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104건
스타

문근영, 공백 마침표…연극 ‘오펀스’ 캐스팅 “9년 만 무대 복귀”

배우 문근영이 9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30일 소속사 크리컴퍼니는 문근영이 연극 ‘오펀스’에 캐스팅돼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됐다.연극 ‘오펀스’는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83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명작이다. 내년 3월 개막하는 이번 시즌에는 문근영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문근영은 극중 거칠고 폭력적인 외면과 달리 내면은 여린 인물, 트릿 역을 맡는다. 세상과 맞서며 동생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단단하게 무장한 인물로, 문근영의 섬세한 감정 해석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집약될 수 있는 캐릭터로 기대를 모은다.문근영은 아역 시절부터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더해 ‘심연’, ‘현재진행형’, ‘꿈에 와줘’ 등 단편 영화 연출 활동 등을 통해 배우이자 창작자로서 예술적 스펙트럼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서 오지원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기존 이미지와는 결을 달리하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변신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냈다.한층 깊어진 내면과 단단해진 에너지로 돌아올 문근영의 귀환에, 연극 팬들과 대중의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09:47
영화

김다미 스릴러, 전지현 멜로 제치고 1위…숫자로 보는 디즈니플러스 2025 결산

김다미 주연 ‘나인 퍼즐’이 전지현 주연 ‘북극성’을 제치고 아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K콘텐츠로 집계됐다.3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연말 시즌을 맞아 2025년 전 세계 디즈니플러스(일부 지역 ‘훌루’ 포함) 시청자들의 시청 기록을 숫자로 풀어 공개했다. 올해 디즈니플러스는 웰메이드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애니메이션, 탄탄한 팬덤 기반의 프랜차이즈까지 한층 더 폭넓어진 라인업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일상 속에 자리했다. 이번 인기 콘텐츠 결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청자들이 어떤 이야기와 캐릭터에 공감하고 열광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지역을 넘어 확산된 로컬 오리지널의 힘…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증명올해는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디즈니플러스는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작품 7편이 올해 공개된 만큼 로컬 콘텐츠들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해라고 강조했다.대표적으로 김다미 주연 추리 스릴러 ‘나인 퍼즐’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디즈니플러스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작품으로 선정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영국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내 딸이 사라졌다’, 라틴아메리카(LATAM)에서는 아르헨티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생애 최고의 심장마비’가 올해 최다 시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그 밖에도 지난 24일 공개된 화제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비롯해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파인: 촌뜨기들’, ‘북극성’, ‘탁류’, ‘조각도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선보인 수준 높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올 한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역을 넘어 확산된 로컬 오리지널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 - 장르를 뛰어넘은 ‘롱런’ 콘텐츠들장기 흥행작들의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그레이 아나토미’, ‘심슨 가족’ 등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 다수 포진한 디즈니플러스 ‘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에는 미국 최장수 시트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마블의 히어로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스파이디, 그리고 놀라운 친구들’,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 ‘선스 오브 아나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다양한 작품들이 나란히 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에 자리했다는 점은 디즈니플러스 시청자들의 폭넓은 콘텐츠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N차 시청’이 만든 기록…2천650만 회 재시청 시리즈, 8천만 회 이상 본 영화까지이른바 ‘N차 시청’을 기록한 재시청이 많은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블루이’가 2천650만 회 재시청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 타이틀을 차지했다.영화 부문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모아나2’가 스트리밍에서도 무려 8천만 회 이상을 기록한 최다 재시청 작품 타이틀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어린이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킹 오브 더 힐’ 등 성인 애니메이션 콘텐츠는 총 34억 시간 스트리밍되며 애니메이션 장르 전반의 저력을 보여줬다.◇탄탄한 팬덤 보유한 프랜차이즈 인기도 여전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에이리언’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시리즈로 기획된 FX의 ‘에이리언: 어스’는 1억 시간 이상 시청되며 프랜차이즈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디즈니는 지난 11월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행사에서도 시즌2 제작 소식을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2025년 한 해도 디즈니플러스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앞으로도 디즈니플러스는 다양한 스토리부터 장르, 포맷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디즈니는 그동안 일부 지역 디즈니플러스 내에서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해 온 스트리밍 브랜드 ‘스타(Star)’를 글로벌 일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훌루(Hulu)’로 통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훌루는 지난 가을부터 전 세계 디즈니+에서 스타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시, 새로운 타이틀을 탐색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09:37
영화

‘대딩 연기’ 권상우, 락도 직접 부른다…‘하트맨’ OST 내일(31일) 발매

권상우의 뜨거운 락스피릿이 새해 극장가를 두드린다.3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권상우 주연 새 영화 ‘하트맨’의 OST 발매를 하루 앞두고, 락스피릿을 고스란히 담아낸 락앤롤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영화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이번에 공개된 락앤롤 포스터는 기타를 멘 승민(권상우)과 그의 곁에서 당당한 포즈를 취한 보나(문채원)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레드 컬러 배경에 자리한 이들은 락피스 포즈를 취하고 있어, 사랑과 웃음, 락스피릿까지 뒤섞인 작품만의 유쾌한 에너지를 직관적으로 전한다. 특히 “사랑이 왜 지금 돌아오는 거야?”라는 문구는 예측 불가한 상황 속에서 다시 찾아온 첫사랑과 마주한 승민의 복잡한 마음을 위트 있게 드러내며 영화 '하트맨'이 보여줄 웃픈 이야기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락앤롤 포스터 공개와 함께 영화 ‘하트맨’은 오는 31일 OST를 발매한다. 이번 OST에는 배우들이 직접 참여해 부른 음악과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음악들이 함께 수록됐다. 승민과 원대의 대학 시절 락밴드인 앰뷸런스 무대에 삽입된 이브의 ‘Lover’를 비롯, 엔딩 장면에서 권상우가 직접 부른 ‘태양보다 더 멀리서 날아온’, 승민과 보나의 주요 장면들에 삽입된 ‘Back To Me’, ‘Brand New’ 등 다채로운 음악들이 수록돼 영화의 웃음과 감성 그리고 락스피릿을 음악으로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다.락앤롤 포스터 공개와 함께 OST 발매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2026년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하트맨’은 내달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09:21
드라마

‘판사 이한영’ 작가 “지성→원진아, 배우들 싱크로율 100% 이상”

‘판사 이한영’의 김광민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로 ‘선택의 무게’를 내세웠다.2026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지성, 박희순, 원진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출연과 회귀물과 법정물이 결합된 회귀 법정물이라는 색다른 장르적 시도로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30일(오늘) 김광민 작가가 ‘판사 이한영’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김 작가는 “원작의 팬으로서 이야기가 지닌 선택의 무게가 매우 강렬하다고 생각했다”며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누구나 잘못을 하고, 후회하고, 돌이키길 바란다. 이한영이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 만든 과거와 마주하고 속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생의 두 번째 답안지를 받은 이한영의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이 본인의 삶에서 ‘선택’의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게 김광민 작가가 ‘판사 이한영’을 통해 전하고 싶은 진심이다.‘판사 이한영’만의 특별한 지점은 “주인공 이한영이 싸워야 할 가장 강력한 적이 과거의 자기 자신이라는 점”이라고. 그는 “기존 법정 드라마에선 ‘정의로운 외부자’나 ‘개혁적인 내부자’가 거대한 악과 싸웠다면, 사법 시스템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했던 ‘적폐’ 이한영은 현재의 적을 이기기 위해 자신이 과거에 승리했던 방식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광민 작가는 이 같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구현한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김 작가는 “배우들의 싱크로율은 100% 이상”이라면서 “과거의 냉소적인 적폐 판사와 현재의 절박한 속죄자, 이 극단적인 모습을 얼굴에 담아내는 지성 배우의 연기는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희순과 원진아에 대해서도 각각 “거악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무게감으로 채워줬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을 환기하는 밝은 에너지가 좋았다”고 엄지척을 날렸다.마지막으로 김광민 작가는 ‘판사 이한영’의 관전 포인트로 “속죄의 무게를 온몸으로 연기하는 지성 배우의 명불허전 열연”과 “과거의 적폐 판사가 내부자의 논리로 적들을 격파할 때의 카타르시스”를 꼽았다. 그는 “한 판사의 선택이 누군가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가 새로운 선택을 통해 얼마나 처절하게 싸우는지를 그린 ‘사람’ 이야기의 진심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08:48
드라마

아이유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 대상…‘폭싹’ 작품상 등 6관왕 영예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대상 영예를 안았다.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이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이날 대상 트로피는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는 제게 있어서 참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훈장처럼 남을 자랑스럽고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저희 작품은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그들의 삶의 응원과 이해, 공감을 보내준 모든 시청자들의 삶, 다음 길목에 애순이와 관식이가 걸었던 유채꽃밭 같은 황홀하고 근사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2025년 한 해 동안 폭싹 속았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작품상의 영예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안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 외에도 대상, 연출상,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신인상, 청소년아역상까지 휩쓸며 이번 시상식 최다 수상작에 올랐다.중편 드라마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이준호(tvN ‘태풍상사’)와 차주영(티빙 ‘원경’)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장편 드라마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안재욱(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과 엄지원(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 각각 차지했다.중편 드라마 남녀 우수 연기상은 이준영(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KBS2 ‘24시 헬스클럽’)과 신예은(디즈니+ ‘탁류’, JTBC ‘백번의 추억’)이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장편 드라마 남녀 우수 연기상은 서하준(MBC ‘태양을 삼킨 여자’)과 박은혜(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와 함께 남자 연기상은 고규필(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KBS2 ‘트웰브’)과 윤경호(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여자 연기상은 김신록(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ENA ‘당신의 맛’)과 오나라(KBS2 ‘빌런의 나라’, JTBC ‘착한 사나이’)가 각각 차지했다.단편 드라마 연기상의 주인공은 정건주(KBS2 ‘KBS 드라마 스페셜 2024-모퉁이를 돌면’)가 됐다. 이어 웹드라마 남녀 연기상은 김기현(펄스픽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과 박하선(펄스픽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펄스픽 ‘사이코패스 여순정’)에게 돌아갔다.단 한 번만 받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남자 신인상은 강유석(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과 이채민(tvN ‘폭군의 셰프’, MBC ‘바니와 오빠들’)이 나란히 수상했고, 여자 신인상은 하영(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KBS2 ‘페이스미’)과 홍화연(SBS ‘보물섬’, ENA ‘당신의 맛’, 티빙 ‘러닝메이트’)이 차지했다.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청소년아역상은 김태연(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과 이천무(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장현(tvN ‘태풍상사’)이 작가상을, 김원석이 연출상(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을 수상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날 팬 투표로 수상이 결정되는 아이돌챔프 6개 부문의 주인공도 발표됐다. 남녀 배우 인기상 이준호와 김혜윤, 글로벌 스타상 이준호, 베스트 커플상 이혜리-정수빈(선의의 경쟁), 베스트 OST상 임영웅(천국보다 아름다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차은우가 수상자로 선정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이 외에도 특별상인 KS오토플랜 아시아 스타상은 진영과 정수빈, KS오토플랜 아이콘상은 한지은이 수상자로 호명돼 올 한 해 활약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콘텐츠를 빛낸 인플루언서에게 수여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은 따따와 후이후이, 국내 부문은 김프로와 유백합, 박일서가 트로피를 안았다.다음은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자(작)▲ 남자 신인상 : 강유석, 이채민▲ 여자 신인상 : 하영, 홍화연▲ 남자 연기상 : 고규필, 윤경호▲ 여자 연기상 : 김신록, 오나라▲ 남자 청소년 아역상 : 이천무▲ 여자 청소년 아역상 : 김태연▲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 : 따따, 후이후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국내 부문 : 김프로, 유백합, 박일서▲ 아이돌챔프 남자 배우 인기상 : 이준호▲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 : 김혜윤▲ 아이돌챔프 베스트 OST상 : 임영웅 '천국보다 아름다운'▲ 아이돌챔프 베스트 커플상 : 이혜리-정수빈▲ 아이돌챔프 글로벌 스타상 : 이준호▲ 아이돌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차은우▲ 단편 드라마 연기상 : 정건주▲ 웹드라마 남자 연기상 : 김기현▲ 웹드라마 여자 연기상 : 박하선▲ KS오토플랜 아시아 스타상 : 진영, 정수빈▲ KS오토플랜 아이콘상 : 한지은▲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 서하준▲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 : 박은혜▲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 이준영▲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 : 신예은▲ 작가상 : 장현▲ 연출상 : 김원석▲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안재욱▲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엄지원▲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이준호▲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차주영▲ 작품상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대상 : 아이유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08:40
영화

故김새론, 마지막 로맨스는 이채민 함께…‘우리는 매일매일’ 2월 개봉 [공식]

배우 故(고) 김새론의 유작, 로맨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이 관객과 만난다.30일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우리는 매일매일’의 내년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우리는 매일매일’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열일곱,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카카오페이지에서만 16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독자들을 설레게 했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느날, 호수(이채민)가 여울(김새론)에게 갑작스러운 고백을 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과 입맞춤에 당황한 여울은 화를 내고 우정이 끝이난다. 그리고 대망의 고등학교 입학식, 여울과 호수는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어버린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사이, 끝나버린 우정 속에 두 사람은 불편한 나날을 보내고, 관계는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이미 우정은 끝나버린 열일곱, 처음 경험하는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두 청춘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첫사랑을 시작한 소년 오호수 역은 이채민이 연기한다. 이채민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이다. 극중 이채민은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풋풋한 첫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으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고 혼란에 빠진 여고생 한여울 역은 올해 초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이 연기한다. 아역 시절부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관객들과 만나온 김새론은 맑은 미소,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았다. 이 작품에서 김새론의 발랄한 매력을 한껏 담아내어, 말괄량이 여울 역으로 완벽 변신한다. 이채민과 김새론 뿐만 아니라, 그룹 체리블렛 출신으로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관객과 만나온 최유주와, 아역으로 시작해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1020 팬덤을 끌어모은 류의현까지 충무로 루키들이 총출동, 오직 청춘이기에 가능한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함께 우산을 쓴 호수와 여울의 모습을 담았다. 간절해 보이는 호수의 얼굴은 “첫사랑은 정말 안 이루어지나요?”라는 카피와 함께 첫사랑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는 열일곱 소년의 혼란스러움을 진솔하게 전달한다. 한편, 여울의 표정에는 호수의 고백으로 인해 깨져버린 우정에 대한 상실감이 고스란히 드러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낸다. 우정이 끝나고, 갑작스럽게 시작된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진솔하게 담아낸 청춘 로맨스 ‘우리는 매일매일’은 오는 2026년 2월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08:31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감독 “빠른 전환의 로코, 안은진·장기용 대비로 완성” [인터뷰③]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김재현 감독이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의 상반된 에너지와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김재현 감독은 안은진에 대해 “주변의 상황을 흡수해 자신의 감정으로 표현해내는 배우”라며 “전체를 개인 안에서 섬세하게 풀어낼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평가했다.반면 장기용에 대해서는 “주변의 환경과 상황을 자신의 리듬으로 재배열하는 배우”라며 “개인이 전체의 흐름을 흔들 수 있는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결을 지닌 두 배우의 특성이 드라마 안에서 뚜렷하게 대비된다는 설명이다.김 감독은 이러한 차이를 비교적 이른 시점에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 대본 리딩을 하고 두 배우와 대화를 나누면서부터 차이를 느끼기 시작했다”며 “3~4회 정도 촬영했을 때,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바로 두 사람의 대비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작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빠른 전환’을 꼽았다. 그는 “바로 직전 장면이 깊은 멜로였는데, 곧바로 코미디로 전환해야 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다”며 “이렇게 순식간에 감정과 톤이 바뀌는 연기가 사실 가장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장기용과 안은진, 두 배우가 함께 해냈다”며 “서로의 호흡과 리듬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들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재현 감독은 극중 인상적인 장면으로 ‘지혁이 다림의 휴대전화를 발견하는’ 시퀀스를 꼽으며 당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 장면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제가 ‘이건 웃겨야 하는 장면’이라고 하자 장기용이 ‘어떻게 하느냐’고 묻더라”며 “사실 정답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준비할 수 있었던 건 다림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귀엽게 만드는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장기용이 화면을 보더니 피식 웃으며, 언제나처럼 한쪽 머리를 쓸어 올리는 허세 섞인 동작을 자연스럽게 해냈다”고 설명했다.그 다음 흐름을 이어받은 것은 안은진이었다. 김 감독은 “현장에서 두 배우가 이 장면의 리듬과 흐름을 정확히 캐치해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해줬다”며 “이런 순간들이 쌓여 드라마의 톤을 만들어갔다”고 강조했다.지난 25일 종영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으며, 국내 성적뿐 아니라 글로벌 반응도 뜨거웠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 부문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8:00
드라마

넷플릭스 1위…‘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 “글로벌 반응에 얼떨떨” [인터뷰①]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시청자 반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김재현 감독은 글로벌 흥행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아 사실 얼떨떨했다”며 “특히 해외 반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 연출자로서 정말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하윤아, 태경민 작가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도하듯 지켜봤다”며 “이 작품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지난 25일 종영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으며, 국내 성적뿐 아니라 글로벌 반응도 뜨거웠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 부문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8:00
드라마

이제훈 vs 고현정…역대급 접전, 2025 SBS 연기대상 주인공은? [줌인]

올해 SBS 연기대상은 말 그대로 ‘풍년’이다.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들이 쏟아지며 역대급 접전이 예고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2025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의 고현정, ‘보물섬’의 박형식,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 ‘모범택시3’의 이제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지민 등 총 5명(가나다 순)이 이름을 올렸다. ◇ 시청률·화제성 쌍끌이…‘모범택시3’의 중심 이제훈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모범택시3’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이제훈이 꼽힌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SBS의 대표 IP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12회는 1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화제성 조사에서는 12월 3주차 기준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대세작임을 입증했다. 이제훈은 극중 액션과 서사를 모두 아우르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 역으로 다채로운 ‘부캐’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앞서 이제훈은 ‘모범택시2’로 지난 2023년 ‘악귀’의 김태리와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만약 올해 다시 한 번 대상의 영예를 안을 경우, 같은 시리즈 드라마로 ‘SBS 연기대상’에서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하는 유일한 배우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 시청률 넘어선 존재감… ‘사마귀’ 고현정, 연기력으로 승부또 다른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사마귀’ 고현정이 거론된다. 그는 극중 ‘사마귀’라는 별칭으로 악명을 떨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고현정은 극 전반의 긴장감과 서사를 모두 책임지며 이야기를 끌고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마귀’의 최고 시청률은 4회 7.5%로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고현정의 연기력이 드라마 전체를 견인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연쇄살인마’라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기 쉽지 않은 캐릭터를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완성해내며 다시 한 번 ‘연기력’만으로 승부하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고현정 역시 SBS에서 두 번째 대상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0년 ‘대물’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5년 만에 다시 한 번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수상 유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청률 견인 박형식→로코 불패 한지민·리더의 정석 윤계상이 밖에도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들 역시 모두 쟁쟁하다. 박형식은 2025년 방송된 SBS 드라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물섬’을 이끌었다. 그는 극중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서동주 역을 맡아 권력을 향해 질주하는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느와르와 액션, 복수극이 결합된 복합 장르 속에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며, 최종회에서는 15.4%를 기록해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활약한 한지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장르물과 강도 높은 액션 중심으로 편성돼 온 SBS 금토 라인업에서, 2023년 11월 ‘마이데몬’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인 정통 로맨스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5년을 산뜻하게 열었다. 한지민은 ‘로코 장인’다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장르 불문 흥행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트라이’의 윤계상도 대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그는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팀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2025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청춘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장르와 색깔이 다른 작품과 배우들이 고르게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올해 SBS 연기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대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6:05
스타

믿고 보는 남지현, ‘굿파트너’ 이어 흥행 도전... 8년 만 사극 ‘은애하는 도적님아’ [RE스타]

‘굿파트너’로 인기와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배우 남지현이 사극 로맨스로 또 한 번 흥행 도전에 나선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서다.‘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다. 오는 1월 3일 첫 방송된다. 남지현은 극중 홍은조 역을 맡았다. 홍은조는 양반 아버지와 노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의녀로, 낮에는 혜민서에서 병자를 돌보고 밤에는 탐관오리의 재물을 훔쳐 백성을 돕는 의적으로 살아간다. 강자에게는 굽히지 않고 약자와는 연대하는 인물로, 작품의 서사를 이끄는 중심 인물이다.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에서는 의녀와 도적이라는 상반된 얼굴이 대비되며 캐릭터의 이중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이번 작품은 남지현의 사극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그가 주연을 맡아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했던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선택한 사극이다. 그는 ‘백일의 낭군님’을 비롯해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사극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더 나아가 이번 선택은 과거에 축적한 경험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결을 한층 확장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함영걸 ‘은애하는 도적님아’ PD는 일간스포츠에 “사극은 특히 언어와 감정, 시대의 무게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장르다. 그런 점에서 아역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온 남지현이 사극에서 더욱 빛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타이틀롤로서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8년 전보다 훨씬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인함과 섬세함,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얼굴을 한 작품 안에서 모두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사극 속 남지현과는 또 다른 결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함 PD의 말처럼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남지현의 저력이 다시 한번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아역 데뷔한 그는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작은 아씨들’, ‘하이쿠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맑고 씩씩하면서도 주체적인 캐릭터를 꾸준히 그려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SBS ‘굿파트너’에서는 신입 이혼 전문 변호사 한유리를 연기하며, 미숙한 초보에서 독립적인 법조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열연에 힘입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지현은 흥행 이후에도 안전한 선택보다는 장르와 캐릭터가 분명한 작품을 고르는 배우”라며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사극과 로맨스,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어떻게 발현될지 지켜볼 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06: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