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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데뷔 10주년 트와이스, 빌보드 ‘핫 100’ 커리어 하이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미국 빌보드가 2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발표한 바 8월 30일 자 메인 차트 ‘핫 100’에서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가 57위, ‘테이크다운’(정연, 지효, 채영)이 53위에 올랐다. ‘핫 100’ 차트 진입 후 5주 연속 순위 역주행을 이루고 있는 두 곡은 트와이스 자체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위상을 재입증했다.글로벌 주요 음원 플랫폼 차트에서도 자체 신기록을 썼다. ‘스트래티지’, ‘테이크다운’은 8월 24일 자 애플뮤직 미국 일간 톱 100에서 각각 68위, 51위. 글로벌 차트 기준으로는 42위, 35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에서도 각각 29위와 20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의 8월 22일 자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는 35위, 31위에 자리했다. 27일에는 일본 정규 6집 ‘에너미’를 발표하고 맹렬한 글로벌 기세를 견인했다. 새 앨범 ‘에너미’는 2024년 7월 정규 5집 ‘다이브’ 이후 약 1년 만에 현지에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숱한 성과를 쌓아올리며 월드와이드 인기 고공행진 중인 이들은 최근 중화권 대표 국제 음악 시상식 2025 TIMA(TMELive International Music Awards)에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적 그룹’ 부문을 수상했다. 멤버들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팬분들께서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트와이스가 곧 10주년을 맞이하는데, 열심히 달려온 멤버 모두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12:21
연예일반

AI 비서가 식당 예약까지?... 박수만 대표, 소셜 앱 ‘츄룹’ 출시

주식회사 벗뷰리풀(대표 박수만)이 27일, AI 네이티브 소셜 앱 ‘츄룹(truloop)’을 한국, 미국, 일본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츄룹’은 모임에 특화된 소셜 서비스다. 기존에 단체 채팅방에서 여러 번 일정을 확인하고, 모임 후에는 흩어진 사진을 요청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한다. AI 비서가 참여자들과 1:1 대화로 일정·장소를 조율하고 식당 예약까지 마무리한다. 모임이 끝나면 참석자들이 찍은 사진을 자동 수집해 포스터·모임 후기·숏폼 영상을 생성, 공유의 번거로움을 줄인다. 박수만 대표는 대한민국 1세대 소셜 전문가다. 국내 최초의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를 창업해 네이버에 매각했으며, 네이버에서 월 이용자 1,920만 명을 기록한 국민 앱 ‘밴드’ 개발과 운영을 총괄했다. 이후 소셜 음악 앱 ‘비트’는 8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네이버 튠 CIC 대표로서 클로바, 바이브, 네이버 나우 등 주요 서비스를 이끌었다. 박수만 대표는 “네이버 임원 시절, 비서분 덕에 일정 조율이 매우 편했다. 누구나 ‘비서를 둔 것처럼’ 편하게 모임을 즐기는 새로운 소셜 문화를 만들겠다”며, “기존 소셜 앱의 무게중심이 크리에이터로 이동하며, 친구들끼리의 교류가 크게 줄어들어 피로감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다. 츄룹은 ‘편하게, 우리끼리만’이라는 니즈에 맞춰 ‘모임 단위’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츄룹’은 미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하며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이를 위해 김형일 전 웹툰 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미국 총괄 대표를 CBO(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로 영입했다. 네이버 공채 1 기 출신인 김 CBO는 2017년부터 8년간 미국 현지에서 근무했다. 해당기간, 네이버와 웹툰엔터테인 먼트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억 달러에 인수, 글로벌 MAU 1억 7천만 명 확보, 나스닥 상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김형일 CBO는 “이제 소셜미디어는 생활이지만,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의구심은 누구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처음 박수만 대표님께 츄룹을 들었을 때 ‘이거다’ 싶었다. AI가 번거로운 일은 대신하고, 사람은 만남 자체를 즐기는 것. 이게 진짜 기술의 역할 아닌가”라며 “한국 4천만, 일본 1억, 미국 3억. 숫자가 아니라 그들의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지난 10여년간 웹툰의 글 로벌사업을 리드하면서, 그리고, 최근 8년간 미국 현지에서 나무 하나하나 심듯 디테일한 사업을 키 워본 경험으로, 츄룹의 글로벌 1억 사용자 목표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츄룹’ 앱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7 12:07
드라마

[차트IS] ‘첫, 사랑을 위하여’, 자체최고 4.4%...염정아X박해준, 서로 첫사랑이었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첫, 사랑을 위하여’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전 최고 시청률인 6회 4.0%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지난 4일 3.5%로 출발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가 주연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지안(염정아)과 류정석(박해준)의 더욱 가까워진 관계 속, 이여정(오나라)은 류정석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삼각 로맨스에 짜릿한 텐션을 불어 넣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7 08:53
드라마

[RE스타] 첫 악역+판타지 액션…박형식, ‘보물섬’ 이어 ‘트웰브’로 존재감 굳히나

배우 박형식이 KBS2 토일드라마 ‘트웰브’에서 첫 악역으로 판타지 액션 장르에 도전했다. 올해 초 흥행작 ‘보물섬’ 이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나서면서 박형식이 배우로서 한계단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3일 첫 방송된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 히어로물이다. 박형식은 태산(마동석)이 이끄는 12천사들과 대적하는 빌런 오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오귀는 과거 천사들과 전투 끝에 지옥문 너머로 봉인됐으나, 강한 힘을 탐하는 인간 사민(김찬형)에 의해 수천 년 만에 부활하는 캐릭터다. ‘트웰브’ 1~2회에서 박형식은 창백한 비주얼, 번득이는 눈빛, 허스키한 보이스로 오귀의 차갑고 날카로운 분위기를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봉인에서 풀려난 뒤 사민과 손을 잡지만 언제든 그를 압도할 듯한 위협적 기운을 드러냈다. 또 마록(성동일)에게 봉인당한 과거 장면은 캐릭터를 둘러싼 사연에 궁금증을 키웠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3회부터는 오귀와 12천사의 본격적인 대립이 전개될 전망이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오귀가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그 과정에서 서사와 액션이 어떻게 그려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박형식은 “까마귀의 우아하면서도 날카로운 날갯짓을 액션에 녹여내려고 했다”고 밝혔는데, 와이어를 활용한 액션을 능숙히 소화해 현장 스태프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전언이다. 판타지 히어로물에서 악역은 단순히 주인공을 방해하는 존재가 아니라, 서사의 긴장과 몰입을 이끄는 핵심 축이다. 악역의 설득력과 매력이 작품의 무게 중심을 결정짓기도 한다. 선과 악의 구도가 뚜렷한 만큼 빌런이 입체적이고 강렬하게 그려질수록 완성도와 시청자 몰입도는 높아진다. 이런 점에서 박형식이 연기하는 오귀는 ‘트웰브’ 세계관을 지탱하는 중요한 존재다. 특히 오귀의 활약이 극 전개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형식은 아이돌 제국의아이들 출신으로 데뷔 초반부터 ‘연기돌’로 주목받았다. 2010년 그룹으로 데뷔해 2012년 드라마 ‘널 기억해’를 통해 연기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상속자들’, ‘화랑’, ‘힘쎈여자 도봉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보물섬’은 그의 연기 인생에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정치 비자금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을 다룬 복수극에서 그는 재벌 회장의 유능한 비서 서동주 역을 맡아 서사의 중심을 책임졌다. 관록 있는 배우 허준호와 대립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들며 연기의 폭을 확장해 작품의 인기를 이끌었다. 드라마는 박형식의 열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하며 흥행과 화제성을 잡았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형식이 ‘보물섬’에서 주연으로서의 무게감을 증명했다면, ‘트웰브’에서는 주연은 물론, 악역으로 얼마나 파괴력 있는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판타지 히어로물의 특성상 박형식의 연기 변신은 그 자체로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악역으로서 설득력을 확보한다면 연기자로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7 05:40
스포츠일반

‘韓 UFC 희망’ 최두호 언제 돌아오나…8년 만의 2연승→OUT, 곡소리 내는 팬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한국 현역 파이터 중 가장 인기 있는 선수는 단연 최두호(34)다. 하지만 길어지는 경기 텀 탓에 MMA 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지난해 12월 네이트 랜드웨어(미국)를 꺾고 8년 만에 UFC 2연승을 거둔 최두호는 애초 9월 28일(한국시간)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와 싸우기로 했다. 상대 이름값이 떨어지는 터라 매치업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국내 팬들은 최두호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환호했다.그러나 최두호는 지난 12일 무릎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산토스전에 나설 수 없다고 알렸다. 최두호의 빈자리를 ‘좀비 주니어’ 유주상이 메우기로 했지만,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것 자체에 팬들의 곡소리가 커지는 형세다.최두호는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재활과 회복에 집중해서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다시 옥타곤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회복이 늦어지거나 매치 메이킹 등이 꼬이면 옥타곤에 오르는 게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의의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더해 랭킹(15위 이내) 진입이 가장 유력한 한국 파이터 중 하나라는 점에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 큰 모양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UFC 3연패 늪에 빠졌던 최두호는 2023년 카일 넬슨(캐나다)전 무승부 이후 빌 알지오(미국)와 랜드웨어를 연파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이르면 2~3경기 안에는 랭커와 싸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다시금 최두호를 향한 세간의 기대가 커졌지만, 2023년 복귀 뒤에도 부상 등 여러 이유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가 어느덧 34세에 접어든 터라 팬들의 걱정은 크다.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이다. 최두호가 뛰는 페더급(65.8kg)을 포함한 MMA 경량급에서는 35세 전후로 기량이 떨어진다는 게 불문율이다. 2014년 11월 UFC에 데뷔한 최두호는 한국 현역 파이터 9인 중 최고참이다. 11년간 옥타곤에서 5승 1무 3패를 쌓았다.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7 05:33
예능

‘20kg 감량’ 이대호, ♥신혜정과 러브 스토리 “소변 직접 받기도”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400회 특집 릴레이로 출격한 이대호, 신혜정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감동을 안겼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는 400회 특집 릴레이의 세 번째 주자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첫 사랑 아내 신혜정과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8년의 연애기간까지 합치면 무려 24년째 함께하고 있다는 이대호, 신혜정 부부는 사전 인터뷰 촬영 전부터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대호는 긴장한 아내 신혜정을 귀엽게 바라보는가 하면 아내가 필요한 것을 알아서 세심하게 챙겨주는 등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또한, 슬림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이대호는 3개월 간 식단과 운동으로 2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최근에는 위고비를 시작을 했는데, 전부 위고비로 뺐다고 와전됐다. 3개월 동안 1일 1식하고 좋아하는 술도 한잔 안 먹고 뺐는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현재 몸무게를 묻는 질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새침하게 거절하며 “살 빼도 100kg은 넘어가니까. 두 자리는 절대 갈 수 없는 몸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내 신혜정은 “전 세계에 120kg 이상 나가는 사람 중 제일 귀여운 것 같다. 춤추면서 애교 부리는데 그런 모습들이 진짜 너무 귀엽다. 제가 그래서 맨날 뱃살 왕자님이라고 한다”며 이대호의 반전 면모를 밝혔다.이날 이대호는 운동하는 아들을 챙기는 아내에게 사사건건 “나는?”을 덧붙이며 질투를 하는가 하면 아내의 관심을 갈구했다. 심지어 선크림도 아내가 직접 발라주기도 했다. 신혜정은 “로션, 선크림도 발라줘야 바르고, 약도 따서 입에 넣어줘야 먹는 스타일”이라면서 “제가 계속 해주다보니 그걸 받고 싶어서 더 안 하는 것 같다”고 했고, 이대호는 이를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런 아내의 내조는 현역 때 더 철저했다는데. 신헤정은 식단 관리는 물론 미연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영양제 성분을 트레이너에게 확인하고 도핑 관련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는 등 꼼꼼하게 관리했다고 밝혀 감탄을 안겼다.이런 아내의 철저한 내조 덕분에 승승장구하던 이대호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첫째 예서가 태어난지 일주일 만에 일본 진출을 하게 된 이대호. 이후 아내 신혜정은 갓 백일이 된 첫째를 데리고 30개에 가까운 캐리어에 짐을 싸서 홀로 일본으로 이사를 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대호는 일본 진출 직후 슬럼프에 빠졌다. 그런 상황에 신혜정은 아이를 데리고 직관을 갔는데. 이대호는 “타석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아이를 안고 서 있더라. 그때 우리 와이프, 우리 딸한테 자신 없는 모습 보여주지 말자는 생각이 딱 들었다. 그때 딱 2루타가 나왔다. 그때부터 잘 풀렸던 것 같다”며 가족의 힘으로 슬럼프를 날려버렸던 당시를 회상했다.또한 아내 바라기 이대호는 아내에게 확신을 느낀 계기로 소변통 사건을 들었다. 이대호는 21살에 무릎 수술 때문에 서울 병원에 입원하게 됐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하나뿐인 가족인 형이 군입대한 상황이라 곁에 있어줄 사람이 신혜정 밖에 없었다고. 당시 연인이었던 신혜정은 어린 나이임에도 망설임 없이 서울까지 가서 보호자 역할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제가 갈 수 있어서 좋았다”던 신혜정은 수술 후 거동이 어려운 이대호의 소변을 직접 받기도 하는 등 성심껏 병간호를 했다. 이대호는 “할머니가 보내주신 사람인가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이다, 이 여자다 생각했던 것 같다”라면서 “누구에게 사랑을 받고 누가 나를 지켜준다는 것. 나를 걱정해주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이렇게 해줬으니까 더 행복하게 해줘야지 그때 마음먹은 것 같다. 그게 사랑이었던 것 같다. 고마웠다. 그때부터 보호자였다. 지금까지도”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어린 나이에도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했던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이야기는 감동을 안겼다.마지막으로 이대호는 “아내를 안 만났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 힘들 때 만나서 서로 의지하고 같이 고생하고 같이 키워왔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신혜정은 “남편은 항상 우리는 같이 성장해왔다 하는데”라며 말을 이어가다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어 신혜정은 “제가 크게 예쁜 사람도 아니고 뭐가 특별히 잘난 것도 아닌데 늘 저희 남편은 예쁘다, 자기가 최고라고 한다. 늘 저를 먼저 앞에 세워준다. 나를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12:39
IT

LGU+, 고객이 묻기 전에 AI가 문제 해결…'선제 조치 시스템' 도입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IPTV·인터넷 고객의 불편을 AI가 먼저 파악하고 해결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소개했다.이 시스템의 AI는 매일 1조개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상이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1차 해결에 나선다.예를 들어, 실시간 방송의 화질 저하를 발견하면 고객이 불만을 접수하지 않아도 재부팅이나 원격 조치 등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해당 조치는 고객이 셋톱박스를 이용하지 않을 때 이뤄진다.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불만을 표시하면, 서비스 이상 여부를 인지하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회사는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반 이상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고객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었다. 고객의 불만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약 30%로 나타났다.원인 분석부터 해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했다. 수작업으로 약 7만 시간이 걸리는 데이터 분석은 6시간으로,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최대 3일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해졌다.AI 선제 조치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 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된다.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고객이 IPTV를 시청할 때 발생하는 단말 품질 데이터를 비롯해 인터넷 공유기나 네트워크 연결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 등 70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리고 이상 여부 판단에 필요한 270여 종의 데이터를 선별한 뒤 AI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해 사내 데이터 허브에 저장한다.이후 AI가 과거에 발생했던 서비스 이상 사례와 일반 사례를 비교·분석해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인다. 딥러닝 기반 최신 AI 모델인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최적화해 서비스 내 사소한 오류도 식별 가능하도록 정밀도를 끌어올렸다.마지막으로 AI가 고객의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상태가 정상인지 판단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단말기의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재연결·재시작 등 적합한 원격 조치 방법을 결정해 문제를 해결한다.LG유플러스는 UHD4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90만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내년 중 모든 IPTV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향후에는 IPTV나 홈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모든 과정을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처리하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6 10:00
드라마

엄정화, 배우 복귀 선언… ‘금쪽같은’ 2.4% 자체 최고 [IS차트]

‘금쪽같은 내 스타’ 시청률이 상승세를 탔다.지난 25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3회는 ENA에서 방송된 3화 시청률은 전국 2.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경력 단절 톱스타 봉청자(엄정화)가 배우로서 복귀를 선언했고, 봉청자가 임세라임을 눈치챈 독고철(송승헌)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했다.‘금쪽같은 내 스타’ 4화는 26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09:05
산업

LG, 또 하나의 'AI 야심작'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LG그룹이 또 하나의 AI(인공지능) 플랫폼을 공개했다. AX(AI 전환) 전문기업인 LG CNS가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에이전틱(Agentic)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X 미디어데이’를 열고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공개했다.LG CNS는 국가대표 AI를 겨냥하고 있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AI를 산업 현장에 적용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AX전문기업의 선두주자다.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의 공공기관뿐 아니라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AX를 이행한 결정적 노하우를 갖고 있다. LG CNS의 이번 AI 플랫폼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자체 AI 모델 ‘엑사원’ 등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체 AI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환경에 맞는 AI 기술 적용이 관건인데 LG CNS는 이런 현장 경험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에 따르면 LG CNS는 AI의 기반이 되는 LLM(대형언어모델)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 대표는 “산업 현장 적용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과 직원들을 위한 ‘똑똑한 AI 동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현 대표는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을 넘어 업무 전체를 능동적으로 분석하고 조율하며 의사결정을 돕는다”며 “AI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에이전틱웍스는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설계, 구축, 운영, 관리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에이전틱웍스에는 LG CNS의 DAP(데이터 분석·AI 플랫폼) GenAI(생성형 AI) 플랫폼과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일례로 대규모 채용 업무에 에이전틱웍스를 적용하면 자기소개서와 인·적성 자료를 자동 분석,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고 면접 질문을 생성해 업무 생산성을 26% 높인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기업 임직원의 공통 업무 7가지를 AI로 전환하는 ‘에이엑스씽크’도 선보였다. 업무포털, 모바일 오피스, 회의 관리,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메신저, 공간관리 슈퍼앱 등이 포함됐다.LG CNS는 LG 디스플레이에 에이엑스씽크를 단계적으로 적용한 결과 일평균 업무 생산성이 약 10% 향상됐고 외부 서비스 대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김홍근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그룹 계열사부터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는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에이엑스씽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연말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8.26 06:30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의 엄마 얼굴은 옳다 [RE스타]

배우 염정아가 또 한 번 ‘엄마’ 얼굴을 새롭게 썼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그는 일상 속 갈등과 화해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지난 4일 첫방영된 ‘첫, 사랑을 위하여’는 반환점을 돌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총 12부작 중 최근 회차인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0%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줄곧 3%대 중후반을 유지하던 흐름이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후반부 기록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탄탄한 성적의 중심에는 극을 이끄는 염정아가 있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인생 2막을 맞은 싱글맘 이지안(염정아)과 방황하는 의대생 딸 이효리(최윤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오늘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전반부에서 염정아는 갈등과 화해를 오가며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그가 연기하는 이지안은 건설 현장의 소장이자 딸의 엄마다. 거친 현장에서는 강단 있는 소장으로, 딸 앞에서는 흔들리는 평범한 엄마다. 딸로부터 “엄마처럼 살까봐 무섭다”는 말을 듣고, 자퇴 선언을 한 딸에게 “내 인생이 엄마 거냐”는 날 선 대답을 들어도 그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사의 무시와 거친 노동을 묵묵히 감내한다. 염정아는 책임감과 불안을 교차시키며 부모의 얼굴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딸이 뇌종양을 고백하는 장면은 극의 변곡점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놀람과 두려움, 당혹스러움 속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그의 얼굴은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우는 것도 무서워질 때가 있다”는 독백이나 “너가 살아갈 이유에 나는 없느냐”는 대사는 강한 척하지만 속으로 무너지는 엄마의 심리를 대변했다. 여기에 무거운 소재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의 모습에는 염정아의 관록이 녹아 있다. 1972년생인 염정아는 1991년 데뷔 후 40대가 넘어가면서 다양한 ‘엄마’ 캐릭터를 맡아왔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입시에 집착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엄마를, ‘클리닝 업’에서는 생계를 책임지는 생활인 엄마를 연기했다. 영화 ‘장산범’에서는 가족을 지키려 분투하는 엄마로, ‘카트’에선 삶을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이자 고단한 엄마를 잘 그려냈다. 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하고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는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와도 맞닿는다. 일상 속 갈등과 화해를 통해 ‘평범함 속의 힘’을 보여주려는 드라마 기조에, 염정아의 연기가 설득력을 더한다. 강렬한 서사보다 따뜻한 공감을 중심에 둔 이번 역할은 그의 모성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염정아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오면서도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 셀 수 없이 많았다”며 “고단함과 발랄함을 넘나드는 이지안은 오직 염정아였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남은 회차는 모녀가 어떻게 상처를 껴안고 ‘첫사랑’이라는 테마와 맞닿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염정아는 엄마로서 고통과 따뜻함을 품으면서도 정석(박해준)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는 여성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후반부에서는 감춰져 있던 사연과 진심이 드러나며 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이라며 “지안과 정석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정석의 숨겨진 이야기도 드러날 예정이다. 또 효리와 보현의 사랑, 문희(김미경 분)로 인해 또다른 변화를 맞는 모녀의 이야기와 청해마을 사람들이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가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첫, 사랑을 위하여’는 염정아가 엄마로 시작해 로맨스까지 담아내며 한 인물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라며 “중년 대표 배우로서 그의 연기 내공과 존재감을 입증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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