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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케냐 간 세끼’ 김예슬 PD “글로벌 흥행 부진? 국내 시청자 겨냥 기획” [IS인터뷰]

“우리가 후발주자일 수 있지만 적기를 찾은 거 같기도 해요.”‘나영석 사단’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김예슬 PD가 ‘케냐 간 세끼’를 통해 넷플릭스와 첫 협업을 이룬 뒷이야기를 풀었다. 나영석 PD와 공동 연출로 ‘케냐 간 세끼’를 이끈 김 PD는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예능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포지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기 프로그램을 넣고 싶은 곳”이라며 “그만큼 경쟁력이 있고, 요즘 PD들에겐 ‘꿈의 플랫폼’이기에 좋은 기회로 참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나영석 선배와 출연진들의 ‘라포’(친밀한 신뢰 형성)가 중요했지만, 이들의 ‘정통적으로 웃긴 판’에서 제가 시청자 때든 막내 조연출일 때든 해보고 싶고, 재밌었던 부분들을 우유에 커피를 타서 희석하듯 풀어나가는 과정이었어요.”지난 2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케냐 간 세끼’는 코미디언 이수근, 가수 은지원, 규현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에그이즈커밍의 인기 IP ‘신서유기’의 스핀오프로 공개된 웹 예능 ‘아이슬란드 간 세끼’의 확장판이다.김 PD는 ‘신서유기’ 출신 멤버들이 빚은 “밀도 높고 농후한” 케미스트리에, 기존 언어유희적 게임 뿐아니라 ‘그림자 좀비’나 ‘마피아’ 등 게임을 녹여냈다. 이로 인해 케냐라는 국내 시청자에게 신선한 공간에서 친근한 웃음을 확보했다.다만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에선 해외 시청자들에게 그 재미 포인트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 공개 첫 주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5개국 톱10 진입에 그쳤다.김 PD는 “처음부터 글로벌을 지향하고 기획하기보단, 국내에서 기다렸던 시청자들이 초점을 맞추고 시작한 게 맞다”며 “‘이어말하기’ 등 한글 단어로 하는 게임을 가져가되 넷플릭스의 고급 인력들이 얼마나 번역을 재밌게 해줄지 기대했다. 다음엔 대화 뿐 아니라 상황 설명에도 자체 자막을 달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했던 거 또 하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케냐 간 세끼’는 이 조합을 기다려주신 분이 많고, 보고 싶은 그림이 명확한 프로그램이에요. 그런 반응이 속상하기보단 기획 의도대로 했구나 싶죠. 또 이제 넷플릭스와 협업을 시작했기에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과 유튜브 웹 예능 ‘채널 십오야’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나영석 사단의 ‘4세대 스타PD’란 수식어도 단 김 PD. 그는 “호칭이 부담스럽다. 큰 의미를 둔다기보단 주니어 PD들이 저처럼 데뷔하게 되면 대명사처럼 활용하는 단어란 생각”이라면서도 현재 예능 시장에 대해 체감한 통찰을 내놨다.김 PD는 “넷플릭스는 실시간 시청보단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보다 보니 시청수나 피드백이 공개일보다도 며칠 뒤 주말에 올라오더라”며 “시청 형태가 변화했기에 향후에도 OTT가 강세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제게도 영광스러운 기회였어요. 앞으로도 현장에서 최대한 재밌게 찍고, 그걸 최대한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06:05
연예일반

[단독] 보넥도 → 아일릿도 반했다.. ‘힙사사돈’ 부른 노아주다 “이게 무슨 일” [IS인터뷰]

“3년 전에 냈던 노래가 역주행이라니… 하루하루가 믿기지 않습니다”힙합보단 사랑이, 사랑보단 돈이 더 중요하다는 한 남자. 최근 SNS를 강타한 노래 속 가사다.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라이즈, 아일릿, 르세라핌 등 인기 K팝 그룹들도 대거 챌린지에 동참하며 인기를 실감케 한다. 래퍼 노아주다가 무려 3년 전에 발표한 ‘힙사사돈’이 주인공이다. 2022년 3월에 발매된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돈(힙사사돈)’은 노아주다의 두 번째 미니앨범 ‘모트노아’의 타이틀곡이다. ‘쇼미더머니4’ 우승자 래퍼 베이식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달리 “그녀는 빵댕일 흔들었어”, “우린 돈가스 썰러갔어 그렇게우리 사랑이 바삭바삭”처럼 조금 어지러울 정도의 B급 가사가 특징이다. 노아주다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힙사사돈’은 2022년 아웃리브라는 레이블과 데뷔앨범을 만들 때 나온 타이틀곡이다. 준비 중이던 다른 노래가 3번 정도 까인 후 엄청난 스트레스로 고민하다 집에서 쉬는 도중 영감이 떠올라 거의 4시간만에 메이킹, 녹음까지 마무리한 제 인생 최고로 빨리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 노래가 ‘역주행’ 물결을 타게 된 건 한 릴스 덕분이다. “한림예고 실용무용과 팀 모시 멤버분들이 맨 처음 챌린지 영상을 올려주셨죠.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말로만 듣던 역주행을 몸소 겪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반짝’ 하고 사라지는 수준의 인기가 아니다. 14일 기준 멜론 톱100 11위, 일간차트 17위, 유튜브 뮤직 한국 차트 주간 인기곡(11월 28일~12월 4일) 35위,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70만 회를 넘었다. “인생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며 연신 놀라운 감정을 드러낸 노아주다. 이쯤 되니 노래보다 그가 어떤 래퍼인지 궁금해진다. 올해 31살 본명 염종호인 노아주다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래퍼’라는 꿈을 꾸게됐다. “자기소개서에 취미/특기란이 있잖아요. 그런데 막상 적을 게 없더라고요. 그때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했죠.” 그렇게 평소 즐겨듣던 힙합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레 래퍼의 길을 걷게 됐다. ‘노아주다’라는 독특한 예명에 담긴 비하인드도 밝혔다. 그는 “염따님의 ‘살아숨셔’ 앨범을 듣고 사라와 숨셔라는 두 명의 인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당시 저도 자격지심, 피해의식,강박관념을 ‘놓아’주는 연습을 하던 때라 이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노아’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마음에 드는 파트너를 만나면 ‘주다’라는 이름을 붙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공교롭게도 김하온님이 haon을 거꾸로 해서 noah라는 앨범을 냈다. 겹친다는 생각에 결국 네 글자인 ‘노아주다’로 정했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노아주다는 Mnet ‘쇼미더머니 5’를 시작으로 시즌 9·10·11까지 꾸준히 도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만큼 자신의 랩에 자신도 있었다. “노아주다가 하는 랩, 노아주다가 좋아하는 랩을 세상에 들려주고 싶었죠.”‘힙사사돈’만 들으면 B급 유머 감성의 래퍼로 비칠 수 있지만, 그의 음악 세계는 의외로 깊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일기처럼 풀어낸 자전적 곡들이 강렬하다. 2020년 발표한 ‘실화’는 학창시절의 아픈 기억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고1, 17살 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자신감도 없었어요. 그런 모습이 타깃이 된 것 같아요. 하지만 18살이 되던 무렵부터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일련의 과정을 음악으로 풀고 싶었습니다. 제 음악의 정체성은 개인 서사와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생겨나는 감정이에요.”현재 노아주다는 내년 1월 발매를 목표로 신곡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힙사사돈’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후속곡 개념의 싱글을 준비 중”이라며 “싱글 이후에는 꼭 정규 1집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4 07:00
연예일반

샤이니 키, 오늘(12일) ‘놀토’ 녹화 불참… “현재 美 투어 중” [공식]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tvN ‘놀라운 토요일’ 녹화에 불참한다.12일 tvN 관계자 측은 일간스포츠에 “키는 예정된 해외 투어 일정으로 금주 놀토 녹화에 불참한다”고 전했다.현재 키는 네 번째 솔로 투어 ‘캐린드 언캐니 밸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5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댈러스-포트워스, 브루클린, 시카고, 시애틀 등 미국 현지에서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키는 앞서 박나래에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주사이모’ A씨와 친분설에 휩싸였다. A씨가 지난해 키의 반려견과 집, 그리고 선물과 덕담을 주고받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별도의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키가 미국 투어 중이라 발표가 늦어지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2 17:22
국가대표

황선홍 감독 월드컵 전망 “홍명보호, 좋은 성적으로 토너먼트 올라가야…잘 준비하면 희망 있다” [IS 인터뷰]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황선홍(57)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시투자로 나섰다. 이날 만난 황선홍 감독은 “우리 하나은행 농구팀이 잘하고 있어서 응원하러 왔다. 같은 식구이니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우리도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최근 축구계 화두인 월드컵 조 편성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A조에 묶였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게 중론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두려워할 건 아니지만, 만만히 볼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박빙의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한국 대표팀은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멤버로 월드컵에 나서 기대가 크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전보다 수월해졌다.황선홍 감독은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예선 세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자신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선수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네 대회 연속 참가한 황선홍 감독은 ‘월드컵’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 황 감독의 내년 목표 중 하나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대전에는 풀백 이명재와 김문환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을 유력 후보로 꼽힌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많은 선수가 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이라는 건 진짜 경험을 해도 해도 부족하다.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명재나 문환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직전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퇴단이 공식화됐다. 농구장에서 소식을 들은 황선홍 감독은 “아쉽다. 올해 좋은 승부를 많이 해서 내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프로라는 게 항상 만나고 헤어진다.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딜 가나 지켜볼 거고 응원할 거다. 항상 한국 축구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올해 대전의 준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매번 말씀드리지만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올해보다 조금 더 목표가 높아야 하고, 내년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1 07:55
예능

[TVis] ‘5개월만 하차’ 윤다훈 근황 공개…“걱정할 일 아니네” (같이삽시다)

윤다훈이 ‘같이 삽시다’ 이후 누나들과 영상통화를 진행했다.8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38회에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와 새 멤버 황석정이 아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홍진희는 “오늘 고기를 굽다가 다훈이가 생각났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고기 구워주는 사람은 있지만 여자들과 편하게 있으면서 도와주려 하는 이는 없다”고 그리워했다.혜은이는 “여동생 같았다”고 떠올렸고, 윤다훈의 하차 후 투입된 황석정도 “다정하고 세심하다”며 감탄을 표했다.박원숙은 윤다훈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누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그는 “얼굴 보니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네”라는 박원숙의 말에 “남말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윤다훈은 마침 ‘같이 삽시다’ 재방송을 보고 있었고, 혜은이가 선물한 초록색 맨투맨을 착용하고 있었다며 “두 달 내내 입었다”고 자랑했다.황석정은 “윤다훈 님을 대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밖에서도 이야기 많이 듣고, 여기서도 그렇다. 저는 황석정일 뿐이고, 윤다훈 님은 영원한 식구”라며 리스펙을 표했다.한편 윤다훈은 지난 8월 방송에서 차기작 촬영으로 인해 ‘같이 삽시다’ 합류 5개월 만에 하차했다. 이후 9월 22일 방영분부터 황석정이 새 멤버로 투입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21:29
IT

결국 해 넘기는 티빙·웨이브 통합 OTT, 연초 출범도 불투명

최대 토종 OTT가 될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출범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합병의 열쇠를 쥔 KT가 CEO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내년 상반기도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다.7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OTT 출범에 반대 뜻을 고수해 온 티빙의 2대 주주 KT가 CEO 선임 레이스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9일 후보 7명의 온라인 면접을 진행해 3~4명으로 최종 후보군을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새로운 리더십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차기 CEO의 공식 선임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에야 이뤄진다. 이에 통합 OTT가 무대에 오르는 시기도 빨라야 2026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신임 CEO의 판단에 따라 더 늦춰질 수 있다.티빙과 웨이브는 지난 2023년 합병을 공식화했다. 막강한 입지의 넷플릭스에 대항하고, 멀리 달아나는 쿠팡플레이를 추격하기 위해서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올해 10월 기준 국내 OTT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순위에서 넷플릭스가 1444만명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는 쿠팡플레이(831만명)가 차지했다. 쿠팡 멤버십 연동 시너지를 비롯해 손흥민이 뛰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S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국가대표 축구 A매치 등 스포츠 중계, ‘SNL 코리아’로 대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몸집을 키웠다. 3~4위를 기록한 티빙(576만명), 웨이브(227만명)는 단순 가입자 합산으로도 쿠팡플레이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하지만 KT는 웨이브의 무기였던 지상파 콘텐츠의 독점력이 최근 약해져 합병이 티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통합 OTT의 등장으로 KT의 국내 1위 IPTV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은 지난 4월 열린 간담회에서 “합병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성장의 방향성이 티빙의 주주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티빙과 웨이브는 KT의 찬성만 받아내면 될 정도로 합병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지난해 말 대주주 CJ ENM(티빙)과 SK스퀘어(웨이브)는 사업 결합을 위한 25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8월에는 웨이브의 대표이사로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앉혔다. 미리 경영 주도권을 티빙으로 넘긴 셈이다. 이어 월 7000원에 티빙과 웨이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광고형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어쨌거나 KT도 대표가 빨리 선임돼야 의사결정을 하지 않겠느냐”며 “합병이 돼야 알겠지만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보다는 티빙이 웨이브를 흡수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8 08:00
드라마

[단독] ‘모범택시3’ 문 연 신예 차시연… ‘열정’으로 써내려갈 배우 인생 [IS인터뷰]

“‘모범택시’라는 큰 작품에서 시즌3 첫 문을 여는 캐릭터를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그래서 이 작품을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선배들한테 누가 되지 않게 해야 하니까 부담감도 컸어요. 저한테는 평생 의미 있게 남을 작품일 것 같아서 잊지 못하죠.”최근 서울 중구 KG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첫 주 의뢰인으로 등장한 배우 차시연을 만났다. 그는 정식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떨리는 모습으로 자리에 앉았지만, “일간스포츠 기사가 랭킹에 올라간 것을 보고 가족들도, 회사 분들도 다 너무 놀랐다”고 신난 목소리로 말하며 점차 긴장을 풀어갔다. 극중 인물과는 다른 성격으로, MBTI ‘ENFP’다운 면모도 돋보였다. “드라마 엄청 꼼꼼하게 봐주셨네요, 기자님. 최고예요!”라거나 “장르물 잘 어울려요? 꼭 하고 싶어요!”라고 외치는 모습에서는 영락없는 2001년생 소녀 같은 에너지가 묻어났다. ‘모범택시’는 2021년 첫 방송돼 최고 시청률 16%, 2023년 시즌2에서는 21%를 기록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히트 시리즈 드라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함께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차시연은 극중 청소년 도박에 빠졌다가 사채업자들에게 빚을 지게 되고, 결국 일본으로 인신매매되는 윤이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차시연은 ‘윤이서’ 역할 오디션을 2차까지 봤다고 설명했다. 1차 오디션에서는 윤이서가 일본에 가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제가 대사를 치면 강보승 감독님이 현장에서 바로 디렉팅을 주셨다. ‘이런 생각, 이런 감정을 가지고 해봐’라고 말씀하시고, 제가 그걸 따라 해보니 점차 윤이서가 되는 기분이 들더라”며 “윤이서가 부산 출신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제가 사투리를 잘하는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2차 오디션에서는 윤이서와 오예지 역할을 맡을 배우 두 명이 함께 들어가 호흡을 맞춰봤다. 그는 “처음에는 다른 이미지의 배우를 뽑으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두 배우를 찾고 계셨더라. 그 과정에서 함께 오디션을 본 오예지 역 배우와 나란히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바닷가에서 재회하는 신에서는 가족들도 헷갈릴 정도로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며 “둘 다 단역 위주로 활동하다가 이렇게 큰 드라마는 처음이라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차시연은 일본으로 납치되는 피해자 역할을 맡은 만큼, 무지개 운수 5인방과 마주치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는 날이 있을 때 잠깐 스치듯 마주친 정도였다. 그래도 대본 리딩 때나 그렇게 짧게 만나도 다들 다정하게 잘 챙겨주셨다. 사실 ‘모범택시’ 현장이 정말 떨렸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다정하게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성 선배님이 먼저 조언해주시며 편안한 마음으로 하라고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또 일본에서 구출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표예진 선배님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따뜻함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카사마츠 쇼와는 일본 로케이션 촬영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한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선배님이니까 언어가 달라 처음 뵀을 때 정말 긴장했다. 인삿말 정도는 해야겠다 싶어 공부해서 준비해 갔는데, 너무 다정하게 받아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하면서도 그 다정함이 그대로 담겼다. 극중 윤이서는 일본어를 거의 모르는 캐릭터이지 않냐. 선배님이 윤이서에게 말을 할 때 몸짓을 섞어 자연스럽게 표현하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런 절제되면서도 개성과 매력이 살아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주변에서 응원을 너무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해요. 가족들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 친구들, 학교 교수님, 선배들 등 연락이 많이 왔어요. 할머니랑 친척들한테도 말씀드렸더니 본방사수 해주시고 ‘너무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행복하면서도 다음 작품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죠.” 그는 학교 연극부 활동을 통해 처음 연기를 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와서 주변에 예체능을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마음속에는 연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6월 동아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했지만, 작게 피어오르던 ‘배우’라는 꿈은 쉽게 잊히지 않았다는 차시연은 졸업이 가까워졌을 무렵 직접 여러 곳에 프로필을 보내며 도전했고, 그 과정에서 그의 열정을 알아봐 준 마다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게 됐다. “대학교를 꼭 졸업하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졸업을 앞둔 약 5개월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학업을 병행하는 열정을 보였다.이러한 ‘성실’의 연장선상인지,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단숨에 ‘인성’과 ‘열정’이라고 대답했다. 차시연은 “프로필을 열심히 돌리며 다닌 것도 어떤 일이든 상관없지만,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내야 한다는 제 신조 때문이다.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도 회사 분들이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저 역시 그 부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자님, 혹시나 제가 변하게 되면 꼭 혼내러 다시 찾아와 주세요. 그런데 자신 있어요. 변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할 자신이요”라며 웃었다.“피아노도 제 자신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더 예술적이고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일을 하고 싶었어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했죠. 그러다가 독립영화를 촬영했는데 그때부터는 참을 수 없이 배우가 되고 싶고 연기가 하고 싶었어요. 이번에 ‘모범택시’ 촬영하면서는 이게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간절해졌고 열심히 준비했죠. 연기 정말 너무 하고 싶어요.” 그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액션 누아르’를 꼽았다. 그는 “액션 연기가 너무 하고 싶고 잘하고 싶어서 ‘크라브마가’라는 액션 학원을 지금 1년 조금 넘게 다니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꼬박꼬박 나간다. 지금 블루벨트를 땄는데 앞으로 더 실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려던 순간, 그는 꼭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다시 입을 열었다. “‘모범택시3’ 1회에 제가 너무 사랑하는 ‘라쇼몽’이라는 영화 오마주 장면이 절벽으로 도망치는 장면에서 나오고요. 인스타그램에도 올렸지만, 방 안에 갇혀 있을 때 석류 3알이 있는데 그것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차용해 사용한 미장센이라 감동적이었어요. 이서와 예지의 조합도 어제(11월 25일) 감독님께 종방연에서 여쭤봤는데 닮게 의도하신 거라는 대답을 듣고 신기했어요. 배우는 새로운 꿈을 계속 이뤄낼 수 있는 정말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너무 행복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8 06:00
연예일반

‘중소의 기적’ 반갑다… 리센느·트리플에스의 생존 공식

‘중소의 기적’이라는 말을 더 이상 보기 어려운 시대지만 리센느와 트리플에스는 요즘 가요계에 눈에 띄는 ‘중소돌’이다. 트레이닝 시스템·글로벌 유통망·마케팅 인프라가 더욱 고도화되면서 신생·중견 레이블이 데뷔 초반부터 존재감을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한마디로 ‘잘되는 사람만 잘되는’ 피라미드형 시장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지만 최근 리센느와 트리플에스처럼 명확한 콘셉트 전략과 팬 주도형 시스템으로 각자의 자리를 넓히는 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리센느는 지난달 25일 발매한 세번째 미니 앨범 ‘립밤’이 초동 10만 4406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찍었다. 2024년 3월에 데뷔한 이들은 ‘향기’에서 모티브 가져 K팝신에 은은하게 스며들어 잔향을 남기는 감성·비주얼·음악을 핵심 콘셉트로 삼는다. 플로럴 향(‘어어’), 앰버그리스 향(‘러브어택’), 비누향(‘글로우 업’), 비 온 뒤 머무는 풀향(‘데자뷔’), 블랙베리 향 (‘블룸’) 등 앨범의 결에 맞춰 곡마다 다른 향을 입힌다. 이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음악 속 분위기까지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몰임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리센느의 향기 콘셉트를 완성시키는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 역주행 신화를 쓴 ‘러브어택’은 물론, 신곡 ‘블룸’ 역시 벅차오르는 감정선 위에 몽환적인 신스와 맑은 보컬을 얹어 리센느 특유의 잔향 같은 무드를 또 한 번 증명한다. 이러한 색채는 버클리 음대 출신 경영진과 가수 출신 대표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내는 사운드 철학에서 비롯된다. 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리센느는 그들만의 따뜻한 결, 향기를 음악과 퍼포먼스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며 팬들과 깊은 공감대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리센느만의 향을 더욱 단단히 다지기 위해 음악적 기반과 표현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지닌 고유한 감성과 색을 앞으로 더욱 깊고 넓은 스펙트럼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플에스는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이름답게, 24명 소녀들이 다양한 디멘션(유닛)으로 K팝신 곳곳에서 활약한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디멘션만 총 15개에 달한다. 완전체 컴백은 매년 한 번뿐이고, 이외의 활동은 모두 디멘션으로 이뤄진다. 모든 노래는 자체 투표 시스템 ‘그래비티’를 통해 팬들이 직접 결정한다.지난달 24일에는 ‘트리플에스 미소녀즈’라는 새로운 형태의 파생 그룹까지 등장했다. 미소녀즈는 문·선·제니스·넵튠 등 4개의 디멘션으로 나뉘며, 각 팀이 서로 다른 음악적 색과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유닛당 6명이 속해 있고, 콘셉트 역시 핑크 요정부터 블랙 여전사까지 각기 다른 결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그룹 내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는 구조지만, 트리플에스 멤버들은 이를 오히려 “서로를 끌어올리는 장치”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팬들 입장에서도 같은 날 네 개의 유닛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동시에 공개되고, 여기에 더불어 스페셜 완전체 트랙 ‘크리스마스 얼론’ 활동까지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 일석사조의 즐거움이다. 팬들의 반응은 곧장 지표로 보여졌다. 신보 ‘비욘드 뷰티’ 초동은 36만2000장 기록, 4개의 뮤직비디오는 도합 2000만뷰를 육박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자체 최고 성적인 완전체 앨범 ‘어셈블25’(초동 51만 6626장)보다 아쉽지만, 최근 K팝 음반 시장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충분히 선방한 수치다. 소속사 모드하우스 관계자는 “다른 K팝 그룹이 하나의 콘셉트를 중심으로 고유한 매력을 심화해간다면, 트리플에스는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와 실험적 재미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지닌다”며 “특히 팬들의 선택에 따라 유닛 구성과 활동 방향이 달라지는 구조는, K팝 시스템 안에서 보기 드문 ‘창조적 파괴’”라고 설명했다.이어 “데뷔 이후 지금까지는 ‘트리플에스’라는 브랜드의 콘셉트와 세계관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미소녀즈 활동은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이를 강화해, 다시 24명 완전체로 모였을 때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한 업계 관계자는 두 팀의 선방에 대해 “이들은 단순한 ‘중소의 반격’이라기보다, 요즘 K팝 팬덤의 선택 기준이 달라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음악·서사·비주얼이 일관되게 연결되는 팀을 선호하는 흐름 속에서, 리센느는 향기라는 독창적 키워드로 감정선을 강화했고 트리플에스 미소녀즈는 팬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유대감을 극대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형 기획사의 체급과 무관하게, ‘브랜드 콘셉트가 얼마나 명확하냐’가 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5 05:50
뮤직

투바투 연준 ‘톡 투 유’, 11월 ‘IS 월간 차트’ 종합 1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의 ‘톡 투 유’가 11월 팬캐스트×일간스포츠 ‘IS 위클리 차트’ 종합 1위에 올랐다. 4일 가장 트렌디한 K팝 팬더그라운드 플랫폼 ‘팬캐스트’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톡 투 유’가 팬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11월 한 달간 진행된 팬캐스트×일간스포츠 ‘IS 위클리 차트’ 투표에서 165,380표, 19.08%를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있지의 ‘터널 비전’이 차지했다. 이 곡은 11월에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141,771표, 16.35%의 득표율을 기록, 연준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3위는 앤팀의 ‘백 투 라이프’로 103,931표, 11.99%의 득표율을 얻으며 탄탄한 팬덤 저력을 입증했다.이번 ‘IS 월간 차트’ 1위를 거머쥔 연준의 ‘톡 투 유’는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음악 스타일로 국내외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섬세한 보컬과 몰입감 있는 표현력, 강렬한 비주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평가다.2위를 차지한 있지의 ‘터널 비전’은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로 듣는 이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중독성 강한 후렴과 파워풀한 군무가 더해져, 무대 영상과 챌린지 콘텐츠를 중심으로 숏폼 플랫폼과 SNS에서 꾸준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앤팀의 ‘백 투 라이프’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곡으로,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다채로운 보컬 조합과 몰입도 높은 퍼포먼스가 더해져 팀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한편 ‘IS 위클리 차트’는 팬캐스트 앱에서 팬들의 투표로 매주 진행되는 K팝 차트로, 각 주차별 결과를 월말에 합산해 ‘IS 월간 차트’를 발표한다. ‘IS 위클리 차트’는 ‘팬캐스트’ 앱을다운로드한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월간 투표 결과는 매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다. 종합 1위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보도기사, 팬캐스트 배너 및 SNS 홍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17:06
드라마

박신혜, 엘리트 감독관→20살 신입 변신…“심장 콩닥거리는 위장 잠입” (미쓰홍)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대본 리딩 현장을 전격 공개하며 본격 출격을 알렸다.2026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언더커버 미쓰홍’은 8년 만에 tvN으로 돌아온 박신혜를 필두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기름진 멜로’,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세기말 오피스 코미디 장르의 한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오늘(3일)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박선호 감독, 문현경 작가를 비롯해 박신혜(홍금보 역), 고경표(신정우 역), 하윤경(고복희 역), 조한결(알벗 오 역), 최지수(강노라 역), 강채영(김미숙 역) 등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박신혜는 엘리트 증권감독관에서 하루아침에 말단 신입 사원으로 한민증권에 위장 취업하는 홍금보 역을 맡아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능숙한 커리어우먼 홍금보와 풋풋한 20살 홍장미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이미 캐릭터를 완성한 몰입력을 보여줬다.고경표는 오직 숫자만 믿는 냉철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로 분했다. 안정적인 템포와 절제된 연기로 1990년대 금융인 특유의 카리스마와 워커홀릭 기질을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박신혜와의 장면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감정선을 유쾌하게 풀어내 이목을 끌었다.하윤경은 한민증권 사장 전담 비서이자 위장 취업한 금보의 기숙사 301호 ‘왕언니’ 고복희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캐릭터에 대해 “야망이 가득하지만 사랑스러운 면을 지닌 재미있는 친구”라고 소개한 그는 리딩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고복희 특유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금보와 복희의 관계성이 재미의 포인트”라고 밝힌 하윤경은 박신혜와도 호흡도 예고했다. 조한결은 황금빛 낙하산을 타고 한민증권에 불시착한 씨네필이자,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로 등장해 90년대 세대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냈다.최지수와 강채영은 금보의 기숙사 룸메이트 강노라, 김미숙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박신혜, 하윤경과 함께 룸메이트 4인방의 성장과 우정을 그려내며 작품의 또 다른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다.이외에도 이덕화(강필범 역), 김도현(방진목 역), 장도하(이용기 역), 서현철(소경동 역), 임철수(차중일 역), 김형묵(오덕규 역), 박미현(송주란 역), 변정수(최인자 역), 김원해(윤재범 역), 한수호(남동기 역), 이수미(김순정 역), 김영웅(홍춘섭 역), 정이랑(김남주 역) 등 단단한 연기 내공을 지닌 레전드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ITZY(있지)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신유나(홍장미 역)가 특별출연해 극에 에너지를 더할 예정으로, 이들이 만들어낼 세기말 오피스 세계관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대본 리딩을 마친 박신혜는 “모든 배우의 캐릭터가 너무 잘 살아 있다. 심장이 콩닥거리는 위장 잠입이 될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며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고경표 또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겠다”라고 말했고, 하윤경은 “분위기도 너무 좋고, 대본도 재밌어서 좋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숨겨진 비밀이 많은 드라마이니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한결은 “장르적인 면도 있고 코미디적인 면도 있어서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언더커버 미쓰홍’은 2026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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