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82건
프로야구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주자의 인생 역전'...신민재의 행복한 12월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9)가 누구보다 행복한 12월을 보내고 있다.신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5일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 '두 민재'는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한국 야구대표팀 신민재를 의미한다. 최근 뮌헨 관계자가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영문명 'MINJAE'가 적힌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이에 신민재는 LG 유니폼에 '김민재'와 '3'을 새겨넣어 답례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유니폼 교환 이벤트는 뮌헨 구단이 먼저 제안했다. 해당 영상은 신민재가 KBO 골든글러브 수상(2루수 부문)한 이틀 뒤인 지난 11일 촬영됐다. 동갑내기 '두 민재'는 이전까지 개인적인 전혀 인연이 없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써서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 하단에는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 신민재는 "(해외 인기 축구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주자 출신' 신민재는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다. 작은 체격(1m71㎝)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1군 데뷔도 하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고 이적했다. 2019년 1군에 올라와 대주자로 활약하던 신민재는 염경엽 LG 감독이 부임한 2023년 주전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한 신민재는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을 올릴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409로 맹활약했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K-베이스볼 시리즈' 주전 2루수로 뛰었다. 결국 신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89.2% 압도적인 득표율로 NC 다이노스 박민우를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달 4년 총 6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LG 주장 박해민은 "같은 육성 선수 출신인 나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신민재가 부럽다. 민재가 육성 선수와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신민재는 '따뜻한 연말'을 예약했다. 그는 내년 LG의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야수 연봉 고과 1위다. 2023년 4800만원이던 그의 연봉은 2024년 1억1000만원, 올해 2억원까지 상승했다. 축구 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신민재는 두둑한 우승 보너스와 함께 2026년 연봉 '수직 상승'도 예약했된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7:09
프로축구

‘부천 캡틴’ 한지호 “K리그1 선수들도 다리 3~4개 아냐…제주에 승리해 팬들에게 기쁨 줘야” [IS 부천]

프로축구 K리그 부천FC1995 주장 한지호가 1부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한지호는 15일 오후 1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축하 문자를 너무 많이 받아서 답장이 2~3일 걸렸다. 축하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대단한 걸 코치진과 선수들이 이뤘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 감독님이 목표로 둔 잔류를 할 수 있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2025시즌 K리그2 정규리그를 3위로 끝낸 부천은 지난달 30일 5위 성남FC와 0-0으로 비기며 2부 플레이오프(PO)를 통과했다. 부천은 수원FC와 승강 PO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한지호는 “나는 K리그1에서 감독님 축구가 먹힐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잔류 이상의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일단 잔류에 목적을 두고, 좋은 팀들과 경기에서 감독님의 재밌는 축구를 통해 승리해 선수들이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한지호는 K리그1 통산 15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1부와 관련해 건넬 수 있는 조언에 대해 “재계약에 사인을 안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늘 똑같다. 코치진, 감독님의 전술 이해도를 높여서 경기장에서 최대한 활용하는 게 선수로서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K리그1이라고 해서 다리가 3~4개 달린 선수가 아니다. 해오던 대로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부천이 건넨 새 계약서에 사인했다. K리그1에서 부천 구성원들의 목표 중 하나는 제주 SK전 승리다. 애초 부천에는 부천 SK란 축구팀이 있었는데, 2006년 제주로 연고를 옮기면서 팀이 사라졌다. 이후 부천 시민들이 힘을 모아 축구단 창단에 앞장섰고, 2007년 12월 부천FC1995가 탄생했다.제주와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는 한지호는 “부천에 온 지 5년째인데, 부천 역사를 알아가면서 제주와 인연을 알고 있다”며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해서 기쁨을 줘야 한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신광훈(포항 스틸러스)과 대결하는 건 한지호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그는 “포항 광훈이 형이 나보다 1살 많은데, 경찰청에서 함께 생활했다”면서 “이제껏 광훈이 형과 대결이 성사된 적이 없다. 광훈이 형도 내년에 뛰게 됐고, 같이 뛰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면서 축하해 줬다. 감동도 받았고 나도 기대된다. 광훈이 형과 대결이 성사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한지호는 팬들에게 “부천 오기 전에 부산이란 팀에서 오래 뛰었는데, 부천이 열정만큼은 대단하다고 느꼈다. 부천 소속으로 뛰다 보니 실감하게 됐다”며 “내년이 K리그1 첫해다. 어려운 상황이 오면 헤르메스(부천 서포터)가 질책보다 힘을 많이 실어줘서 위기의 순간에 선수들이 힘을 발휘해 탈피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12.15 14:27
프로야구

롯데, 로드리게스·제레미로 새 원투펀치 구축...'안타왕' 레이예스도 3년 연속 동행 [오피셜]

롯데 자이언츠가 새 1선발을 선택했다. 2년 연속 KBO리그 안타왕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와도 재계약한다. 롯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와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는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새 외국인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엘빈 로드리게스다. 2023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시즌 동안 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로 150㎞/h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로드리게스는 NPB 2년 동안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7경기(2선발)에 나섰다. 로드리게스는 "전력분석 파트와 투수 코치의 피드백을 통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해했다"라며 “스스로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롯데자이언츠 팀 성적을 위해 100% 그 이상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다른 외국인 투수 제레미는 1m88cm, 106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8km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MLB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NPB에서도 선발 경험이 있다.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다. 제레미는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부산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라며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에도 빠르게 적응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께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레이예스와는 2024~2025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동행이 결정됐다. 그는 2024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2025시즌도 187안타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레이예스는 "변함없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선물을 팬분들께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박준혁 롯데 단장은 "디셉션 좋은 투구폼과 뛰어난 직구를 가진 엘빈 로드리게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우수한 커브 제구 능력을 바탕으로 볼넷 허용 비율이 낮은 선수"고 소개했다. 제레미에 대해서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025시즌 선발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 경기 운영 능력이 증명된 선수이고,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비롯해 스플리터의 구종 가치도 높다”며 “땅볼 타구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단장은 "강화된 해외 스카우트 파트와 논의를 거친 후 전력 분석 파트의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새 외국인 투수 2명과 계약했다"라고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15:38
프로야구

"1~2년 후 MLB로" 톨허스트도 남았다...LG 외인 삼총사 전원 재계약, 왕조 건설 기틀 마련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3명 전원과 재계약하며 왕조 건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지난 2일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앤더스 톨허스트, 내야수 오스틴 딘과 계약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오스틴이 가장 많은 170만 달러(인센티브 30만 달러 포함)에 사인했다. 치리노스가 14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 톨허스트는 12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LG가 외국인 삼총사와 모두 재계약한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헨리 소사, 데이비드 허프(이상 투수), 루이스 히메네스와 재계약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삼총사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는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거나 기존 외국인 선수의 보류 선수 명단 제외를 통해 작별을 알렸다. SSG 랜더스는 세 시즌을 뛴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재계약을 고민 중이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한 시즌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놓고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오스틴은 LG 외국인 최장수 외국인 타자 기록을 작성했다. 2023년 LG 1루수로는 29년 만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엔 타점왕(132개)을 차지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웠지만 31홈런-95타점을 기록했다. 치리노스는 30경기에 등판해 177이닝을 투구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8월 초 한국땅을 처음 밟은 톨허스트는 정규시즌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8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셋 다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컸다. 치리노스는 시즌 중에 "한국 생활에 만족한다. 우리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한국에서 3~4년 더 뛰고 싶다"고 바랐다. 톨허스트도 "올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LG와 재계약을 하고 싶다. 좋은 동료들과 한두 시즌을 더 함께한 뒤 MLB에 데뷔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LG 트윈스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집과 같은 곳"이라고 기뻐했다. 치리노스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다시 한번 2026시즌 우승이라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2026시즌에는 올해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팀에 더욱 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톨허스트는 "내년에도 LG트윈스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말했다.구단은 "이번 시즌 세 선수는 모두 공수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셋 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또한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인성도 뛰어난 선수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외국인 삼총사와 재계약으로 왕조 건설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04 12:37
프로야구

삼성, '후라도-디아즈' 이어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 영입…외국인 3총사 구성 완료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삼성은 1일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50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맷 매닝을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1년간 연봉 100만 달러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인 매닝은 키 1m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다. 삼성 구단은 "매닝은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와 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매닝은 계약 후 “아시아야구는 처음 경험한다.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닝은 지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라는 높은 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선수이기도 하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그는 2024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선발로만 50경기에 출전,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매닝은 2024년 5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뒤 올해는 단 한 경기에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트리플A 31경기(선발 4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한 그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만 2경기에 나와 무승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필라델피아로부터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돼 무적 신분이 됐다. 삼성은 지난 25일 기존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투수)와 르윈 디아즈(1루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날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들까지 삼성은 외국인 4명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01 11:20
일본야구

NPB 무려 11번째 시즌 성사…일본 통산 141홈런 '쿠바 특급' 요코하마와 재계약, 연봉 9억원

쿠바 특급 내야수 다얀 비시에도(36)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잔류한다.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29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구단이 비시에도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추정 연봉은 9300만엔(9억원). 지난 7월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은 비시에도는 43경기에 출전, 타율 0.259(81타수 21안타) 2홈런 6타점을 마크했다.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66홈런을 기록한 비시에도는 2015년 12월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하며 NPB 첫발을 내디뎠다. 2024시즌까지 주니치에서만 뛴 그는 통산 13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베스트 나인 2회, 골든글러브 2회, 월간 최우수선수(MVP) 4회 등 굵직굵직한 경력을 쌓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뒤 재계약이 불발돼 잠시 멕시칸리그에 몸담았다. 1989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 시즌 막판 부상까지 겹쳐 요코하마와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NPB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비시에도의 NPB 통산 성적은 1001경기 타율 0.287(1033안타) 141홈런 555타점. 그는 "또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고, 베이스타스에서 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시즌 중 합류했음에도 항상 큰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할 테니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요코하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투수 한셀 마르셀리노와의 재계약도 발표했다. 올해 NPB에 데뷔한 마르셀리노는 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3.50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30 10:23
프로야구

"광주에서 다시 한번 KS 우승을" 투혼의 네일, KIA와 3년째 동행 [공식발표]

투혼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와 동행한다.KIA는 26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160만,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네일은 KIA와 3년째 동행하게 됐다.2024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그 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와 3분의 1이닝을 소화, 12승 5패 138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13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2년차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한층 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네일은 팀의 1선발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5시즌에는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164와 3분의 1이닝을 투구, 8승 4패 152탈삼진과 WHIP 1.07을 기록했다. 네일은 KBO 리그에서 2시즌 동안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네일은 “좋은 제안을 보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1.26 10:09
프로야구

'드디어 떴다' 후라도·디아즈 삼성과 재계약 완료, 총액 7~80만 달러 '수직상승'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후라도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 달러에 사인했다. 2025년 총액 100만달러보다 70만 달러 상승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홈런타자 디아즈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6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최대 총액 80만 달러에서 수직 상승했다. 후라도는 올해 30경기에 나와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 WHIP 1.08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97⅓이닝을 던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3회나 달성했다. 이닝과 QS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였다. 또 후라도는 땅볼 비율 54.8%로 리그 6위에 오를 만큼 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라이온즈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 지난해 대체 선수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합류한 디아즈는 올해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 OPS(장타율+출루율) 1.025의 성적을 낸 그는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에 등극, 타자 3관왕에 올랐다. 1루수 수비상을 받을 만큼의 안정된 수비와 성실한 훈련 태도 역시 화제가 됐다. 재계약을 마친 후라도와 디아즈는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1.25 10:48
프로야구

'50홈런·150타점' 자신의 기록 깬 디아즈에게, 박병호 "오래오래 남아 KBO 최고의 타자 되기를" [IS 스타]

"앞으로 오래오래, KBO 최고의 외국인 타자가 되길 바란다."50홈런-158타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2025시즌 거둔 성적이다. 디아즈는 올 시즌 50개의 아치를 그리며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53개)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고, 여기에 KBO리그 역대 최다인 158타점을 쓸어 담았다.공교롭게도 두 기록 모두 '옛 동료'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코치와 연관이 돼있었다. 디아즈가 박병호 이후 최다 홈런을 쏘아 올렸고, 박병호의 최고 타점 기록을 깼다. 지금은 은퇴 후 친정팀 키움으로 떠났지만, 디아즈가 기록을 경신했을 때 박병호는 더그아웃에서 이를 직접 지켜봤다. 기록 달성 후엔 직접 꽃다발을 주기도 했다. 자신의 기록에 다다른 디아즈에게 박병호는 무슨 말을 했을까. 24일 KBO 시상식에서 만난 디아즈는 당시를 회상하며 "기록 달성 순간에 박병호가 진심으로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 줬다. 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오래오래 KBO에서 뛰면서 이런 좋은 성적을 계속 냈으면 좋겠다고 격려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더 열심히 하면 충분히 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다"고 덕담했다고. 디아즈는 '대체 외국인 타자' 출신이다. 2024시즌 후반기 도중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 29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려내 이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엔 144경기에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 OPS(장타율+출루율) 1.025의 성적을 냈다.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에 오르며 타자 3관왕에 올랐다. 1루수 수비도 탄탄해 수비상까지 수상했다. 코디 폰세와 최우수선수(MVP)까지 겨뤘지만 아쉽게 MVP 수상까진 다다르지 못했다.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친 디아즈를 삼성 구단이 가만히 놔둘 수 없다. 재계약 제의는 필수다.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외국인 재계약 우선 순위에 있다.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상식에서 만난 그는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확답을 드릴 순 없지만, 혹시라도 좋은 소식이 생기거나 업데이트 할 소식이 생기면 팬들께 직접 말씀드리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5.11.25 07:01
프로축구

[오피셜] 'K리그1 승격' 인천,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생존왕 아닌 더 높은 곳 바라보게 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지휘한 윤정환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인천은 23일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옵션을 포함해 3년이다.재계약 소식은 충북청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유정복 구단주가 팬들 앞에서 직접 깜짝 발표하며 공개됐다. 윤정환 감독은 “팬분들이 있기에 결정할 수 있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더이상 생존왕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4시즌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은 2025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부임해 단 1년 만에 우승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11.23 16: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