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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친환경 선박능력 확충 위해 베트남 '두산비나' 2900억에 인수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이하 두산비나)’을 2900억원에 인수한다.HD한국조선해양은 20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비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비나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로, 거래금액은 약 2900억원이다.두산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두산비나에서 영위하던 사업을 지속 유지하는 한편, 이곳을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LPG운반선·암모니아운반선·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로서 최근 IMO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딜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충족한 가운데 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돼 이뤄질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자재 생산 능력이 확충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기자재 중심의 성장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목적으로 이번 매각을 진행했다.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확대, 전기화 확산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탄소감축 요구도 높아지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원전, SMR,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올해 초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확보한 1500억원과 이번 매각대금은 전부 SMR, 가스터빈과 같은 급성장 핵심사업의 설비 확충에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매각과는 별개로 본사 차원에서 베트남 사업은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오몬4 가스복합발전 건설공사를 신규 수주한 데 이어 앞으로도 베트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현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8.20 17:37
산업

'황태자? No' 도열 맞추는 구다이글로벌, 기본 갖추는 에이피알

신흥 K뷰티 대기업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이 성장을 향한 거대한 닻을 올렸다. 3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은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와 재무에 능한 전문가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 올해 1조3000억원 매출이 전망되는 에이피알은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자사주를 소각하며 회사의 근간을 다지고 있다. 상장 향한 도열 갖춘 구다이글로벌구다이글로벌은 지난 4일 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의 신임 대표로 전항일 전 G마켓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과거 이베이 재팬 대표로 일하면서 K뷰티를 중심에 둔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이 밖에도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론칭과 G마켓의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을 책임졌다. 전 대표는 앞으로 크레이버의 고도화 플랫폼인 우마와 글로벌 뷰티 브랜드 스킨1004 사업부를 맡는다.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1월에도 메이크업 브랜드 티르티르의 대표로 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를 영입했다. 안병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최대 회계 법인을 거친 전문가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콜마 기획관리본부 전무로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대표직까지 역임했다.이뿐만이 아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구다이글로벌로 이동해 기업설명활동(IR) 관련 전략을 맡는 것으로 알려진다. IB 업계는 구다이글로벌이 IPO를 위해 재무통 K뷰티 전문가들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구다이글로벌은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8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앞두고 막바지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가치를 최대 4조원 규모로 책정했다. 비상장사인 구다이글로벌은 투자자들에게 3년 이내 IPO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본 다지는 에이피알구다이글로벌이 IPO 전문가 집단을 모으고 있다면, 에이피알은 화장품 기업의 미래 동력이 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에이피알은 지난달 31일 기업 내 자체 효능 평가 기관의 R&D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비임상 평가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사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인 '에이지알'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검증하기 위해서다.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11월 기업 부설 연구소인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미용학회지',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등에 6건의 주요 논문을 발표하고,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해왔다.특히 이번에는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량 변화 등을 관찰하는 인비트로 실험 체계도 마련해 내연을 넓혔다.다만,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화장품 사업부는 자체 생산 설비 없이 모든 제품을 외주 가공 형태로 생산 중이다. 사실상 화장품에 들어가는 주요 원재료에 대한 연구는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에 맡기고, 자체적으로는 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에이피알이 보유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센터 '에이디씨(ADC)'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30여 명의 연구 전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디바이스의 경우 자회사인 '에이피알 팩토리'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과 고도화된 기술 구현을 내재화 중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의 R&D 역량 강화는 제품과 기업의 신뢰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꾸준한 투자로 자체 R&D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이 밖에도 에이피알은 최근 3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태자·벼락부자... 핵심은 '지속 가능성'상장을 향한 인력 충원과 R&D 투자 소식은 K뷰티 전반에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K뷰티 업계는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의 30대 젊은 CEO들을 엇갈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 인디 브랜드를 내세워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북미 시장을 뚫어낸 인물들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경영 전문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여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와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의 이름 뒤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수식어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에이피알이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하자, 업계는 '황태자'라는 단어를 헤드라인에 올렸다. 황태자뿐 아니라 순식간에 막대한 부를 쌓으면서 얻은 '억만장자', '벼락부자', '잭팟', '뷰티 재벌'과 같은 별칭들도 마냥 긍정적인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진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치켜세우는 것이) 두 회사의 대표들에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며 "(젊은 남성 CEO가 듣기에는) 뒷맛이 마냥 개운하지 않은 뜻을 동시에 가진 단어들"이라고 했다.또 다른 국내 화장품 업계 전문가는 "K뷰티 업계에 과거에 반짝했다 사라진 CEO가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처럼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이 지속 가능한 화장품 기업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1 07:33
산업

SK에코플랜트 회계 처리 위반 의혹 심사 '중대 기로'

금융당국의 SK에코플랜트 매출 부풀리기 의혹 조사에 SK그룹이 긴장하고 있다.21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회계전문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심의를 열어 금감원의 SK에코플랜트 감리 결과를 논의한다. 금융감독원은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자회사의 매출을 부풀려 밸류에이션을 높이려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1차 심의를 개최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앞서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고의적으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 고발, 전 대표이사 해임, 수십억원 규모의 과징금 등을 원안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회계 위반 동기는 '고의', '중과실', '과실'로 나뉘는데, '고의'가 확정될 경우 형사 고발과 임원 해임 등 강도 높은 제재 조치가 뒤따른다.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2023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매출을 부풀린 정황에 대해 회계 감리를 벌여왔다.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인 A사의 매출을 과대계상하는 방식으로 연결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공시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미래에너지 사업 확장 등을 위한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려 한 유인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SK에코플랜트 측은 "미국 자회사가 신규 사업에 대해 회계법인 검토를 받아 과거 회계처리를 했다"며 "해당 회계 처리가 IPO와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성실히 소명 중"이라고 밝혔다.감리위를 거쳐 증선위에서 이 같은 중징계안이 확정될 경우 검찰 수사뿐 아니라 SK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의 상장 일정이 지연 위기에 놓이는 등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긴장감이 돌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조원 규모의 프리IPO를 진행할 당시 투자자들에게 2026년까지 IPO를 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도 알려졌다. 만약 금융당국의 징계가 내려지면 상장 작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SK그룹의 신뢰도에 대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003년 SK글로벌 분식회계로 최태원 회장이 구속되는 등 고초를 겪은 바 있다. 금감원 원안이 확정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7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SK에코플랜트(A-)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1300억원 모집에 883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SK에코플랜트는 조달 자금을 회사채 차환 등에 활용할 방침이며, 증액 발행도 검토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07.21 11:36
산업

첫 '1박2일 마라톤 회의', 롯데 신동빈표 리밸런싱 속도 낼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1박2일’ 사장단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한다. 글로벌 경기 장기 침체 속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는 롯데가 '마라톤 회의'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롯데그룹은 16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장남 신유열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80여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롯데는 화학·유통·식품 등 주력 계열사들이 고전하고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자산을 매각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도 구조조정의 방향, 속도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의 사업재편 결과를 공유하면서 각 계열사의 새로운 매각 대상들을 정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세부 방침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주로 진행된다. 사장단 회의는 보통 하루 일정이 주를 이루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1박2일로 확대됐다. 그리고 철통 보안 속에 '비공개 합숙 회의’에 돌입했다. 회의 기간의 확대는 대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 논의해야 할 현안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전에 등록한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등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1박2일 동안 다양한 논의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개 신용평가사는 지난달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을 내렸고, 이로 인해 롯데지주의 등급도 하향 조정되면서 위기감이 더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고, 파키스탄 법인 철수와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 지분 25% 매각 등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처리 사업을 매각하는 등 자산 경량화를 통해 약 1조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에서 미아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을 팔았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운영권도 자진 반납한 상황이다. 이외 세븐일레븐 ATM사업,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매각 등으로 비핵심 사업들을 정리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온, 롯데면세점, 세븐일레븐, 롯데웰푸드 등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구조조정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와 상반기 VCM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며 변화와 쇄신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7.17 06:30
영화

CJ 4D플렉스, 올 상반기 북미 수익 764억…역대 최고 실적

CGV 자회사 CJ 4D플렉스(4D PLEX)가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냈다.16일 CGV에 따르면 4DX와 스크린X(SCREENX)는 북미에서만 총 5500만달러(약 764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북미 기준 역대 최고치로 체감형 영화 관람에 대한 관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4DX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520만달러(약 72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4DX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릴로 & 스티치’가 400만 달러 수익을 거뒀다.지난 6월 말 개봉한 ‘F1 더 무비’는 4DX에서 첫 주말 200만 달러 수익과 함께 평균 56% 이상의 객석률을 달성했다. 특히 단 65개 4DX 상영관에서 개봉주차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3.5%를 차지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현재까지 4DX 누적매출은 270만 달러다.스크린X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000만달러(약 278억원)를 기록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각각 300만달러(약 42억원) 이상의 누적 수익을 거두는 등 흥행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CJ 4D플렉스는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4DX와 스크린X 양 포맷에서 모두 북미 연휴 주말 기준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경신했다. 북미 지역에서 4DX로 430만 달러, 스크린X로 2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675만달러(약 94억원) 수익을 달성했다.방준식 CJ 4D플렉스 대표이사는 “몰입도를 높이고, 관람을 넘어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기술 특별관에 대한 관객 선호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스크린X와 4DX는 작품의 장르와 연출에 따라 차별화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포맷으로, 전 세계 영화산업에서도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하반기에도 장르를 넘나들며 잊지 못할 관람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CJ 4D플렉스는 하반기에도 ‘슈퍼맨’,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위키드: 포 굿’, ‘아바타: 불과 재’ 등을 기술 특별관에서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16:46
스포츠일반

한국스포츠레저㈜ 1일 공식 출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자회사로 지난 4월 설립된 한국스포츠레저(주)(대표이사 박용철)가 1일 오후 3시,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수탁사업의 공식 시작을 알렸다.이번 출범식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한국스포츠레저 박용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 등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공단 이사장의 축사와 대표이사의 기념사 등을 통해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나눴다.안희수 기자 2025.07.02 15:52
산업

SK, 아마존과 함께 수조원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에 수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MW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 이달 중 출범식을 거쳐 오는 8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울산시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천㎡ 부지에 조성되며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40여MW가 가동되고,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100MW급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설비를 갖춘 AI 인프라는 국내 최초다. 약 6만장의 GPU가 투입된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GPU 6만장 규모의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후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함께 SK케미칼로부터 해당 부지를 약 283억원에 사들였다. 울산 미포 산단 부지는 인근에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가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인 대규모 전력 수급이 쉬운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로 세워졌다. 데이터센터 냉각에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김두용 기자 2025.06.16 06:20
산업

이재용,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현장 방문 '바이오 사업 챙기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호실적을 내고 있는 데다 최근 지배구조 개편을 발표한 바이오 사업 현장을 찾았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최근 가동을 시작한 5공장 등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이 회장은 현장 방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18만리터(L) 규모의 5공장을 완공했다. 5공장까지 완공되면서 이 회사의 총생산 능력은 78만4000L가 됐다.이번 이 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이 회장은 그동안 ‘미래 먹거리’의 한 축인 바이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22년 제 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삼성물산·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 1심 무죄 선고 후 처음으로 찾은 현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이어 이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분리하기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분할을 결정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을 키우고 위한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서게 된다. 지주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할 예정이다.분할은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창립 예정일은 10월 1일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10월 29일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6.09 16:00
산업

SK이노베이션 새 수장 장용호 임직원에게 '원팀 스피릿' 강조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수장인 장용호 총괄사장이 ‘원팀 스피릿’을 강조하는 첫 메시지를 냈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장 총괄사장은 전날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레터에서 "SK이노베이션을 다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OI), '원팀 스피릿'을 제안했다. 그는 우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고 당부했다.이어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쟁력 강화를 위해 OI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장 총괄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리더와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가장 먼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구성원 여러분도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총괄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지주사 SK의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대내외 비우호적 경영환경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 총괄사장이자 대표이사였던 박상규 사장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부진과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연결 기준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 44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장 총괄사장은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입사 이후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쳤으며 17년 만에 SK이노베이션에서 다시 일하게 됐다.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6.03 17:00
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케어링, 시니어 케어서비스 고객 혜택 강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시니어 요양 케어 기업 케어링과 손잡고 가입 고객을 위한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코웨이의 자회사다.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케어링은 가족 요양, 방문 요양, 주간 보호 등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요양 기업이다. 전국 60개 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해 시니어 주거 실버타운인 케어링 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가입 고객에게 케어링과 협업한 전문 시니어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전문 장기 요양 컨설팅, 비급여 방문 요양 케어 서비스 및 복지 용품 할인, 시니어 케어실버타운 '케어링 스테이' 100만원 제휴 할인 등 혜택을 뒷받침하고 요양 서비스 상담 편의를 위한 전용 핫라인도 개설할 예정이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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