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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지의 서울’ 임철수 “박진영 연기 보고 반성… 맑고 투명해” [인터뷰①]

배우 임철수가 같이 호흡을 맞춘 박진영에 대해 극찬했다.3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 출연한 임철수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임철수는 박진영에 대해 “눈이 되게 맑다. 그래서 호수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며 “전작 ‘마녀’도 다 봤다. 이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전형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철수는 “너무 맑고 위트 있는 친구다. 돋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너무 훌륭하다”며 “그래서 투명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호수라는 이름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강당에서 저의 메시지를 듣고 박수를 치는 장면이 있다. 촬영한 지 두 번째 날이었다. ‘제 연기로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방송을 봤는데 호수가 충구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 연기를 보고 반성했다”고 덧붙였다.‘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다. 임철수가 극중 맡은 이충구는 이호수(박진영)의 선배이자 높은 승소율을 자랑하는 능력 있는 변호사다. 겉으로는 늘 사람 좋은 웃음을 짓지만 속으로는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다.‘미지의 서울’은 지난 5월 3.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첫 방송을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지난 29일 방송된 12회에서는 8.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30 12:06
예능

‘태계일주4’ 기안84, 마지막 인사…“여러분 인생에 광명 비추길” 대장정 마무리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삼 형제가 오체투지 수행으로 시즌 마지막을 마무리했다.지난 29일 방송된 ‘태계일주4’ 8회에서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삼 형제의 따뜻한 우정, 성장이 어우러진 진정성 있는 여정의 마무리가 시청자들의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오체투지 수행자를 찾아 떠난 삼 형제는 수많은 승려와 수행자들이 모여 사는 티베트 불교의 사원이며 오체투지의 성지인 ‘송찬림사’에 입성했다. 이들은 사원 외곽에서 오체투지 수행자와 마주했고, 신성함에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엄숙한 모습으로 지켜봤다.슈퍼마켓에 들러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려던 삼 형제는 계산에 서툰 슈퍼 할머니와 마주쳤다. 오체투지를 하기 전, ‘계산 수행’이 되어버린 상황 속에서 삼 형제는 소녀 같은 매력을 지닌 할머니의 친절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오체투지에 앞서, 세 사람은 해발 약 3300m에 위치한 천연 지하수 온천을 찾아 목욕재계에 나섰다. 천연 온천의 모습은 마치 시즌1 페루에서 노천 온천을 갔던 장면과 겹쳐져, 기안84는 “데자뷔처럼 희한하고 신기하다”며 추억을 상기시켰다. 이어, 샤워실을 찾은 기안84는 공포 영화 ‘쏘우’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샤워는 내일 해도 된다”며 샤워를 포기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온천 위 절벽에 자리한 약 2200년 역사의 차마고도 고대길에 도착했다. 실제로 사용되던 이 옛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차마고도 여정를 되돌아보고, 당시 현지인들의 마음을 떠올리는 깊은 감상에 잠겼다.한편, 스튜디오에서는 이시언이 이번 여행에서 촬영한 필름 사진을 모두 인화해 손수 만든 앨범을 형제들에게 선물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감동 가득한 선물에 막내 덱스까지 인증샷을 보내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다음 날 이른 새벽, 삼 형제는 장비를 갖추고 진지하게 오체투지를 시작했다. 이시언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며 가족 계획을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고, 평소 눈물이 없다던 기안84는 “여행자에서 수행자가 됐다”며 오체투지 이후 눈물이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오체투지를 하던 삼 형제에게 빵을 건넨 현지인의 따뜻한 모습은 깊은 감동을 안겼다.방송 말미, 마지막 인사 중 이시언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고, 장도연은 “이렇게 우는 건 처음 본다”며 울컥했다. 이어 빠니보틀은 “하고 싶은 거 하며 삽시다”라고, 기안84는 “여러분 인생에도 광명이 비추기를 바란다”는 말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기안84의 버킷 리스트였지만, 끝내 모두의 염원이 담긴 감동 여정으로 완성된 ‘태계일주4’는 진한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오는 6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태계일주4’ 미방분이 담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스페셜: 여행 끝난 김에 하드일주’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30 09:09
드라마

‘미지의 서울’ 장영남 “박보영과 있으면 나까지 맑은 영혼 돼” 종영 소감

배우 장영남이 ‘미지의 서울’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2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장영남은 쌍둥이 자매 유미래/유미지(박보영)의 엄마 김옥희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늘 아픈 손가락이던 딸 유미래, 유미지, 그리고 엄마인 강월순(차미경)과 얽히고설킨 갈등을 풀고 진정한 의미의 가족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활약했다.장영남은 ‘미지의 서울’ 종영을 맞아 소속사 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과 함께 일문일답을 전했다.다음은 장영남 배우 일문일답 전문.Q.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마무리한 소감‘미지의 서울’이 12부작이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좋은 글을 써주신 이강 작가님, 드라마를 멋지게 만들어주신 감독님, 늘 진심을 다해 연기한 배우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든든했습니다. 그동안 '김옥희'로 살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작품은 끝이나지만 ‘미지의 서울’의 인물들이 또 어딘가에서 계속 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작품 보면서 공감해 주시고, 위로받았다고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아주 뜻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Q. 남편을 일찍 잃고 홀로 30년 가까이 가장으로 살아온 강인한 싱글맘 김옥희 역을 맡았다. 연기하면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는지제가 연기한 김옥희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했고, 또 남편을 일찍 잃고 홀로 유미래, 유미지 쌍둥이 자매를 키워낸 강인한 싱글맘입니다. 사는 게 팍팍해 자신의 꿈이 있음에도 그 꿈보다는 어떻게든 하루하루 살아나가는 게 옥희에게는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외적으로는 생활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았고, 의상 또한 같은 옷을 돌려 입었습니다. 내적으로는 시간이 흘러 부모가 되었지만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 모든 면에 서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김옥희를 아이들에게 온전히 자기의 진심을 말할 수 없었던,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그런 엄마라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그려나갔습니다.Q. 김옥희는 유미래, 유미지 쌍둥이 자매의 강인한 엄마이자 강월순의 여린 딸이다. 엄마와 딸 역할을 동시에 그려내야 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동안 누군가의 엄마 역할은 많이 했었는데, 누군가의 엄마이자 동시에 딸이 되는 건 처음이라 극 중에 저의 엄마가 있다는 게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인 건 누구에게나 공통된 상황이잖아요. 작품 안에서 엄마이자 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더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겠구나' 싶어서 반가웠고, 극에 더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옥희라는 캐릭터는 사실 엄마와 딸이기 이전에 한 여자이고, 또 사람이잖아요. 살아가는 과정 속에 끊임없이 발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습니다.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1화, 박보영 배우와 부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장면이 저의 첫 장면이자 첫 촬영이라 기대도, 긴장도 많이 됐는데 엄마와 딸의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많이 신경 쓰고 임했던 기억이 있어 아직도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박보영 배우와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즐겁게 촬영했었습니다.기억에 남는 대사는 제 대사는 아니지만 할머니가 미지를 위로할 때 소리게에 비유해 말한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소라게가 잡아먹힐까 봐 숨으면 겁쟁이야? 다 살려고 싸우는 거잖아”라는 대사를 듣는데 너무 공감됐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되레 제가 더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호흡은 어땠는지?케미는 정말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배우분들의 눈빛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연기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는 그런 힘이 있는 분들이신 것 같았습니다. 특히 박보영 배우는 보고 있으면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힘이 있는 배우인 것 같았어요. 박보영 배우와 함께 있으면 저까지 맑은 영혼을 끌어내주는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너무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Q.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관통하는 단어는 위로와 성장인 것 같다. 배우 장영남은 드라마 ‘미지의 서울’과 ‘김옥희’를 만나 어떤 위로를 받고, 어떤 성장을 했을까인간 장영남으로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직업이 배우인 만큼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김옥희처럼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로 살아가고 있잖아요. 옥희처럼 저도 아직은 모든 게 초보인 초보 엄마, 초보 딸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았는데 '미지의 서울'을 촬영하며 다시 한번 제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Q. 시청자들에게 ‘미지의 서울’이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는지요즘에는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가끔은 혼란스러운 날도 있고요. 그럴 때 “고생했어”, “애썼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될 때가 많은데, 저희 작품이 여러분들에게 그런 용기와 따뜻한 희망이 되어주는 그런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Q. 마지막으로 드라마 ‘미지의 서울’과 김옥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그동안 ‘미지의 서울’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저희 작품 보시면서 깊이 공감해 주시고,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 주신 덕분에 작품이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안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간 가치 있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들 놓치지 마시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30 08:39
드라마

‘우리영화’ 김은비, 신예의 디테일한 연기력…시청자 웃게 하는 러블리 매력

배우 김은비가 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신예 배우의 디테일한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김은비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조감독 ’유홍’을 통해 인물들 간의 케미를 자연스럽게 쌓아가며 극 중 러블리 매력 발산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유홍의 책임감 강한 조감독의 면모와 더불어 회식 자리를 이끄는 쾌활한 모습까지 더해지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한층 살렸다.지난 6회 방송에서는 영화 스태프 회식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달리 유홍은 제하(남궁민 분)의 업무 요청에도 차분하고 능숙하게 처리하며 책임감 강한 조감독의 일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또한, 첫 촬영 전 최종 회의에서 유홍은 영화 촬영에 대한 실무 사항들을 특유의 리드미컬한 화법으로 구사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는 유홍이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그려졌다. 유홍의 밝고 친화적인 모습은 업무 상황에서 완벽했던 모습과 대비되게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을 부각하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장점을 배가시켰다. 김은비는 조감독 유홍이라는 인물에 완벽 동기화되어 캐릭터의 디테일을 한껏 살려 연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회 에피소드마다 김은비가 소화하고 있는 유홍의 섬세한 센스와 유쾌한 행동은 현장을 살아 숨 쉬게 만들며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현실적인 대사와 상황 속에서 김은비는 유홍만의 고유한 톤과 성향을 흔들림 없이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또한 유홍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장면에서는 일할 때와는 다르게 친근감 있고 러블리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아지게 하고 있다. 김은비는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선까지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어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더욱 짙어지게 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영화 ‘하얀 사랑’의 본격적인 촬영 과정에서 김은비의 캐릭터 유홍이 얼마나 성장할지 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우리영화’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9 08:51
드라마

이은샘·김예림→박시우·오지호…‘청담국제고등학교 2’ 비하인드 스틸 공개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오는 7월 3일 오후 5시 국내 OTT에 첫 공개를 앞둔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오늘(28일) 공개된 스틸에는 이은샘(김혜인 역), 김예림(백제나 역), 이종혁(서도언 역), 박시우(민율희 분), 장덕수(박우진 역), 오지호(서희권 역)의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분한 이들은 카메라 밖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극중 팽팽한 심리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은샘과 김예림은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찐친 케미를 자랑한다. 진지한 감정 씬 촬영 직후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호흡은 극의 중심을 안정감 있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후문.또한 극과 극의 온도차를 자랑하는 이종혁과 장덕수의 모습도 포착됐다. 작품 속에서는 날 선 대립을 펼치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다정한 미소와 함께 훈훈 비주얼을 폭발시킨다. 남다른 포스로 촬영장을 밝히는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여기에 박시우는 촬영이 시작되자 한순간에 몰입,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지호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새로운 이사장 ‘서희권’ 캐릭터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다가도 김예림과 다정한 투 샷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인다.이와 관련 ‘청담국제고등학교 2’ 제작진은 “드라마 특성상 다소 무겁고 진지한 장면이 많지만 비하인드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다시피 촬영 현장만큼은 늘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라면서 “배우들 사이의 돈독한 호흡과 에너지가 극 속 캐릭터 간의 관계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됐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는 7월 3일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오후 5시에 공개되는 것은 물론 오는 7월 4일 오후 12시 10분에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1~2회가 통합 방영될 예정이다.해외의 경우,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 글로벌 아시안 콘텐츠 특화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일본 ABEMA TV, 대만 유료 구독 1위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 Video)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들을 통해 190여 개국에서 오픈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21:19
영화

‘괴기열차’ 주현영 “예능 이미지… 영화 몰입 방해될까 걱정” [인터뷰②]

배우 주현영이 예능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괴기열차’ 주역 주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주현영은 예능적인 이미지가 공포 영화라는 장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공포 영화 대본을 받고 나서 오랜 시간동안 고민했다.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할 때 계속 생각했다”며 “저를 봤을 때 대중이 떠오르는 예능적 이미지가 ‘영화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래도 그런 걱정이 도움이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현영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제가 맡은 역할이 어떤 캐릭터인지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이 기대하는 모습이 있다면, 그것을 너무 배제해서 안보여드리고 싶어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괴기열차’가 공포 영화지만, 코믹한 장면에서 재미있는 모습도 보여드리려고 했다. 영화가 너무 무거운 영화가 아니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괴기열차’는 조회수가 부진한 공포 유튜버 다경이 의문의 사건이 끊이지 않는 광림역에 소재 발굴 차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공포 영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돼 신선함과 오락성을 검증받았다. ‘SNL 코리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주현영이 다경 역을 맡아 스크린 주연으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7 17:06
영화

사자보이즈 입덕 부른 안효섭 “표정·움직임도 반영”…‘케이팝 데몬 헌터스’ 작업 과정 [일문일답]

배우 안효섭이 보이스 액팅으로 참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 직후 전 세계 93개국 톱10에 진입, 그중 4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글로벌 흥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인공 ‘진우’ 역을 맡은 안효섭이 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세계적인 히트작을 제작한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한국계 감독 매기 강과 ‘위시 드래곤’의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동 연출을 맡아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캐스트로는 루미 역의 아덴 조, 바비 역의 켄 정, 귀마 역의 이병헌 등 글로벌 스타들이 이름을 올려 화제를 더했다.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작품의 흥행과 관련해 “K팝은 이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의 구조를 설계하는 중심 요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안효섭은 극 중 K팝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의 멤버 ‘진우’ 역을 맡아 전 대사를 영어로 소화하며, 감정의 섬세한 결까지 목소리만으로 표현해내는 고차원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일부 인터뷰 영상은 넷플릭스 글로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연기뿐 아니라 보이스 액팅까지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효섭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과 몰입도를 증명해냈다. 특히 공동 연출을 맡은 한국계 감독 매기 강이 직접 손편지로 캐스팅 제안을 보냈다는 후일담은 그에 대한 제작진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한편 안효섭은 오는 7월 23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새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촬영도 한창이다. 연기 내공과 팬을 향한 진심을 겸비한 배우 안효섭의 ‘열일 행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이하 안효섭의 일문일답 전문Q.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작진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일화가 있는데 사실인가요?A: 새로운 장르, 보이스 액팅이라는 작업 방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어요.그리고 해외에서 큰 사랑을 보내 주시는 팬분들에게 무언가 즐거운 기억을 남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고요. 작품이 주는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음악과 K-pop을 통해 전하는 방법도 독특하게 다가왔어요.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에 매기 강 감독님께서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그 안에서 저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진심을 믿었고,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Q.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어떤 작품인가요?A: 정말 많은 매력을 품고 있는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판타지이면서,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예요. 제가 좋아하는 한국어 중에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안에는 “나답다”라는 의미도 담겨 있거든요. 이 작품 속에도 각자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특별함을 인정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Q.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 ‘진우’는 어떤 인물인가요?A: 진우는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귀마와 거래하는 위험한 선택을 했고, 그 대가로 영혼을 잃게 돼요. 그럼에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따뜻함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따뜻함을 지닌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시청자들이 연민과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Q. 녹음 방식이 특별하다고 들었어요.A: (첫 만남을 제외하고) 제가 한국에 있고 제작진은 미국에 있어서 화상으로 작업을 진행했어요. 녹음 당시에는 마이크 옆에 카메라를 두고, 제 목소리뿐 아니라 얼굴 표정과 움직임까지 함께 촬영했어요. 그렇게 기록된 레퍼런스 영상은 진우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캐릭터의 표정과 감정, 움직임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데 반영되었죠. 실제로 완성된 진우의 얼굴과 스타일은 제 모습을 기반으로 한 부분이 있어요. 후드티 같은 의상까지도요. 단순한 보이스 액팅을 넘어서 몸과 표정이 함께 녹아든 작업이었고, 이러한 과정들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런 모든 과정과 제작팀의 노력을 통해 진우와 제가 동기화 될 수 있었던 던 것 같아요. Q. 매기 강 감독님, 그리고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님과의 작업은 어땠나요?A: 매기 강 감독님, 그리고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저에게는 처음 접하는 새로운 작업 방식이었기 때문에 낯설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감독님 두 분께서 섬세하고 따뜻하게 이끌어 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예를 들어 감정의 흐름을 목소리만으로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요. 같은 장면이라도 감정의 농도나 말의 속도, 간격 등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게 하시면서, 애니메이션 안에서도 캐릭터가 훨씬 더 입체적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게 인상 깊었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열린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Q. 진우의 내면 속 악마는 어떤 모습인가요?A: 진우의 내면 속 악마는 그를 짓눌러온 고통과 죄책감, 그리고 어쩔 수 없던 선택에서 비롯된 고통과 후회로 만들어졌어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해도, 그 기억들이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죠.내면의 목소리는 낮고 무거운 속삭임처럼 다가오며, 늘 옳은 방향을 방해하고 흔들어요.이런 내면의 어둠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건 결코 쉽지 않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겪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시간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조금 더 단단한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요.Q.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어떤 곳인가요?A: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닮아 있어요. 선과 악이 공존하고, 사람들의 욕망과 희생이 부딪히는 곳이죠. 그 안에서 K-POP은 희망의 상징처럼 작용하는 존재인 것 같아요. Q.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A: 이루 말할 수 없이 뭔가 가슴이 꽉 찬 느낌이 들었어요.대본을 읽으면서도 재미있다고 느꼈지만,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저에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이게 어떻게 구현될까 상상이 잘 안 됐거든요. 그런데 막상 완성된 영화를 보니, 제가 상상했던 걸 훨씬 뛰어넘는, 정말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이 되어 있었어요.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꿈처럼 느껴졌어요.무엇보다 이 작품을 보게 될 제 팬분들이 있다면,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여러분도 저처럼 이 이야기에 빠져들고, 그 안의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끼시길 바랍니다.Q. 이 영화가 지금까지 보셨던 애니메이션들과 가장 다른 점은 어떤 부분인가요?A: 감정이 중심이 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었던 것 같아요. 보통 애니메이션에서는 음악이 배경처럼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음악과 이야기, 감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무대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동시에 한 편의 영화이자 퍼포먼스로도 다가왔어요. 이런 구성이 저에게는 굉장히 새롭고 인상 깊었어요.Q.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인가요?A: 누구에게나 내면의 어둠은 있고, 때로는 그걸 인정하고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결국엔 자신만의 목소리를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해요.Q. 애니메이션 영화나 시리즈가 지닌 상상력의 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A: 애니메이션은 상상력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현실의 제약 없이, 머릿속에 떠오른 모든 것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잖아요. 그리고 그 안에는 아주 깊은 감정, 철학, 메시지도 담을 수 있고요. 어른이든 아이든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그게 바로 애니메이션의 힘인 것 같아요.저 역시 소니 픽처스의 오랜 팬이자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뜻깊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너무 기뻐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08:59
영화

‘노이즈’ 이선빈 “난 정말 복 받은 사람” [IS인터뷰]

“너무 위로돼요. 진짜 진짜 감사해요!”배우 이선빈이 신작 ‘노이즈’를 향한 호평에 달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선빈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년 전 찍은 작품이기도 하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 엄청 걱정했다. 그런데 이런 좋은 피드백을 들으니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25일 개봉한 ‘노이즈’는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가 배경으로, 이선빈이 데뷔 9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공포 장르다.“너무 좋아하는 장르라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웠어요. 스스로 외모나 피지컬이 공포물에 최적화된 배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데뷔 초에 한창 공포 시나리오 들어올 때 거절한 이유도 그래서죠. 그러다 이번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소재가 컸어요. 층간소음은 누구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공감 가능한 소재죠.”이선빈이 ‘노이즈’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또 있다. 자신이 연기한 주영에게 주어진 신체적 한계다. 주영은 어릴 적 사고로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보청기를 끼면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보청기를 빼는 순간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다.“전 공포물에서 가장 무서운 건 청각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주영은 소음을 주제로 하는 공포 영화에서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죠. 이 지점이 굉장히 색다르고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이 확실히 다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데뷔 후 첫 공포 영화이긴 하지만, 몇몇 작품을 일부러 찾아보거나 특정 캐릭터를 레퍼런스 삼지는 않았다. 자타공인 공포영화 마니아로서의 일종의 자신감이었다. 실제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이선빈의 머릿속에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수많은 공포의 얼굴이 스쳐 갔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촬영 전 이야기다. “이게 또 막상 해보니 공포 연기가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0.1초 차이로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미세한 간극을 캐치하는 게 어려웠죠. 반응하는 타이밍, 눈동자 방향까지 체크해야 했어요. 게다가 영화 속 저는 1초 앞 상황도 모르는 상태인데 연기하는 저는 모든 걸 초 단위로 계산해야 했죠.” 이선빈은 장르물로서 디테일을 살리는 것만큼 전체 드라마, 감정신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놀라게 하는 장면만 있으면 안 무섭다. 감정선이 제대로 쌓여야 몰입이 된다”며 “예를 들면 주영은 전, 후반부 톤이 크게 다르다. 공포 영화라고 해서 갑자기, 대놓고 ‘나 지금부터 무서워’라고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드라마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정확히 구현해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8년째 공개 연애 중인 이광수의 ‘노이즈’ 관람 후기도 스스럼없이 전했다. 이광수는 지난 16일 비공개로 진행된 스태프 가족 시사회에 참석, 개봉에 앞서 영화를 선 관람했다. 이선빈은 “(이광수가) 무서운 걸 잘 못 보는 사람이다. 팝콘을 다 쏟았다더라”면서 “그래도 무섭지만 재밌게 잘 봤다고, 너무 고생했다고 해줬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노이즈’가 어떤 의미인지를 묻자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언급했다. 이선빈이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내디딘 순간이자, 배우로서 방향성과 가능성을 확장시켜 준 기회란 점에서 두 작품은 닮아있다.“물론 매 순간 매 작품이 도전이지만, 장르의 변화는 더 큰 도전 같아요. 생각보다 배우에게 장르가 주는 인상이 커요. 어떤 프레임, 이미지가 될 수도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노이즈’는 제 배우 인생에 몇 번 없는, 큰 용기를 낸 작품이에요. 제 연기 인생의 새로운 챕터라고 할 수 있죠.”새 챕터에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작품은 현재 검토 중이다. 이선빈은 “고민 중이긴 한데 아마 드라마가 될 거 같다.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아서 작품들이 꽤 들어왔다”며 “난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간혹 제게 배우로서 꿈을 묻는 분이 계세요. 그때마다 ‘전 작게 자주 많은 꿈을 꾸고 있다’고 답했죠. 지금도 그래요. 매 작품을 그렇게 꿈꾸고 도전하면서 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7 05:49
뮤직

블랙핑크, ‘데드라인’ 트레일러 공개

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의 서막을 알리는 초호화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SNS에 ‘BLACKPINK WORLD TOUR TRAILER’를 게재했다.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에 걸맞은 압도적 규모의 영상이 펼쳐지며, 궁금증을 모았던 월드투어의 힌트가 한꺼풀 벗겨졌다.영상은 드넓은 사막 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로제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서부극을 떠올리게 하는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함께 쭉 뻗은 도로 위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블랙핑크의 화려한 비주얼이 한 편의 영화 예고편과 같은 감각적인 연출로 담겨 몰입감을 높인다.특히 로제, 리사, 제니, 지수가 차례로 등장해 한데 모여 로드트립을 떠나는 장면은 짜릿한 쾌감까지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막강한 파급력과 함께 글로벌 음악 시장 내 선두주자로 우뚝 선 네 멤버의 완전체 시너지를 다시금 실감하게 한다.YG 측은 “이번 트레일러는 해외의 유명 연출진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랜캐스터 인근 사막 및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며 “최상의 결과물을 위한 모두의 노력들이 에서 어떠한 공연으로 완성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LACKPINK WORLD TOUR IN GOYANG’을 개최한다.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쳐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찾는 대규모 월드투어의 출발점이며, 블랙핑크의 신곡이 2년 8개월여 만에 최초 공개되는 자리기도 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6 12:08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권한솔, 첫 사극 도전… 옥택연-서현-서범준 사각관계 ‘흥미’

배우 권한솔이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소설 속 여자 주인공 ‘조은애’로 변신해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권한솔은 로맨스 소설 속 청순가련 여주 ‘조은애’를 찰떡 소화해 내며 단아하고 청순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조은애’는 눈물샘 자극하는 출생 비하인드를 가진 인물로 ‘차선책’(서현 분)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경성군 ‘이번’(옥택연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여자 주인공. 그러나 갑작스러운 ‘차선책’의 등장으로 인해 ‘이번’과의 만남이 엇갈리게 되면서 경로 이탈된 로맨스 속 어떤 다른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되는 캐릭터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선책'(서현 분)과 벗이 된 기념으로 '선문회'에 함께 가게 된 '조은애'가 '선책'이 원하는 대로 '이번'(옥택연 분)과 첫 만남을 이루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원작 소설 속 확신의 남주, 여주 커플답게 만나는 순간 꽃가루가 날리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이내 ‘이번’의 칼끝이 ‘조은애’를 향하면서 숨 막히는 대치가 펼쳐져 극의 몰입도를 더했던 것. 갑자기 나타난 생쥐를 피하려다 '이번'의 호원도와 함께 물에 빠지게 된 '조은애'가 "검이 상했다면 제가 변상하겠습니다"라고 하자 "이 검은 천금으로도 구할 수 없는 검이다"라며 '은애'를 쏘아보며 칼을 겨누었는데, 이 과정 속 권한솔은 날리는 꽃가루를 보고 설레는 모습부터 예상 밖 ‘이번’의 철벽에 당혹해하고, 민망해하거나, 속상해하는 '은애'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4화 말미에는 서브 남주 ‘정수겸’(서범준 분)이 ‘조은애’를 향한 연모의 감정을 ‘차선책’에게 밝히며 앞으로 펼쳐질 사각 관계를 예고했는데, 도성 전역에 '이번'의 혼인을 위한 삼간택을 위한 처녀 단자 접수가 시작되고, 이에 ‘조은애’의 아버지 ‘조병무’(김영웅 분)의 권유로 처녀 단자를 넣게 될 상황을 맞이한 ‘조은애’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그간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국가안전기획부 제5차장 '민용준'(문성근 분)의 커피 못 타는 비서 역할이나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취업 사기 보이스피싱을 당한 망상 환자 '정하람' 역할로 눈길을 끈 바 있는 권한솔은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 OTT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에 개봉한 영화 '태양의 노래'에서는 햇빛을 볼 수 없는 희귀 증후군을 가진 ‘미솔’(정지소 분)의 절친 '옥경' 역으로 등장,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엉뚱 발랄 매력으로 신 스틸러 활약을 펼쳤고, 지난 19일(목)에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에서는 핵인싸 반장 '조한별' 역할로 반장의 권위를 떨어트리는 친구들에게 "교실 안에서 권력자는 나"라고 경고하는 카리스마는 물론, 학생회장 선거를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고자 고군분투하며, 매사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모습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통해 사극 장르에 첫 도전하게 된 권한솔은 '외유내강'의 매력을 지닌 '은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찰나에도 미세하게 달라지는 '은애'의 표정과 감정 변화를 보시는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촬영할 때 늘 동영상을 찍어 제 표정을 분석하면서 눈빛과 대사 톤을 바꿔보는 연습을 했었다. 사극 작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전에 다른 사극 작품들을 많이 챙겨 보았고, 사극은 현대극과 다르게 배우들이 한복을 입고 어떻게 걷고, 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져, ‘은애’를 연기할 때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촬영에 임했다. '은애'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 나가는지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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