이재현은 "(심재훈이) 예의상 같은 팀 선배를 롤모델로 뽑은 것 같다"라면서도 "축구 게임 한 판 해봤다. 못하더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미 게임도 하고 농담도 하는 사이가 될 정도로 비시즌 동안 이재현이 후배를 잘 챙긴 것으로 보인다. 심재훈은 이번 괌 스프링캠프에서 이재현과 같은 방을 쓴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이어지는 박진만표 지옥훈련도 계속 된다. 롤모델부터 1군 훈련까지, 심재훈에겐 큰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재현 역시 이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지난겨울 최원태에 앞서 미국 CSP로 이동, 타격 훈련에 매진했던 이재현이지만 타격보단 수비에 더 중점을 두고 캠프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재현은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 수비에서 실수를 해서는 안되기에, 캠프에서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손주인 코치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2.03 07:04
뮤직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아이 러브 유’ 멜론 월간 차트 23위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멜론 월간 차트에서 새 기록을 썼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디지털 싱글 ‘오늘만 아이 러브 유’는 1일 발표된 멜론 1월 월간 차트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전작인 미니 3집 ‘19.99’의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가 지난해 10월 월간 차트에 98위로 진입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오늘만 아이 러브 유’는 각종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멜론과 벅스의 최신 주간 차트(집계 기간: 1월 20일~26일)에서는 각각 1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동일 차트에서 각각 18위를 기록했던 이 곡은 한 주 만에 6계단 뛰어올랐다. 신곡의 공세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고무적이다. 써클차트 디지털, 스트리밍 차트(집계 기간: 1월 19일~25일)에서는 각각 9위를 기록했고 한국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집계 기간: 1월 24일~30일)에서는 12위에 안착했다. 멜론 일간 차트는 9위(1월 31일 자)로 올라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1월 31일 자)에서는 23일째 1위를 유지했다.해외 인기도 뜨겁다. ‘오늘만 아이 러브 유’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2월 1일 자)에서 2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이 차트는 전 세계 200여 국가/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톱 송 글로벌’에는 25위(1월 20일 자)로 진입해 11일 연속 이름을 올려 이 곡을 향한 글로벌 리스너들의 관심을 입증했다.‘오늘만 아이 러브 유’는 현실적인 이별 후 모습을 경쾌하게 그린 댄스곡이다. 이별을 주제로 하지만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공감대를 자극하는 ‘생활 밀착형’ 가사가 돋보이는 ‘MZ 이별송’으로 주목받았다.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을 통해 전 세계 원도어(팬덤명)와 만나고 있다. 인천과 도쿄에서 공연을 성료한 데 이어 아이치, 오사카, 미야기, 후쿠오카, 가나가와, 싱가포르, 마닐라, 방콕,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까지 총 13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2 08:54
프로농구

잘 나가는 LG, DB 잡고 ‘7연승’…‘한때 10연패’ 정관장은 4연승 행진(종합)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를 잡고 7연승을 질주했다.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76-61로 이겼다.3위였던 LG는 같은 날 안양 정관장에 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21승 13패)로 점프했다.아셈 마레이가 더블더블(15점 13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LG는 마레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46-4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고, LG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마레이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칼 타마요, 대릴 먼로(이상 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구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한국가스공사를 80-75로 꺾었다.지난달 25일 연승 행진을 ‘10’에서 마감한 SK는 서울 삼성에 이어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선두 SK(27승 7패)는 공동 2위 두 팀보다 6게임 앞서 있다.자밀 워니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코트를 장악하며 SK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안영준도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작성했고, 김선형도 16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선수 오재현(12점)까지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43-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SK는 4쿼터에 돌입할 때까지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4쿼터에 동점까지 내줬지만,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홈팀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85-78로 제압했다.한때 10연패를 당했던 정관장은 4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12승(23패)째를 수확한 정관장은 한 계단 도약한 8위에 자리했다.디온테 버튼(16점 7리바운드)과 박지훈(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정관장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62-64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선 정관장은 한승희의 2점과 버튼의 자유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비 고메즈의 2점슛과 연달아 터진 박지훈의 외곽포가 결정적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9:08
프로농구

‘워니 29점·안영준 더블더블’ SK, 한국가스공사 꺾고 다시 ‘연승’

서울 SK가 다시 연승 행진을 달렸다.SK는 1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75로 이겼다.선두 SK(27승 7패)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2패)와 격차도 5.5게임으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늪에 빠졌고, 5위에 머물렀다.이번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코트를 장악하며 SK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안영준도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작성했고, 김선형도 16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선수 오재현(12점)까지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한국가스공사는 40분간 SK보다 1개 더 많은 3점슛 9개를 터뜨렸지만, 4쿼터에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추격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홈팀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3점슛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이내 자밀 워니에게 당하며 SK에 리드를 내줬다. SK는 고메즈 델 리아노와 김선형의 2점슛을 엮어 20-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맹렬하게 추격했다. 은도예의 연속 득점에 이어 양재혁의 외곽포로 SK를 바짝 따라붙었다. 2쿼터 5분 21초를 남겨두고 전현우의 2점슛으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시소게임 양상이 이어졌고, SK가 달아나는 듯했으나 한국가스공사 양재혁의 3점슛이 터졌다. 전반은 SK의 43-39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SK는 에이스 워니가 연달아 림을 가르며 달아났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앞세워 추격했다. 4쿼터 돌입 때도 SK가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연이어 2점슛을 성공하면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신승민이 7분 51초를 남기고 3점슛 기회를 잡았지만, 림을 가르지 못하면서 역전은 불발됐다. 그 사이 SK는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SK는 워니의 외곽포로 더 앞서갔다. 한국가스공사는 빠르게 따라붙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슛이 림을 거듭 외면하면서 고개를 떨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6:00
영화

[차트IS] 권상우vs송혜교, 설 연휴 韓영화 빅매치 ‘엎치락뒤치락’ [종합]

권상우와 송혜교가 나란히 설 연휴 극장가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권상우 주연 ‘히트맨2’는 전날 27만 2156명과 만나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믹 액션 영화다. 지난 27일부터 3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개봉작 중 첫 100만 축포를 터뜨렸다. 누적 관객은 126만 6513명이며 설 당일인 29일 전체 관객 수가 전날 대비 36.2% 증가해 흥행 탄력을 받았다.뒤를 바짝 추격하는 건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이다. 같은 날 14만 3098명과 만나 2위를 차지했다. ‘검은 수녀들’ 또한 누적 관객 104만 2565명을 기록하며 ‘히트맨2’와 같은 날인 29일 100만 돌파 작에 이름을 올렸다. ‘검은 수녀들’은 지난 24일 개봉 당일 ‘히트맨2’를 제치고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뒤 사흘 연속 자리를 유지하며 개봉 첫 주 주말 박스 오피스 정상을 장식한 바 있다.‘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K오컬트를 선도한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2015)의 제작사 영화사 집이 선보이는 스핀오프 격 작품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개봉일인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약 56만 9690명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중 개봉 5일 간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두 작품 모두 연휴 동안 활발한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과 가까이 만나고 있어 흥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0 13:39
IT

LG전자, 구글·애플 연동 호텔 TV 진출 가속…ISE 전시

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구글 캐스트 인증을 받은 호텔 TV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구글 캐스트는 다양한 기기 간 콘텐츠를 쉽게 전송하는 구글의 무선 공유 기술이다.LG전자는 호텔을 재현한 전시 구역을 조성해 구글 캐스트가 탑재된 호텔 TV로 '머무는 순간 추억이 되는 호스피털리티 경험'을 제안한다.LG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구글 캐스트를 개발하고 PoC(개념 증명)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 공식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호텔 TV 서비스를 시작했다.LG전자의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는 호텔 TV와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고도 화면의 QR코드 스캔만으로 TV와 투숙객의 기기를 연결한다.별도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OTT 앱에 자동으로 로그인되며 연결은 퇴실 때까지 지속된다. 개인정보 데이터 삭제는 퇴실과 동시에 이뤄진다.LG 호텔 TV는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 에어플레이와 구글 캐스트를 동시에 지원한다.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 호텔 TV로 투숙객이 콘텐츠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호텔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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