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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3번 박한이' 다시 받은 순간 울컥, "나를 지켜준 번호, 이 번호 덕에 20년 잘 버텼죠" [IS 인터뷰]

"코치님, (33번) 복귀 축하드립니다."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해 수속을 기다리던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47) 타격코치 앞으로 팬들이 줄을 섰다. 박 코치의 사인을 받기 위한 줄, 줄 길이가 선수들 못지않았다. 그러던 중 팬 하나가 그의 '33번 복귀'를 축하했다. 사인에 숫자 '33'을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박 코치는 "전 언제나 33번을 (사인에) 새겼습니다"라며 웃었다. 삼성에 33번이 돌아왔다. 삼성이 발표한 새 시즌 등번호에 박한이 코치가 등에 숫자 33을 새겨넣게 된 것. 박한이 코치는 2019시즌 선수 은퇴 후 7시즌 만에 해당 번호를 다시 달게 됐다. 그동안 삼성은 박 코치 은퇴 후 33번을 아무에게도 주지 않았다. 준 영구결번 대우를 했다. 박한이 코치는 2001년(1997년 지명 이후 2000년 동국대 졸업)부터 19년간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2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을 기록했다. 무려 16시즌(2001∼20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불렸다. 19년 프로 생활 중 18년을 33번과 함께 했다. 신인 시절(2001년)을 제외하고 모두 33번을 달았다. 이 번호를 달자마자 한국시리즈(KS) 우승까지 한 박한이 코치는 우승 반지를 7번(2002, 2005~2006, 2011~2014년)이나 끼며 팀의 왕조 시절을 함게 했다. 2013년 KS에선 7차전 최우수선수(MVP)로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박한이 코치는 "33번이라는 등번호 덕분에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20년 가까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도 각자 자신에게 맞는, 기운이 좋은 번호가 있는데 내겐 33번이 그렇다. 내겐 정말 소중하고 의미 있는 번호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소중한 번호였기에 박한이 코치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33번과 함께 하고 싶었다. 보통 코치들은 70번대 이후, 두 자릿수 후반의 등번호를 달기 마련이다. 박 코치도 2021년 코치 부임 이후 지난해까지 74번을 달아왔다. 박 코치는 "코치 2~3년 차부터 33번을 다시 달고 싶다고 구단에 얘기는 했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 사장, 단장님이 먼저 33번 이야기를 해 주셔서 이번에 달게 됐다"라며 웃었다. 기분은 어땠을까. 감정이 북받쳤다는 박 코치는 "다시 이 번호를 달아서 좋았다기보단, 너무 오랜만에 달아서 어색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분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면서 그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고 '아, 역시 이 번호가 내 번호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33번의 귀환 의미는 더 있다. 삼성은 이번겨울 '왕조 멤버' 최형우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재영입하고 왕조 시절의 34번을 다시 입혔다. 박석민 코치도 육성군에 합류했다. '왕조 부흥'을 다시 외치는 시즌이다. 박한이 코치는 '우승 동지' 최형우와의 재회에 대해 "팀의 주축으로서,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감독님도 라인업 짤 때 행복하시지 않을까"라며 흐뭇해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33번을 다시 단 만큼, 박한이 코치는 그 꾸준함과 왕조의 기운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자 한다. 박 코치는 "후배(선수)들 잘 케어해서 올해는 우승할 수 있도록 내 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25 10:04
프로농구

SSG맨으로 캠프 떠난 김재환 "부담이 사라졌다, 후회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IS 인천]

SSG 랜더스로 이적하며 선수 인생의 2막을 연 베테랑 슬러거 김재환(38)이 한결 가벼워진 마음을 전했다. 김재환은 19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사실 부담이 컸는데 팀을 옮긴 뒤 처음으로 그 부담이 사라졌다"며 "뭔가 잘해야 된다는 것보다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커 (부담을 느낄) 겨를이 없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김재환은 KBO리그 겨울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2021년 12월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체결하면서 '4년 계약(최대 115억 원)이 종료되는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조항을 포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당 조항에서 명시된 '자유계약선수'는 FA 등급에 따른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일반 FA와 달리 조건 없는 방출 형태다. 이에 따라 이적 시 선수 영입 구단에는 별도의 현금 또는 선수 보상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 두산과의 우선 협상이 결렬된 김재환은 SSG와 2년 최대 22억원(계약금 6억원, 총연봉 10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 FA 등급제를 무력화한 일종의 '꼼수 이적'이라는 비판 속에 유니폼을 바꿔 입은 그는 "더 이상 (결과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 마음이 너무 컸다"며 "그러다 보니 이런 선택(이적)까지 한 거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김재환은 넓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통산 276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홈런왕에 오른 그는 노쇠화 기미를 보였던 지난 시즌에도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때려내며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타자 친화적인 SSG랜더스필드와의 궁합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특히 통산 홈런 1위 최정(518홈런)과의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재환은 "구장 크기가 작아졌다고 해서 퍼포먼스가 더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면 힘이 들어가고 경직될 수 있다. 나만 잘하면 더 바랄 게 없다. 긴장을 조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타격에 소질이 있던 선수여서 (전력이) 좀 더 극대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김재환은 "다른 건 없다. 작년에도 워낙 (팀이)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더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다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9 09:47
프로야구

"2017년 느낌이 난다" "시너지 기대" 선수들이 반기는, 'SSG 신입생' 김재환 효과

SSG 랜더스 선수들이 홈런왕 출신 슬러거 김재환(38)의 합류를 반겼다.지난달 15일 SSG와 2년 최대 22억원(계약금 6억원, 총연봉 10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한 김재환은 현재 인천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김재환은 2021년 12월 두산 베어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면서 '4년 계약(최대 115억원)이 끝난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해당 조항에서 명시된 '자유계약선수'는 FA 등급에 따른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일반 FA와 달리, 조건 없는 방출 형태. 이에 따라 이적 시 선수 영입 구단에 어떠한 보상 의무도 발생하지 않는다.관련 내용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FA 제도(등급제)를 무력화한 일종의 '꼼수'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재환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들 입장에서는 보상 부담이 없는 만큼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었다.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SSG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김재환은 KBO리그 통산 276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이다. 2018년에는 44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첫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넓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40홈런을 넘어선 것은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 베어스·42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국내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노쇠화 기미를 보인 지난 시즌에도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때려내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잠실구장보다 규모가 작은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충분한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KBO리그 통산 홈런 1위(518개)이자 SSG 간판타자인 최정은 "팀 홈런 1위를 기록한 2017년의 느낌이 난다. 당시의 팀 컬러가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다"며 "재환이가 인천 출신 아닌가. 인천의 기를 받아 최우수선수(MVP)를 받았을 때의 그런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포수 조형우는 "(상대 팀으로 만났을 때는) 홈런을 경계하면서 조금 더 집중했었다. 어떤 성적을 내고 있더라도 커리어가 높으신 분이기 때문에 상대 배터리의 부담이 크지 않을까 한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홈런 17개를 때려낸 내야수 고명준도 "타선이 더 강해졌다. 홈런도 더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보고 배울 점도 많을 만큼 스프링캠프에 가서 적극적으로 질문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5 13:25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올해 전력이 가장 좋아, LG 5년 달릴 수 있다"

"목표는 당연히 2년 연속 우승입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26년 '왕조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염 감독은 "지난해 통합 우승에는 행운이 따랐다. 올해는 우리가 가진 전력으로 우승을 이루겠다. 내가 LG에서 지휘봉을 잡은 네 시즌 중 올해 전력 구성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자신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진의 무게감을 높이 샀다. 요니 치리노스-앤더스 톨허스트·임찬규·손주영·송승기 등 기존 선발진 5명에 군 복무를 마친 김윤식·이민호(이상 투수)까지 팀에 합류한다. 아울러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라클란 웰스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다. 지난해 LG는 불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염 감독은 "(내 경험으로 볼 때)지난해 부진했던 함덕주·이정용·장현식이 올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또한 LG 타순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KT 위즈로) 떠나 아쉽다"라면서 "이재원과 천성호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 합류로 좌우 타자의 균형이 좋아진다. (오른손 타자) 이재원이 자리를 잡으면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타선을 만들 수 있다"라며 "타선 구성에 키를 쥔 선수다. 이재원이 (우타자) 박동원의 50% 역할만 해줘도 좋다"라고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은 "2026년 목표(우승)를 달성하면 LG 트윈스가 앞으로 5년 동안 달릴 수 있다"라며 "(LG를 위협할 상대로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 구성이 가장 좋아 보인다"며 경계했다.한편 김인석 대표이사는 "당장의 시즌 준비도 중요하겠지만, 3~4년 뒤의 미래를 생각하는 중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지속적인 강팀으로서의 모습과 함께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세밀한 준비와 훈련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6.01.06 16:41
프로야구

"교감 있었던 거 아니다" 두산의 최대 3년 재계약 거절한 1988년생 김재환, SSG행 가능성은 [IS 이슈]

"하루이틀 안에 계약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은 아니다."SSG 랜더스 구단 관계자는 '자유의 몸'이 된 거포 김재환(37)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김재환은 현재 KBO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주목받는 매물이다. 지난 5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그는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부진한 성적 탓에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잔류하는 듯했으나, 최근 2026년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에서 제외됐다.두산 구단에 따르면, 김재환은 2021년 12월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최대 115억원)이 끝난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옵션을 포함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계약선수'란 조건 없는 방출을 의미한다. 4년 전 김재환의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두산은 선수에게 유리한 조항을 수용했다. 결과적으로 이 옵션이 발동돼 보상 없는 이적이 가능해졌다. 김재환과 가장 빠르게 연결된 팀은 SSG다. 상인천중과 인천고를 졸업한 김재환은 SSG의 연고 지역인 인천광역시와 깊은 인연이 있다. 여기에 SSG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이라는 점도 가능성을 높인다. 2008년 두산에서 데뷔한 김재환은 넓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통산 276홈런을 기록했다.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부쩍 커진 상황에서, 인천SSG랜더스필드는 그의 장타력을 살릴 수 있는 환경으로 평가된다.이에 대해 SSG 관계자는 "김재환과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다.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생각도 안 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재환=SSG'라는 공식에 대한 내부 거부감도 감지된다.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을 고려해 FA 시장에서 다소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거액을 쓰는 것도 쉽지 않다. 본지 취재 결과, 올해 연봉이 10억원이었던 김재환은 두산과의 우선 협상 기간 중 최대 3년 재계약을 거절했다. 조건 상향 시 총액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SSG는 김재환의 시장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교체 가능성도 논의 중이어서, 상황에 따라 중심 타선 재편도 고려될 수 있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김재환을 하나의 옵션으로 검토할 수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있어서 바로 결론 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30 11:29
프로야구

구단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LG의 2025년 8월, 소득도 많았다 [IS 포커스]

2025년 8월, LG 트윈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달'을 보냈다. LG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6-5로 승리, 구단 역대 월간 최다인 18승(6패 1무)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994년 5월 기록한 17승이 최다승이었다. KBO리그 월간 최다승은 KIA 타이거즈가 2009년 8월, NC 다이노스가 2015년 5월 작성한 20승이다.지난달 LG는 연패를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7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5일 삼성 라이온즈전 당한 4연패가 마지막 연패였다. 이후 7월 8~10일 키움과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시작으로 8월 26~28일 NC 다이노스전까지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LG는 이런 상승세를 발판으로 8월 5일 선두를 탈환했다. 다음날 한화 이글스에 1위를 뺏겼지만, 하루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선 뒤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7월 31일 기준으로 한화에 2경기 차 뒤진 2위였던 LG는 오히려 한화에 5.5경기 앞선 채 8월을 마감했다. 8월 한 달 동안 한화(11승 14패)와 승차를 7.5경기나 벌린 셈이다. LG가 잔여 시즌 승률 5할 정도만 기록하더라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LG는 승리 외 소득도 많았다. 8월 초 영입한 앤더스 톨허스트는 총 4차례 등판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36으로 월간 1위였다. LG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떠나보내고 데려온 톨허스트가 '우승 청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벌써 포스트시즌(PS)에서 톨허스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개막 후 줄곧 부진했던 오지환도 8월 타율 0.260 6홈런 17타점으로 부활했다. 지난달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8월 초 건강하게 돌아와 맹타를 몰아치고 있다. 최근에는 신인 필승조 김영우를 재발견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에 강속구 투수가 있으면 마운드 운용이 훨씬 유리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비 전력도 대기 중이다. 지난 5월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던 홍창기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1군에 합류해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를 정규시즌 막판 10경기에 내보내 컨디션을 점검하도록 할 예정이다. PS를 대비한 포석이다. 9월 중 LG의 정규시즌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팀 운영에 한층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폭염보다 뜨거운 8월을 보낸 보상을 가을에 받는 셈이다. 이형석 기자 2025.09.01 05:13
프로야구

0.218→0.237, 그래도 오지환 '한 방'은 있다

LG 트윈스 오지환(35)이 여전히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한방을 때려내고 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선두 LG는 이날 승리로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후반기 21승 5패의 상승세극 계속 이어갔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오지환이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4회 말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에게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오지환은 올 시즌 97경기에서 타율 0.226 10홈런 40타점으로 부진하다. 극심한 부진으로 3주 동안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1군 복귀 후에도 성적은 별 반 차이가 없다. 오지환은 개막 후 6월 8일까지 61경기에서 타율 0.218 6홈런 26타점을, 1군 복귀 후인 6월 29일 이후부터 지난 19일까지 36경기 타율 0.237 4홈런 14타점을 올렸다. 최근 들어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 6회 대타 동점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 팀이 4-0으로 앞선 8회 초 1타점 적시타로 11-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1-1로 맞선 연장 10회에는 1사 2루에서 2루타를 뽑았다. 당시 2루 대주자 손용준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결승타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팀 승리를 이끈 결정적인 장타를 뽑았다. 오지환은 '결승타의 주인공을 놓쳐 아쉽지 않나'라는 말에 "팀이 이겼으면 됐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이달 14경기에서 타율이 0.224(49타수 11안타)로 낮고, 삼진(14개)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장타율이 0.510으로 높다. 안타의 절반 이상이 장타(2루타 3개, 3루타 1개, 홈런 3개)였다. 또한 타점은 문보경(1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개다. 득점권에서도 타율 0.357(14타수 5안타)로 아쉬운 모습을 털어내고 있다.오지환의 견고한 수비력은 여전하다. 이형석 기자 2025.08.20 09:37
프로야구

키움 임지열, LG 임찬규 상대 선제 투런포...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30)이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임지열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0-0으로 맞선 1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임찬규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임지열은 임찬규의 시속 112.7㎞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5.2m, 발사각은 41.3도였다. 임지열의 시즌 6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종전에는 2023년 5홈런이 한 시즌 최다였다. 임지열은 이날 첫 타석까지 47경기에서 타율 0.281 6홈런 19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8 18:43
프로야구

'2군 타율 0.571' 오지환 1군 복귀, 7번-유격수로...함덕주는 불펜 B조 [IS 잠실]

LG 트윈스 오지환이 3주 만에 1군 경기에 출장한다. 오지환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돼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오지환의 1군 실전은 지난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주 만이다. 오지환은 올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218 6홈런 26타점의 부진 속에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6경기에서 타율 0.063으로 부진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이가 빨리 1군에 올라와야 한다. 그래야 내야 수비가 좀 더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지환이가 내야 수비의 중심인데 없으니까 엉뚱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다만 오지환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줬다. 한동안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뒀던 오지환은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8일 경기에선 4타수 3안타(2루타 1개)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오지환을 1군에 불러올렸고, 이와 동시에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넣었다. 함덕주도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함덕주는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함덕주는 세 차례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 불펜에 합류했다. 염경엽 감독은 "함덕주는 박명근, 이지강, 김영우와 함게 불펜 B조로 포함한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29 15:03
프로야구

'인천은 좁다' LG 오스틴 4경기 연속 대포, 문학서 올해 5홈런...디아즈와 4개 차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4)이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0으로 앞선 7회 초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SSG 투수 최현석의 시속 143㎞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죄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오스틴의 시즌 16호 홈런(부문 2위)이다. 지난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스틴은 최근 홈런포가 불을 뿜으며 부문 선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20홈런)를 4개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오스틴은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 랜더스필드에서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홈런 5개를 기록 중이다. 홈 잠실구장(26경기 5홈런)에서의 홈런 개수와 같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에 앞장선 오스틴은 올 시즌 SSG 랜더스필드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5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1 16홈런 41타점이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5.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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