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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포토] 대세 걸그룹 '키키' 이례적인 4개 구장 동시 시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예 걸그룹인 카키(kiiikiii) 멤버들이 전국 4개 야구장에서 같은 날 시구를 하는 이례적인 이벤트를 가졌다. 카키의 멤버 이솔은 잠실구장의 NC-두산전, 수이는 인천의 LG- SSG 경기, 하음은 대구라이온즈파크의 KIA-삼성전 키야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키움경기에 각각 시구자로 나와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구를 한ㄴ 키야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공을 던지는 수이의 모습. /정시종 기자. 김민규 기자 2025.05.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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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2G 연속 피홈런…결국 김민은 마운드 위에서 고개 숙였다 [IS 냉탕]

오른손 불펜 김민(26·SSG 랜더스)이 '두 경기 연속 피홈런'으로 고개 숙였다.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패했다. 전날 열린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역전패하며 4연승 신바람에 마침표가 찍혔는데 이날 경기마저 역전패 당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24승 1무 24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건 1-2로 뒤진 8회 초였다.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4피안타 2실점)에 이어 7회부터 가동된 SSG 불펜은 첫 번째 투수 박시후가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타석이 돌아오자, 왼손 박시후를 오른손 김민으로 교체했다. 결과적으로 이게 '패착'이었다. 오스틴 상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김민의 6구째 슬라이더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피홈런으로 연결된 것. 김민은 전날 두산전 4-1로 앞선 8회 말 등판해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4-2로 앞선 2사 만루 상황에서 임종성에게 통한의 만루 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민을 두고 "난 큰 거 맞고 진 거는 얘기 안 한다. 괜찮다. 다음 기회가 오면 또 쓸 거고 우리 팀의 필승조다. 빨리 잊어버리고 네 공을 던질 수 있게끔 해라. 그런 얘길 좀 했다"라고 격려했으나 백약이 무효했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틀 연속 피홈런'을 허용한 김민은 한동안 마운드에서 고개를 숙였고 곧바로 최민준과 교체됐다. 9회 말 팀 타선이 한 점을 따라붙었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아쉬움이 큰 '실점'이었다. 필승조 핵심 자원인 김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31에서 5.75까치 올랐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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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맞는 건 괜찮다, 그런데…" 통한의 역전 만루 피홈런, 메시지는 간결했다 [IS 인천]

"맞는 건 괜찮다. 그런데 과정을 생각해야 한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오른손 불펜 김민(26)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이숭용 감독은 23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앞서 전날 역전패를 당한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복기했다. SSG는 7회 초까지 4-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으나 7회 말 1점, 8회 말 5실점 하며 5-6으로 무릎 꿇었다. 패전 투수는 팀의 네 번째 투수로 8회 등판,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한 김민이었다.김민은 첫 타자 양의지를 범타 처리한 뒤 양석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기연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오명진의 내야 안타로 1실점 한 뒤 2사 후 임종성에게 통한의 역전 만루 홈런을 맞았다. 이숭용 감독은 "맞는 건 괜찮다"라고 했다며 김민과의 대화를 '살짝' 공개했다. 이 감독은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고 김재환에게 볼넷을 준 게 조금 그렇다. 차라리 거기서 홈런을 맞았다면 우리가 이겼을 거다. 너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편하게 던졌을 거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김재환에게 홈런(2점)을 내주더라도 4-3 리드 상황이었다. 그런데 너무 어렵게 승부하다 걸어서 내보냈고 주자가 쌓이면서 결국 역전 만루 홈런까지 이어졌다. 이숭용 감독은 "투수가 올라갈 때마다 (모든 실점 상황을) 막을 수 없다. (실점하더라도) 한 방에 역전만 안 당하면 언제든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재환에게 안타나 홈런을 맞았다면 차라리 민이가 편안하게 피칭하지 않았을까"라고 못내 아쉬움을 내비쳤다.겨우내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민은 SSG 불펜의 핵심 자원이다. 성적(24경기 평균자책점 5.31)은 시즌 초반보다 악화했으나 코칭스태프의 신뢰는 여전히 두텁다. 이숭용 감독은 "(김민에게) 3점 차이에 네가 올라갈 때 감독인 나도 다 막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너무 안 맞으려고 하니 볼넷이 돼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그런 부분을 좀 생각해 보라고 했다. 난 큰 거 맞고 진 거는 얘기 안 한다. 괜찮다. 다음 기회가 오면 또 쓸 거고 우리 팀의 필승조다. 빨리 잊어버리고 네 공을 던질 수 있게끔 해라. 그런 얘길 좀 했다"라고 전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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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 고맙고 사랑한다" SSG 맥브룸, 팀 떠난다…조기 결별 결정 [IS 인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됐던 라이언 맥브룸(33)이 SSG 랜더스를 떠난다.맥브룸은 23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앞서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20일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로 SSG와 6주 계약한 맥브룸은 잔여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가장 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걸 찾다가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며 "타격을 보고 데려왔는데 지난주에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계속 기다리는 게 맞는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맥브룸의 타격 성적은 22경기 타율 0.203(74타수 15안타)이다. 홈런 4개를 때려내긴 했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던 게 사실. 지난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부터 20일 잠실 두산전까지 7경기 24타석 22타수 무안타 11삼진으로 부진했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선수들의 1군 콜업이 임박하면서 내부 결단이 필요했고 최종 결론은 맥브룸과의 '조기 결별'이었다. SSG는 맥브룸을 대신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포수 이지영을 등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팀 사정상) 우리 선수들을 좀 더 활용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 SSG는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배트(야수)와 헬맷(투수)을 선물했다. 주장 김광현을 비롯한 선수단과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랜 맥브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 동료로, 가족으로 따뜻하게 대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 순간들을 평생 간직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늘 지켜보고 응원하도록 하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맥브룸의 귀국 일정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한편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레디아는 1군 등록이 가능한 6월 3일 곧바로 콜업될 전망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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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G 타율 0.471…호랑이 군단의 만능키 'Oh! 선우' [IS 피플]

왼손 타자 오선우(29·KIA 타이거즈)가 호랑이 군단의 '만능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선우는 지난달 12일 1군 엔트리에 시즌 처음 등록될 때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당시 KIA는 3명의 선수를 퓨처스(2군)리그로 보내고 3명의 선수를 콜업하는 변화를 줬는데 포커스가 맞춰진 건 왼손 불펜 김대유(34)와 포수 한승택(31)이었다. 두 선수는 수술로 시즌 아웃된 왼손 필승조 곽도규(21)와 타격 부진에 빠진 포수 한준수(26)를 대신할 자원이었다. 그런데 정작 ‘알짜’는 오선우였다.김대유와 한승택이 얼마 지나지 않아 2군으로 다시 내려간 것과 달리 오선우는 줄곧 1군 엔트리에서 '생존' 중이다. 자리만 차지하는 건 아니다. 그의 타격 성적은 19일 기준으로 26경기 타율 0.321(78타수 25안타) 3홈런 12타점이다. 출루율(0.369)과 장타율(0.474)을 합한 OPS도 0.843으로 준수하다. 지난 1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8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3경기 멀티 히트) 포함, 이 기간 타율이 0.471(17타수 8안타)에 이른다. 2군에서의 타격 상승세가 1군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오선우는 1군 콜업 직전 2군 10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 히트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오선우의 가치가 빛나는 건 쓰임새다. 1군 콜업 이후 2번과 5번, 6번, 7번 타순에 배치된 그는 지난 17일 광주 두산전에선 시즌 첫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수비 포지션은 주로 좌익수지만 최근엔 1루수 출전 비중이 부쩍 높아졌다. KIA는 지난 13일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허리 통증 문제로 1군 제외돼 1루수 공백이 커졌는데 그 빈자리를 오선우가 변우혁, 김규성과 함께 기대 이상으로 채운다. 위즈덤이 전열에서 이탈한 대형 악재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오선우인 셈이다.인하대 출신인 오선우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군에 데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31경기를 소화했으나 활약(타율 0.188)은 미미했다. 만년 유망주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으나 올해는 다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오선우는)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잘 쳤던 선수인데 1군에 오래 있지 못했다. 지금은 확실히 다르다"며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퓨처스에서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 1군에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이 발전하는 거"라고 흡족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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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횡돌기 골절' KIA 황동하, 불의의 횡단보도 사고…사실상 전반기 아웃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황동하(23)가 전열에서 이탈한다. KIA 구단은 8일 '전날 황동하가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이동하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며 '병원으로 옮겨겨 CT(컴퓨터단층촬영) 및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검진을 받았는데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9일 밝혔다. 주중 고척 3연전을 마무리한 KIA 선수단은 주말 SSG 랜더스와의 인천 3연전을 위해 숙소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쪽으로 이동한 상황이었다.구단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닌데 공을 다시 던지려면 6주보다는 조금 더 걸릴 수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재활 치료 이후 투구 수 올리는 과정을 고려하면 최소 두 달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 7월 10일 마무리되는 전반기 일정까지 돌아오는 건 쉽지 않다. 황동하는 올 시즌 13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29와 3분의 1이닝)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지난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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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시동 건 최정, 빠르면 5월 2일 1군 복귀 "당분간 DH" [IS 인천]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이 5월 2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전망이다.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최정은 29일 퓨처스(2군)리그 강화 두산 베어스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세 타석을 소화했다. 햄스트링 통증 문제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최정은 줄곧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이날 2군 경기를 처음 소화, 컨디션을 점검했다.29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이숭용 SSG 감독은 "보고 받기로는 삼진 1개와 플라이 2개였다더라. 모레(5월 1일)까지는 2군에서 뛰게 할 생각"이라며 "안 아프고 괜찮다면 금요일(5월 2일)에 합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SG 2군은 5월 1일까지 강화에서 두산전을 소화한다. 계획대로면 최정은 2군에서 최대 3경기를 치른다. 이숭용 감독은 "2군에서 잘 치고 못 치는지가 아니라 본인 (타격) 밸런스만 찾으면 된다. 3경기 정도면 (타격 밸런스를) 잡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햄스트링은 엉덩이와 무릎 관절을 연결하는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엔진이라면 햄스트링은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재발 우려가 워낙 큰 부위. 최정도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 복귀하더라도 당분간 3루 수비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지명타자(DH)에 전념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대한 무리 안 시키고 시간을 좀 주는 게 맞는 거 같다"며 "조금 해보려고 움직였다가 또 아프면 골치 아프니까. 올라와서도 당분간은 지명타자만 하게 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한편 통산 홈런이 495개(역대 2위 이승엽 467개)인 최정은 KBO리그 사상 첫 500홈런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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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에 발목 잡힌 야생마...27일 SSG전 앞두고 1군 엔트리 제외 [IS 인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5)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푸이그와 이주형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박수종과 내야수 고영우를 콜업했다. 푸이그는 지난 2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2회 말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한 뒤 투수 김유성의 견제구에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튿날(24일) 병원 두 곳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극상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키움은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1군 엔트리 말소는 하지 않는다. 며칠 휴식을 부여해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차도가 더뎠고, 선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결국 26일 SSG전을 마친 뒤 푸이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132홈런을 기록할 만큼 화려한 이력을 갖췄다. 2022시즌 KBO리그에 입성, 개막 전까지 중·하위권으로 평가받았던 키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이름값을 해냈다. 이후 불법 도박에 연루되고 이를 위증 혐의가 불거지며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관련 문제가 해결된 지난해 11월 다시 키움과 계약했다. 키움은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외국인 타자 2명을 영입해 부족했던 장타력을 끌어올리려 했다. 키플레이어로 기대받은 푸이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217(106타수 23안타) 4홈런 14타점에 그쳤다. 푸이그는 MLB 시절 '야생마'로 불렸을 만큼 그라운드 안팎에서 악동 기질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키움과 두 번째 동행에선 인간적으로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선발 출전 기회를 받자, 오윤 타격코치 등 지도자들을 찾아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 키움 관계자는 "푸이그가 '잘 해야 한다'는 압박이 큰 것 같다. 부상을 당한 순간도 그가 얼마나 절실했는지 느껴진다"라고 했다. 푸이그는 병원 검진을 마친 뒤 바로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 두산전을 치르는 동료들을 응원했다. 더불어 "내주 화요일(29일)부터 다시 출전할 수 있다"라고 복귀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결국 부상에 발목잡혔다. 키움은 출전한 26경기에서 타율 0.237에 그치며 부진했던 주전 중견수 이주형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임지열·박수종 등 그동안 1·2군을 오갔던 비주전급 선수들이 빈자리를 대신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5.04.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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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와이스 22K 완벽투'...다음엔 '괴물'? 첫 스윕, 이번엔 류현진이 이룰까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가 활주로에 올라섰다. 과연 이번엔 류현진(38)이 스윕승을 완성할 수 있을까.한화는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을 10-4로 크게 이겼다. 타선이 터진 게 컸지만, 마운드 높이가 눈에 띄었다. 한화는 이날 총 14개 삼진을 SSG에게 뺏어냈다.특히 14개 탈삼진 중 10개를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오롯이 얻어냈다. 이날 와이스는 최고 155㎞/h 직구(54구)에 스위퍼(49구)를 집중적으로 뿌렸다. 스리 피치였던 너클 커브는 4구만 던지면서 스위퍼 효과를 극대화했다. 와이스는 한화의 믿는 구석이었다. 지난해 단기 대체 선수로 KBO리그를 밟았던 그는 호투 끝에 정식 선수로 재계약했고,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한 끝에 올해도 재계약을 이뤘다. 지난해 활약을 풀시즌으로 보여줄 거로 기대했으나 출발이 좋지 못했다. 3월 23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기록한 그는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실점, 이달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실점 부진했다. 2경기에서 피홈런을 각각 2개씩 허용했다.그러던 와이스가 이젠 다시 '견적'이 선다. 그는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했고, SSG전 활약하며 시즌 첫 10탈삼진까지 달성했다. 2경기 모두 너클 커브 비중을 줄인 게 오히려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 와이스가 견적이 서면서 선발 로테이션 존재감도 더 커졌다. 1선발 코디 폰세는 이미 KBO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 중 1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이지만 3승 무패를 기록하는 동안 탈삼진이 43개에 달한다. 2위 케니 로젠버그(키움 히어로즈·36개)와 차이가 크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독주가 가능하다. 폰세는 지난 15일 SSG전에선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투구로 SSG를 압도했다.4일 기준 6.89까지 올랐던 와이스의 평균자책점은 4.91까지 떨어졌다. 와이스의 평균자책점이 3점대 아래로 떨어진다면, 한화 이글스 역사상 없었던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화는 창단 이래 아직 외국인 에이스를 구해본 적이 없다. 워윅 서폴드, 채드 벨 등이 활약했으나 각 팀 1선발에 비견될 투수는 아니었다. 실패한 투수가 없는 시즌만 나와도 성공이었다. 하지만 폰세가 지금처럼 1선발급 활약을 이어가고, 와이스가 안정감 있는 투구로 뒤를 받친다면 한화로서는 '역대급' 선발진을 꾸리게 된다. 화룡점정이 되어줄 건 역시 류현진이다. 외국인 투수들에게 개막 시리즈 등판을 내줬지만, 류현진 역시 에이스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시즌 출발을 보냈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한 그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로 활약 중이다. 탈삼진은 폰세의 절반도 안 되는 17개지만, 볼넷이 겨우 3개에 불과하다.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시즌 첫 승도 수확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1로 1이 되지 않는다.류현진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한화는 이미 앞선 2경기에서 승리해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지난주 두산 베어스전부터 시작된 3연속 위닝 시리즈다. 이젠 첫 스윕승을 기대할 때다. 한화는 앞에서도 기회가 있었다. 한화는 앞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렸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첫 정규시즌 3연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당시엔 폰세의 7이닝 2실점 호투, 와이스의 부진에도 경기를 뒤집은 타선의 활약으로 연승을 달렸다. 30일 류현진이 나서 스윕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신구장 첫 등판에서 류현진이 6이닝 2실점했고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았다. 이태양(2실점) 조동욱(1실점) 등 불펜이 무너지며 패배를 내줬다.다만 그때와는 한화 타선의 페이스가 다르다. 한화는 지난 8일 두산전을 기점으로 타율 0.313 6홈런 50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36으로 득점과 함께 이 기간 리그 1위. 류현진이 안정감 있게만 던진다면, 충분히 스윕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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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10K+채은성·노시환 쾅!쾅!쾅!' 투·타 부활 한화, 3연속 위닝 시리즈 질주 [IS 인천]

한화 이글스의 페이스가 궤도에 올랐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부진했던 라이언 와이스(29)가 2경기 연속 호투했고, 채은성(35)이 마수걸이 포를 쏘아올리며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원정 경기를 10-4로 크게 이겼다. 앞서 15일 인천 SSG전에서 투수력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던 한화는 이날은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조기 달성했다. 앞서 8~10일 잠실 두산 베어스 3연전, 11~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한화는 이로서 3연속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승리를 이끈 건 연달아 대포를 터뜨린 타선이었다. 한화는 이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때려냈는데, 그 중 3개가 결정적 홈런포였다. 1회 말 2점을 주고 출발했던 한화는 5번 타자 채은성이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추격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곳 보더라인에 꽂는 직구를 밀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한화의 탄창엔 두 발이 더 남아 있었다. 한화는 4회 초에도 장타를 연달아 터뜨려 역전을 이뤄냈다. 한화는 4회 초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밥상을 차렸다. 야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성 타구였지만, 플로리얼이 지체 않고 2루로 뛰어 이를 2루타로 바꿨다. 후속 문현빈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가 이어진 상황, 노시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노시환은 김광현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갔고, 중견수 최지훈은 타구를 쫓는 걸 그만뒀다. 쫓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명백한 홈런이었다. 비거리 130m.노시환은 시작에 불과했다. 한화는 후속 타자 채은성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서 안타로 연결했고, 이어 이진영이 담장을 맞히는 우중간 대형 2루타로 1타점을 더했다. 뒤이어 김광현과 SSG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이재원마저 1타점 3루타를 더하면서 5-2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7회 초 채은성의 1타점 2루타, 8회 플로리얼의 1타점 2루타를 더했다.역전의 주인공 노시환이 마지막 쐐기까지 박았다. 노시환은 7-2로 앞선 8회 초 2사 2·3루 상황에서 SSG 정동윤이 던진 몸쪽 커터를 가볍게 당겨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올 시즌 5호 포이자 첫 멀티 홈런 경기였다. 노시환의 한 방으로 한화는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화는 장단 12안타를 폭격한 가운데 노시환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채은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타선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살아난 와이스가 지켜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와이스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퀄리트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그는 총 투구 수가 112구로 다소 많았지만,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며 선발로 제 임무를 다 했다.올 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던 와이스는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호투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은 그 기세를 이어갔다. 와이스는 2회부턴 안정감을 찾고 SSG 타자들에게 삼진을 연이어 솎아냈다. 5회까지 투구 수가 95구로 다소 많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112구로 6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탈삼진 수도 10개를 채웠다. 와이스가 호투하면서 한화는 선발진의 안정감을 높였다. 앞서 15일 등판한 코디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에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11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문동주 역시 12일 등판에서 시즌 첫 승. 아직 페이스를 다 올리지 못한 엄상백을 제외하면 선발진 모두 기량을 궤도에 끌어올렸다.투·타 모두 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한화는 17일 SSG전에서 류현진이 나서 4연승과 함께 시즌 첫 스윕승에 도전한다. SSG는 부상으로 출발이 늦어진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출격한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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