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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앞장선다' 더바디샵, 지구의 날 기념 친환경 실천 캠페인 진행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더바디샵이 지구의 날을 맞아 ‘Change Making Beauty’ 슬로건 하에 참여형 친환경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바디샵은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한 실천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창립 이래 동물 유래 성분 사용을 금지하고,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철학을 실천해 전 제품에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 일부 제품에 PCR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불필요한 2차 포장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적 제품 설계를 지향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된다.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분리수거, 환경 봉사,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한 친환경 행동을 SNS에 인증하면 ‘화이트 머스크 선물세트’와 ‘업사이클 솝트레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더바디샵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바디샵의 대표 라인 ‘화이트 머스크(White Musk)’도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 화이트 머스크는 동물 유래 성분 없이 조향해 만든 제품으로, 브랜드의 윤리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 철학을 담은 상징적인 제품이다. 또한 영국 비건 협회인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하며 더욱 윤리적인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더바디샵 관계자는 “브랜드 설립 초기부터 지켜온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이라는 철학을 고객과 함께 실천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 긍정적인 변화를 만든다고 믿기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2 10:13
e스포츠(게임)

컴투스 '서머너즈 워', 11주년 맞아 떡볶이 두끼와 컬래버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출시 11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1일까지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먼저 이벤트 기간 전국 두끼 매장에 방문해 식사하거나, 포장 가능 매장에서 포장 구매 시 신비의 소환서와 크리스탈로 구성된 '서머너즈 워' 쿠폰을 증정한다.컬래버 소스 레시피도 두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레시피 이미지를 사진으로 찍고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에 인증하면 모든 참여자에게 게임 재화를 지급하고 추첨으로 100명에게 두끼 식사권(5만원), '서머너즈 워' 공식 굿즈, 신비의 소환서와 크리스탈 등 경품을 선물한다.'서머너즈 워' 카카오톡 채널 구독 이벤트도 마련했다. 모든 구독자에게 1차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2차는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두 차례 즉석 당첨 쿠폰을 준다. 100명에게 두끼 식사권(2만원)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두끼 공식 인스타그램의 컬래버 소식글에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으로 15명에게 두끼 식사권(2만원)을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1 16:40
산업

유통가,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캠페인 '앞장'

유통업계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의 날은 자연보호자들이 지구환경 오염문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알루미늄 캔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캔크러시(Can Crush) 챌린지’를 전개 중이다.알루미늄 캔은 그대로 버리면 이물질이 들어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캔을 최대한 압축해 분리배출해야 한다.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에 따르면 한국의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은 80%에 이르지만,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오비맥주는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벨리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와 함께 캔크러시 챌린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캔크러시 챌린지는 다 마신 알루미늄 캔을 완전히 밟거나 찌그러뜨린 뒤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과정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인증하는 간단한 친환경 캠페인이다.챌린지는 오는 28일까지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알루미늄 캔을 발로 밟아 찌그러뜨린 후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10초 이내 영상으로 촬영한 뒤,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필수 해시태그인 #캔크러시챌린지 #지구의날을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업로드하여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응모 영상들은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1등 3명에는 배달의민족 10만원 상품권, 2등 3명에는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3등 10명에는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 한 박스(24캔), 4등 100명에는 랜덤으로 추첨하여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저감에 참여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 댓글 이벤트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한다. 오비맥주는 캔크러시 챌린지와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참여 개수 당 1000원의 기부금을 후원해 기부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는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 서울 중구 신당동 마을마당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꽃BAT'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BAT로스만스 송영재 대표와 임직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화단 조성이 어려운 작은 골목까지 정화될 수 있도록 화분에 봄을 대표하는 꽃을 심는 활동을 진행해 130여 개의 꽃 화분을 완성하고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꽃BAT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와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가 협력해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는 골목길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상습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이날 BAT 임직원들이 직접 식재한 화분에는 관목류와 다양한 꽃식물들이 심어졌다. 일부는 미세먼지 저감과 토양 정화에 효과가 있어 단순 미관용이 아닌 직접적인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완성된 화분들은 강남구·노원구·도봉구 등 서울시 내 쓰레기 투기 근절이 시급한 10개 구역으로 전달되어 배치된다.새로운 10개 꽃밭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BAT로스만스는 올해까지 지난 3년간 조성한 꽃밭을 포함해 총 50개 꽃밭을 지속해서 유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동원F&B는 지난 18일 제주도와 손을 잡고 제주 해안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동원F&B 임직원과 제주도 자원봉사자 150여명은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서 해안가를 따라 쓰레기를 주웠다. 플로깅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청소한 해안가의 길이는 약 4200m에 달한다.풀무원은 지구의 날을 맞아 100% 화학적 재활용 용기 제품 구매 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오는 30일까지 풀무원의 공식 온라인몰 '#풀무원'에서 진행된다. 소비자가 아임리얼 '100% 화학적 재활용 용기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1개당 500원이 사단법인 '평화의 숲'에 기부되고 기부금은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국내 고유수종을 식재하는 데 활용된다.풀무원은 지난 2021년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평화의 숲, 북부지방산림청, 남북산림협력센터와 함께 파주에 '풀무원 평화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풀무원은 100% 재활용 패키지 제품 소비를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실천을 고객과 함께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기부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 지구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1 15:27
해외축구

‘우승 6회’ 이강인 ‘대박’ 트레블 가능성 떴다…챔스 제패 확률 28%→아스널만 넘으면 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구단 역사에 남을 ‘트레블(3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 가능성은 상당하다.해외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9일(한국시간) 트레블에 도전하는 팀들의 확률을 공개했다. 이 확률은 배팅 사이트 북메이커를 기반으로 집계했다.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동시에 꿈꾸고 있다.프랑스컵 결승 상대는 이번 시즌 리그1 15위에 처져있는 랭스이며 내달 25일 맞붙는다. PSG의 프랑스컵 우승 확률은 90%에 육박한다. PSG가 결승전 승자가 되리란 전망이 지배적인 셈이다.PSG 트레블 달성의 고비는 역시 UCL이다. PSG가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확률은 28%다. 유럽에서 가장 강한 네 팀이 살아남아 경쟁하는 터라 확률이 그리 높진 않다. 16강에서 리버풀, 8강에서 애스턴 빌라를 연파한 PSG는 아스널과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아스널 역시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하는 팀이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질주 중이다.무엇보다 아스널은 지난 8강에서 ‘UCL 최강자’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를 1, 2차전 합계 5-1로 꺾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진다. 아울러 아스널은 사실상 리그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라 UCL에 전력을 쏟을 수 있다.최정예 자원을 가동할 수 있는 건 PSG도 마찬가지다. PSG와 아스널의 준결승 1, 2차전은 각각 오는 30일과 내달 8일에 열린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터라 아스널과 일전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PSG와 아스널 모두 역대 UCL 첫 우승에 도전한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UCL 4강에 오른 인터 밀란도 트레블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다만 PSG보다는 확률이 떨어진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선두인 인터 밀란의 리그 제패 확률은 72%지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와 UCL 우승 확률은 각각 52%, 16%다. 도박사들의 예측을 종합하면, 인터 밀란의 트레블 도전이 험난하리란 시각이 지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FC바르셀로나도 트레블 달성 후보 중 하나다. 스페인 라리가 1위인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확률은 무려 80%.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 승리 가능성은 59%다. 바르셀로나의 UCL 정상 등극 확률은 30%로 PSG보다는 조금 높다. 만약 PSG가 트레블을 달성하면, 이강인 역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올 시즌 리그 우승까지 커리어 내내 총 6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은 올해가 가기 전 통산 우승 횟수를 8회로 늘릴 수 있다.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PSG는 리그 무패 우승에도 도전한다. 리그 24승 5무를 기록한 PSG는 단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0 14:25
메이저리그

오타니, 드디어 ‘아빠’ 됩니다…“출산 휴가로 결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드디어 아빠가 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출산 휴가로 결장한다”며 “그는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와 출산을 위해 원정길에 함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고 언제 아기를 낳을지는 모른다”면서 “다만 오타니는 텍사스와 원정 3연전 중 복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MLB 선수들은 최대 출산 휴가로 3일을 쓸 수 있다. 23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시리즈에서 오타니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오타니는 같은 해 12월 아내 임신 소식을 전했다.일본 출신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MLB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란 대업을 이뤘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1:25
해외축구

축구하는 신사들? 원더러스의 낭만 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맞붙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주중에 열릴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결장했고,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후반 막판에 투입돼 7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비록 많은 한국 팬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지만, 필자는 이 기회를 맞아 ‘원더러스(Wanderers)’라는 감성이 가득한 이름을 소개하고자 한다.사실 국내 팬들에게 ‘원더러스’라는 이름은 꽤 친숙하다. 황희찬 이전에 설기현이 울버햄튼에서 뛰었고, 이청용이 한때는 볼턴 원더러스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더러스라는 이름을 가진 클럽은 현재 1~4부리그의 92개 클럽 중 단 3개에 불과하다.원더러스는 19세기 중·후반 잉글랜드에서 인기를 얻었던 클럽 이름이다. 그럼에도 ‘시티’, ‘타운’, ‘유나이티드’ 같이 축구 클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이름은 아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자. 동사 ‘wander(돌아다니다, 거닐다)’에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 ‘-er’이 합쳐진 ‘원더러(wanderer)’는 “목적 없이 여행하는 사람”이란 뜻이다.원더러스라는 이름을 처음 붙인 클럽은 18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학교인 ‘해로우 스쿨(Harrow School)’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1859년 런던 동쪽의 레이톤스톤에 ‘Forest FC’를 설립한다. 하지만 이 클럽은 홈경기장이 없었다. 따라서 런던과 주변 지역의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며 경기를 치른다는 의미에서 1864년 원더러스로 명칭을 바꿨다. 이러한 이름에는 승리나 보상보다는 즐거움을 위해 축구를 하는 “여행하는 신사 그룹”이라는 낭만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클럽의 명칭에 담긴 낭만적인 정서. 그리고 사립학교 출신의 부유한 이들로 주축이 된 원더러스 FC에서 ‘한량(閑良)’들의 클럽 같은 느낌을 받은 독자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과는 달리, 원더러스는 초창기 잉글랜드 축구의 최강팀이었다. 원더러스는 1872년 제1회 FA컵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1876년부터 1878년까지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들의 주목할 만한 성공은 후에 다른 클럽에도 영감을 주게 된다.원더러스 FC에 이어 또 다른 원더러스가 등장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874년 맨체스터 인근 볼턴에 ‘그리스도 교회 FC(Christ Church FC)’가 설립됐으나, 클럽은 성공회 목사와의 분쟁으로 1877년 ‘볼턴 원더러스’로 이름을 변경한다. 원더러스라는 이름은 클럽이 창단 후 4년 동안 세 개의 경기장을 사용하면서 영구적인 홈경기장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선택되었다. 물론 이름 선정 과정에서 볼턴은 당시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이었던 원더러스 FC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사료된다.3번째 원더러스도 연이어 나타났다. 1877년 버밍엄 인근의 공업도시 울버햄튼에 있는 교회의 주도로 ‘세인트 루크스(St. Luke's)’라는 축구팀이 설립되었다. 2년 후 세인트 루크스는 근교의 크리켓 겸 축구 클럽이었던 ‘블레이큰홀 원더러스’와 합병하며,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탄생하게 된다. 보통 두 개의 클럽이 합쳐질 경우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을 쓴다. 하지만 울버햄튼 축구 클럽은 영구적인 홈구장이 없던 두 팀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원더러스라고 불리게 된다. 올드 축구팬이라면 1994~95시즌 EPL 우승 팀 ‘블랙번 로버스(Blackburn Rovers)’가 기억날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의 1~4부리그에는 블랙번을 포함해 4개의 클럽이 로버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로버(rover)는 과연 무슨 의미일까?로버의 사전적 뜻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다. 흥미롭게도 원더러스라는 클럽 이름이 유래한 것처럼, 마땅한 홈구장이 없어 떠돌아다니는 팀에게도 ‘로버스’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참고로 '로버'라는 용어는 거친 지형을 탐험하는 데 사용되는 차량을 지칭할 때도 있는데, 영국의 로버 자동차 회사가 만든 브랜드가 유명한 랜드로버다.블랙번은 1884년부터 1886년까지 FA컵을 3년 연속으로 제패했다. 이렇게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FA컵에서 3년 연속 우승한 팀은 블랙번 로버스와 원더러스 FC가 유이하다. 공교롭게도 홈구장이 마땅치 않아서 떠돌아다녔던 두 팀이 FA컵 대회에서는 괄목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원더러스, 로버스와 같은 의미를 가진 팀 이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레인저스(Rangers)다. 박지성이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낸 QPR(Queens Park Rangers, 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현재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 정착하기 전까지 15개의 다른 축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렀다.여기서 의문이 생기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올드 펌’ 더비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텍사스 레인저스도 QPR과 같은 이유로 레인저스로 불리게 되었을까?정답은 아니다. 글래스고 레인저스라는 이름은 잉글랜드의 럭비 클럽인 ‘스윈던 레인저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팀의 전신은 ‘워싱턴 세네터스’였으나 1972년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텍사스 레인저스가 되었다. 레인저스라는 명칭은 주 전역의 법 집행 기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2025.04.19 11:11
예능

[TVis] ‘팔로워 81만’ 기은세 “SNS, 목숨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편스토랑)

기은세가 SNS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18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배우 기은세가 NEW 편셰프로 첫 등장해 패션, 뷰티, 인테리어 등 남다른 센스로 가득 찬 일상을 공개했다.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기은세는 “제가 SNS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해서 목숨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은세는 아기자기한 요리 솜씨와 패션 감각 등으로 인플루언서로서도 사랑받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무려 81만 명대다.정호영 셰프는 “기은세 씨 요리를 맛본 적이 있다. 보통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예린 또한 “언니가 요리를 정말 예쁘게한다”고 칭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20:45
프로축구

K리그 26개 전 구단 총출동...4일부터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운영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무신사, ㈜산리오코리아가 ‘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연다.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연말부터 무신사 플레이어와 마케팅 및 콘텐츠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 그 결과 이번 팝업스토어는 무신사 플레이어가 국내 프로 스포츠 단체와 협업하는 ‘고 팀 무신사(GO TEAM MUSINSA)’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는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15일씩 열린다. 1차 팝업스토어는 서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운영되며, 2차 팝업스토어는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 5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K리그 26개 전 구단과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의류를 포함해 봉제 인형 키링, 머플러 등 다양한 상품 23종을 한정 판매한다. 여기에는 팝업스토어에서만 출시하는 특별한 스포츠 아이템도 포함되어 있다.또한, DIY 자수 패치 커스텀존, K리그 구단별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운영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한편, 팝업스토어 개장에 앞서 일부 상품은 이달 22일 오후 12시부터 희소성과 화제성이 높은 상품을 발매하는 무신사 드롭을 통해 사전 공개된다. 또한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이 밖에도 연맹과 산리오캐릭터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단과 협업한 유니폼 출시, 홈경기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각 행사 별 상세 일정은 추후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이은경 기자 2025.04.18 13:04
해외축구

‘흥민아, 나 또 우승 놓쳤다’ 무관 최고봉→밥 먹듯 트로피 드는 팀에서 또또 좌절… 케인 고백 “모든 걸 다 쏟았다”

정말 무관 DNA가 있는 걸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의 첫 트로피를 향한 기다림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제 그의 모든 희망은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케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을 조명한 이유가 있다. 케인이 대표적인 ‘무관’ 월드클래스 선수이기 때문이다. ‘절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우승 복이 없는 선수로 꼽힌다.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케인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움왕 등 개인 커리어는 화려하지만, 팀의 우승을 이끌진 못했다.2023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우승 기대감이 커졌다. 밥 먹듯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뮌헨으로 적을 옮기는 터라 어찌 보면 당연한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케인이 처음 뛴 2023~24시즌을 빈손으로 마쳤다.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이 지난 시즌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다.올 시즌에는 뮌헨이 리그와 UCL에서 순항하면서 지독한 무관 행진을 끝내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17일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산 3-4로 4강행이 좌절됐다.케인은 2차전에서 인터 밀란 골망을 갈랐지만, 1차전에서 완벽한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UCL 여정을 마친 케인은 “우리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며 “2경기 동안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오늘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준 건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축구는 순간의 연속이다.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순간을 가져갔다”고 돌아봤다. 아쉬운 결과지만, 뮌헨은 UCL 탈락으로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분데스리가 제패는 반드시 일궈야 한다는 부담감도 커졌다.분데스리가 선두인 뮌헨(승점 69)은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버쿠젠(승점 63)보다 6점 앞서 있다.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뮌헨은 19일 하이덴하임과 경기를 시작으로 마인츠,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과 차례로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4.17 20:25
프로축구

‘레울이 반 티 쏜다!’ 서울 이랜드, 중·고생 대상 노바운드·출첵 챌린지 진행

서울 이랜드가 오는 19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를 ‘스쿨데이’ 컨셉으로 개최하고 서울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장외 이벤트존에서는 ‘노바운드 챌린지’가 열린다. 같은 반 학생 5명이 한 조를 이뤄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패스하는 횟수를 측정하는 이벤트다.참가 대상은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경기 티켓을 소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횟수를 성공시킨 학급생 전원에게 서울 이랜드 유니폼 상의가 지급된다. 등번호와 이름 마킹도 가능해 체육대회를 앞두고 반 티를 준비하려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이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오스마르·에울레르·아이데일·이탈로·페드링요 등 외국인 선수 5명이 직접 시범을 보인 ‘노바운드 챌린지’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생들은 해당 챌린지를 촬영한 뒤 구단 계정을 태그하기만 해도 현장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뉴발란스 짐색이 증정된다. 또한, 경기 당일 가장 많은 학생이 단체로 방문한 학급을 대상으로 ‘출첵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학급에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이 반 티로 지급될 예정이다.스쿨데이를 맞아 청소년 관람객에게는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 전에는 중학생 축구대회 ‘레울컵 유스’ 결승전이 열릴 예정으로 각 학교의 열띤 응원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많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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