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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컨설팅, 한화투자증권 STO 사업 수주

금융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INF컨설팅이 한화투자증권의 토큰증권(STO)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공식 계약을 완료했다.이번 계약은 INF컨설팅이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 7곳의 ST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INF컨설팅은 2022년 말부터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사의 ST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디지털 자산 기술과 전통 금융 시스템 간의 복잡한 연계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이강ㅌ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투자증권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비전을 현실로 구현할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INF컨설팅은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을 아우르는 한화투자증권의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INF컨설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기술 구축을 넘어 기존 금융 시스템의 제약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확장성이 높은 온체인 네이티브(On-chain Native)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현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향후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의 연동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최적화된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백만용 INF컨설팅 대표는 “토큰증권 법제화를 앞두고, 한화투자증권이 가진 혁신적인 비전과 우리가 축적한 STO 기술력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낼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INF컨설팅은 지난 6월 ISTN과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합병 후 올 추석 이후 하나의 회사로 출범이 확정됐다. 새로운 회사명은 블루어드로 디지털, 블루칩(우량주)을 상징하는 ‘블루’와 향하다는 뜻의 ‘와드’를 합친 이름이다. 블루어드는 매출 2000억 규모로 한국형 엑센츄어를 지향하며 2027년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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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승인 'HD건설기계' 출범, 세계 14위 업체 탄생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한다. 이에 국내 최대이자 세계 14위권 건설기계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의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을 상정했다. 안건은 참석 주주 각각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두 업체는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매출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건설장비업체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은 존속법인인 HD현대건설기계가 소멸법인인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글로벌 시장 점유율 순위가 각각 25위와 21위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 몸이 되면서 국내 최대 건설장비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글로벌 순위도 14위권으로 뛰어오른다.또 한때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였던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1년 당시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인수된 후 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1937년 국내 최초 대단위 기계회사 조선기계제작소로 문을 열었고, 이후 한국기계공업, 대우중공업, 대우종합기계를 거쳐 2005년 두산그룹에 편입돼 두산인프라코어로 출범했다. 회사는 그로부터 16년 후인 2021년 두산그룹 구조조정 여파로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인수됐고, HD현대인프라코어로 새 출발 한 바 있다.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그동안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중형 기계에, HD현대건설기계는 지게차와 산업 차량 등 초대형 기기에 강점이 있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소형건설기계까지 상품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한편 이번 합병 승인으로 조선·건설기계·에너지라는 '3각축'으로 사업을 운용 중인 HD현대는 조선에 이어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사업 재편을 마무리했다. 앞서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계열사 3개 중 2개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을 승인받았다.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본격적 가동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해 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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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이재용,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규제 대해 "일 열심히 해야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조선과 원전 사업 등에서 한미 협력 강화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31일 새벽 1시가 넘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회장은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의 자국산 장비 수출 규제에 대해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만 답했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 소회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 내년 사업 구상 등 질문에 대해서도 재차 "일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했다.이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방미사절단으로 출국한 지 1주일 만에 귀국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선 및 원전 사업 등에서 한미 협력을 다졌다.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미국 해군·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미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삼성물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페르미 아메리카와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며 한미 간 협력 범위를 넓혔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 텍사스주 아마릴로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에는 대형 원전 4기,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전력 공급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이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 이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CEO와 포옹하는 모습도 포착됐다.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정상회담 나흘 후인 지난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공급 관련 포괄적 허가로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자격을 취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VEU 지위가 철회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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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투자 보따리’ 푼 총수들, 어떤 실속 챙길까

재계 최대 이슈였던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경제사절단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방미길에 올랐던 총수들은 미국 기업들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대미 투자와 관련해 추가적인 ‘선물 보따리’를 푼 만큼 어떤 실속을 챙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00억 달러 투자, 현대차 증액 재계 인사들은 26일(한국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16명의 기업인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구성 주관 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의 류진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약 209조원)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기업인으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게리 디커슨 CEO, 미국 3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CE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회장도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황 CEO와 오래 얘기를 나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과 전략산업(조선·원전·에너지·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핵심소재) 강화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의 장이 모색됐다. 첨단산업 협력의 최전선에서 있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은 반도체 분야에서 대규모 현지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테일러 지역에 2030년까지 37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SK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MB) 생산을 위한 후공정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칩을 SK와 삼성이 제공하는 논의가 있었다. AI 산업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추가적인 투자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인데 기존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가 늘어났다.무엇보다 미국 현지에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신설 계획을 처음 밝혔다. 자사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현지 로봇 공장을 로봇 생산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존 자동차와 철강 공장 외에 로봇 공장 설립을 약속하며 미국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조선·원전·에너지·방산 전략산업 주목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에는 한국과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들이 두드러졌다.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마스가(한미조선협력)’와 관련한 기술 협력들이 관심을 끝었다. 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가 6건 체결됐다.HD현대는 한국산업은행,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 등과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MOU를 맺었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단순 현지 투자보다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같은 한미 협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책적으로 한미 양국에 윈윈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고려하며 실속을 챙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27 06:30
산업

조선·원자력 분야 한미 협력 두각...HD현대·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주목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기업들이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조선과 원자력 분야 협력이 두각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 6건이 체결됐다.HD현대, 한국산업은행과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HD현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한 서버러스와 MOU를 시작으로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산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사들이 미국 조선업 및 해양 역량 강화와 미국 군함의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게 돼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조선 협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 엑스에너지는 뉴스케일, 테라파워와 더불어 미국의 3대 SMR 개발사로 손꼽힌다.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 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기자재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와 관련해 한수원, 삼성물산과 페르미 아메리카는 'AI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에 서명했다.아울러 한수원과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는 한수원이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이번 발표 내용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이 발표한 보잉사 항공기 50대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와는 별도의 추가 계약이자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아울러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연 330만t 규모의 중장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려아연은 글로벌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김 장관은 "정부는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에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6 17:55
IT

[AI 나우] 네이버 'AI 브리핑' 3000만 서비스로…'AI 포털' 전환 날개

네이버의 ‘AI 검색’ 전환 작업에 제대로 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입지로 20여 년간 확보한 고순도 데이터를 엮어 완성한 네이버의 AI 서비스가 빠르게 전 국민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 3월 출시한 ‘AI 브리핑’은 검색 수, 콘텐츠 클릭 수, 체류 시간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며 매달 3000만명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AI 브리핑이 제공된 영역에서 클릭률(CTR)은 기존 대비 8%, 최상단 영역 체류 시간은 20% 증가했다.네이버는 현재까지 통합 검색 내 AI 브리핑 적용 비중을 8%까지 확대했다. 금융·헬스케어 등 신규 주제의 브리핑을 추가해 연말까지 20%로 넓힐 계획이다.네이버의 대표 AI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문서를 분석·요약해 제공한다. AI가 생성한 요약뿐 아니라 답변의 출처까지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로그·카페·클립 등 네이버 생태계 내 최신 콘텐츠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 최신 트렌드와 한국 문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예를 들어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관련 AI 브리핑에서는 ‘케데헌 국밥’, ‘케데헌 김밥’, ‘케데헌 호랑이’ 등 K푸드나 전통문화의 세부 설명까지 확인할 수 있다.이처럼 네이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풀과 정교한 검색 인프라로 한국 사용자에 최적화된 AI 검색 서비스를 만들었다.또한 블로그·카페·지식인·클립 등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과 쇼핑·플레이스·페이 등 버티컬 서비스로 최신 콘텐츠와 생활 밀착형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있다. 사용자의 자발적 창작 활동이 AI 검색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네이버 콘텐츠 플랫폼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대비 블로그 글 수는 20% 이상 늘었고, 창작자의 60% 이상이 트렌드에 민감한 1030세대로 집계됐다. 네이버 측은 “이런 콘텐츠 자산은 시의성 높은 주제에 대해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는 자사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작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양질의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AI 브리핑에 인용된 콘텐츠에 배지를 부여해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들을 모아 소개하고 카페 가입, 이웃 맺기, 유료 구독 등을 돕는다.검색 인프라 확충, AI 기반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다변화되는 사용자 검색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웹 검색 색인 규모를 50% 확대했고, 생성형 AI로 신뢰도와 전문성 높은 문서의 주목도를 높였다.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독보적인 검색 인프라와 한국 사용자에 특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검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질의 분석 및 요약, 문서 분석 등 세분화된 검색 LLM(대규모 언어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AI 검색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향후 네이버는 각 버티컬 서비스에 구현된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통합 AI 에이전트’로 나아갈 계획이다. 정보·쇼핑·로컬·금융 등 주제별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를 결합한 버티컬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검색 의도 분석부터 탐색·비교·예약·결제까지 한 번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검색 경험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탭’(가칭)을 선보인다.네이버 관계자는 “AI 브리핑을 비롯한 AI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창작자와 함께 생태계를 성장시켜 AI 검색 시대 네이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1 08:00
생활문화

스테이크스톤, 1인 기업가 위한 글로벌 결제 앱 '페블스(Pebbles)' 공식 출시

옴니체인 유동성 인프라 프로젝트 스테이크스톤이 전 세계 1인 기업가 및 프리랜서들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다중 통화 결제 앱 '페블스(Pebbles)'를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Pebbles’는 국경과 통화의 장벽 없이 독립적인 소득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독립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용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이 앱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 가진 비싼 수수료, 느린 정산, 복잡한 환전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자금을 마찰 없이 보내고, 받고, 관리할 수 있는 손쉬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국경 간 즉시 송금 ▲디지털 상품 판매 및 후원을 위한 '미니마트'와 '팁 상자' 기능 ▲월간 구독료 수령 및 협업자 자동 지급 등 비즈니스 관리 기능을 포함한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사용자의 계좌에 있는 유휴 자금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스테이크스톤(StakeStone)의 검증된 수익 인프라를 통해 자동으로 패시브 인컴을 창출하는 핵심적인 장점을 가진다.스테이크스톤 측은 이번 ‘Pebbles’ 출시를 통해 자사의 기관급 디파이 기술을 실제 사용자들의 삶에 접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복잡한 디파이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들도 최첨단 금융 기술의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차세대 '긱 이코노미'를 위한 필수 금융 플랫폼이자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8.19 14:36
영화

NEW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와 드라마 공동제작 계약 체결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콘텐츠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아티스트컴퍼니와 손잡았다.스튜디오앤뉴는 아티스트컴퍼니와 드라마 제작·유통·프로모션·부가사업 등 다방면의 협력을 위한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동제작 계약은 양사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결합해 드라마 제작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수급 및 사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인기 IP의 후속편과 글로벌 시청자에게 호평받은 크리에이터 및 배우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세 편의 라인업을 시작으로 공동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스튜디오앤뉴와 아티스트컴퍼니의 첫 협업작은 ‘얄미운 사랑’이다. ‘얄미운 사랑’은 올 하반기 tvN 방영을 목표로 프로덕션 중이다. ‘닥터 차정숙’으로 최고 시청률 18.5%를 달성한 정여랑 작가의 차기작으로,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자리를 잃은 엘리트 기자가 각자의 편견을 극복하며 변화하는 쌍방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주연 배우 라인업에는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오연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탄탄한 팬덤과 화제성을 입증한 작가진의 작품 두 편도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스튜디오앤뉴와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 1, 2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굿보이’로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이대일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소주의 정석’, 현직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의 생생한 취재력과 필력으로 호평을 받은 ‘굿파트너’ 시즌2다. 양사는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부가사업까지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이승원 스튜디오앤뉴 대표는 “자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강화해 온 아티스트컴퍼니와 스튜디오앤뉴의 제작 인프라 및 사업 역량이 만나 더욱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업은 단발적인 프로젝트를 넘어 장기적인 신뢰 관계에 기반한 상생의 모델로, 양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도전이자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플러스, JTBC, SBS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 및 제작사와 협업해 ‘무빙’, ‘닥터 차정숙’, ‘굿파트너’ 등 다수의 히트작을 선보여왔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와 장기 콘텐츠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이번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은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8:12
산업

한미 정상회담 25일 확정, 삼성·SK 반도체 투자와 협력 방안 구체화 전망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 정상회담에서 국내 주력 산업 분야의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26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안보 및 경제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 타결된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배터리·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로서 '마스가(MASGA)' 외에도 반도체, 배터리, 자옹차 분야 등의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 달러(51조원)로 확대했다.여기에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와 23조원에 육박하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애플과도 차세대 칩 공급에 대해 계약하면서 반도체 공장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들 계약을 전후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머스크는 이번 계약 이후 양사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 회장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애플과의 계약은 지난달 말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15%가 결정된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이 회장이 미국을 방문한 기간 성사됐다. SK하이닉스도 미국 현지 거점 구축을 진행 중으로,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해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8년을 목표로 한다.이번 투자로 1000여 명가량의 직접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내다봤다.현대차그룹도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분야에 2028년까지 총 210억달러(29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투자금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 외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의 협력, 에너지 인프라 설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8.12 17:22
생활문화

리플 공동 창업자 투자 ‘옐로우(Yellow)’, 퍼블릭 세일 80% 돌파

리플(Ripple)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리드 투자한 웹3 프로젝트 ‘옐로우(Yellow Network)’가 퍼블릭 세일에서 판매 시작 3일 만에 70% 이상을 소진하며 빠른 속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퍼블릭 세일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Republic)을 통해 오는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판매 완료된 상태다.옐로우는 웹3의 실사용 생태계를 위한 범용 애플리케이션 레이어(Universal Application Layer)를 지향하는 차세대 Layer3 인프라 플랫폼으로, 기존 Layer2·3 프로젝트들과는 차별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핵심 기술인 Yellow SDK는 누구나 쉽게 웹3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재 트레이딩, 인공지능 에이전트, 게임, 결제 등 20개 이상의 실사용 앱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이번 퍼블릭 세일의 흥행 배경에는 옐로우 프로젝트의 강력한 펀더멘털도 한몫하고 있다. 리플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통해 웹3 인프라 시장에서 옐로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코스모스(Cosmos) 출신의 알레시오 트레글리아(Alessio Treglia)와 바이비트(Bybit) 출신의 홍타오(Hongtao J)가 CTO로 합류하며 옐로우의 체인-어그노스틱(chain-agnostic) 기반 인프라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한편 옐로우는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한국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오픈하며 유저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키 오피니언 리더 중심 바이럴 마케팅 및 커뮤니티 캠페인을 통해 기회 상실 우려를 유도하고 있다. 향후에는 한국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마케팅을 통해 국내 유저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5.08.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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