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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백업 내야수가 후반기 4할 타자로, 무엇이 달라졌나 [IS 피플]

LG 트윈스 구본혁(28)이 후반기 '공격형 내야수'로 진화했다. 구본혁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혁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정철원에게 동점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았다. 4-3으로 앞선 8회 말에는 2사 후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더니 박동원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활용해 홈까지 달려 쐐기 득점을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타선에서 6회 구본혁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구본혁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0일 총 25경기에서 타율 0.403(77타수 31안타)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6를 기록했다. 후반기 타율 4위. 지난해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41) 양의지(두산 베어스·0.417) 등 리그 최고 타자들이 그의 앞에 있다. 구본혁은 전반기(타율 0.234·OPS 0.627)와 비고해 타격 성적이 훨씬 좋아졌다. 구본혁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수비형 내야수다. 2019년 입단 때부터 수비력을 검증받아 1군에서 뛰었지만, 줄곧 백업 내야수에 머물렀다. 그의 발목을 잡은 건 타격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군 타율이 0.163이었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2022~2023)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33경기 타율 0.257로 한 단계 성장했다. 타격 기술 발전을 갈구하던 구본혁은 동료들의 타격폼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는 "잘 치는 타자는 공통점이 있더라. 바로 콘택트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에 '밀어치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기 안타 39개 중 당겨서 친 좌측 방면 안타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가운데 15개, 우측 방면 8개였다. 후반기에는 좌·중·우 안타가 7개-13개-11개로 고른 편이다. 특히 가운데와 우측 안타 비율이 77.4%로 욕심내지 않고 밀어 쳐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도 2-0으로 앞선 4회 말 2사 2루에서 왼손 투수 한두솔의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구본혁은 "(신)민재 형이나 문성주를 보면 콘택트 유형으로 밀어 쳐서 승부하는 유형"이라며 "나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코치진의 주문도 마찬가지였다. 구본혁은 "염경엽 감독님과 모창민 타격 코치님과 함께 (밀어치기 위주로) 타격 접근성을 바꿨다. 그리고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선수 시절 수비형 내야수의 한계를 느꼈던 염경엽 LG 감독은 구본혁에게 끊임없이 강조해온 부분이다. 구본혁은 "사실 힘차게 스윙을 돌리는 게 더 쉽다. 밀어쳐서 안타를 만드는 게 더 어려운 기술"이라며 "감독님이 엄청 노력했다고 들었다. 오랫동안 경험에서 나온 코칭"이라고 고마워했다. 수비형 내야수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면서 생소한 경험도 했다. 구본혁은 지난 12일 KT 위즈전 팀이 5-0으로 앞선 8회 초 1사 2, 3루에서 자동고의4구를 얻어 출루했다. 그는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라고 웃었다. 구본혁은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20일 기준 0.28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초과 달성도 충분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8.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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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후반기 타율 1위, 자동고의사구에 미소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죠"

"제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죠. 기분 좋던데요."LG 트윈스 구본혁(28)이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처음 경험한 고의사구의 순간을 떠올리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구본혁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해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혁은 0-0이던 5회 초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박해민 타석에서 연속 2루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박해민이 무사 3루에서 안타를 쳤고, 구본혁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5회 구본혁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찬스의 흐름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구본혁은 "오늘 두 차례 도루는 정수성 코치님이 작전 리드를 잘해줘 적극적으로 뛸 수 있었다.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도루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전력 분석팀도 상대 투수 투구폼 분석도 상세하게 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구본혁은 7회 초에도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박해민의 희생 번트-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문성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구본혁은 팀이 5-0으로 앞선 8회 초 1사 2, 3루에서 자동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KT는 1루를 채워놓고 1사 만루에서 박해민과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는 "내가 잘 쳐서가 아니라 단지 만루를 채워놓고 병살타를 노렸던 거 같다"라면서도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KT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박해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이은 신민재의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났다. 상대 팀 입장에서 최근 구본혁과 승부를 피할 만하다. 구본혁은 올 시즌 후반기 20경기에서 타율 0.397(63타수 2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팀 내 타율 1위, 리그 전체에선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0.409)에 이은 두 번째로 높다. 어느덧 시즌 타율이 0.272까지 올랐다. 구본혁은 2019년 입단 첫해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아 1군에서 활약했다. 다만 입단 후 2021년까지 통산 타율 0.163에 그쳐 백업 내야수에 머물렀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본혁은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8.1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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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2도루→결승 득점→안타→자동고의사구까지, 오늘도 씬스틸러

LG 트윈스 구본혁(28)의 타석에서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구본혁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톨허스트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고 수훈 선수였다면, 구본혁은 공수주에서 알토란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공동 제정하는 7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받은 그는 '주인공' 톨허스트 못지 않게 팀 승리에 공헌했다. 구본혁은 0-0이던 5회 초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박해민 타석에서 KT 좌완 오원석-장성우 배터리를 상대로 연속 2루와 3루를 훔쳤다. 이어 박해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구본혁이 안타를 뽑은 뒤 연속 도루로 상대를 흔들면서 LG는 5회에만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5회 구본혁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찬스의 흐름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구본혁은 7회 초에도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박해민의 희생 번트-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문성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구본혁은 올 시즌 후반기 20경기에서 타율 0.397(63타수 2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팀 내 타율 1위, 리그 전체에선 3위다. 시즌 타율은 0.272이다. 그렇다 보니 구본혁과 승부를 피하기도 한다. 구본혁은 팀이 5-0으로 앞선 8회 초 1사 2, 3루에서 자동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KT는 1루를 채워놓고 1사 만루에서 박해민과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었는데, 이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LG는 박해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신민재의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 구본혁은 2019년 입단 첫해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아 1군에서 활약했다. 입단 후 2021년까지 통산 타율 0.163에 그쳐 백업 내야수에 머물렀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오지환(유격수) 신민재(2루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 딘(1루수)으로 구성된 LG의 내야진 워낙 탄탄해 주전으로 주전 도약이 쉽지 않다. 그러나 입대 전과 비교하면 타격이 일취월장해 훨씬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특히 수비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타격을 자랑하며 오지환과 신민재의 부진, 오스틴의 부상 때 1루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했다. 올 시즌 11일까지 유격수(280이닝) 3루수(233⅓이닝) 2루수(181이닝)가지 슈퍼 유틸리티로 활약 중이다. 구본혁은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초과 달성도 충분해 보인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8.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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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 백업 "언제쯤 한 번 상을 받을까 싶었는데...아름다운 일주일" [주간 MVP]

LG 트윈스 '슈퍼 백업' 구본혁(28)은 7월 마지막 주(7.29~8.3) KBO리그에서 가장 반짝거렸다. 구본혁은 이 기간 6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최다 안타 1위,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 OPS(출루율+장타율) 7위(1.154)였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구본혁을 7월 마지막 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구본혁은 "나는 언제 저런 상을 받을까 생각만 했다. 한 경기가 아니라 꾸준히 잘해야 주간 또는 월간 MVP를 받을 수 있지 않나. 나한테 수상의 기회가 없었다"라며 감격해했다. 주간 홈런(3개) 타점(9개) 공동 1위, OPS 2위 문보경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하자 "보경이는 지금까지 많이 받았으니까 양보해야죠"라고 웃었다. 구본혁은 지난주 활약을 돌아보며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주였다"라고 회상했다. 구본혁은 국가대표 유격수 출신 류중일-류지현 감독 아래서 입단 첫해부터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5로 쫓긴 9회 말 2사 1·3루에서 파울 타구가 불펜으로 향하자 펜스를 밟고 올라가 글러브를 내민 끝에 환상적인 캐치를 선보였다. 구본혁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수비였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염경엽 감독은 "수비로는 우리 팀 최고이자 국가대표급이다. 3루, 2루, 유격수 어디에 갖다 놓아도 리그 최고"라면서 "글러브에서 볼을 빼는 능력은 강정호 다음으로 빠르다"라고 극찬했다. 구본혁은 이런 이야기에 "좀 더 자신 있게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대수비로 나가서 절대 실책하면 안 되겠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다만 오지환(유격수) 신민재(2루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 딘(1루수)으로 구성된 LG의 내야진 워낙 탄탄해 주전으로 주전 도약이 쉽지 않다. 그는 "일단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본혁도 점차 타격에 눈을 뜨고 있다. 입단 후 2021년까지 통산 타율 0.163이었던 그는 군 전역 후인 지난해 타율 0.257을, 올 시즌 11일까지 0.268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본혁은 장충고 졸업 당시 지명을 받지 못해 동국대로 진학, 2019년 2차 6라운드로 입단했다. 그는 "고교 졸업 후 입단하자마자 잘한 선수는 아니지만 늦게라도 (야구 인생이) 생각한 대로 풀려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라면서 "내년에 2할7푼, 2027년 2할8푼에 도전하겠다"로 말했다. LG는 후반기에 상승세를 타며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다. 그는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사정권에 있다. 2023년 군 복무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우승 반지를 너무 끼고 싶다. 멋지게 역전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이형석 기자 2025.08.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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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안도의 한숨, 그러나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구창모는 언제쯤 돌아올까

구창모(28)를 향한 NC 다이노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또다시 시작됐다. NC는 "구창모가 23일 병원 검진 결과, 특이 소견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구창모는 지난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진 뒤 팔꿈치에 가벼운 뭉침 증상을 느껴 투구를 중단한 바 있다. NC는 구창모의 검진 결과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5강 싸움에 한창인 NC는 한때 국가대표 왼손 투수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꼽혔던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창몬의 통산 성적은 174경기에서 47승 37패 평균자책점 3.68. NC는 7년 최대 132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으로 구창모를 붙잡았다. 지난달 전역한 구창모가 1군 선발진에 합류하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관건은 복귀 시기다. 그러나 언제 돌아올지 정확히 알 수 없다. NC는 "다음 주 ITP(단계별 투구 훈련) 투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일정은 ITP 진행 경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최근까지 기본적인 훈련을 소화 중이지만 공을 만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20일 가까이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재활 투구는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이에 "(복귀 시기는 몰라도) 확실한 건 빌드업을 다시 해야 한다.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구창모는 부상 경력이 잦다. 2019년 우측 내복사근 부상과 허리 피로골절, 2020년 왼 전완부 피로 골절이 그를 괴롭혔다. 2021년 수술대에 오른 그는 2022시즌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23년엔 왼쪽 전완부 굴곡근 손상 부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되면서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고, 그해 12월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도 4경기 총 10이닝을 던진 게 전부였다. 구창모는 올해 초 이호준 신임 감독에게 "제가 합류하기 전까지 5위 유지하고 계시면 1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4월 초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타구에 맞아 한동안 휴식했고, 6월 중순 전역 직전에 재활 등판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팔꿈치 뭉침 증상으로 1군 마운드 복귀는 다시 미뤄졌다. NC와 이호준 감독의 기다림이 다시 시작됐다. 이형석 기자 2025.07.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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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역’ 우즈 “‘드라우닝’ 자율주행…설득력 있는 음악으로 돌아올 것” [일문일답]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2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우즈는 지난해 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복무 기간 중 특급전사로 선발되는 등 성실한 군 생활을 이어왔다.특히 우즈는 군 복무 중 이례적인 음악 성과를 거뒀다. 2023년 4월 발매한 자작곡 ‘드라우닝’이 지난해 10월부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지상파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하는 등 활동 없이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러한 역주행 열풍 속 전역을 맞이한 우즈에게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역 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우즈는 오는 27일 ‘2025 SBS 가요대전 SUMMER’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다음은 우즈와 일문일답 전문>Q. 전역 축하드립니다! 먼저 군 전역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처음 입대할 때는 막연히 힘들지 않을까, 시간이 안 가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느새 1년 6개월이 훌쩍 지나 전역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지금은 정말 행복합니다.Q. 약 1년 6개월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셨는데요,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 군 생활은 본인에게 어떤 시간이었나요?저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드라우닝’이라는 노래가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저까지도 주목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사회에서보다 규칙적이고 심적으로 조금은 더 여유 있는 환경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 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Q. 특급전사로도 선발되는 등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셨는데, 복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을까요?첫 행사에 나갔던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훈련소를 막 마치고 처음으로 행사를 간 곳이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학군단 모집 홍보 행사였는데, 그날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군인 신분으로 사회에서 가수로서의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니 기분이 신기하고 특별했습니다.Q. 군 복무를 하면서 인간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다른 클래식 악기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여러 악기들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고, 드럼·기타·베이스를 다루는 동료들과도 음악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그래서 곡을 쓸 때 디테일한 부분을 더 깊이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Q. 군 복무 중 자작곡 ‘드라우닝’이 역주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역주행 당시 소감이 궁금합니다.사실 전역 직전까지도 역주행이 잘 체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부대 안에서 간부님들이나 다른 장병들이 말도 걸어주시고 사인을 부탁하실 때 ‘아, 내가 뭔가 잘 되었구나’ 정도는 느꼈지만 부대 안이라 몸으로 체감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온라인을 통해 여러 글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소중한 관심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했습니다.Q. 반짝 역주행이 아닌 약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각종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지상파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하셨는데요. 이에 대한 소감도 궁금합니다.사실 저는 순위를 크게 생각하면서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런 순간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해보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막상 이런 순간들을 마주하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순위를 위해 음악을 하기보다는 더 좋은 음악, 더 좋은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작업하겠지만, 이런 감사한 순간을 선물해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Q. 우즈님 영상에 달린 재치있는 댓글들도 많이 보았는데요, 혹시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나요?제가 부대에 있으니 드라우닝이 혼자 노를 젓고 있다, 자율주행한다는 식의 댓글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Q. 전역 후 개인적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한 일이 있나요?아무래도 저의 본질적인 일인 음악에 대한 것들을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계획 중인 것 같아요. 앨범과 콘서트 이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계획하고 있습니다.Q. 향후 앨범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앨범 발매 계획이나 어떤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신지 등에 대해서도 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제가 좋아하는 록 장르도 물론 할 거고, 앨범에서 혹은 가사에서 표현하고 싶은 여러가지와 어울리는 무드의 음악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더 노력해서 여러 장르도 시도해 보되, 많은 분들에게 설득력 있는 음악을 들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오랫동안 기다렸을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합니다.무즈 여러분, 제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 덕분에 힘든 순간에도 많은 힘을 얻으며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여러분의 사랑이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군대에서 다시 한 번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들이 어디에서든 '우즈의 팬이야'라고 했을 때 자랑스러울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당연하게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무즈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이 얼마나 값진지 잘 알고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보여드릴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저를 알아봐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 복무 동안 과분한 사랑 덕분에 몸둘 바 모르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 소중한 관심들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할테니 재밌게 즐겨주세요. 항상 겸손하게 배우며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일 수도 있는 순간들이 모여 저에게 기적 같은 시간을 만들어준 것처럼, 저도 여러분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또 군에서 함께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나라를 지키고 계신 국군 장병 여러분, 정말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18:54
프로축구

‘인천 MF’ 문지환, 김포전 무릎 부상→시즌 아웃…우승 노리는 윤정환호 ‘초비상’

2025시즌 K리그2 우승에 도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악재를 맞았다. 주전 미드필더 문지환(31)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인천은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18라운드 김포 원정 경기 중 우측 무릎을 다친 문지환이 오늘 오후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전후방 십자인대 손상 및 내외측 연골 손상, 내측부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문지환은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그라운드 복귀까지는 1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문지환은 전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고, 경기 종료 직전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인천이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6분, 코너킥 공격에 가담한 문지환은 팀 동료인 김건희의 헤더가 막힌 뒤 흐른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차 넣었다.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슈팅할 당시 상대 골키퍼 손정현과 충돌한 문지환은 쓰러진 상태로 득점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손정현의 축구화 스터드가 무릎 쪽으로 향했고, 문지환은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큰 부상을 당한 문지환은 올해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못 뛸 가능성이 커졌다. 30대에 접어든 그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K리그2에서 독주 중인 인천에도 대형 악재다. 문지환은 주전 미드필더였던 민경현이 입대하면서 이명주의 파트너로 급부상했다. 최근 4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이 기간 인천도 시즌 초반부터 맹렬했던 기세를 이어갔다. 리그 18경기에서 14승(3무 1패)을 따낸 인천(승점 45)은 2위 수원 삼성(승점 35)보다 승점 10이나 앞서 있지만,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아 있는 만큼 여유 부릴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최고의 전력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인천이지만, 계획에 없던 부상 탓에 윤정환 감독의 머리는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현재 인천에는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 김도혁 등이 이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다만 윤 감독이 중용하던 자원은 아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05:33
예능

BTS 제이홉, 3년 치 계획 짜놨다더니 “군 복무 당시 ‘전참시’ 나가겠다고”

‘전참시’가 전 세계를 뒤흔든 ‘월드 클래스’ BTS(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MBC 뉴스데스크’ 앵커 김수지의 일상으로 토요일 밤을 사로잡았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51회에서는 공중파 최초 공개된 BTS 멤버 제이홉의 첫 솔로 월드 투어 현장과 김수지 아나운서의 MBC 대통령 선거 방송 ‘선택 2025’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이날 제이홉은 군 입대 전 이미 월드 투어 일정은 물론, ‘전참시’ 출연까지 사전에 계획했다고. 그는 “군 복무 당시 재방송을 보면서 전역하면 ‘전참시’에 꼭 나가야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 매니저 또한 “그래서 이름이 제이(J)홉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15개 도시에서 총 47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첫 솔로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 중인 제이홉은 태국 방콕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망고밥, 토스트 등 야무진 먹방으로 식사를 해결한 그는 계획된 시간에 맞춰 헬스, 샤워까지 완벽히 끝내는 파워 J(계획형)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안다솔 매니저는 이런 제이홉의 성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등 두 사람의 환상 호흡이 웃음을 유발했다.안다솔 매니저와 함께 콘서트장으로 향한 제이홉은 BTS 활동 시절부터 이어온 철저한 공연 루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하고, 어머니가 챙겨준 석청 꿀을 먹는 등 시간을 틈틈이 체크하는 안 매니저의 케어 아래 분 단위로 치밀하게 짜인 루틴을 공연 직전까지 실천했다.그런가 하면 제이홉의 월드 투어 방콕 공연과 백스테이지 현장이 공중파에서 최초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솔로곡 ‘스위트 드림스 (feat. Miguel)’은 물론 BTS의 ‘마이크 드롭’ 등 무대 천재다운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이홉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고 월클 제이홉의 일상이 다음 회에 계속되며 기대감을 높였다.다음으로 ‘MBC 뉴스데스크’ 앵커 김수지 아나운서의 다채로운 하루가 펼쳐졌다. 아나운서, 작가, 작사가 등 ‘프로 N잡러’로 화제를 모았던 김수지는 새로 이사한 집 공개와 함께 “10월 중순 출산 예정이다. 태명은 빅희”라고 임신 소식을 최초 고백하며 참견인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받았다.한편 선거 방송 진행을 맡은 김수지는 MBC 제21대 대선 선거 방송 ‘선택 2025’ 최종 리허설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그녀는 선배 전종환 아나운서에게 조언받은 뒤, 조현용 앵커, 이재은 아나운서 등 동료들과 프로미를 방출하며 리허설을 실시했다. 선거 방송 현장에는 와이어캠, 6면 LED 무대 등 최첨단 장비가 총출동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선거 방송 리허설과 보도국 회의를 마친 김수지는 ‘MBC 뉴스데스크’ 야외 생방송을 위해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했다. 6m 높이의 특별 야외 스튜디오 등 ‘전참시’에서만 볼 수 있는 ‘뉴스데스크’의 이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잠시 후 김수지는 뉴스 생방송을 시작했고 돌발 상황이 연이어 발생했음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멘트를 이어가 감탄을 자아냈다. 방심할 수 없는 긴박한 야외 스튜디오 현장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오는 21일 ‘전참시’ 방송에서는 불타올랐던 콘서트 종료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제이홉의 일상이 이어진다. 제이홉은 솔로 신곡 ‘킬린 잇 걸’ 안무 연습과 MV 촬영, 신곡 비하인드를 ‘전참시’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최강희는 본인만의 알찬 여름 휴가를 떠난다. 30년 지기 친구의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자처하며 특별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08:04
프로축구

‘빡빡’ 삭발한 정경호 감독 “상무 때 퍼포먼스 좋았으니…선수들에게 용기 주고 싶었다” [IS 안양]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머리를 빡빡 밀었다. 절박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강원은 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치른다.홈팀 안양은 2승 4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 2승 1무 3패를 거둔 강원은 10위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에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한판이다.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하고 절박하게 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나 스스로도 동기 부여를 줘야 하고, 선수들에게 간절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면서 “지금 우리가 상대 3분의 1 지역(공격 지역)에서 용기가 부족하다. 이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가. 선수들도 용기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 한 번 잘라봤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이 이렇게 머리를 빡빡 민 것은 2004년 11월, 당시 광주 상무 입대를 위해 삭발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머리를 자르고 거울을 봤는데, 상무 입대할 때 얼굴이 나오더라. 상무에서 머리를 자르고 대표팀에 가고, 월드컵에 갔다. 상무 때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좀 끼워 맞추자면, 짧은 머리를 하고 선수 때도 잘했으니 지도자 때도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상무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린 정경호 감독은 “이동국 병장 수발을 들 때 모습이 거울에 살짝 비치는 것 같다. 그때 정말 간절했고, 대표팀에서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했었지 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의 올 시즌 성적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빠르면서도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강원 축구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가다. 정경호 감독은 “작년보다 (축구가) 정적이다. 더 능동적이어야 한다. 사실 시스템은 달라진 게 크게 없는데,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아직 덜 됐다고 본다. 이런 부분을 진단하고 (안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시즌 초반 가장 주목받았던 윙어 이지호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다. 정경호 감독은 “지호는 지금도 잘해주고 있다. (다만) 그동안 (짊어진) 무게가 컸다. 신인인데 이지호가 해결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렸다. 자기 자신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구본철도 들어오고, 앞으로는 (김)민준이, (강)윤구도 들어온다. 스쿼드 운영 폭이 넓어질 것 같다. 공격수는 무조건 많은 시간을 뛴다고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게 아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가 필요한데, 지호를 오늘 그렇게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4.06 16:17
연예일반

박재정, 군 복무 中 깜짝 선물... 오는 24일 라이브 앨범 발표

가수 박재정이 신곡이 포함된 라이브 앨범 ‘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을 오는 24일 발표한다.‘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은 ‘헤어지자 말해요’의 큰 성공 이후, 지난해 5월 현역 육군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인 박재정의 지난 콘서트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다. 2021년부터 ‘편지’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매년 해온 박재정은 2023년에는 본인의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인 ‘얼론’이라는 이름으로, 입대 직전이었던 2024년 1월에는 ‘앤드’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콘서트를 선보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재정은 콘서트를 위해 화려한 세션들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수많은 편곡을 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고, 매 콘서트마다 라이브 앨범 발매 요청이 팬들에게 쇄도했다. 이에 박재정은 2022년의 ‘편지 1.5’ 콘서트, 2023년의 ‘얼론’ 콘서트, ‘앤드’ 콘서트를 모은 라이브 앨범을 준비했다.총 13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각 실황 현장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사운드적인 완성도를 위해서 박재정의 입대 이후 소속사 스태프들이 5개월 이상 매진해 후반 작업을 완성시켰다는 후문. 이 앨범은 박재정의 가장 대표곡인 ‘헤어지자 말해요’의 가장 완벽했던 라이브가 포함됐고, 기존 음원과는 편곡이 달라진 ‘한 걸음’, ‘좋았는데’ 등의 노래들을 비롯해 주로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사랑한 만큼’,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등 박재정의 팬들이라면 열광할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또한 일종의 보너스 트랙처럼 신곡 ‘자작곡’ 음원이 1번 트랙으로 배치돼 있다. ‘자작곡’은 지난 2023년 방송된 엠넷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프로듀서 박재정이 김창운에게 만들어줬던 노래로, 박재정 버전의 음원을 들려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에 오랜 고민 끝에 당시 박재정이 녹음했던 데모 버전을 후반 믹싱작업을 거쳐 음원으로 공개하게 됐다. ‘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의 실물 앨범은 박재정의 정규 1집 ‘얼론’과 같은 패키지로 구성되며, 지난 콘서트 실황들이 담겨있는 사진집 속지가 별도로 담겨있다. 실물 앨범의 예약 판매는 17일부터 각종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시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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