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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살라 23호골’ 리버풀에 1-2 패…강등 위기 계속

울버햄프턴이 ‘선두’ 리버풀에 패배하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지난 2일 애스턴 빌라를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난 울버햄프턴은 연승에 실패했다. 17위인 울버햄프턴(승점 19)은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에 단 2점 앞서 있다.리그 21경기 무패(15승 6무)를 질주한 리버풀(승점 60)은 2위 아스널(승점 53)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지난 9일 블랙번과 FA컵 32강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3경기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이날 리버풀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울버햄프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터치가 길었고, 이를 울버햄프턴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건드렸는데 골문 쪽으로 흘렀다. 볼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루이스 디아스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전반 35분에는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넘어온 패스를 디아스가 울버햄프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툭 쳤는데, 이때 골키퍼 조세 사가 팔로 디아스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가운데로 차 넣었다. 리그 23호골.울버햄프턴은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가 왼발 감아차기로 리버풀 골문을 열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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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극장 골…레알, 맨시티 원정서 3-2 역전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무찔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레알은 12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레알은 후반 35분까지 1-2로 뒤졌으나, 이후 2골을 내리 넣으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레알이 자랑하는 공격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이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음바페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는 2도움을 기록했고,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전 골을 책임졌다.반면 맨시티는 홀란의 멀티 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11분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직후 페를랑 멘디와 비니시우스가 공을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맨시티는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반 19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공을 떨궜다. 이를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2분 동안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는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한 골 내준 레알은 재차 맨시티를 압박했다. 전반 24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오픈 찬스를 잡은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맨시티는 1분 만에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필 포든이 압박에 성공해 공을 탈취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홀란에게 패스를 건넸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홀란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이 절묘하게 떨어지며 골대 상단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위기를 넘긴 레알은 기어코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직접 프리킥 후속 상황서 다니 세바요스가 크로스한 공을 음바페가 몸을 던져 밀어 넣었다.바로 3분 뒤엔 레알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역전 골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32분 포든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세바요스와 충돌하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막혔지만, 브라힘 디아스가 2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상대의 패스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맨시티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를 넘기는 패스를 시도했고, 함께 침투한 벨링엄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레알이 UCL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의 16강 PO 2차전은 오는 2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2.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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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버밍엄, 나란히 FA컵 16강 좌절…배준호 87분, 백승호·이명재는 결장

국가대표 출신 배준호(22·스토크 시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같은 날 백승호와 이명재(버밍엄 시티)는 출전하지 못했다.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2부)와 2024~25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지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배준호는 이날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우측면을 누비는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며 키 패스 2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후반 42분까지 87분을 뛰었으나 팀이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포문을 연 건 원정팀 카디프였다. 전반 8분 카디프 로빈 콜윌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0분 뒤엔 유세프 살레흐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했다.스토크는 전반 42분 루이스 쿠마스의 만회 골로 추격했다. 이어 후반 1분 만에 쿠마스의 동점 골이 터지며 균형이 맞춰졌다.기세를 탄 스토크는 내친 김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2분 루이스 베이커의 페널티킥(PK) 역전 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23분 카디프 콜윌이 먼티 골을 완성하며 3-3이 됐다.두 팀은 연장전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차기에선 스토크의 2번, 3번 키커가 잇달아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같은 날 리그1(3부리그) 버밍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백승호와 이명재는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버밍엄은 전반 1분 만에 에던 레어드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21분 뉴캐슬의 조 윌록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5분 뒤 칼럼 윌슨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버밍엄은 전반 40분 이와타 도모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며 반전을 꿈꿨다.하지만 후반 37분 윌록이 멀티 골을 완성하며 버밍엄의 반격을 잠재웠다.김우중 기자 2025.02.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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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7G 연속 무승 끊은 캡틴 SON, 시선은 벌써 리버풀전..."준결승전에 집중"

헌신적인 플레이로 소속팀 토트넛 홋스퍼의 4연패 탈출을 주도한 손흥민(32)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브렌트퍼트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추가골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킬 만큼 날카로운 킥을 보여주는 손흥민은 이날 브렌트퍼트전 전반 29분 왼쪽에서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이 상대 수비 비탈리 야넬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파페 사르에게 침투 패스를 시도해 어시스트까지 해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를 끊어냈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에 그치며 부진했던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토트넘이 무실점으로 승리한 건 리그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5-0) 이후 8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축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 해야 한다"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자신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파페를 안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2007~08시즌 이푸 1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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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보다 더한 팀이 있다…리옹, 5부 팀에 져 컵대회 조기 탈락 ‘대망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잉글랜드 5부리그(내셔널리그)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졸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가운데,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져 컵대회에서 탈락한 1부리그 팀이 나왔다. 프랑스 명문으로 꼽히는 올림피크 리옹이 대망신의 주인공이 됐다.리옹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부르고앙잘리외의 스타드 피에르 라종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부르고앙잘리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1936년 창단된 부르고앙잘리외는 프랑스 5부리그 격인 샹피오나 나시오날3에 속한 아마추어 팀이다. 안방인 스타드 피에르 라종의 수용인원은 1만명이 채 안 된다.그렇다고 리옹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도 아니었다. 리옹은 네마냐 마티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을 기용하면서 나름 라인업에 힘을 쓰고도, 메디 무제츠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이날 리옹은 무려 73%의 볼 점유율 속 경기를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21-9로 크게 앞섰으나 정규시간 동안 2-2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선제 실점 이후 네마냐 마티치와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불과 5분 뒤 무제츠키에게 또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승부차기에선 1, 2번 키커로 나섰던 라카제트, 코랑탱 톨리소가 잇따라 실축한 끝에 2-4로 졌다.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프랑스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리옹 입장에선 구단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패배였다. 리옹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만 7차례(7위) 거뒀고, 특히 2001~02시즌부터 무려 7시즌 연속 리그1 정상에 올랐던 팀이다.앞서 토트넘도 리옹처럼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컵대회 탈락 위기에 내몰린 바 있다. 지난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에 속한 탬워스FC와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3-0으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90분 정규시간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한 토트넘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에이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선수들이 투입된 뒤에야 가까스로 승기를 잡고 대이변을 피했다.공교롭게도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5부리그에 속한 에스팔리와의 프랑스컵 32강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 PSG는 2군 전력으로 선발진을 꾸렸다가 전반을 1-1로 마쳤고,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비티냐 등을 투입한 뒤에야 승기를 잡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5.0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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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연속’ 맨유, 아스널 상대 기적의 승리…퇴장 악재에도 승부차기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끝에 아스널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3라운드에서 아스널과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아스널 원정에서 열린 경기인 데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가 아스널은 2위, 맨유는 13위라는 점에서 반전의 승리였다. 여기에 퇴장 악재,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 등이 더해진 끝에 그야말로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맨유는 후반 7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렸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10분도 채 안 돼 윙백 디오구 달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궁지에 내몰렸다. 실제 달로 퇴장 2분 만에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이후 맨유는 후반 24분 해리 매과이어의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을 알타이 바이은드르 골키퍼가 선방해 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원정, 그것도 아스널을 상대로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맨유는 1-1 균형을 정규시간 남은 시간과 30분의 연장전까지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운명의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앞서 외데고르의 페널티킥을 선방해 냈던 바이은드르 골키퍼가 또 날았다. 아스널의 두 번째 키커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을 쳐내면서 균형이 깨졌다. 맨유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5-3으로 승리,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최대 고비를 넘긴 맨유는 대회 3라운드부터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대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FA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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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리버풀이 맨유를 못 이겼다…2-2 무승부→3연승 종료→아스널과 6점 차

맹렬한 기세를 뽐내던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지 못했다.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유와 2-2로 비겼다.리그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한 리버풀(승점 46)은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아스널(승점 40)과 격차는 6점이 됐다.3연패 늪에서 벗어난 맨유(승점 23)는 14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리버풀의 강공을 버틴 맨유는 후반 7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다. 마르티네스는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불과 7분 뒤 코디 학포에게 실점했다. 학포는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분위기를 탄 리버풀은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이 볼이 맨유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 오른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핸드볼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는 침착하게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하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아마드 디알로가 왼발로 때려 다시금 동점을 만들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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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여파?’ 손흥민, 뉴캐슬전 벤치 앉을까…현지 매체 “휴식이 필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벤치에서 출격하게 될까.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5 EPL 20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11위(승점 24), 뉴캐슬은 5위(승점 32)로 격차가 크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끊으려 한다. 그런데 한 현지 매체에선 손흥민이 휴식을 취할 것이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이날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12월 중순 후 첫 EPL 승리를 노린다. 공격진에서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이 선발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왼쪽 측면에선 티모 베르너가 그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매체가 언급한 울버햄프턴전은 지난달 30일 열렸다. 당시 토트넘은 안방에서 2-2로 비겼다. 황희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빠르게 균형을 맞췄으나 역전 기회에서 페널티킥(PK)을 실축했다. 당시 토트넘의 키커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당시 선발 출전했으나 역전 PK를 실축했다. 팀은 쿨루셉스키와 존슨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후반 막바지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당시 현지로부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6일가량 휴식을 취한 건 오랜만이지만, 손흥민 외 선발 명단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이미 부상 중인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여기에 데스티니 우도지마저 쓰러진 상황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결국 매체는 “도미닉 솔란케가 전방을 맡고, 베르너, 쿨루셉스키, 존슨, 파페 사르, 이브 비무사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수비진은 제드 스펜스, 페드로 포로,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이 맡게 될 전망이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의 몫이다.상대인 뉴캐슬은 최근 리그 4경기서 13골을 몰아치는 등 연속 무실점 승리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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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황희찬, 여객기 참사 추모…“불의의 사고 당하신 분들의 명복 빈다”

득점의 기쁨도 잠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고개를 숙이며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은 2-2로 비겼다.이날 울버햄프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울버햄프턴이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이때 라얀 아이트누리가 반대편으로 밀어준 볼을 황희찬이 오른발로 감아 차 토트넘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 2경기 연속 골.올 시즌 기나긴 부진 늪에서 벗어난 황희찬은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골 세리머니를 끝내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던 황희찬은 다시 돌아서 고개를 떨구며 묵념했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관한 추모였다. 황희찬은 경기를 마친 뒤에도 소셜미디어(SNS)에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지난 29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한편 이날 열린 ‘코리안 더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황희찬과 손흥민의 활약은 상반됐다.황희찬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으로 평점 7.1을 받았다. 반면 손흥민은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4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평점 6.4를 받은 손흥민은 경기에 나선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19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김희웅 기자 2024.12.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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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의 빛나는 활약, 손흥민의 실망스러운 경기” 英 매체 혹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2)이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 등 침묵했다. 현지 매체 역시 “실망스러웠다”며 혹평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 나선 토트넘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24~25 EPL 19라운드를 벌였고, 팀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어느덧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순위는 11위(승점 24)로 한 계단 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킥오프 7분 만에 울버햄프턴의 약속된 세트피스로 인해 실점했다. 황희찬이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 기회를 잡았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공교롭게도 토트넘도 세트피스로 응수했다. 5분 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내친김에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져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건 손흥민.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긴 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울버햄프턴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결국 토트넘은 안방에서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만에 임무를 마쳤다. 매체는 토트넘에 대해 “후반전에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발 선수들 역시 대부분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선 “PK를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경기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교체됐다”라며 4점을 줬다. 이는 이날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함께 교체된 이브 비수마는 5점을 받았다. 매체는 “그의 평소 경기력에 비하면 아쉬웠다”고 평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대해선 “황희찬의 정확한 슈팅을 막긴 어려웠다. 라르센의 강력한 슈팅에 가까운 쪽 포스트를 뚫렸다. 큰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며 5점을 줬다.이날 동점 골을 기록한 벤탄쿠르는 7점을 받았다.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과 함께 최고 점수다. 매체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 빌드업에도 참가해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경기 막판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라고 평했다.토트넘은 이날 경기로 2024년 공식전을 마쳤다. 다음 경기는 2025년 1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EPL 20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12.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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