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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엄마, 사랑해"...어버이날에 맹타 휘두른 김혜성→마더스 데이 기대감 UP

김혜성(26·LA 다저스)이 어버이날에 맹타를 휘둘렀다. '마더스 데이' 기대감도 높였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7회 초 1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 투수 레이크 배처가 구사한 낮은 140㎞/h 슬라이더를 받아쳐 1·2루 사이를 뚫는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제임스 아웃맨이 과감한 주루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이 득점 포문을 연 다저스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3타점 3루타를 치는 등 5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8회 초 1사 1루에서도 로니 엔리케스가 구사한 스위퍼를 완벽한 타이밍에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6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히트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이날은 중견수로 나서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을 검증받았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해 압박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3·4번째 타석 안타를 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마이애미 원정은 김혜성의 빅리그 도전에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혜성은 지난 3일 트리플A 소속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원정 경기가 열리는 애틀랜타로 합류하기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어머니께 직접 연락을 드려 콜업 소식을 말씀드렸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혜성은 지난 2021년 12월,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수상 소감을 전하며 "엄마, 사랑해"라며 애교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어버이날에 자신이 꿈꾸던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어머니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미국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마더스 데이다. MLB는 모든 구장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선수들은 자신의 어머니, 자신의 아들·딸의 어머니인 아내를 위해 '핫핑크' 모자·벨트·글러브·배트·언더셔츠를 착용하거나 구비한다. 마더스 데이는 올해 한국시간으로는 5월 12일이다. 다저스는 9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4연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출전을 예고한 바 있다.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자주 드러냈던 김혜성이 이날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고,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 김혜성은 현재 MLB에서 가장 밝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8 19:07
배구

V리그 재도전장 던진 MLB 303승 전설의 딸 "1년 새 확실히 발전했다"

2023~24시즌 흥국생명의 대체 외인으로 활약했던 윌로우 존슨(27·미국)이 V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6일부터 튀르키예에서 막을 올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여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윌로우는 첫 연승경기를 마친 뒤 "만족스럽다. 경기장 에너지가 좋았고, 경쟁력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GS칼텍스 지젤 실바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선수 40명(기존 선수 6명 포함)이 나머지 여섯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7일(현지시각) 열린 첫 연습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V리그 유경험자인 윌로우 존슨(미국)이었다. 그는 비교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데 대해 "지난 일요일에 시즌이 끝나 몸은 준비된 상태였다. 조금 더 득점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윌로우 존슨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신장 2m7㎝의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다. 랜디 존슨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03승을 거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윌로우는 2024년 1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에 대체 선수로 뛰었다. 정규시즌 11경기에서 214득점, 공격성공률은 41.30%였다. 그러나 V리그 잔류에 실패한 윌로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왼손 아포짓스파이커라는 플러스 요인도 있다.반면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이탈리아), 파멜라 오니오(케냐),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 등은 무거운 몸놀림으로 구단들을 고민에 빠트렸다.윌로우는 "솔직히 (V리그) 어느 팀으로부터 선택을 받아도 축복이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한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윌로우는 V리그에 재도전한 이유에 대해 "프로로 전향하며 미국과 튀르키예 등에서 뛰었지만 한국에서 경험은 그 어느 곳보다 좋았다.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기쁘다"라며 "V리그에서 뛰고 싶은 이유가 많다. 팬들이 응원해주는 문화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고, 지난번에 뛸 때 김연경과 함께 뛰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했다"라고 덧붙였다.윌로우는 "V리그를 떠난 뒤 약 1년 새 확실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힘과 타점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높은 블로킹과 수비에서 득점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런 기술과 힘을 더하면서 V리그에서 득점력을 올리는데도 자신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8 17:20
예능

덱스, ‘산지직송2’ 게스트 출격… 염정아‧박준면 재회 [공식]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 덱스가 게스트로 출격한다.덱스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연출 김세희)’ 게스트로 출연을 확정 짓고 염정아, 박준면과 재회한다. ‘언니네 산지직송2’는 최근 화제를 모았던 월드스타 이정재에 이어 사 남매와 각별한 케미를 예고한 배우 김재화&윤경호, 김혜윤 그리고 덱스까지 섭외하며 막강한 게스트 라인업을 완성했다.시즌1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준 덱스의 귀환은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UDT 출신 대세 방송인 덱스는 시즌1에서 가는 곳마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에이스 일꾼’이자 ‘만능캐’로 전방위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더해 누나들을 든든하게 만드는 막냉이로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과 찐 남매 케미를 빚어내며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덱스는 ‘언니네 산지직송2’를 통해 염정아, 박준면과 재회해 다시금 레전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에이스 일꾼인 그가 새로운 계절로 돌아온 시즌2에서는 어떤 능력치를 보여줄 것인지, 또한 시즌2 막내즈로 새롭게 합류한 임지연, 이재욱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는 청정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겨울, 봄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다. 프로그램 관련 영상 디지털 조회수가 단 3회 만에 1억 뷰(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TV 합산한 결과값)에 육박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7 15:19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 비하인드…“천국, 낯설면서도 아름답게 구현하는데 집중”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5회에서는 이해숙(김혜자)이 마지막 포도알을 받으며 천국에서 지옥으로 끌려가 이목이 집중됐다. 현실과 상상, 이승과 저승,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완전히 반전됐다.이처럼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 특히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독창적인 세계관 속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 미술과 CG, VFX(시각효과)의 영역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안정훈 미술감독은 “뜻깊고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미술감독으로서 사후세계를 구현해 보는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형 VFX 슈퍼바이저 역시 “함께한 모든 아티스트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을 다해 이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 하나의 세계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경험인지 다시금 느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석윤 감독의 대다수 작품을 함께한 안정훈 미술감독은 “김석윤 감독님과는 사후세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여러 차례 논의했다. 현실과 다르지 않되 신비로워야 했고, 공감할 수 있지만 다름을 표현해야 했다”라며, “현실과 사후세계를 넘나드는 작품인지라, 그 변화와 차이점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핵심이었다. 현실의 연장선에서 표현하되, 판타지적 요소를 추가하는 부분에 집중했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정지형 VFX 슈퍼바이저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시각적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이기에 상상력을 열어두고 작업했다. ‘우리는 우리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김석윤 감독님의 말씀이 작업의 방향성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라는 설명과 함께,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여정이 의미 있고 즐거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무엇보다 5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지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정훈 미술감독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보여지는 천국의 모습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옥 역시 동일 선상에서 표현하기 위해서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해석의 지옥들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에 빗대어 풀어내고자 했다. 과거와 현재의 죄명이 다르듯 지옥에서 벌하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고, 현재 우리가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극 중 화탕지옥의 ‘용광로’, 한빙지옥의 ‘드럼통’, 신지옥의 ‘키보드’ 등의 기발한 설정과 소재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정지형 VFX 슈퍼바이저는 천국과 지옥을 비교해 설명했다. 천국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현실과의 경계가 없지만, ‘낯설게 아름다운’ 느낌을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고낙준(손석구)의 집 앞 물가나 하늘처럼 감정이 깃든 공간에는 빛의 색감과 공기감을 조율했다. 시청자분들이 이질감 없이 감동받을 수 있는 풍경을 목표로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지옥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단순한 공포나 두려움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 아니라, 대본에서 표현되는 죄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김석윤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각 공간에 상징성을 부여했다. 초기의 콘셉트 아트와 사전 시각화 작업이 큰 도움이 되었고, 세트 설계 단계까지 긴밀이 연결되며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모든 공간에 애정을 갖고 작업했지만, 지옥은 많은 고민과 시도를 반복했던 파트였다. 지옥의 고정적인 이미지가 있었기에 부담과 압박도 있었지만 그만큼 구조, 색감, 감정선까지 세심하게 설계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정지형 VFX 슈퍼바이저는 지옥 외에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들도 몇 가지 소개했다. 그는 “이승과 천국, 지옥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써 지하철이라는 현대적인 공간을 활용한 것은 매우 도전적이었다. 그 흐름 속에 저도 빠져들며 작업한 기억이 난다”라고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또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짜장이 지옥에서 주인과 재회하는 장면이다. 지옥의 어둠 속에서 짜장과 주인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이입할 수 있도록 몸과 얼굴에 검게 그을린 부분을 더했다”라고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시도를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안정훈 미술감독은 “벌써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절반이 공개됐다. 남은 6회차는 솜이(한지민)의 정체를 중심으로 이영애(이정은), 목사(류덕환) 등 캐릭터들의 사연과 궁금증을 풀어내는 회차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따른 새로운 공간과 설정,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영상들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정지형 VFX 슈퍼바이저는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 존재와 삶의 연결성에 대한 메시지가 점점 뚜렷해진다. ‘우리는 계속 살아가고 있다’라는 따뜻한 여운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잘 구축된 세계관 속에서 이해숙, 고낙준의 서사와 감정선이 더욱 깊이 있게 전개되니 그 흐름을 따라가며 충분히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7 09:25
연예일반

‘내생활’ 뉴진스 해린 닮은꼴→봉주르 꼬맹이…정웅인 딸 ‘삼윤’ 근황 공개

배우 정웅인의 세 딸 세윤, 소윤, 다윤이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5일 공개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20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일본 삿포로 세 자매 여행을 떠난 세윤, 소윤, 다윤의 모습이 그려졌다.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정웅인의 세 딸 세윤, 소윤, 다윤은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수리 크루즈’라고 불리던 세윤은 만 17세 소녀가 됐고, 확신의 걸그룹상 둘째 소윤은 뉴진스 해린 닮은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봉주르’란 유행어를 남겼던 막내 다윤도 만 12세로 훌쩍 큰 모습을 보여줘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세 자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떠나는 셋 만의 여행지를 삿포로로 정했다. “얼마가 필요하느냐”는 정웅인의 질문에 “우리 돈으로 가야지”라며 자신만만하게 나선 삼윤 자매. 그러나 출국 당일 캐리어 네 개를 끌고 공항에 가는 길부터 쉽지 않았다. 짐을 모두 싣기 위해서는 택시 두 대를 불러야 했는데, 약 20만원의 경비가 소요된 것. 또한 공항에서는 예산을 아끼기 위해 굶고, 긴 줄을 기다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삿포로에 도착해서도 생고생은 이어졌다. 삼윤 자매는 눈이 쌓인 길을 큰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며 힘들어했다. 급기야 다윤은 길거리에 처량하게 서 “우리 너무 거지같다”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길거리에서 “다 사라졌다”며 귀중품이 없어진 것에 놀라는 자매의 모습이 이어지며 이들에게 펼쳐진 일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6 14:45
스타

정형돈, ‘무도’ 20주년에 멤버들과 울었다…”고생 떠올라” (‘보고싶었어’)

그룹 XY(정형돈&정승제)가 진지함과 웃음을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9회에서는 음악계 미다스의 손 정형돈과 수학계 미다스의 손 정승제가 게스트로 등장해 유쾌한 입담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피로를 날려줬다.이날 정승제는 20년 전 노량진 학원가에서 수학 강의를 시작할 때부터 자주 방문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정형돈과 ‘먹남매’ 최화정, 김호영의 보양을 책임졌다. 이들은 해산물을 가득 담은 주꾸미 샤부샤부부터, 매콤하고 상큼한 초무침과 볶음 등으로 입맛을 돋웠다. 여기에 김에 싸 먹는 정승제 표 주꾸미 비빔밥까지 더해져 완벽한 한 상을 완성했다.최화정은 메뉴 주문을 알아서 척척하는 정승제를 향해 “여자랑 데이트할 때 이러면 완전히 반한다”고 감탄했다. 정승제는 “여자가 없다”며 “2012년 이후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것 같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사람 만나는데 긴장감이 높다”며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최화정은 “(연애하면) 변수가 많아서 더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조언을 건넸다.의외의 인맥으로 놀라움을 안긴 정형돈은 정승제와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서 만난 후 연예계 생활 24년 만에 처음으로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그는 “고민하는 부분이 비슷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며 이제는 단둘이 여행을 다닐 만큼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특히 정승제는 “음악방송 나가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더니 형돈이가 나의 지니가 되어줬다”며 일사천리로 XY 앨범이 진행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무한도전’이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형돈은 멤버들과 전화하면서 울었던 일화도 떠올렸다. 그는 “유튜브에 ‘무한도전’ 영상이 떴는데 고생한 게 생각났다”고 추억을 되짚었다. 더불어 최근 ‘굿데이’에서 재회한 지드래곤에 대해 “걔는 카메라 돌 때만 연락한다”면서도 “편하게 생각해 줘서 고맙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색함이 없었다. 서른 중반이 넘은 GD를 만나니 느낌이 또 달랐다”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정승제는 정형돈을 보며 “내 주위에서 제일 결혼 생활을 행복해하는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정형돈은 하와이에 있는 가족들을 보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방문하며, 아내에게 손 편지까지 쓴다고 했다. 정형돈은 “승제가 결혼을 꼭 했으면 좋겠다”면서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족들한테 돈을 쓸 때 제일 행복하다”고 무한 사랑을 쏟아냈다.그러자 정승제는 최화정에게 “항상 밝으시지 않느냐. 행복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지 여쭙고 싶다”고 철학적인 질문을 건넸다. 최화정은 “사람은 자기가 바라는 상이 있다. 결국 나는 밝고 명랑한 어른이 좋다. 막 행복해서라기보다는 내 나름의 예의고 매너다”라며 “남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중심을 나에게로 두면 된다”며 우아한 면모를 뽐냈다.특히 행복과 고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형돈은 과거 병상에 계신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고자 수술을 결정했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는 가슴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이에 최화정은 “잊어버려야 한다”고, 정승제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고 오롯이 어머니를 위했던 정형돈의 마음을 보듬었다.이처럼 정형돈과 정승제는 MC 최화정, 김호영과 풍성한 식탁 위에서 근황 이야기부터 인생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깊이 있는 토크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16:00
프로야구

불펜 누수, 일단 막았다...이승엽 감독 "홍민규, 불펜 중 가장 안정적" [IS 잠실]

끝모르고 흔들리던 두산 베어스 불펜이 일단 잠시 안정을 찾았다. '키'가 되어준 건 신인 홍민규(19)였다.두산은 지난 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5일부터 LG 트윈스와 잠실 주중 3연전을 펼친다.주말 3연전은 두산으로서는 시즌의 분기점으로 삼을 수 있는 위닝 시리즈였다. 2023년 9월 9일~10일 이후 602일 만에 나온 삼성전 위닝 시리즈였다. 2경기 모두 타선의 힘이 컸지만, 불펜진도 모처럼 안정감을 보였다. 3일 경기에서는 최지강과 홍민규가 각각 1이닝 무실점씩을 기록했고, 4일 경기에서는 홍민규(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박치국, 고효준, 박신지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남겼다.넉넉한 지원을 해준 타선이 있기에 가능했다고는 해도 앞서 연패 기간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두산 불펜진은 앞서 4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실점, 26일 롯데전에서 5실점, 29일 KT 위즈전에서 1실점, 30일 KT전에서 2실점, 1일 KT전에서 2실점, 2일 삼성전에서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접전으로 쫓아가던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내줘 패했고, 접전에서 리드하다가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일이 연달아 터졌다.이 기간 기존 필승조였던 김택연, 이영하, 최지강이 버티지 못했고 대신 기용한 박치국, 고효준도 흔들렸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으나 주말 삼성과 2경기에선 홍민규를 중심으로 불펜진 전반이 실점 없이 경기를 책임졌다.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타선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팀에 역전패가 많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를 잡아 조금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2일 경기에서 최지강이 아주 좋은 투구를 했다. 지난해 구위를 조금 본 것 같다"고 전했다. 2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홍민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지난해 열렸던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홍민규는 프로 입단 첫 시즌인데도 12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로 호투하고 있다.이승엽 감독은 "홍민규는 지금 우리 불펜 투수 중에 가장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다. 안정감 있게 던진다. 어려운 상황이든, 여유 있는 상황이든 관계 없이 아주 똑같이 집중력 있게 던진다"며 "어떤 카운트에서든 가지고 있는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어찌 보면 우리 팀 불펜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최지강이 오랜만에 호투하긴 했으나 역시 지난해 함께 필승조를 지탱했던 김택연과 이병헌은 아직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4월 세이브 상황이 오지 않으면서 단 6경기에만 출전했던 김택연은 등판 간격 조절이 어려워 고전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0일부터 4일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도 4.05까지 치솟았다.이승엽 감독은 "4일 이상 쉬면 선수 본인도 조금 힘들어 한다. 관리도 중요하고,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우선이다. (앞으로도) 너무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진 않을 것 같다. 어제(4일) 경기는 선수를 위해서도 올릴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1군에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하다 2군에 내려간 이병헌 역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직 제 구위가 아니다. 지난달 30일 SSG와 2군 경기에 등판해서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한 그는 이달 4일 롯데 자이언츠와 2군 경기에서는 1이닝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2군 평균자책점도 6.75로 좋지 못하다.이승엽 감독은 "좋은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제구력 면에서 선수가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다. 현재로서는 올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5 12:12
드라마

‘언슬전’ 고윤정의 기특한 성장…귀엽고 사랑스러운 ‘직진이영’ 매력

배우 고윤정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직진이영'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지난 3, 4일 각각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7, 8회에서 고윤정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활약하며, 고된 레지던트 생활에 지쳐있다가도 위로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진심으로 다가가 다독여주며 마음을 여는 따뜻한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오이영은 구도원(정준원)이 휴가를 간 날, 산부인과 교수 없이 외국인 산모의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맡게 됐다. 평소 견제하던 타과 의사들로부터 뜻밖의 도움을 받는 데 이어 구세주처럼 등장한 구도원의 합류로 긴급 수술을 무사히 마쳐 큰 고비를 넘겼다.또한 오이영은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 산모 앞에서 온몸을 써가며 의사소통을 시도하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수술에 겁먹은 모습부터 생명의 신비로운 탄생 순간을 확인하는 장면까지 다채롭게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고윤정이 보여준 오이영의 진심과 감동이 먹먹한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하게 스며들며 작품의 몰입을 이끌었다.또한 오이영의 성장 서사는 고윤정의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매끄럽게 펼쳐졌다. 자궁 내 태아 사망으로 고위험 산모의 수술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이영은 과거와 달리 능동적으로 나서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5년 전 유산한 언니 오주영(정운선)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 식사를 거부하는 산모의 마음을 열어 서정민(이봉련) 교수의 애착 제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에 서정민도 겉으로 보기에는 무심한 듯하지만 듬직하고 진중한 데다 실력까지 뛰어난 오이영의 진면목을 인정했다.이처럼 고윤정은 빚을 갚기 위해 등 떠밀려 뛰어든 전공의 생활을 하며 여전히 ‘죄송봇’으로 좌충우돌하지만, 갈수록 독보적인 실력을 드러내며 환자의 눈높이에 맞출 줄 아는 천생 의사로 눈부신 성장을 보이는 오이영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장면마다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타과 의사들과 전공의 동기들과 샘솟는 전우애는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주고,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구도원에게만은 사랑스럽게 ‘직진’하는 오이영의 반전 매력을 디테일을 살린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내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고윤정표 로맨스에 기대가 모인다. ‘언슬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11:01
뮤직

옥상달빛,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참여…‘나의 전부’ 4일 발매

가수 옥상달빛이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에 참여한다.옥상달빛이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OST Part.3 ‘나의 전부’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나의 전부’는 힘든 세상을 살아갈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위로의 노래다. 옥상달빛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이며, 어쿠스틱한 악기 편성이 더욱 짙은 여운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잔잔하면서 울림 있는 옥상달빛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곡이 가진 무드를 한층 살린 것은 물론, 드라마의 감동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일상 속의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특유의 감성으로 수많은 청춘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옥상달빛이 '나의 전부'를 통해 전할 위로의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진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1:38
예능

정형돈 “‘무도’ 멤버들과 통화하며 눈물…GD, 카메라 돌 때만 연락” (보고싶었어)

정형돈이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한 방송 인연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끈다.오는 4일 방송되는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9회에서는 신인 그룹으로 활동 중인 XY(정형돈&정승제)가 게스트로 등장해 ‘먹남매’ 최화정, 김호영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이날 정형돈과 정승제는 노량진 수산 시장에 울려 퍼진 신곡 ‘LEFT RIGHT(레프트 라이트)’와 함께 역대급 화려한 등장을 알린다. XY 신곡 홍보를 돕기 위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최화정, 김호영의 열띤 호응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뜨거운 열기 속 정승제는 20년 전 반지하 단칸방에 살며 수학 강사로 일하던 시절부터 자주 방문한 노량진 수산 시장에 얽힌 추억을 전한다.전혀 교집합이 없을 것 같은 정형돈과 정승제는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첫 인연을 맺었다고 밝힌다. 특히 정형돈이 방송이 끝난 후 작가를 통해 정승제의 연락처를 알아냈다고 해 놀라움을 더한다. 정형돈은 “연예계 생활 24년 만에 처음”이라고 고백하지만, 정승제는 정형돈과 사석에서 만난 후 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정형돈은 미녀 방송 작가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특급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정형돈은 “아내가 저를 정말 싫어했어요”라며 연애 시절 속사정을 대방출한다. 결혼 발표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태연과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정형돈은 과거를 회상하며 “태연이한테는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사줘야 하나 싶다”고 자아성찰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반면 GD의 남자로도 알려진 정형돈은 ‘무한도전’ 이후 ‘굿데이’를 통해 재회한 지드래곤에 대한 폭로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그는 “걔는 카메라 돌 때만 연락한다”고 귀여운 서운함을 내비친다. 그럼에도 이내 지드래곤을 향한 각별한 애정과 진심을 드러낸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형돈은 멤버들과 평상시에 자주 연락을 하느냐는 물음에 “지금은 승제 형이랑 제일 연락을 많이 한다”고 솔직한 면모를 뽐낸다. 하지만 정형돈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울면서 전화했던 남모를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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