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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각] 찬 공기 그리운 목소리...성시경 ‘10월에 눈이 내리면’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10월, 쌀쌀해진 날씨만큼 떠오르는 목소리가 있다. 바로 성시경이다.성시경의 목소리는 사계절 어느 순간에 들어도 따뜻하고 감미롭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의 발라드 감성에 푹 빠지는 이유다. 10월에도 어김없이 그를 떠올릴 만한 곡이 있다. 지난 2004년 발표된 ‘10월에 눈이 내리면’을 들어보자.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연인에 대한 쓸쓸하고 그리운 감정이 담겨있는 곡이다. 눈 내리는 겨울을 찾기엔 다소 빠른 시점이지만 그만큼 상대에 대한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열창한 노래다. ‘10월에 눈이 내리면’은 크게 알려진 노래는 아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빠지지 않는 추천곡이자 명곡이다. 팬들은 이 노래에 대해 “내 인생곡 톱5다. 더 많이 알려졌으면..”, “매년 이맘 때쯤 찾게 되는 명곡”, “매년 10월, 공기가 차가워지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남기고 있다. 사실 성시경은 2001년 데뷔곡 ‘내게오는길’부터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 앨범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성시경은 현재도 그랬지만 과거엔 더욱 독보적이었고 따라하기 어려운 발라드 감성 보컬이다. ‘10월에 눈이 내리면’ 역시 성시경의 3집에 수록된 곡인데 해당 앨범만 봐도 타이틀곡 ‘외워두세요’, ‘차마’ 등이 주옥같은 노래들이 배치돼 있다. ‘10월에 눈이 내리면’이 주목받기 어려운 정도로 명곡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이 곡만이 주는 가을과 겨울 감성이 분명 존재한다. ‘10월에 눈이 내리면’은 유명 작사가 김이나의 첫 작사 데뷔곡이다. 작곡은 김형석으로 두말 할 것 없는 조합이다. 성시경, 김이나, 김형석, 이 세 사람 조합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오는 ‘성공 공식’으로 그 시초가 된 곡이라 할 수 있다. 성시경은 추리기 어려울 만큼의 수 많은 명곡들을 갖고 있고 가요 팬들은 그의 음악에 열광하고 반응한다. 그는 2001년 데뷔해 벌써 20년 이상의 가수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성시경은 ‘발라드 왕자’로 군림하고 있고 그가 발표하는 신곡들은 질리지 않는 감미로움을 전달 중이다. ‘성시경이 부르면 그 곡은 성시경화가 된다’는 말처럼 그의 보컬과 음악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무리 과거 발표된 노래일지라도 몰랐던 곡을 접하는 순간 그 노래는 리스너에게 신곡처럼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0월에 눈이 내리면’ 역시 성시경의 신곡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선물 같은 노래가 될 수 있다. 성시경은 최근 음악 활동 보다는 개인 유튜브 활동에 전념 중이지만 그의 음악들은 꾸준히 음원 차트에서 열일 중이다. 지니 차트 ‘톱100’에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36위), ‘희재’(66위)가 랭크돼 있다. ‘10월에 눈이 내리면’도 가을과 겨울 사이, 그 어딘가의 쓸쓸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숨은 명곡으로 추천 1순위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7 11:41
연예일반

정동원, 그린리본 개회식 찢었다…“감사한 마음 담아 공연” [그린리본마라톤]

“감사한 마음 담아 공연하겠습니다.”가수 정동원이 ‘그린리본마라톤’에 임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정동원은 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개최된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그린리본마라톤’) 개회식 축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정동원은 ‘독백’, ‘누가 울어’를 열창했다.정동원은 ‘그린리본마라톤’의 상징색인 초록색 카디건과 청바지를 매치한 패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린리본마라톤’ 손수건을 손목에 묶은 센스도 돋보였다. 정동원은 “오늘 행사가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것 알고 있냐”며 “감사한 마음 담아 공연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첫 곡은 ‘독백’이었다. ‘독백’은 이달 말 발매되는 미니 앨범의 선공개곡이다. 정동원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쓸쓸한 가을 분위기가 돋보인다. 현장을 가득 메운 정동원의 부드러운 음색은 500명이 넘는 우주총동원을 감동케 했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어진 무대는 ‘누가 울어’였다. ‘누가 울어’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인생곡 미션으로 부른 곡이다. 정동원은 도입부에서는 묵직한 감성을 뽐내는 데 이어 후반부에서는 유쾌한 매력을 자랑하며 우주총동원을 들었다 놨다 했다. 우주총동원은 박수를 치며 정동원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한편 정동원은 이달 말 리메이크곡으로 구성된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그린리본마라톤’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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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연 ‘불타는 트롯맨’ 최종 4위 “상상도 못한 순위”

가수 김중연이 ‘불타는 트롯맨’ 최종 4위에 오르면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했다.김중연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마지막회에서 최종 순위 4위에 올랐다.이날 김중연은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에서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열창했다. 이는 어머니를 위한 선곡으로 김중연은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김중연은 아버지를 향한 감사함은 물론, 아이돌부터 트롯 가수 활동을 반대 없이 응원해준 어머니에게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그 결과 김중연은 결승전 최종 순위에서 손태진, 신성, 민수현의 뒤를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박민수, 6위는 공훈, 7위는 에녹이 차지했다. 특히 김중연은 국민 대표단 현장 투표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결승전에 진출했던 만큼 최종 4위라는 순위는 더욱더 값진 결과이자 ‘불타는 트롯맨’ 최대 이변으로 불리고 있다.이에 김중연은 “상상도 못한 순위였다. 마음을 비운 상태로 편안하게 임했는데 마지막 ‘소중한 사랑’ 무대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즐거운 에너지를 많이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우리 김중연 연구소님들 사랑한다. 성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한편 김중연은 앞으로 다양한 음악과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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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에녹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음원 오늘(8일) 발매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전 인생곡 미션 음원이 발매된다.MBN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전 인생곡 미션 음원이 오늘 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지난 7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제1대 트롯맨이 탄생했으며, 최종 영광의 주인공은 손태진이 됐다.그동안 목소리로 감동을 전해왔던 11년 차 현역 가수 신성은 오랜 무명 시간을 잘 버텨준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노래, 최고 저음 가수 배호의 대표곡 ‘누가 울어’를 선곡했다. 무대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있어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주였으며, 노래를 통한 진실함과 솔직함을 표현해내며 최종 2위에 올랐다.MZ세대 대표로서 맛깔나게 부르는 정통 트롯을 선보여왔던 공훈은 전매특허인 트롯의 참맛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선곡했다. 그간 오로지 노래 실력만으로 최후 7인까지 올라온 공훈은 마지막까지 녹슬지 않은 꺾기 실력을 선보였으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6위로 마무리했다.고급스러운 목소리로 자신만의 트롯미를 만들어낸 손태진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던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남진의 ‘상사화’를 인생곡으로 선택했다. 트롯 원석으로 시작하여 결승전 무대를 끝으로 완벽한 보석이 되기까지. 그간의 감정들에 심취해 자연스럽게 곡을 열창하며 레전드 중의 레전드 무대로 최종 1위에 올랐다.이제는 서천에서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패기를 지닌 박민수는 할머니와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을 발판 삼아 나훈아의 ‘망모’를 선곡했다. 담담하게 자신의 진심을 담은 노래와 꾸밈없는 무대로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5위에 올랐다.오뚜기 같은 모습으로 지난 무명 세월의 상처를 딛고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열정과 감사의 마음을 되찾게 된 민수현은 나훈아의 ‘건배’를 선곡했다. 그동안의 역경들을 이겨내고 또 하나의 꽃을 피워낸 민수현은 최종 3위에 올랐다이외에도 김중연의 ‘소중한 사랑’, 에녹의 ‘사랑’까지 총 7곡의 불타는 트롯맨 마지막 음원이 발매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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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하차한 '불타는 트롯맨', 우승은 손태진! 6억 주인공 됐다..준우승 신성 (종합)

손태진이 '제1대 불타는 트롯맨'의 영예를 안으며, 최종 6억2967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7일 밤 9시 50분부터 8일 새벽 12시 35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최종회에서는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 경연이 펼쳐졌다. 앞서 결승 1차전 점수로는 황영웅이 1위에 올랐으나, 각종 논란 끝에 지난 3일 자진하차를 선택했고 이에 1차전 때 2위였던 손태진이 2차전에서도 선전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특히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 우승자이기도 해서, 오디션에서 두번이나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손태진에 이어 1,2차전 통합 최종 순위로는 신성이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위 민수현, 4위 김중영,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에녹이 호명됐다.'제1대 불타는 트롯맨'이 된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가득 든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절대로 혼자로는 불가능했다.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대표단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경연을 치르며 배운 게 많았다. 함께했던 출연진들도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노래'라는 책에서 '소개글' 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트롯맨들을 지켜봐 달라. 새로운 트롯을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성 역시 뭉클한 준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서 대표단과 관객 점수에서 톱8 중 하위권이었지만, 오로지 국민 투표의 힘으로 2위까지 껑충 뛰었을 만큼 이변과 대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신성은 "결승전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과분한 영광이었는데, 2위라는 큰 영광에 깊이 감사드린다. 아버지, 어머니, 절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하다. 대표단, 국민 여러분들께도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최종 점수 발표에 앞서 이날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에서는 황영웅의 자진하차로 톱7의 무대만 펼쳐졌다. 가장 먼저 김중연은 어머니를 위한 노래인 '소중한 사랑'을 불렀고 다음으로 신성은 오랜 무명 생활을 떠올리며 어머니의 추천곡인 '누가 울어'로 진정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에녹은 암 말기 판정으로 투병 중인 부친을 대신해 가정을 지켜온 모친을 위해 나훈아의 '사랑'을 열창했다. 공훈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손태진은 '상사화', 박민수는 '망모', 민수현은 '건배'를 불러 감동과 울림을 안겼다. 대표단 점수에서는 손태진과 박민수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80만표가 몰린 결승 2차전 국민투표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 손태진이 당당히 우승, 신성이 준우승 자리에 올랐다. MBN '불타는 트롯맨'은 다음주 화요일 갈라쇼를 열며, 트롯 열풍을 이어간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8 00:59
예능

황영웅 빠진 ‘불타는 트롯맨’, 오늘(7일) 우승자 발표..표심 어디에

참가자 황영웅의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불타는 트롯맨’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1대 트롯맨을 선발한다. TOP7인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이 3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황영웅의 하차로 목적지를 잃은 표가 과연 누구에게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7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불트’) 결승에서는 영예의 최종 우승자 자리를 두고 벌이는 마지막 대결이 공개된다. TOP7은 파이널 무대로 자신의 인생사가 담긴 곡을 풀어내는 ‘나의 인생곡’ 미션에 도전한다.TOP7은 길고 긴 시간 동안 자신의 곁을 묵묵하고 든든하게 지켜준 가족과 관련한 숨겨온 사연을 털어놓는다. 한 참가자는 위암 말기로 투병한 아버지를 간병하면서 저녁에는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꾸린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참가자 역시 3살 때부터 자신을 홀로 키운 어머니를 위한 사모곡을 진정성 넘치게 열창했다.‘불트’ 참가 이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아간 참가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플래카드와 함께 집 앞에 실물 크기 등신대까지 마련된 것을 보고 쑥스러움을 참지 못했다. 이어 무명 시절 행사비도 받지 못하고 연이어 사기까지 당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다가 가족 모두가 오열하는가 하면 이내 눈물을 닦고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뜨거운 가족애를 느껴지게 했다.그런가하면 TOP7의 가족들은 최종 경연을 직접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출동했다. TOP7은 떨리는 가슴을 애써 부여잡고 무대에 올랐지만, 이내 객석에 앉은 부모님을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불트’ TOP7이 소중한 가족을 위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마지막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초특급 혜택이 주어지는 최종 파이널 우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와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제작진은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을 맞이했다. ‘불트’ 참가자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벅차고 떨리는 심정을 드러냈다”며 “특히 방송 시작과 동시에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는 트롯맨 탄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청자 여러분이 응원하는 참가자를 향해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불트’ 방송 초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던 황영웅은 과거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등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이어 터지며 파장이 일었다. 그는 결국 결승 1차전을 마친 후 지난 3일 하차 의사를 밝혔다.황영웅은 오는 4월 29~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진행 예정인 ‘불트’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빠지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7 10:02
연예일반

박수홍, 악플에 오열 “부모·형제 버리고 돈벌이 한다고…”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이 박수홍의 결혼식을 돌이켜봤다.20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MC 박수홍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는 박수홍이 아끼는 동생 장성규가 찾아와 스몰 웨딩이지만 시상식과도 같았던 그날의 분위기를 함께 돌아봤다.박수홍에게 ‘사랑꾼’으로 지목된 장성규는 21살 때부터 만나 10여 년간 연애한 현재의 아내와 결혼에 골인, 두 아이를 둔 유부남이 됐다. 장성규는 박수홍에게 언제 어디서든 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사하고, 눈이 마주치면 인사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훈훈한 미담도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임하룡 선배님께 배운 거야”라며 “일단 눈을 마주쳤으면 그냥 일반인이 아니라 고마운 사람이고, 대중에게 비치는 사람이면 대중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하셨어”라고 임하룡의 말을 옮기며 선배에서 후배에게 대대로 이어지는 겸손을 보였다.한편 박수홍이 친형과도 같은 김국진에게 아내 김다예를 소개하는 자리가 VCR로 공개됐다. 박수홍은 김국진을 보며 “내 인생에서 저렇게 좋아한 남자가 없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설렘 속에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의 결혼 당일이 다가왔다. 두 사람은 사이좋게 식전 메이크업을 받았고, 박수홍은 아내를 향해 계속 탄성을 질러 사랑꾼들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늘 불안했어. 근데 오늘처럼 확신 있는 날이 없다”며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본식 시작 전, 박수홍의 초특급 인맥들이 결혼식에 참여했다. 32년 지기 김수용은 말없이 일찍 와 박경림과 함께 혼주석에서 사람들을 맞이했다. 가수 이수영, 개그맨 김국진도 혼주 역할을 함께했고, 국민 MC 유재석과 지석진도 이 모습에 감탄했다.본식은 개그맨 손헌수의 눈물로 시작됐다. 김국진은 주례사를 건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고 “저는 박수홍 군과 방송국 동기인데, 제가 왜 주례석에 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부로 가장 친한 사람을 김다예 양에게 넘겨주고 저는 100번째로 친한 사람이 돼서 멀리서 두 사람의 앞날을 지켜보고자 한다”라고 축사를 보냈다. 또 김다예의 부모님도 박수홍에게 깜짝 축사를 건넸다.축가는 신랑 박수홍의 노래로 시작됐다. 또 박경림이 자신의 과거 히트곡 ‘착각의 늪’을 부르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의 깜짝 선물로 ‘트바로티’ 김호중이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인생곡인 ‘고맙소’를 부르며 등장했다.감동 속에 김호중의 열창이 끝난 뒤, 하객들과 함께하는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장성규는 “수홍이 형이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고 조언하셨는데”라고 회상했고, 박수홍은 문득 울컥하며 오열하기 시작해 잠시 동안 자리를 떠났다.장성규의 위로에 감정을 추스르고 돌아온 박수홍은 “내가 왜 그렇게 울었느냐 하면”이라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수많은 댓글 중에 폐부를 찌르는 말이 있었다. ‘제발 나오지 마라, 부모 형제 버린 놈이 이렇게 나와서 돈벌이 하냐’는 말에 상처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돈벌이를 안 할 수 없다. 행복하게 가족들을 지키며 살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한다”고 악플에 맞서는 굳은 결심을 밝혔다.박수홍의 작지만 큰 초호화 결혼식에 신부 김다예는 “오빠가 저 면사포 씌워주겠다고 했었는데 연말 시상식 축제처럼 해줬다. 너무나도 멋진 스몰 웨딩이었다”고 감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하객들은 조혜련이 약속했던 ‘아나까나’를 부르며 끝까지 활기차고 멋지게 결혼식을 끝마쳤다.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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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영탁을 찾아라"...'오징어게임 노래경연대회' 최종 우승은 아우라

실력파 가수 및 일반인 가수 지망생들이 총출동한 '오징어게임 노래경연대회'에서 피노키오 출신 가수 아우라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스토리텔러이자 인기 유튜브 채널 '최교수TV'를 운영하고 있는 최용덕 교수는 '제2의 영탁을 찾아라! 오징어게임 노래경연대회' 결승전을 25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이날 대회는 최용덕 교수가 진행자로 나섰으며, 다참푸드 줄리 유 대표와 가수 박상민, 가수 이향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가수 마아성과 문초희가 축하 가수로 출동했으며 개그맨 겸 배우 이정용도 깜짝 출연해 분위기를 달궜다. 앞서 본선을 통해 결승전에 올라온 로맨과 아우라는 각기 세 곡씩 세 차례에 걸쳐 경연을 펼쳤다. 우선 로맨은 "영탁이 선물해준 신발을 신고 왔다.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면서 김호중의 '나보다 더 사랑해요'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피오키오 출신 아우라는 김호중이 불러 유명해진 조항조의 '고맙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막상막하의 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로맨의 자신의 인생곡으로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선곡해 열창했다. 그는 "과거 '히든싱어' 김범수 편에 나가서 이름을 알렸다. 그만큼 의미 있는 곡이라 '슬픔활용법'을 경승곡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맞서 아우라는 인생곡으로 자신의 노래 '사랑이 날 버리면'을 선택했다. 그는 "과거 피노키오로 활동하다가, 2005년 아우라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앨범을 냈다. 그때 불렀던 노래 '사랑이 날 버리면'이 역주행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곡했다"라고 밝혔다. 호소력 짙은 아우라의 노래에 박상민 심사위원은 "노래를 워낙 잘 하신다. 기본적으로 고음 올라갈 때에 목소리 단단하게 올라간다"라고 호평했다.이향수는 로맨의 무대에 대해 "이름을 화산으로 바꾸시면 좋겠다. 노래를 폭발하듯이 시원하게 불렀다. 제가 한수 배워야겠다"라는 평을 내렸다. 결승전을 모두 마친 뒤에는 박상민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박상민은 '지중해'를 부르며 로맨과 아우라를 무대로 끌어내 단체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마아성과 문초희가 흥겨운 축하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날 방송은 동시 접속자수가 무려 800여명에 달했고 누적 시청자수는 1만5천명이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도 1500명이 돌파했다.대회를 협찬해준 다참푸드 측은 우승상금 456만원을 1등에게 지원해주기로 했고 그 결과 아우라가 1등을 차지했다. 아우라는 "감사하다"면서 "내 친구 박주호 보고 싶다"며 영광을 돌렸다. 로맨은 "2등을 하긴 했지만 아우라 형님과 같이 무대에 올라 결승을 치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최용덕 교수는 "폭발적인 호응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시즌2도 곧 제작할 것 같다. 다참푸드 대표님과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오징어게임' 시즌2는 미용대부 황종열 님이 후원해주시기로 했다. 원래 미용인 특집 준결승 참가자셨는데, 노래대회의 취지에 감동받아서 시즌2 협찬을 해주신다고 했다. 시즌2 심사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한편 최교수TV에는 그동안 트로트 가수 하동근, 성빈, '스타 노래 강사' 송광호 등 다양한 가수들이 참여해 랜선 콘서트를 펼쳐 왔으며 매주 3~4회씩 '최교수TV'를 통해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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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영현 "인생곡 '체념' 실제 경험 담았다"

빅마마 이영현이 '라디오스타'에서 인생곡 '체념'의 실제 주인공을 밝힌다. 내일(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소현, 이영현, 선예, 송소희, 황소윤과 함께하는 '소리꾼 도시 여자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영현은 R&B 그룹 빅마마로 데뷔, 그룹과 솔로 활동으로 '브레이크 어웨이', '배반', '거부', '체념', '연'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사랑받은 가수다. 지난해 9년 만에 빅마마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그는 가수 인생의 대표곡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체념'을 꼽는다. '체념' 노랫말의 주인공을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한다. "노래에 실제 경험을 담았다"라고 밝힌 그는 "'체념'의 주인공인 전 남자 친구와 현재 남편의 삼자대면까지 이뤄졌다"라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예고한다. 이영현은 트레이드 마크인 총알 피하기 창법이 만들어진 풀 스토리를 들려주며 "두 손을 고정하고 노래한 적도 있다"라고 고백, 현장에서 즉석 재연까지 나선다. 빅마마 재결합 소식으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이영현은 멤버 전원이 실용음악과 교수인 유례없는 '교수돌'로서 완전체 컴백 소감을 들려준다. "첫 스케줄이 끝나고 깜짝 놀랐다"라는 후기부터 "12년 만에 정규 앨범이 나온다"라고 귀띔한다. 또 이영현은 빅마마 컴백 당시, 중고생 앞에서 열창하는 노래방 영상으로 SNS상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당시를 회상한다. "10대 친구들이 나보고 요리하는 빅마마냐고 묻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 '넘사벽' 가창력을 자랑하는 소리꾼 이영현은 "3년의 공백기를 가지며 가수를 그만두려 했다"라고 고백한다. 방황기를 보내며 자격증을 땄다고 귀띔해 무대를 휘어잡던 그가 다른 꿈을 꾸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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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유명가수전', 이승철과 뒤돌아본 음악 인생 35년

레전드 이승철과 '싱어게인' 톱3가 함께 꾸민 뜨거운 무대가 시청자들의 귀를 제대로 호강시켰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 이승철이 찾아왔다. 35년차 가수 답게 수천번의 공연 역사, 수많은 명곡들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싱어게인' 19호 가수로 참여했던 한승윤도 이날 게스트로 나와 롤모델인 이승철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승철은 '몇번이나 공연했냐'는 한승윤의 질문에 "2000회까지만 셌다. 그 이후로는 포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중에 독도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탈북 청년들과 함께 했던 감동적인 얘기를 들려줬다. 이승철은 "그 이후로 일본 입국에 불허 상태다"라며 씁쓸해 했다. 이수근이 "특별히 갈 일도 없지 않냐"고 가볍게 농담하자 이승철은 "온천이라도 한 번.."이라고 속삭여 웃음을 줬다. 출연진은 자신의 음악 롤모델을 선정했다. 이승철은 故김현식을 꼽았다. 이승철은 "김현식은 나만의 롤모델이 아니라 가수라면 꼭 봐야하는 교과서 같은 존재"라며 즉석에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기 시작했다. 김현식의 거친 보이스와 사뭇 다르게 이승철은 특유의 미성으로 노래를 감미롭게 끝냈다. 피아노 반주 하나와 목소리 하나만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승윤은 "너무 많이 말해서 다 알고 있을 것. 이적이다"고 말했다. "내 음악은 이적의 파편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이적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무궁한 존경을 표했다. 이무진의 기타 연주 위에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를 열창, 가성이 돋보이는 곡을 이승윤이 터프하게 재해석했다. 한승윤은 "롤모델이 누군지 밝히지 않고 바로 노래를 부르겠다"라며 무대를 시작했다. 피아노 전주가 시작되자 이승철이 흐뭇하게 웃었다. 이승철은 "이 분 알지 않아요?"라며 이수근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한승윤은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차분하게 끝냈다. 한승윤은 이승철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직접 가져온 LP판에 사인을 받았다. 이날 톱3가 이승철의 인생곡을 공연했다. 이무진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불렀다. 비트박스 소리와 함께 무대를 시작, 락 색깔이 짙었던 원곡을 재즈 분위기로 편곡했다. 이무진의 시원한 고음과 허스키한 보이스가 노래와 찰떡 궁합을 이뤘다. 이승철의 과거 젊은 시절 풋풋한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정홍일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택했다. 거친 상남자의 모습으로 무게감 있게 노래를 시작, 곡의 분위기가 고조감에 따라 락 밴드의 보컬 답게 이승철의 노래를 가장 이승철 답게 소화했다. 정홍일의 계속되는 샤우팅에 출연지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철은 자신의 인생곡으로 3월 발표한 신곡 '우린'을 들었다. 데뷔 35주년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만든 곡이다. 이승철은 "이찬혁의 가사를 처음 보고 두 달 동안 노래할 수 없었다. 북받쳤다"고 고백했다. "녹음을 보통은 두, 세번 안 한다"면서 "근데 '우린'은 200번 이상 녹음했다"고 말해 곡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줬다. 이승윤과 함께 부른 '우린'은 이승철이 표현했 듯 '누구나 한번 쯤 해봤을 슬픈 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이승철과 이승윤은 서로 화음을 주고 받으며 노래를 풍성하게 꾸몄다. 감미롭고 깊은 이승철의 목소리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유명가수전'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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