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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또 폭로글…"지민과 둘만 만나고 싶다"

AOA 출신 권민아가 또 폭로글을 올리고 지민과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권민아는 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활동 시절을 떠올리고 분노를 표출했다. 자신이 활동하면서 지민으로 인해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일화를 나열하고 " 스트레스 때문에 자궁경부암 이형성증 판정을 받기도 했다"고 적었다. 글에 따르면 권민아는 '흔들려' 활동 당시 살이 많이 빠졌다는 이유로 '몸이 왜 그래. XX 같아'라는 말을 지민에 들었다. 또한 자신만 끊임없이 지적하는 지민 때문에 노래, 댄스 연습할 때마다 온몸이 떨려서 신경 안정제를 먹었다. 영문도 모른 채 '흘리고 다니지 마라' 이런 소리도 듣고 연기 오디션 보고 온 날에는 '네가 뭐라도 된 것 같냐'고 했다. 지난해 7월 폭로 이후 멤버들이 찾아와 사과한 일도 덧붙였다. 궘민아는 "지민은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한 후 쓰레기 같은 표정을 지었다. 사과를 진심으로 받은 것도 아니다"라며 "정말 딱 둘이 만나고 싶다. 달라질 거 있다. 사과 죽어도 못 하겠으면 내 말이라도 들어라. 사이코패스 아닌 이상 죄책감이란 게 있지 않을까"라고 지민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을 '방관자'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김찬미는 지민이를 빼고 날 넣어서 그룹 하고 싶다는 둥 온갖 욕 많이 했지. 김설현도 '저 언니는 꼰대야'(라고 했다). 유나 언니도 그 사람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터라 공감대도 조금 있었고, 혜정이는 내 고통을 그나마 가장 가깝게 지켜봐 왔지만 대부분이 '왜 언니가 잘못한 게 없는데 좋아하는 꿈을 그만두냐'는 둥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면 네 생각만 하라' 등 심지어 날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에 대한 토론도 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또 "신지민이 사과하러 와서 '그런 기억 없다'고 할 때 누구 하나 입 열어서 내 편에 서준 사람이 있냐"고 반문했다. 권민아는 "시간 지나서 나 때문에 AOA 멤버들이 피해를 봤다고 모두가 생각해서 서운한 연락들이 왔다. 근데 내 탓 아니다. 처음에는 나도 '미안하다' 답장도 했지만,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다. 내가 아니다"라며 "나도 모두에게 상처받았고, 특히나 더 정이 갔던 멤버들에게"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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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자궁경부이형성증, 면역력 강화해야"

자궁경부이형성증이란 자궁경부암 전단계로 자궁 경부의 편평 세포들이 잠재적인 암적 변화를 보이거나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질환이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자궁경부 조직 또는 이를 이루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으로 변형된 상태로, 7~10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고 자궁경부이형성증의 15%만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된다. 이 질환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우리나라 여성의 10~20%가 감염되어 있는 만큼 흔하고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HPV에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이 있는데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해 감염기간이 오래 유지되며 2년후 28%에서 고등급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에 이환된다. HPV감염은 면역력 저하가 있을 때 가능성이 높아져서 면역 억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등이 있을 때 감염률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 부족, 흡연, 다산, 경구 피임약도 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진 경우, 생리통이 평소보다 심해진 경우, 배변 시 통증이 있는 경우, 냉이 늘어난 경우 등이 발생하였을 때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침범범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뉘고 침범범위가 커질수록 단계가 높아진다. 1단계의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절반은 2년 이내에 스스로 퇴화하므로 정기 추적 검사를 통해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2단계와 3단계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처치는 자궁경부를 제거하는 것으로 치료 후 자궁 경부가 짧아 지고 부피가 적어져 임신시 조산 위험도가 커지므로 난임, 불임, 유산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최대한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치료에서는 면역력향상과 자궁기능 향상을 위해 단계별 치료를 시행한다. 1단계에서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어 변형된 세포의 자가소실을 유도한다. 2단계에서는 미혼이나 출산 전의 여성인 경우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통해 3단계로의 진행을 방지하고 이형세포의 자가소실을 유도한다. 3단계는 원추절제술 이후 자궁회복, 면역력 개선을 도와주어 수술로 제거되지 못한 바이러스의 재발을 방지하고 유산 및 조산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해준다. 한방치료는 한약, 침, 약침, 봉침, 전기침, 쑥뜸, 부항, 좌훈, 추나요법 등을 통하여 자궁의 기능 이상을 치료하고 원활한 순환을 도와주며 신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치료와 다음 단계로의 이행을 막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한기자 *칼럼리스트 김서율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9.12.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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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남성도 예방접종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개발된 암종으로 꼽힌다.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나타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사전 예방접종을 받으면 발병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 자궁경부암 사망 사례가 많았으나 백신 접종이 활성화되면서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자궁경부암 환자 10명 중 8명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 감염 시 세포 조직 밸런스가 붕괴되는 이형성증이 나타난다. 이후 상피 내 악성 종양을 초래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확대된다. 만약 이 단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한다. 자궁경부암 전 단계로 알려진 자궁경부이형증에서 자궁경부상피내암으로 진행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7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상피내암에서 미세침윤성암으로 발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14년 정도다. 이처럼 자궁경부암은 발병 과정 및 병기가 제법 길다. 이는 곧 예방 및 조기 진단이 수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병 사실을 일찍 발견할 경우 완치가 쉽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적합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실천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15~17세 청소년기에 성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HPV 감염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청소년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백신은 HPV에 대한 면역 강화를 견인한다. 백신에 의해 생성된 항체가 HPV의 지속적인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자궁경부암 백신은 2가와 4가, 9가로 나뉜다. 2가, 4가는 각각 2가지, 4가지의 HPV 감염을 예방한다는 의미다. 즉, 높은 숫자일수록 예방 범위가 넓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까지 150여 종의 HPV 종류가 밝혀진 가운데 16형,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예방접종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검진을 받는다면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에서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이 시행 중이다. 2년 주기로 1회 자궁경부세포검사가 이뤄지는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울산미즈병원 이후형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상기해야 할 점은 남성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대상자라는 것이다. 자궁경부암 바이러스가 남성의 신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진 않으나 여성 몸에 옮겨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이승한기자 2019.1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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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이형성증, 원추절제술 이후 재발율 높아

국가 건강검진 항목 중 자궁경부암 검사의 대상자가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된 이래, 이상소견을 진단받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받을 수 있는 이상소견은 자궁경부암 혹은 암의 전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이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받은 이후 간단한 시술이라는 의료진의 설명에 따라 원추절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질환인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수술반대의견도 만만치 않고 수술 후 재발율 또한 상당한 수준이어서 치료법 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 Sanjay M. Ramchandani 박사가 국제적인 권위지인 medscape gener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자궁경부이형성증 환자가 원추절제술을 시행한 지 12개월 이내에 재발되어 재수술 혹은 자궁적출술을 받은 비율은 27%였다. 또한 Dietrich 박사가Obstetrics & Gynecology 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원추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29%가 수술 후 3개월 이내 검사를 통해 재발소견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논문들을 근거로 원추절제술의 재발율은 대개 25%-30%에 이르는 것으로 설명된다.하지만, 원추절제술을 시행한 지 10년이 지나 재발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3개월 혹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만 추적관찰이 이루어진 통계치 보다 훨씬 다수의 환자에서 재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원추절제술로 병변부위를 잘라내더라도 발병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까지 제거할 수 없다. 오히려 수술로 인한 상처부위로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지면서 재발율을 높이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체내 면역력을 개선시키고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상처를 내지않고 비수술적으로 이형성세포를 제거해야만 재발율을 낮출 수 있다. 5분이내의 간단한 시술이라는 이유로, 혹은 수술로 치료함과 동시에 혹시 더 깊은 곳에 있는 병변을 확인하는 진단의 목적이 동시에있다는 의료진은 설명만을 믿고 별다른 고민 없이 원추절제술을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원추절제술의 재발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내리는신중한 선택이 환자들에게 요구되고 있다. 도움말=큐어람한의원 임창락 대표원장 2017.09.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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