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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트롯神' 남진·김연자·주현미·설운도·진성·장윤정, SBS 새 예능으로 뭉쳤다
SBS도 트로트를 소재로 예능을 만든다. 가수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은 내년 1월 초 베트남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한다. 압도적 개성과 독보적 실력을 겸비한 '트롯신'들의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진은 1965년 데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둥지' '님과 함께' '빈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김연자는 1980년대 '수은등' '아침의 나라'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엔 EDM 트로트 장르를 개척하고 '아모르 파티' '블링블링'으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는 지난 14일 데뷔 후 처음으로 캐럴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 중이다. 대표곡으로는 '짝사랑' '정말 좋았네' '비 내리는 영동교' 등이 있다. '쌈바의 여인',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설운도는 트로트 4대천왕(현철·설운도·태진아·송대관)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역에서'를 부른 진성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 유산슬을 작명하고 키워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장윤정은 '어머나' '꽃' '초혼' '짠짜라' '첫사랑' '올래' 등의 노래로 트로트를 대표하는 여가수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경연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준비 중이다. 남자 3, 여자 3의 쟁쟁한 라인업을 갖춘 만큼, 다양한 무대를 함께 만들 것으로 보인다. 설 특집 파일럿 형식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방송가에는 송가인, 유산슬 등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다. 다른 지상파 채널도 해당 프로그램 제작에 긍정적이었으나 최종적으로 SBS에서 방영하게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8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