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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황금알' 낳는 자율주행 시장, 구글과 테슬라 '2강 체제'

미래에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구글 웨이모와 테슬라 ‘2강 체제’로 좁혀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올해부터 일본 도쿄에 진출하는 등 로보(무인)택시 시장에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주 등 미국 서부 지역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던 웨이모는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서 2026년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히는 등 동부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첫 해외 진출 국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미국 CNBC 방송은 웨이모가 일본 도쿄 최대 택시 운영사인 일본교통(니혼 코츠) 및 택시 호출 앱 고(GO)와 로보택시 시험주행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니혼 코츠의 운전기사들이 차량에 탑승해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치요다, 츄오, 시나가와 등 도쿄의 주요 지역을 수동으로 운전하며 현장 상황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이 테스트에서 얻은 데이터로 웨이모의 AI 시스템을 훈련할 예정이다. 차량은 재규어 I-PACE가 사용된다.국내 자율주행의 선구자인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웨이모의 일본 진출과 관련해 "자율주행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이지만 일본 진출 등으로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자율주행의 신뢰도가 점점 높아져 사회적 수용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10월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웨이모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하고,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웨이모 원’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위해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스틴 시의 자율주행차 태스크포스(TF)는 테슬라와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소방당국의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다루는 방법을 교육하는 행사도 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2025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가 적극적으로 로보택시 사업에 뛰어들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시장에서 발을 뺐다. 지난해 12월 GM은 그동안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쏟아부은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했다. GM은 지난 2016년 크루즈 인수 후 로보택시 사업에 14조원 이상을 지출해왔는데 웨이모와 테슬라라는 강력한 경쟁자 탓에 사업 철수를 결정한 셈이다. 이에 로보택시 사업 대신 자율주행 전략을 재정비해 GM 승용차에 적용되는 고급형 운전보조시스템 및 자율주행 시스템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규모는 2025년 209조원에서 2035년 134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1.06 07:01
IT

카카오 T, 서울시 자율주행 서비스 통합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자율주행 자동차 운송 플랫폼 민간 사업자에 선정돼 서비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대시민 서비스 일체를 '카카오 T' 앱에서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수요 응답형, 차량 호출형, 노선형 등 각 자율주행 서비스 타입 맞춰 최적화된 아이콘과 연동한다.먼저 청계천·여의도·상암 등 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요 응답형 '자율주행 DRT' 서비스는 카카오 T 앱 내 전체보기의 '서울자율차' 아이콘에서 제공된다.서울 최초의 차량 호출형 서비스인 서울자율차는 오는 26일부터 카카오 T에서 선보인다. 자율주행 기업인 에스더블유엠과 협업해 평일 심야 시간대 강남구 주요 지하철역(봉은사역·신논현역·양재역·학여울역·구룡역) 사이 구간에서 운영된다.자율주행차 3대가 무료로 시범 운행된다. 서울자율차 아이콘 내 '서울자율차 호출하기'로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이 외에도 노선형 '자율주행 버스'는 '카카오버스' 앱과 연동해 노선, 정류장 정보 등을 제공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매핑과 라우팅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호출, 예약, 배차 및 경로 안내, 결제 등 모빌리티 플랫폼 특화 기능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중개할 방침이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업체와의 빠른 연동과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완성형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 앱으로 서울 시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16:29
IT

[IT IS리포트] 카카오T, 전방위 규제에 '숨이 턱'…돌파구는

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줄 규제 지뢰밭 때문에 조만간 발목이 잡힐 전망이다. 지난해 가까스로 매각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리나 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철퇴에 이어 정부와 국회의 대대적인 제도 손질 움직임에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일단 해외 사업과 미래 모빌리티 등 불확실성이 그나마 덜한 성장 영역에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목적지 미표시 두고 택시·플랫폼 '온도 차'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1일에 이어 25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목적지 미표시'와 '호출료 정부 승인제' 도입이다.작년 방역 조치 완화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택시 대란이 일어났을 때 일부 기사들이 장거리 손님만 태우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플랫폼은 손님이 택시 타기 전에 기사에게 도착지를 사전에 고지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올 초 원희룡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도 KTV 토론회에서 "문제는 골라잡는 것이다. 단거리 이동은 기피 손님이 된다"며 "이 부분을 없애기 위해 목적지 미표시를 법으로 강제하려고 한다. 역점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카카오T는 추가 요금을 내고 무조건 배차를 보장하는 '블루'나 '부스터 호출'은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하면 무료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위 의원 대부분은 이 개선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수익성을 따져 앱 대신 배회영업을 택하는 사례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앞서 소위에서 "공급이 부족할 때가 되면 기사들이 단거리 손님이 많은 지역 근처에 가지 않는다"며 "(목적지 미표시를 확대하면) 앱을 꺼서 공급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충안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마련해 다시 머리를 맞댈 방침이다. 택시 4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일단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호출료를 전면 유료화하고 거리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식을 제안했다. 강제 호출을 수용하되 택시가 출발지까지 가는 비용을 고객이 부담하는 게 골자다.몇몇 승객의 부당한 호출 취소 방지를 위한 제약과 보상도 이뤄져야 하며, 대기시간 등에 따른 기회비용의 대가는 승객이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기사가 아닌 승객이 갑이 돼야 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방향성을 공유했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승객이 많지 않은 시기에는 콜을 받기 위해 (카카오T 등) 가맹에 가입했다가 공급이 모자랄 때 배회영업으로 전환할 목적으로 탈퇴하는 기사들을 강력히 제재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표정이 어둡다. 기사들의 배회영업은 열악한 처우가 근본적인 원인이었으며, 목적지 미표시를 강제한다고 해도 새로운 형태의 승차 거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또 가뜩이나 택시요금이 올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호출료까지 정착하면 플랫폼 중개 서비스 이용자들이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T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1000만명대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 2월부터 900만명대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플랫폼 사업자가 스스로 고객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출시 때도 정부 허가받아야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설계할 때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행법은 플랫폼 사업자가 중개요금을 정할 때 국토부 장관에게 신고만 하면 됐다. 개정안은 기본요금의 100분의 50의 범위 안에서 정하고, 국토부 장관 및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료 서비스나 수수료로 인한 실질적 택시 요금 인상 효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년 전 프리미엄 호출 서비스의 가격을 기습 인상하려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한 바 있다.지금은 신고제로 완화했지만 국민 생활 밀접도가 높은 이동통신사가 과거 신규 요금제를 발표할 때마다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나 우티 등에게는 업무 복잡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사업자가 경영상 판단해서 정해야 할 내용들을 사전에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수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진다. 신규 플랫폼 사업자도 진입을 망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와중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와의 법적 다툼도 앞두고 있다.공정위는 올해 2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의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택시를 우대했다고 판단하고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95억원을 웃도는 규모다.당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할 때 수익성이 낮은 1㎞ 미만 단거리 배차는 제외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봤다. 수락률이 높은 기사에게 더 많이 배차하는 정책은 비가맹택시에게 불리한 구조였다는 지적이다.행정소송을 예고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신중하게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아봐야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카카오T, 규제 걱정 없는 해외로카카오모빌리티는 이처럼 규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국내 차량 호출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22년 매출 약 7915억원 중 택시·버스·기차·항공·렌터카 등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를 비롯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비중이 59.1%로 압도적이었다. 직영 택시 및 주차 사업 등 모빌리티 인프라가 20.8%, 물류·배송·대리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가 17.8%로 뒤를 이었다.카카오모빌리티는 더는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걸었다. 자율주행과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지난달 150개국 20억 이용자를 보유한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플리트가 진출한 나라에서도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됐다.특히 위챗·알리페이·트립닷컴 등 중국 대표 앱들과도 협업하고 있어 현지 이용자 확보와 신규 파트너 유치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소 '네모개러지'를 열었다. 6개 층 2734㎡ 규모로, 자율주행차 성능 실험과 실내외 측위 기술 검증 등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체도 연구한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월드컵과 이태원 참사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해 부진했던 카카오의 모빌리티 매출은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시행된 택시요금 인상으로 수요에는 타격이 있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가맹 문의가 늘어난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5 07:00
자동차

미래 계획 밝힌 KG모빌리티 곽재선 "새로운 시도로 신시장 공략"

"한 시장,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 데이' 행사에서 향후 신흥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곽 회장은 “KG모빌리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며 “빈 곳을 찾아서 KG모빌리티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이나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 시장 규모가 1000~2000대에 그치는 작은 나라에서도 자동차는 필요하다"며 "전문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시도한다면 넓은 시장을 (KG모빌리티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곽 회장은 현지 판매를 위해 반조립제품 수출, 완제품 수출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판매량 개선을 위해 ‘KG모빌리티’라는 브랜드명까지 포기한다는 각오다.곽 회장은 "KG모빌리티의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가지 않는다"며 "각 나라에 우리가 개발한 차가 더 잘 팔릴 수 있다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곽 회장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KG모빌리티는 글로벌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큰 시장에 진출하긴 어렵다”며 “작은 시장에 진출해 곳곳에 떨어진 낙숫물을 줍겠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KG모빌리티는 모빌리티 기업에 걸맞게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G모빌리티는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4종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토레스 EVX’를 비롯해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과 ‘KR10’,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적용한 ‘F100’ 등이다.모델링을 완료하고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인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이며, F10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오프로드 SUV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완성될 준중형 SUV인 ‘KR10’은 전기차 모델과 함께 가솔린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배터리 기술력도 높인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재욱 KG모빌리티 전자통합개발사업부 상무는 "토레스 EVX에 국내 최초로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했다"며 "향후 셀투바디(CTB) 기술을 적용해 차량 경량화와 실내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것"이라 했다. KG모빌리티는 또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운영체계(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성능 제어기 개발을 시작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도 출시한다. OTA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기능이 통합된 SDV는 차량의 기능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다양한 기능과 앱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개방형 통합 OS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빠른 시일 내에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2030년까지 레벨4 플러스 수준의 전기차 자동 주차 및 충전 단계의 자율 주행 기술을 내놓을 방침이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디자인 콘셉트 모델과 EV 전용 플랫폼을 통해 KG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동화 모델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기반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양=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5 07:00
보도자료

중국, 자율주행 상용화 위해 보폭 넓힌다

중국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는 제한구역 내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범 운영 및 테스트 허가를 받았다. 시민들은 경제 기술 개발구 60㎢ 지역에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탑승할 수 있다. 충칭(重庆), 우한(武汉) 서도 자율주행 시범 운영이 가능하다.또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10여 개 도시는 안전요원이 탑승한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전개한 상태다. 시민들은 모바일 앱(APP)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현재 중국의 여러 회사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자율주행 거리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바이두(百度)다. 2013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 호출 플랫폼인 아폴로 고(Apollo GO)의 시범운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아폴로 고의 테스트 주행거리는 이미 4500만 km를 초과했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패밀리 특허 3477건을 따내 연속 4년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자료 제공=CMG 2023.02.23 10:27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잡자"…현대차 '동맹' 확대 총력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티리 사업을 함께 할 '동맹' 찾기에 분주하다. 자율주행 기술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약(MOU) 업체를 늘리고 있다. 미래차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든든한 우군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ICT 기업과 잇따라 MOU…KT와는 '혈맹'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플랫폼 기업과 2건의 굵직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19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웨이브와 차량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제휴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차의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와는 OTT 서비스 탑재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 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초 KT와 7500억원의 지분교환을 하기로 하면서 단순한 MOU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기도 했다. 현대차 지분 1.04%(4456억원가량)와 현대모비스 지분 1.46%(3003억원가량)를 KT 지분 7.7%(7500억원 안팎)와 교환하는 방식이다. 지분 교환은 가장 강력한 단계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혈맹'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양사는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규격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빅데이터 등 ICT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미래기술펀드 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 사업 확장에 필수적인 보안 통신 모듈 분야 기술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사프란과는 UAM 협업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UAM) 개발과 관련해서도 동맹을 늘리고 있다. UAM은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 등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다. ‘하늘을 나는 차’로도 표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선진항공모빌리티(A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AM은 UAM에서 한발 나아가 RAM(지역항공모빌리티)까지 포괄하는 단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건설, KT, 대한항공, 인천공항공사 등과 짝을 이뤄 정부의 한국형 UAM 실증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7월에는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와 UAM 공동 연구 등을 위한 MOU도 맺었다. 롤스로이스는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 중 하나다. 두 회사는 2025년까지 지역 간 항공교통(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배터리 추진 시스템 등을 공동 연구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의 UAM 기체 배터리 추진 시스템 공동 연구도 MOU에 포함된다. 두 업체 간 MOU는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마침표를 찍으며 확정됐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슈퍼널 전시관을 찾은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를 직접 맞았다. 두 사람은 현대차그룹이 새로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mock-up·모형)에 함께 탑승하기도 했다. UAM의 동력원은 현재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중에서도 수소연료전지 활용법을 연구 중이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사장은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현대차그룹은 에어쇼에서 프랑스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과의 업무 협약식도 했다. 사프란은 항공기 엔진 및 로켓 엔진 등 다양한 항공 우주 관련 장비를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전기차 타이어는 미쉐린과 '맞손'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타이어도 미쉐린과 공동 개발키로 했다. 최근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5년간(2017년 11월~올해 6월)의 1차 협업에 이어 향후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를 공동 개발하고,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쉐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양사의 자동차 및 타이어 기술 역량을 극대화하고, 차량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단순히 자동차뿐만 아니라 통신, 항공, 인프라, 콘텐츠, 타이어 등의 기업들과 협업을 하는 이유는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앞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시장 규모는 2020년 64억 달러(약 9조1970억원)에서 2035년 1조204억 달러(약 1466조315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택시, 물류, 차량 공유 등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은 2030년 3조2000억 달러(약 459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래차는 기존 완성차 시장과는 구조가 다르다. 자동차 기계 기술 중심에서 반도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통신 등 다른 산업이 진입하면서 개방형 구조가 되고 있다. 특히 전장·SW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ICT 역량 확보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고객 편의를 위한 디지털화가 미래차 시장의 강력한 구매 요소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회사는 이제 차만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닌 관리부터 폐차까지 모든 과정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모빌리티 쪽에 강점을 가진 기업과 MOU를 맺거나 인수합병에 나서게 되는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7 07:00
IT

카카오모빌리티, 연내 현대차 자율주행 호출 시범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를 곧 내놓을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실증 및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의 차량 호출 플랫폼 '카카오 T'를 활용해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는 도심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와 22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카카오내비'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택시·주차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정밀 지도·모니터링 및 관제 등 자율주행 각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MOU가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향후 다양한 환경과 차량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이번 MOU는 국내 각 분야 1위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19 18:03
경제

운전자 없는 아이오닉5 택시, 내후년 도로 달린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 거듭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를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와 합작·설립한 모셔널과 아이오닉5로보택시를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4'다. 자율주행차는 그 수준에 따라 레벨1~5로 나뉜다. 레벨4는 고도자율주행으로 운전자가 탑승하되 목적지만 설정하면 차량이 알아서 간다. 아이오닉5로보택시는 레벨4이지만 비상상황에도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만큼 사실상 무인자율주행차다. 현대차그룹은 모셔널을 통해 2023년부터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키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미국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에 아이오닉5로보택시를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아이오닉5로보택시 제형에 따르면 이 차량은 루프 중앙에 파란색 원통형 '라이다' 장치를 달고 있다. 라이다는 레이더에 빛을 더한 합성어로 레이더가 전파를 쏴서 되돌아오는 속도로 사물을 감지하는 반면, 라이다는 전파보다 파장이 짧은 빛을 쏴 레이더가 못 보는 사각지대까지 파악한다. 아이오닉5로보택시는 루프 외에 전·후면 범퍼와 좌우에도 30여 개 센서를 장착했다. 이를 기반으로 360도 전방위 상황과 최대 300m 초장거리에 위치한 장애물까지 인식한다. 실내도 아이오닉5와 거의 같지만, 승객과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장치가 추가됐다. 운전석 앞쪽 대시보드 상단에는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소형 디스플레이가 부착돼 로보택시를 호출한 고객이 자신의 아이디(ID)를 확인한 뒤 탑승할 수 있다. 운전석 뒤쪽에는 태블릿PC가 달려 승객이 이동 경로를 확인하거나 중간 정착지를 추가할 수 있다. 실내 천장에는 스피커·마이크, 통화 버튼이 있어 관제 센터에 연락할 수 있다. 현대차는 로보택시가 운행 중 도로 침수 같은 대처가 어려운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제 센터에서 차량 경로를 수정하는 등 원격 지원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장웅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아이오닉5가 자율주행에 필수적 안전과 편의 기술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모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차량으로 2023년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02 07:00
경제

서빙하고 배달하고...로봇에 꽂힌 유통가

유통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있다. 변화하는 비대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로봇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지난달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서울 역삼동 GS타워 매장에 적용했다. 이는 지난해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GS25 점포 이후 두 번째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담고 고객 연락처와 목적지를 입력한다. 이후 로봇은 자율 주행으로 배달을 시작하고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현재 관련 서비스는 고객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GS타워 내 매장의 경우 하루 평균 22건을 로봇이 직접 배달하고 있다. GS25는 고층 오피스 빌딩·병원·오피스텔 내 점포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송화 GS25 배달서비스 담당자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신개념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최근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골프리조트 일레븐CC에 서빙 로봇을 도입했다. 골프장 이용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골프장 식음 시설 내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 3D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방에서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정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배달한다. 최대 4개의 칸에 여러 음식을 나눠 담아 서빙할 수 있다. 빈 그릇을 퇴식구까지 운반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로봇 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수원 광교신도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시범 서비스 중이다. 배달 로봇이 단지 내 별도 마련한 대기 장소에 머물다가 주문을 받으면 식당과 아파트 각 동 1층 또는 광장 야외 테이블 등 지정 위치를 오가며 배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서빙로봇(딜리플레이트)을 렌탈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전국 외식매장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IT(정보기술)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도미노피자는 무인 자율주행차량 기업인 뉴로와 손잡고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로의 소형 무인 자율주행차인 'R2'가 피자를 싣고 고객 집까지 배달한다. 한국도미노피자도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인 '도미챗'과 배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GPS트래커', 야외에서 배달 위치를 쉽게 지정할 수 있는 '도미노 스팟' 등 IT를 접목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도미노 스팟에 기반해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도미노피자의 배달 전용 드론은 '도미 에어'다. 보온 기능을 갖춘 피자 배달 박스로 도미노 스팟을 통해 위치를 지정해 주문하면 피자가 전달된다. 도미노피자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도미 런'이다. 도로 내 위험 요소를 피해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위험이 감지되면 주변에 음악과 음성으로 안내한다. 고객이 모바일 앱으로 피자 수령 인증을 하면 음식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도미 에어, 도미 런 배송 서비스를 추가 보완해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5 07:00
연예

우버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시험운행 중단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시험주행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에서 여성 보행자 1명을 치어 사망케 한 사고가 일어났다.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 자율주행차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차량이 횡단보도 바깥쪽으로 걸어가던 여성 보행자를 치었고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가 밀 애버뉴와 커리 로드 사이에서 간밤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고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우버 측이 사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현지 경찰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보행자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우버는 사고가 발생하자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지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즉시 중단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3.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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