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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지난해 14승인데, 최근 10G 9승 '기염' DET, 파워랭킹 10위 진입…OKC 1위 내줬다

미국프로농구(NBA) ‘돌풍의 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파워랭킹 톱10에 이름올 올렸다.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NBA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디트로이트의 순위를 9위로 평가했다. 지난주 13위에서 네 계단 상승,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을 쓸어 담은 디트로이트는 시즌 35승 27패(승률 0.565)로 동부컨퍼런스 6위에 자리 잡았다. 나란히 35승 25패(승률 0.583)를 기록 중인 밀워키 벅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한 경기 차이로 추격, 4위 자리도 가시권이다.야후스포츠는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연다고?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며 '디트로이트의 상승세로 J.B 비커스태프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선수들도 프랜차이즈가 턴어라운드한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평균 25.3점 9.4어시스트)을 필두로 토바이어스 해리스(평균 13.8점 5.9리바운드) 제이든 아이비(평균 17.6점 4.1리바운드) 등이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고감도 3점을 장착한 말릭 비즐리(평균 16.6점), 정상급 센터로 성장한 제일런 듀런(평균 11.2점 10.3리바운드)이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는다. 공수 유기적인 모습으로 환골탈태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14승 68패로 NBA 최저 승률(0.171) 팀이었다.한편 주간 파워랭킹 1위는 지난주 2위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51승 10패)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50승 11패)와 보스턴 셀틱스(43승 18패)였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탄 LA 레이커스(39승 21패)가 4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4승 28패)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9위와 30위였던 샬럿 호니츠와 워싱턴 위저즈는 순위로 서로 맞바꿨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11:41
영화

강하늘, 얼굴 갈아 끼웠다…광기 어린 ‘스트리밍’

배우 강하늘이 영화 ‘스트리밍’으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그의 새 영화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막강한 캐릭터 소화력을 갖춘 강하늘은 영화 ‘스물’의 공부 잘하는 경재, ‘청년경찰’의 열혈 경찰대생 희열, ‘30일’의 지성과 외모, 찌질함까지 다 갖춘 정열로 분해 다양한 청춘의 자화상을 남다른 리얼함과 코믹 연기로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순수하고 우직한 직진남 황용식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그 해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한 다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장르물에서도 빛을 발하는 그는 영화 ‘재심’, ‘기억의 밤’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참가자 대호 역으로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확장했다.이번 영화 속 그가 연기할 우상은 오직 1위만이 모든 후원금을 독차지하는 무한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스트리머다. 강하늘은 늘 자신만만한 우상에 걸맞게 선한 이미지를 벗고 건방진 무드와 불량스러움을 더해 캐릭터에 완벽 동화되었다. 머리를 쓸어올리는 습관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문신까지 장착해 ‘우상’의 이미지에 입체감을 더했다. 강하늘은 우상을 연기할 때 “라이브(live)함을 가장 중점에 두었다”며 “대본의 뼈대를 진짜 라이브한 연기로 채워야 영화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오르락내리락하는 성격을 과감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상의 자신감 넘치는 자아도취적 성격에 몰입해 ‘내가 진짜 이 방송을 진행했다면 어떨까’ 고민한 끝에 “자, 여러분들 이제 진짜로 갑니다”라는 주요 대사를 애드리브로 탄생시킨 비화를 함께 전하며 몰입으로 빚은 역대급 캐릭터를 예고했다.‘스트리밍’은 오는 2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6 10:52
뮤직

스테이씨, 싱글 5집 ‘S’ 콘셉트 포토 공개... 물오른 펑키 美

그룹 스테이씨가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하며 과감한 변신을 선보였다. 스테이씨는 지난 4일과 5일 싱글 5집 ‘S’의 ‘본’ 버전 ‘온에어’ 버전 두 가지의 콘셉트 포토를 연달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본’ 버전의 콘셉트 포토에는 새롭게 다시 태어난 듯 완전히 달라진 매력을 장착한 스테이씨의 모습이 담겼다. 스테이씨는 흑백을 뚫고 나오는 깊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패션지를 방불케 하는 포토제닉한 포즈, 기존에 선보인 청량한 에너지와는 다른 무드의 성숙한 매력이 극대화되며 강렬한 순간을 완성했다. ‘온 에어’ 버전에는 콘셉트에 걸맞게 조명, 카메라 등 소품과 어우러진 스테이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씨는 블랙 레더룩으로 펑키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앞서 공개된 ‘본’ 버전의 흑백 이미지와는 대비되는 색감과 무드가 또 다른 느낌을 완성하며 스테이씨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빛냈다. 스테이씨의 비주얼 변화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수민은 백금발의 화려한 헤어 스타일로 포인트를 줬고 윤은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시은, 아이사, 세은, 재이 또한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을 앞세워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해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싱글 5집 ‘S’는 스테이씨가 지향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담아낸 앨범으로,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 최고의 S클래스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스테이씨는 타이틀곡 ‘BEBE’를 통해 도전과 변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아낌없이 담아내며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컴백과 함께 무대 위 스테이씨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콘서트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씨는 오는 4월 12일과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스테이씨 투어 ‘스테이 튠드’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해당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스테이씨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한편, 스테이씨의 싱글 5집 ‘S’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6 08:26
자동차

KGM, 2월 8456대 판매…전월比 4.8% 증가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2월 내수 2676대, 수출 5780대를 포함 총 8456대를 판매 했다고 4일 밝혔다.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예정에 따른 대기 수요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한 것이나,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로는 4.8% 증가했다.수출은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등으로 토레스와 토레스 EVX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었다.KGM은 이러한 수출 증가세를 잇기 위해 지난 1월 올해 글로벌 첫 행사로 빠르게 성장중인 튀르키예서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가진 바 있다. 튀르키예는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기대 시장이다.내수는 신차 대기 수요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6.3% 증가했으며, 3월 중 예정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차량 전시, 시승 체험 등이 가능한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개관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무쏘 EV’는 정통 SUV 기반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해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춘 도심형 전기 픽업으로,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KGM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장착해 전기차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해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예정에 따른 대기 수요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와 고객 응대 강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04 14:12
연예일반

[포토]레드벨벳 슬기, 컴백 앞두고 미모 풀장착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파리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위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3.04/ 2025.03.04 11:19
뮤직

지드래곤, 미리 보는 단콘... 그루브 넘치는 ‘투 배드’ 퍼포먼스 영상

가수 지드래곤이 스타일리시한 감성으로 꽉 채운 ‘투 배드’의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3일 오후 지드래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의 타이틀곡 ‘투 배드’의 오피셜 퍼포먼스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 속 지드래곤은 패셔너블한 사복 착장으로 들어서 이목을 끈다. 컬러풀한 비니에 블랙 시어링 이어머프와 뿔테 안경을 장착하고 청록색 머플러, 노란 스니커즈, 허리에 찬 분홍색 장신구 등 다채로운 색감으로 키치한 포인트를 살렸다. 더욱이 촬영 공간 곳곳에 놓인 감각적인 소품들이 곡의 분위기를 살리며 보는 재미를 높인다.무엇보다 지드래곤 특유의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퍼포먼스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곡의 리듬에 따른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쫀득하고 유려한 춤선이 이목을 끈다.했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 소속이자 일본의 유명 안무가인 리에 하타가 메인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누리꾼들은 “퍼포먼스 영상도 보법이 다르다”, “진짜 독보적이다. 살랑살랑 쉬워 보이는데 놓치는 박자 없이 스타일리시함이 살아있다”, “진정한 예술이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춤선 미쳤다”, “콘서트에서 볼 생각에 벌써 심장이 뛴다”, “팬 부심 끓어오른다” 등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지드래곤은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로 실시간, 일간 차트에 이어 주간 차트까지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특히 타이틀곡 ‘투 배드’는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국내 음원사이트의 주간 차트(집계 기간 2월 24일~3월 2일) 1위에 올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4 09:12
영화

최유정·강혜원·조유리, 서바이벌 소녀들…‘고군분투’ 연기자로 살아남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데뷔한 소녀들이 다시금 생존경쟁에 뛰어들었다. ‘연기돌’ 이상의 배우로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는 주인공은 최유정, 강혜원, 조유리다.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101’(2016)과 ‘프로듀스48’(2018)에 출연해 데뷔 관문을 거친 이들은 화려한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 홀로서기에 도전 중이다. 그중 선배그룹 아이오아이(I.O.I)를 거쳐 위키미키 멤버로 활동했던 최유정은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백수아파트’로 스크린 데뷔하며 후배그룹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과 조유리는 OTT 화제작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들의 공통 분모는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라는 점이다.◇“모든 게 새로워” 최유정, 공시생 돼 초심찾기 최유정은 끼를 펼칠 무대를 영화로 옮겼다. 층간소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이야기인 ‘백수아파트’에서 그는 되바라진 ‘MZ세대’ 공시생 샛별로 분했다. 학업에 찌들어 자존감이 낮아진 보통 공시생과 달리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불만 어린 표정 뒤 야무진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최유정은 앞서 열린 시사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껏 보여드렸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며 “처음 하는 도전이다보니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연 눈에 띄는 포인트는 샛별의 거친 말투다. SNS와 유튜브 등에서 접할 수 있는 MZ세대 이미지를 참조해 캐릭터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최유정은 현장 동료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주인공으로 합을 맞춘 경수진은 “최유정은 끼가 많다. 역할에 맞게 MZ세대의 ‘네가지 없는’ 연기도 너무 잘해서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고 치켜세웠다. 이 작품의 제작자 마동석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최유정은 ‘캐스트: 인싸 전성시대’, ‘솔로 말고 멜로’ 등 주로 웹드라마에서 연기를 갈고 닦아왔다. 지난해에는 첫 뮤지컬 도전작 ‘영웅’을 통해 무대 연기 경험치도 쌓았다.◇“내 생존 방식” 강혜원, 두 얼굴의 ‘퀸’ 굳히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2023)의 부여 퀸, 강선화를 열연했던 강혜원은 다시 한번 교복을 입고 돌아왔다. 지난달 10일부터 공개 중인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의 주예리 역이다.색다른 스릴러로 호평받고 있는 ‘선의의 경쟁’은 엘리트 여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립과 미스터리를 다룬다. 극중 주예리는 명품으로 무장한 가십 퀸이지만 사실 기울어진 가세를 숨긴 이중성을 지닌 인물이다.강혜원은 “눈치가 빠르고 각 인물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게 ‘주예리’만의 생존 방식”이라며 “나쁜 모습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강박과 집착을 신경 써서 연기했다”고 밝혔다.연기 호흡을 맞춘 혜리가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았다”고 증언할 정도로 외형 싱크로도 높였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혤스클럽’에 출연한 강혜원은 “다이어트와 몸매에 강박이 있는 캐릭터다. 마침 제 몸무게가 가장 말랐던 시기였다”며 식욕을 참아가면서 촬영 당시 37kg를 유지했다고 밝혀 연기 열정을 짐작케 했다.◇“서바이벌 피 말려” 조유리, 新‘새벽’ 신드롬 겨냥 조유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오디션을 무려 네 차례 통과해 준희 역을 쟁취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서 “‘오디션 강자’가 된 건 기쁘지만 서바이벌이라는 게 참 피 말린다”며 웃었다.조유리가 연기한 극중 준희는 남자친구 명기(임시완)의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임신한 상태로 게임에 참가하게 된 인물이다. 아이돌로서는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조유리는 준희 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간의 귀여운 이미지를 지우고 피폐한 눈빛도 장착했다. 대선배 이병헌은 “조유리를 새롭게 봤다. 함께 연기하면서 눈빛이 정말 좋다고 말했더니 황동혁 감독도 그게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칭찬했다.조유리는 전 시즌의 히로인 새벽 역 정호연 못지 않은 글로벌 관심을 받았다. 시즌2 공개 2주 만에 조유리의 SNS 팔로워 수는 24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전개상 준희의 출산이 임박한 만큼 조유리는 오는 6월 27일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도 중요하게 조명될 예정이다.배우 데뷔 3년 만에 주연급을 제안받을 정도로 역량도 높이 평가됐다. 조유리는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의 신작 ‘버라이어티’ 주연 물망에 올라있다. 아이돌 업계를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기에 출연이 성사된다면 자신의 배경도 십분 살릴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4 05:40
메이저리그

7년 전 오타니처럼...레그킥까지 버린 김혜성, 홈런으로 만든 터닝포인트 [IS 포커스]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7시즌 동안 최우수선수(MVP)만 3번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 '글로벌 슈퍼스타'로 올라선 그도 빅리그 입성 초반에는 기량을 의심받았다. 데뷔 첫해였던 2018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에 그치며 고전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그해 시범경기 막판, 이동발(좌타자의 오른발)에 변화를 줬다. 일본 프로야구리그(NPB)에서 고수했던 레그킥(leg kick)을 버리고 토탭(Toe-tap)을 장착한 것. MLB 투수들의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에 대처하기 위해 콘택트에 용이한 타격 자세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2018 정규시즌 22홈런을 치며 새로운 무대에 연착륙했고, 이후 세 차례(2021·2023·2024)나 40홈런 이상 기록하며 타자로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7년이 지나 오타니와 흡사한 변화를 준 선수가 등장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한국인 선수 김혜성이다. 그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지난해(2024) 이동발(오른발)을 높이 들었다가 스윙을 하는 레그킥을 활용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오른발 뒤꿈치만 들고 엄지발가락 부위를 지면에 살짝 찍은 뒤 스윙하는 토탭으로 타격 메커니즘을 바꿨다. 김혜성은 다저스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태프의 제안으로 시범경기 직전 타격 자세에 변화를 주는 모험을 감행했다. 지난달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는 타격 스탠스(Stance)만 달라진 것 같았다. 원래 이동발을 지면에서 살짝 떼고, 톱 포지션(배트를 잡은 두 손의 위치)은 귀 위쪽에 둔 채 타격을 준비했지만, 이동발을 지면에 거의 붙이고, 톱 포지션도 귀 아래로 내렸다. 옆구리 선과 90도 가까이 벌어졌던 왼팔을 겨드랑이에 붙인 채 공을 기다리기도 했다. 출전한 3경기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김혜성은 2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토탭을 하기 시작했다. 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이전까지 어깨에 걸쳤던 배트가 머리 위에 오도록 세우기도 했다. 김혜성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5회 말 타석에서 투수 매이슨 블랙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 쳐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앞서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071·7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그가 비로소 '손맛'을 본 것. 밀어 쳐서 장타를 만든 점, 무엇보다 타격 자세 교정 과정에서 홈런을 친 점은 의미가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그라운드를 돌고 더그아웃에 돌아온 김혜성을 크게 반겼다. 김혜성은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대주자로 출전해 7회 말 한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김혜성의 개막 엔트리 진입 전망은 어둡다. 3일 기준으로 시범경기 20타석 이상 소화한 다저스 타자는 제임스 아웃맨·데이비드 보티·코디 호스 그리고 김혜성 4명뿐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는 말을 지키고 있다. 김혜성이 새 타격 자세 적응 과정에서 홈런을 치며 터닝 포인트를 만든 건 분명하다. 그에겐 아직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3 18:00
드라마

추소정, 시우민과 호흡…‘허식당’ 3월 공개

‘허식당’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추소정의 변화무쌍한 첫 스틸이 공개됐다.새 드라마 ‘허식당’은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이 400년 후의 현대로 넘어와 본의 아니게 식당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의 웹소설(작가 전선영)을 원작으로 한다.추소정은 극 중 간판도 없는 백반집 딸 봉은실 역으로 분한다. 불의를 보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은실은 지독한 현실주의자이지만 속은 여리고 따뜻한 ‘외강내유’의 표본이다. 또한 팩트는 입 밖으로 꺼내야 직성이 풀리는 K-성질머리 캐릭터로 엄마의 식당 앞에 나타난 허균(시우민)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그와 얽히고설킨다.27일 공개된 스틸 속 추소정은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을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정한 차림새의 은실은 상대방을 향해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가 하면 설렘과 의욕이 넘쳐나는 눈빛까지 장착, 본인만의 씩씩하고 당찬 행보를 여실히 보여줘 흥미롭다.또한 머리를 질끈 묶고 엄마 대신 가게를 운영하게 된 은실의 당황한 모습은 그녀의 다이내믹한 사연에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엄마의 부재로 바지사장이 된 은실은 여러 위기와 고난 속 자신도 몰랐던 내면을 알게 되며 점차 성장해나간다고.뿐만 아니라 은실이 사사건건 부딪치게 될 허균과의 관계 또한 어떻게 풀어갈지, 추소정과 시우민의 신선한 호흡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추소정은 시대를 뛰어넘는 혐관 케미로 시우민과 유쾌한 서사를 그려낼 예정이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을 이끌어갈 그녀의 활약에 어느 때보다도 기대감이 높아진다.‘허식당’은 하쿠호도DY뮤직&픽쳐스, 코퍼스재팬이 공동 기획하였으며 오는 3월 24일 공개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7 18:05
자동차

기아, 스페인 'EV 데이' 행사…첫 전동화 세단 EV4 공개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 '더 기아 EV4'(EV4)를 공개했다.기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동부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전동화 시장의 흐름 전환'을 주제로 2025 기아 EV 데이 행사를 열고 EV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4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출시된다.EV4는 기아가 EV6, EV9, EV3에 이어 네 번째로 출시하는 전기차이자 첫 준중형(C세그먼트) 전동화 세단이다.배터리 용량이 81.4kWh인 롱레인지와 58.3kWh인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롱레인지 모델은 350㎾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1분이 걸린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최대 533㎞(롱레인지 2WD 17인치 휠 기준)로, 최대 532㎞인 아이오닉9을 넘어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길다. 두 모델 모두 복합 전비(2WD 17인치 휠 기준)는 5.8㎞/kWh로, 기아 전기차 중 최고다. 공기저항계수는 기아 차량 중 가장 낮은 0.23까지 낮췄다.EV4에는 가속 페달만으로 가감속과 정차가 가능한 아이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을 적용해 편의성과 승차감을 높였다.EV4는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도 갖췄다. 전장 4730㎜, 축간거리 2820㎜, 전폭 1천860㎜, 전고 1480㎜로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트렁크 역시 동급 최대 수준인 490L(독일 VDA 기준)로 널찍하다.아울러 EV4에는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커넥티비티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게임, 노래방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기아 모바일 앱과 연동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기아 최초로 EV4에 적용됐다. 기존에 차 안에서만 가능했던 업데이트를 원격으로 할 수 있게 됐다.EV4는 스티어링휠 그립 감지, 전방·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실내외 V2L(전력 외부 공급) 기능을 적용해 차량의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했다. 기존 세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를 차체 양 끝에 장착해 혁신적인 느낌을 냈다.유럽 시장에는 전략형 모델인 'EV4 해치백'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의 EV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 전략형 소형(B세그먼트) SUV EV2의 콘셉트 모델인 '콘셉트 EV2'도 선보였다. 양산형 모델은 내년 유럽에서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콘셉트 EV2는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크기이면서도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2열 시트를 접고 1열 시트를 뒤로 밀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차를 세운 상태에서는 문을 열고 1열 시트를 벤치처럼 좌우로 넓힐 수 있는 참신한 활용성을 갖췄다. 프론트 트렁크에도 물건을 실을 수 있다.EV2의 양산형 모델은 V2L과 OTA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된 첨단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기아는 소개했다.송호성 기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설루션 업체로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며 전기차(EV)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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