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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빅리그서 동반 홈런 친 히어로즈 절친 듀오...맞대결까지 한 달 남았다 [IS 포커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2017년 입단 동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같은 날 홈런을 때려냈다. 두 선수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먼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정후였다.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7회 말, 4-8로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투수 라인 넬슨 구사한 4구째 138㎞/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포이자, 데뷔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석패했지만, 이정후는 5월 첫 11경기에서 장타 1개에 그치며 불거진 '슬럼프'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몇 시간 뒤 김혜성도 아치를 그렸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상대 투수이자 오클랜드 상위 유망주 군나르 호글런드의 높은 코스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3에서 동점을 만드는 아치이자 자신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린 것.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서울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방한한 2023년 3월 중순,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김혜성이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의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것을 보고 그를 기억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나 매니저(감독)-선수 사이로 인연이 이어졌다. 김혜성은 그날 보여준 스윙을 빅리그 입성 11번째 출전 경기에서 재연했다. 두 선수는 '빅리거 양성소' 히어로즈 출신이다. KBO리그를 평정한 이정후가 2024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출신 야수 포스팅 최고 계약(1억 1300만 달러)에 먼저 빅리그에 입성했고, 김혜성은 지난 1월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와 2+3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출전이 보장된 이정후와 달리 김혜성은 생존 경쟁을 해야 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해 도쿄시리즈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복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예상보다 빨리 빅리그에 데뷔할 기회가 왔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자세를 개조하는 모험을 단행한 그는 그동안 트리플A 무대에서 이를 체화하며 다저스 코칭스태프들에게 자신의 유연한 사고와 실행력을 증명했다. 콜업되에는 시범경기보다 한층 나아진 콘택트 능력에 원래 강점인 스피드를 유감 없이 발휘하며 가치를 높였다. 이미 미국 매체, MLB 전문가들은 에드먼이 복귀해도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돌아가지 않은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김혜성과 이정후, 실제로 절친한 친구이기도 두 선수의 맞대결 기대감도 높아진다. 이미 국내 야구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지난해 개막 시리즈를 통해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의 선·후배 맞대결을 즐겼다. 아쉽게도 김혜성과 이정후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개막 둘째 주에 바로 성사됐던 2024시즌과 달리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첫 6월 둘째 주말(14~16일)에야 열린다. 무대는 다저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이다. 김헤성의 빅리그 잔류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주루 능력뿐 아니라 장타력까지 증명했기에 국내 야구팬 기대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2일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 시범경기에서 같은 그라운드에 섰다. 빅리그 구장에서는 아직 조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김)혜성이와 라이벌 팀 소속으로 만난다니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5 19:51
메이저리그

동점포로 야마모토 5승 지원한 김혜성, 한일 투·타 캘래버레이션 기대감 UP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7),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일본인 선수들은 김혜성(26)의 빅리그 적응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사사키 로키까지 네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담화를 나누고 웃는 장면도 포착됐다. 5월 4일 콜업된 김혜성은 야마모토의 선발 등판 경기에 두 차례 나섰다. 첫 경기였던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김혜성이 삼진 3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금일(15일)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 끝에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다저스가 2-3으로 지고 있었던 5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군나르 호글런드의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빅리그 1호포를 쏘아 올렸다. 5회 초까지 3점을 내준 야마모토는 김혜성의 홈런 덕분에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는 6회 초 선두 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다저스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미구엘 로하스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섰다. 8회 5득점 이닝을 만들며 야마모토의 시즌 5승(3패)째를 지원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야마모토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김혜성이 동점 홈런을 친 상황을 소개했다. 안그래도 김혜성이 오타니의 열열한 지원을 받고 있어, 일본 매체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던 상황. 김혜성을 응원하는 일본 야구팬들도 늘어나는 눈치다. 같은 팀 타자-투수 사이 궁합도 있다. 유독 특정 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잘 치는 타자가 있다는 의미다. 야구팬과 미디어도 이를 조명한다. 이날 김혜성은 동점포로 야마모토의 승리를 지원했다. 둘은 2017년 각각 한일 프로 무대에 진입했고, 국제무대에서도 모국 대표팀으로 나서 이전부터 인연이 있다.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선수들 사이 캘래버레이션에 한일 야구 흥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5 16:40
연예일반

노사연 “아이유가 나보고 ‘언니’… 명절마다 선물줘” (라스)

노사연이 과거 한 프로그램 촬영 중 응급실에 실려 간 사연부터 ‘19금 방송 사고’의 진실까지 거침없이 공개한다.14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가수 노사연,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비비, 유튜버 찰스엔터가 출연하는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으로 꾸며진다.노사연은 가수로서의 활약은 물론 최근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예능 아이콘으로 활약해 왔다.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과식으로 급체해 응급실로 향했던 에피소드를 꺼내며 “그때 상황을 모르고 온 PD가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지만 ‘과로가 아니라 급체야’라고 하자 당황스러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그 프로그램에서 당시 18세이던 아이유를 처음 만났고, 나를 보자마자 ‘언니’라고 부르더라. 지금까지도 설날과 추석마다 선물을 주고받는다”며 훈훈한 인연을 전한다. 최근 후배들의 무대를 응원하며 비비와 함께 ‘밤양갱’을 즉석에서 부른 그는 “요즘은 내 노래보다 비비 노래가 더 좋다”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낸다. 또 “지드래곤 노래도 거의 다 안다”고 말해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한다.약 3년 전 ‘라스’ 출연 당시 눈 떨림 증상을 보였던 그는 “당시 뇌혈관이 안면 신경을 눌러 수술을 받았다. 열흘 정도 입원했고,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고 고백하기도. ‘19금 방송 사고’의 전설로 꼽히는 사건도 소환된다. 노사연은 예능 프로그램 ‘가족오락관’에서 ‘이구동성 게임’ 도중 자신도 모르게 부적절한 단어를 외쳤고, 이에 허참 MC까지 당황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그날 이후 큰 변화가 생겼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남편 이무송과의 연애 비하인드도 웃음을 더한다. “너무 놓치기 싫은 사람이어서 사찰단까지 꾸렸었다”며 “첫 데이트에 밀리터리룩을 입고 나갔더니 상대가 체포되는 줄 알고 놀랐다”는 유쾌한 에피소드까지 공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12:30
뮤직

이창섭의 포근한 위로…오늘(12일) 신곡 ‘꽃이 되어줄게’ 발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꽃이 되어줄게’로 포근한 위로를 건넨다.이창섭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꽃이 되어줄게’를 발매한다.‘꽃이 되어줄게’는 사랑하는 당신에게 시들지 않는 꽃이 되어주고, 숲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부드러우면서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따스한 울림을 선사한다. 속삭이듯 시작해 점차 깊어지는 감정선을 유연하게 이끄는 이창섭의 극적인 보컬은 몰입감을 극대화한다.또한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이창섭의 음악적 색채와 맞물리는 웰메이드 발라드를 완성했다. 이창섭은 최근 진행된 솔로 투어 콘서트 ‘더 웨이페러(The Wayfarer)’에서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 커버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본 로이킴이 직접 이창섭을 위한 자작곡을 선물하며 정식 협업으로 이어졌다. 그간 만날 수 없었던 두 아티스트의 색다른 시너지가 ‘꽃이 되어줄게’를 향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꽃이 되어줄게’ 스페셜 클립 영상에는 이창섭이 직접 출연해 아련한 감성을 전한다. 이창섭은 봄날의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진 영상에 섬세한 표현과 차분한 무드로 여운을 배가할 전망이다.이에 앞서 이창섭은 유튜브 채널 ‘하하 PD’와 ‘재친구’에 출연해 이번 ‘꽃이 되어줄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로이킴과의 각별한 인연을 밝혀 본 음원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한편, 이창섭은 올해 ‘더 웨이페러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지난 2월에는 댄스곡 ‘필 더 그루브(Feel The Groove)’를 발매해 호평을 얻었다. 오는 6월 17일 재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멤피스’에 휴이 역으로 재합류해 관객과 재회할 예정이다.이창섭의 ‘꽃이 되어줄게’는 오늘(1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2 12:20
생활문화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 직관, ‘트래블링’ 유로파리그 결승 투어 출시

유럽 축구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다가오면서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특히,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생애 첫 공식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0년 넘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득점왕까지 올랐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결승전은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년만의 공식 대회 우승 기회이자,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또한,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파리생제르맹(PSG) 역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유럽 정상 무대에서 펼칠 활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처럼 대한민국 선수들의 결승 진출로 현지 직관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외 축구 직관 전문 여행사 ‘트래블링’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직관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트래블링은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투어를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팬들이 현지에서 직접 결승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여행을 제공한다.트래블링 관계자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결승전 직관 여행은 물론, 유튜버 마라닉TV와 함께하는 몽골 러닝 여행, ‘비정상회담’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과의 프랑스 소도시 여행, 일본 야마자키 증류소 위스키 여행, 프랑스 와이너리 투어 등 다양한 테마 여행을 준비 중”이라며 “축구 팬뿐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가진 여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테마 여행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2 09:00
스타

장서희 “故이상용, 연예계 발 딛게 해준 분”…‘뽀빠이’ 옆 꼬마 MC 시절 회상

배우 장서희가 고(故) 이상용을 추모하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장서희는 11일 자신의 SNS에 “이상용 선생님이 별세하셨어요, 조문하며 가족분들 뵈었는데 눈물이 나서”로 시작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이어 장서희는 “저와의 인연은 1983년 KBS 모이자 노래하자 MC로 추천해 주시며 제가 방송에 첫발을 딛게 해주신 분”이라며 “생전 좋은 일도 많이 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고인과 방송 출연을 했던 모습이 담겨있다. 1983년 당시 11세였던 장서희가 어린이 노래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MC로 나서 앳된 얼굴로 고 이상용과 나란히 마이크를 쥐고 서 있다.이상용은 지난 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고인은 같은 날 오후 12시 45분께 감기 기운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가하던 중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유족이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터라, 빈소는 고인 사망 하루 뒤 마련됐다. 비보에 급거 귀국한 유족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에서 슬픔 속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12일 오전 9시 40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재단법인 용인공원에 마련된다. 이상용은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 보조 MC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 어린이 노래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1975~1984)에서 활약, ‘뽀빠이 아저씨’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고 송해에 앞서 1985년부터 약 1년간 KBS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기도 했으며, 1989년부터는 MBC ‘우정의 무대’를 진행하며 ‘원조 군통령’으로 통했다. 특히 심장병 어린이 560명 이상에게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선행을 펼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20:04
스타

‘뽀빠이’ 이상용, 2년 전 故현미 추모 재조명… “이제는 내 차례”

‘뽀빠이’ 이상용이 별세한 가운데, 2년 전 가수 고(故) 현미를 추모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9일 이상용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용은 이날 감기 기운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가하던 중 쓰러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이상용은 지난 2023년 5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현미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머물렀던 공간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천상 연예인이자 영원한 가수다. 소개하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는 “이제 나의 차례가 올까 생각하게 된다. 저 역시도 열심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죽음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1944년생인 고 이상용은 고려대 ROTC 출신으로 육군 장교를 지낸 인연으로 MBC ‘우정의 무대 MC를 맡아 대중에 알려졌다. KBS ‘전국노래자랑’, ‘6시 내고향’, ‘아침마당’, ‘가요무대’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서는 ‘뽀빠이 아저씨’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어린 시절 병약했던 몸을 운동으로 극복해 얻은 별명이다. 고인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 체육훈장 기린장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19:04
스타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향년 81세

‘뽀빠이 아저씨’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이 별세했다. 향년 81세.9일 이상용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용은 이날 감기 기운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가하던 중 쓰러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관계자는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할 예정이나 현재 비어있는 호실이 없어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발인 일정, 장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1944년생인 고 이상용은 고려대 ROTC 출신으로 육군 장교를 지낸 인연으로 MBC ‘우정의 무대 MC를 맡아 대중에 알려졌다. KBS ‘전국노래자랑’, ‘6시 내고향’, ‘아침마당’, ‘가요무대’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서는 ‘뽀빠이 아저씨’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어린 시절 병약했던 몸을 운동으로 극복해 얻은 별명이다. 고인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 체육훈장 기린장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16:57
예능

BTS 정국 샤라웃→블랙핑크 리사와 특별한 인연… ‘언타이틀 아티스트’ 10인 공개 [공식]

‘하우스 오브 걸스’가 ‘언타이틀 아티스트’ 10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ENA 신규 음악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는 인디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10인의 ‘언타이틀 아티스트’들이 각각의 미션을 통해 컴필레이션 음원을 발매하는 100일간의 뮤직 스토리를 담는 음악 예능이다. ‘아티스트 메이커’로는 김윤아, 양동근(YDG), 신용재, 소유가 캐스팅됐으며, ‘매니징 디렉터’ 겸 MC로는 이이경이 나서 3인조 멀티 뮤지션 유닛 제작을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이 가운데 9일 제작진이 베일에 싸여 있던 ‘언타이틀 아티스트 10인’의 정체를 깜짝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밤샘-뷰-서리-시안-아라-영주-유아-율-지셀-키세스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한 이들은 최근 첫 무대부터 ‘아티스트 메이커’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내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아직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언타이틀 아티스트’이지만, ‘하우스 오브 걸스’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10인 중 밤샘은 힙합 가수 스윙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인 ‘힙합신의 신예’다. 뷰는 국내 음원 차트 ‘톱 100’에 든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작곡가로 기대를 모은다. 서리는 BTS(방탄소년단) 정국의 ‘샤라웃’을 받은 아티스트이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기리보이 등과도 협업 경험이 있는 실력파다. 시안은 정체불명의 언타이틀 아티스트로 어떤 매력을 가졌을지 베일에 싸여 있다. 아라는 무려 ‘153번째 오디션’에 도전했던 집념의 소유자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이번 ‘하우스 오브 걸스’가 154번째 도전이다. 영주는 과거 ‘K팝 스타 시즌3’에 출연해 ‘톱10’에 오른, 권진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실력파다. 유아는 블랙핑크 리사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라이즈의 ‘사이렌’ 커버 영상 조회수가 무려 1700만 뷰를 돌파했다고 해 기대가 모아진다.율은 ‘소유의 가이드 보컬’ 출신이자, ‘신용재 가창 커버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는 보컬 능력자다. 지셀은 미국과 일본에서 공부한 유학파로, 창모와 비와이 등과 협업한 경험이 있는 유망주다. 마지막으로 키세스는 걸그룹 연습생 출신으로, 한해와 식케이 등과 OST 및 컬래버 음원을 발매한 경력이 있다.각자 다른 매력과 실력으로 ‘하우스 오브 걸스’에서 맞붙을 ‘언타이틀 아티스트’ 10인에 대한 관심이 치솟는 가운데,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는 신용재가 “음색이 굉장히 좋다”라고 극찬한 출연자가 있는가 하면 양동근의 ‘양손 만세’를 부른 끼 넘치는 출연자가 등장한다고 해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아티스트 메이커’ 김윤아-양동근-신용재-소유와 ‘매니징 디렉터’ 이이경의 마음을 사로잡아 ‘3인조 멀티 뮤지션 유닛’이 될 ‘언타이틀 아티스트’ 10인의 첫 무대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ENA 새 음악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07:47
스포츠일반

[경륜] 새 역사 쓴 정종진...역대 최소 경기 500승 달성

생계를 위해 동대문 시장을 달리던 무명 사이클 선수가 한국 경륜 새 역사를 썼다. 주인공은 정종진(20기·SS·김포)이다.정종진은 지난 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8회차 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613번째 경주 만에 통산 500승(승률 81.6%)을 달성했다. 정종진은 2016년 9월, 자신의 793번째 경주에서 500승(승률 63.1%)을 달성한 홍석한(8기·A2·인천)을 밀어내고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경신했다.정종진은 중학생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실업팀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지만, 좀처럼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그토록 바랐던 국가대표도 되지 못했다. 프로 경륜 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도 시작부터 험난했다. 18기 경륜 선수 후보생 시험에서 낙방하고 말았다.정종진은 이듬해 19기 후보생 시험에 바로 응시하지 않았다. 완벽한 합격을 위해 운동할 시간이 필요했고, 생활비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그렇게 2년 동안 동대문 시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운동을 병행한 정종진은 마침내 20기 후보생으로 경륜훈련원에 입학 후 수석으로 졸업하며 2013년 늦가을 경륜 선수로 입문했다.정종진은 2013년 11월 10일, 자신의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듬해 특선급까지 진출했다. 특유의 성실한 자세로 단점을 보완한 그는 2015년 3월부터 전성기를 열었다. 6월 28일 이사장배 결승전에선 자신의 이름을 경륜팬에 알렸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이명현(16기·S3·북광주)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 이현구(16기·S1·김해 장유) 박용범(18기·S1·김해 B) 등 당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한 젖히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이후 거침없이 내달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연속 다승 1위, 상금 1위도 그가 차지했다. 정종진은 2022년 다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5번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최소 경기 500승 달성까지 해냈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종진의 500승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 직후 광명스피돔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정종진의 가족, 동료,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패와 꽃다발도 전달했다.정종진은 "500승을 달성해 기쁘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10년 이상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정종진은 1987년생이다. 30대 후반 나이에도 그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023년 60승, 2024년에는 57승을 올렸다. 전성기였던 2016년(59승), 2017년(63승)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해도 승률 89%,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아마추어 시절 화려했던 선수들이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아마추어 시절 무명 선수였던 정종진이 프로 무대에 진출해 10년 이상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인내심 덕분이다. 정종진이 어디까지 경륜의 새역사를 써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경륜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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