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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쇼핑엔티, 제5기 시청자위원회 출범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알엔(법인명)이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기 시청자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제5기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 권익 보호와 방송 공공성 강화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제5기 시청자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됐다. 이 중 11명이 출범식에 참석했으며, 위원들은 시청자 시각에서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장봉진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등 신규 위원 8명을 대상으로 위촉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출범식에는 한상욱 쇼핑엔티 대표이사와 임원진이 참석해 위원들을 환영하고, 위원회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쇼핑엔티는 2017년부터 시청자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의 윤리성과 투명성 제고, 고객 신뢰 강화에 기여해왔다. 위원회는 정기 회의를 통해 방송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개선 방안과 정책 제언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한상욱 대표이사는 “시청자위원회는 방송의 공정성과 윤리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위원들의 전문성과 다양한 시각이 쇼핑엔티 방송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8 16:00
배구

'우물 안 개구리' 행정 "KOVO컵 파행,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한국 배구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남자부 정규시즌 개막일이 미뤄졌고, KOVO컵은 개막 하루 전날 외국인 선수 출전 불가(본지 단독 9월 13일, KOVO컵 개막 하루 전날 외국인 선수 출전 불가 통보…구단 "황당하다")가 결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대회 취소를 발표했다가 9시간 만에 재개를 알리는 촌극을 빚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의 중도 하차로 대회는 파행 운영 중이다. 20년 넘게 배구계에 몸담은 단장, 사무국장, 구단 관계자를 통해 연맹의 '연속 범실'에 대해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KOVO컵 파행 운영과 2025~26시즌 일정 조정은 한국 배구의 행정력, 외교력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번에 문제가 된 외국인 선수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은 대한배구협회 소관이다. 프로팀 B·C 국장은 "연맹이 협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FIVB와 소통했을 것"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A 단장은 "연맹과 협회가 서로 소통해야 하는데 앙숙 관계"라며 안타까워했다. 연맹 관계자는 "우리의 잘못된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B 국장은 "연맹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 중심을 잡을 인물이 전혀 없다"며 리더십 부재를 말했다. 일부 구단은 프로 선수가 모인 국군체육부대(상무)의 KOVO컵의 참가를 요청했으나 연맹은 '국제화' 명분으로 태국의 나콘랏차시마를 초청했다. 이는 연맹 고위층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 B 국장은 "지금이야말로 총재의 리더십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3연임에 성공한 조원태 KOVO 총재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A 단장은 "연맹 일부 임원들이 총재의 눈치만 살핀다"고 지적했다. 실무 고위 책임자의 무능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KOVO는 지난 12일 밤 FIVB로부터 영어 공문을 전달받았으나, 현대캐피탈에 한국어로 번역한 공문을 보냈다. 나머지 구단에는 이를 알리지 않았다. 관계자 D는 "FIVB로부터 받은 정식 공문과 한국어 번역 공문을 함께 보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다음에 더 많은 제약 사항 등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E 사무국장은 "연맹이 사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려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감추려고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의구심을 품었다. KOVO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연맹 사무총장이 세계선수권대회가 진행 중인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FIVB 집행부를 만나 대화를 시도했지만 FIVB 입장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D는 "일본과 달리 한국 배구의 외교력이 너무 떨어진다. 박기원 감독(태국 대표팀 감독)을 제외하면 국제배구계에서 특별한 역할 또는 소통 창구가 될 사람이 전혀 없다"라고 안타까워했다. C 국장은 "우리 배구 행정이 너무 우물 안 개구리"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남자부 5개 구단 단장은 KOVO 개최지인 여수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다음 주에 7개 단장이 모여 다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A 단장은 "이대로 넘어갈 순 없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B 국장은 "20년 동안 쌓아온 게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 연맹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맹은 "이러한 일이 벌어진 원인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관련된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FIVB와 더욱 원활한 소통 채널을 만들면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업무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형석 기자 2025.09.18 07:02
산업

'3년 유치 노력'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금융그룹 임직원 3100명 한국 방문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그룹 ‘WSB(World System Builder)’의 임직원 3100여 명이 기업 포상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관광공사가 3년여에 걸쳐 공을 들인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3년 전 포상관광 목적지 후보국 3개 국가 중 3순위던 한국을 공사 하노이지사는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섰고, 이에 WSB는 한국을 유력한 후보로 재검토, 사전 답사국으로 결정했다. 공사는 한국만의 기업 맞춤형 지원 전략을 바탕으로 이번 포상관광의 기획사인 JBA(베트남 소재)와 임원진 등을 초청해 사전답사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3월, 사전답사 이후 최우선 후보지로 부상해 같은 해 12월 최종적으로 한국행이 확정됐다. 이번 포상관광을 통해 약 124.3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WSB는 17일에 한강공원에서 이번 포상관광을 기념하는 자체 이벤트 ‘케이 데이 인 한강(K-day in Hangang)’을 열었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둥글게 둥글게’ K-팝 댄스 배우기, 박 터트리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 등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공사는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양도성, N서울타워 등 360도 포토존을 배경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를 통해 더욱 관심을 받는 ‘도포’와 ‘갓’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송은경 공사 MICE마케팅장은 “WSB와 같이 원거리 국가에서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방한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포상관광은 기업과 참가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 제공과 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촘촘한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6:03
산업

타코벨코리아, 바 콘셉트 ‘타코벨 더강남’ 오픈

타코벨코리아(KFC코리아)가 아시아 최초의 바(Bar) 콘셉트 매장 ‘타코벨 더강남’을 공식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KFC 코리아의 첫 번째 타코벨 매장 오픈을 기념해 이날 오전 ‘타코벨 더강남’에서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신호상 KFC 코리아 대표, 한종수 KFC 코리아 타코벨 사업 본부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타코벨 더강남’은 바(Bar)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으로 2030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중심 상권에 위치했다. 낮에는 캐주얼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저녁에는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분위기에서 주류와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힙한 공간으로 운영된다.이번 매장에서는 타코벨의 기존 메뉴 외에도 새롭고 다양한 메뉴를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시그니처 메뉴인 ‘크런치 타코’와 ‘크런치랩 슈프림’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며,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크리스피 치킨 라인업’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베지(Veggie) 타코’를 비롯해 초콜릿 소스와 함께 즐기는 ‘츄러스’ 디저트 라인까지 메뉴를 확대했다.뿐만 아니라, 얼그레이와 라임의 조합이 돋보이는 ‘런던 미스트 (London Mist)’, 진저와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징글벨(Jingle Bell)’, 히비스커스와 진저 레몬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크림슨 아워(Crimson Hour)’, 트로피컬 시트러스 풍미가 돋보이는 ‘블루 하와이(Blue Hawaii)’ 등 데킬라와 럼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 4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류 메뉴도 한층 강화했다.타코벨코리아는 더강남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에만 2개점을 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5년 내에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 약 40개의 타코벨 매장으로 확대한다. 한종수 KFC 코리아 타코벨 사업 본부장은 “’타코벨 더강남’은 KFC 코리아가 선보이는 첫 매장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메뉴와 한국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신메뉴를 통해 타코벨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매장”이라며, “앞으로 타코벨만의 시그니처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어서 한종수 본부장은 “타코벨은 전세계적으로 젊고 트렌디한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음식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3:53
스타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경찰 첫 조사 14시간… 묵묵부답 귀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 약 14시간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방시혁 의장은 15일 오후 11시 48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경호원 호위를 받으며 차량에 탑승했다.앞서 방 의장은 15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를 받은 그는 경찰 출석에 앞서 100여 명의 취재진이 운집한 포토라인에 섰다. 굳은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선 방 의장은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를 받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10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주주간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하이브가 일정 기한 내 IPO에 성공하면 방 의장이 PEF의 매각 차익 30%를 받고, 실패하면 방 의장이 PEF의 지분을 되사주는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이 주주간계약을 IPO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기간 중 IPO에 성공하면서 방 의장 등이 수천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금은 19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중선위)는 지난 7월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 방 의장과 더불어 하이브 전 임원 A씨도 피고발됐으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07:48
스포츠일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취임 200일, 예산 340억원 추가 확보 등 성과 발표

대한체육회는 15일 유승민 회장 취임 200일을 맞아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체육회는 유 회장 취임 후 '책임 있는 변화'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공정·혁신·신뢰·상생'을 4대 핵심 가치로 삼아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우선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정 과정에 외부 추천을 의무화해 회장 개입을 차단했으며, 미성년자 대상 폭력·성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고 시효를 늘려 무관용 원칙을 확립했다.또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해 8대 혁신과제와 100개 중점과제를 선정했으며, 선수·지도자 지원 강화를 위해 선수지도자지원부, 꿈나무육성부, 메디컬센터를 신설했다.여기에 개인 트레이너 훈련 참여 허용, 새벽 훈련 자율화 등 현장 중심 정책도 시행했다.행정 절차 정비를 통한 업무 효율도 제고했다.체육회는 종이 없는 회의 문화 정착과 블록체인 증명서 확대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했으며, 임원 연임 제한 강화, 학부모·회원단체 간담회, 노사협의회 직접 참여 등을 도입했다.국제 활동으로는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활동, 해외 스포츠 교류 협정 체결, 국제회의 참가 등을 진행해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내년 정부 예산안은 총 34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체육회는 정부 지출구조 조정(66억원)과 사업 완료에 따른 자연 감소분(281억원)에 따른 예산 감액분만큼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확보 내역에는 후보선수 전임지도자·회원단체 직원 처우 개선(17억원), 예비 국가대표 육성 지원(30억원), 남원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건립비(52억원) 등이 포함됐다.체육회는 향후 과제로 학생 선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생활체육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할 참이다.유승민 회장은 "지난 200일은 변화를 향한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의 가치를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9.15 17:12
스타

“제 일로 심려 끼쳐 송구”… 방시혁 경찰 출석,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첫 조사 [종합]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 “심려 끼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방 의장은 1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는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낸 방 의장은 현장에 운집한 100여 명의 취재진 앞에 잠시 멈춰서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굳은 표정으로 짧은 심경을 밝힌 그는 사모펀드 공모 의혹, 상장 계획을 숨겼는지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낀 채 조사실로 향했다.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를 받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10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주주간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하이브가 일정 기한 내 IPO에 성공하면 방 의장이 PEF의 매각 차익 30%를 받고, 실패하면 방 의장이 PEF의 지분을 되사주는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이 주주간계약을 IPO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기간 중 IPO에 성공하면서 방 의장 등이 수천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금은 19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중선위)는 지난 7월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 방 의장과 더불어 하이브 전 임원 A씨도 피고발됐으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후 방 의장은 지난달 6일 하이브 전사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러 상황과 더불어 최근 저의 개인적인 일까지 더해지며 회사와 제 이름이 연일 좋지 않은 뉴스로 언급되고 있다”며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보다 먼저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음악 산업의 선진화라는 큰 꿈과 소명의식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그 과정 또한 스스로에게 떳떳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때로는 그 당당함이 오만함으로 비쳤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겸허히 돌아본다. 성장의 과정에서 제가 놓치고 챙기지 못한 부족함과 불찰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깊이 살피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10:05
스타

방시혁, 굳은 표정으로 경찰 출석 “심려 끼쳐 송구…조사 성실히 임할 것”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방 의장은 15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를 받은 그는 경찰 출석에 앞서 100여 명의 취재진이 운집한 포토라인에 섰다. 굳은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선 방 의장은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를 받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10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주주간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하이브가 일정 기한 내 IPO에 성공하면 방 의장이 PEF의 매각 차익 30%를 받고, 실패하면 방 의장이 PEF의 지분을 되사주는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이 주주간계약을 IPO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기간 중 IPO에 성공하면서 방 의장 등이 수천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금은 19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중선위)는 지난 7월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 방 의장과 더불어 하이브 전 임원 A씨도 피고발됐으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09:58
산업

한세실업, 글로벌 패션 인재 양성 프로그램 ‘넥스트 디자인 스쿨’ 2기 개강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넥스트 디자인 스쿨(Next Design School)’ 2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익대학교에서 9일 강연자로 나선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패션 산업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실무 감각을 살린 강의를 진행했다.‘넥스트 디자인 스쿨’은 지난 3월 한세실업과 홍익대학교가 함께 설립한 글로벌 패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와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한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도 넥스트 디자인 스쿨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한세실업 임원도 강사진으로 나서 제품 개발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수강생들이 발표회 및 전시회를 통해 학습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김익환 부회장은 강의에서 ▲글로벌 패션 시장 규모와 소비 트렌드 ▲관세 변동·ESG 규제·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연결된 글로벌 생산·납품 환경에서 ODM기업의 전략적 역할 ▲생산지 다변화·기술혁신·원산지 추적(Traceability) 관리 등 구체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패션 산업은 무역 정책 변화, 환경 규제, 국제 정세 등 복잡한 변수와 연결되어 있다”며 “패션 ODM 기업도 단순 제조를 넘어 고객사의 비전을 실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강의를 수강한 학생은 “이론으로만 접하던 내용을 현업 전문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글로벌 패션 ODM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K-기업에서 더 많은 차세대 글로벌 인재가 육성되어야 K-패션의 세계화도 앞당길 수 있다”며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한세실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실업은 해외에서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세실업 과테말라 법인은 과테말라 대학 한국어교육과에 한국어 교재를 기부해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했으며, 2013년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갭(GAP)’이 전개하는 ‘P.A.C.E(Personal Advancement & Career Enhancement)’ 캠페인에 지속 참여해 여성 근로자의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4:55
경제일반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획단 이승경 단장·임빛나 부단장 “청춘의 열정, 크리에이터의 창의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기획홍보단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획단 이승경 단장은 현재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 함께 해주실 크리에이터를 찾고 섭외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기획하고 축제 당일 크리에이터 부스운영과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기획단 2023년도 학과모집을 통해 청년의 날 경호팀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크리에이터 부스 경호팀으로 들어가 일을 하며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좀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임원으로 지원하여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획단 임빛나 부단장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이라는 매력적인 행사에 대해 듣고 기쁜 마음으로 임원으로 합류하여 크리에이터 섭외와 크리에이터 어워즈 운영 매뉴얼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승경 단장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서 느꼈던 크리에이터들과 구독자간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획단에 합류한 만큼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를 중점적으로 섭외하고자 노력하였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인 만큼 청년인 크리에이터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랬고 청년이 아니더라도 청년의 의미와 부합하는 열정을 가진 모든 크리에이터분들이 섭외의 대상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임빛나 부단장은 크리에이터 중심의 참여형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문화 활성화가 행사의 목적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의 크리에이터를 섭외하는 것이 1순위였다고 밝혔다.이승경 단장은 평소에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자신이 구독한 크리에이터 분을 섭외하기 위해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목소리만 들었을 뿐인데도 ‘아 이 활동 하기 잘했다’ 싶은 마음이 들었고, 섭외과정 때문에 힘들 때마다 이 시간이 힘이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본인도 목소리만 들어도 힘을 얻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이 기대가 되는데 실제 현장에서 크리에이터와 만나고 소통할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은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행사장을 가득 채울지 더욱 기대가 되었던 것 같다며 감정을 설명했다.임빛나 부단장은 "제가 왜 섭외된 거예요?"이 크리에이터께서 하신 문의 중 첫 번째 질문이었다며, 주로 페스티벌 소개와 일정을 안내하다가 처음으로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섭외 기준이 가장 먼저 궁금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이승경 단장은 청년은 불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의 시기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청년의 때가 가장 많은 도전을 하고 가장 많은 성공 혹은 실패를 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한다며, 그 모든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기에 계속 타오를 수 밖에 없고 차갑게 식어버리더라도 금방 다시 타오르게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불씨가 꺼지지 않게 계속해서 자신을 태워야하는 청년들이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그 불꽃들을 터트리게 된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임빛나 부단장은 요즘 우리나라 청년들이 학벌, 스펙, 자격증, 대외활동, 취업, 승진, 결혼 등등 마치 정해놓은 타임라인을 따라가듯 고민거리들을 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걸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도전, 남들과 다른 길이 막연해보이고 두렵기 마련인 것 같다며, 본인이 생각하는 청년은 10번 도전하고 10번 실패해도 반짝거리는 존재라고 청년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마음껏 부딪혀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이승경 단장은 자신이 느꼈던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청년의 날 축제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은 많은 감정들을 가지고, 느끼며 살아가지만 좌절과 우울의 감정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청년의 날 축제에 오시는 많은 분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들을 많이 느껴 행복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뜻을 전했다.임빛나 부단장은 청년들이 모인 이 행사에서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았으면 한다며, 각양각색의 부스 참여와 체험을 통해 청년들이 느끼는 감정과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이승경 단장은 적극적인 자세만 있으면 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고 배우려는 자세와 잘못된 것들을 깨닫고 바로 고쳐나갈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인 것 같다며, “관심 가는 곳에 마음 가고 행동이 따라오는 것이니까요!” 라며 뜻을 전했다임빛나 부단장은 크리에이터 중심의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할 수 있는 정말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된다며, 여러분이 갖고 있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뜻을 전했다.이승경 단장은 국어사전에 보면 청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나와있었는데 정작 청년들은 자신의 성장을 알지 못하고 부족함에만 집중되어 살아가는 것 같다고, 그래서 청년의 날을 통해 청년의 때인 우리가 하는 일들은 부족해 보일지언정 성장하고 있고 자신의 성장을 위축시킬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보단 청년의 날 축제처럼 긍정적이고 즐거운 감정과 생각에 중점을 두고 현실의 짐은 잠시 내려두고, 청년의 날을 더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임빛나 부단장은 '청년의 날' 행사는 오로지 청년들끼리 이끌어 나간다는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작은 것부터 기획해 나가면서 함께 '청년의 날' 행사를 만들어 가봐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마무리했다.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소현호 2025.09.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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