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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황인수 포함’ 타이틀전만 3경기…로드FC, 3월 대회 호화 대진 발표

초호화 대진으로 떠들썩한 2025년 로드FC 첫 대회 대진이 추가 발표됐다.로드FC는 오는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2’ 대회를 개최한다.메인 이벤트로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1·로드FC 김태인짐)과 세키노 타이세이(25·FREE)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리고,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1·FREE)와 ‘미들급 잠정 챔피언’ 임동환(30·팀 스트롱울프)의 통합 타이틀전은 코메인 이벤트로 진행된다.또한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결승전 진출을 위해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다이아MMA)과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8·한국명: 김인성, 전욱진 멀티짐)이 격돌한다. 이 경기의 승자는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카밀 마고메도프와 결승전을 치른다.초호화 대진으로 팬들의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플라이급 타이틀전과 한일전도 추가됐다. 플라이급 타이틀전에는 매치메이커 시리즈를 통해 타이틀전 기회를 얻은 이정현(23·TEAM AOM)과 고동혁(28·팀 스트롱울프)이 대결한다. 이정현은 로드FC에서만 10승 무패를 기록한 플라이급 강자다. 날카로운 타격으로 상대를 KO 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고동혁은 타격에 그라운드 기술까지 일취월장한 파이터. 이정현에게 과거에 성장세가 가파르게 보여 이정현과 재밌는 경기가 예상된다.한일전도 있다.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3·팀 피니쉬)가 ‘일본 신성’ 쿠로이 카이세이(24·BRAVE GYM)와 대결한다. 김현우는 강한 힘과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고루 갖췄다. 양지용과 함께 로드FC 밴텀급을 이끌어갈 선수로 꼽힌다.카이세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굽네 ROAD FC 070에서 처음으로 로드FC 팬들 앞에 섰다. 5연승을 달린 적이 있을 정도로 실력과 잠재력을 갖춘 파이터다. 김현우와 한일전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5.01.30 15:44
프로농구

서른 일곱, 꺼지지 않는 김선형의 투지 "꿈틀거리는 게 느껴져" [IS 피플]

"마음 안에서 꿈틀거리는 게 느껴지던걸요."이정현(38·1m91㎝·서울 삼성)과 마주한 김선형(37·1m87㎝·서울 SK)이 투지를 불태웠다. 김선형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득점 7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다. 김선형을 앞세운 SK는 79-75로 승리하며 삼성전 강세(올 시즌 3승 1패)를 이어갔다.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김선형이지만, 이날 맞대결 상대는 선배였다. 김선형의 1년 선배 이정현은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을 폭발시켰다. 자유투 7개를 모두 성공하고 어시스트도 5개를 더했다. 4쿼터 중반엔 어시스트와 연속 5득점으로 10점 차를 극복하며 동점을 만들어 SK를 위협했다. 김선형은 "서로 자극제가 되는 것 같다. 정현이 형 등 베테랑을 상대할 때도 그렇고, 나이를 떠나 에이스끼리 붙을 때마다 서로 기폭제가 된다"며 "자존심 대결까진 아니지만, 서로 동기부여가 되는 듯하다"고 했다. 이어 "정현이 형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니 나도 마음 안에서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뛰었다"고 떠올렸다.김선형은 투지가 불타오르더라도 정면 돌파를 시도하진 않는다. 삼성의 집중 견제를 받은 그는 1쿼터에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을 다 합쳐도 2득점에 그쳤다. 대신 어시스트 4개를 올렸다. 그는 "삼성이 지난 맞대결에서 내 슛도 막고, 돌파도 내주지 않으려고 드롭 수비(스크린을 서는 빅맨이 뒤로 물러서서 수비해 핸들러의 동선을 견제하는 수비 형태)를 계속했다"며 "(최)성모가 계속 나를 따라오면서 (득점할)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전반엔 어시스트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에는 상대 수비가 느슨해졌다. 내 패스를 의식하니 상대 수비에 공간이 열리더라. 그때부터 득점도 많이 시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K는 29일 경기에서 승리한 덕분에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5.5경기 차로 앞서는 선두(29일 기준)를 지켰다. 여유로운 SK와 달리 2위 현대모비스부터 5위 수원 KT까지 4개 팀은 서로 1경기 이내 승차에서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김선형은 "선수들은 방심하지 않으려고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승차가 벌어져도) 다른 팀 경기를 모두 챙겨본다"며 웃은 그는 "2위와 승차가 벌어지더라도 마찬가지다. 우승을 확정하는 날에야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정규리그 우승을 해도 끝이 아니다. PO가 남았다. 경험상 정규리그를 마칠 때 분위기가 PO 성적과도 이어지더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30 13:41
해외축구

[오피셜] 맨시티 ‘아시아 수비수’ 품었다…이적료 600억, 우즈벡 후사노프 영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아시아 출신 센터백을 품었다.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 신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다.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후사노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4년 6개월, 등번호는 45번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약 600억원에 달한다.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EPL 무대를 누비는 건 후사노프가 최초다.2004년생 센터백인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명문 분요드코르 유스팀 출신으로, 2022년 18세 나이로 벨라루스 에네르게틱-BGU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시즌 여름 프랑스 RC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2023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성인 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이다.랑스에서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엔 1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같은 아시아 출신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1m86㎝ 신장에 파워, 스피드 등을 두루 겸비한 데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들이 선정한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11에도 선정될 만큼 존재감을 보인 후사노프는 맨시티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먼저 후사노프 영입전에 뛰어든 맨시티는 줄곧 영입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국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후사노프를 품었다.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챔피언 자존심에 생채기를 입은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줄부상이 이어진 수비진 보강을 원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사노프를 낙점하고 영입을 추진해 결국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후사노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즐겁게 경기를 봤던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시티에서 빨리 뛰고 싶다. 도전할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후사노프는 이르면 오는 26일 첼시와의 EPL 23라운드를 통해 EPL 무대에 데뷔한다. 다음달 27일엔 손흥민(토트넘)과 공·수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8:00
예능

최강 몬스터즈vs경남대, 자존심 걸린 2차전 맞대결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의 ‘야신’ 김성근 감독이 남은 경기 전승을 위해 특별 과외를 시작한다.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남대의 자존심이 걸린 2차전 맞대결이 펼쳐진다.최강야구 2025시즌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김성근 감독은 승부욕을 불태운다.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삼은 김감독은 경기 전부터 그라운드에 나서 선수단의 웜업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며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지난 1차전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꼼꼼히 점검하며,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코칭을 시작한다. 직접 수비 자세를 시범 보이고, 타격 자세의 문제까지 면밀히 분석하며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다고. ‘야신’의 특별 과외 수강생들이 이번 2차전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또한, 1차전에서 두 차례의 만루 기회를 병살타로 놓쳐 아쉬움을 남겼던 박재욱도 명예 회복에 나선다. 박재욱이 부진을 털어내고 팀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몬스터즈는 2차전에서 1차전의 강력한 타격을 선보였던 경남대 4번 타자 배태호와 다시 맞붙는다. 배태호는 몬스터즈 투수진을 상대로 연달아 안타를 터트리며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배태호의 뛰어난 타격 실력과 날카로운 주루 센스를 이미 경험한 몬스터즈 내야진은 일순 긴장감에 휩싸인다. 경남대를 꺾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배태호를 상대로, 몬스터즈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최강 몬스터즈와 경남대가 펼친 이번 대결의 모든 이야기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JTBC ‘최강야구’ 1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7:23
예능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 선언

최강 몬스터즈가 2025 시즌 확정 후 남은 3경기에서도 100% 전력을 쏟는다.오는 20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남대 2차전의 막이 오른다. 이날 ‘야신’ 김성근 감독은 감독실을 찾아온 정근우에게 “큰 고비는 넘어갔는데 앞으로가 문제”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는 “이것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의욕을 불태운다. 이에 더해 김 감독은 장시원 단장을 통해 “남은 경기 전승”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선수단에게 전달한다.이 메시지를 받은 선수들은 또 다른 이유로 필승의 의지를 불태운다. 바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전지훈련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경남대전을 승리로 이끌면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몬스터즈 선수들은 하와이, 괌, 오키나와 등 각자 가고 싶은 훈련지를 떠올리며 기대에 부푼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가 경남대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해 첫 해외 전지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맞서, 1차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경남대는 설욕을 다짐하며 전열을 가다듬는다. 신경현 경남대 감독은 몬스터즈 선수들을 언급하며 “현역 시절 함께 뛴 선수들에게 패배해 자존심이 상했다”고 밝히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그가 선발투수로 내세운 선수는 경남대 2학년 강찬수. 그는 몬스터즈를 상대로 정교한 제구와 노련한 볼 배합으로 몬스터즈 타선을 공략한다. 여기에 유희관의 전매특허인 슬로커브까지 구사해 중계진마저 놀라고 마는데. ‘우완 유희관’ 강찬수를 내세운 경남대의 거울 치료가 이 경기의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불타는 의지를 드러낸 몬스터즈와 뜨거운 복수전을 준비하는 경남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최강야구’ 115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8:27
예능

임찬, 현역부 4조 승리 이끌었다... 장민호 “현역 같다” 칭찬

가수 임찬이 장르별 팀배틀에서 승리했다.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본선 1차전 장르별 팀 배틀이 공개됐다. 전통의 강호인 현역부 4조와 트롯의 미래인 유소년부 2조의 정통트롯 장르 대결이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팀은 나이를 떠나 정통트롯에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펼쳤다. 올하트를 받고 본선에 오른 임찬을 주축으로, 강훈이 함께 한 현역부 4조의 선공으로 대결이 시작됐다. 현역부 4조는 송대관의 ‘차표한장’을 선곡하여 각각의 매력을 어필하며, 3인 3색 전통 트롯을 맛을 제대로 끌어냈다. 개개인의 안정된 보컬과 세명의 완벽한 화음, 기본에 충실한 무대를 선보인 것. 마스터들은 “노래 정말 잘한다” “끝내준다”라며 칭찬했다.경연이 끝난 후 김연자 마스터는 “세 명이 노래했는데, 한 명이 노래한 것 같이 잘 들렸다.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다”라고 평했고, 장민호마스터 역시 “연습을 엄청나게 한 것이 보였고, 화음 완급조절과 현역다운 노련한 구성이 좋았던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반면 배일호의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선곡한 유소년부 2조는 유소년부 특유의 귀여움에 정통트롯에 대한 진지함을 어필하며 노래했지만 마스터 12명과 국민대표단 모두의 선택을 받은 현역부 4조에 아쉽게 패하게 되었고, 승리를 거머쥔 현역부 4조는 현역부로서의 명예를 지키게 됐다. 특히 팀 배틀에서 현역부 4조 조장을 맡은 임찬은 경연을 준비하는 내내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팀 동료들을 알뜰살뜰하게 챙기며 팀이 승리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이번 팀 배틀 승리로 동료들과 본선 2차전에 바로 진출하게 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7 08:53
예능

주현미, 초유의 ‘심사평 거부’…현장 순식간에 살얼음판 (현역가왕2)

‘현역가왕2’에서 예리하지만 부드러운 심사평으로 현역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던 마스터 주현미가 사상 초유의 ‘심사평 거부’로 현장을 얼어붙게 한다.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대한민국 대표 현역들의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대결과 눈호강-귀호강을 선사하는 역대급 최고의 무대가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범접할 수 없는 넘사벽 위용을 증명하고 있다. 5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5년 1월 1주 차 비드라마 검색 반응 부문에서 TOP1 등 각종 1위를 싹쓸이하며 파죽지세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6회에서는 본선 2차전 팀미션에서 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이 최종 1위에 등극, 전원이 본선 3차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선, 드라마틱한 역사를 쓴 에녹팀은 1위 등극에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을 터트려 감동을 더했다.이런 가운데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7회에서는 항상 현역들을 향해 따스하고 자상한 조언을 안겼던 마스터 주현미가 한숨과 함께 정색 분노를 내비쳐 긴장감을 드리운다. 주현미는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싸움’에 등장한 2명의 현역이 무대를 끝마치자 심사평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든 후 “실력 있는 후배 가수가 이 노래를 선곡해서 불러줬는데...”라더니 갑자기 길게 한숨을 내뿜어 불안감을 높인다.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주현미는 “저는 그냥 평을 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라는 돌직구 발언으로 현장을 살얼음판으로 만든다.이로 인해 주현미의 평을 기다리던 현역 2명은 물론, 연예인 판정단으로 나선 마스터석조차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능수능란한 천하의 신동엽마저도 당황하는 모습으로 심각성을 배가시킨다. 과연 주현미가 심사평을 거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준결승을 앞둔 본선 3차전에서 한층 더 날카롭고 냉정해진 마스터들의 심사평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시선을 집중시킨다.그런가 하면 대한민국 대표 명품 MC인 신동엽이 또 한 번 ‘촌철살인’ 멘트를 날려 현장을 한바탕 웃음으로 물들인다. 신동엽은 ‘한 곡 싸움’에 출격한 한 현역이 대결상대를 향해 강도 높은 공격을 날렸음에도 상대 현역이 훈훈하게 맞받아치자 “착하네요. 착해요. 저 같으면 콱 확 물어뜯고...”라면서 일갈 펀치를 날려 모두를 박장대소케 한다. 1무대 1명언을 투척하며 속시원한 사이다와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웃음을 선사하는 국보급 MC 신동엽의 활약이 현장의 열기를 돋우고 있다.제작진은 “마스터로 나선 관록의 가수 주현미부터 대한민국의 국보급 MC 신동엽까지 모두 ‘현역가왕2’를 향해 진정성과 진심을 쏟고 있다”라며 “준결승 티켓을 얻기위한 마지막 관문인 본선 3차전에서 자존심과 투지를 건 무대를 선보이게 될 현역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현역가왕2’ 7회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19:59
배구

'넘버원'으로 우뚝 선 허수봉 "문성민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 들겠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주장은 1998년생 젊은 공격수 허수봉(27)이 맡고 있다. 문성민(39) 최민호(37) 전광인(34)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를 제쳐두고, '세계적 명장'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내린 결정이다. 허수봉은 "주장으로서 (문)성민이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현대캐피탈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V리그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며 10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9일 현재 승점 49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허수봉은 "매 라운드 최소 5승 1패 이상씩 거뒀다. 프로 입단 후 전반기 승률이 이처럼 높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허수봉은 리그 득점 4위(339점)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다. 공격 성공률과 서브는 리그 전체 1위. 이번 시즌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현대캐피탈 간판 공격수였던 문성민은 3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젠 형들이 수봉이를 믿고 뛴다. 수봉이는 나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고졸 선수 최초의 1라운드 지명자 출신답게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을 넘어 리그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허수봉은 백업으로 물러난 '롤모델' 문성민에 대해 "훈련 때 코트를 사이에 두고 (문성민 형과) 마주 본다. 항상 파이팅을 불어넣어 주신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배구를 정말 못했다. 형들이 '저 점프로 공을 제대로 때리겠어?'라고 농담 삼아 말할 정도였다. 이후 근육과 체중이 늘어나면서 힘이 생겼고, 점프력도 좋아졌다. 좋은 선배들을 곁에서 보고 배운 덕분"이라며 화답했다.허수봉은 서브와 공격 효율(통산 34.33%, 2024~25시즌 41.75%)이 좋아졌다. 그는 "범실을 하거나 상대 유효 블로킹에 걸리는 횟수가 감소했다"라며 "공격 각도가 다양해졌고,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공을 때리는 기술도 좋아졌다"라고 자평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시즌 동안 '봄 배구'에 단 한 번만 진출했다. 자존심에 금이 간 '배구 명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명장 블랑 감독과 V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를 데려온 것이다. 세터 황승빈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8~19시즌이었다. 허수봉은 우승이 간절하다. 특히 주장으로서 우승 주역이 되고 싶다. 2016~17, 2018~19시즌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우승 당시 허수봉은 백업 멤버였다. 그는 "2016~17시즌은 웜업존에서 형들을 응원하는 게 마냥 즐겁고 재밌었다. 2018~19시즌 챔프전에선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부상으로 내가 뛰었다. 그때 봄 배구의 희열을 많이 느꼈다"라고 회상했다.허수봉은 2022~23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프전 3경기에 모두 나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팀이 준우승에 머무르자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허수봉은 "2년 전엔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특히 당시에 '대한항공만 만나면 항상 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더 분했다"라며 "이전에는 선배들을 믿고 재밌게 뛰었다면 지금은 내가 어느 정도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라고 말했다. 캡틴으로서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9월 KOVO컵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맛본 허수봉은 "생각했던 것보다 트로피가 무겁더라"며 "예전에 성민이 형처럼 우승 트로피를 멋있게 들어올린 느낌이 나지 않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트레블(한 시즌에 컵 대회, 정규시즌, 챔프전 우승)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허수봉이 꿈을 이루려면 대한항공을 반드시 넘어야만 한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대한항공에 많이 졌다. 그래서 대한항공을 만나면 선수들의 의지가 더 불타오른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3전 전승(V리그 기준)을 거뒀다. 그는 "우승에 가까워지면 성민이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겠다"라며 웃었다. 정규시즌 MVP 후보 1순위로 떠오른 그는 "개인상에 전혀 욕심이 없다. 단지 우리 팀에서 MVP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천안=이형석 기자 2025.01.10 12:43
예능

‘두 아이 아빠’ 송중기 냉장고로 맞붙는다…최강록vs정호영, 선후배 두 번째 대결

‘들기름 요정’ 최강록이 들기름 요리로 정호영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오는 12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4회에서는 게스트 이희준에 이어 송중기의 냉장고 속 재료로 도전자 셰프와 원조 셰프의 리벤지 매치가 계속된다.지난 방송에서는 이희준의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최현석과 김풍의 예술적인 요리 대결, 박은영과 이연복의 줄 서는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도전자 셰프팀 최현석과 박은영이 승리를 거두며 현재 2 대 0 스코어로 앞서가고 있다.4회에서는 송중기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양 팀의 양보 없는 승부가 진행된다. 특히 “나야, 들기름”이라는 밈을 만들어내며 들기름 앰배서더(?) 버금가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최강록이 송중기의 희망 요리인 들기름 요리에 도전, ‘또 나야, 들기름’이라는 요리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또한 최강록의 대결 상대로 정호영이 등판하며 요리학교 선후배의 두 번째 승부가 성사돼 흥미를 돋운다. 침착맨 출연 당시 지방간에 좋은 요리 대결에서 정호영에게 씁쓸하게 패배했던 최강록은 애피타이저까지 두 가지 요리를 만들 예정으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송중기뿐만 아니라 이희준과 다른 셰프들도 요리를 맛보는 가운데 이희준은 “줄 서서 살 것 같다”라며 취향 저격을 당하기도 한다고. 무엇보다 최강록과 정호영의 승부를 결정지을 송중기는 “둘 다 맛있어서 고르기 힘들었다”는 소감을 밝혀 승리한 주인공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진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중기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은 물론 아이들이 크면 함께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0 10:06
메이저리그

꿈의 무대에서 만난 혜성-정후...'LAD-SF 라이벌전' 관전 포인트 [IS 포커스]

키움 히어로즈 2017년 '입단 동기' 김혜성(26)과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지난 1월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지를 밝혔던 김혜성이 계약 소식을 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4일(한국시간) 새벽 김혜성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3+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장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 2년(2028·2029) 옵션이 발동하면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 시간(4일 오전 7시) 12시간 전까지 김혜성의 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추측만 쏟아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3시간 전 미국 매체 기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행 소식을 전했고, MLB 공식 계정도 관련 소식을 포스팅하며 공식화됐다. 계약 규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 등 일부 매체가 예상한 연평균 7~800만 달러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현재 MLB 최고의 팀,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의 부름을 받아 반색한 팬도 많다. 물론 두꺼운 선수층(뎁스)에 우려 목소리도 있다. 김혜성과 이정후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소속팀 승리를 위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두 선수는 키움 입단 동기이자 개인적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대표 라이벌이다. 김혜성은 KBO 시상식에 참석한 지난달 이정후와 대화를 나누며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정후도 2024시즌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김혜성의 도전에 대해 묻는 말에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라고 공개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1억1300만 달러(6년)를 받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데뷔 시즌 37번째 출전 경기였던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외야 타구를 처리하다가 담장과 충돌해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다. 이정후에게도 2025시즌은 매우 중요하다.이미 4시즌(2021~2024) 동안 빅리그를 누비며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신청한 올겨울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않았다. 한 매체는 김하성이 원 소속팀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김하성까지 NL 서부지구에 남으면 국내 야구팬은 '영웅(키움) 트리오' 사이 맞대결을 더 자주 보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개막 시리즈에서도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가 맞붙었고, 김하성과 이정후가 번갈아 활약하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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