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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올리비아로렌, 세대 아우르는 감성 담은 ‘20주년’ 프로젝트 호평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OVLR(오뷔엘알)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론칭 20주년을 맞아 따뜻한 감성의 프로젝트들을 전개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성의 삶에 공감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으면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올리비아로렌은 지난 2005년 론칭 이후 ‘현대 도시 여성의 삶에 공감하는 럭셔리 페미닌 여성복’을 지향해왔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국 여성 체형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여 국내 여성복 시장을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로서 세대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올리비아로렌만의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담은 프로젝트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감성 일러스트레이터 ‘보니룸’과 협력해 '해피 올리비아데이(Happy Oliviaday)!'를 테마로 한 20주년 기념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일상의 행복을 그리는 보니룸 특유의 감성적인 아트워크와 올리비아로렌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만나 패션과 아트의 조화가 돋보인다.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점퍼, 티셔츠, 스카프, 우산 등 아이템에 따뜻한 감성과 청량한 무드를 담았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바람막이 점퍼와 티셔츠는 출시와 동시에 베스트 제품으로 인기를 모았다는 설명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모녀룩 캠페인’과 함께 공개한 20주년 특별 화보도 화제다. 엄마와 딸이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따로 또 같이’ 입을 수 있는 모녀룩을 제안하는 스토리로, 세대를 잇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다. 인기 인플루언서 김선영·송유진 모녀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풀었다. 이번 20주년 프로젝트들은 올해 1월 진행된 ‘20주년 기념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 ‘당신이 빛나는 순간(Stunning Moment)’이라는 메시지를 반영했다. ‘여성들의 일상에 공감하며 옷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모든 여성들의 빛나는 순간을 응원한다’는 올리비아로렌이 20년간 지켜온 철학을 담았다. 올리비아로렌은 지난해 12월 세정그룹의 신설법인 ‘OVLR(오뷔엘알)’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OVLR의 출범은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내·외부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극대화가 목표다.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 전문 기업을 만들고,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올리비아로렌은 세컨 라인 론칭 및 20주년 기념 ESG 활동 등 추가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OVLR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올리비아로렌은 지난 20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여성들의 일상에 공감하면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며 진화해왔다”라며 “세대를 잇는 감성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의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2 07:20
경제일반

농심, 백산수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 선보여

농심이 일러스트 작가 ‘히조’와 협업해, 백산수 수원지인 백두산 천지 일러스트를 박스 패키지에 적용한 ‘백산수 아트 컬래버레이션’ 한정판을 올해 말까지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히조는 청정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작가로, 백두산 천지의 여름 모습을 따듯한 색감으로 표현했다. 농심은 생수업계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백산수 수원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농심은 이번 백산수 아트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출시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농심은 5월 17일까지 ‘천지차이 백산수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상상하는 백두산 천지를 자유롭게 그리면 된다. 손그림은 물론 AI로 생성한 이미지도 응모 가능하다. 1등에게는 태블릿 PC를 증정하고, 참여한 전원에게는 백산수 앱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1만점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백산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백산수의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를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백산수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4 17:18
IT

지브리 프사 대박 난 '챗GPT', 필터 없이 대담한 '그록'…AI 대전 2막

생성형 AI 대전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샘 올트먼의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xAI가 차별화 기능을 선보이면서 소리 없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최다 이용자를 찍었고, xAI 그록은 도덕적 경계를 넘나드는 대담한 답변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3일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했다. 국내 이용자들도 단기간 내 확 늘었다. 지난달 27일 우리나라 챗GPT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처음 120만명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오픈AI가 지난 3월 25일 출시한 ‘챗GPT 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챗GPT에 사진을 업로드한 뒤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라고 말하면 10초 안에 결과물을 내놓는다. 해당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등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문화로 확산하고 있다.신규 서비스는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3’를 기반으로 하며 사진 없이 텍스트 설명만으로도 창작할 수 있다. 사진, 일러스트, 회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지원해 4컷 만화도 순식간에 완성한다.올트먼 CEO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지만 (작업을 수행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고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크리켓 선수가 된 자신의 모습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그린 뒤 업로드하며 간접 마케팅을 이어갔다.오픈AI는 이용자 폭증과 저작권 우려 확산 탓인지 정책을 일부 변경했다. 지브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요구하면 ‘따뜻하고 귀여운’이라는 표현으로 순화하도록 안내하거나 제작을 거부한다. 하지만 어떤 명령에는 지브리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 캐릭터까지 삽입하는 등 온전히 받아들일 때도 있다. 챗GPT 무료 이용자의 경우 이미지 생성 횟수에 제한을 걸었다. 머스크가 내놓은 그록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의 조사에서 지난 3월 한 달간 하루 평균 웹 방문자 수 1650만 명을 달성하며 중국 딥시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월간 트래픽은 전월 대비 800% 뛰었다.그록은 챗GPT보다 ‘덜 조심스러운’ 서비스를 표방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와 엉뚱한 질문에도 비교적 창의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머스크가 소유한 X와 연계해 최신 이슈를 파악하는 것 역시 강점이다. 챗GPT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왔는데,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적용하며 한계를 극복해가는 모습이다.다만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그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를 향한 부정적 발언을 검열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4 08:00
영화

‘스트리밍’ 권혁수도 깜짝 출연?…디테일 갑 프로덕션 비하인드

조장호 감독과 열정 가득한 베테랑 제작진들의 섬세한 작업으로 생생함의 끝을 달리는 영화 ‘스트리밍’이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리얼함의 일등공신, 원테이크 촬영‘영화의 본질이 곧 실시간 방송’이라고 생각한 조장호 감독이 대부분의 장면을 원테이크로 촬영한다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후, 강상협 촬영 감독은 “실시간이라는 속성과 현장감을 구현”하는 데 무엇보다 주력했다. 카메라와 주인공의 거리, 주인공과 공간을 담을 렌즈의 화각, 화면비와 프레임에 영향을 주는 실시간 댓글까지 고려해 섬세하게 촬영 계획을 짜나갔다. 촬영팀은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는 ‘우상’의 광기 어린 표정과 눈빛을 담아내기 위해 인물과 카메라의 거리를 근접 촬영으로 유지하고 광각계 단렌즈와 스테빌라이저 장비인 짐벌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높은 텐션이 요구되는 ‘우상’의 추격 씬에서도 카메라와 짐벌의 종류에 차이를 두면서 “인물과 카메라가 계속해서 움직이는 동시에 원테이크 컨셉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춰 그간 익혀온 기술은 물론 새로운 시도에도 아낌없이 도전했다.#리얼함과 낯섦을 동시에 담아낸 미술박옥경 미술 감독은 스트리밍 방송이 날 것의 리얼한 느낌을 주는 한편 진실과 거짓을 분간하기 힘든 매체가 되기도 한 만큼 “이런 이중적인 인식을 하나로 엮어지게 하고 싶었고, 배경의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느껴지게” 만드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정했다. 극중 모든 공간에서 “배우가 무대에 오르듯, 현실이지만 어딘가 현실적이지 않은 낯선 느낌”을 의도했다고 전했다. 자극과 화제성을 쫓는 시청자들의 열띤 성원 속에서 ‘우상’이 “커튼 뒤에서 무대에 오르는” 듯한 표현을 위해 대부분의 공간을 좁고 긴 통로를 이용해 무대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또한 작품 속 모든 개인 공간은 캐릭터를 투영했다. 미술팀은 조장호 감독과 ‘우상’의 가치관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 후 구독자 수 1위를 독식하는 ‘우상’의 허세와 여유 등 그가 지금까지 이룬 것들과 성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반적인 스트리밍 채널의 공간과는 차별성을 두었다. “그의 성공적인 배경은 보이되 과시적인 성격과 욕망이 은연중에 드러났으면 해 트렌드는 따르면서 화려하지 않은 공간”을 설정했다. ‘마틸다’의 집 역시 “낯설게 하기의 연장선”으로 조명 활용에 있어 방송과 현실의 거리감을 형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어떤 패브릭에 조명이 닿았을 때 효과적으로 표현될지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회색 커튼에 빨간 조명을 사용해 빨간 커튼으로 인지시키고, 일상적인 순간으로 전환될 때 관객들이 착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의도하며 공간의 특징을 부각했다. #진짜 스트리밍을 구현해 낸 VFX조장호 감독은 실제 인터넷 방송처럼 보여질 수 있도록 중간 광고를 비롯해 리얼하게 올라오는 채팅창, 잭팟처럼 터지는 후원금 등의 요소에 심혈을 기울였다. “댓글도 하나의 미장센”이었다는 조장호 감독의 말처럼 자극 위에 고자극을 더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실시간 댓글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VFX 팀과의 협업으로 댓글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성진 VFX 수퍼바이저는 댓글창이 “영화 내내 보여지는 이미지의 한 축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좋으면서 가시성이 충분하고 영화 화면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화면에서 댓글창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했기 때문에, 불투명한 검은색 댓글창이 아닌, 댓글 별로 투명한 셀을 붙여 미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화 화면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댓글이 올라갈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댓글창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디자인했다. 실제 라이브 속 실시간 댓글은 올라오는 속도와 양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장면별로 속도 구간을 설정해 속도의 변동을 주는 등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라이브의 다이내믹을 담당한 사운드사운드를 담당한 공태원 감독 역시 ‘왜그’ 채널의 후원 채팅 목소리를 구현할 때 “영화적 생동감에 포인트”를 두었다. 실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쓰는 기계적 보이스보다는 “영화적 즐거움을 위해서 후원 채팅도 기계적인 보이스를 차용한 ‘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단조로움을 타파하기 위해 다양한 성우들이 녹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4명의 성우들이 참여해 100여 개에 달하는 후원 채팅을 전부 녹음하고 제작진이 상황과 장면에 맞는 목소리를 배치하는 형태로 작업했다. 후원 채팅 목소리와 ‘왜그’ 세계관을 설명하는 목소리에는 ‘오징어 게임’의 전영수 성우가, 주간 분석가 콘텐츠의 목소리에는 윤용식 성우가 참여했고 권혁수의 목소리도 깜짝 등장한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정체불명의 인물 ‘KJ5385’의 목소리는 하현수 배우의 음성에 사운드 효과를 입혀 탄생됐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6:02
NBA

“선수들은 이들을 콘텐더로 존중하지 않아”→혹평받은 OKC, ‘미리 보는 파이널’서 디펜딩 챔피언도 격파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오클라호마는 최근 ‘상대 선수들은 이들을 콘텐더로 여기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으나, 이날 보스턴을 제압하는 위력을 뽐냈다.오클라호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보스턴을 118-112로 제압했다. 오클라호마는 시즌 54승(12패)째를 올리며 서부콘퍼런스 1위를 여전히 굳건히 지켰다. 보스턴은 5연승에서 제동이 걸리며 동부콘퍼런스 2위(47승 19패)를 지켰다.오클라호마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쳇 홈그렌도 23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는 최근 18경기에서만 17승을 쓸어 담았다.보스턴은 프랜차이즈 신기록인 1경기 63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끝내 무릎을 꿇었다. 보스턴은 오클라호마와의 정규리그 2경기서 모두 졌다. 제이슨 테이텀이 33점을 올렸고, 데릭 화이트(22점) 알 호포드(18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다. 보스턴 입장에선 원투펀치인 제일런 브라운이 이날 10점을 기록하고 6반칙 퇴장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었다. 원정팀 오클라호마는 경기 초반 9-0으로 시작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쿼터 중반에는 12점 차로 앞서는 등 서부콘퍼런스 1위다운 전력을 뽐냈다. 하지만 보스턴은 테이텀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고,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다.오클라호마는 98-98로 맞선 4쿼터 켄리치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길저스-알렉산더도 자유투, 점프슛으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브라운의 6반칙 퇴장 후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격차를 좁히고자 하는 3점슛 시도는 14차례나 있었지만, 이중 림을 가른 건 3개뿐이었다. 테이텀도 4쿼터 야투 6개를 던졌으나 단 1개만 넣으며 고개를 떨궜다.오클라호마 입장에선 최근 부정적인 시선에 반박하는 소중한 승리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경기 전 오클라호마를 두고 “선수들은 이들을 콘텐더로 존중하지 않는다”며 “오클라호마 핵심 멤버들은 아직 플레이오프(PO)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일부 선수들은 이들을 우승 경쟁팀으로 간주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반응을 전했다.같은 날 ESPN 역시 “이 팀에 대한 엄청난 무시가 존재한다”며 “리그 내 다른 관계자들, 선수들은 ‘오클라호마가 같은 대진에 있어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이날 디펜딩 챔피언을 꺾으며 서부콘퍼런스 1위의 전력을 뽐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3:01
뮤직

“몽환적 분위기”… 정동원,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일러스트 티저 공개

가수 정동원이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러스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정동원은 지난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3월 13일 발매되는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첫 번째 일러스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앞서 공개된 티저 사진 속 모습과 같은 '키다리' 정동원이 등불을 손에 쥐고 앞장서서 걷고 있다. 그 뒤로 손을 잡고 뒤따라 걷는 소녀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하얀 꽃이 가득 피어난 들판과 다채로운 빛깔의 오로라로 물든 아름다운 밤하늘은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분위기를 극대화했다.이미지의 상단에는 ‘The person who was always with me, Shinning a light on my path(늘 내 곁에서 내 길을 밝혀 준 사람)’이라는 영문 글귀가 적혀있어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정동원의 새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지난 2021년 발매된 첫 번째 정규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2집이다. 지난 15일 타임테이블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들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앞서 정동원은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또한 본업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최근에는 첫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를 개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동원은 오는 3월 28일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오는 3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08:34
e스포츠(게임)

시프트업 김형태, 최대 실적·주식 잭팟 비결은 '원초적 본능'

중견 게임사 시프트업이 업계 불황을 뚫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순항의 비결은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김형태 대표의 섬세한 손길이다. 시프트업은 팬들의 눈을 홀리는 매력적인 선의 캐릭터로 특유의 정체성을 확립해 최대 실적은 물론 주식 대박까지 터뜨렸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형태 대표가 쥐고 있는 시프트업 지분 38.8%의 가치는 지난 14일 종가(6만4700원) 기준 약 1조47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회사의 개인 주주 중 유일하게 주식 평가액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를 세우고 10여 년 만에 일군 성과다.신작과 든든한 캐시카우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를 찍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2198억5300만원, 1485억8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4%, 33.8% 증가했다. 중국산 게임 침공 등 경쟁 심화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대형 게임사들과 대비된다.이런 시프트업의 성공은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대표만의 고집과 철학을 담은 캐릭터 디자인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김 대표는 1997년 '프린세스 메이커'와 '이스' 시리즈 등을 개발·유통한 만트라에 입사해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는 명작 '창세기전'으로 이름을 알린 소프트맥스에서 그래픽팀 팀장을 맡았다. 이후 시프트업을 설립한 2013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 디렉터로 노하우를 축적했다.시프트업의 첫 작품인 수집형 RPG '데스티니 차일드'는 김 대표의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살아 움직이는 2D 캐릭터 일러스트의 선정성 때문에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10월 출시 닷새 만에 양대 앱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디지털 바느질'이라고 표현할 만큼의 정교한 수작업이 필요한 '라이브 2D' 기술로 3D 게임이 대부분인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건강미와 귀여움 사이의 애매한 구간이 없을 정도로 각 캐릭터에 확실한 콘셉트를 부여한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2022년 11월 출시한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는 수명이 2년 안팎에 불과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아직까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형 업데이트와 인기 IP 협업으로 이용자 이탈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면서 지난해 연간 15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 조사 결과 서브컬처 고장인 일본의 누적 매출 기여도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올해 4월로 출시가 점쳐지는 중국에서도 호응을 얻는다면 매출 규모가 확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승리의 여신: 니케' 역시 과감한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격하는 캐릭터의 특정 신체 부위가 생동감 있게 흔들리는 연출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2024년 시장에 나온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는 연간 매출 628억원을 기록하며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62개국 사전예약 1위에 오른 데 이어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시장 판매량 1위를 찍기도 했다.이 게임도 실제 모델을 3D로 스캔한 여주인공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한 해외 매체가 김 대표를 향해 '여자를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며 캐릭터 디자인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가 사과문을 게재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 공식적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밝힌 적은 없지만 선을 과장하고 여성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에 2027년 이후 론칭을 목표로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위치스'도 남성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여자 캐릭터로 실적 신기록을 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시프트업 측은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며, 게임의 대략적인 콘셉트 등을 포함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시장과 유저들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8 07:00
뮤직

정동원, 3월 13일 정규 2집 컴백 확정

가수 정동원이 3월 13일 새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정동원은 지난 1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타임테이블 이미지를 공개하고 3월 13일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를 발표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1년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2집 앨범이다. 공개된 타임테이블 이미지는 소설책을 연상시키는 달력 위로 발매일까지의 사전 일정들이 표기돼 있다. 그 옆으로는 블랙 컬러의 중절모와 정장을 착용한 정동원의 실루엣이 함께 비쳐 눈길을 끌었다.또 정동원은 16일 첫 번째 티저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콘셉트 필름, 일러스트 티저, 리릭 포스터, 하이라이트 메들리 비디오, 스페셜 클립, 하이라이트 퍼포먼스 비디오,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사전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앞서 정동원은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본캐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첫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 개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정동원은 앨범 발매 후 3월 28일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08:15
메이저리그

투수까지 뛰는 통산 120홈런 '슈퍼 유틸리티' 다저스 잔류…김혜성도 '긴장'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 중인 김혜성(26·LA 다저스)이 긴장할 만한 '계약'이 성사됐다. 자유계약선수(FA)이자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34)가 다저스에 잔류한다.10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잔류로 내·외야 탄력적인 선수단 운영이 가능해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시장에서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는 동시에 우승 핵심 멤버를 다시 데려오는 균형을 맞췄다'라고 평가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에르난데스는 어느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최대 강점이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그리고 투수(4와 3분의 1이닝)로도 마운드를 밟았다. 사실상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커버한 셈. 타석에선 타격의 정확도(타율 0.229)가 떨어졌으나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2개)으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에르난데스의 통산 11년 MLB 성적은 1183경기 타율 0.238(830안타) 120홈런 435타점이다. 포스트시즌(PS) 통산 홈런이 15개(월드시리즈 1개)에 이를 정도로 가을야구에 강한 이미지가 있다. 2017년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선 4경기 홈런 3개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로 풀린 에르난데스는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다저스는 올겨울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한 김혜성을 영입했다.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0억원).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낙점한 뒤 포지션 경쟁자인 가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는 후속 조치까지 단행했다. 김혜성으로선 큰 경쟁 없이 2루수 자리를 확보하는 듯 했으나 에르난데스 잔류 이후 상황이 묘해졌다. 적응에 애를 먹을 경우 그를 대체할 만한 '확실한 카드'가 확보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0 09:32
문화

곽재선문화재산X할리스 제3회 화사 아트공모전, 대상 김민지 작가 ‘탈피’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아트공모전의 세번째 대상 수상작으로 김민지 작가의 ‘탈피’가 선정됐다.2025년의 띠인 ‘뱀’을 테마로 곽재선문화재단 주최·주관, 할리스 후원으로 진행된 제3회 아트공모전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 수상작인 ‘탈피’는 뱀의 탈피 과정을 도자로 형상화했다.곽재선문화재단의 이사장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시상에 앞서 “상징성 있는 동물을 주제로 공모전을 3회째 진행 중인데 올해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른 동물과 달리 뱀은 사람들에게 친숙하지 않고 무섭게 인식될지 걱정이 했다”며 “선입견을 뒤집는 작품이 많아 깜짝 놀랐다. 수상의 영광을 받은 작가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재단은 조금이라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며 “공모전에 작품을 응모해주신 작가들에게 감사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가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앞으로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큰 상을 갑자기 받게 돼 얼떨떨하다. 그동안 작업하면서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잘 하고 있다는 응원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작업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후 작가들이 자신의 수상작을 소개하는 도슨트도 진행됐다. 김 작가는 ‘탈피’에 대해 “도자로 뱀의 형상을 만들고 거기에 층을 쌓아 성장하는 이미지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최우수상 오승언 작가 ‘Nudità’ △우수상 장영준 작가 ‘산광수색’, Rhea in 작가 ‘Magic Spell’ △할리스 특별상 진종현 작가 ‘꽃과뱀’ △입선 강승혜 작가 ‘여행’, 김보경 작가 ‘Kundalini’, ‘Respire’, ‘어깨서기’, 김소정 작가 ‘A MA-ZE’, 김현정 작가 ‘문자도;을사’, 서진영 작가 ‘구름 속을 유영하는 뱀’, ‘푸름밤’, ‘Best friends’, 이해 작가 ‘MY FAMILY(뱀)’, 최용준 작가 ‘꽃뱀’, 최재용 작가 ‘꽃향기를 맡으러 왔단다’, 최재이 작가 ‘뱀문자도’, 황정원 작가 ‘무한동력 나무’ 등이 수상작으로 뽑혔다.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작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예술적 교류를 통해 창작의 저변을 확대하고, 예술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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