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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빡빡’ 삭발한 정경호 감독 “상무 때 퍼포먼스 좋았으니…선수들에게 용기 주고 싶었다” [IS 안양]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머리를 빡빡 밀었다. 절박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강원은 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치른다.홈팀 안양은 2승 4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 2승 1무 3패를 거둔 강원은 10위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에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한판이다.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하고 절박하게 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나 스스로도 동기 부여를 줘야 하고, 선수들에게 간절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면서 “지금 우리가 상대 3분의 1 지역(공격 지역)에서 용기가 부족하다. 이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가. 선수들도 용기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 한 번 잘라봤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이 이렇게 머리를 빡빡 민 것은 2004년 11월, 당시 광주 상무 입대를 위해 삭발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머리를 자르고 거울을 봤는데, 상무 입대할 때 얼굴이 나오더라. 상무에서 머리를 자르고 대표팀에 가고, 월드컵에 갔다. 상무 때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좀 끼워 맞추자면, 짧은 머리를 하고 선수 때도 잘했으니 지도자 때도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상무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린 정경호 감독은 “이동국 병장 수발을 들 때 모습이 거울에 살짝 비치는 것 같다. 그때 정말 간절했고, 대표팀에서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했었지 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의 올 시즌 성적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빠르면서도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강원 축구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가다. 정경호 감독은 “작년보다 (축구가) 정적이다. 더 능동적이어야 한다. 사실 시스템은 달라진 게 크게 없는데,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아직 덜 됐다고 본다. 이런 부분을 진단하고 (안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시즌 초반 가장 주목받았던 윙어 이지호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다. 정경호 감독은 “지호는 지금도 잘해주고 있다. (다만) 그동안 (짊어진) 무게가 컸다. 신인인데 이지호가 해결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렸다. 자기 자신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구본철도 들어오고, 앞으로는 (김)민준이, (강)윤구도 들어온다. 스쿼드 운영 폭이 넓어질 것 같다. 공격수는 무조건 많은 시간을 뛴다고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게 아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가 필요한데, 지호를 오늘 그렇게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4.06 16:17
연예일반

박재정, 군 복무 中 깜짝 선물... 오는 24일 라이브 앨범 발표

가수 박재정이 신곡이 포함된 라이브 앨범 ‘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을 오는 24일 발표한다.‘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은 ‘헤어지자 말해요’의 큰 성공 이후, 지난해 5월 현역 육군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인 박재정의 지난 콘서트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다. 2021년부터 ‘편지’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매년 해온 박재정은 2023년에는 본인의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인 ‘얼론’이라는 이름으로, 입대 직전이었던 2024년 1월에는 ‘앤드’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콘서트를 선보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재정은 콘서트를 위해 화려한 세션들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수많은 편곡을 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고, 매 콘서트마다 라이브 앨범 발매 요청이 팬들에게 쇄도했다. 이에 박재정은 2022년의 ‘편지 1.5’ 콘서트, 2023년의 ‘얼론’ 콘서트, ‘앤드’ 콘서트를 모은 라이브 앨범을 준비했다.총 13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각 실황 현장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사운드적인 완성도를 위해서 박재정의 입대 이후 소속사 스태프들이 5개월 이상 매진해 후반 작업을 완성시켰다는 후문. 이 앨범은 박재정의 가장 대표곡인 ‘헤어지자 말해요’의 가장 완벽했던 라이브가 포함됐고, 기존 음원과는 편곡이 달라진 ‘한 걸음’, ‘좋았는데’ 등의 노래들을 비롯해 주로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사랑한 만큼’,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등 박재정의 팬들이라면 열광할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또한 일종의 보너스 트랙처럼 신곡 ‘자작곡’ 음원이 1번 트랙으로 배치돼 있다. ‘자작곡’은 지난 2023년 방송된 엠넷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프로듀서 박재정이 김창운에게 만들어줬던 노래로, 박재정 버전의 음원을 들려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에 오랜 고민 끝에 당시 박재정이 녹음했던 데모 버전을 후반 믹싱작업을 거쳐 음원으로 공개하게 됐다. ‘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의 실물 앨범은 박재정의 정규 1집 ‘얼론’과 같은 패키지로 구성되며, 지난 콘서트 실황들이 담겨있는 사진집 속지가 별도로 담겨있다. 실물 앨범의 예약 판매는 17일부터 각종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시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08:33
프로야구

"형, 고마워요" 신인 후배 말없이 안아준 선배, 알고 보니 최원태 껌딱지 "끝까지 쫓아갈 겁니다" [IS 인터뷰]

"선배, 죄송합니다."자신이 자초한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에 더그아웃에 들어온 선배에게 조용히 다가갔고, 선배는 말없이 후배를 끌어 안으며 그를 토닥였다. 이후 후배는 다시 한번 선배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고, 숨을 고르던 선배는 환하게 웃으며 후배의 손을 꼭 잡았다. 당시를 돌아본 '선배' 이재희(24·삼성 라이온즈)는 "정신 차리라며 머리 쓰다듬어줬다"라며 웃었다고.2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이었다. 좌완 파이어볼러 신인 배찬승(19)이 5-4, 1점 차 리드를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1루에서 빗맞은 안타를 시작으로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볼넷에 밀어내기 볼넷까지 연달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역전은 없었다. 만루 역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재희가 강타자 박건우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친 것이다. 이재희는 "당시 이닝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데 (배)찬승이가 기다리고 있더라. 너무 고마워해서 한 번 꼬옥 안아줬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나도 이렇게 1군에서 불펜진 역할을 하는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누군가의 위기를 막아본 것도 처음이라 얼떨떨했다"면서 "순간 예전에 선발 역할을 했던 때도 떠올랐다. 나도 누군가가 내 위기를 뒤에서 막아줬던 기억이 있다. 찬승이가 왜 이렇게 고마워하는지도 너무 잘 알기에 토닥였다"고 말했다. 이재희는 2023년 5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입대하기 전 1군에서 예비 선발로 활약한 바 있다. 입대 전 1군 7경기 중 6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입대 직전이었던 2023년 4월 27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선 2이닝 5실점으로 조기강판된 선발 뒤에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역전승 발판을 놓기도 했다. 쾌조의 컨디션에 입대하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입대한 바 있다. 상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 돌아왔다. "상무 시설이 내가 본 웨이트 훈련장 중에서 가장 좋다. 덕분에 몸을 잘 만들어 올 수 있었다"라고 돌아본 이재희는 "박치왕 상무 감독님이 저를 믿고 필승조로 꾸준히 기용해 주신 덕분에, 1군에 돌아와서도 이렇게 혼란 없이 불펜진 역할을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장착해 돌아온 비결에 대해선 "조요한(25) 형에게 강속구 조언을 많이 받았다. 김건우(23·이상 SSG 랜더스)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몸을 만든 끝에 지금에 이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상무에서 성장한 이재희는 올해 1군에서도 강속구를 꽂아 넣으며 기대에 부응 중인데, "아직 상무에서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구속을 더 끌어 올리고 싶다"라며 안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더 성장하기 위해, 이재희는 요새 최원태(28)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고. 이재희는 "(최)원태 형의 직구 구위가 엄청 좋다고 생각한다. 투심 패스트볼도 KBO리그에서 톱급이지 않나. 몸 만드는 루틴도 탄탄하다"라며 "이런 선수에게는 뭐든 다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쫓아다니고 있는데, 원태 형이 자꾸 날 밀어내신다. '나한테 뭘 배워'라며 손사래 치시는데, 끝까지 쫓아가서 배울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이재희는 지난해 삼성의 한국시리즈를 TV로 지켜봤다. 팀이 준우승한 아쉬움, 그리고 자신이 저렇게 큰 무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간직하며 올해는 꼭 저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군에서 풀타임을 채우는 게 최우선 목표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3.31 10:04
배구

러셀 놓고 신경전, KB손해보험 상승세 vs 대한항공 경험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3위 대한항공이 26일부터 플레이오프(PO·3판 2승제)에 돌입한다. PO 1·3차전은 경민대체육관, 2차전은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PO 승리 팀은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 이미 직행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4월 1일부터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된다. 양 팀 사령탑은 정규리그 막판 신경전을 벌였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잔여 두 경기를 남겨두고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영입한 것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기한의 제한을 두지 않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건 좋은 규정이 아니다"라며 "언제든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 직전에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건 아폰소 감독 개인적인 의견이다. 우리는 리그의 규정 범위 안에서 한 것이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맞받았다. 러셀의 활약 여부는 이번 PO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러셀은 강한 공격과 서브에 강점이 있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러셀은 위력적인 선수인 건 분명하다"면서 "러셀을 막아야 승산이 있기 때문에 잘 견뎌내야 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의 최대 무기는 자신감이다. 1라운드 1승 5패에 그쳤지만 황택의와 나경복이 전역 후 합류하자 상승세를 탔다. 3~4라운드 각각 5승 1패씩 거뒀고, 5라운드에선 전승을 달렸다. 마지막 6라운드 성적(4승 2패)도 1위였다.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가 건재하고,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가 중심을 잡아준다. 1·3차전이 열리는 임시 홈 구장 경민대체육관에서 10승 2패의 높은 승률도 호재다. 지난 시즌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2024~25시즌 주춤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뽑았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잦은 부상과 '토종 거포' 임동혁의 입대 공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지석과 곽승석의 활약도가 떨어졌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유광우는 출전 시간을 양분했는데, 결국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래도 대한항공의 가장 큰 강점은 경험이다. 주축 선수들의 큰 경기 경험이 많아 봄 배구에서는 정규리그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이번 정규리그 맞대결에선 3승 3패로 팽팽했다. 지금까지 봄 배구에서 딱 한 차례 만났는데, 대한항공이 2021~22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KB손해보험을 2승 1패(3전 2승제)로 따돌렸다. 당시 KB손해보험은 노우무리 케이타를 앞세워 첫 챔프전에 올랐지만 첫 우승컵 획득을 놓쳤다. 이번엔 대한항공이 '도전자'로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5.03.26 08:20
프로농구

"준형이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공격 부진 변준형에 대한 캡틴 박지훈의 '칼 답변'

"준형이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안양 정관장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잘 나가는 정관장에도 사실 올 시즌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다. 좀처럼 공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변준형(29)이다. 변준형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다. 2024~25시즌 21경기에서 평균 24분을 뛰며 6.6득점에 그치고 있다. 군 입대 전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시즌인 2022~23시즌 변준형의 평균 득점은 14.1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최근 경기에서 변준형은 부진하기도 하지만 공격에서 기복이 매우 심하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1득점,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건 21경기 중 6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런 변준형을 두고 정관장의 주장 박지훈(30)은 '걱정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지훈은 23일 현대모비스전 승리 후 변준형에 대해 "벤치에 있을 때나, 코트에 함께 뛸 때나 늘 힘을 주는 변준형에게 고맙다. 그리고 준형이가 있기 때문에 그 덕분에 내가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체력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변준형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도 늘 이야기한다. 변준형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말이다"라며 "제대 후 시즌 도중에 팀에 합류했다. 군 복무 때문에 한 시즌 반 동안 시즌을 치르지 않으면 돌아와서 적응하는데 당연히 시간이 걸린다. 지금도 분명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지훈은 변준형의 결정적인 수비로 힘들었던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전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접전을 이어갔는데,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현대모비스가 공격하던 순간 변준형이 현대모비스 프림의 슛을 블록으로 쳐냈다. 박지훈은 "2년 전 우승 시즌 때도 그랬지만, 항상 멋있는 블록 장면에 준형이가 있었던 거 같다. 블록을 할 때 그렇게 높이 뛰는 선수가 없다. 또 변준형이 승부욕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그런 집중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DB와 6위 경쟁에서 상대 전력에 대해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경기 과정과 에너지 레벨, 팀 분위기는 확실히 우리가 앞선다. 인터뷰 때마다 우리가 6강에 갈 확률이 60%라고 자신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라고 말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5.03.24 07:53
뮤직

오반, 정규 2집 ‘교회오빠’로 컴백... 아이콘 바비 참여

가수 오반이 정규 2집을 선보인다.20일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오반이 오는 3월 13일 정규 2집 ‘교회오빠’를 발매한다”고 밝혔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교회오빠’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열 곡이 수록됐다. 오랜만에 함께 한 빈첸을 포함해 임수, 런치, 박재정 등의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 기대를 높인다.특히 타이틀곡 ‘교회오빠’는 아이콘 바비가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앞서 바비가 진행했던 유튜브 채널 ‘엔터로2’에서 인연을 맺고 이번 앨범에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 곡 작업은 지난 2023년에 이뤄졌지만 오반의 여러 계획상 발매가 미뤄졌고 이번 정규 2집의 타이틀곡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또 오반은 입대 직전까지 뮤직비디오 두 편과 두 곡의 스페셜 라이브 클립 영상을 준비해 총 4곡의 콘텐츠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한편 오반은 지난 17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현역 육군으로 입대했다. 오반의 정규 2집 ‘교회오빠’는 소속사에서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3월 13일 오후 6시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0 17:05
프로야구

"타자를 죽여야 해"...싸움닭 변신 예고한 순둥이 김진욱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23)은 2024 정규시즌 이닝당 투구 수 19.3개를 기록했다. KBO리그 선발 투수 평균(17.1개)보다 2.2개 많았다. 김진욱도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반대 계열(오프 스피드·직구와 구속 차이가 큰 구종) 공이 적다 보니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막아줘야 하는 데 투구 수가 많았다"라고 인정했다. 김진욱의 주 무기는 2024 정규시즌 기준 구사율 37.3%를 기록한 슬라이더다. 오프 스피드 구종은 커브뿐이다. 프로 데뷔 뒤 체인지업 연마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전에서는 좀처럼 쓰지 못했다. 2025시즌 김진욱은 더 공격적인 투구로 승부 레퍼토리가 적은 단점을 극복하려 한다. 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의 대화를 통해 마운드 위에서 '싸움닭' 기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졌다. 김진욱은 "평소 반즈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자신은 항상 타자를 죽이겠다는 마인드셋(Mindset·마음가짐)을 하고 마운드에 올라간다며 '너도 무르게 하지 말고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자세로 승부하길 바란다'며 받은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진욱은 자신의 성향이 호전적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바꾸려 한다. 그는 "팀에선 (마무리 투수인) 김원중 선배가 그렇게 전투적인 성향으로 투구를 하는 것 같더라. 나는 아직 그런 게 서툴러서 조언도 많이 구하고 있다. 원래 내 성향이 그렇지 않더라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 상대 타자가 나를 얕보지 않게, 의식적으로라도 승부욕을 드러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진욱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다. 강릉고 2학년이었던 2019년 '고교 최동원상'을 받을 만큼 빼어난 자질을 보여줬고,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 3년(2021~2024)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김진욱은 지난 시즌(2024)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 5월 중순 대체 투수로 선발진에 합류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데뷔 뒤 가장 많은 18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3패)을 거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025시즌 그를 4선발로 쓸 계획이다. 김진욱은 원래 지난해 12월부터 군 복무를 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입대 직전 왼쪽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복무를 미루는 결정을 내렸다. 김진욱은 더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추고 당면한 현실을 마주할 생각이다. 2025시즌 선발 투수로서 한 단계 올라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도 있다. 김진욱은 "내 미래가 달린 군 문제이기 때문에 고민이 컸다. 이제 결단을 내렸으니 후회하지 않겠다. 내년 열리는 AG 출전을 노려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쫓긴 게 사실이다. 이제 조금 무뎌졌다. 2025시즌 1차 목표는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이다. 앞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감독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4 05:45
스타

“군대 떡국은 올해가 마지막이지 말입니다”…BTS·몬엑 등 올해 전역하는 아이돌★ [IS포커스]

“군대에서 먹는 설 떡국은 올해가 마지막이지 말입니다.”국방부에 ‘오빠’들을 맡겨뒀던 여심이 연초부터 설레고 있다. 1년 6개월(육군 현역 기준) 동안 ‘군화’를 신고 나라를 지킨 오빠들을 따라 신었던 ‘고무신’을 벗어던질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유독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이 큰 스타급 가수들이 줄줄이 전역을 앞두고 있어 업계에도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대표 주자는 BTS와 몬스타엑스다. 두 팀 현재 복무 중인 멤버들이 전원 상반기 전역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가요계를 업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역주행으로 음원차트를 달구고 있는 우즈를 비롯해 엑소 세훈과 카이, NCT 태용도 연내 전역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BTS, 군백기 끝 7人 완전체 컴백BTS은 올해 ‘군필 완전체’로 거듭난다. 지난해 6월 진, 10월 제이홉이 전역한 데 이어 오는 6월 10일 RM과 뷔, 6월 11일 지민과 정국이 만기 전역한다.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비슷한 시기인 6월 21일 소집해제된다. 이들의 전역 후 행보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입대 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분량의 음원과 콘텐츠를 준비해뒀던 데 비춰보면 연내 자체 콘텐츠는 물론, 신곡 발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다수 멤버들이 ‘말년’을 바라보는 봄 즈음부터 이들의 개인 활동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이홉이 오는 3월 월드투어 돌입을 공식화하며 사실상 솔로 앨범 컴백을 알린 가운데 K스포돔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 3회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여기에 3월 17일 미국에서 열리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 지민과 정국의 솔로 앨범이 다수 노미네이트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군백기에도 릴레이 솔로 행보로 글로벌 ‘원톱’ 지위를 공고히 한 BTS가 전원 전역 후 완전체로 보여줄 파워가 어느 정도일 지 주목된다. ◇몬스타엑스·엑소→우즈·태용도 군복 벗고 웰-컴백몬스타엑스도 국방의 의무로 인해 찍혔던 쉼표를 거두고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셔누, 민혁에 이어 지난 23일 주헌이 강원도 화천 제1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만기 전역했다. 오는 2월 21일엔 기현이, 5월 13일엔 형원이 각각 전역 예정이다. 왕성하게 솔로 활동을 펼친 막내 아이엠은 1996년생으로 아직 입대 전이지만 몬스타엑스 완전체 활동을 함께 한 뒤 국방의 의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소도 올해 카이, 세훈이 소집해제되면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카이는 지난 2023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 오는 2월 10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세훈 역시 9월 20일 소집 해제 예정이다.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염원이 큰 가운데, 최근 ‘SM타운 라이브’ 30주년 공연에 나선 수호와 찬열은 팬들에게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고, 최근 영화 홍보 인터뷰에 나선 디오(도경수)도 현실적인 완전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엔플라잉은 드러머 김재현의 2월 24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완전체 활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또 지난해 군인 신분으로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을 계기로 과거 발표곡 ‘드라우닝’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가수 우즈도 오는 7월 21일 전역한다. 우즈의 ‘드라우닝’은 차트인 4개월차인 현재 음원차트 톱10 안까지 치고 올라오며 화제성에 따른 반짝 역주행이 아닌,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 외에 NCT 127 태용도 오는 12월 14일 전역 예정으로 ‘2025년 군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NCT 멤버들이 릴레이로 병역 의무에 돌입하는 상황이지만 팀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태용의 전역 후 2025년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또 사회복무 중인 황민현도 오는 12월 20일 소집해제된다. ◇군백기에도 커리어 지속 비결은‘대세’ 가도를 달리던 중 홀연 입대했던 청춘배우들의 전역 러시도 이어진다. 올해 전역이 예정된 대표 배우는 이도현과 송강으로, 이도현은 오는 5월 13일 송강은 오는 10월 1일 각각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도현은 군 복무 중 영화 ‘파묘’의 대히트로 화제성을 꾸준히 이어왔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스타들의 최근 군 복무 모습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연예 활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물리적 공백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커리어가 꺾이지 않고 지속된다는 점이다. 십수년 전에 비해 현저히 짧아진 복무 기간을 비롯해, 군백기를 불가피한 공백으로 보던 과거와 달라진 환경도 큰 몫을 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조건 2년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했으나 지금은 1년 6개월로 복무 기간이 축소됐고, 입대 직전까지 미리 녹음해두거나 촬영해둔 콘텐츠를 복무 중 꾸준히 내놓으며 실제 활동은 벌이지 않더라도 대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실질적인 활동 중단 기간이 더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우들의 경우 입대 직전까지 촬영해 둔 작품들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나 공개되는 일도 많아 군백기의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8 06:00
뮤직

새신랑 오반, 2월 17일 육군 현역 입대 [공식]

가수 오반이 군에 입대한다.24일 소속사 로맨틱팩토리에 따르면 오반은 오는 2월 17일 현역 육군으로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할 예정이다.소속사 관계자는 “오반은 최근 입대 영장을 받아 갑작스레 입대일이 정해졌다”라며 “입대 직전까지 기존에 작업 중인 10곡짜리 정규 앨범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그 결과물은 오반의 입대 이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2016년 ‘과일’로 데뷔한 오반은 이후 ‘어떻게 지내’, ‘행복’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더블 싱글 앨범 ‘사랑할 결심’을 선보였으며, 최근 소속사 동료 피아노맨, 임수, 김창운 등과 단체곡 ‘연’을 발매했다.한편 오반은 지난해 12월 비연예인 아내와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12:12
프로야구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 FA 보상 '상무 픽' 뜬다 [IS 이슈]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이적 보상 방법 중 하나로 '상무 픽'이 뜨고 있다.KIA 타이거즈는 지난 19일 투수 장현식의 FA 이적 보상선수로 투수 강효종(22)을 지명했다. 올겨울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에 계약한 장현식은 B등급 FA여서 선수 보상이 불가피했다. B등급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 선수 25명 외 선수 1명 혹은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강효종은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 하지만 1군 3년 통산 성적이 9경기 평균자책점 6.43(28이닝)에 머물렀다. 아직 유망주 껍데기를 깨지 못했고, 다음 달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까지 앞둬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도 아니었다. KIA 구단은 "상무에서 복무하는 동안 더 성장해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는 더 있다. 지난 13일과 16일 내야수 심우준(KT 위즈→한화 이글스)과 내야수 허경민(두산 베어스→KT 위즈)의 보상선수로 각각 지명된 투수 한승주(23)와 투수 김영현(22)은 모두 강효종의 '12월 상무 입대 동료'들이다. 주전 내야수를 뺏긴 KT와 두산은 약속이나 한 듯 즉시전력감이 아닌 유망주 픽으로 FA 이적 보상을 마무리했다. 20일까지 이뤄진 4건의 FA 보상선수 지명 중 3건이 이른바 '상무 픽'이다. 과거엔 즉시전력감을 선호, 보상선수로 베테랑을 지명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이번 FA 시장에선 유망주 선호도가 꽤 높다. A 구단 단장은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내년에 성적을 내보자는 생각이니까 보호선수 명단을 즉시전력감 위주로 묶을 가능성이 크다"며 "(1군 주전급이 아닌 2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를 애매한 기준으로 뽑을 바에야 (유망주를 뽑아) 성장 가능성에 베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는 "(경쟁을 뚫고) 상무에 간다는 건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복무 기간이 2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로 줄면서 상무 지명에 부담이 덜어졌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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