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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77분’ 울버햄프턴, 뉴캐슬에 0-1로 지며 개막 4연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이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울버햄프턴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끝난 2025~26 EPL 2라운드서 뉴캐슬에 0-1로 졌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4경기 전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20위)로 추락했다.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황희찬은 공식전 3경기 연속 팀의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기대를 모았다. 킥오프 1분 만에 위협적인 왼발 발리슈팅으로 홈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고, 팀은 전반전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홈팀 뉴캐슬은 개막 4경기 만에 리그 1승을 신고했다. 이적생 닉 볼테마데가 결승 골을 터뜨린 게 고무적이었다. 유망주 박승수는 이번에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주전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부상 공백을 황희찬과 톨루 아로코다레로 메우려 했다. 특히 황희찬은 킥오프 43초 만에 팀의 세트피스 후속 상황에서 위협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첫 유효타를 날렸다.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저지했다.황희찬은 전반 18분에는 절묘한 오른쪽 침투 뒤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는데, 공이 아쉽게 뉴캐슬 수비진에 걸려 동료에게 연결되진 않았다.홈팀 뉴캐슬은 중거리 슈팅으로 울버햄프턴에 맞섰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답답함을 해소한 건 바로 볼테마데였다. 이적시장 막바지 슈투트가르트(독일)를 떠나 뉴캐슬에 입성한 뒤 첫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29분 제이콥 머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뉴캐슬은 전반 막바지 하비 반스의 크로스에 이은 머피의 추가 골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추가시간 산드로 토날리의 중거리 슈팅도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두 팀은 답답한 경기 속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뉴캐슬 토날리의 유효슈팅을 제외하면, 후반에 나온 슈팅 5개는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울버햄프턴은 교체카드를 모두 쓰며 반전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효과는 없었다. 황희찬도 후반 32분까지 분전했지만, 전반전과 같은 기회를 잡진 못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우중 기자 2025.09.14 07:45
국가대표

‘손흥민·오현규 쾅쾅’ 홍명보호, 통한의 막판 실점→20년 만의 승리 날아갔다…멕시코와 2-2 무

홍명보호가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전반 선제 실점을 내준 한국이지만, 후반 투입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2006년 2월 친선전에서 멕시코를 꺾은 뒤 세 차례 맞대결에서 내리 패한 한국은 19년 7개월 만에 승리를 노렸으나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는 4승 3무 8패로 여전히 열세다.‘월드컵 모드’에 돌입한 축구대표팀은 미국 원정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10월에는 안방에서 파라과이, 브라질과 격돌한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완벽하게 변신한 손흥민을 벤치에 뒀다. 지난 7일 미국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이 9자리나 바뀌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가 나섰고, 옌스 카스트로프와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다.한국은 전반 초반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5분 멕시코 미드필더 에릭 리라에게 첫 슈팅을 내줬다.이후 한국이 위협적인 기회를 여럿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전반 10분 카스트로프가 중앙선 위에서 잘라낸 볼을 이강인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은 오른쪽으로 뛰는 김문환에게 패스했고, 김문환이 곧장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냈다. 배준호의 다이렉트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오현규에게 좋은 기회가 왔으나 모두 무산됐다. 전반 15분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5분 뒤에는 단독 찬스를 잡았다. 이강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왼발 아웃프런트로 건넨 패스가 멕시코 뒷공간에 절묘하게 떨어졌고, 오현규가 달려 들어가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 좋은 찬스를 거듭 놓친 홍명보호는 전반 22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뛰는 장신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에게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 지역에서 로드리고 우에스카스가 보낸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 들어가면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한국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6분 멕시코 미드필더 마르셀 루이스가 오현규를 거친 태클로 넘어뜨리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준호와 카스트로프를 빼고 손흥민과 김진규를 투입했다. 멕시코도 루이스 대신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넣었다.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후반 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멕시코는 후반 11분 이르빙 로사노가 이명재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0분 ‘주장’ 손흥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따내기 위해 경합했고, 뒤로 바운드돼서 튀어 오른발을 손흥민이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136번째 A매치에서 터진 53호골.한국은 후반 25분 멕시코에게 역습을 내줬다. 알렉시스 베가에게 슈팅까지 허용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뜨면서 위기를 넘겼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8분 이명재와 김문환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태석과 정상빈을 넣으며 양 윙백을 교체했다.후반 30분 역전골이 터졌다. 전반에 빅 찬스를 놓친 오현규가 거듭 두드리다가 결국 멕시코 골문을 열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이강인이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오현규가 달려가서 잡았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2-1로 앞선 한국은 후반 35분 이강인 대신 설영우를 투입했다. 설영우가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고, 정상빈이 이강인 자리를 메웠다.전방에 빠른 선수들을 배치한 홍명보호는 지키기에 돌입했다. 후반 44분 멕시코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아크 부근에서 날린 터닝슛을 김승규가 손끝으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공세를 잘 막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히메네스에게 실점했다. 히메네스가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 구석을 찔렀다.김희웅 기자 2025.09.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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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몰도바전 골폭풍...A매치 44·45·46·47·48호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이 A매치에서 5골을 몰아쳤다. 홀란은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적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총 5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11-1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전반 6분 골문 앞에서 펠릭스 미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고, 11분과 36분에는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을 추가했다. 전반 종료 직전 43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찔러 넣으며 이날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뛴 홀란은 후반에도 2골 1도움을 올렸다. 후반 7분에는 깔끔한 헤더로 골 맛을 봤고, 3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율리안 리에르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 패스로 도움을 작성해 팀의 11번째 골을 장식했다. 5골을 넣은 홀란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48골을 기록하게 됐다.노르웨이의 이번 승리는 유럽 지역 월드컵 예선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96년 월드컵 예선에서 마케도니아가 리히텐슈타인을 11-1로 이긴 바 있다. 월드컵 예선 5연승을 이어간 노르웨이는 승점 15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이탈리아(승점 9)에 6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홀란이 있는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 적기다. 유럽 예선은 54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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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예선 원정 사상 첫 패배…슬로바키아에 0-2 충격패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예선(유럽) 원정 경기 사상 첫 패배라는 수모를 당했다.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차전 슬로바키아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독일이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이 앞서 적진에서 치른 월드컵 유럽 예선 52경기에서 41승 11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옛 서독 시절을 포함해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패한 것도 세 차례뿐이었는데 모두 홈 경기에서였다.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두 골 이상 내주고 패한 것은 2001년 잉글랜드전 1-5 패배에 이은 통산 두 번째다.FIFA 랭킹 9위의 독일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강호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8회 연속을 포함해 통산 20번이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반면 슬로바키아는 FIFA 랭킹 52위로, 체코와 분리 이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던 월드컵이다. 이날 북아일랜드가 룩셈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독일은 조 최하위로 처지며 불안하게 북중미로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조 2위 12개국이 조 3위 이하 나라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다시 네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넉 장의 북중미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독일은 이날 70%에 가까운 공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슈팅 수도 14회로 8회의 슬로바키아보다 많았지만, 유효슈팅 수는 오히려 4-5로 뒤졌을 정도로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결국 독일은 전반 42분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슬로바키아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가 자기 진영 왼쪽에서 전방으로 혼자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간 다비드 스트렐레츠에게 공을 주고 돌려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슬로바키아는 후반 10분 승부를 더 기울였다. 골키퍼가 전방으로 길게 찬 공을 노르베르트 기옴베르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스트렐레츠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치고 그림 같은 왼발 감아치기 슛으로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이날 패배로 독일은 6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1-2), 프랑스(0-2)에 잇따라 패한 데 이어 3연패에 빠졌다. 독일은 8일 독일 쾰른에서 북아일랜드와 홈 경기로 월드컵 예선 2차전을 치른다.안희수 기자 2025.09.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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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GK 나가고 5관왕 왔다…돈나룸마, 맨시티 합류 “영광이자 특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한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떠났다.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 돈나룸마와 연장 옵션을 포함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영입을 위해 2600만 파운드(약 485억원)를 썼다.맨시티 입장에선 이적시장 마감일에 특급 골키퍼 영입에 성공하며 골문을 보강했다. 돈나룸마는 원소속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태였는데, 재계약에 실패한 뒤 경쟁자 뤼카 슈발리에에게 주전 장갑을 내줬다. 일찌감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등 이별을 공식화했고, 프랑스 무대를 떠나 EPL로 입성하게 됐다.돈나룸마는 이미 클럽 통산 412경기에 나선 특급 선수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74경기를 소화하는 등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돈나룸마는 맨시티 합류 뒤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세계적 재능이 가능한 선수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 이끄는 팀에 합류했다. 이 클럽에 오게 된 건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같은 날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골키퍼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72경기를 뛰었고, 2022~23시즌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합작한 주전 골키퍼였다.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으나, 최근 경기력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팬들의 관심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누구에게 골문을 맡길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만 제임스 트래포드, 마커스 베티넬리, 돈나룸마를 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 소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은 트래포드를 리그 3경기 연속 주전으로 내세웠지만, 그는 3경기 동안 4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베티넬리는 출전 경험이 적고, 돈나룸마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4~25시즌 PSG 소속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5관왕에 기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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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1년 남기고 자리 잃은 ‘5관왕’ GK, 구단 요구 금액은 ‘650억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4000만 유로(약 650억원)라는 이적료를 책정한 거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을 남겨두고 구단과 갈라선 돈나룸마의 차기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꼽힌다.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PSG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받는 돈나룸마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며 “모든 징후는 돈나룸마가 PSG를 떠나 맨시티로 향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돈나룸마는 자타가 공인하는 월드클래스 골키퍼 중 한 명이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PSG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리그1 정상에 올랐고, 그 중심에 돈나룸마가 있었다. 해당 시즌 그의 공식전 기록은 47경기 43실점 17클린시트다.하지만 돈나룸마와 PSG의 동행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마침표가 찍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를 붙잡기 위해 구단이 장기간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PSG는 발 빠르게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하며 주전 골문을 채웠다. 돈나룸마는 앞선 2025~26 UEFA 슈퍼컵 결승전 명단에서도 제외됐고, 최근에는 팬에게 작별 인사까지 건넸다. 특히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누군가는 내가 더 이상 팀의 일원이 돼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나는 실망했고 낙담했다. 팬들의 지지와 애정이 내게 세상 무엇보다 소중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매체는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PSG의 요구 금액은 약 4000만 유로지만, 맨시티는 돈나룸마의 계약이 12개월만 남은 상황에서 그 가치를 충족할 의사가 없다”며 “양 구단이 3000~3500만 유로 수준에서 합의할 것이란 주장도 있다”라고 전했다.동시에 매체는 “돈나룸마의 맨시티 이적은 에데르송의 이적에 달려 있다”면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에데르송 영입을 원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 제안이 오지 않았다”라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초반 번리에서 제임스 트래포드를 이미 영입했으며, 이 아카데미 출신 골키퍼는 시즌 첫 두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맨시티 입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 돈나룸마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데려올 기회를 놓치기 어려워 보인다.어느 쪽이든, 이번 이적 사가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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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사라졌지만 손흥민은 남았다…日 수비수와 함께 MLS 2주 연속 ‘이주의 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이 또 한 번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MLS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한 주 동안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뽑은 것이다.손흥민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이주의 팀’에 뽑혔다. 지난 베스트11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함께 포함됐는데, 이번에는 빠졌다.지난 24일 LAFC 입단 이래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FC 댈러스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은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MLS 데뷔골. 당시 MLS는 경기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플레이로 MLS 첫 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는데, 베스트11에도 빼놓지 않았다.이날 손흥민은 직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고, 최고 평점도 싹 쓸었다.이주의 팀에 LAFC 소속은 손흥민이 유일했다.일본인 수비수 야마네 미키(LA갤럭시)가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에 오른 게 눈에 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풀백인 야마네는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로 2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김희웅 기자 2025.08.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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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손흥민, 3경기 만에 터진 환상 데뷔골→또 POM+최고 평점 싹쓸이…MLS는 ‘SON 홀릭’

‘손세이셔널’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미국 무대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LAFC는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17일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그는 골 맛까지 보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불과 킥오프 6분 만에 댈러스 골망을 갈랐다. 앞서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3경기 만에 터진 MLS 데뷔골. MLS는 경기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플레이로 MLS 첫 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 소식은 MLS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게시됐다.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13분 댈러스의 패트릭슨 델가도가 세컨드 볼을 곧장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로건 패링턴이 슈팅을 때린 게 LAFC 수비수 맞고 굴절돼 위고 요리스 가랑이를 지나 골문으로 들어갔다.손흥민은 추가골을 위해 활발히 피치를 누볐다. 전반 1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관중의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전반 내내 프리킥, 코너킥 키커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킥을 뽐냈지만, LAFC는 다시 균형을 깨지 못했다.후반전에도 손흥민의 기량은 단연 돋보였다. 후반 8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굴절된 뒤 문전에 있던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컷백을 연결했으나 부앙가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대 위로 솟아오르며 무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직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부앙가의 헤더를 끌어내기도 했다. 경기 내내 LAFC의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직전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피치를 누빈 31명 가운데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8.7을 건넸다.이날 손흥민은 여덟 차례 슈팅(유효 슈팅 3회)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 81%(43회 중 35회 성공), 크로스 4회 성공(8회 시도)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그는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도 무려 8회 연결하며 기회 창출 면에서도 으뜸이었다.MLS로 적을 옮긴 뒤 세 번 연속 원정 경기만 소화한 손흥민은 오는 9월 1일 안방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댈러스 원정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손흥민은 홈팬들을 등에 업고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5.08.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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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환상 FK 데뷔골’ 폭발했지만…‘요리스 가랑이 실점’ LAFC, 댈러스와 1-1 무

‘손세이셔널’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미국 무대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LAFC는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17일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그는 골 맛까지 보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불과 킥오프 6분 만에 댈러스 골망을 갈랐다. 앞서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3경기 만에 터진 MLS 데뷔골. 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13분 댈러스의 패트릭슨 델가도가 세컨드 볼을 곧장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로건 패링턴이 슈팅을 때린 게 LAFC 수비수 맞고 굴절돼 위고 요리스 가랑이를 지나 골문으로 들어갔다.손흥민은 추가골을 위해 활발히 피치를 누볐다. 전반 1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관중의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전반 내내 프리킥, 코너킥 키커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킥을 뽐냈지만, LAFC는 다시 균형을 깨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기량은 단연 돋보였다. 후반 8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굴절된 뒤 문전에 있던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컷백을 연결했으나 부앙가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대 위로 솟아오르며 무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직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부앙가의 헤더를 끌어내기도 했다.LAFC는 끈덕지게 몰아붙였다.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부앙가가 재차 때린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직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때린 회심의 왼발 슈팅도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김희웅 기자 2025.08.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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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환상 FK→美 데뷔골 터졌지만…‘요리스 가랑이 실점’ LAFC는 댈러스와 1-1로 전반 종료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LAFC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17일 만에 미국 무대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골 맛까지 보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네이선 오르다스와 손발을 맞췄다. 불과 킥오프 6분 만에 손흥민이 미국 무대 첫 골을 기록했다.전반 5분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절묘하게 상대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3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 그러나 LAFC는 손흥민이 안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13분 댈러스의 패트릭슨 델가도가 세컨드 볼을 곧장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로건 패링턴이 슈팅을 때린 게 LAFC 수비수 맞고 굴절돼 위고 요리스 가랑이를 지나 골문으로 들어갔다.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손흥민은 현란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관중의 환호를 끌어냈다.전반 24분 LAFC에 악재가 발생했다. 중앙 미드필더 이고르 헤수스가 상대 볼을 빼앗으려다가 무릎을 다쳤다. 헤수스는 팀 의료진 부축을 받고 교체 아웃됐고, 그 대신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투입됐다.전반 26분에는 LAFC 세르지 팔렌시아가 상대 공격수 패링턴에게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주심은 이후 온필드 리뷰 이후 페널티킥을 취소했고, 팔렌시아에게 건넸던 옐로카드도 거둬들였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36분,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오르다스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이후 손흥민은 코너킥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을 배달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 주어졌는데, 전반 51분 손흥민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후 이어진 상황에서 티모시 틸만이 때린 슈팅이 골대 오른쪽 옆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김희웅 기자 2025.08.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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