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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메타버스 사업 한발 한발 내딛는 넵튠

카카오게임즈 계열사인 넵튠이 메타버스(3D 가상세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넵튠은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로 다양한 IP 확보는 물론이고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모바일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 개발사 해긴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3.75%를 확보했다. 해긴이 서비스하는 플레이투게더는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8000만회, 일일이용자 수(DAU) 40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이용자 비율도 90%가 넘는다. 넵튠 측은 “이번 투자로 관심 가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 측면에서 상호 협력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넵튠은 디지털휴먼과 인공지능(AI) 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해왔다. 2020년 인수한 온마인드는 디지털휴먼 제작사다. 작년 11월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온마인드는 현재 대부분의 디지털휴먼이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합성 기술은 물론,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풀 3D 디지털휴먼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펄스나인과 딥스튜디오는 가상 아이돌 제작사다. 펄스나인은 자사 기술인 딥리얼 AI를 활용해 11인조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를 제작했다. 101명의 AI 얼굴을 개발한 후 서바이벌 투표를 거쳐 얼굴·성격·매력 등을 설정했고, 음원과 뮤직비디오, 커버 영상 등을 선보였다. 딥스튜디오의 가상 아이돌 연습생 '정세진'은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이다. 넵튠이 작년 말에 투자한 기업 두 곳은 모두 AI 관련 기업이다. 센티언스는 행동경제학 기반 AI 솔루션 기업이고, 스피링크는 대화형 AI 기술 개발 기업이다. 센티언스는 유저의 게임 내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심리학적, 사회적, 인지적, 감정적 요소를 연구해 유저 행동의 원인을 모델링하고 데이터로 학습한다. 유저의 성향과 상황에 적합한 게임 전략, 콘텐트, 아이템 등을 추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스피링크는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 구축에 특화돼 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에 인격을 부여하는 ‘디지털 페르소나 설계’로 사람다운 AI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넵튠의 기업 투자는 마치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듈을 수집하는 과정과도 같다. 넵튠 관계자는 “이 모듈이 어떤 방식으로 결합 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며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아이돌,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구상할 수도 있고, 가상 아이돌이 이 메타버스 세계에서 콘서트를 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넵튠의 메타버스 사업 역량 강화는 ‘비욘드 게임’을 추구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결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게임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프렌즈게임즈, 카카오VX, 세나테크놀로지, 넵튠 등 계열사들과 함께 메타버스·NFT·스포츠 세 분야 사업을 언급했다. 특히 메타버스의 경우 자회사인 넵튠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과 카카오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회사 측은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3.08 07:01
생활/문화

프렌즈게임즈, 사명 ‘메타보라’로 변경…NFT 사업 본격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사명을 ‘메타보라’로 바꾸고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신사업에 본격 나선다. 보라네트워크는 8일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BORA)’의 리뉴얼을 소개하는 ‘보라2.0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보라2.0’의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라네트워크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보라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켜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보라 프로젝트의 개발과 지원을 수행해 온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이 메타버스와 웹3.0 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며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라2.0 키노트를 맡은 정욱 대표는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활용해 좋아하는 가수의 팬클럽 멤버십 NFT를 얻어서 팬미팅에 참석하거나 좋아하는 e스포츠 선수의 한정판 NFT를 구매해 추가 NFT에어드랍을 포함한 혜택을 받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보라2.0 생태계에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임영준 CBO와 이이구 CTO는 새로운 보라는 플랫폼의 성장을 함께 모색하는 거버넌스 구조, 노드 운영 및 합의 알고리즘 변화로 인플레이션과 수수료 소각이 동시에 진행되는 동적인 토큰이코노미 구조,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Klaytn)과의 브릿지(Bridge)를 통해 자유로운 자산 이동을 구현하는 에코시스템을 통한 다채로운 확장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또 콘텐트 온보딩 파트너사들과 함께 토큰이코노미를 접목한(P2E) 게임 타이틀을 연내 10여 종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에코시스템 강화 파트너사들과 함께 DEX, DeFi, NFT-F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에코펀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앱 및 GameFi, 콘텐트 프로젝트 중심으로 보라 에코시스템 확대에 필요한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보라2.0에 참여하는 20여 개 파트너사의 명단도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 넵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크러스트유니버스, 모비릭스, 하이퍼리즘, 콜랩아시아, 해긴, 크로스랩, 레전더리스, 프렌즈게임즈 등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08 18:21
게임

정욱 넵튠 대표, 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맡았다

정욱 넵튠 대표가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를 맡는다. 프렌즈게임즈는 2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정욱 넵튠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욱 대표는 NHN 한게임 대표를 거쳐 2012년부터 게임 기업 넵튠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정욱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프렌즈게임즈 대표로 취임했으며, 넵튠 대표 이사직도 함께 겸할 계획이다. 프렌즈게임즈는 정욱 대표가 국내외 게임 시장의 개발 및 사업에 정통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 측은 “정욱 대표는 게임 시장에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프렌즈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전문 개발사로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 대표는 "프렌즈게임즈가 국내 캐주얼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업계의 화두인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시도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의 캐주얼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다. 지난 2018년 출범 후 ‘프렌즈타운’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신작 ‘프로젝트킹(가칭)’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3.25 18:09
스포츠일반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공모 절차 본격화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공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공모가가 얼마가 될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제도, 심사 기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 대상에 해당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해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함으로써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IP(지식 재산권)와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자리를 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각 분야의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모바일), ‘프렌즈타운'(모바일) 등 국내외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지난 16일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작 PC MMORPG ‘엘리온’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프렌즈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게임을 일상처럼 즐겁게 만드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지향하는 신사업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재미를 제공하는 체감형 통합 서비스 기업 ‘카카오VX’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3910억4019만 원, 영업이익 350억201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964억3671만 원의 매출액, 127억27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3 18:18
생활/문화

카카오프렌즈·디즈니 캐릭터 탁구 한판…'올스타 스매시' 사전 예약 시작

카카오게임즈는 21일 모바일 캐주얼 스포츠 게임 ‘올스타 스매시’의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스타 스매시는 카카오게임즈와 디즈니가 협업하고 캐주얼 게임 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가 개발을 담당한 신규 모바일 캐주얼 스포츠 게임이다. 이 게임은 친근감 넘치는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와 인기 캐릭터 디즈니 IP가 함께 등장해 타격감 넘치는 실시간 탁구 대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 박진감 넘치는 타격감, 캐릭터별 스킬을 활용한 전략 플레이로 재미를 더하며 미니 게임 형식의 ‘도전게임’과 쉬운 조작법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카오게임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정판 디즈니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21 18:00
생활/문화

카카오게임즈 이르면 8월께 상장…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카카오게임즈는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르면 오는 8월께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해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국내 유명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과 PC 게임포털 '다음게임' 등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한 개발력과 첨단 기술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한 첨단 기술 사업까지 더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약 2013억 원으로 전년(2016년) 대비 99%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86억 원, 606억 원을 기록해 각각 282%, 956% 올랐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원 아래 시장 상황 등 다각도 검토를 거쳐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PC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8일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 for kakao’를 출시하고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자체 개발작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6.21 19:07
생활/문화

카카오게임즈 상장 청신호…작년 실적 수직 상승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매출 201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 당기순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282%, 당기순이익은 956%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지분 평가 이익의 반영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PC온라인 부문에서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국내외 매출을 기반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11월 국내 서비스에 나섰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모바일게임 직접 퍼블리싱을 시작해 '음양사 for kakao', '프렌즈마블 for kakao' 등 신규 게임들의 매출이 더해졌다. 지난해 게임 부문에서만 연간 3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11월 통합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매출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예상했다. 회사는 올해 모바일과 PC온라인 플랫폼과 게임 서비스를 통한 매출을 바탕으로, 4월 중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와 연간 20종에 달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신규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퍼블리싱 사업 부분에서는 액션 RPG 대작 '블레이드2', 슈팅액션 RPG '기간틱엑스', MMORPG '이터널랩소디', 캡콤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SRPG '캡콤슈퍼리그', 디즈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스포츠게임 '탁구왕미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블루홀이 개발 중인 대작 PC MMORPG '에어'도 연내 북미·유럽 지역 1차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협업 중이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했다.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독보적인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퍼블리셔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며 “2018년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개발사로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신 사업 전진 기지인 ‘카카오VX’를 중심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2월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월 말 900% 무상증자 등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4.06 18:14
생활/문화

카카오게임즈 900% 무상증자…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카카오게임즈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으로의 상장을 확정했다.회사 측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감과 코스닥 시장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시장 결정에 주효했다"며 "IT 기술 중심 업종의 시장 적합성 등 다각도의 분석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기업 공개(IPO)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상장을 위한 단계별 준비의 일환으로 900%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주식 1주당 9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는 이번 증자로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요건도 갖춰 나가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상장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올 2월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 준비를 해왔다. 올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시장 상황과 대내외적 요인들을 종합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4월 1일 창립 2주년을 맞이하는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 등을 핵심 사업 역량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앞세워 개발사에도 도전한다. 또 신 사업 전진기지인 기술 자회사 ‘카카오VX’와 함께 지속 성장을 위한 탄탄한 진용을 갖춰, 글로벌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더욱 신중하고 충실하게 기업 공개 준비 작업에 임하고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게임 회사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종목과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3.30 21:07
생활/문화

카카오게임즈, 상장의 해 맞아 총력전… 신작에 AI 사업·개발 자회사 출범까지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카카오게임즈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모바일 게임 신작을 대거 선보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PC 온라인 게임도 라인업을 강화한다. 또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을 출범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사업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대도약에 시동을 거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모바일 신작 대거 출시… PC 온라인 라인업 강화카카오게임즈는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올해 출시하는 모바일 및 PC 온라인 라인업을 공개했다.모바일 게임은 카카오톡에서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는 스낵 게임과 캐주얼과 스포츠 게임, 마니아층을 겨냥한 서브컬처 게임, 웹툰 기반의 게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유통(퍼블리싱)한다는 계획이다.올해 내놓을 신작은 15종이다. 특히 이날 캡콤의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캡콤슈퍼리그’, 디즈니 IP를 활용한 스포츠 게임 ‘탁구왕미키’, 콩스튜디오의 어드벤처 RPG ‘프로젝트 스네이크’ 등 미공개 신작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여기에 액션 게임 명가 액션스퀘어의 신작 RPG ‘기간틱엑스’와 ‘이터널랩소디’의 플레이 영상도 선보였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말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를 시작으로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앙상블 스타즈 for kakao’ 등 신작들을 연이어 출시했다. 또 2분기에 출시하는 기대작 ‘블레이드2 for kakao’의 테스트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는 이들 모바일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for kakao’를 붙일지 여부를 개발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SNS들과도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플랫폼 정책을 유연하게 펴기로 했다.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 신작으로는 블루홀이 개발 중인 대작 MMORPG ‘에어(A:IR)’를 오는 3분기 1차 비공개 테스트로 북미ㆍ유럽 이용자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는 이용자층 확대를 추진한다. 검은사막은 올해 스페인어를 추가하고, 글로벌 토너먼트 같은 참여형 프로모션으로 이용자층 확장을 계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프렌즈게임즈ㆍ카카오VX… 개발 역량 강화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계획도 내놓았다.자회사와 계열사들의 개발력을 집중해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인 프렌즈게임즈를 설립,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낵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의 개발을 전담한다. 현재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명 공포 게임인 ‘화이트데이’ IP를 활용한 VR 게임 ‘화이트데이: 담력시험’도 개발하고 있다.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카카오 플랫폼의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을 탑재한 골프 부킹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 동작인식 AI와 뎁스 카메라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영상 학습 서비스인 ‘홈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 VR 및 AR 기술을 차세대 홈 디바이스에 적용해 키즈와 학습 등 다양한 가상 체험 콘텐트도 개발한다. 올 하반기 상장 완료 목표… 시가총액 톱5 전망 카카오게임즈의 이 같은 사업 전략은 올해 상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남재관 CFO는 “올 상반기 상장 심사를 청구하고 하반기에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남 CFO는 “예전에는 IT 회사들이 코스닥 시장을 많이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게임사들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선택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을 약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ㆍ넥슨ㆍ엔씨소프트ㆍ컴투스 등에 이은 톱5 수준이다.누적 매출 2000억원인 검은사막과 국내 일 사용자 50만 명 이상인 배틀그라운드 등 PC 온라인 게임의 흥행이 계속 이어지고, 올해 모바일 신작에서 히트작이 나온다면 카카오게임즈의 몸값은 상장 시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우리는 여러 경쟁사의 전략과 다르다. 우리의 강점인 대중성에 집중해 독보적인 게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8.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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