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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0주기’ 듀스 김성재 母 “모든 게 성재가 주고 간 선물 같아요” (IS인터뷰)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은 힙합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가 20일, 30주기를 맞았다. “이제 슬픈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의 서른 번째 기일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로 만난 김성재의 모친 육미승 씨는 아들과의 짧고 강렬했던 스물 다섯 해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삼켰다.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그는 SBS ‘인기가요’에서 솔로 데뷔 무대를 선보인 바로 이튿날 운명을 달리해 세상에 충격을 안겼다. 육씨는 “어느덧 30년이 됐다. 잊어버리고 싶은 일이지만, 못 잊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으로라도 잊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그냥, 내 아들이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내 아들로 25년은 살아줬으니까 아마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약속하고 태어났나’보다 그런 생각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것”이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육씨는 “항상 밝고 명랑하던 아이였다. 아무리 슬퍼도 웃을 일을 먼저 생각하는 애였으니 거기서도 명랑하게 웃으며 살고 있으리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는 세월이, 남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생각하게 해주더라고요. 돌아간 사람을 떠올릴 때, 항상 웃고 기뻤던 일, 즐거웠던 일을 많이 생각하게 해주고 슬프고 속상한 일들은 조금씩 덮어주고 가는 게 세월인 것 같아요. 이런 마음도 성재가 살아있었으면 못 느꼈을 마음이니까, 이것도 성재가 주고 간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성재의 죽음이 정말 많은 걸 가르쳐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죠. 지금도 눈물 흘리지만, 슬프고 속상한 마음으로 나오는 눈물은 아니에요. 그냥, 하늘을 쳐다보면 하늘에서 손 흔들며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엄마 왜 울어~ 엄마 울지 마’ 그러는 것 같아요.” 육씨는 지금도 한 달에 한두 번은 추모공원을 찾는다. 팬들이 보내준 편지와 선물 등으로 묘소를 예쁘게 꾸며두기도 했지만 2년 여 전 충격의 묘역 훼손 사건 이후엔 아무 것도 가져다두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육씨는 “팬들의 마음이 영원히 머물러 있으라고, 내년 봄 성재 생일인 4월 쯤엔 작은 나무를 심을까 생각 중”이라 귀띔했다. 육씨에겐 봄이 더욱 특별하다. 그 자신의 생일이 3월인데 장남 김성재가 4월, 차남 김성욱이 5월생이라서다. 육씨는 “성재아빠의 생일도 7월이라 가족의 생일이 연속적으로 될 수 있게 ‘6월의 아이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 말을 들은 성재가 ‘엄마가 가만 보니 동화 같은 일을 많이 생각하잖아, 동화도 쓰고. 그러니까, 영원히 동화처럼 살아야 돼’라는 말을 한 게 생각난다”고 했다. 생전 김성재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바쁜 스케줄에도 엄마를 챙기는 살뜰한 아들이었다. 그래서일까. 육씨의 뇌리엔 아들이 스케줄에 가기 전 함께 아침밥을 먹으며 나눈 여러 이야기가 지금도 생생하다. 그는 집 앞까지 찾아온 팬들이 아파트 벽면을 사랑의(?) 낙서로 빼곡히 채웠다거나, 출근길 달려드는 팬들을 따돌리기 위해 몇 개 층을 걸어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잽싸게 내려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는 등 007 작전 뺨치는 김성재의 ‘출근길’ 관련 에피소드 등을 밝은 음성으로 소개했다. “아침마다 팬들이 집 앞에 그렇게 많이 와 있었어요. 제가 나가면 다 숨어있다가 성재가 나타나면 난리가 나는데, 엘리베이트 1층 문 앞에서부터 계단까지 팬들이 있어서 배웅도 내 마음대로 못 했어요. 1층부터 4층까지 ‘오빠 사랑해’라는 낙서로 빼곡했죠. 특히 저희집 앞 벽은 난리도 아니었어요. 새 아파트에 입주한 거였는데, 우리집 현관문은 색이 다 닳아 없어졌죠. 제가 자꾸 낙서를 닦으니까 대문이 헐었어요. 벽에 쓰지 말고 차라리 여기다 쓰라고 벽에 모조지를 붙여놨는데도, 꼭 그걸 비껴서 쓰는 애들이 있었죠. 그러면 성재는 ‘이런 애는 내 팬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왜 남의 마음도 몰라주고’ 말하기도 했죠. 낙서 전쟁이 정말 괴로웠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니 추억으로 남네요.” 제일 먼저 집을 찾아온 팬은 32년이 지난 지금도 육씨의 머릿 속에 생생하다. “중학교 2학년 팬. 볼에 솜털이 보이던 어린 여중생이 자기가 만든 스크랩북이랑 꽃다발을 가지고 저희 집에 온 게 제가 처음 만난 성재의 팬이었어요. 그 다음엔 외국 여행 다녀왔다며 ‘오빠가 좋아하는 게 눈에 띄어 다 샀다’고 하면서 예쁜 상자 한가득 목걸이, 팔찌를 사오기도 했죠. 색색깔 실로 짜서 만든 팔찌를 직접 만든 상자에 한가득 채워오기도 했는데, 그 상자는 지금도 제가 가지고 있어요. 그 친구를 시작으로 매일매일 수도 없이 팬들이 찾아왔는데 그걸 보며 성재가 ‘귀신 같다’고,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모르겠다고 했었죠.”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일본·영국 등 외국에서 유년기를 보낸 김성재는 엄마의 눈엔 ‘평범하게 공부 했던 애’지만 재능만큼은 범상치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턴 한국에서 생활했는데 오랜 외국 생활의 영향 그리고 잠재된 끼 덕분에 패션도, 스타일도 남달랐다. 특히 보수적이던 한국 사회 기준, 90년대 당시엔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남성이 희귀했는데 학창시절 귀를 뚫은 김성재는 데뷔 전부터 동네 유명인이었단다. “듀스로 데뷔하기 전엔 길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뛰어왔어요. ‘어이, 남자가 귀걸이를 해?’ 이러면서요. 백화점에서도 ‘남자가 귀걸이를 한다’며 사람들이 쳐다봤는데,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성재는 ‘이거 아무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신기해하기도 했어요. 백화점 언니들도 다 내다보고, 손짓하고, 멀리서 뛰어와서 얼굴 한 번 보고 가고. 대치동에선 별명이 ‘귀걸이 학생’이 되고 유명해졌죠.” 스타일 뿐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간 감각과 가사에 담긴 남다른 철학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듀스의 음악에도 김성재의 멋이 투영됐다. 전략적 선택에 따라 크레딧에 올라가지 않았을 뿐, 김성재 역시 다수 곡 작업에 함께 했는데 육씨 자신도 “성재와 함께 머리를 맞대 가사를 쓰곤 했다”면서 “성재는 하고 싶은 건 꼭 멋지게, 최고로 하고 싶어했던 아이였다”고 귀띔했다.이와 관련해선 이현도 역시 지난 9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성재 때문에 배우고, 깨달은 게 많다. 일반적으로 듀스의 음악은 제가 만들고 패션은 성재가 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성재는 저에게 A&R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집 타이틀곡도 성재가 ‘우리는’이 좋다고 해서 그걸로 정한 거였고, ‘말하자면’도 일본 가요는 생경한 말을 가사에 넣어 멜로디가 재미있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그런 가사를 한 번 써보겠냐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럼 ‘말하자면’ 어때?’ 하고 성재가 낸 아이디어로 하게 된 것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재는 30주기를 맞아 듀스로 다시 대중 앞에 돌아온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듀스 정규 4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신곡 ‘라이즈’를 통해서다. 1997년 발매된 듀스 베스트 앨범 이후 무려 28년 만의 신곡으로, 듀스표 뉴잭스윙 사운드에 AI 보컬 복원 기술을 적용해 김성재의 목소리도 함께 담긴다. 이현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데 대해 “비극을 지우고, 성재의 멋있는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 ‘여름 안에서’는 항상 즐거운 여름 노래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데. 잊지 않고 사랑해주시는 만큼 듀스가, 성재가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현도는 “성재가 ‘말하자면’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첫 무대에서 70~80% 밖에 못 보여줬다’고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면서 “성재와 저는 ‘간지’ 아니면 안 하거든요”라고 신곡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0 06:07
연예일반

이젠 ‘대상 가수’ 올데프, 차트 강타 ‘원 모어 타임’ 성공

데뷔 당시의 돌풍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을 통해 전작의 성공이라는 숙제를 압도적인 차트 성과와 음악적 외연 확장으로 풀어내며, K팝 신의 가장 강력한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굳혔다.◇ 차트 2위 쾌속 질주와 글로벌 파급력 데뷔곡의 대성공 이후 “두 번째가 첫 번째만큼 터질 수 있을까”라는 숙제는 모든 성공적인 신예팀의 공통 과제다. 그러나 올데이 프로젝트는 그 불안마저 동력으로 바꿔냈다. 지난 17일 발표한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은 공개 직후 멜론 톱100에 27위로 진입하더니 단 하루 만에 최상위권을 꿰차며 18일 기준 2위까지 치솟는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수주째 상위권을 지키던 엔믹스의 ‘블루 밸렌타인’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이다.이외에도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모두 한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유튜브 국내 음악 인기 급상승 1위는 물론, 글로벌 트렌딩 다수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QQ뮤직 MV 차트 4위를 기록하며 중화권에서의 탄탄한 팬덤까지 입증했다. 결정적으로 BTS 정국이 개인 SNS 채널에서 ‘원 모어 타임’을 직접 언급하며 글로벌 확산에 불을 지폈다.이 모든 성과는 지난 14일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IS 라이징스타와 대상격인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를 동시 수상하며 ‘가장 강력한 신예’로 자리매김한 이후 첫 컴백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다크 EDM’과 ‘YG 클래식’의 교차점 ‘원 모어 타임’은 사운드의 결이 데뷔 당시와 뚜렷하게 달라졌으며,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테디, 쿠시, VVN 등 더블랙레이블 사단 프로듀서가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때 ‘위키드’라는 강한 다크 EDM 기반의 트랙으로 팀의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페이머스’로는 멤버 개개인의 음색과 스타일을 강조하며 팀의 외연을 넓혔다.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은 이 두 방향 위에 새로운 축을 올린 선택이다.장르적으로 리퀴드 드럼 앤 베이스 트랙을 기반으로 하되, 트랩, 저지 클럽, 하이퍼 팝 등의 요소를 가미하여 속도감 있는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직선적으로 몰아치는 드럼앤베이스의 타격감, 간결한 멜로디, 빠르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드랍 구성은 2009년~2012년 빅뱅, 투애니원 시절의 클래식 YG EDM 감성을 소환하는 동시에 현재의 K팝 문법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전작에 비해 덜 강하고 직관적인 사운드라는 일부의 평가는, 오히려 모든 것을 한 번에 쏟아내기보다 12월 첫 EP를 예고하는 선공개 곡으로서의 자연스러운 조율로 해석된다. 멤버들의 직접 참여 역시 이번 곡의 진정성을 더한다. 타잔과 베일리는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스쳐가는 감정과 시간 속에서 현재를 같이 즐기자’는 청춘의 솔직하고 유려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 ‘신비주의’를 벗고 ‘청춘의 아이콘’으로‘원 모어 타임’이 가진 폭발적인 에너지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대중과 소통해 온 방식의 변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올데이 프로젝트는 K팝 신에서 드문 혼성그룹이라는 특징을 강력한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멤버들은 남성/여성 보컬이 한 곡 안에서 다층적으로 섞이며 음악의 질감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것 외에도, 대중과의 소통에서 일반적인 걸그룹이나 보이그룹에서 볼 수 없는 유쾌하고 현실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팀 내 맏언니 포지션인 애니가 우찬을 서슴없이 장난치듯 발로 차는 모습처럼, 친누나와 남동생 같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은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며 이들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멤버들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 메이저 예능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했다. 특히 신세계 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애니의 엽떡 먹방, 일명 ‘아빠 고나리(관리) 하기’ 등 자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비주의’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의 접점을 대폭 넓혔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했다. 전작 ‘페이머스’가 명성과 부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전면에 배치해 ‘왜 이들이 주목받는가’를 시각적으로 설명했다면, 이번 ‘원 모어 타임’은 클럽, 노을, 거리에서의 자유로운 움직임 등 청춘의 가벼운 감정과 에너지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음악적 결의 변화가 비주얼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청춘’이라는 주제를 향해 일관성을 부여했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이번 선택이 계산된 ‘틈새 전략’이라 봤다. 그는 “‘원 모어 타임’은 기존 국내 음원차트 톱100에서 잘 보이지 않던 멜로디 라인을 끌어와 틈새시장을 정확히 겨냥한 곡 같다. 전체 포맷도 신선한 편이며, ‘페이머스’ 때처럼 남들이 잘 안 쓰는 방식을 선택해 재미를 본 경험이 이번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곡의 유기성에 대해서는 “멜로디가 완전히 유기적으로 녹아든 느낌은 아니라 어느 순간엔 조금 어중간하게 들릴 지점도 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트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상위권 곡들과 다른 결을 정확히 파고들었기 때문”이라며 “일렉트로닉 사운드 비중이 크고 힙한 감각이 전면에 나오기 때문에, 대중 입장에서는 오히려 새롭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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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친구” “친구 아닌데?” LAL 리브스-돈치치 이색 파트너십 조명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LAL) 원투펀치 오스틴 리브스(27)와 루카 돈치치(26)의 이색 케미가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LAL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유타 재즈를 140-126으로 격파했다. 3연승을 질주한 LAL은 서부콘퍼런스 4위(11승 4패)가 됐다.이 경기는 ‘킹’ 르브론 제임스(41)의 복귀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1984년생 제임스는 좌골신경통 때문에 프리시즌부터 정규리그 첫 14경기를 쉬어야 했다. 하지만 유타전에서 마침내 코트를 밟았고,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를 넘어 23번째 NBA 시즌을 맞이했다.제임스는 이날 11점 12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제임스가 없는 기간 돈치치와 함께 팀의 백코트를 지킨 리브스는 전반에만 14점을 책임졌다. LAL가 4점 밀린 채 맞이한 3쿼터에서 배턴을 넘겨받은 건 돈치치였다. 그는 전반에만 20점을 채웠는데, 3쿼터에는 12분을 모두 뛰며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몰아쳤다. LAL은 3쿼터를 37-22로 압도했고, 이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키며 3연승에 성공했다. 돈치치의 최종 기록은 37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8턴오버, 리브스는 26점 5리바운드로 그를 지원했다.이날 수훈 선수로 꼽힌 돈치치는 방송 인터뷰 중 이색적인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돈치치가 마이크 앞에 서자, 리브스는 돈치치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했어 친구”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들은 돈치치는 믿기지 않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LAL의 올 시즌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리브스와 돈치치 사이에 피어나는 파트너십”이라며 “두 선수는 지속적으로 장난스러운 농담을 주고받는다. 그들의 티키타카는 코트로도 번지고 있다”고 조명했다.리브스의 행동을 본 돈치치는 “그는 내 친구가 되고 싶어 하지만, 나는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무표정하게 말했다. 이에 ‘어떻게 하면 친구가 될 수 있는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돈치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11경기서 평균 34.6점 8.5리바운드 9.0어시스트라는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브스 역시 12경기 동안 평균 28.1점 5.1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그를 지원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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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아영, 출국 몇 시간 전 응급실行…“새끼발가락 찢어져 꿰맸다” (알바로)

배우 김아영이 탄자니아 잔지바르로 떠나는 출국 직전, 새끼발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응급실을 다녀왔다.19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알바로 바캉스’에서는 김아영, 이수지, 정준원, 강유석의 아르바이트 여행기가 그려졌다. 사전 만남 일정에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한 김아영을 대신해 이수지가 영상 통화를 연결해 서로 인사를 나눴다.출국 당일 가장 먼저 공항에 도착한 김아영은 평소와 다르게 다소 창백한 표정이었다. 그는 “오늘 새벽에 슬픈 일이 있었다”며 “캐리어를 싸다가 새끼발가락이 찢어져 응급실에서 꿰매고 왔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이야기로 출연진은 모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아영은 “아르바이트하면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걱정된다”며 난처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들은 정준원은 “그럼 지금 아르바이트를 안 하겠다는 거냐”고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이수지는 “이거 완전 밑밥 깔기 아니냐”며 분위기를 띄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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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11자 복근·S라인 그대로... 탄탄한 바디 자신감 [IS 하이컷]

가수 전소미가 탄탄한 몸매 라인을 드러내며 근황을 전했다.전소미는 19일 자신의 SNS에 “사와디카”라는 글과 함께 여행 중 촬영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운동복 차림으로 헬스장 거울 앞에 선 전소미는 블랙 크롭 톱과 타이트한 바이커 쇼츠로 군더더기 없는 보디라인을 드러냈다.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와 선명하게 잡힌 11자 복근,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S라인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침대에 기대 여유로운 표정을 짓는 전소미가 담겼다. 금발 단발 헤어가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며, 한쪽 눈을 감고 장난스럽게 윙크하는 모습이 여행의 편안한 무드를 전한다. 한편 전소미는 지난 8월 두 번째 EP ‘카오틱 & 컨퓨즈드’를 발매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21:14
연예일반

“착하다 형” 비도 감탄… KCM, 둘째딸 목욕시키는 ‘딸바보’ 일상

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둘째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딸바보’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19일 KCM은 자신의 SNS에 “엄마가 씻기면 아프다고 늘 아빠만 찾는 우리 둘째”라는 글과 함께 목욕시키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몸이 천근만근 피곤해도 이 시간이 그렇게 좋다”며 “아이를 씻기다 보면 문득 ‘우리 부모님도 나를 이렇게 사랑하셨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훌쩍, 나이가 들었나 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욕조에 앉아 있는 둘째 딸의 머리를 KCM이 정성스럽게 감겨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가수 비(정지훈)는 “착하다 토시형”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훈훈한 응원을 보냈고, KCM은 “넌 더하면서 왜 그래!”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KCM은 평소 SNS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왔다. 앞서 그는 사춘기에 접어든 큰딸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는 모습을 공개하며 “엄마도 머리할 땐 꼭 저를 찾는다. 미용사 자격증을 딸까 고민 중”이라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한편 KCM은 2004년 데뷔해 ‘흑백사진’, ‘스마일 어게인’ 등으로 사랑받았다. 2021년 9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으며, 올 초 13세·3세 두 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12:35
스타

‘흑화’ 김유정·’순애보’ 김도훈, 온앤오프 비하인드는 (‘친애하는 X’)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가 매회 빛을 발하고 있다.'친애하는 X' 제작진은 19일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의 ‘온앤오프’ 모드가 확실한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13일 공개된 5-6회에서는 백아진(김유정 분)이 배우로 데뷔하며 정상을 향한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백아진이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그를 몰락시키려는 이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았다. 롱스타 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배우 레나(이열음 분)는 서미리(김지영 분) 대표의 ‘족쇄 파일’을 빌미로 공격을 시도했고, 백선규(배수빈 분) 사망 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박대호(신문성 분)는 복수심을 품고 나타나 모든 진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백아진은 매니저 향이(현서하 분)와 윤준서(김영대 분), 김재오(김도훈 분)를 이용해 위기를 막았다. 여기에 허인강(황인엽 분)을 다음 타깃으로 삼아 그에게 ‘덫’을 놓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한편 '친애하는 X'는 공개 2주 차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티빙 주말 기준 유료가입기여자수 2주 연속 1위에 이어,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등 7개 국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캐나다 비키(Viki) 1위에 등극, 일본 디즈니+ 최고 3위를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입증했다.특히, 새로운 캐릭터와 다양한 관계성이 그려지며 더욱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을 비롯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호흡은 복잡미묘하게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연기도 케미도 ‘열일’ 중인 배우들의 카메라 뒷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김유정은 잠시 촬영이 쉬는 동안에도 ‘백아진’의 감정에 몰입하며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낸다. 김유정은 극 초반인 1-4회에서 공허와 광기를 오가는 눈빛을 보여준 데 이어, 5-6회에서는 가면을 쓴 ‘배우 백아진’의 두 얼굴을 넘나들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2주차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층 더 깊어진 눈빛으로 모니터링에 집중하는 김영대도 포착됐다. 김영대는 백아진을 향한 처절할 정도로 애틋한 ‘윤준서’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물오른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준서야, 나 좀 도와줘. 나 그 사람 사랑하려고, 허인강”이라는 백아진의 부탁에, 어떤 말도 행동도 없이 홀로 슬픔을 삼키는 윤준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그는 백아진의 진정한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작품과 역할을 통해 ‘워너비 남사친’ 대열에 합류한 김도훈도 빠질 수 없다. 김도훈은 특유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한없이 진지하다가도 때로는 장난스러운 ‘김재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김재오는 출소 후에도 백아진의 뒤를 지키는 변함없는 ‘조력자’로 활약했다. 자신과 같은 상처와 아픔을 가진 백아진을 윤준서와 또 다른 방식으로 지키는 김재오의 맹목적 순애보가 가슴 저릿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이열음은 연기를 대하는 진중한 모습부터 본캐의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발산한다. 백아진의 라이벌 ‘레나’로 분한 이열음은 5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백아진이 레나의 ‘전 연인’ 허인강을 자신의 도약을 위한 계단으로 이용하려는 가운데, 이들의 접점에 있는 윤준서까지 네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 구도가 예측 불가의 2막을 기대케 한다.'친애하는 X' 7-8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9 10:53
드라마

‘러브 미’ 이시우X다현,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청춘 멜로 예고

‘러브 미’ 이시우와 트와이스 다현이 만들어갈 청춘 멜로라인이 베일을 벗었다.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시우는 철없이 낭만을 꿈꾸는 대학원생 서준서를, 다현은 소설가를 꿈꾸는 출판사 편집자 ‘지혜온’ 역을 맡아, 유치원 때부터 친구로 다져진 우정과 사랑 사이, 그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성숙해가는 청춘의 감성을 그릴 예정이다.준서는 늘 사랑을 확인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는 전형적인 막내. 하지만 열 살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는 탓에 누나 서준경(서현진)과는 정서적 공감이 없었고, 벼락 같은 사고로 무거워진 집안 분위기에 가족으로부터는 책임감 없이 겉돌았다. 대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비전 없는 미래가 불안하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그의 하소연을 모두 들어준 친구가 바로 혜온. 그녀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존재다.혜온은 철이 덜 든 준서와는 달리, 취직해 본인 인생은 책임지고 있다. 어릴 적부터 책에 빠져 살았고, 그래서 소설가란 꿈을 품고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다. 나이차도 크고, 잔정도 없는 준경을 대신해 어릴 적부터 준서를 챙겼고, 그래서 이 친구에 대해 연애사는 물론이고 모르는 게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우정이 아닌 감정을 품고 있음을 깨닫는다.서로의 공간에도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 정도로 서로에게 익숙한 준서와 혜온. 오늘(19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만 드러나는 스스럼없는 편안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장난을 주고받듯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 가까이 있어도 어색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친근함이 두 사람의 오랜 시간을 말해준다. 하지만 그 익숙함 사이로 과연 이 감정이 정말 ‘친구이기만 한 것인지’ 의문을 품게 한다. 너무 오랜 시간 곁에 있었기에 오히려 더 늦게 알아차린, 두 청춘의 서사에 파동을 일으킬 감정 변화가 이 멜로의 메인 포인트다.제작진은 “이시우는 준서의 불안과 낭만, 그리고 철없음이 공존하는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결로 표현해 냈고, 다현은 혜온 특유의 따뜻함과 감정의 떨림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두 배우의 풋풋하지만 밀도 있는 연기 호흡이 청춘 서사의 또 다른 매력을 완성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서와 혜온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 미묘한 감정 변화를 뒤늦게 마주하는 청춘이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 선 경계의 순간들이 담백하면서도 현실적인 감정선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준서와 혜온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9 09:47
해외연예

라부부, 영화로 나올까…소니픽처스, 판권 확보 [IS해외연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형 라부부가 영화 캐릭터로 탄생한다.미국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최근 라부부의 영화 판권을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프랜차이즈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지난주 계약이 체결된 만큼 아직 초기 논의 단계로, 프로듀서 및 제작자는 물론, 실사와 애니메이션 중 어떤 형태로 만들어질지도 결정되지 않았다.라부부는 홍콩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카싱 룽이 북유럽 ‘토끼 정령’ 신화에 착안해 만든 캐릭터로, 2019년 중국 장난감 브랜드 팝마트가 생산, 판매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구매 후 박스를 열기 전까지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없는, 이른바 ‘블라인드’ 마케팅으로 수집 욕구를 자극했으며, 블랙핑크 로제와 리사를 비롯해 마돈나, 리한나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9 08:35
연예일반

장우혁, 13세 연하 오채이 카메라 없이 만나… “탁재훈은 안돼” (돌싱포맨)

H.O.T. 출신 장우혁이 배우 오채이와 방송 밖에서도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며 ‘직진 멘트’를 날렸다.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에서는 장우혁, 말왕, 오마이걸 효정, 배상훈이 출연했다. 이날 장우혁은 “최근 연애세포가 깨어났다”며 “‘신랑수업’ 하면서 생기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장우혁과 오채이는 채널A ‘신랑수업’에서 핑크빛 기류를 보이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이상민이 “카메라 밖에서도 만난 적 있냐”고 묻자 장우혁은 주저 없이 “당연하다”고 답했다. 탁재훈이 “난 못 봤다”며 장난을 치자 그는 “절대 보여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탁재훈이 오채이 사진을 찾아 “딱 내 스타일”이라고 하자 장우혁은 즉시 “하지 마라”며 적극적으로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준호가 “왜 이렇게 민감하게 구냐”고 묻자, 장우혁은 결국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잠시 머뭇이다가도 “내 여자니까”라고 말하며 오채이를 향한 깊은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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