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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소영도, 김선호도 인증샷 찍으러… 에버랜드 '장미축제' 가볼까

최근 배우 고소영과 김선호부터 가수겸 배우 최시원, 임시완 등 연예인들이 에버랜드 '장미축제'에 먼저 방문해 화려한 장미와 사막여우 조형물 등과 찍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연이어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에버랜드의 올 시즌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로티)'에 연예인들이 방문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덩달라 높아지고 있다.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김선호(팔로워 1041만)는 장미 포토존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사막여우 인형에게 다정하게 사탕을 건네는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해당 게시글은 나흘만에 좋아요 119만을 돌파하고 댓글이 1.3만개가 달리는 등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더불어 슈퍼주니어의 최시원(881만), 가수 겸 배우 임시완(367만)과 로운(702만), 배우 고소영(32만)과 갈소원(3만), 아이돌 빌리(Billlie, 107만), 개그맨 조세호(89만), 가수 백지영(26만) 등 다른 스타들도 같은 공간에서 찍은 사진을 모두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배우 고소영은 "오늘 에버랜드 장미축제 시작한대요. 곳곳에 사막여우와 홍학 같은 사랑스러운 동물들도 숨어있고, 에버로즈의 향기도 너무 좋아요!!", "퀄리티 좋고 예쁜 굿즈 샵도 그냥 지나치기 힘들더라고요. 동화같은 에버랜드 로로티 놀러가세요"라며 에버랜드 장미축제에 방문해볼 것을 추천했다.또 최시원은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바로 용인 에버랜드입니다"라며 "1992년,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어느덧 33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따뜻한 추억은 여전히 제 마음속에 남아있네요"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한편 에버랜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하는 로즈가든에서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를 중심으로한 동화같은 세계관과 굿즈, 디저트, 포토존 등 다채로운 장미 콘텐츠들이 가득한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를 6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0 14:30
예능

지드래곤, 사나 인증샷 설왕설래→’굿데이’ 음원 발매 셀카 “디데이”

빅뱅 지드래곤이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프로젝트 음원 발매를 알렸다. 지드래곤은 24일 자신의 SNS에 ‘디 데이’, ‘굿 데이 2025’라고 짤막히 적으며 셀카를 올렸다. 또 함께 올린 사진에는 지드래곤이 가죽 재킷을 입고 버킷햇을 쓴 모습이 담겼다. ‘굿데이 2025 (텔레파시+달빛 창가에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번 싱글은 도시아이들의 명곡 ‘텔레파시’와 ‘달빛 창가에서’를 2025년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해당 음원은 지드래곤을 필두로 황정민, 데프콘, 홍진경, 정형돈, 조세호, 기안84, 안성재, 태양, 정해인, 황광희, 임시완, 이수혁, 대성, 코드 쿤스트, CL, 김고은, 데이식스, 부석순, 에스파까지 국내 다양한 분야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를 통해 함께한 대형 프로젝트로, ‘굿데이 2025 (텔레파시+달빛 창가에서)’는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유쾌한 세레나데로 완성돼 발매 전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관람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는 과정에서 트와이스 사나의 계정을 태그, K팝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트와이스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서 사전 콘서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드래곤이 게재한 사진에는 트와이스의 공연 모습이 담겨 있는데, 사나가 전광판에 비친 모습과 함께 트와이스가 아닌 사나 개인의 계정만이 태그돼 있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13:33
뮤직

톱스타 총출동… 지드래곤, 오늘(24일) ‘굿데이 2025’ 음원 발매

가수 지드래곤이 이끄는 프로젝트 노래가 베일을 벗는다.싱글 ‘굿데이 2025 (텔레파시+달빛 창가에서)’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이번 싱글은 도시아이들의 명곡 ‘텔레파시’와 ‘달빛 창가에서’를 2025년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지드래곤을 필두로 황정민, 데프콘, 홍진경, 정형돈, 조세호, 기안84, 안성재, 태양, 정해인, 황광희, 임시완, 이수혁, 대성, 코드 쿤스트, CL, 김고은, 데이식스, 부석순, 에스파까지 국내 다양한 분야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를 통해 함께한 대형 프로젝트로, ‘굿데이 2025 (텔레파시+달빛 창가에서)’는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유쾌한 세레나데로 완성되어 발매 전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작업은 음악의 본질적 힘을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의도로 시작됐다. “음악의 힘이 좋은 곳에 좋게 쓰이게 하고 싶다”는 지드래곤의 한마디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음악으로 좋은 날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음악은 물론, 참여 아티스트들의 진정성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한 울림을 전할 계획이다. ‘굿데이 2025’의 뮤직비디오도 발매와 함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도시아이들’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뮤직비디오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직접 출연, 유쾌한 매력을 전달하며 팬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뮤직비디오에 처음 출연한 아티스트들도 있었지만, 촬영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 발매에 그치지 않는다. 지드래곤과 제작사 테오는 ‘굿데이’ 음원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을 실천 중이다. 지난 3월 28일에는 ‘굿데이’ 예상 음원 수익금 중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1688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고, 향후 소외 아동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추가 기부 예정되어 있다.김태호 PD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지드래곤의 손을 거쳐,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의 정점에 선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이 프로젝트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됐다”며 “‘굿데이 2025’의 퍼즐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한 조각은 여러분의 몫이다. 우리의 ‘굿 데이’를 ‘베터 데이즈’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4 10:50
드라마

임시완‧박형식 이어 김동준… ’신병3’로 활약 잇는다

그룹 제국의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동준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로 호응을 얻으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7일 첫 방송된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 전세계(김동준)와 문빛나리(김요한)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 성윤모(김현규)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2년 시즌1, 2023년 시즌2에 이은 K-군대 콘텐츠이자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의 대표 주자인 ‘신병’이 2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왔다.‘신병3’의 인기는 놀랍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병3’ 1회 시청률은 1.7%(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해, 4회 2.5%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화제성도 높다. 굿데이터 펀덱스에 따르면 ‘신병3’는 TV부분 화제성 1위(4월 2주차 기준)에 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ENA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신병3’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신병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김동준은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2명의 신병 중 전세계 역을 맡았다. 전세계는 완벽한 비주얼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톱배우로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다. ‘신병’ 시리즈 최초 연예병사 캐릭터로 수많은 군대 선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인물이다. 민진기 감독은 ‘신병3’ 제작발표회에서 “전세계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를 찾다보니 김동준이 적합했다.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에 완벽하게 군 생활을 해냈다. 모든 것을 잘하는 김동준이 전세계 캐릭터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김동준은 연예병사로서 느끼는 고충들을 담담히 표현한다. 샤워 도중 자신의 알몸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선임들을 보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세계의 보급 팬티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묵묵하게 군대 생활을 버틴다. 실제 현실에서 너무 닮아 자신의 ‘도플갱어’라고 불리는 배우 한가인이 전세계의 친누나로 등장하자 모든 선임들이 관심을 가지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신병 동기로 함께 들어온 ‘폐급’에 가까운 문빛나리와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비교되는 부분도 재미 포인트다. 어리숙하고 소심한 인물인 문빛나리의 안쓰러움이 극대화되는 순간, 중대장의 응원까지 받는 전세계의 완벽함은 더욱 도드라진다. 김동준은 전역 후 배우 인생 처음으로 대하사극 KBS2 ‘고려거란전쟁’에 도전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종영한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 8대 왕 현종 역을 맡아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잡고 성군이 되어가는 왕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준이 ‘고려거란전쟁’을 통해서는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다면 ‘신병3’에서는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를 통해 코믹함까지 가능한 배우라는 점을 증명해낸 것이다.지난 2010년 데뷔한 제국의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활약하고 있다. 박형식은 최근 15.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가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해냈다. 임시완은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하며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했다. 김동준은 과연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는 ‘신병3’를 통해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앞으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국의 아이들은 가수로서는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연기력이 상당한 멤버들로 구성되면서 주연급 스타가 탄생하게 된 이례적인 케이스를 만들었다”며 “임시완의 경우 ‘미생’을 시작으로 확고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박형식도 전역 후 다양한 드라마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주연급 스타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이어 “김동준도 ‘고려거란전쟁’으로 왕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현재 호응을 얻고 있는 ‘신병3’를 통해 임시완, 박형식 못지않은 주연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2 05:51
드라마

설 연휴엔 웃자…정주행하기 ‘딱’, OTT 韓코미디 모음.ZIP

무려 6일, 을사년 설연휴는 그야말로 ‘황금연휴’다. 어수선한 시국에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새, 참견처럼 들리는 잔소리나 세상 돌아가는 화제가 싫다면 OTT로 잠시 재미를 찾아보면 어떨까. 일간스포츠가 긴 연휴 동안 도파민 도피처가 되어줄 OTT 정주행 콘텐츠를 선별했다. ◇다 같이 추억 여행…쿠팡플레이 ‘소년시대’세대 불문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시대극만 한 게 없다. 80년대를 몰라도 웃기고 알면 더 재밌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와 함께라면 “라떼는~”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보따리 해제는 확실하다.‘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청춘을 보낸 이들도 고개를 끄덕일 고증들은 물론, 학원물의 미덕을 살려낸 성장 서사가 진입장벽을 낮춘다.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코인 유튜버 명기 역을 소화한 임시완이 ‘꽃미모’를 내려놓고 처음 선보인 지질하고 코믹한 캐릭터다. 중독성 있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부터 코믹한 박남정의 ‘ㄱㄴ춤’까지 따라 웃지 않고 배길 순 없다. ◇조카도 ‘엄지 척’…넷플릭스 ‘좀비버스2’오랜만에 봐서 서먹한 조카에겐 요새 ‘핫’한 스타로 슬그머니 말을 걸어보면 어떨까. 넷플릭스 리얼 버라이어티 ‘좀비버스2’ 하나면 시간 순삭 금방이다.‘좀비버스2’는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를 다룬 시즌1에 이어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생존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는 좀비 코미디 예능이다. 예능 터줏대감부터 인기 유튜버까지 출연 스타도 신구세대 대통합이다. ‘시즌1 경력직’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 노홍철은 물론, ‘신입’으로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충주맨, 안드레 러시가 출연했다. 한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했다는 드라마틱한 설정 속 실감 나게 구현된 전국구 세트장에서 출연진들이 마치 게임의 스토리 모드와 퀘스트 모드를 번갈아 가듯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세계관 설정을 실제처럼 믿으면서 주고받는 콩트 티키타카가 상당히 웃음 타율이 높다. 제목의 ‘뉴 블러드’를 상징하는 ‘좀반인’(좀비+일반인) 노홍철의 활약이 MVP급이다. ◇혼자라면? 아찔하게… 티빙 ‘LTNS’ 긴 연휴가 따분한 ‘집콕’ 족이라면 원초적 소재로 말초신경을 한번 자극해 줄 필요가 있다. 19금을 곁들인 블랙 코미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가 적당하다.제목부터 ‘Long Time No Sex(롱 타임 노 섹스)’의 앞머리를 딴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을 협박하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19금 수위를 감칠맛 나게 조리한 대사들과 ‘내로남불’ 전개로 가속하는데 현실을 찌르는 블랙 코미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까지, 어질어질한 재미가 준비돼있다.7년 차 극사실적인 부부 호흡은 전혀 안어울릴 듯한 두 배우, 안재홍과 이솜이 맞췄다. 앞서 ‘마스크걸’의 변태 주오남 역으로 유행어 “아이시떼룻!”을 남긴 안재홍은 이 작품을 통해 다시금 은퇴설을 부를 만큼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비롯해 코믹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이솜의 매콤한 대사들까지 더해지니 ‘오히려 혼자 봐서 다행’을 되뇌게 될 것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5 07:00
영화

‘넷플릭스의 딸’ 박규영, 핑크옷 입은 ‘오징어 게임2’로 굳히기

이 기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다. 게임 참가자가 아닌, 진행요원 ‘핑크 가드’로 변신한 박규영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공개 첫날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글로벌 1위로 직행한 ‘오징어 게임2’를 두고 외신 버라이어티는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라며 “자본주의의 착취와 현대판 계급 불평등을 깊이 파고들며, 새로운 참가자와 진행요원의 관점을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고 호평했다. 박규영은 바로 그 신선함의 한 축을 담당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슬픔이 배어있는 스나이퍼 이미지면서도 젊은 엄마로서 모성도 지닌 캐릭터가 박규영의 마스크와 잘 어우러졌다”며 “진행요원으로서 임무를 완수하면서도 자신의 선을 지키는데, 단단한 내면세계로 고통을 억눌러 절제한 연기를 펼친 잘된 캐스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당초 박규영이 연기할 캐릭터 노을은 딸을 찾기 위해 돈이 필요한 탈북자로 소개됐다. 박규영은 “노을을 관통하는 큰 감정은 딸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과 되찾아와야 한다는 마음이다. 노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하기도 했다.탈북자 설정은 자본주의 사회 소외된 계층을 조명하고자 한 황동혁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 시즌1에서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 역과 비슷하기에 공개 전부터 여러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진행요원이라는 예상은 없었다. 게임 시스템에 종속된 인물이 아니었던 시즌1의 진행요원, 위장 경찰 준호(위하준)와는 출발선부터 달랐다. 2회부터 등장하는 노을은 딸을 수배할 브로커 비용 때문에 확실하게 돈이 필요하며 그 밖에는 ‘살아 있음’에 무관심할 정도로 지쳐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일터인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기꺼이 동심을 지켜주는 양심을 갖추고 있으며, 생과 사를 가르는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움직인다. 경직된 북한 군대에서 탈출했듯 체제에 완벽히 순응해 기계적으로 죽이기보단 참가자를 ‘편하게 보내준다’는 신념에 기반해 발포하는 식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총을 맞고도 힘겹게 살아남은 참가자를 확인 사살하는 그의 행위는 일견 잔혹해 보이지만, 일부러 빗겨 쏴 장기를 적출당하는 것보단 존엄을 지켜준다는 점에서 노을이 지닌 양가성이 드러난다. 이 때문에 다른 진행요원과 충돌도 빚는 노을의 버석버석한 표정과 굳은 심지를 박규영은 적확히 포착했다.미국 연예매체 스크린랜트도 “박규영의 강렬한 목소리뿐 아니라 마스크 뒤 얼굴은 캐릭터의 두려움, 절망, 분노, 마지못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박규영은 “저를 참가자로 알고 있었을 텐데 놀라셨길 바란다”면서 “전편에선 설명되지 않은 진행자 측 서사 중의 하나를 제가 설명할 수 있어 좋았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수식어도 굳힐 예정이다. 유독 장르물 시리즈에선 특유의 러블리한 미소 뒤 터프한 심성의 배역을 소화한 박규영은 ‘스위트홈’ 시리즈로는 한국작품 최초 미국 넷플릭스 톱10에 올라 눈도장을 찍었다. 기세를 몰아 주연을 맡은 ‘셀러브리티’에선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임시완과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도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오징어 게임’ 속 박규영의 활약은 시즌3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평론가는 “극중 키(key) 역할을 했기에 시즌3도 비중 있을 것”이라며 “특히 부모 입장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경석(이진욱)과의 서사가 덜 풀렸는데, 이야기 구조상 다음 시즌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7 05:41
영화

‘오겜2’ 임시완 “‘GD와 친구들’ 지드래곤 존경심에 출연…탑 이야기한 적 없다” [인터뷰④]

배우 임시완이 최근 예능에 함께 출연한 지드래곤에 존경심을 드러냈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임시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임시완은 김태호 PD의 새 예능 ‘GD와 친구들’을 언급하며 “많이 찍지 않았다. 근데 전 권지용(지드래곤 본명)이란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나이만 똑같지 (지드래곤은) 어떤 문화를 주도하는 역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다른 세계의 존재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드래곤을)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위치에 있으면 그 무게가 있을 거다. 근데 그걸 견뎌온 거다. 거기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에서 예능도 출연했다”며 “동갑인 걸 떠나서 (지드래곤은) 대단한 친구인 거 같다”고 치켜세웠다.임시완은 또 ‘GD와 친구들’ 촬영장에서 지드래곤과 최승현(탑)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촬영장에 우리만 있었던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우르르 있어서 개인적인 대화를 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9 12:21
OTT

이정재 ‘얼음!’ 장면 비하인드... “목 아팠다”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3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들이 풀어주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씬의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이정재, 임시완, 조유리, 양동근, 박규리, 강애심, 이서환이 출연해 직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비하인드 장면에 관해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선배님(이정재)이 진짜 소리를 크게 질렀다. ‘얼음!’부터 시작해서 한마디 한마디 크게 들려야 하니까”라면서 “다음날 오셨는데 목이 멀쩡했다. 역시 월드클래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이정재는 “저도 아프죠. 제 목도 목이랍니다?”라며 웃었다.한편 지난해 12월 26일 베일을 벗은 ‘오징어 게임2’는 공개 8일째인 이달 2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20:20
스타

‘오겜2’ 임시완, ‘코인 유튜버’ 비하인드 공개…“분량 18분? 존재감 ‘확실’”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2’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임시완은 29일 자신의 SNS에 오징어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시완은 블랙 수트를 입고 오징어 게임 진행요원 옆에 나란히 서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팬의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18분 분량을 씹어 먹었다”, “참가번호 333번 모습 사진도 기대한다”, “333번 네가 최고였다” 등 반응을 남겼다. 임시완은 지난 27일부터 공개중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참가번호 333번 코인유튜버 이명기를 연기했다. 극중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전 여자 친구 준희(조유리)와도 재회한다. 또 그의 투자 영상을 보고 실패해 원한을 갖고 있는 타노스(탑)과는 대립각을 세운다. 총 7개의 에피소드지만 임시완이 연기한 이명기의 분량이 17분~20분에 불과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한편 이날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전 세계 차트 1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22:22
드라마

“인간 이기심과 욕망” 돈이 뭐길래…‘오징어 게임2’ 관전포인트 셋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꽉찬 재미를 선사한다.넷플릭스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5시 공개와 관전 포인트 톱3를 공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새로운 게임, 확장된 스토리,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이 목숨을 건 데스 게임이 되는 기발한 발상과 돈이 목숨까지 좌우하는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은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유수의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는 전례없는 기록까지 세우며 역대 최고 인기작의 타이틀을 얻은 ‘오징어 게임’이 시즌2에서 새로워진 게임과 확장된 스토리, 그리고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를 그린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핵심 테마인 게임의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OX 투표 시스템은 단순한 룰을 넘어 인간의 이기심과 돈을 향한 욕망의 본질을 건드리며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한다. 한층 높아진 몰입도와 긴장감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게임 속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참가자들의 등장, 인물들의 흥미로운 관계성으로 궁금증 고조시즌2는 더욱 확장된 서사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게임 속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시즌1에 이은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부터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그리고 원지안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오징어 게임’에서 펼쳐질 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는 게임장 밖에서부터 이어진 인물들 간의 관계를 게임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시즌1과는 또 다른 변주를 더했다. 3년 만에 게임 안에서 재회한 기훈과 그의 친구 정배(이서환), 헤어진 연인 사이인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 노름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용식(양동근)과 그의 엄마 금자(강애심) 등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상호 관계성이 극의 다이나믹한 재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배우들의 빈틈없는 케미스트리와 앙상블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과 한층 더 커진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더 과감하고 개성있는 프로덕션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독보적인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다. 동화적인 비주얼과 다채로운 색감의 공간 속에서, 가장 순수했던 기억이 차가운 현실로 변모하는 게임을 극명하게 대조시키며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비를 이룬 바 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대형 숙소와 미로 계단에 이어, 시즌2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OX 투표와 대형 숙소 바닥에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으로 이루어진 OX 조명 오브제 등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달라진 기훈의 성격, 더 깊어진 인물들의 드라마와 새로운 게임의 역동적인 요소들을 실감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코닉한 OST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정재일 음악감독은 빈티지한 사운드부터 익살스러우면서 따뜻한 멜로디, 강렬한 일렉트로닉 비트 등 더 다양한 컨셉의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의상과 분장도 업그레이드되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7부작 전편 공개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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