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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모리뉴, UCL 탈락시킨 상대팀 수장으로 컴백…25년 만의 벤피카 귀환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리그로 돌아왔다.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는다. 벤피카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27시즌까지다.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인물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모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인으로서 벤피카라는 국가적인 클럽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클럽 감독이라는 임무에 집중하겠다. 벤피카를 위해 살겠다.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구단과 모리뉴 감독은 2025~26시즌 공식전이 끝나고 열흘이 지난 후에, 2026~27시즌에 동행하지 않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그는 "2년 계약 기간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구단에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그가 포르투갈 축구계로 복귀한 건 21년 만이다. 모리뉴 감독은 2000년 벤피카에서 사령탑에 데뷔했다. 이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포르투의 지휘봉을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모리뉴 감독은 "(벤피카 데뷔해인) 25년 전보다 갈증이 심하다"라며 "벤피카의 DNA는 승리다. 중요한 건 내가 아니라 벤피카 팬들이다. 이곳에 있는 게 매우 기쁘고, 여러분께 줄 수 있는 기쁨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모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지휘했지만, 지난달 29일 UCL 플레이오프에서 벤피카에게 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모리뉴 감독은 1년 2개월 만에 경질됐지만, 3주 만에 적인 벤피카 감독으로 돌아왔다. 벤피카는 현재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선두 포르투(승점 15)에 승점 5 뒤진 5위(승점 10)에 위치해 있다. 모리뉴 감독은 오는 21일 AVS와의 원정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한다.윤승재 기자 2025.09.19 17:01
해외축구

'흥민아 기다려' 38세 메시 은퇴? MLS 마이애미와 재계약 임박

38세 리오넬 메시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와 새로운 다년 계약에 접근했다"라며 "양측은 협상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1987년생인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와 계약이 끝난 2023년 여름, 마이애미에 입단해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현재 종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거취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엔 옛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마이애미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에서의 현역 은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마이애미 이적 후 구단에서 여러 업적을 쌓았다. 팀을 2023 리그스컵 정상으로 이끌었고, 2024년에는 마이애미가 MLS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서포터스 실드)을 차지하는 데도 앞장섰다.올해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MLS, 리그스컵 등에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28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MLS엔 손흥민(LAFC)이 뛰고 있다. 메시가 마이애미와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손흥민과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윤승재 기자 2025.09.19 11:59
프로야구

2000K 찍은 김광현의 다음 목표는..."200승이죠"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한 김광현(37·SSG 랜더스)의 다음 목표는 200승이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회 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송진우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달성.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 2000탈삼진을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김광현은 "울컥했다. 신인 때는 이런 날이 올지 전혀 몰랐다"라며 "해마다 탈삼진 100개 이상, 꾸준히 20년을 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 투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는 기록이지 않나. 올 시즌 꼭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었다. 죽을 때까지 기억날 거 같다"라고 기뻐했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통산 19시즌을 뛴 그는 "입단 때는 20년을 선수로 활약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한 김광현은 이제 '200승'을 정조준한다. 지금까지 한국 야구에서 '꿈의 200승'을 돌파한 선수는 송진우가 유일하다. 그는 "우승도 많이 했고, 올림픽 금메달도 목에 걸어 봤다. 남부럽지 않은 경험을 많이 했다"라며 "개인 통산 200승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9일 현재 개인 통산 178승(107패)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등의 특별의 사유가 없을 시 빠르면 2027년 중후반, 늦어도 2028년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 6월 SSG와 2년 총 36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는데, 2027년까지 KBO리그 200승을 채우고 다시 재계약해 2028년 청라돔 시대를 함께 여는 그림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겠다"라며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더 대단한 도전이다. 그는 "개인적 기록인 탈삼진과 달리 200승은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데 많이 기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래서 올 시즌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 그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투수로는 유일하게 '주장'을 맡고 있다. 김광현은 "투수 주장의 애로사항이 있다. 야수들과 보는 눈이 다르다. 투수진은 많이 혼내지만 야수진은 꾸짖지 못하고 응원만 하는 입장"이라면서 "선배 야수들이 잘 챙겨줘 고맙다. 팀이 7~8위까지 떨어진 적도 있지만 늘 분위기는 좋았던 덕에 (최근 5연승으로) 3위까지 올라왔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5.09.09 11:01
프로야구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가는 방향" 육성 향한 진정성, 2+1년 재계약으로 귀결 [IS 이슈]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2년 계약으로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됐던 이 감독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2028년은 구단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이른바 '청라돔'이 개장하는 시즌이다.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 청라돔 시대를 위한 단계적 목표, 감독 재계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 기간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구단의 방향성을 리빌딩에 빗대 표현한 상징적인 단어다. 청라돔 시대에 맞춰 선수단 세대교체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데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실제 이숭용 감독은 부임 기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필두로 박시후·전영준·김건우·한두솔·이로운·김민 등의 젊은 투수를 전면 배치했다. 타선에서도 조형우·고명준·안상현·류효승 등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 1군 캠프에는 신인을 3명(이율예·신지환·천범석) 데려간다. 기대하는 것만큼 올라오면 좋겠다"며 "육성은 (재계약이 불발돼)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다. 좋은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게 한다면 그 뒤에 성적과 육성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은 감독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다.이숭용 감독의 재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 안팎에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지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컸다. 빠른 재계약으로 불필요한 루머를 차단했다. SSG는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힘을 받게 됐다. SSG는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시즌 신속한 전력 구성을 위한 조치로 이번 발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큰 선물을 받은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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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이삭, 침묵 깨고 뉴캐슬 팬들에게 감사 인사…“잊을 수 없는 3년”

알렉산더 이삭(리버풀)이 이적시장 막바지 이적한 뒤 처음으로 친정 뉴캐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삭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 무엇보다 뉴캐슬 도시와 모든 훌륭한 서포터들에게 우리가 함께한 잊을 수 없는 3년 동안의 시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다.이어 “우리는 함께 역사를 썼고, 구단이 진정으로 있어야 할 자리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부터 70년 만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까지 여정을 함께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영원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이삭은 전날(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340억원)라는 기록과 함께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린 특급 공격수다. 하지만 이적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이삭은 프리시즌 투어 중 재계약에 거부한 뒤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다. 구단이 자신을 내보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정작 뉴캐슬 측이 이를 부인하며 간극이 생겼다. 이삭은 공식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에서 홀로 훈련을 이어가는 등 구단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뉴캐슬은 개막 후 3경기 동안 이삭을 쓸 수 없었고, 이 기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삭 이적 전 리버풀에 2-3으로 패배한 경기도 포함돼 있었다.결국 뉴캐슬은 이적시장 막바지 기록적인 이적료를 받아내고 이삭과 결별했다. 당시 구단은 단 37단어짜리 간결한 성명서를 내고 이삭의 퇴단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동안 침묵하던 이삭은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영국 현지에선 사실상 ‘태업’ 행위를 하고도 이적에 성공한 그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9:00
해외축구

계약 1년 남기고 자리 잃은 ‘5관왕’ GK, 구단 요구 금액은 ‘650억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4000만 유로(약 650억원)라는 이적료를 책정한 거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을 남겨두고 구단과 갈라선 돈나룸마의 차기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꼽힌다.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PSG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받는 돈나룸마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며 “모든 징후는 돈나룸마가 PSG를 떠나 맨시티로 향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돈나룸마는 자타가 공인하는 월드클래스 골키퍼 중 한 명이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PSG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리그1 정상에 올랐고, 그 중심에 돈나룸마가 있었다. 해당 시즌 그의 공식전 기록은 47경기 43실점 17클린시트다.하지만 돈나룸마와 PSG의 동행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마침표가 찍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를 붙잡기 위해 구단이 장기간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PSG는 발 빠르게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하며 주전 골문을 채웠다. 돈나룸마는 앞선 2025~26 UEFA 슈퍼컵 결승전 명단에서도 제외됐고, 최근에는 팬에게 작별 인사까지 건넸다. 특히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누군가는 내가 더 이상 팀의 일원이 돼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나는 실망했고 낙담했다. 팬들의 지지와 애정이 내게 세상 무엇보다 소중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매체는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PSG의 요구 금액은 약 4000만 유로지만, 맨시티는 돈나룸마의 계약이 12개월만 남은 상황에서 그 가치를 충족할 의사가 없다”며 “양 구단이 3000~3500만 유로 수준에서 합의할 것이란 주장도 있다”라고 전했다.동시에 매체는 “돈나룸마의 맨시티 이적은 에데르송의 이적에 달려 있다”면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에데르송 영입을 원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 제안이 오지 않았다”라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초반 번리에서 제임스 트래포드를 이미 영입했으며, 이 아카데미 출신 골키퍼는 시즌 첫 두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맨시티 입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 돈나룸마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데려올 기회를 놓치기 어려워 보인다.어느 쪽이든, 이번 이적 사가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6:23
해외축구

‘SON도 없고, 에제도 없네’ 토트넘 향한 전문 매체 혹평 “UEL 우승으로도 도약 실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잇따른 영입 경쟁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도 도약하는데 실패한 거”라고 혹평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에베레치 에제 영입 실패는 UEL 우승 이후 토트넘이 도약하지 못했다는 걸 드러낸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이날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에제는 토트넘의 라이벌 팀인 아스널과 계약에 합의한 거로 알려졌다. 에제는 지난 2024~25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윙어로, 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2025~26시즌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애초 에제 영입 레이스에서 앞섰다고 평가받는 건 토트넘이었다. 손흥민(LAFC)의 이적 공백, 부상을 입은 제임스 매디슨의 빈자리를 에제로 메우려 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토트넘이 에제에게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상황은 이날 급변했다. 에제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을 택한 것이다. 아스널은 과거 에제가 유소년 시절 몸담은 팀이기도 하다.매체는 이번 토트넘의 영입 실패를 두고 “정확히 3달 전, 토트넘은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확보한 건 구단 분위기를 바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휘청거리며 UEL 성공의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했다”라고 진단했다.실제로 토트넘은 에제에 앞서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를 노렸으나, 그가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해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매체는 토트넘의 이적시장 부진을 짚으며 “에제와 깁스-화이트를 놓친 것은 실망스럽지만, 이는 특정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며 “이 시나리오들은 토트넘이 UEL에서 역사적인 승리 이후 제대로 도약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강화할 뿐”이라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돈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UCL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리그 톱6 자리를 되찾기에는 여전히 질적으로 부족하다. 손흥민의 이탈을 고려하면, 오히려 약해졌다고 볼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8.21 17:45
프로농구

“이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 아시아컵 마치고 돌아온 안준호 감독의 웃음 [IS 인천]

안준호(69)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마무리하고 이날 귀국했다. 향후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안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본진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끝난 대회에서 6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대표팀은 3년 전 열린 지난 대회 8강에서 뉴질랜드에 져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성적에 대한 평가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안준호 감독 체제 대표팀은 최근 2년 동안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 유기상(창원 LG)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이다. 실제로 대표팀은 대회 ‘죽음의 조’에 속했으나,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귀화선수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공백은 여전했지만, 3점슛과 속공이라는 새로운 팀컬러를 앞세운 공격 농구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이날 안준호 감독은 귀국 인터뷰서 “대표팀은 ‘원 팀 코리아’라는 슬로건 아래 예전과는 달라진 태도, 그리고 사명감으로 하나 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팬 여러분의 아낌 없는 성원과 사랑을 받았다. 선수들도 최선을 코트에 쏟아부었다. 이제 남자농구는 척박한 토양에서, 비옥의 토양으로 자리매김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농구의 생명력은 ‘팬의 목소리’라고 외친 안준호 감독은 “항상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심기일전에서 더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대표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기 이익을 스스럼 없이 버릴 줄 아는 선수가 돼야 한다. 이어 신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빠른 귀화선수 영입이 절실하다”라고 조언했다.한편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안준호 감독의 거취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의 임기는 이번 아시아컵까지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중장기 계획을 갖고 차근차근 전진하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날 안준호 감독은 관련 질문에 대해 “오늘 공항에 오면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라고 웃으며 “향후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거라고 본다. 또 협회가 추구하는 운영 계획에 의해 달라질 거”라고 답했다. 대회 기간 중심을 잡아준 두 베테랑 김종규(안양 정관장)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을 두고는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준호 감독은 “두 선수가 후배들과 수평적 사고, 소통을 했다. 그 많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했고, 그런 점이 ‘원 팀 코리아’가 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안준호 감독은 “우리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 내년 아시안게임, 2027년 FIBA 월드컵, 그리고 2028년 LA 올림픽까지. 그 꿈을 꾸고, 믿고, 실현하는 남자농구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8.19 17:52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CJ와 공식파트너 후원계약

대한체육회는 지난 14일 CJ주식회사(이하 ‘CJ’)와 최상위 후원등급인 공식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동·하계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십, 국가대표선수단 식품지원 등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후원협약식은 오후 4시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홍기 CJ 대표이사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CJ는 대한체육회의 최상위 후원등급인 1등급 공식파트너사로서 2028년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이 가능하며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집합적 초상권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지속적으로 갖게 되어 상호 간 더욱 폭넓은 마케팅 협업이 가능해진다.이번 재계약은 지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총 6만4569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된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십 협업이 바탕이 되었다. 당시 CJ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파트너사로서 팀코리아 후원은 물론, 올림픽 현장 코리아하우스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음식과 역동적인 응원문화와 더불어 문화 콘텐츠(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CJ제일제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부터 대한체육회를 후원해왔으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기존 식품 부문 후원뿐만 아니라, CJ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엔터, 리테일, 콘텐츠 등의 부문까지 확대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대회 및 2028 LA하계올림픽대회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사로 다시 선정된 CJ와 함께 팀코리아 선수단 지원과 더불어 ‘K-컬쳐’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대한체육회와 CJ는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스포츠와 K-콘텐츠의 시너지를 전 세계에 멋지게 선보였다”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과 2028 LA하계올림픽에서도 팀코리아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고,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CJ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홍기 CJ 대표는 “대한체육회 후원을 통하여 팀코리아 선수들의 성공과 대한민국 체육의 제반 환경 발전을 지원하고, 올림픽 등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메가스포츠이벤트에서 CJ의 강점인 식품, 엔터, 콘텐츠 등을 활용하여 K-컬쳐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8.18 09:07
해외축구

‘KIM 희소식?’ 맨유, 뮌헨 1옵션 수비수 영입 추진…재계약 난항이 원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를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한국시간) “맨유가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깜짝 영입을 추진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이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여름 수비수 레니 요로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한 바 있다. 올해는 우파메카노라는 특급 수비수로 수비를 보강할 모양새다.마침 우파메카노는 뮌헨과 계약이 단 1년 남은 상태다. 뮌헨은 일찌감치 그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었는데,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월드컵을 앞두고 잔여 계약이 1년 남은 그의 거취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고 조명한 바 있다.매체는 이어 “뮌헨과 우파메카노는 재계약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협상 진전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맨유의 관심이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고, 선수 측 에이전트가 다른 EPL 구단에도 역제안을 한 거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152경기 5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3회, 독일 슈퍼컵 2회 등 우승을 합작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공식전 38경기를 나선 바 있다.우파메카노의 거취는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에게도 영향을 끼칠 거로 보인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사실상 1순위로 기용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그의 파트너로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애초 김민재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경우 그 자리를 메울 수도 있다.뮌헨은 오는 1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26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결승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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