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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대박’ 손흥민, 토트넘 큰형님+최고참 된다…10년 함께한 절친 ‘퇴출’ 유력→1988년생 GK 포스터도 결별 눈앞

어느덧 토트넘 11년 차인 손흥민이 팀 내 최고참이 될 전망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피터 오루크 기자에 따르면 벤 데이비스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루크 기자는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룬다.데이비스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결별 한 달을 앞두고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만큼, 새 팀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1993년생인 데이비스는 2014년 7월부터 토트넘에서만 활약한 ‘최고참’이다. 이듬해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보다 1년 선배다. 매체는 “토트넘 전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지난 1월 토트넘이 데이비스 퇴출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짚었다. 당시 데이비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리즈는 올 시즌 승격을 확정,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한다. 데이비스를 향한 리즈의 ‘오퍼’가 유효할지는 미지수다.만약 데이비스가 예상대로 토트넘에서 퇴단하면, 손흥민이 최고참 지위를 얻는다.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과 재계약 당시 삽입했던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로 늘렸다. 올여름 손흥민이 적을 옮기지 않는다면,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된다. 다음 시즌에는 팀 내 ‘큰형님’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2022년 토트넘에 입단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탓이다. 1988년생인 포스터는 만 37세로 팀 내 최고령자다.만약 토트넘이 2025~26시즌을 앞두고 1992년생 이상의 선수를 품지 않으면, 손흥민이 팀 내 최고령자가 된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1승(5무 20패)에 그친 토트넘은 EPL 17위로 추락했다. 유례없는 부진에 빠진 만큼,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할 전망이다.수비수인 데이비스와 레길론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등이 이적 대상자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2:27
해외축구

“레비, 32세 부진한 손흥민 사우디에 팔아넘길 것” 역시 장사꾼인가…英 충격 주장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캡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수치로 짚어보며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이 여느 때보단 부진하지만, 리그 내 윙어들과 비교하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봤다.원풋볼은 손흥민에 관해 평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꺼냈다. 결과적으로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다른 팀에 보낼 수 있다는 견해를 냈다.매체는 “손흥민이 2024~25시즌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가 사우디로 보내져야 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사우디로 보내는 건) 클럽 레전드를 대하는 무정한 태도인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영혼 없는 축구계의 표준이 된 꼴이다. 동물 농장의 말처럼 수백만 달러에 선수들을 사우디 정부에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토트넘이 사우디에서 손흥민을 향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는다 해도 거절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사우디 프로 리그에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809억원)를 쓸 의향이 있는 구단이 2개나 있다고 한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32세이며 부진한 시즌을 보낸 상황에서 그 제안을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1년 남는 셈이다.아직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토트넘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이 다른 팀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는 배경이다.레비 회장의 존재도 손흥민 이적을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다. 레비 회장은 ‘장사꾼’으로 통한다.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팀에 이익이 될 것 같은 이적은 가차 없이 성사한다.앞서 사우디 클럽인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이적시장에 나와도 적잖은 나이 때문에 선뜻 큰돈을 들일 구단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타 선수 모시기에 혈안인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에 충분히 거금을 투입할 수 있다.만약 사우디 구단들의 오퍼가 오면, 레비 회장이 OK 사인을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5000만 유로면 손흥민을 매각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손흥민 이적설은 주춤한 스텟 때문에 나오는 경향도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다만 매체는 “토트넘에 더 나은 성적을 낸 새 감독이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보기 전까지 선수로서 ‘끝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 손흥민이 다른 팀 동료보다 확실히 낮은 성적을 거두기 전까지는 완전히 무너진 것이 아니며, 현재 최악의 상황에서도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두둔했다.실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이번 시즌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대부분 손흥민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금껏 손흥민이 남긴 자취가 고려돼 더욱 박한 평가가 나온다는 지적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0:03
산업

SK네트웍스, 사업지주사 체제 전환 성과...영업익 41% 증가

SK네트웍스가 AI(인공지능) 중심의 사업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11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39억원으로 전년보다 4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6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463억원으로 748% 늘었다.작년 4분기 매출은 1조8489억원으로 전년보다 8.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367억원을 달성했다.한 해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보유 사업 전반의 수익력 향상에 성공해 매출(2.7% 증가)과 영업이익(41.4% 증가) 모두 개선됐다는 분석이다.지난해 4분기의 경우 SK매직이 격화되는 업계 경쟁 속에서도 기존 고객들의 높은 재계약율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폭 9.5cm의 신제품 ‘뉴 미니 정수기’와 전해수 살균 기능을 더한 ‘풀스텐 살균 비데’를 출시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호텔사업에서는 도심 속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은 ‘워커힐 파크 콘서트’ 및 ‘크리스마스 패키지’, ‘러블리 스트로베리’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정보통신 사업의 경우 물류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SK네트웍스는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보유 사업 혁신의 기반을 닦았다"면서 "올해도 보유 사업에 AI 접목을 통한 혁신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SK렌터카를 매각하고,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할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아울러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기업 피닉스랩을 설립해 모듈러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한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미래 투자를 이어갔다.SK네트웍스는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올해 사업별 AI와 연계된 성장 방향을 구체화하고 어떤 기업보다 오퍼레이션이 강한 기업의 모습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2.11 17:50
스타

(여자)아이들 우기 “돈만 봤으면 이미 中갔다”…재계약 이유는

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재계약 이유를 직접 밝혔다.우기는 9일 유튜브 채널 티티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우기 재계약 비하인드 썰?! 드디어 모신 아이돌 관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이날 우기를 만난 역술가는 “우기는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껴야 하고 계속 안정된 곳에서 확장해 나가는 것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며 “만나던 사람을 만나는 게 편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라고 짚었다.그러자 우기는 “그래서 내가 재계약했구나”며 정확성에 놀랐다. 지난해 11월 (여자)아이들은 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을 직접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엄지윤은 “이미 인기도 너무 많아서 재계약 시즌이 되면 분명히 중국에서 오퍼가 왔을 거다. 중국은 또 시장 규모가 크니까 옮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물었다. 이와 관련 우기는 “솔직히 돈만 벌고 싶으면 이미 갔다”라면서도 “이제 ‘좋아하는 것만 하자’가 재계약한 이유 중 하나”라고 답했다.사실 우기는 학업도 출중했기에 부모님과 갈등 후 한국에서 아이돌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엄청 싸우고 한국에 왔는데 이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역술가는 우기를 ‘비구니상’이라며 “명예욕이 강해 주지스님도 될 수 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남자 연예인중에서는 유재석과 사주가 비슷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18:15
메이저리그

CY 에이스 놓친 BAL, 'WS 에이스' 플래허티와 재결합? "상호 관심 있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이적한 코빈 번스(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자로 월드시리즈(WS) 우승 주역 잭 플래허티(29)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플래허티가 서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FA 신분인 플래허티는 볼티모어와 인연이 있다. 지난 2023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했던 그는 3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지만, 이 기간 평균자책점 6.75로 크게 부진했다.나쁜 기억에도 양자는 재결합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디애슬레틱의 윌 새먼과 케이티 우를 인용해 "올해 반등한 플래허티가 볼티모어와 재결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년 세인트루이스와 볼티모어에서 모두 활약하지 못했던 플래허티는 정확히는 FA '재수생'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1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 결과 그는 13승 7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준수한 선발 투수로 한 해를 마쳤다. 시즌 중 LA 다저스가 그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고, 기복은 있었지만 플래허티는 제 역할을 다 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WS 1차전에서 호투하는 등 중요한 승부처에서 에이스 임무를 맡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플래허티는 올해 탈삼진 비율 29.9%, 헛스윙 유도 비율 32.1%, 볼넷 허용 비율 5.9%로 모두 뛰어났다. 강한 타구 허용과 유인구 스윙 유도 비율 모두 리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며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3.3마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의 약한 직구를 강력한 커브볼을 위한 보조 구종으로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볼티모어와 재결합 가능성은 이미 몇 주 동안 거론됐다. 저명기자 켄 로젠탈은 일찍부터 볼티모어가 번스와 재계약하지 못할 경우 플래허티를 차선책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1년 내셔널리그 수상자였던 번스는 FA를 1년 남겨두고 지난해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1년 간 활약하고 최대어로 FA 시장에 나선 그는 최근 애리조나와 6년 2억 1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볼티모어를 떠났다.현재 시장 상황만 보면 플래허티는 대어라고 할만하다. 유망주 신분인 사사키 로키를 제외하면 그보다 활약한 선발 투수 FA가 더 이상 남지 않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플래허티가 1선발을 해줄 유일한 투수일 것이다. 이는 '진짜 에이스'가 없는 볼티모어에 필요한 요소다. 물론 2024년 전까지 기록에 일관성이 떨어지는 건 그가 그런 투수가 아니라는 증거지만, 볼티모어는 2023년 실망스러운 기억에도 그와 계약에 관심이 있기에 재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물론 트레이드라는 대안도 있지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볼티모어가 딜런 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연결돼 있으나 두 건 모두 유망주 유출이 예상되고, 카스티요는 연봉도 높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플래허티와 계약하면 돈만 소모된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은 선수라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고 짚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1 11:21
프로축구

답답한 김은중 감독 “연봉 2배 요구한 적 없다…계약 1년 연장·코치진 재계약 바랐을 뿐”

부임 1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결별설이 제기된 김은중(45) 감독이 일각에서 제기된 과도한 연봉 인상 요구 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구단가 안정적인 동행을 위해 계약 1년 연장과 함께 그간 동행해 온 코치진의 재계약을 원했을 뿐, 연봉 등 금전적인 문제로는 어떠한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는 것이다.김은중 감독은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연봉을 가지고는 싸운 적 자체가 없다. 그쪽(구단)에서 이야기하는 연봉 두 배 역시 요구한 적도 없다”며 “다만 팀을 더 안정적으로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내년까지인 계약을 1년 더 연장을 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올해 충분히 성과를 냈는데도 구단에서 먼저 (계약 연장에 대해) 요청을 안 하니, 대리인이 먼저 요청을 드렸을 뿐이다. 1년 동안 팀을 끌고 오면서 무언가를 무리하게 요구한 적도 없다”며 “계속 답답하고 힘들어서 언급 자체를 안 하고 있었는데, 구단에서 먼저 터뜨린 뒤 수습하는 분위기라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김은중 감독은 “아직 수원FC와 계약은 1년이 남아 있다. 이번 문제가 잘 해결이 되면 당연히 계약에 따라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코치들도 함께 재계약을 시켜줘야 하는데, 코치들의 재계약을 요청했는데도 구단에서 안 해주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내년까지인 김 감독과 달리 이번 시즌 김 감독을 보좌했던 다른 코치들의 계약은 올해를 끝으로 만료되지만, 구단에서는 코치진에 대한 재계약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게 김 감독 설명이다.앞서 다른 구단과 사전에 협상을 벌인 뒤, 수원FC 구단엔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구단의 일부 의심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저는 이미 이 팀(수원FC)에 소속돼 있고 계약이 있어서 갈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정확하게 해당 구단에 이야기했다”며 “마치 이미 오퍼를 받고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언급하는 게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단 측 주장은 다소 차이가 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사전에) 계약 연장과 연봉 인상과 관련된 김은중 감독 측 제안을 들었다. 현재로선 감독 측 요구 조건이 우리한테는 부담스럽다. 이제 우리가 다시 제안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제(17일) 대리인과 만났을 땐 이야기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서 우선 마음부터 바꾼 다음에 다시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코치진 재계약 문제는 100%까진 아니더라도 감독 측에서 원하는 것에 거의 근접한 상태로 제안을 해놨다”며 “구단 입장에선 당연히 동행을 원한다. 다만 구단 예산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감독 생각을 따라주지 못할 때가 많다. 구단이 감독 요구를 안 따라주는 게 아니라 못 따라주는 건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FC 구단과 김은중 감독 측은 이르면 19일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수원FC 서포터스 리얼크루는 “김은중 감독을 지지하며 구단의 현 행정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구단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팀과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감독을 홀대하고 있다는 여러 소문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팬들은 구단에 간담회를 요구하는 한편, 구단 사무실 등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방식으로도 불만의 뜻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은중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제5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 체제에서 수원FC는 15승 8무 15패(승점 53)의 성적으로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은 물론 구단 역대 K리그1 최다승(15승), 최고 순위 타이(5위) 기록을 세웠다. 지난여름 이승우(전북 현대), 권경원(코르파칸) 등 핵심 선수들이 이적하고, 손준호의 계약 해지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였다. 김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 시즌 수원FC는 K리그1 11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던 팀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2.19 06:03
메이저리그

'8406억원 이상 예상' 소토, 행선지 좁혀지나...美 매체 "진지한 팀은 양키스, 메츠, 보스턴, 토론토"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후안 소토(26) 영입전 유력 후보가 네 팀으로 좁혀졌다는 현지 보도가 등장했다.미국 USA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소토 영입전에서 진지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단 4팀뿐"이라고 전했다. 매체가 짚은 팀은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다.당초 미디어를 통해 거론된 후보들보다는 조금 적은 숫자다. 소토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 나온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힌다. 2018년 어린 나이로 데뷔한 그는 올해 겨우 26세지만 지난 7년 동안 변함없는 정상급 기량을 펼쳐온 최고 타자다. 신인들과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어린 나이인 데다 이제 막 전성기에 진입할 나이라 FA 영입 후보로는 단연 1순위에 오른다. 소토 이후엔 최우수선수(MVP)급 선수가 시장에 나올 일도 적어 열기가 더 뜨겁다.이렇다 보니 MLB에서 재정이 넉넉한 팀이라면 대부분 영입 후보로 언급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나 ESPN, 뉴욕 포스트 등은 소토를 만나기 위해 양키스, 메츠, 토론토, 보스턴뿐 아니라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약속을 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ESPN은 25일 "소토 영입전에 참가한 팀들이 이제 계약 오퍼를 넣고 있다"며 영입전이 2라운드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하지만 거론된 6개 팀이 모두 참가한 건 아니라는 게 USA투데이의 주장이다. 매체는 "다저스는 소토 없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소토를 만나긴 했지만) 소토와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만나는 데 큰 불편이 없었다"고 전했다. 소토와 보라스 측이 머무는 곳은 회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다. LA 연고지인 다저스 구단이 소토를 만나고 왔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USA투데이는 "소토와 다저스의 미팅은 소토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저스에 더 중요한 건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전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으나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활약으로 FA 재수에 완벽히 성공했다. 시장에 나와 보스턴 등 거포 외야수가 필요한 팀들이 영입 가능성이 높은데, 다저스 역시 그가 필요한 팀 중 하나다.또 다른 후보 필라델피아도 실제 영입전에 참가하진 않을 거라는 게 USA투데이의 주장이다. USA투데이는 "필라델피아는 소토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보라스와 대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소토의 예상 계약 규모는 적어도 6억 달러(8406억원) 안팎은 될 거로 점쳐진다. 소토의 계약 규모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스포트랙이 14년 5억 1380만 달러를, ESPN과 디애슬레틱은 13년 6억 1100만 달러,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3년 6억 달러, 팬그래프는 12년 5억 76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기록한 7억 달러를 지불 유예 없이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적지 않게 나온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6 08:48
배구

'14번째 시즌' 박상하 "마지막이라는 생각, 하루하루 최선"

새 소속팀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노장' 박상하(38)의 배구는 계속된다. 박상하는 2008년 프로 무대에 입성, 지난 시즌(2023~24)까지 394경기를 소화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 미들 블로커다. V리그 역대 블로킹 득점 5위(837개)를 지켰다. 지난 시즌까지 뛴 현대캐피탈과 재계약이 불발된 박상하는 KB손해보험의 러브콜을 받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미들 블로커 전력이 약한 KB손해보험의 오퍼가 가장 적극적이었다고.개막 직전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KB손해보험 데뷔가 미뤄졌던 박상하는 17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복귀전을 치러 자신의 V리그 14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9득점을 지원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KB손해보험은 3-1로 승리했다. 박상하는 코트 안팎에서 KB손해보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훈련장에 가장 먼저 나오고, 경기할 때는 누구보다 큰 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한다.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이 박상하를 향해 '전사 같은 선수'라고 할 정도. 박상하는 "원래 내가 외향적이다 보니 훈련이나 경기 때 힘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하신 말 아닐까"라며 웃었다. 서른여덟 살. V리그 남자부 미들 블로커 중에선 신영석(한국전력)과 함께 최고령이다. 박상하는 "은퇴가 가까운 나이다. KB손해보험과 얘기가 잘 돼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배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지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는 마음가짐은 여전하다. 박상하는 올 시즌을 준비하며 상대적으로 약했던 서브 훈련 강도를 높였다. 그는 "블로킹은 자신 있지만, 서브는 내가 우리 팀에서 가장 부족한 것 같다. 동생들도 가끔 핀잔을 준다"라며 "(비시즌) 하루도 안 쉬고 운동하며 서브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강력한 서브를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0 15:57
메이저리그

'오타니 평균 연봉 넘어설 수 있다' FA 소토, WS 패배 후 양키스 잔류 확답 없었다

더그아웃에 덩그러니 앉아 LA 다저스 선수들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봤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외야수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의 시즌이 '새드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소토가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양키스 클럽하우스를 나서며 직원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로써 소토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FA의 비공식 시작을 알렸고, 계약하는 구단으로부터 최소 5억 달러(6895억원) 이상 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이제 막 26세가 되었고 야구계에서 가장 엘리트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평균 연봉을 능가하는 계약이 될 수 있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겨울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9660억원) 메가딜에 합의했다. 연평균으로 나누면 연봉이 7000만 달러(966억원)에 이르지만 현지에서 알려진 오타니의 계약 기간 실수령 총연봉은 총액 대비 2.9% 수준인 2000만 달러(276억원)에 불과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7억 달러 중 97%에 해당하는 6억8000만 달러(9384억원)가 계약 기간 이후(2034~43년)에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이 끝난 뒤 10년 동안 연간 6800만 달러(938억원)를 받을 예정. 팀 사정을 고려해 전례를 찾기 힘든 '지급 유예' 계약을 받아들였다.공교롭게도 소토는 이번 시즌 WS에서 오타니의 다저스를 상대했다. 결과는 1승 4패 준우승.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5차전을 패하면서 무릎 꿇었다. 디애슬레틱은 '(경기가 끝난 뒤) 소토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오래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배팅 헬멧과 장갑을 그대로 착용한 채 벤치에 앉아 그는 마지막 타석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끝내 타석은 오지 않았다'며 '다저스가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좌절감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6-7로 석패했는데 9번 타자 알렉스 버두고 타석에서 경기가 끝나 2번 타자 소토는 9회 말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경기 뒤 소토는 냉정했다. 그는 "FA가 되면 모든 팀에 똑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며 "어느 팀이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각 팀이 오퍼하는 걸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4시즌 양키스에 대해 "평생 내 가슴에 남을 거"라며 "정말 특별했다.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 우승 팀을 떠나는 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양키스는 정말 특별한 곳이었다"라고 말했다.디애슬레틱은 '팬들은 시즌 내내 '소토와 재계약하라'고 외치며 백지수표를 들고 양키스타디움에 왔다. (팀 동료) 재즈 치좀 주니어는 소토가 7억 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대담하게 주장하는 등 동료들은 소토의 양키스 복귀를 위한 로비를 펼쳤다'고 전했다. 소토는 현재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하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57경기 타율 0.288(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이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랭킹을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 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061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디애슬레틱은 '소토가 다음 시즌 양키스로 복귀할 것인지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오는 모든 제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키스에서의 따뜻한 미래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날 그의 발언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1 20:13
해외축구

사비뉴·귄도안…그 다음은 후루하시? “알바레즈의 대체자로 펩이 지목”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셀틱)를 콕 짚었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 팀을 떠난 훌리안 알바레즈를 대신해 후루하시를 택할 것이라는 깜짝 이적설이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바레즈의 잠재적 대체자로 후루하시를 주목했다”라고 주장했다.맨시티의 최전방을 지키는 건 단연 엘링 홀란이다. 홀란은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랬던 홀란의 백업으로 활약한 건 알바레즈였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목을 끌었다. 알바레즈는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103경기 36골 18도움을 기록했다.하지만 알바레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7500만 유로(약 1110억원)에 달했다. 백업을 잃은 맨시티지만, 풍부한 이적료로 벤치 자원을 채울 수 있다. 이때 언급된 것이 후루하시다. 매체는 “아직 후루하시에 대한 공식 오퍼는 없었지만, 맨시티의 관심은 진심이며 조만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매체는 “브렌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후루하시에 대해 ‘엘리트 스트라이커’라고 평했지만, 맨시티가 2000만 파운드(약 350억원) 이상을 제시한다면 어떤 계약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셀틱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135경기 73골 16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엔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한편 맨시티의 올 시즌 신입생은 사비누 1명뿐이다. 다만 이적시장 막바지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와 후루하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2004년생 유망주 디빈 무바마(웨스트햄) 이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8.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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