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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지상렬·이영진·곽범, 6·25 최악 위기→맥아더 장군 신의 한수 ‘감탄’ (‘꼬꼬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전쟁사의 판도를 바꾼 결정적 순간, ‘인천상륙작전’, 즉 작전명 ‘크로마이트’를 생생하게 조명했다.지난 23일 방송된 ‘꼬꼬무’ 197회 ‘크로마이트 작전’에서는 6·25 전쟁 발발 후 석 달 만에 펼쳐진 역사적 작전인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다뤘다. 방송인 지상렬, 모델 이영진, 코미디언 곽범이 리스너로 참여해 전쟁의 참혹함과 UN군의 헌신을 되새겼다.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서울은 불과 사흘 만에 함락됐다. 북한군은 ‘인민재판’이라는 무법적 재판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처형하며 공포를 조성했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제네바 협약상 보호 대상임에도 부상병과 민간인 환자가 총격을 받았다. 곽범은 “이런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인간이길 저버린 행위 아니냐”고 분노했고, 이영진은 “전쟁은 전 국민의 트라우마다”라고 말했다.전선은 낙동강까지 밀리며 최악으로 치달았다. 국군과 유엔군이 대구·부산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삼고 버티는 상황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은 북한군 주력부대의 보급로를 차단할 묘책으로 ‘인천상륙작전’을 구상했다. 작전명 ‘크로마이트’는 크롬 광석을 뜻하지만 실제 작전과는 무관한 이름이었다. 지상렬은 “신의 한 수다”라고 감탄했다.그러나 당시 참모들과 미 합동참모본부에서는 강력한 반대가 이어졌다. 인천은 조수 간만의 차가 최대 9m에 달해 조수가 바뀌기 전 충분한 병력을 해안에 상륙시키기 어려웠고, 해안의 방벽 또한 9m에 이르러 10m가 넘는 대형 사다리가 필요한 곳이었다. 그런데도 맥아더는 “서울을 되찾지 못하면 전세 역전은 없다”며 결단을 내렸다. 맥아더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약 50회의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상륙의 귀재’였다. 그의 확신과 경험은 결국 미 합동참모본부를 설득했고, 마침내 ‘인천상륙작전’은 최종 승인됐다.작전 디-데이는 1950년 9월 15일. 그에 앞서 첩보부대원들이 선발대로 인천 앞바다 팔미도 등대 확보에 나섰다. 북한군 6명을 단 10분 만에 제압한 부대원들이 등대에 불을 밝히며 뱃길을 열었다. 다음 날 새벽, 261척의 군함과 7만여 명의 병력이 인천상륙작전에 돌입했다. 선발대 1,000여 명이 월미도 방파제를 기어올라 치열한 교전 끝에 상륙로를 확보했고, 후속 부대의 전차와 대포가 인천항으로 진입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한국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유엔군이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된 순간이었다. ‘인천상륙작전’에는 학도병과 카투사 등 어린 병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부상자를 수습하고 방어선을 지킨 이들의 헌신이 작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유엔군과 국군은 서울을 향해 진격했다. 그러나 북한군은 서울 시민들을 강제로 동원해 교차로마다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연희고지 등 서울 시내 능선에 방어선을 펼친 채 시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유엔군은 ‘정공법’을 택했다. 수류탄으로 시야를 분산시키고 정면 돌격을 감행한 것. 아래에서 위로 오르는 고지전은 그야말로 ‘죽음을 각오한 전투’였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병사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포병과 항공기가 공격을 지원하자 병사들은 다시 한번 고지를 향해 돌진했고, 결국 북한군을 격퇴하며 서울 입성의 길을 열었다. 그리고 마침내 9월 28일, 서울을 완전 수복했다.6.25 전쟁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에 리스너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곽범은 “애국심에 대한 고찰을 항상 한다. 과연 내가 일제강점기나 한국전쟁 시절에 살았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영웅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어 하루하루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분들이 있기 때문에 편히 살 수 있다”고 했고, 이영진은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국가의 도움을 받았는데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한 나라가 온전히 보전되려면 많은 나라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또 다른 전쟁 국가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우리 정부는 1975년까지 유엔군 참전용사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유엔 창설일인 10월 24일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고, 지금도 용산 전쟁기념관 ‘유엔군 참전기념비’를 통해 그들의 헌신을 기리고 있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13:10
예능

전현무, 곽튜브 결혼식에 “가족이 결혼하는 느낌” 뭉클 (‘전현무계획3’)

‘전현무계획3’ 측이 곽튜브의 결혼식 현장을 깜짝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첫 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설민석이 시즌3 첫 길바닥으로 전라북도 군산을 찾아 먹트립을 펼쳤다. 이들은 군산 단팥빵 맛집을 시작으로 반건조의 참맛을 알게 해준 생선구이집과 ‘전국 맵부심 성지’ 짬뽕 맛집,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집을 모두 섭렵해 안방극장에 행복한 먹방과 신선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3%(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MBN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 ‘많이 본 뉴스’를 올킬하는 등 시즌3 첫 방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시즌3 첫 번째 길바닥으로 군산에 뜬 전현무는 “(결혼식)사회자한테도 청첩장을 주는지 몰랐다”는 말과 함께 곽튜브에게 청첩장을 받았다. 전현무는 “곽튜브 너마저...”라며 ‘멘붕’에 빠졌다. 직후 공개된 곽튜브 결혼식 영상 속에서는 사회자로 나선 전현무가 “가족이 결혼하는 느낌”이라고 설렘과 서운함이 뒤섞인 눈빛으로 곽튜브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가 하면, 곽튜브는 신부를 위해 직접 써온 편지를 읽으며 울컥했지만, 전현무는 “지금 뭐하시는 거죠. 신부가 울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준빈이가..”라며 타박을 줘 현장을 폭소케 했다. 여기에 ‘절친’ 빠니보틀이 ‘축사’를, 다비치가 ‘축가’로 축하와 응원을 전했고 BTS(방탄소년단) 진, 기안84, 주우재, 지예은, 궤도, 임태훈 셰프, 류현경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품절남’ 곽튜브를 축하했다. 하지만 끝끝내 전현무는 “저는 6개월 안에 비혼식이라도 하겠다”고 읊조려 ‘웃픔’을 안겼다.곽튜브의 결혼식을 뒤로한 채, 전현무는 “우리가 그동안 전라도 소도시 특집으로 여러 곳을 갔지만 이곳을 안 왔더라”며 본격 ‘군산’ 먹트립을 선포했다. 두 사람은 먼저 ‘단팥빵 성지’인 빵집으로 향해 ‘부동의 1위’를 기록하는 단팥빵을 맛봤다. 뒤이어 전현무는 “다음은 ‘씹뜯맛즐(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맛집”이라며 곽튜브를 이끌고 반건조 생선구이 맛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도미, 병어, 갈치, 장대, 박대, 고등어 등 반건조 생선이 푸짐하게 쌓여진 생선구이를 폭풍 흡입했다. 푸짐한 생선구이로 ‘군산 첫 끼’를 마친 두 사람은 ‘먹친구’ 설민석을 만났다. 이후, ‘군산 3대 짬뽕’ 중 이주승이 어머니를 모시고 갔던 ‘맵부심 성지’를 찾아가 섭외까지 ‘순삭’했다. 그러나 설민석은 “제가 실은 장모님과 (매운) 전골을 먹다가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며 ‘맵찔이 커밍아웃’을 시전했고, 실제로 그는 전현무가 시킨 매운 ‘고추 짬뽕’을 한 숟갈 먹자마자 고통을 호소했다. ‘전현무계획’ 대표 맵찔이 곽튜브 역시 불꽃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동병상련’을 느껴서인지 설민석은 “곽튜브는 21세기의 황진이”라는 뜬금없는 별명을 지어줬고, 이에 곽튜브마저 “약주하신 것 아니죠?”라고 반응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뒤이어 48년 전통의 ‘일식집’으로 이동하던 중 전현무는 설민석에게 “오늘 준빈이한테 청첩장을 받았는데 나는 결혼을 해야 돼? 말아야 돼?”라며 조언을 청했다. 설민석은 “조선시대에는 관혼상제 풍습이 있어서 결혼이 필수였다. 그런데 (현대에는) 김연자 선생님이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고 했다. 결혼에 안 어울리는 사람이 혼자인 것이, 둘이나 셋이 괴로운 것 보다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런데 임자 만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이 되더라”는 진리를 설파했다. 이에 ‘새신랑’ 곽튜브도 크게 공감하며 “(현무 형은) 51세 전에는 결혼할 것 같다”는 덕담(?)을 건넸다.솔직하게 결혼 이야기를 나눈 세 사람은 직후 일식집에 도착해, 소라, 복껍질 요리와 도미 유비키(횟감의 껍질 부분을 살짝 데치는 형식의 요리), 민어 사시미로 차려진 푸짐한 회 한 상을 받아 ‘찐’ 먹방을 펼쳤다. 유비키를 처음 맛본 전현무는 “껍질이 불에 그을린 향이 난다. 처음 느껴보는 풍미”라고 극찬했다. 민어 부레를 먹은 곽튜브는 “눈이 처음 왔을 때 밟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말맛 대장’ 설민석은 ‘복어 튀김’ 맛에 반해 ‘인천상륙작전’ 역사까지 꺼내어 감탄했으나, 전현무와 곽튜브는 ‘영혼 가출’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매운탕과 전복죽으로 모든 코스를 마무리 한 뒤, 곽튜브는 “군산은 분위기가 다른 독보적인 여행지 같다”며 213만 여행 유튜버 ‘픽’ 여행지로 지목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8 12:09
IT

카카오웹툰 '파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16일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윤태호 작가의 '파인'이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됐다고 9일 밝혔다.카카오웹툰 '파인'을 각색한 디즈니플러스의 '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16일 공개된다.누적 조회수 1억회를 기록한 윤태호 작가의 '파인'은 신안 앞바다 속 보물을 도굴하기 위해 모인 각양각색 범죄자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윤태호 작가는 '미생', '이끼', '어린', '인천상륙작전'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윤태호 작가는 "'파인'은 선악 구분 없이 오직 욕망으로 들끓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인물과 공간 모두에 그 시대의 공기를 진하게 담아내고자 했던 작품"이라며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누구 하나 욕망에 대한 집착에서 물러남이 없다. 그들이 얽히고 부딪치는 복마전 같은 이야기의 한복판을 마음껏 즐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에 맞춰 윤태호 작가가 심사에 참여하는 공모전도 열린다. 오는 15일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파인' 대사 공모전과 팬아트 공모전이다.대사 공모전은 제시된 '파인' 주요 장면에 팬들이 재치 있는 대사를 채워 넣는 공모전이다. 팬아트 공모전은 독자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를 뽑는 이벤트로, 웹툰 '파인'과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관련 팬아트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대사 공모전 수상자 10명에게는 '파인' 단행본을, 지원자 중 1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지급한다.팬아트 공모전 수상작에는 아이패드, 디즈니플러스 3개월 구독권 등을 제공한다. '파인: 촌뜨기들' 메인 예고편 감상 후 댓글을 작성한 독자들에게도 1만원 상당의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추첨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11:59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고윤 “’공진단 기다려진다’ 반응 행복…칭찬 감사” [IS인터뷰]

“진단이가 나오는 게 기다려진다는 반응이 너무 좋았죠.” 배우 고윤이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고윤은 극중 재벌집 아들이자 배우 임수향이 연기한 박도라와의 케미로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첫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며 더 넓은 시청자 팬층도 사로잡았다. 고윤은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확실히 KBS 주말드라마가 힘이 있더라. 어딜 가나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는 칭찬이 너무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지난달 22일 50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고윤을 포함해 지현우, 임수향 등이 출연했다. 극중 고윤은 아버지의 유언으로 드라마 투자사 대표의 삶을 살게 되는 공진단 역을 맡았다. 자기중심적인 진단은 박도라에게 첫눈에 반한 후 드라마 투자자로 그에게 다가가고, 도라를 두고 고필승과 삼각관계를 형성해 긴장감은 물론, 드라마의 재미를 책임졌다. 지현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것이다. 고윤은 ‘미녀와 순정남’ 대사의 절반이 독백이었는데, 시청자들이 자칫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그는 “대사가 많아서 처음엔 낯설었는데 할수록 해석하는 게 재밌더라. 오기가 생긴 것도 있다. 특히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더해봤더니 편집 분량이 적어지더라(웃음)”며 “그때부터 진단이는 이런 톤으로 가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어려운 캐릭터다. 너가 그걸 뚫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캐릭터 톤을 잡아가는 데 노력했죠. 진단이처럼 외동인 친구들이 실제 부모님과 어떻게 지내는지도 계속 물어봤는데, 딸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진단이 속에 이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려 했어요. 처음엔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작가님이 진단이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 선배가 맡은 재민 역할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그 매력을 만들어갔죠. 여기에 맞춰 스타일링 아이디어도 많이 냈어요.”고윤은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드라마가 일정 부분 진지한 게 있는데 우리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다 보니까, 제 캐릭터를 통해 코믹한 지점이 살길 더 바랐다”며 “진단이를 빈틈이 있는 인물로 만들었다. 돈으로 뭐든지 살 수 있다는 나름의 순수함, 그 성격으로 도라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고 싶었다. 극중 순정남이 나라고 스스로 자기암시를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긴 호흡의 드라마에 도전한 고윤은 “‘진단이가 나올 때가 기다려진다’, ‘포켓몬스터의 로켓단 악당 같다’, ‘오히려 도라와 진단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기억난다”며 “악역이다 보니까 욕을 들을수록 더 용기를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윤에게 ‘미녀와 순정남’은 동료 배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기도 했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임수향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는데 “임수향은 정말 철저하다고 느꼈다. 완벽하게 준비하더라”며 “우리 드라마에서 도라의 변신이 제일 중요한데 외모부터 완벽하게 바뀐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드라마답게 가족 같은 분위기의 촬영 현장이었다. 정말 화목했다”고 밝혔다. 고윤은 지난 2011년 영화 ‘가문의 수난’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아이리스2’,’ ‘호텔킹’, ‘크리미널 마인드’ 등과 영화 ‘인천상륙작전’,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등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자, 촬영 현장에 있는 게 행복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사실 여러 작품을 했지만 저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찾지 못했는데, 이게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색깔이든 입힐 수 있는 장점이라고 여기며 연기해왔어요. 정말 다 해본 것 같아요. 외국인, 깡패, 테러리스트, 군인, 재벌 등 무수히 많죠. 어떤 캐릭터든 소화를 하니까 저를 캐스팅해주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건 여전히 장점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다만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애칭처럼 ‘진단이’로 불리는 것도 무척 행복하더라고요. 저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또 다른 캐릭터 이름을 갖기 위해 앞으로 계속 달려야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06:05
연예일반

이범수, 와이원엔터와 전속계약... 황정음·류승범과 한솥밥

배우 이범수가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범수가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맞이하게 됐다. 배우 이범수를 영입하게 된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배우가 오랜 시간 동안 다져온 배우로서의 삶을 지지하고 작품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한 이범수는 드라마 ‘오, 해피데이’,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 ‘자이언트’ 등을 비롯해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정글쥬스’, ‘몽정기’, ‘싱글즈’, ‘오! 브라더스’, ‘슈퍼트사 감사용’, ‘뷰티 인사이드’, ‘인천상륙작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연을 보여줘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범수는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에서 광역수사대 팀장 장태수로 출연해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에 이어 그는 ‘범죄도시4’에서 활약할 예정이다.또 이범수는 출연 배우 라인업 공개만으로 큰 관심이 쏠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광장’에 캐스팅됐다. 네이버 웹툰 ‘광장’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 작품이다.극 중 이범수는 조직이 저지른 사건 현장의 뒤처리와 마무리를 담당하는 엔클린의 대표로 기석의 죽음에 관여된 심성원 역을 맡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1 15:55
연예일반

‘아라키 유코 연기호흡’ 최종남, 하반기 순회 연극 ‘내 엄마 수연씨’로 ‘감동’

배우 최종남이 왕성하게 가을 시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종남은 7일 서울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연극 ‘내 엄마 수연씨’(작가, 연출 최솔)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최종남을 비롯해 사미자, 이종남, 이성경이 출연한 이날 공연에서 사미자는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해 무대에 올랐다. 사미자의 연기 투혼은 작품 본연의 감동과 어우러져 객석 곳곳에서 눈물이 터졌다는 전언이다.연극 ‘내 엄마 수연씨’는 종가집 3대 여인의 삶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시어머니 봉자는 종가를 지키려 하고, 며느리 수연은 순종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최종남이 역할을 맡은 동식은 아내 수연 몰래 대리모를 보러가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유령이 돼 세 여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캐릭터다.지난해 공연된 ‘수연씨 안녕’의 새 버전으로 막을 올린 이 작품은 다음 달 14~15일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 같은 달 21일 대구 천마아트센터, 오는 11월 4일 서울 광진나루아트센터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최종남은 올해 일본에서 공개된 영화 ‘씨 히어 러브’(SEE HERE LOVE)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 웹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를 원작으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인천상륙작전’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아라키 유코가 주인공 캐스팅됐다.지난 6월 일본 공개 이후 아마존 영화 1위, 일본 박스 순위 1위를 기록한 화제작으로 최종남은 여주인공 아라키 유코와 에스컬레이터에서 마주치는 인물로 깜짝 등장하며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홍일점 배우로 특별출연했다.추석 연휴를 끝내고 다음 달 연극 무대 일정에 돌입하는 최종남은 미니시리즈 등 드라마 출연으로 바쁜 연말 활동을 예고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1 10:27
프로야구

[IS 피플] 4년 전 로맥아더 잇는 트럼펫 퍼포먼스...'장수 용병 DNA' 보여준 소크라테스

성적만 좋다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건 아니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 열정을 다하는 워크에식 그리고 팬 서비스 의식을 두루 갖춘 선수가 스타 플레이어로 인정받는다. KIA 타이거즈 2년 차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이 그런 선수다. 지난 시즌(2022) KBO리그에 입성, 개막 첫 달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퇴출 후보로 꼽히다가, 5월부터 반전을 보여주며 KIA 공격의 중심이 됐다. 정규시즌 타율 0.311·17홈런·77타점을 기록하며 KIA가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도 타율 0.289·11홈런을 기록,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축제,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의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화끈한 타격 능력과 재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우수선수(MVP)는 채은성(한화 이글스)에게 내줬지만, 그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크라테스는 1회 말 타석에 들어서기 전, 팀 동료 이우성·최지만과 일렬로 나란히 걸으며 지난해 열풍을 일으킨 자신의 응원곡(티미 트럼펫 연주곡 나르코)에 맞춰 트럼펫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중절모와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멋을 더했다.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소크라테스의 응원곡 율동(‘ㅅ’댄스)을 따라 하며 그를 맞이했다. 소크라테스는 이어진 드림 올스타 투수 박세웅과의 승부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까지 때려내며 축제를 달궜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친 뒤 득점까지 해냈다. 이날 한 팀(나눔 올스타)으로 나선 채은성이 41년 만에 올스타전 만루 홈런을 치는 등 5타점을 치며 더 돋보인 탓에 소크라테스의 MVP 수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그는 우수타자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올스타전 소크라테스의 퍼포먼스는 인천 야구 역대 대표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제이미 로맥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로맥은 2019년 올스타 투표에서 팬 투표 56만 5614표, 선수단 투표 195표를 받아 총점(49.63점) 1위에 올랐고, 홈런 레이스에서도 제리 샌즈(전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초대 퍼포먼스상 수상자가 됐다. 당시 로맥은 한국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에 영감을 얻어 가죽점퍼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적만큼 팬 서비스 정신도 뛰어났던 외국인 타자. 로맥은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SSG 랜더스 출범 첫 해까지, KBO리그에서 5시즌을 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크라테스의 응원곡과 율동은 이미 전국구다. 소크라테스는 구단의 아이디어(연주 퍼포먼스)를 듣고 기분 좋게 이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선수와 팬이 하나 되는 축제에서 소크라테스는 4년 전 로맥처럼 빛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3.07.16 16:55
연예일반

배정남 ‘영웅’ 이후 역사덕후의 길..서경덕 교수와 ‘장애인의 날 역사탐방’ 공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정남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하는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10분 분량의 영상은 올해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 당시 한반도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현장을 소개했다. 배정남은 서경덕 교수와 유엔군 총 사령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위치한 자유공원에 대해 알렸다.또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전시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당시 가장 먼저 상륙작전이 시작된 녹색해안이 위치한 월미도를 방문해 그 당시의 상황을 영상에 담았다.이번 영상은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서 교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상으로나마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알려주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배정남은 “이번 촬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됐다”며 “영상을 시청한 장애청소년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뿐이다”고 말했다.한편, 배정남은 지난해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화 ‘영웅’에 조도선 역을 맡은 바 있다. 이후 배정남은 자신의 SNS에 서대문형무소에 방문하거나 안중근 사형선고일을 알리는 등 역사 덕후의 길을 걷고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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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뿌러질듯 얇은 다리에 9등신 비율 '감탄사 연발'

배우 김선아의 늘씬한 비주얼과 어지간한 모델 못지않은 비율이 팬들이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김선아는 5일 "열~~ 촬영 중! '가면의 여왕' 도재이"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촬영 중 메이크업 수정을 받고 있는 김선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171cm의 훤칠한 키에 하이힐을 신은 김선아는 뿌러질 듯 얇은 다리에 9등신 비율이 보기만 해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짧은 머리를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한 김선아 특유의 시크한 매력이 시선을 더욱 사로잡는다. 이에 배우 오윤아는 "와~ 다리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누리꾼들 역시 "언니만 다른 나라 사람인 줄. 비율 끝장" "우월한 기럭지 너무나 예쁘고 부러워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9등신이시네요. 기럭지가" "언니는 그저 빛이에요. 언니 없으면 세상이 깜깜해질 거에요. 너무 예뻐요" 등 연신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채널A 드라마 '가면의 여왕'은 화려하게 성공한 세 명의 친구들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옛 친구가 나타나면서 가면에 감춰져 있던 민낯이 드러나게 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들이 질투와 욕망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선아와 함께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신지훈 등이 출연한다.한편 1973년생인 김선아는 1996년 화장품 CF모델로 데뷔한 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지금까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살찐 노처녀 파시티에 김삼순 역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김선아는 이후 '밤이면 밤마다' '시티홀' '여인의 향기' '복면검사' '품위있는 그녀' '키스 먼저 할까요?' '시크릿 부티크'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영화 '잠복근무' '내 생애 최악의 남자' '걸스카우트' '투혼' '더 파이브' '인천상륙작전' 등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연예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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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은하 복귀 15억 사기극으로 마무리..“그래도 복귀는 열려있다” [종합]

90년대 최고 톱스타 심은하(50)의 연예계 복귀를 둘러싼 진실공방은 결국 15억원의 사기극으로 마무리됐다.2일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심은하의 업무를 대행한다며 계약금 15억원을 지급받은 A씨가 심은하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오늘 오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심은하로부터 작품 출연 계약을 위임받았다고 주장해 여러 방면으로 확인해서 계약금을 지급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면서 "잘못된 일처리로 심은하와 가족분들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당초 A씨는 지난 1일 심은하 연예계 복귀 진실공방이 벌어질 때만 해도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에 심은하에게 계약금을 정확히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2일 오전 바이포엠스튜디오 직원들과 은행에 가서 심은하에게 돈을 전달한 거래 내역을 확인하려 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그간 A씨가 심은하의 인감을 비롯해 대리인이라고 믿을 만한 여러 자료들을 제시했기에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통상적으로 연예인 출연 계약은 갑을병 계약으로 이뤄지며 을이 연예인인 병에게 위임을 받아 갑과 계약을 체결한다. 때문에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심은하에게 위임을 받았다는 A씨의 여러 관련 자료들을 믿어 결과적으로 사기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 A씨에게 강력한 법적인 책임을 묻기 위해 여러 관련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정리가 끝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앞서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일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는 지난 2001년 은퇴 선언 이후 22년만이라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하지만 심은하 측은 이 같은 바이포엠스튜디오의 공식 입장 발표에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심은하 측은 지난해 3월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 작품으로 심은하가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실무근이며 허위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번에도 지상욱 전 의원과 협의해 심은하의 연예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태호 클로버컴퍼니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심은하 복귀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작품 복귀 계약은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심은하에게 계약금이 지불된 것도 없다”면서 “여러 자료를 확보 중이며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안태호 대표는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사실상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심은하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일련의 일들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다만 안태호 대표는 “이번 일로 더 이상 심은하 배우의 연예계 복귀를 이용하려는 사기 행각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태호 대표는 또 “심은하 배우의 연기 활동 재개는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좋은 작품이 있다면 복귀하려는 생각이 있다. 공식 창구가 이제 (안태호 대표로) 확인됐으니 더 이상 심은하 배우의 이름을 이용하려는 사기가 사라지고, 좋은 작품을 제안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한편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이듬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주인공 다슬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M’ ‘청춘의 덫’ 등의 연이어 성공으로 당대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심은하는 TV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도 모두 성공을 거둬 그야말로 90년대 최고 스타로 군림했다.심은하는 화려하고 짧은 전성기를 뒤로 하고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은퇴 4년 뒤인 2005년에는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다시 한 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은하는 지상욱 전 의원과 슬하에 두 딸을 낳았다. 두 딸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사기도 했다. 심은하는 공식적인 연예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을 위해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주목을 받았다. 또 2011년에는 지상욱 전 의원의 책 출간을 기념해 열린 북파티에 참석하는 등 주로 내조에 전념을 해왔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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