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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손웅정 감독, 3개월 출전정지 징계 ‘취소’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에게 내려진 징계가 철회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연 강원도체육회는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지난해 3월 유소년 선수를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안과 관련한 징계 처분을 재심의했다.도 체육회는 “손 감독의 징계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등록 이전에 행한 행위로 관련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며 3개월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체육계에 따르면 손 감독은 유소년 학대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3월 이후인 지난해 4월 지도자 등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도 체육회는 손흥윤 수석코치와 A 코치에 대한 재심 요청은 기각하고 각각 출전정지 6개월과 출전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이 확정됐다.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2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유소년 선수 학대 사건 조사 결과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소속 지도자 3명에 대한 폭력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이에 규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대한체육회로 하여금 관련 체육단체에 피신고인 모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할 것’을 요청했다.손 감독 등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지난해 10월 춘천지법으로부터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과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5.28 20:35
연예일반

칸예 웨스트, 31일 내한공연 취소…‘히틀러 찬양’ 여파 [공식]

미국의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YE)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히틀러 찬양곡 발매 여파다.공연을 기획한 쿠팡플레이 측은 19일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지(Yeezy) MD 상품 판매도 19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는 칸예가 이끄는 패션 브랜드다.앞서 칸예는 지난 8일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에 신곡 ‘하일 히틀러’(Heil Hitler)를 발표해 논란에 휩싸였다. ‘하일 히틀러’는 ‘히틀러 만세’라는 뜻으로, 해당 곡에는 히틀러의 1935년 연설이 일부 삽입되는가 하면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 히틀러 만세” 등의 가사가 반복된다.칸예는 ‘하일 히틀러’ 발표 전에도 자신의 SNS에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게시해 뭇매를 맞았다. 또 2022년 인터뷰에서는 “히틀러를 좋아한다”며 나치 문양 등의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칸예의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로,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12:09
NBA

‘PO 최초’ 2경기 연속 20점 차 리드 날린 BOS…‘에이스’ 인터뷰는 화재 경보로 황당 취소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역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20점 차 리드를 잡고도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공식 인터뷰는 돌연 울린 화재 경보로 취소되는 황당한 사건까지 겪었다.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보스턴과의 PO 2라운드 2차전에서 승리한 날, TD 가든에선 화재 경보가 울리며 짧은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경보가 울린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대피 조치로 인해 예정됐던 테이텀과의 인터뷰는 취소됐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뉴욕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91-90으로 이겼다. 지난 6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뉴욕은 한때 20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적지에서 2승을 꿰찼다. 만약 뉴욕이 2승을 더 추가한다면,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보스턴 입장에선 굴욕의 연속이다. 지난 1차전에서는 무려 60개의 3점슛을 던졌다가 45개를 놓치며 PO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3점슛 실패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4쿼터 막바지 6-23 런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종료 전 역전을 만들었던 테이텀은 팀이 위기에 몰리자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NBA PO 시리즈 역사상 2경기 연속 20점 차로 앞서고도 승리하지 못한 건 보스턴이 처음이다.테이텀은 지난 1차전 패배 뒤 2차전 반등을 다짐했으나, 충격 2연패는 물론 황당한 사건으로 인터뷰가 취소되는 일까지 겪게 됐다. 테이텀은 이날 41분 59초를 뛰었으나 1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특히 야투성공률은 26.3%로 부진했다. 반면 뉴욕에선 조쉬 하트(23점) 칼 앤서니 타운스(21점 17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제일런 브런슨(17점)과 미칼 브리지스(14점)도 후반에 대폭발하며 역전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보스턴은 오는 11일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과 PO 2라운드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4:36
영화

‘로비’ 하정우,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로 인터뷰도 취소 [공식]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로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했다.26일 영화 ‘로비’ 측은 “하정우가 급성 충수돌기염 수술 후 회복 중으로 오는 28일 매체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진행이 어려워 깊은 양해 말씀드린다”며 “경과 후 확인 후 재공지드리겠다”고 밝혔다.하정우는 전날 급성충수돌기염으로 응급수술을 진행, 이날 개최된 영화 ‘로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행사도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행사에 꼭 참석하고 싶어 했으나 회복을 해야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불참했고, 인터뷰 또한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로비’는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모두 맡은 작품이다.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12:54
스타

“위약금 13억 추정”...김수현 대만 팬미팅 결국 취소, 주최 측은 “스케줄 탓” [종합]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만 팬미팅이 취소됐다.25일 대만 세븐일레븐 공식 SNS에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미팅 행사에 김수현이 스케줄 조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리며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불 조치를 안내했다. 당초 김수현은 브랜드 모델로 나선 대만 현지 세븐일레븐이 주최하는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수현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마지막날 40분 가량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며, 세븐일레븐은 팬미팅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발표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유족 증언,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과 편지 등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논란 후 첫 공식 석상이 될 대만 팬미팅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현지 매체들은 위약금이 3000만 대만 달러(약 13억 2270만 원) 상당일 것이라 관측하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빚 독촉 및 변제 촉구 등 그 외 논란은 모두 부인했다. 또한 가세연 운영자와 유족 등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또 이날 가세연은 김새론 남편 입장문을 공개, 앞서 보도된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인터뷰를 반박하며 공방을 이어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5 21:33
프로야구

'낯설다 세 번째' 그래도 괴물에게 한화 1주 달렸다...'3선발' 류현진, 무게는 그 이상 [IS 포커스]

류현진(38·한화 이글스)에게 전에 없던 '3선발'이라는 말이 붙었다. 류현진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그는 지난 22~23일 KT 위즈와의 개막 2연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가 차례로 개막 시리즈에 나섰다. 단 한 경기의 문제가 아니다. 오는 28일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개장 첫 경기 선발도 '3선발' 류현진이 아닌 폰세가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이 KBO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않은 건 신인 때인 2006년, 그리고 홈 개막전에 일정을 맞춘 2010년뿐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20일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이 충분히 올라왔다. 하지만, 나이가 적지 않으니 너무 많이 던지면 안 된다. 그를 아끼려고 폰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25일 등판한 류현진은 큰 이상이 없다면 나흘 휴식 후 3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한다. 첫 선발 등판은 늦췄지만, 선발진 중에서 가장 먼저 나흘만 쉬는 투수가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일정상 화요일 등판하는 투수는 일요일에 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도 한 경기(13일)만 나섰다. 시범경기 다음 등판 예정이었던 18일 경기는 강설로 취소, 불펜에서 65구 정도를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실전 투구는 (필요한 만큼) 했다. (몇 개를 던질 수 있을지) 선수 본인 의사도 물어봐야 한다"며 "25일 경기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상황을 지켜보고 (25일과 30일 투구 수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투구 수를 마냥 관리해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팀은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폰세와 와이스 모두 숙제를 남겼다. 최고 구속 155㎞/h를 찍은 폰세는 올해 KBO리그에 도입된 피치 클록(pitch clock)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 때문인지 피칭 밸런스를 잃고 KT 타자들에 연달아 정타를 허용했다. 와이스도 최고 구속 156㎞/h를 찍었지만, 4~5회 KT 상위 타선에 난타당하며 4실점(3자책) 했다. 한화 불펜도 출발이 불안하다. 마무리 주현상이 2경기 피안타율 0.600을 기록할 만큼 흔들렸고, 한승혁도 23일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9이닝당 탈삼진 7.67개를 기록했다. 데뷔 후 2012년까지의 평균 기록(8.78개)에 비하면 낮아졌다. 대신 그는 인플레이 타구를 유도하는 전략을 선택했으나, 한화 수비가 문제였다. 지난해 류현진은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이 3.67(스탯티즈 기준)로 평균자책점(3.87)보다 낮았다. 평균자책점과 FIP의 차이가 규정 이닝 투수 중 네 번째로 클 만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지난겨울 한화는 유격수(심우준)와 중견수(에스테반 플로리얼)를 새로 영입했다. 수비 강화 훈련에 힘썼다. 한화 야수들은 개막 2연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23일 심우준이 까다로운 땅볼을 놓쳐 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호수비가 여러 번 나왔다. 류현진은 지난해 개막전(3월 23일 LG전)에서 5실점(2자책점) 하고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4회 수비 실책을 시작으로 흔들렸다. 한화의 수비가 달라졌다면, 류현진의 첫 등판 결과도 바뀔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5 01:07
프로야구

2군 경기에 LG 선발·필승조·마무리 총출동, 염경엽 감독 관심 집중

LG 트윈스가 20일 퓨처스(2군) 리그 경기에 이목을 집중한다. LG 2군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강화에서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를 치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 경기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이번 시즌 팀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LG는 이날 선발 투수 임찬규를 시작으로 백승현, 장현식 등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셋은 지난 18일 NC 다이노스 시범경기 최종전 등판조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 경기는 강설 취소됐다.임찬규는 갑작스럽게 2군 등판이 잡혀 같은 날 KBO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이 불발됐다. 임찬규는 가장 최근 실전 등판이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4이닝 2실점)전이었다. 오는 25~27일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에 나서려면 한 차례 더 실전 등판이 필요해 2군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백승현은 닷새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으나, 어깨 뭉침 증세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건너뛰었다. 염경엽 감독은 2023년 2승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던 백승현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즌 필승조에 백승현을 포함했다. 어깨 뭉침 증세로 백승현은 실전 등판이 한 차례뿐이었다. 지난 15일 SSG와 시범경기에 나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20일 경기에서도 깔끔한 투구를 보인다면, 벤치에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다. 특히 장현식은 이날 투구에 따라 개막 엔트리 합류가 결정 나기 때문에 가장 관심을 끈다. 장현식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접질렸다. 현지에서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1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왔다. 구단은 "2주 후 캐치볼, 복귀까지 4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라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건너뛴 장현식은 국내에서 순조롭게 재활을 마쳐 이번주 1군에 합류했다. 장현식은 두 차례 실전 등판을 통해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한 뒤 1군 등록 예정이었다. 그런데 복귀 후 첫 실전 등판 예정이던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와 2군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이어 18일 경기까지 강설 취소로 두 차례 등판이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의 20일 투구를 보고 개막 엔트리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등판에서 구속과 구위가 정상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이번 주말 2군 경기를 한 차례 더 소화할 예정이다. LG로선 장현식이 개막 엔트리에 등록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형석 기자 2025.03.20 08:16
프로야구

"자질 있다" 달감독 '2번 타자' 인정 쾅! 문현빈 "야구 맘대로 되는 게 아냐...매 상황 최선 다해야죠" [IS 인터뷰]

"어리지만, 타격에 자질이 있는 선수다."문현빈(21·한화 이글스)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16일과 17일 선발 타순의 2번 지명타자로 문현빈을 선택했다. 상당한 기대가 담긴 결정이다. 문현빈의 뒤로는 노시환, 채은성, 에스테반 플로리얼, 안치홍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1번 타자는 출루율이나 주루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며 후보를 추리는 중인데, 연결다리가 될 2번으로 마지막 실험한 게 문현빈이었다.문현빈은 기회를 실력으로 살렸다. 그는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2루타 2개) 2타점 1득점 활약했다. 팀이 승기를 잡는 빅이닝의 주인공도 2타점 2루타를 때린 그였다. 이어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때는 1회부터 2루타를 추가하는 등 이틀 연속 2안타 활약했다. 시범경기 4경기 타율 0.714(타율 7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고감도 방망이를 선보이고 시범경기를 마쳤다.사령탑의 합격점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삼성전이 취소된 후 "문현빈이 어리지만, 타격 쪽에 자질이 있는 선수다. 수비도 많이 늘었다. 아주 빨라 보이진 않아도 베이스러닝도 어느 정도 갖췄다"며 "문현빈이 2번 타자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약해준다면 팀이 조금 더 득점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2번 타자로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와 만난 문현빈은 "올해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지난 8일 청주 두산 베어스전 때 부상(허벅지 불편) 이후 경기를 계속 못 나갔다. 경기를 지켜보려니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커졌다. 나갔을 때 잘할 수 있게 복귀 전까지 준비에 전념했다"고 간절했던 마음을 떠올렸다. 문현빈은 "감독님께서도 부상이 확실히 나아야 내보낼 것이니 치료를 잘 받고 있으라고 해주셨다. 그만큼 나도 치료에 집중했다"고 전했다.문현빈은 1년 차때부터 '떡잎'을 보여줬던 자원이다. 천안북일고 시절인 2022년 그는 한국은퇴선수협회에서 시상, 고교 4할 이상 타자 중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BIC 0.412상(백인천상)을 수상했다. 1년 차부터 114안타를 때려 고졸 신인 역대 7번째 100안타 기록을 썼다. 2024년엔 개막전 2루수로 나섰다. 하지만 야구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주전으로 시작한 지난해 기복을 겪고 부담이 그에게 쏠렸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잠시 밀렸다. 백업 3루수 등으로 계속 기회를 받아 타율 0.277 OPS(출루율+장타율) 0.752로 마쳤지만, 오히려 신인 때(428타수)보다 덜한 260타수 출전에 그쳤다.그 시간이 문현빈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오히려 더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그러면서 타석에 설 때 상황을 자세히 인지하게 됐고, 여유도 생겼다.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문현빈은 "지난 2년이 내겐 정말 소중히 남게 됐다. 배운 것도 정말 많다. 확실히 느낀 게 '야구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잘하고 싶어도 안 되는 게 야구라는 걸 요즘 많이 느낀다. 그저 내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려 한다. 그러니 결과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경험이 쌓인 만큼 타격도 성숙해지고, 자신만의 어프로치도 하나씩 쌓인다. 문현빈은 "변화를 준 건 아니지만, 김민호·정현석 타격 코치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며 "타격 타이밍을 잡는 부분, 노림수에서 많이 개선을 이뤘다. 변화구 중 슬라이더 등 빠른 변화구는 직구 타이밍에 치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몬스터월에 대한 우려도 없다. 김경문 감독은 "타격 연습 때 문현빈도 넘기더라"며 몬스터월 적응을 우려하지 않았다. 문현빈은 "훈련 때 운 좋게 몇 개 넘어가긴 했다"고 웃으면서 "시즌 때 많이 넘어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난 홈런 타자가 아니다. 의식하지 않고 강한 타구를 만들다 보면 넘어갈 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긍정적 효과도 기대한다. 문현빈은 "펜스까지 거리는 가깝기 때문에 보통 펜스 앞에서 잡혔을 타구가 안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걸 잘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펜스를 맞고 3루타도 기대해보셔도 될 듯 하다"고 말했다.문현빈은 "17일 경기 때 시범경기인데도 팬들께서 응원가를 불러주시니 '이제부터 신구장에서 뛰는구나' 실감이 났다"며 "앞으로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 신구장에서 야구하는 만큼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9 10:30
예능

[왓IS] ‘최강야구’ 장시원PD, 트라이아웃 강행…새 프로그램 준비中

‘최강야구’를 놓고 JTBC와 갈등을 빚고 있는 장시원 PD가 촬영을 강행하며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18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강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I(이하 CI)은 이날 트라이아웃에서 합격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촬영을 진행했다. CI은 김성근 감독을 포함해 기존 출연자들과 함께 ‘최강야구’가 아닌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아직 프로그램명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시원 PD를 필두로 제작진은 지난 2일 1차,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차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JTBC는 ‘최강야구’ 시즌3가 끝난 후 시즌4 제작을 앞둔 지난달 25일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하며 C1과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새 시즌은 성치경 CP와 안성한 PD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C1의 대표이자 ‘최강야구’ 시즌1~3를 연출한 장시원 PD는 즉각 “C1과 JTBC 간의 제작 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 등 JTBC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으며 며칠 후 트라이아웃을 강행했다.한편 ‘최강야구’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모여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 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와 전국 야구 강팀의 대결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6월 첫 방송됐으며,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유명 야구 선수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18:06
연예일반

[TVis] ‘9기 옥순·남자 4호→22기 영수·영숙 , 지볶행’ 아닌 ‘파국행’…이럴 거면 왜 떠났나

‘지지고 볶는 여행’ 9기 옥순·남자 4호, 22기 영수·영숙이 결국 ‘파국행 열차’를 탔다. 14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옥순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남자 4호, 22기 영수와 영숙의 프라하 여행 둘째 날이 그려졌다.앞서 22기 영수·영숙, 9기 옥순·남자 4호는 ‘한 지붕 아래 한방을 쓴다’는 ‘지볶행’만의 ‘십약조’에 따라 같은 방 다른 침대에서 잠을 잤다. 이날 22기 영수는 동이 트기 전부터 22기 영숙이 깰까 봐 조용히 일어나, 전날 22기 영숙에게 지적받았던 ‘로밍’ 문제를 홀로 해결했다. 이후 한국에서 가져온 즉석 미역국에 볶음밥으로 아침식사를 차려냈다. 하지만 22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사실 아침엔 브런치 스타일로 달걀 요리를 먹고 싶다고 어제 (22기 영수에게) 말했다. 그런데 제 얘길 안 듣는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제 생각을 버리고 있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22기 영수는 식사 중 계속 그릇과 수저를 부딪히며 ‘쨍쨍쨍’ 소리를 냈고 이에 예민해진 22기 영숙은 “밥 먹을 때 그렇게 소리 내는 거 아니다”라며 22기 영수의 식사 매너를 지적했다.9기 옥순은 남자 4호의 우렁찬 코골이에 새벽 4시 50분 강제 기상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로 한 9기 옥순은 커피를 마시며 ‘카페 오픈런’을 계획했다. 그러던 중 남자 4호가 일어났고 9기 옥순은 예의상 “같이 갈겠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커피를 안 마시는 남자 4호는 “실탄 사격장도 있더라”고 다른 의견을 제시했고, 9기 옥순은 “내 스타일 아니다. 난 ‘1일 10카페’ 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남자 4호는 9기 옥순을 따라 카페로 향했다. 이어 커피를 마시던 중 다시 한 번 “실탄 사격장 가보겠느냐”고 물었다. 9기 옥순은 또 다시 거절한 뒤 2차로 가고 싶은 카페를 보여줬다. 남자 4호는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9기 옥순은 아랑곳 않고 길을 걸었다. 우연히 ‘굴뚝빵집’을 발견한 9기 옥순은 곧장 “이거 내 버킷리스트였다”며 ‘굴뚝빵’ 사서 남자 4호와 나눠먹었다.프라하성 근처에서도 분위기는 좋았다. 탁 트인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시킨 뒤 화기애애한 기류를 풍겼다. 하지만 이후 스케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의견이 충돌했다. 결국 지친 남자 4호는 “각자 여행하든가, 그냥”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9기 옥순은 “그럴래, 그러면?”이라고 받아쳐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직후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럴 거면 왜 같이 여행을 온 거지 싶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9기 옥순 역시 “혼자 왔으면 더 재밌었을 것”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한편 아침 식사를 마친 22기 영수는 ‘나홀로 환전’ 미션을 수행한 후 택시를 불러 22기 영숙과 프라하성 투어에 나섰다. 두 사람은 프라하성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고,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체코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두 사람은 각자 맥주와 논알콜 맥주를 각기 주문한 뒤 다음 여행 코스를 짰다.이때 22기 영수는 맥주를 좋아하는 22기 영숙을 위해 맥주 공장 투어를 제안했는데 22기 영숙은 왕복 다섯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단칼에 거절했다. 대신 “2층 버스를 타고 시내 투어를 하자”고 말했다. 사전에 예약까지 해놓은 맥주 공장 투어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22기 영수는 심란한 표정으로 “일단 알겠다”고 답했다.어색한 기류 속 두 사람은 체코 전통 음식인 꼴레노(돼지 앞다리 요리)를 먹었다. 여기서 문제가 또 발생했다. 22기 영수가 먹기 좋게 고기를 자르는 과정에서 나이프가 접시를 긁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낸 것. 22기 영숙은 곧장 “그릇 자르지 말라”고 경고했다. 22기 영수는 조심스럽게 칼질에 나섰지만 소리는 반복됐고, 22기 영숙은 “입이 쉬면 얘가 안 쉰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머쓱해진 22기 영수는 “한잔 하시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22기 영숙은 “알게 모르게 내가 얘기 많이 했다. 그릇 소리 내는 거 아니라고 난 배웠다”며 다시금 ‘회초리 모드’를 가동했다. 22기 영수는 “존중할겠다”고 답했지만 얼굴에는 불편한 기색이 가득했다.급격히 싸늘해진 기류 속, 22기 영수는 “프라하 댄싱하우스 건물에 가보고 싶다”고 다음 스케줄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22기 영숙은 “그냥 건물 보고 땡인데 별로”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22기 영수는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네가 즉흥적인 ‘P’ 성향이니까 물론 이해는 한다”고 말했다. ‘지볶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5.03.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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