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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굿바이 하트' MLB 53승 투수와 KBO 홈런왕에게 조언 구한 NC 새 에이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8·등록명 로건)이 '마당발'을 앞세워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NC는 지난해 탈삼진왕 카일 하트와 재계약이 불투명해지자 왼손 투수 로건과 총액 100만 달러(14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NC는 새 에이스 역할을 해내야 할 로건에게 기대가 크다. 로건은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에 함께 있었던 메릴 켈리에게 한국행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켈리는 2015~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에서 뛰다가 MLB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빅리그 6년간 통산 53승 4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해 대표적인 '역수출' 사례로 꼽힌다. 켈리는 "KBO리그는 (외국인 투수에게) 꾸준한 선발 기회를 준다. 반면 MLB는 살얼음판 아닌가"라며 한국행을 추천했다. 또한 "KBO리그 팬들은 헌신적이다. 좋은 선수가 된다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로건은 "켈리뿐만 아니라 하트와 커크 매카티(전 SSG) 등 친분이 있는 동료들이 KBO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맥카티와는 2022년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MLB와 마이너리그에서 동고동락했다. 하트와 2023년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했다"라며 "그래서 KBO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들 모두 KBO리그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로건은 지난해 NC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맷 데이비슨에게도 먼저 인사했다. 구단 관계자를 통해 연락처를 얻은 뒤 영상 통화를 했다. NC와 1+1년 계약한 데이비슨은 로건에게 "좋은 경험을 많이 해서 재계약 결정이 정말 쉬웠다"라며 KBO리그와 NC의 장점을 알려줬다. 신장 1m91㎝, 체중 105㎏ 로건은 MLB 통산 45경기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1경기(선발 134경기)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로건은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2:33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보라스, 한때 오타니 라이벌...결국 마이너 계약한 165㎞ 日 강속구 투수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31)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간다. 후지나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초청 선수 신분으로 참가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빅리그 승격 시 스플릿 계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과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2013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지나미는 2015년 개인 최다 14승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022년까지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뒤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후지나미는 2023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연봉 325만 달러(4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에도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가 문제였다. 2023년 7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뒤 잠시 반등의 조짐을 보였으나,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후지나미는 2024년 뉴욕 메츠와 335만 달러(49억원)에 계약해 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 속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만 전전했다. 결국 메츠러부터 DFA(양도지명·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됐다. MLB 통산 성적은 2023년 7승 8패 평균자책점 7.18이다. 후지나미는 MLB 재진입을 노리고 푸에르토리그 윈터리그로 향해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후지나미의 계약 대리인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이다. 선수에게 유리한 거액의 계약을 많이 따내 구단에는 '악마의 에이전트'로 통한다. 보라스는 지난달 윈터 미팅 때 "후지나미와 관련해 복수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을 차가웠다.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험난한 환경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1.19 20:11
프로야구

NC 떠나 MLB 진출 노리는 하트 "양키스 등 5개 팀 이상 관심"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의 꿈을 안고 NC 다이노스와 재계약을 포기한 카일 하트(33)가 MLB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하트에게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하트는 2024년 KBO리그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득표율 41.3%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KBO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감독·코치 등 현장과 미디어 관계자의 투표를 통해 두 번 모두 '최고 투수'로 뽑혔다. 개인 타이틀은 탈삼진 1위(182개) 하나뿐이지만, 감기 몸살 등 컨디션 저하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투수 4관왕에 도전했다. NC와 하트의 작별 분위기는 어느 정도 견지됐다. 하트가 빅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데다 MLB 복귀 의지가 컸기 때문이다. 하트의 MLB 통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55에 그친다. NC는 하트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며 재계약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NC는 이후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 선수의 미국 복귀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미국 무대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 하트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왼손 투수 이점을 안고 있다. 또한 KBO리그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에서 경험을 쌓은 왼손 투수 하트는 MLB FA 시장에서 5선발 또는 롱릴리프 요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 보장 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결국 계약 기간과 총액 등이 관건이다. 하트가 MLB 계약을 따내면 NC는 드류 루친스키-에릭 페디에 이어 3년 연속 외국인 에이스를 MLB로 역수출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1.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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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던져도...' 2년 연속 리그 최고 투수와 작별하는 NC

NC 다이노스가 2년 연속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와 작별했다. NC는 지난 18일 새 왼손 투수 로건 앨런(27)과 총액 100만 달러(14억원)에 계약했다. 이달 1일 라일리 톰슨 영입을 발표했던 NC는 로건 영입과 동시에 카일 하트(32)와 결별했다. 하트는 2024년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득표율 41.3%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KBO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감독·코치 등 현장과 미디어 관계자의 투표를 통해 두 번 모두 '최고 투수'로 뽑혔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8월 이후 감기 몸살 등 컨디션 저하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투수 4관왕에 도전했다. 그러나 NC와 하트의 작별 분위기는 어느 정도 견지됐다. 하트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현지 보도에선 '하트에 관심을 두는 구단이 16개 팀에 이른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MLB 통산 4경기(1패 평균자책점 15.55) 등판 경험뿐인 하트 역시 MLB 재진출 의지가 컸다. NC는 당연히 하트와 재계약 의지가 강했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또 다른 관계자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재계약은 불발될 거 같다"라고 했다. NC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NC는 지난해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영입한 지 1년 만에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뺏겼다. 하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올려 2023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투수)를 품에 안은 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1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규모에서 보이듯 NC가 도저히 페디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2019~2022년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53승을 거둔 드류 루친스키도 202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는 등, NC는 3년 연속 외국인 에이스를 미국 야구에 뺏길 처지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 선수의 미국 복귀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미국 무대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NC는 외국인 선수 선발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새 외국인 투수 로건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로건은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는 KBO리그의 최고 투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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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NC 결국 '최고 투수' 하트와 작별, 좌완 로건 100만 달러 영입

NC 다이노스가 18일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24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카일 하트(32)와 1년 만에 결별했다. NC는 앨런과 총액 100만 달러(1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의 조건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 출신인 로건은 1m91㎝, 10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이다. 직구 평속은 140㎞ 중후반으로 스플리터와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구단은 "공격적인 투구와 수준 높은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며 위기관리 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앨런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볼티모어 오리올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다. 로건은 메이저리그 45경기(선발 15경기)에서 124와 3분의 1이닝 동안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91경기(선발 134경기) 740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임선남 단장은 "로건은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이다.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투수로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이다. 내년 시즌 라일리 선수와 함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로건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앞서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을 영입한 NC는 로건을 데려오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로건과의 계약으로 자연스럽게 하트와 작별이 확정됐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리그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득표율 41.3%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은 하트는 MLB 재진출 의지가 컸다. NC는 하트와 재계약 의지가 강했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NC는 '플랜B'를 가동해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고 로건을 데려왔다. 이형석 기자 2024.12.18 15:30
프로야구

페디 이어 하트, GG 받았는데 또 떠나나? "마지막 희망의 끈, 그러나..."

NC 다이노스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투수를 배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에릭 페디(31)에 이어 올해 수상자인 카일 하트(32)를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에 뺏길 처지다. 하트는 지난 13일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하트는 총 유효표 288표 중 119표(득표율 41.3%)를 얻어 '공동 다승왕'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8.1%)과 '평균자책점 1위'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21.9%)을 따돌렸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하트는 지난달 말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을 받았다. 하트는 후반기 감기 몸살과 햄스트링 통증으로 탈삼진 타이틀만 획득했으나, 시즌 중반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노릴 만큼 위용을 뽐냈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자유계약선수 영입보다) 하트와의 재계약이 (취임) 선물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그러나 하트와의 재계약이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MLB 통산 4경기(1패 평균자책점 15.55) 등판에 그친 하트는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서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하트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16개 팀에 이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과거 에릭 테임즈(2014~16년)를 역수출한 NC는 지난해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영입한 지 1년 만에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뺏겼다. 하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올려 2023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투수)를 품에 안은 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15억원)에 계약했다. 하트는 '왼손 투수'라는 이점 속에 지난해 페디를 능가하는 관심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NC와 재계약 협상에 소극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 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선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하트와 계약이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소개했다.NC는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했고,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을 영입해 외국인 선수 두 자리는 채웠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2년 연속 새 외국인 선수를 1월(테일러 와이드너·맷 데이비슨)에 데려왔다. 이번에는 가급적 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대체 선수와 협상에 좀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하트 또는 새 외국인 투수를) 최대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6 16:51
프로야구

NC '최고 159㎞ 강속구 투수' 라일리 영입, "하트와는 계속 협상 중" [오피셜]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8)을 영입했다. NC는 1일 "라일리를 총액 90만달러(12억5000만원)에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계약금 13만달러, 연봉 52만달러, 옵션 25만달러의 조건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라일리는 올 시즌 교체 외국인 선수로 뛴 에릭 요키시를 대체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인 라일리는 1m93㎝, 95㎏의 신체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이다. 직구 최고 159㎞(평균 151~154㎞)와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NC 구단은 "라일리는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능력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라고 밝혔다.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된 라일리는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선발 82경기)에서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라일리는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마운드 위에서 강한 승부욕과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서 "강력한 직구와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파워 피처이며,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353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투수이다. 내년 NC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라일리는 "NC 다이노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 25시즌 팬들과 함께 많은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고 경기장 안팎으로 좋은 팀 동료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창원의 팬 분들과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NC는 지난 29일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1+1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1일 라일리를 영입함에 따라 외국인 선수 구성에 한 자리만 남아 있다. 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린 에릭 하트와의 재계약은 계속 추진하고 있다. 임선남 단장은 "하트와 재계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계속 연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2.01 10:43
배구

'챔프전 용병→미지명→요스바니 일시 대체' 대한항공 막심 7개월 만에 다시 밟은 한국땅

막심 지갈로프(34·러시아)가 7개월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대한항공은 12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6∼8주 결장이 예상돼 막심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막심의 한국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막심은 3월 말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대한항공의 '용병'으로 투입됐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기존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을 내보내고 통합 4연속 우승을 완성하기 위해 카타르리그에서 뛴 막심에게 연락해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막심은 챔프전 3경기에서 52득점, 공격성공률 48.57%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 미션을 완수했다. 다만 시즌 종료 후 대한항공의 재계약 요청을 받지 못한 막심을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도 참가했지만 어느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활약 중이었다. 막심은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선호하는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다. 대한항공은 "막심(2m3㎝)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3~24시즌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투입이 가능해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다수의 부상 선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심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링컨 윌리엄스의 부상 때 무라드 칸을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바 있다. 이후 링컨과 작별하고 무라드 칸과 정식 계약했다. 막심에게도 정식 선수로 승격될 기회는 열려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1.12 15:38
프로야구

이루지 못하고 떠난 뷰캐넌과 켈리의 '바람' [IS 포커스]

데이비드 뷰캐넌(전 삼성 라이온즈)과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는 여러 공통점이 있다. 삼성과 LG에서 각각 4년과 6년 동안 활약한 '장수 외국인 투수'이면서 1989년 동갑내기. 여러 해 KBO리그에 몸담으면서 비슷한 목표를 공유하기도 했는데 그중 하나가 '다년 계약'이다.현행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되지 않는다. 입단 2년 차부터 재계약 시 다년 계약이 가능한데 전례가 없다. 외국인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 자칫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튀어나올 경우 팀 운영에 치명적일 수 있어 다들 꺼린다. 그런데 뷰캐넌과 켈리가 다년 계약을 원한다는 건 외국인 선수 시장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팀에서 활약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좀 더 안정적인 조건과 생활을 원하는 건 선수로선 당연했다. 더욱이 국내 자유계약선수(FA)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외국인 선수들이 느끼는 박탈감도 작지 않았다. 뷰캐넌은 지난 시즌 뒤 다년 계약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삼성을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시받은 그는 이를 삼성에 알려 요구가 관철되길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입장을 선회한 삼성도 다년 계약을 수용할 의사가 있었으나 세부 조건에서 이견이 따랐다. 켈리도 다년 계약과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전년 대비 총액 기준 30만 달러(4억원·180만 달러→150만 달러) 삭감된 계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다년 게약을 했다면 어느 정도 보전이 가능했지만, 성적 하락에 따른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현행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5억원)를 넘을 수 없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1억3000만원) 달러씩 증액되지만, 미미한 수준. 여기에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의 경우 연봉은 물론이고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등을 합해 100만 달러(13억원)를 넘을 수 없다. '이중 제한(캡)'이 적용되니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총액 100억원을 훌쩍 넘기는 국내 FA와 달리 외국인 선수 투자엔 유독 인색한 모습이다. 지갑을 크게 열어야 하는 외국인 선수 다년 계약은 말 그대로 언감생심이다. 지난 20일 켈리의 퇴출이 확정된 뒤 본지와 연락이 닿은 한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외국인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주기 쉽지 않다. 아무리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이 좋은 선수이더라도 계약 이후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1년, 1년 기량이 확 달라지는 것도 위험 요소"라고 재차 강조했다. 뷰캐넌과 켈리가 팀을 떠난 뒤 외국인 선수 다년 계약의 벽은 더욱 높아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3 16:17
연예일반

구혜선, 담배 문 사진 공개+장동민에 러브콜…“전화번호 안 바꿨어요”

배우 구혜선이 담배를 입에 문 개성 넘치는 사진을 공개했다.9일 구혜선의 개인 SNS에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코미디언 장동민을 향해 “장동민 선생님 저 전화번호 그대로이니 영입을 원하신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달려가겠슴니당^^(ENA ‘하입보이 스카웃’의 성공을 염원합니다..!ㅎ__ㅎ)”라는 글을 덧붙였다.구혜선은 장동민이 MC를 맡고 있는 ENA 예능 ‘하입보이 스카웃’에 2회 게스트로 출연, ‘영업 미팅’을 한 바 있다. ‘하입보이 스카웃’은 유니콘 엔테인먼트를 배경으로 인재를 영입한다는 콘셉트의 예능이다.장동민은 지난 6일 방송된 5회에서 “구혜선 씨는 전화번호를 바꿨더라”고 이야기했는데, 구혜선이 직접 나서서 부인을 하며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한편 구혜선은 2011년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입학해 올해 최우등 졸업상을 받으며 졸업했다. 또 지난해 12월 소속사 아이오케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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