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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IS현장] 유커 대신 싼커...함박웃음 짓는 다이소·올리브영

지난달 22일 오후 다이소 명동역점. '관광객들의 성지' 명동 한복판에 위치해서인지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외국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건 5층 식품·일회용품 매장이었다. 관광객 대부분이 국내 기업의 라면과 김 등 K푸드를 쇼핑용 바구니에 한가득 채웠다.인근에 위치한 CJ올리브영 명동 타운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답게 수많은 글로벌 관광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K화장품과 스낵을 살피며 소위 '득템'하느라 분주했다. 한국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매장 직원은 "오전에도 손님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며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품목”이라고 했다.같은 시간, 길 건너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풍경은 비교적 한산했다. 화장품·향수 매장에 발걸음을 하는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같은 명동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중국인 관광객이 변했다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와 울리브영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같은 명동 상권임에도 대기업 면세점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이 물밀듯이 밀려와서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중심이 '유커(단체관광객)'에서 '싼커(개별관광객)'로 이동하면서 벌여진 현상이라는 게 관광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날 현장에서 만나 한 중국인 여행사 관계자는 "예전엔 '큰손' 유커가 면세점 매출 일등공신 역할을 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싼커가 늘었다"며 "젊은 층 위주인 싼커는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팔리는 고가의 제품 대신 다이소, 올리브영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파는 곳은 선호한다"고 설명했다.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다이소 명동본점의 지난해 해외 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90%가 증가했다. 동기간 결제 금액도 90% 늘었다. 올리브영의 서울 명동 6개 지점도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7배 뛰었다. 이에 힘입어 다이소는 지난해 총 매출 3조원을, 올리브영은 4조원을 각각 넘겼을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반면 지난해(1~11월)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은 12조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줄었다. 외국인 매출(10조188억원)만 떼어놓고 보면 감소폭은 34.1%로 더욱 컸다. 업계는 중국 경기 불황 탓에 유커가 오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은 부동산 위기를 겪고 있다. 이 여파가 고스란히 소비침체로 이어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여기에 유커 대신 한국을 찾는 싼커들은 가이드를 따르기보다 스마트폰으로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운다. 이들은 면세점보다 올리브영 등 한국의 번화가 등을 돌아다니며 쇼핑하는 것을 즐긴다. 싼커 공략에 힘주는 다이소·올리브영체험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싼커가 주류를 이루자 다이소와 올리브영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명동 타운을 새 단장하며, 온라인 글로벌몰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 안내 서비스 언어를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국어로 확대하는 등 쇼핑 편의성도 강화하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들도 명동 타운에 배치했다.이달 29일까지 열리는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고객에게 10%의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다이소는 명동역점을 5개 층에서 12개 층으로 확장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진열대를 매장 바로 앞에 비치하고, 견과류 전용 집기도 배치했다. 명동길에 위치한 인근 명동본점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뷰티·식품 등의 진열 면수를 넓혔다. 다이소 관계자는 "향후 쌓인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1 07:00
생활문화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규제 철회…환경단체 "피해는 국민에게"

정부가 기업·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이유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내년 총선에 대비한 선심성 정책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환경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환경부는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과거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일률적으로 강제하지 못했던 것은 실제 효과에 비해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하는 비용이 너무 크고, 그 비용의 대부분을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짊어지는 구조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종이컵은 규제가 아닌 권고와 지원으로 줄여나가는 방향을 설정했다.환경부는 종이컵 사용이 금지되면서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 매장에서 다회용컵 세척을 위해 인력을 고용하거나 세척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봤다.공간이 협소한 매장은 세척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고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품목에서 종이컵을 제외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빨대의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계도 종료시점은 유엔 플라스틱 협약 등 국제 동향과 대체품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후에 결정한다.종이 빨대가 음료의 맛을 떨어뜨리고, 쉽게 눅눅해져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입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빨대 대비 종이 빨대가 2.5배 이상 비싸 사업자에 부담이 되는 것도 참고했다.비닐봉투는 장바구니와 종량제봉투 등 대체품 사용 문화가 의미 있게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 5사가 사용한 봉투는 생분해성 봉투 70%·종량제봉투 23.5%·종이봉투 6.1%로 집계됐다.환경단체는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녹색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환경부는 이번 제도 유예를 발표하며 산업계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오늘을 환경부가 환경 정책의 책임을 저버린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7 14:42
산업

소비기간 도입에 일회용품 금지…새해 유통업계 바뀌는 것들

새해를 맞아 유통가에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들이 많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식품에 표기되는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바뀐다.유통기한은 제조·유통사가 식품을 제조·포장한 뒤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그동안 유통기한은 표기일 이후로도 일정 기간 안전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대부분 소비자가 이를 식품 폐기 시점으로 인식하면서 과도한 식품 폐기 손실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버려지는 식품 폐기량은 연간 548t으로 처리 비용은 매년 1조960억원에 이른다. 식약처가 지난달 발표한 소비 기한 참고 값에 따르면, 두부는 17일(유통기한)에서 23일(소비기한)로 표시 값이 6일가량 길어진다. 발효유는 기존 18일에서 32일로 늘어난다. 소비기한 안내서는 식약처 식품안전나라·한국식품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소비자는 연간 8860억원, 기업은 연간 26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 한 해는 소비자의 혼란을 고려해 계도기간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제한 확대 조치에 대한 계도기간도 올해 11월 24일부터 종료된다.이에 따라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유상으로 판매되던 비닐봉지가 사라지고, 카페와 식당 안에서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우산을 감싸기 위한 비닐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또 운동장과 체육관과 같은 시설에서 막대풍선이나 비닐 방석 등 일회용 합성수지재질응원용품 사용도 금지된다. 우유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각각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초 올해 원유 기본 가격을 1L당 947원에서 996원으로 인상하기로 낙농가와 합의하면서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차등가격제는 음용유 195만t, 가공유 10만t에 우선 적용된다. 정부는 젖소의 산차(출산 횟수)를 늘리고 유량·유성분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준다.새해부터는 소주·맥주 등 모든 주류의 열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가 확대되면서다. 열량 정보는 ‘주류 330mL 기준(○○○kcal)’형식으로 제품 내용량 표시 옆에 들어간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4 07:00
산업

호반호텔앤리조트, 어메니티 브랜드 ‘리프레젠트’ 선보여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어메니티 브랜드 ‘리프레젠트(re:present)’를 론칭했다. 자체 개발한 어메니티 6종은 호반그룹 레저계열 전 시설에 공급된다. 리프레젠트는 ‘자연이 주는 휴식의 선물’이라는 뜻으로 휴양지의 싱그러운 자연이 연상되는 시그니처 향도 개발했다. 팜 유래 컨디셔닝 성분을 포함해 세정력과 보습력이 좋고, 사용감이 산뜻한 게 특징이다. 또 필요한 성분만 담은 미니멈 처방과 15종의 유해성분을 배제한 저자극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리프레젠트는 바디케어(바디워시, 바디로션), 헤어케어(샴푸, 컨디셔너), 스킨케어(스킨, 로션) 총 6종으로 구성 돼 있다. 9월부터 리솜리조트 객실과 스파, 워터파크 및 호반그룹 골프장 사우나에 순차적으로 비치돼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치약, 칫솔 등 일회용품을 없애고 대용량의 기성 어메니티를 제공해왔다. 이번 어메니티 개발로 품격 있는 휴식을 제공하는 리조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호반그룹 레저계열 부회장은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이번 어메니티는 리조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향기와 더불어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내방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06 10:34
경제

오늘부터 카페·식당 안에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1일부터 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다시 제한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는 이날부터 일회용 제품이 아닌 다회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 규제는 일회용 컵과 접시·용기, 포크·수저·나이프 등 일회용 식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및 이쑤시개, 일회용 비닐 식탁보 등 18개 품목에 적용된다. 카페 내에서 음료를 마시려면 플라스틱 컵이 아닌 머그잔에 받아야 한다. 일회용 봉투와 쇼핑백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다만 종이 재질이나 가루 발생 등을 이유로 별도 보관이 필요한 제품을 담기 위해 사용하는 합성수지 재질의 봉투는 예외다.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으로 된 빨대, 젓는 막대 등은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 품목에 추가되고, 그전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환경부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과태료 부과 등 단속 대신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2018년 8월부터 시행해왔으나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 지자체가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기간 생활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자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시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일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 개정안을 올해 1월 고시했다. 고시가 시행되면서 일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매장 넓이 및 위반 횟수 등에 따라 지자체는 다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계도 방침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하기보다는 업소에 대한 지도와 안내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01 10:28
경제

할리스커피, 그린커피라이프 위한 ‘환경 서비스’ 멤버십 혜택 강화

국내 커피전문기업 할리스커피은 개인 컵을 이용하는 크라운 멤버십 회원에게 초록크라운 1개 추가 적립과 제조 음료 3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할리스커피는 ‘그린커피라이프’ 실천을 위한 머그, 텀블러 등 개인 컵 사용 권장에 힘쓰고 있다. 이에 매장 내에서 고객들의 개인 컵 사용에 대한 참여를 더욱 도모하고자 할리스커피 크라운 멤버십 회원을 위한 새로운 ‘환경 서비스 혜택’ 제도를 시행한다. 환경 서비스 혜택 제도는 소비자가 개인 컵을 사용해 제조 음료를 구매할 경우 300원 금액 할인과 동시에 초록크라운 1개를 추가 적립해주는 리워드 제도다. 할리스커피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크라운 멤버십’을 이용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존에는 개인 컵으로 제조 음료를 주문할 경우 300원의 금액 할인만 제공됐다면 새로운 환경 서비스 혜택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멤버십 추가 적립까지 제공해 혜택의 폭을 넓혔다. 할리스커피는 크라운 멤버십 실버 회원 기준으로 초록크라운을 포함해 크라운 12개를 적립하면 아메리카노(R)가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해당 정책이 개인 컵 사용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카페 매장 내 개인 컵 사용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멤버십 정책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차원에서의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들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확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 할리스커피는 ‘그린커피라이프’ 실천을 위해 환경부와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환경을 위한 일회용컵 줄이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커피와 음악, 환경을 사랑하는 할리스’라는 콘셉트로 ‘할리스커피페스티벌’을 개최해, 당일 할리스커피 텀블러를 지참 시 커피를 무료로 무제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기부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등 다양한 MD 상품군을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4.03 14:09
경제

교촌치킨,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 캠페인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리 그린 위드 교촌(Re Green with KYOCHO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일회용품 사용 규제 등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교촌치킨은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Re Green with KYOCHON)’를 시행한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교촌과 함께 ‘푸른 자연이 다시 살아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리 그린 위드 교촌’ 캠페인은 매장 운영에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활동부터 추후 재활용 가능 품목 증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캠페인의 시작으로 2월부터 교촌치킨 매장 내 및 배달 주문 시 제공되는 나무젓가락, 종이컵, 빨대, 이쑤시개, 비닐류, 위생 세트 등의 사용이 제한되며 일회용품 품목 사용을 차례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또 교촌은 금일 서울시와 서울시청에서 1회용 배달용품 줄이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품 배달 시 나무젓가락과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억제하는 서울시의 환경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최근 대두되는 친환경을 넘어서 ‘필(必) 환경’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장 운영에 사용하는 품목 중 일회용 품목은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품목을 늘리며 더 나아가서는 환경친화적 소재 개발을 통해 환경보전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2.28 14:26
연예

파리바게뜨, NCSI 베이커리 부문 '10년 연속 1위'

㈜파리크라상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18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베이커리 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됐다.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 척도로, 해당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 본 고객들의 직접적인 평가로 이루어진다.이번 조사에서 파리바게뜨는 2009년 이후 올해까지 베이커리 부문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대표 베이커리로서 전국에 맛있고 건강한 빵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로서 연속 10년간 수상했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최근에는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온라인 배달 서비스 ‘파바 딜리버리’ 도입했다. ‘파바 딜리버리’는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파리바게뜨 주요 제품을 고객이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조식 메뉴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조식 뷔페 서비스 ‘파바 브런치’를 운영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차별화된 제품 연구 개발(R&D)은 파리바게뜨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다. 지난 2016년 SPC그룹은 서울대학교와 1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토종효모 발굴에 성공하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토종효모 ‘건강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밀가루 본연의 전분을 장시간 발효시키는 무당(無糖) 식빵 제조방법 특허 기술을 적용해 당분은 빼고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린 ‘무설탕 멀티그레인 토스트’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파리바게뜨는 고객들의 구매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장 재고량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를 재생종이 봉투로 대체할 예정이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10년 연속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로서 제품의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9.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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