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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포커스]‘15주년’ 하이라이트, 다시 ‘스위치 온’

외부의 거센 바람에 흔들린 적은 있을지언정, 한순간도 빛을 잃은 적은 없었다.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스위치를 켜고 그들만의 존재감으로 가요계를 환하게 밝힌다.하이라이트(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는 오는 11일 미니 5집 ‘스위치 온’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으로 멤버 이기광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팀의 색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데뷔 15년, 다시 스위치를 켜다 ‘스위치 온’은 ‘스위치를 켜다’라는 의미에 걸맞게 데뷔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가 다시 달리기 위해 시동을 건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와 ‘스위치 온’, ‘필 유어 러브 (48.6헤르츠)’,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바디’는 그동안 하이라이트가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스타일의 곡으로, 유쾌한 휘슬 사운드에 그루브한 일렉 베이스 사운드와 멜로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처럼 하이라이트는 분위기 변신을 꾀하며 15주년에도 여전히 도전하고 변화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팀 내 프로듀서로서 곡 작업 일선에 선 멤버 이기광은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 등 총 3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여전히 뜨거운 음악열을 과시했다. ◇비스트→하이라이트, 곡절 많은 15년 여정 하이라이트는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해 현재 4인조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비스트 활동 당시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높은 인기를 모았으며 ‘12시 30분’,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굿 럭’, ‘리본’, ‘쇼크’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마무리된 이후 상표권 분쟁을 겪은 이들은 결국 큐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2017년 팀명을 현재의 하이라이트로 바꾸고 장현승을 제외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데이드림’, ‘콜링 유’ 등의 곡으로 활동한 이들은 용준형이 부정 이슈로 팀을 떠나며 현재의 4인 체제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최근 인피니트, 갓세븐 등 2010년 전후 데뷔한 보이그룹들 중 다수가 멤버들이 개별 소속사를 찾아 나서면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하이라이트는 멤버 전원이 어라운드어스에서 ‘원팀’으로 끈끈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하이라이트가 겪어온 우여곡절을 상기하면 태생적 차이라 볼 수 있지만 긴 시간 한 배를 탄 이들이기에 가능한 빛나는 여정이다. ◇ 완전체·솔로 변화무쌍 활동으로 다진 내공3년 7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군백기’를 겪었지만 이들은 멤버들이 펼친 릴레이 개별 활동으로 완전체 합체까지 연착륙에 성공했다. 윤두준과 이기광은 각각 드라마와 예능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대중과 접점을 꾸준히 가져왔고, 양요섭과 손동운, 이기광은 각각 솔로 앨범 작업으로 음악적 성취를 이뤄갔다. 특히 이기광은 JTBC ‘피크타임’에선 심사위원으로 나서는가 하면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백은호 역을 열연하며 음악과 연기 등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며 팀 활동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온 하이라이트를 지금까지 굳건하게 지탱하게 하는 힘으로 멤버 개개인이 지닌 내공과 끈끈한 팀워크에 의해 발생하는 시너지, 팬들과의 남다른 결속력 등을 꼽는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하이라이트는 데뷔 초부터 보컬이 이뤄내는 하모니는 물론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기본기가 워낙 탄탄한 팀으로 2.5세대 K팝 대표주자로 활약했다. 특히 가창력과 표현력, 하모니가 좋은 그룹으로 히트곡 레퍼토리도 풍부한데, 연차가 쌓이며 음악에도 깊이와 성숙미가 엿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박 평론가는 “소속사가 바뀌고 팀명이 바뀌는 과정을 거치면서 멤버들간 우정과 의리가 돋보였고, 그러한 여정을 함께 한 팬클럽의 결속력도 남다르게 끈끈하다”며 “멤버들과 팬들 사이의 우정이 지금의 하이라이트를 있게 한 원동력일 것”이라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8 05:52
연예일반

정주리 “혼전임신으로 갑작스레 결혼 준비… 빚만 6천만원”

심진화와 정주리가 어려웠던 결혼 준비 과정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10일 방송하는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원하는대로’) 11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과 다섯 번째 ‘여행 메이트’ 심진화, 정주리, 인턴 가이드인 인피니트 출신 성종이 함께하는 강원도 양양에서의 ‘역대급 강풍’ 고행 여행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와 정주리는 이동 중 자신들의 짠내 가득한 결혼 준비 과정을 솔직하게 소환한다. 먼저 심진화는 “김원효와 연애할 당시 월세도 못 내서 집주인을 피해 다니던 시절”이라며 “당시 김원효가 1억 원이 있다고 이야기해 신혼집을 알아봤는데, 알고 보니 보증금 1천만 원에 현금 100만원이 있더라. 사실을 알고 나서 하늘을 보고 욕을 했다”고 말한다. “내가 가진 돈을 합쳐 총 2천 3백만 원으로 결혼했다”는 심진화는 “도대체 집을 어떻게 구한 거냐”는 신애라의 질문에 “허경환이 돈을 빌려주고 침대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이 사주는 등 동료 개그맨들에게 십시일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개그맨들의 남다른 의리에 신애라와 박하선은 “동료들이 결혼을 시켜줬네”라며 감탄한다고. 그런가 하면 심진화의 이야기를 듣던 정주리는 “남편이 연애 시절 모아둔 돈이 없다고 하길래 돈을 모은 후 결혼하자고 약속했던 상태”라며 “2년 뒤에 혼전 임신으로 갑작스럽게 결혼 준비를 하게 됐는데, 도리어 빚만 6천만 원이 늘었더라”고 밝힌다. 제작진은 “아들 넷의 엄마인 정주리가 박하선과 단둘이 남은 자리에서 수유와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며 “정주리가 ‘넷째쯤 되니 남편이 오는 시간에 맞춰 출산이 가능하더라’고 해 박하선은 ‘위인 보는 것 같다’며 감탄한다. 정주리의 리얼 육아 스토리와 힐링 여행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원하는대로’ 11회는 1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0 10:21
뮤직

남우현, 이성종과 인피니트 특급 의리..."흔쾌히 게스트 출연"

인피니트 남우현이 블라블라 '아이돌 블라썸2' 게스트로 나선다. 남우현은 26일 오후 9시 공개되는 '아이돌 블라썸2' 게스트로 출격, 호스트 이성종과의 인피니트 의리를 과시한다. 이성종을 위해 흔쾌히 출연을 약속했다는 남우현은 이성종과 인피니트 내에서 환상의 케미스트리로 '톰과 제리'로 불린다. 방송에선 남우현만의 솔직담백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앱 기능을 이용한 투표와 실시간 채팅, 보이스 연결로 청취자들과 일반적인 라디오보다 더 친근하면서도 즐거운 방송을 선사한다. '아이돌 블라썸'은 메타보이스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블라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회 2000명 이상의 유저들이 참여하며 해외 7개국에 동시 송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26 15:31
연예

인피니트 이성종, 울림엔터 재계약…11년 의리

인피니트(INFINITE) 이성종이 울림엔터테인먼트와 11년 의리를 이어간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7일 "인피니트 이성종이 오랜 시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성종은 2010년 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했다. 이후 ‘내꺼하자’, ‘추격자’,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대표 ‘칼군무돌’로 자리 잡았다. 소속사는 "인피니트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11년간 함께해 온 이성종과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도 이성종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울림과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게 될 이성종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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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Won’t Forget You' 콘셉트 포토···시크한 아우라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가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김성규의 첫 번째 싱글 앨범 'Won’t Forget You'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김성규는 오버사이즈 후드 티를 입고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또 다른 이미지에서는 핀 조명을 이용해 시크한 모습을 연출, 강렬한 아우라를 자아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김성규는 11년간 몸담은 울림과의 의리를 빛내기 위해 새 싱글 발매를 예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울림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인 만큼, 자신만의 감성을 녹여낸 음악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한편, 김성규의 첫 번째 싱글 앨범 'Won’t Forget You'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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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김성규, 29일 새 앨범 '울림과 유종의 미'

인피니트 김성규가 앨범을 내고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유종의 미를 거둔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김성규의 첫 번째 싱글 앨범 ‘Won’t Forget You’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에는 우표가 붙여진 편지봉투와 보라색 꽃이 그려진 엽서가 펼쳐져 있어 신곡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명 ‘Won’t Forget You’와 함께 ‘2021.03.29 Release’이라는 발매 일자가 담겨 있다. 이번 신보는 김성규가 11년간 몸담은 울림에서 내는 마지막 앨범으로, 김성규는 울림과의 의리를 빛내기 위해 앨범 발매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울림은 “김성규가 울림에서 마지막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Won’t Forget You’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앨범이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세 번째 미니앨범 ‘INSIDE ME’ 활동 당시 국내외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는 것은 물론,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 뮤직 급상승 차트에 전곡이 진입하며 ‘명품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입증한 김성규가 새 앨범 ‘Won’t Forget You’ 또 어떤 음악세계를 펼쳐낼지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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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박명수X인교진, '셔터맨끼리' 결성…신들린 예능감

'끼리끼리' 박명수, 인교진이 천방지축 '셔텨맨끼리'를 결성했다. '이야기 파이터'로 변신한 박명수부터 '인주몽'에 등극한 인교진까지 두 사람은 입담과 몸개그를 넘나드는 신들린 예능감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는 선택의 기로에 선 끼리들이 본인들의 선택에 따른 하루를 보내는 '신 흥부와 늘부'가 펼쳐졌다. 먼저 '맏형을 구하라' 미션에는 늘끼리와 흥끼리의 맏형 박명수와 인교진이 감옥에 갇혔다. 동생들은 감옥에 갇힌 맏형들을 꺼내기 위해 곤장 10대를 사이좋게 나눠 맞으며 의리를 드러냈다. 저잣거리로 나간 이용진은 구슬 마술사에게 구슬 감추기 기술을 배웠고 즉석에서 '용진술사'가 되어 늘끼리의 엽전을 공략했다. 엽전 5냥을 건 늘끼리는 고도의 눈썰미를 발휘했고 '용진술사'는 오히려 밑천을 탈탈 털리고 멘붕에 빠졌다. 끼리들의 과거 시험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문과 시험 '전래동화 잇기'에서 박명수는 '혹부리 영감'의 혹이 블루투스여서 통화가 된다는 등 엉뚱한 대답으로 '이야기 파이터'의 매력을 뽐냈다. 결국 문과 장원에 등극한 박명수는 쪼쪼 댄스로 기쁨을 드러냈다. 무과 시험에 나선 인교진은 '풍선 양궁'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자랑하며 '인주몽'으로 불렸다. "롤모델인 박명수 형님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인교진과 함께 셔터를 내리는 동작으로 능청스럽게 '셔터맨'을 외치며 산발 브라더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혁은 '풍선 양궁'에 이어 '코끼리 코 10바퀴 돈 뒤에 칼로 물풍선 베기'에서 신들린 검술로 무과 장원에 등극했다. 이수혁은 장원 옷 색깔부터 박명수와 차별화된 '꽃보다 어사' 비주얼을 발산했다. 가무를 좋아하는 김 대감 잔치에 간 흥끼리와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박 대감 잔치에 간 늘끼리의 극과 극 텐션 잔치는 웃음을 안겼다. 흥끼리는 밥을 먹다가도 노래가 나오면 무조건 멍석 위에서 춤을 춰야 하며 춤을 멈춘 자는 포졸에게 얼굴에 낙서를 당하는 벌칙을 받았다. 정혁은 '춤신춤왕'의 매력을 뽐냈고 황광희는 아이돌 출신다운 무대 매너를 과시했다. 하승진 역시 유연한 춤 실력을 드러냈으나 끊임없이 재생되는 노래에 흥끼리는 괴로워했다. 여기에 얼굴 한가득 먹물 팩 벌칙을 받고 돌아오는 이용진의 해탈한 표정이 더욱 웃음보를 자극했다. 식사 중 소리를 내면 얼굴에 낙서를 당하는 벌칙을 받게 된 늘끼리는 고요 속의 만찬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그 어떤 소리도 내지 않기 위해 부각까지 녹여 먹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뜻밖의 웃음 참기 챌린지를 유발했다. 연이어 얼굴 낙서 벌칙을 받은 인피니트 성규는 "큰 웃음 주자면서 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는 건데!"라고 억울함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끼리들은 '복귀 박'을 찾아 2020년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지구의 보물을 지키기 위해 미지의 행성으로 파견된 '원더끼리'와 우주소녀 예나로 변신한 박명수, 인교진의 활약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끼리끼리'는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흥끼리와 웃음에 충실한 집돌이 늘끼리가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빅재미를 쫓는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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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타이틀곡은 '너만 괜찮다면'…"자작곡으로 컴백"

인피니트 남우현이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자작곡 '너만 괜찮다면'으로 컴백을 알렸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남우현의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Second Write..(세컨드 라이트)'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해 컴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트랙리스트에는 총 일곱 트랙의 곡명과 작사, 작곡, 피처링진이 수록돼 있고 컨셉트 포토 공개 이후 줄곧 베일에 싸여있던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의 곡명도 밝혀져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우현의 신보에는 타이틀곡인 ‘너만 괜찮다면’을 비롯 동명의 인트로 트랙 'Second Write..(세컨드 라이트)'와 'You're My Lady(유어 마이 레이디)', ‘I Swear(아이 스웨어)', 'Smile(스마일)', '같은자리', '사랑해' 등 총 7곡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남우현과 7six9 music이 공동 작사, 작곡한 곡으로 엠씨더맥스(M.C.THE.MAX) 멤버 제이윤의 감성 편곡이 더해져 올가을 명품 발라드곡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외에도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최고의 호흡을 맞춘 KZ, 김이나를 비롯해 새로 협업하는 버터플라이, 다빈크, 태봉이 등 많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 스웨어(I Swear)'에는 인피니트 멤버 동우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의리를 과시했고, '스마일(Smile)'에는 트랙스 정모가 피처링으로 함께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남우현은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과 'You're My Lady(유어 마이 레이디)' 그리고 '사랑해'까지 새 앨범 7트랙 중 3트랙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뽐냈다. 남우현은 이번 새 앨범 'Second Write..(세컨드 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구성으로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남우현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과 수록곡들은 9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연지 기자사진 제공 = 울림 엔터테인먼트 2018.08.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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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엘, 첫 단독 팬미팅 성료...장동우·남우현 깜짝 게스트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엘(본명 김명수)이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엘이 지난 14일, 15일 양일간 연세대 대강당에서 팬미팅(Kim Myung-soo 1st Fan Meeting in seoul)을 개최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팬미팅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티켓은 오픈 직후 전 회차 모두 매진되어 ‘바른 앓이’ 열풍을 입증했고, 팬들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팬미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단독 팬미팅으로 가수 인피니트 엘과 더불어 배우 김명수까지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 보내준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만남의 자리다. 또한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이번 팬미팅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소식에 팬들은 더욱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헤어진 다음 날' OST인 'One More Time'으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엘은 인피니트 정규 3집 앨범 수록곡 'No More'를 비롯해 드라마 군주 OST '내가 아니어도 좋아', 솔로곡 '지난 날', 직접 작사한 신곡 'Talk N Talk'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OST 'Love U Like U'등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꾸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드라마 '군주', ‘미스 함무라비’에 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토크 타임, ‘임바른의 찰떡 고민 해결’ ‘김명수를 이겨라’ 코너를 통해 게임, 고민 상담, 셀카 촬영 시간 등도 마련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엘의 일거수일투족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엘 역시 진심을 다한 무대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마지막 회차 팬미팅에는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와 남우현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고,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독 팬미팅을 열게 되어 기쁘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 시간 마음속에 새기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김명수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엘이 활약한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마지막 회는 오늘 밤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2018.07.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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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김민석 "'그 얼굴에 왜 회뜨고 있냐' 소리에 상경"

배우 김민석(27)은 백발백중 '명사수'다.데뷔작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2012)를 시작으로 얼굴을 제대로 알린 KBS 2TV '태양의 후예'(2016), 삭발 신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한 SBS '닥터스'(2016), 소름 돋는 반전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한 SBS '피고인'(2017)까지. 출연했다 하면 대박이다. '흥행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데뷔 후 불과 5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우연이거나 숟가락 얹은 결과가 아니다. 작품 보는 안목만 좋았던 것도 아니다. 연기를 제대로 배워 본 적 없지만 연기력 논란은 한 차례도 없었다. 타고난 끼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승부욕, 자신의 연기에 대한 엄격함이 그를 이 자리에까지 올려놓았다. 올해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이유다.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영광을 안았다.어린 나이에 무거운 금빛 트로피를 안은 그는 대충 보면 27년을 쉽게 살아온 것만 같다. 그러나 홀로 힘들게 키워 주신 할머니를 위해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업에 뛰어들었고, 횟집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상경했다. 서울에서 가장 싼 원룸에서 살았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월세가 없어 돈을 빌리러 다녔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냈던 시간들은 그에게 오기가 되고, 열정이 되고, 삶의 원동력이 됐다."지금 진짜 인터뷰 하는 거 맞아요?"라고 재차 묻던 그와 인터뷰를 빙자한 진짜 술자리 토크가 오갔다. '흥행 요정'이 아닌 동네에 잘생긴 청년쯤 돼 보였다. 이보다 더 소탈할 수는 없는 백상 수상자였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소주 두 병 정도 먹으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술을 잘 안 먹어서 주량이 줄었더라고요. 오늘 이 자리에선 한 병 정도 마시면 딱 좋겠네요."- 술버릇이 있나요."원래 화도 많고 한도 많아요. 덕분에 술 먹고 친구들한테 소리 지르는 주사가 있었어요. 친구들하고 싸우기도 했고요. 무명일 때까지도 그랬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이제 잃을 게 생기니까 술버릇이 없어지는구나'라고 하더라고요. 이젠 취해서 필름이 끊겨도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지 않아요. 무의식적으로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래' 하는 마음이 있나 봐요." - 백상 후보에 올랐을 때 마음이 어땠어요."연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백상은 항상 지켜봤어요. 송강호 선배님·최민식 선배님이 상 받으실 때 유심히 보던 시청자예요. 처음에 TV 부문 신인상 후보 다섯 명이 딱 나열돼 있더라고요. 저는 맨 끝이었어요. 기호 5번인 기분이었어요. 후보 중에 꼴찌, 인지도가 최하위인 거구나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솔직히 말해서 거기 껴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어요. 보면서 실실 웃었죠. '저기에 내가 껴 있네. 세상 참 웃기네'라고 생각했어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세 빌리러 다니고 그랬는데, 기호 5번이면 어때요. 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백상에 많은 대선배들이 참석했는데 인사를 나눴나요."송강호 선배님을 보며 눈이 반짝거렸어요. 저에겐 신 같은 분이에요. 감히 롤모델로 삼을 수도 없는 분이죠. 뒤통수만 바라봐도 기분이 이상한 거예요. 꼭 톰 크루즈를 실제로 보는 것처럼 현실감 없이 떨리는 기분이었어요. 시상식에 집중하지 않을 때도 있잖아요. 그때마다 송강호 선배님의 뒷모습만 봤어요. 마지막에 수상자 사진 찍을 때 인사를 나눴어요. 악수를 하러 가는 2~3초 동안 손에 땀이 차더라고요. '그래. 축하해요'라고 해 주셨어요. 박찬욱 감독님이나 나홍진 감독님에게는 차마 막 다가가지 못했어요. 영화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먼 곳에 계신 분들 같아서요."-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도 오랜만에 재회했죠."시상식장에 들어갈 때부터 함께해 엄청 편했어요. 작가님은 정말 예쁘신 분이세요. 그날 사실 못 알아봤어요. 작가님이 안경 벗고 계신 걸 처음 봤거든요.(웃음) 이응복 감독님을 만났을 때는 기분이 이상했어요. 사실 '태양의 후예' 캐스팅을 할 때 저를 선택해 주신 것도 감독님이에요." - 수상 후 울지 않더라고요."계속 눈물을 참았어요. 호명되는 순간에 울 듯 말 듯 감정이 올라오는데, 백상에서만큼은 당당하고 싶었어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니까 멋있어 보이고 싶었고요. 참으면서 꾸역꾸역 할 말을 다 했죠. 나중에 수상 소감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니 말을 정말 못하더라고요."- '태양의 후예'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출연작이 성공했어요. 상의 무게가 더욱 무겁겠어요."솔직히 제가 주인공은 아니잖아요. 선배님들의 판에 낀 거죠.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로 치면 크리스 에반스나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은 정예 멤버들이 먼저 있고요, 거기서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한 명씩 끼잖아요. 제가 그런 존재인 것 같아요. 영웅 아닌 조력자 정도요. 주연이라는 무게감을 가진 신인 배우들과 후보에 올라서 더 못 받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솔직히 말해 조연이 받을 상은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 상의 무게를 안고 다음 작품을 해야 할 상황이 됐어요. 이젠 다른 목표가 생긴 거죠. 백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내가 다음 작품을 대충 준비하면 더 큰 재앙이 올 거 같았어요. 그런 생각 때문에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봤어요. 그러다 보니 내가 갖고 있는 본래 연기 톤이 깨져 버린 거예요. 그래서 그냥 나 몰라라 일단 해외 여행을 갔다 왔어요.(웃음)"- 어디로 갔다 왔어요?친구랑 같이 필리핀이요. 삼촌이 계시거든요. 정말 딱 쉬기만 했어요. 한국에 들어오고 오늘 인터뷰가 첫 스케줄이에요. 어제까진 우울했어요. 아까 집 앞에서 5000원짜리 가정식 백반을 먹으니까 정신이 딱 돌아왔어요. '내가 있어야할 곳은 여기구나'하고요.(웃음)- 효자 이미지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던데 이유가 뭔가요."싫다기보단 태생이 효자인 것처럼 비치는 게 싫어요. 철이 들면서 애틋해지는 거죠. 어렸을 때는 할머니를 죽도록 싫어한 적도 있었어요.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청춘이고 할머니는 지고 있었죠. 그때부터 억지로라도 많이 챙겼어요. 어렸을 땐 말을 정말 안 들었어요. 사고도 엄청 치고요. 가끔 댓글에 '김민석 효자다. 저런 아들 낳고 싶다'라고 돼 있으면 소름이 돋았어요. 전 진짜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저희 할머니니까 저를 버틴 거예요. 제가 저 같은 자식을 키운다면 버리고 싶었을 거 같아요. 말을 정말 안 들어서요. 할머니가 아팠을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장애 판정을 받으셨어요. 18~19세 때였는데 정신이 확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던 걸 다 뒷전에 두고 일을 시작했어요. 뭐 말은 여전히 안 들었죠. 집에 제가 해 줘야 할 몫만 해 놓는다는 생각이었어요."- 꿈을 버리고 가족을 위해 살려고 했나요."그렇죠. 저를 키우시면서 온갖 병 다 얻으시고 몸까지 불편하시니. 무조건 할머니 옆에 있겠다는 건 아니었어요. 의리 같은 거예요. 사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서울에 오고 싶었어요. 할머니께서 제가 대학을 졸업하는 걸 보고 싶어 해서 억지로 호텔조리학과에 갔죠. 2년이란 시간을 버티려고 갔어요. 근데 버티다 보니까 재밌는 거예요.(웃음) 그렇게 또 하나의 직업이 생겼죠." - 어떤 학창 시절을 보낸 건가요."그냥 또래들이 할 수 있는 기본적 사고를 많이 쳤어요. 싸우거나, 술 먹고 싸우거나.(웃음) 사람이 하면 안 될 짓은 절대 안 해요.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는 사람이에요. 제 기준에 할 수 있는 정도로만 사고를 쳤어요."- 어떤 마음으로 서울행을 결심했나요."무료했어요. 친구들은 군대에 갔고, 저는 혼자서 일만 했어요. 하루에 10시간씩 일을 하고 소주 한 잔 먹고 집에 가서 자고 일어나서 또 일터로 나갔죠. 지루했어요. 주변에서 바람을 많이 넣기도 했고요. 서울엔 잘났다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으니까, 저는 정말 평범하게 생긴 얼굴이죠. 그런데 저희 동네에선 잘생긴 편이었어요.(웃음) 그 얼굴에 왜 회를 뜨고 앉아 있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몰라! 해 보자!' 하고 이틀 만에 결정해 서울로 올라왔어요."- 아무런 기반이 없었잖아요."그냥 '서울 원룸 싼 곳'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찾아가 계약했어요. 거기서 먹고 자고, 그렇게 살았죠. 연예계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냥 흐르는 대로 살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연기도 시작하게 됐어요."- 자신감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저는 무모한 자신감을 항상 갖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일을 했고 학교 출석도 개근이었고 노는 것도 1등이었어요. 뭘 해도 하겠다는 자신이 있었죠. 공부 말곤 두려운 게 없어요.(웃음) 저 근데 중학교 때까진 공부 잘했어요. 아이큐도 136이었어요.(웃음)" - 언제부터 사람들이 알아봤나요."10대들이 좋아하는 드라마에 조금씩 나왔었어요. '닥치고 꽃미남 밴드'라는 데뷔 드라마를 했을 때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알아봤어요. 고마워서 '감사합니다'라고 했죠. 그런데 '태양의 후예'까지 왔을 때 이상한 거예요. '이래서 사람들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다니나' 생각했죠. 밥을 먹으러 가도 뭘 해 달라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다녀도 봤어요. 저랑은 안 맞더라고요. 그냥 누가 제 이야길 하면 '네. 저 맞아요. 맛있게 드세요' 하고 먼저 인사해요. 감추면 오히려 좋은 것 같지 않아요."- 연기력 논란이 없었어요."연기는 현장에서 배운 게 다예요. 논란을 겪게 될 날이 오게 될 것 같아요. 연기를 하다 보니 저도 저에 대한 오류가 나서 쓸데없는 감정도 나오고 별의별 연기가 나와요. 가끔씩 말도 안 되는 연기를 할 때가 있어요. 그러다 보면 논란이 언젠간 터지게 되겠죠."- 어떤 연기에 자신이 없나요."저와 비슷한 인물을 연기하는 거예요. 어머니가 안 계시는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하려니 모르겠더라고요. 억지 연기를 했죠. 오류가 났어요." - 본인에 대한 기준이 높은 것 같아요."대선배님들은 20~30년씩 연기를 하시고 명배우가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기준을 그분들로 잡아버리는 거예요. 스스로 연기할 때마다 괴로워요."- 처음부터 송강호가 될 순 없잖아요."그렇죠. 근데 송강호 선배님이 되고 싶은 마음에 따라가려고 해요. 제가 연기하는 걸 보면 짜증 나고 화나요."- 송강호가 되는 날은 언제 올까요."50년 뒤? 제가 정말 그분을 따라갈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매 작품마다 좋은 형들의 도움을 받았어요."'태양의 후예'부터 시작하면 송중기·진구 형이죠. 저를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가 아니라 정말 자기 동생처럼 생각해 줬어요. 두 형은 타입이 달라요. 진구 형은 저를 자유롭게 풀어주고 '넌 잘할 거야. 넌 잘하는 애야'라고 항상 파이팅해 주셨고, 중기 형은 앵글 받는 법을 직접 알려 주며 조언해 줬어요. 진구 형은 '나도 신인 때 술 먹을 돈 없어 서러웠다'면서 술을 많이 사주셨어요. 중기 형은 신인들 출연료가 얼마 되지 않는 걸 아니까 20만~30만원씩 용돈을 쥐여 줬어요. '태양의 후예' 방송 전이었던 데다 중기 형은 심지어 군 제대한 지 얼마 안 됐을 시기였거든요. 아마 형들은 제가 이만큼 생각하는 걸 모를 거예요.(웃음) '닥터스' 같은 경우엔 (김)래원 형이 있었죠. 그때만큼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눈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촬영 중에도 저에게 항상 의견을 물어 보셨죠. 제가 그런 논의를 할 정도의 연차도 아니잖아요. '피고인' 지성 선배님은 저에게 잘 맞춰 주셨어요. 연기 팁을 매일 잘 알려 주셨고요. 매번 이렇게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래서 새 작품인 JTBC '청춘시대2'가 걱정되기도 해요. 선배님이 없으니까요. 이제 진짜 저 혼자 해야 해요.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요. 감독님을 스승으로 삼으려고요."- 배우로서 앞으로의 청사진은 무엇인가요."그런 건 특별히 없어요. 내가 짊어질 수 있는 무게면, 조금 무겁더라도 들 생각은 있어요. 갑자기 30kg짜리 아령을 들라고 하면 못 들잖아요. 그런 것처럼 제 역량을 넘어서는 것 같아 거절한 작품도 있어요. 제가 시청자에게 매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옷을 입고 싶은 마음이에요."- 모험을 피하는 것 같기도 해요."촉이라는 게 있어요. '내가 이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요. 그런데 갑자기 100억원짜리 영화에 출연하는 건 멍청한 일인 것 같다는 거죠. 관객들에게 인정도 못 받았는데 그런 작품을 어떻게 해요. '태양의 후예'가 끝났을 때도 주인공에 가까운 큰 역할도 제안이 왔었어요. 전 제가 생각한 대로 움직여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모든 이들이 인정해 주기 전까진 갑자기 놀래키긴 싫어요." - 이태원에서 많이 목격돼요."집이 경리단길에 있어요. 친구들끼리 엄청 뭉쳐 다녀서 그래요. 그 모임엔 모델도 있고 신인배우도 있어요. 원래 뿔뿔이 흩어져 살았는데 제가 꼬여 내서 경리단길에 모여 살고 있어요. 최근엔 인피니트 성규 형이랑 이민기 형도 동네로 다 불러 모았어요."- 올해 만 27세예요. 군 입대 시기가 다가와요."갈 때 되면 가야죠. 창피해지기는 싫어요. 남자들 자존심 중에 하나가 군대 자존심이잖아요. 술만 먹으면 친구들한테 '너희보단 센 데 간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해요.(웃음)"- 배우 오연서씨와 열애설이 있었어요."그분의 그림자를 본 적도 없어요. 같은 공간에 있었던 적도 없어요. 주변에 오연서씨 닮은 사람도 없어요. 그런 여자가 있었으면 만났겠죠.(웃음) 저는 괜찮은데 그분은 화가 났을 거 같아요. 이왕이면 멋있는 분이랑 열애설이 났으면 좋았을 텐데, 나여서 별로이지 않았을까요. 미안했어요."- 가장 최근 연애는 언제였어요?"'태양의 후예'가 방송될 때까지만 해도 3~4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잘 안됐어요. 제가 배우가 된 뒤, 그 친구나 저나 서로 적응을 못 했어요.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지금 '썸' 타는 거 아닌가요."연애는 그냥 알아서 잘할게요.(웃음)"박정선 기자사진·영상=김민규기자 영상편집=민혜인장소=사카준 [취중토크①]김민석 "얼마 전까지도 월세 빌리러 다녔어요" [취중토크②]김민석 "'그 얼굴에 왜 회뜨고 있냐' 소리에 상경" [취중토크③]김민석 "열애설 오연서에 미안, 연애는 알아서…" 2017.06.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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