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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보이즈 주학년, ‘사생활 문제’로 팀 탈퇴... 10인조 체제로 활동 [종합]

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이 사생활 문제로 팀에서 탈퇴한다. 18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였다”면서 “그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고 알렸다.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끝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주학년이 지난 5월 말 일본 도쿄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만났으며, 지난달 29일 밤 일본 지인들과 함께 롯폰기의 술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주학년은 새벽까지 머문 술자리에서 아스카 키라라와 함께했다. 두 사람이 포옹하는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원헌드레드는 지난 16일 “주학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팀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활동 소식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스카 키라라는 1988년생으로 주학년보다 11살 연상이다. 2007년 AV 배우로 데뷔해 2020년 은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생인 주학년은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해 더보이즈 멤버로 데뷔했다. 주학년과 같은 멤버인 주연도 최근 배우 신시아와 열애설이 한차례 불거졌다. 두 사람은 단편영화 ‘영영’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커플 아이템 의혹과 비슷한 스타일의 사복 사진이 퍼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부인,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인해 일단락됐다. 그러나 여기에 설상가상 주학년의 전속계약 중단 소식으로 불안정한 팬심에 또 하나의 균열을 남겼다.한편 더보이즈는 지난해 IST엔터테인먼트에서 7년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현 소속사 원헌드레드로 이적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16:58
연예일반

‘환승연애2’ 이나연, 남희두와 결별?... 인스타 오류 ‘일축’ [왓IS]

‘환승연애2’ 이나연이 결별설에 대해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이나연은 4일 SNS에 “근데 여러분.. 혹시 좋아요가 한 방에 사라지는 오류도 있나욤..?”이라고 질문했다.그는 “몇천 개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가족, 친구, 남자친구 좋아요도 멋대로 취소돼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오류는 처음 봐서 여쭤봅니다. 제 계정 안전한 거죠?”라고 덧붙이며 결별설을 일축했다.앞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나연 게시물에 남희두가 누른 ‘좋아요’가 사라진 것을 두고, 결별설이 제기됐다. 이후 해프닝인게 밝혀지자 “저도 좋아요 취소돼 있었어요” “오류였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황은 일단락됐다.한편 이나연은 지난 2021년 JTBC 골프 아나운서로 데뷔, 이듬해 티빙 연애 예능 ‘환승연애2’에 출연해 과거 연인이던 남희두와 재회에 성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23:13
드라마

공명, ♥최수영과 친구에서 연인으로… “많이 사랑해”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과 공명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관계를 재정립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 연출 장유정, 조남형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쳐스) 7회에서는 서의준(공명)이 한금주(최수영)에게 꾹꾹 눌러 담아왔던 진심을 전하며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는 설렘 가득한 순간이 그려졌다.이에 7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3.1%를 기록하며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한금주의 파혼 이유가 단순히 술 때문이 아닌 전 애인 주엽(유의태)의 외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알게 된 엄마 김광옥(김성령)은 평소 술을 멀리하던 사람이었지만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술을 찾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빠 한정수(김상호)와 언니 한현주(조윤희) 역시 한금주가 홀로 감내해왔을 상처에 눈시울을 붉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처럼 침울한 분위기에 빠진 한금주 패밀리를 챙긴 건 보천마을 사람들이었다. 서의준, 이영웅(박강섭), 봉선욱(강형석)은 고기를 사들고 찾아와 용하다는 점집에서 한금주의 대운을 점쳤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여기에 주엽을 혼내주겠다며 중무장한 마을 주민들이 가세해 유쾌하면서도 진심 어린 위로를 더했다.한금주 개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준 이는 단연 서의준이었다. 가족 앞에서는 “정말 괜찮다”며 담담한 척하던 한금주는 서의준 앞에서야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서의준은 말없이 곁을 지켰다. 또 전셋집이 나가지 않아 복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몰래 집을 계약해 보증금을 돌려주는 등 현실적인 도움으로 한금주를 다정히 챙겼다.이렇듯 서의준의 배려가 계속되자 한금주는 결국 본인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과거 그에게 일방적으로 손절당한 이후 서의준을 좋아하고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았고 그의 다정함이 여전히 설렘을 불러일으켜 더 이상 착각하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또 한 번의 엇갈림이 찾아왔지만 서의준은 끝내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행방불명된 아버지가 다시 나타나 한금주에게까지 해를 끼치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 과거 서울 한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아버지가 행패를 부렸던 일과 또 최근 자택 무단 침입, 트럭 적재물 사고 등 석연찮은 일이 잇따르며 그의 마음 속엔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그런데 그의 걱정과는 다른 방향으로 위기가 닥쳐왔다. 한금주의 차를 막아선 남성이 쇠파이프로 창문을 내리치며 위협을 가했고 서의준과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최근 발생한 자택 무단 침입과 적재물 사고의 배후였으며 과거 서의준이 담당했던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드러났다.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한금주와 서의준 사이에는 여전히 미묘한 감정의 파장이 흘렀다. 걱정이 섞인 말다툼 끝에 한금주가 먼저 등을 돌렸고 이대로 보낼 수 없었던 서의준은 그녀를 뒤에서 조심스럽게 끌어안았다. 이어 “내가 너 많이 사랑해”라는 고백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는 친구를 넘어 연인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건드린 이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두 사람의 관계 전환을 인상 깊게 그려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8회는 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7:48
프로야구

'11일 만에 재점화' 롯·삼 벤클...뚜렷한 입장 차→장외 설전도 가열 양상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사이 '클래식' 매치가 사구 논란으로 가열되는 양상이다.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 팀 사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5회 초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가 던진 공이 타자 전준우의 왼쪽 팔꿈치에 맞은 상황에서 갈등이 번졌다. 전준우는 손가락 2개를 펴 보이며 최원태를 향해 "두 번째야"라고 일갈했다.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DH) 2차전 3회 말 타석에 이어 다시 사구가 나온 상황을 상기했던 것. 최원태는 팔을 벌려 고의가 아니라고 어필했다. 전준우는 미안한 기색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마운드로 향했고, 그렇게 삼성·롯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베테랑 선수들이 중재하며 상황이 소강되는 것 보였지만, 최원태가 전준우를 향해 거듭 항의하자, 2차 벤치클리어링까지 발생했다. 상황은 최원태가 모자를 벗어 전준우에게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여진은 하루가 지나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팬과 삼성팬 의견은 제각각이고, 그렇게 장외 갈등도 이어지는 형국이다. 일부 야구팬은 열 살 넘게 차이 나는 후배(최원태)가 선배(전준우)에게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을 꼬집는다. 하지만 등 뒤와 앞에 동료 8명을 두고 수비를 이끌어야 하는 투수가 덮어 두고 사과부터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문제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일부는 전준우를 '꼰대'라고 본다. 각자의 사정을 헤아리려는 팬도 있다. 직전 롯데전 등판(17일 DH2)에서 타구에 맞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고 조기강판(3이닝 5실점)까지 당한 최원태가 기싸움에서 밀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틀 전(27일)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두 차례 사구를 범했을 때 삼성 선수들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롯데 선수들은 왜 민감하게 구느냐'라고 주장한 팬도 있었다. 이에 '첫 충돌에서 전준우는 잘 넘어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최원태가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다'라고 꼬집는 이도 있었다. 지난 18일 사직 경기에서도 두 팀 사이 벤치클리어링이 일었다. 5회 말 삼성 투수 양창섭이 던진 공이 타자 윤동희에게 향하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삼성 더그아웃을 향한 것. 5회 선두 타자 장두성이 투수 이승현에게 헤드샷을 당해 교체된 점, 양창섭이 앞 타자 전민재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은 상황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 감독이 극대노 모드를 켜자, 모든 선수들이 당황했다. 당시 삼성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사과 외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굴욕적으로 본 팬들도 있었다. 기싸움은 그라운드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프로 스포츠의 근간인 팬 사이 자존심 대결도 당연히 존재한다. 그래서 29일 발생한 2차 충돌은 두 팀 팬 사이 더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장 삼성팬이 사구를 범한 최원태의 이름을 연호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장 적극적으로 중재한 삼성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비난을 받기도 했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40년 넘게 경쟁하며 올드팬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두 팀. 갈등 봉합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 맞대결은 내달 21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08:14
프로야구

특타에 맹타, 벤치클리어링 중재까지 '바쁘다 바빠', 강민호-구자욱이 보여준 베테랑의 품격 [IS 피플]

팔에 알이 밸 만큼 던진 보람이 있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배팅볼에 '특타'를 자처했던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폭발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롯데와의 2연전(28일 경기 우천 노게임) 위닝 시리즈와 함께 4연승을 달렸다. 구자욱, 강민호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5번 타자·포수로 출전한 강민호도 5타수 3안타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강민호는 삼성의 역전승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 선수의 활약은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이었다. 우선 구자욱은 5회 말 동점 적시타의 주인공이었다. 1-2로 끌려가던 5회 2사 2루에서 박세웅의 몸쪽 바짝 붙여서 오는 149km/h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 4번 타자 디아즈의 볼넷으로 추가 기회를 잡은 삼성은 강민호의 싹쓸이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2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은 좌익선상으로 밀어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8회 말엔 강민호가 빛났다. 8-3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디아즈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강민호가 다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두 선수의 부활의 배경엔 '특타'가 있었다. 구자욱과 강민호는 지난 27일 롯데와의 3연전에 앞서 일찍 경기장에 출근, 강도 높은 특타를 자처했다. 최근 떨어진 타격감 때문이었다. 구자욱은 27일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38(42타수 10안타)로 성적이 다소 좋지 못했고, 강민호도 5월 타율 0.213(61타수 13안타)으로 부진했다. 이에 두 베테랑 선수가 결단을 내렸다. 항상 누구보다 경기장에 일찍 나왔던 강민호와 함께, 구자욱도 경기 전 훈련 강도를 높여 위기를 타개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본 박진만 감독이 배팅볼 투수를 자청해 이들에게 공을 던졌다. 하루 뒤 "팔에 알이 배었다"라며 이튿날(28일)엔 던지지 않았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희망을 안겼다. 그리고 우천 노게임 된 다음날, 두 선수는 화끈한 멀티 안타·멀티 타점으로 팀을 위기 상황에서 구해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엔 벤치클리어링이 있었다. 5회 초 투수 최원태가 롯데 타자 전준우를 맞히면서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도 빛났던 건 구자욱, 강민호 두 선수의 행동이었다. 흥분한 전준우를 포수 강민호가 즉시 막아서며 달랬고, 주장 구자욱이 선수들 사이에서 부드럽게 해명에 나섰다. 2차 벤치클리어링이 촉발됐을 때 전준우와 최원태 사이를 막은 것도 구자욱이었다. 결국 최원태가 전준우에게 다가가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며 일단락이 됐는데, 여기서도 구자욱이 최원태의 사과를 이끌면서 확전없이 잘 해결됐다. 윤승재 기자 2025.05.30 06:04
프로야구

"두 번째야!" 또 불붙은 삼성-롯데 벤치클리어링, 경기는 삼성의 역전승

"두 번째야."마운드를 향해 손가락 2개를 펴 보인 전준우(롯데 자이언츠)는 곧 투수 최원태(삼성 라이온즈)를 향했다. 포수 강민호가 전준우를 막아서며 말렸고, 양 팀 더그아웃의 선수들이 모두 쏟아져 나왔다. 벤치클리어링. 투수 최원태도 할 말이 있는 듯 격앙된 표정으로 전준우를 응시했고, 전준우 역시 좀처럼 감정을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선수들에게 둘러싸였다. 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롯데와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5회, 최원태의 공이 전준우의 왼쪽 팔꿈치를 맞춘 것이 화근이었다. 전준우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최원태의 높은 직구에 맞은 바 있다. 전준우는 "두 번째"라며 최원태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최원태도 억울하다는 듯이 두 팔을 벌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준우가 마운드로 다가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상황이 진정되는 듯 했으나, 최원태가 항의를 계속 이어가자, 1루로 걸어가던 전준우가 다시 마운드를 향해 2차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삼성 주장 구자욱이 두 선수를 적극적으로 말렸고, 이후 최원태가 1루의 전준우에게 다가가 모자를 벗고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다만 벤치클리어링 후 분위기는 삼성 쪽으로 흘러갔다. 5회 말 1사 후 박승규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김성윤의 적시타와 도루, 구자욱의 동점 적시타가 차례로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삼성은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 말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과 상대 실책, 김지찬과 김성윤, 구자욱의 3연속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롯데는 1회 빅터 레이예스의 솔로포와 4회 손성빈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벤치클리어링 이후 삼성에 분위기를 내줬다. 7회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안타, 윤동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도 7회 말 이재현의 적시타와 8회 말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더 달아나며 승리했다. 이날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최원태가 승리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7탈삼진 2실점한 최원태는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2패)을 거뒀다. 반면, 다승 공동 선두인 박세웅은 6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5.05.30 00:04
해외축구

"스포츠는 교육적 가치 지켜야" 레오 14 교황, 세리에A 우승 나폴리와 유쾌한 만남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올 시즌 우승팀 나폴리를 따뜻하게 맞이했다.교황은 2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환영 행에서 자신을 AS로마 팬으로 소개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그래서 선수들이 박수를 치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농담한 뒤 "언론에 나오는 게 항상 진실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나폴리는 지난 23일 안방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인터 밀란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통산 네 번째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한 뒤 이날 바티칸을 방문했다.아우렐리로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교황에게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선물했다. 등에는 이탈리아어로 '파파 레오네 14세'(Papa Leone XIV)가 적혀 있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손등에 입을 맞췄다. 교황은 "TV에서 여러 번 본 적 있다"며 친근하게 인사했다.교황은 이날 짧은 연설에서 나폴리의 우승을 축하하며 팀워크의 중요성과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가 돈벌이 수단이 되면 교육적 가치를 잃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에게 스포츠가 건강한 인격 형성의 경험이 되도록 부모와 지도자들이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는 여러 종목을 좋아하는 스포츠팬으로 알려져 있다. 고향인 시카고 야구팬 사이에서는 그가 컵스 팬인지, 화이트삭스 팬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2005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 때 그가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담긴 TV 영상이 '발굴'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테니스가 취미인 레오 14세는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세계 랭킹 1위의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얀니크 신네르를 바티칸으로 초청해 만나기도 했다.김식 기자 2025.05.28 09:53
스타

고 오요안나 사건, 가해자 1명 퇴출로 끝 아냐 [IS시선]

MBC가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 A씨와 계약을 해지했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의 특별관리감독 결과에 따른 MBC의 이 같은 조치로 이번 사건은 일단락을 맺는 분위기다.문제는 사건의 본질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프리랜서들의 취약한 노동 구조는 여전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도 근로자로서 최소한의 법의 보호도 받기 어렵다. 고용부가 지난 19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 결과로 “고인에 대한 괴롭힘이 있었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발표한 게 그 근거다. 이후 MBC는 가해자로 지목된 고인의 선배 기상캐스터 1명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것이 끝이었다. MBC는 유족이 괴롭힘에 가담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동료 3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3명이 괴롭힘에 가담했다는 확실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MBC는 이 1명에 대한 계약 해지 조치를 함으로써 ‘괴롭힘이 있었다’는 고용부 판단을 수용하는 제스처로 상황을 마무리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MBC는 고용부 결과가 나온 뒤 공식 입장을 내고 “프리랜서를 비롯한 비정규직, 외주사 직원 등 문화방송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프리랜서, 비정규직 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최대한 빨리 개선할 수 있는 제도를 더 보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눈에 보이는 어떤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문제가 짧지 않은 기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왔는데도 미리 보완책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MBC의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유족과 노동계의 관측도 회의적이다. 앞으로 기상캐스터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사태가 또 벌어져도 사측이 법적 책임을 질 의무가 없는데 개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고 오요안나의 모친과 노동계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상황에서도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데 어떻게 (피해자가) 회사에 신고를 하겠느냐. 신고하더라도 회사는 ‘내 직원이 아니다’라며 방치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제도 개선을 위한 MBC의 약속이 빈말이 아니길 바란다. 비록 근로자성은 인정되지 않았더라도 이들이 방송사의 성과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그 관리감독의 책임은 방송사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터다. MBC는 거둬들인 성과와 업적에 수많은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노력이 더해졌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정부도 나서야 한다. 업종이 다양화되고 업무가 세분화하면서 근무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근로자의 기준, 근무 환경 등에 대해 수시로 점검을 하고 모든 이들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을 하고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6 06:04
연예일반

몬스타엑스, 오늘(14일) 완전체 앨범 공개... ‘믿듣퍼’의 귀환

그룹 몬스타엑스가 완전체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14일 정오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볼륨.1’을 발매했다.‘나우 프로젝트 볼륨.1’의 ‘나우’는 ‘현재’라는 뜻과 동시에 그룹명을 이루는 ‘몬(MON)’을 뒤집은 단어로, 지금의 몬스타엑스를 구성하는 정체성과 시점을 상징한다. 2015년 5월 14일 데뷔해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은 몬스타엑스는 약 4년 만의 완전체 앨범을 공개, 뜻깊은 하루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에는 리더 셔누가 군 복무로 참여하지 못했던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곡들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러쉬 아워’ ‘러브’ ‘뷰티풀 라이어’부터 수록곡 ‘아우토반’ ‘라이드 위드 유’ ‘머시’ ‘사랑한다’ ‘론 레인저’ ‘디나이’ ‘괜찮아’까지 총 10곡이 실렸다.지난 13일 형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며 ‘군백기’를 일단락한 몬스타엑스는 해당 곡들을 여섯 명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 완전체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 팬들과 소통하며 데뷔 10주년과 완전체 활동의 시작을 함께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4 15:24
NBA

‘버틀러 드라마’에 입 연 MIA 사장 “연장 계약 거절, 사과할 이유 없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팻 라일리 사장이 시즌 종료 기자회견 중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라일리 사장은 10일(한국시간) 열린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버틀러와의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지만, 시즌 중 연장 계약을 거절한 구단에 반기를 들며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구단과 선수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국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훈련을 거부하거나,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버틀러는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라일리 사장은 기자회견 중 “계약 연장을 거절한 걸 사과하진 않겠다. 그럴 이유도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언제나 이렇게 말할 거다. ‘입 다물고 다음 트레이닝캠프에서 보자. 그리고 다시 코트에 나가라.’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좀 다르다. 어쨌든, 버틀러와 관련된 이야기는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지난 NBA 플레이오프(PO) 기간 중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는데, “내가 건강했다면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를 꺾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라일리 사장으로부터 ‘입 다물라’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날 라일리 사장은 “나는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이 팀에서도 몇 번 있었다. 이제 끝났습니다. 다 지나간 일이다. 나는 그가 잘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우리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물론 시즌 중 팀 내 핵심 선수의 트레이드 요청은 영향이 컸다. 라일리 회장 역시 “버틀러와의 일이 우리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건 분명하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필요하다면 내가 그 비난을 감수하겠다”며 “정규리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진 않다. 대신 버틀러에 대해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버블 시절, 스코어 테이블 위에 몸을 기댄 채 지쳐 있으면서도 우승을 위해 싸우던 모습이다. 그 사진은 지금도 내 사무실에 걸려 있다. 그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뛰었다. 하지만 지난 1년 반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지난 5시즌 중 2차례나 팀의 NBA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PO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PO 버틀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이 불발되자, 선수와 구단의 관계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에 라일리 사장은 “버틀러와의 일이 아무리 보기 안 좋았더라도, 내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거나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도되면 안 된다. 나는 그를 정말로 아꼈다. 그런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재밌는 일은 아니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마이애미는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8번 시드 결정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제압하고 PO 1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0승 4패로 탈락하며 짐을 쌌다. 버틀러의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올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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