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건
스타

“사랑하는 영규형”…故 송영규 비보에 동료 배우들 애도·추모 이어져[종합]

배우 고(故) 송영규의 갑작스런 비보에 동료 배우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고인의 빈소가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된 가운데 밤새 동료 선후배 배우 및 업계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조화도 줄을 이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동료들 사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됐던 고인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SNS를 통한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배우 장혁진은 자신의 SNS에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이라는 글과 함께 송영규의 생전 사진을 게재하고 “잘가.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 나중에 또 만나자. 쉬세요”라고 덧붙였다.정태우는 5일 자신의 SNS에 고 송영규와 함께 찍은 사진들과 고인의 빈소를 찾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영규형..사랑하는 영규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형.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이종혁은 5일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이뻐해주더니 잘 쉬세요”라고 적으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이어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번 더 쳐야되는데 약속해 놓고”라며 세상을 등진 고인을 야속해했다.이재용은 ‘故 배우 송영규 君을 추모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배우가 함께 공연하는 상대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은 그 경지에 이르도록 그가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을지를 가늠케 한다. (송영규는)그런 믿음을 주던 ‘좋은 배우’였다. 밝은 미래가 보였기에 많이 아끼던 후배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가장으로서 그의 어깨에 놓여졌을 삶의 무게를 짐작한다. 공감하기에 그를 보내는 마음이 더 아프다”며 “유족들이 그를 잃은 슬픔에서 빨리 놓여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위로했다. 또 문희경은 “너무 아까운 후배를 보냈습니다. 정말 착하고 열심히 사는 배우였는데 허망하네요”라며 “미안해, 내가 먼저 안부 전화라도 자주 할 걸. 이제 편히 쉬어 영규야”라고 애도했다.류승수는 “형이랑 처음 만난 게 SBS 드라마 ‘추적자’였다.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를 했었는데, 정말 케미가 좋았다”고 고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그래도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형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쉬어. 선균이가 떠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라고 덧붙이며 슬퍼했다.송영규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는데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ENA 월화드라마 ‘아이 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도 편집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14:03
스타

류승수, 故송영규 애도 “고생 많았어… 선균이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배우 류승수가 고(故) 송영규를 추모했다. 5일 류승수는 저신의 SNS 계정에 “형이랑 처음 만난 게 SBS 드라마 ‘추적자’였다.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를 했었는데, 정말 케미가 좋았다”고 애도했다.그러면서 류승수는 “그래도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일주일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끝으로 그는 “형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쉬어. 선균이가 떠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라고 덧붙였다.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한 여성이 차량 안에 쓰러져 있는 송영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앞서 고인은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그는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ENA 월화드라마 ‘아이 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제작진은 당시 송영규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 쇼핑’과 ‘트라이’는 송영규의 유작이 됐다.고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5 10:47
연예일반

‘폭싹 속았수다’,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아이유 주연상 등 ‘3관왕’ [종합]

이변은 없었다. ‘폭싹 속았수다’가 대상을 품으며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열렸다.이날 대상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게 돌아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로, 지난 3월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는 “‘폭싹 속았수다’의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었다고 한다.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작은 즐거움 감동으로 남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주연배우 박보검은 “사계절 동안 현장에서 너무 고생 많이 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에게도 감사하다. 관식을 연기할 수 있어서 감독님,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역 관식, 성인 관식을 함께한 배우들을 모두 언급한 박보검은 “감사하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공을 돌렸다.작품상은 드라마 부문에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예능 부문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가 받았다. 또 남녀주연상 트로피는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남녀예능인상은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기안84,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7 이수지에게 돌아갔다.시상자 중 유일하게 울컥한 모습을 보였던 아이유는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와 세상 곳곳에 뚝심 있게 자기 욕심을 심고 길러낸 모든 금명이들에게 존경과 감사 바치겠다”는 뭉클한 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남녀조연상은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넷플릭스 ‘악연’ 이광수가 받았으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배우 부문 ‘중증외상센터’ 추영우, 티빙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전’ 김민하, 예능 부문 넷플릭스 ‘주관식당’ 문상훈, ENA ‘기안이쎄오’ 미미가 누렸다.다음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폭싹 속았수다’△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중증외상센터’△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남우주연상: 주지훈(중증외상센터)△여우주연상: 아이유(폭싹 속았수다)△남자예능인상: 기안84(대환장 기안장)△여자예능인상: 이수지(SNL 코리아)△남우조연상: 이광수(악연)△여우조연상: 염혜란(폭싹 속았수다)△OST 인기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새벽 2시의 신데렐라)△업비트 인기스타상: 박보검, 이혜리, 이준혁, 아이유△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 지예은(대환장기안장)△신인남우상: 추영우(중증외상센터)△신인여우상: 김민하(내가 죽기 일주일 전)△신인남자예능인상: 문상훈(주관식당)△신인여자예능인상: 미미(기안이쎄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3:13
연예일반

“열심히 살겠다”…추영우·김민하→문상훈·미미, 신인상 주인공 [4th 청룡시리즈어워즈]

배우 추영우, 김민하와 온라인콘텐츠창작자 문상훈,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았다.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열렸다.이날 신인 남자 배우상 트로피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추영우가 품었다. 추영우는 “참석만으로도 영광인데 평생 남을 상을 줘서 감사하다. ‘중증외상센터’ 양재원으로 살게 돼서 너무 감사했다”며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인간 추영우에서 배우 추영우로 살 수 있게 사랑해 주는 모든 팬, 시청자에 감사하다.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신인 여자 배우상의 영광은 티빙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전’ 김민하가 누렸다. 김민하는 “내가 복이 많아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난 세상 구석 구석에 있는 모든 이야기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랑한다. 내 속도대로 열심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인 남자 예능인상은 넷플릭스 예능 ‘주관식당’ 문상훈이 받았다. 문상훈은 ‘주간식당’ 출연진 및 스태프들를 언급하며 “애정을 담아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아울러 “항상 감사함과 겸손함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노력 중이란 말뒤에 숨지 않도록 하겠다”며 “저의 자산이자 자부심, 자존심인 빠더너스에게 이 영광 돌리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인 여자 예능인상은 ENA 예능 ‘기안이쎄오’ 미미에게 돌아갔다. “원래 말을 못 하는데 이 자리에 오니까 백만 배 떨린다. 함께해준 모든 제작진, 출연진 감사하다. 대표 기안84에게도 고맙다”고 운을 뗐다.미미는 “한 프로그램을 만들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시간, 공을 들여서 만드는지를 느낀다. 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며 “그 배움을 잊지 않고 어제보다 오늘, 1cm라도 더 성장하는 미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1:10
스타

남진 “임영웅과 극장서 라이벌 구도?... 60년 세월이랑 같나~” [인터뷰 ③]

가수 남진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남진은 본인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오빠, 남진’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빠, 남진’에는 광주, 성남, 인천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에서 진행된 콘서트 현장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등 대표곡을 어쿠스틱 버전을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와 60년간 음악활동을 이어온 남진의 모습도 담긴다. 재미있는 점은 ‘오빠, 남진’ 개봉 일주일전인 지난 28일 가수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그린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더 무비’가 공개된 상황이라는 것. 원조와 대세 트롯 황제가 스크린에서 만나게 됐다. 남진은 “팬들이 참석한 공연과 60년이란 세월, 흑백 시절, 극장에서 냄새나던 시절이 다 담긴 영화랑 의미가 다르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혹시 싫어하는 건 아니죠?”라는 장난스러운 물음에도 “후배를 왜 싫어하냐. (영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센스있게 답했다.한편 ‘오빠, 남진’은 내달 4일 개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9 16:06
생활/문화

몸짱여신 김은혜, 4년만에 열리는 WBFF KOREA 대회 심사위원으로 발탁!

1세대 몸짱 여신 김은혜가 4년간의 공백을 깨고 오는 11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WBFF(World Beauty Fitness & Fashion) KOREA 대회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김은혜가 심사위원을 맡은 WBFF KOREA 대회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은 비포 앤 애프터를 심사하는 종목으로 운동을 하게 된 스토리와 몸이 변화한 참가자들의 노력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김은혜 또한 2016년 이종목에서 1위를 했다. 김은혜는 ‘WBFF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종목이다.’라며 ‘사실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회라 선수로 출전하고 싶었지만 대회 일정이 촉박해 선수로서는 무리라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은혜는 ‘트랜스 포메이션은 최근 3-4년간의 변화된 몸의 변화를 가진 분들이 출전한다. 그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가 몸으로 보인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겠다.’라며 심사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김은혜는 ‘몸을 만들고 살을 빼다 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지금처럼 얼마 남지 않은 대회 기간에는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부각시킬 필요 수 있는 포장이나 워킹 연습에도 집중하면 좋을듯하다. 특히 대회 일주일전에 컨디션 관리도 필수다 잘못하면 대회 당일에 컨디션 난조로 대회를 망치는 경우가 많으니 일주일전부터 컨디션 관리를 꼭 하길 바란다.'라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다시 피트니스 대회가 활성화 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에 대한 질문에 김은혜는 '우선 각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타이틀만 주는 것이 아닌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채널 같은 곳을 만들어 그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또한 선수들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대회에 조금씩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저도 이번에 심사위원으로 참석도 하지만 제가 직접 만든 제품을 후원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조금씩 선순환되며 활성화되지 않을까 한다.'라 말했다. 김은혜는 지난 2016년 WBFF 대회 트렌 포메이션 종목에서 1위을 하고 17년에는 WBFF ASIA Singapore에서 디바 피트니스 모델 프로를 획득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몸짱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그녀는 각종 대회와 방송활동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운동 노하우를 직장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영양학(뉴트리션)’, ‘피트니스’, ‘휴식’, ‘정서적 휴식’등을 설계해 직장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로 맹활약 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0.30 2021.10.30 14:51
경제

그녀 집근처 원룸 잡고 취직…공포의 스토킹, 자폭으로 끝났다

━ "짝사랑? 공포심 주는 스토킹 범죄" 교제를 거부한 여성이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는 범행 일주일 전 피해 여성의 집이 있는 전북 전주에서 원룸을 구한 뒤 취직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전주 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폭발물 사용 혐의로 입건된 A씨(27)는 전주 모 배달업체에서 일하며 범행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8시5분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한 아파트 3층 계단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다. A씨는 전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살다 범행 일주일 전쯤 전주에 온 뒤 일자리를 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6일에는 피해 여성에게 "나와 사귀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그는 이튿날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았다가 그와 마주친 가족이 "(피해 여성은) 집에 없다"고 하자 아파트 계단에 올라가 손에 들고 있던 폭발물 심지에 불을 붙였다. A씨는 학창시절부터 알던 피해 여성을 3년 전에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만남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당시 피해 여성 아버지가 A씨를 만나 "교제는 안 된다"고 말린 뒤로는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범행 며칠 전에도 A씨가 피해 여성 아버지를 찾아가 "딸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하자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폭발물 제조 방법을 익히고 폭발물 재료를 구입한 사실을 바탕으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을 살해하거나 누군가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보고 있다. A씨가 폭발물을 피해 여성 집 앞에 두거나 누군가를 향해 던지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아서다. A씨는 폭발 당시 왼손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얼굴 쪽도 화상을 입어 붕대를 감은 상태다. 경찰은 A씨 집에서 압수한 폭발물 재료와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 등을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 부서에 정밀 감식을 맡겼다. 아울러 A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 그가 피해 여성의 집 주소를 어떻게 찾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영근 덕진경찰서 형사과장은 "A씨가 완치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1~2주 뒤면 경찰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며 "치료 후 정확한 범행 동기나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폭력 상담 전문가들은 A씨의 범행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전제한 스토킹 범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토킹(stalking)은 타인의 의사에 반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포와 불안을 반복적으로 주는 행위를 말한다. 황지영 전주시 인권옹호관(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은 "폭발물 사용은 흔치 않은 경우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감정을 드러냄으로써 상대방과 그 가족에게 공포심과 불안을 준다는 점에서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며 "이런 가해자의 감정을 '짝사랑'이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범죄를 미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0.10.20 09:47
무비위크

"자빠뜨리고 주연 하는게"···조근현 감독 '미투' 폭로 나와

영화계에서도 영화감독에 대한 성희롱 폭로가 나왔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흥부’를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최근 성희롱 문제가 불거지면서 언론 인터뷰와 무대 인사 등 각종 홍보 일정에서 전면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 감독의 성희롱은 이번 개봉작이 아니라 자신이 연출하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배우 지망생과 면접과정에서 벌어졌으며, 배우 지망생 B씨가 자신의 SNS에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미투’(metoo) 해시태그(#)를 달고 “지난해 12월 18일 뮤직비디오 미팅에서 (조 감독이) 여배우에게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면서 성희롱적인 언사를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조 감독이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 조연은 아무도 기억 안 해” 등의 말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B씨는 “더 많은 배우 지망생, 모델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신중히 글을 올린다”며 조 감독에게서 온 사과 문자도 캡처해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사 측은 영화 개봉 전 이런 사실을 알고 곧바로 조 감독을 홍보 일정에서 배제했다. 실제로 조 감독은 지난 9일에도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로 했으나, 전날 “갑자기 몸이 너무 안 좋아졌다”며 인터뷰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2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흥부’(2월 14일) 개봉 일주일전 언론 취재가 들어오면서 관련 사실을 알게 됐고, 제작사 발렌타인필름(대표 최연주)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자마자 즉시 영화에 관한 모든 공식 활동에 조근현 감독을 배제시켰다”며 “감독으로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조 감독은 현재 해외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2.22 18:10
무비위크

[이슈IS] "홍상수 자서전? 영화 서적으로 알아…일주일전 인터뷰 요청"

홍상수 감독과 관련된 서적이 유럽에서 출간될 전망이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자서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홍상수 감독과 친분이 있는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홍상수 감독의 책이 출간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주체자는 프랑스 집필진이다. 홍상수 감독의 개인적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날 한 매체는 홍상수 감독이 유럽에서 먼저 출간될 자서전을 준비, 프랑스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자서전은 본인이 직접 자신의 생애에 대해 기록해야 하는 것 아닌가. 준비 중인 서적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다루려는 것이지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내용이 아니다. 배우들의 인터뷰도 그 일환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홍상수 감독 측으로 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는 한 배우 측 관계자 역시 "홍상수 감독의 자서전이라고 듣지는 못했다 영화 서적으로 알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출간되지 않고 해외에서만 발간된다고 들었다. 홍상수 감독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서 요청을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 제의는 일주일? 열흘 전 쯤에 받았다. 인터뷰를 위해 프랑스 측에서 스태프 분들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했고 다시 연락이 오면 시간을 조율할 계획이다"며 "때문에 아직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개봉을 앞두고 김민희와 불륜 사실을 인정, 여전히 비난과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현재 4만 관객을 돌파한 상황. 홍상수 감독은 차기 행보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자신의 스무번째 장편 영화이자 김민희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출품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2017.04.05 10:13
야구

[이형석의 리플레이] 삼성 레나도는 계약 일주일전 왜 한국에 들렀을까?

#.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27)의 계약은 23일 발표됐다. 그런데 레나도는 발표 일주일전인 지난주 이미 한국을 다녀갔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서였다.삼성은 레나도를 계약금 10만달러에 연봉 95만달러, 총액 105만달러(약 12억원)의 조건에 영입했다.구단에선 일찌감치 레나도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현장에서도 그의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다만 레나도의 몸 상태에 관해 확실하게 점검하고 싶었다. 올 시즌 최악의 외국인 선수 악몽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교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와 2승6패 평균자책점 7.60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플란데를 제외하곤 모두 부상으로 신음했다. 웹스터(4승4패 평균자책점 5.70)는 6월 초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고 한 달 뒤에 방출됐다. 벨레스터(3패, 8.03)는 3차례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 울며 겨자먹기로 교체했다. 하지만 대체 선수 레온(1패, 11.25)은 고작 2경기, 8이닝을 던진 게 전부다. 부상으로 개점 휴업했다. 외국인 타자 발디리스는 44경기 출장에 그쳤다.삼성은 레나도와 계약 논의 과정에서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 진행하자'는 것이었다. 삼성이 비시즌 영입한 외국인 선수 가운데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건 레나도가 거의 처음이다. 삼성 뿐만 아니라 대부분 구단은 해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가 많이 다쳤다. 확실하게 짚고 계약을 완료하려 했다"고 말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려 한 셈이다.레나도는 지난 주중 한국에 들어왔고, 대구로 이동해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별 문제는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해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한 단계 거쳐 듣는 것과 국내에서 직접 듣는 건 아무래도 조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팀 트레이너의 의견도 들었다"고 말했다. 레나도는 2박 3일간 머무른 뒤 계약서에 최종 사인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단순히 몸 상태만 확인한 것은 아니다.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정보 코디네이터를 통해 레나도의 인성과 프로의식 등 검증을 마쳤지만, 직접 대면하며 이야기도 나누었다. 레나도는 미국에서 유망주였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전체 39순위)에 지명됐다. 신장 204cm, 체중 108㎏ 체격 조건도 뛰어나다. 빅리그 통산 20경기(선발 14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7.01,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24경기(선발 123경기)에서 49승30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구단에선 일찌감치 레나도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고, 현장에서도 그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구단은 "레나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5~146km, 최고 구속은 150km 수준이다. 또한 위력적인 커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큰 키에서 뿌려지는 각이 좋은 포심 패스트볼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레나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5~146km, 최고 구속은 150km 수준이다. 또한 위력적인 커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큰 키에서 뿌려지는 각이 좋은 포심 패스트볼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그래서 레나도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마치고서 영입을 발표했다.구단 관계자는 "위험 요소를 없애고, 모든 부분에서 확실하게 짚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16.11.24 14: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