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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안영준·김낙현·워니 53점 합작…SK, LG 꺾고 2연패 탈출

프로농구 서울 SK가 53점을 합작한 안영준·김낙현·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제압했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3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77-55로 크게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시즌 11승(10패)을 신고하며 단독 5위가 됐다.SK 핵심 안영준과 워니가 홈코트서 빛났다. 안영준은 20점 3스틸, 워니는 14점 8어시스트를 올렸다. 두 선수는 상대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정교한 공격으로 LG 수비를 무너뜨렸다. 벤치로 출발한 김낙현(19점)도 내외곽 고른 공격으로 이들을 지원했다. 리바운드 열세에도 SK가 우위를 점한 배경이다.LG는 시즌 6패(14승)째를 올리고도 단독 1위를 지켰다. 아셈 마레이(12점 12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왔지만, 전반적인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양준석(5점) 양홍석(12점) 등이 분전했다. 유기상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SK는 김명진, 안성우라는 두 신인을 먼저 내세우는 변칙 라인업을 꺼냈다. 반면 LG는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합작한 베스트5로 맞섰다.경기 초반 서로의 공격 정확도는 높지 않았다. LG가 리바운드 우위로 공격권을 가져와 득점으로 연결하자, SK는 외곽포로 응수했다. SK 신인 안성우는 절묘한 좌중간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예상 외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SK도 김낙현, 안영준 등 1군 자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LG는 윤원상의 우중간 3점슛으로 달아나더니, 마레이의 인사이드 득점을 앞세워 간격을 벌렸다. 교체 투입된 양홍석은 절묘한 점프슛으로 쿼터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LG가 5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SK는 2쿼터부터 득점을 신고한 워니를 앞세워 곧장 추격했다. 안영준도 3점슛을 추가해 그를 지원했다. 찬스 생성에 집중한 워니는 수비 성공 뒤 양손 덩크로 팀의 역전을 이끌기도 했다.이른 타임아웃 뒤 전열을 정비한 LG도 곧장 응수했다. 양홍석과 마레이는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접전에서 SK가 먼저 달아났다. LG의 외곽포는 SK의 수비에 막혔다. SK는 수비 성공 뒤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쌓았다. LG는 타마요의 자유투로 추격했으나, 다시 한번 안영준에게 속공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SK가 전반을 5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이번에는 LG가 시작과 함께 8-0 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하지만 SK에는 안영준이 있었다. 그는 골밑 득점은 물론, 포스트업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쿼터 중반에는 절묘한 장거리 점프슛까지 터뜨렸다. 워니도 3점슛 2개를 보탰다. SK가 단숨에 9점 차로 달아났다.벤치 멤버가 출전한 3쿼터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LG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동안, SK 김낙현은 장거리 3점슛과 버저비터 레이업을 터뜨려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3쿼터 종료 시점 SK가 59-43으로 크게 앞섰다. 4쿼터에도 시작이 좋은 건 LG였다. 양홍석이 팀의 6점을 모두 책임지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김낙현의 슛감은 여전히 뜨거웠다.4쿼터 중반, 격차는 15점에 달했다. SK는 주어진 24초를 모두 쓰는 공격으로 템포를 조절했다. 다시 코트를 밟은 안영준은 개인 돌파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2분 20초를 남겨두고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도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려 20점 리드를 안겼다. LG는 주전들을 한동안 투입하지 않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5:54
영화

‘주토피아2’ 파죽지세 300만 돌파…‘윗집 사람들’ 韓영화 1위 [IS차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파죽지세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 중이다.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주토피아2’는 56만 3766명이 관람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43만 2253명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주토피아2’는 개봉 11일째인 지난 6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인사이드 아웃2’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인사이드 아웃2’는 최종 879만 명을 동원했기에, ‘주토피아2’가 전편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주토피아2’는 현재 추세라면 개봉 13일째인 18일께 400만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주말박스오피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X사멸회유’가 차지했다. 같은 날 5만 3208명이 극장을 찾았다. 지난 3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는 15만 6743명이다.이어 배우 겸 감독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인 코미디 영화 ‘윗집 사람들’이 같은 날 5만 180명과 만나 3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13만 4914명이다. 이는 한국영화 박스오피스로는 1위에 해당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09:07
영화

‘주토피아2’, 개봉 11일만 300만 돌파 [IS차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개봉 11일째인 이날 오전 12시 22분 기준 누적 관객수 314만 3786명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지난해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인사이드 아웃 2’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또 7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엘리멘탈’보다는 14일, ‘모아나 2’보다는 무려 15일 더 빠른 추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6 10:05
IT

[현장] 뤼튼 키운 삼성 C랩, 예비 유니콘들 "덕분에 웃습니다"

"대기업 현장 테스트를 해보니 역시 다르더라고요." "덕분에 매출이 900% 뛰었습니다."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이 올해도 수많은 성공 사례를 쏟아내고 있다.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대표들은 "삼성전자만큼 지원해 주는 곳이 없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유니콘 배출하는 C랩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열렸다.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AI ▲디지털헬스 ▲로봇 ▲ESG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 중인 35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C랩으로 날개를 단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단연 뤼튼테크놀로지스다. 외부 개방형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4기 졸업사인 이 회사는 생성형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 투자 1300억원을 유치했다. 토종 AI 에이전트 '뤼튼'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SK텔레콤 '에이닷'과 선두를 다툴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이날 예비 유니콘 대표들은 삼성전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외 진출은커녕 생존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규모 현장에 투입해 제품의 완성도를 파악하고,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고객의 피드백을 받는 경험이 돈보다 가치 있는 자산이 됐다고 설명했다.로봇 모빌리피 플랫폼 서비스 기업 지오로봇의 강태훈 대표는 "처음에는 로봇을 공장에 넣기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삼성전자 제조 현장에 투입했더니 예상과 너무 달랐다"며 "현직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대기업 전문가들의 운영 철학을 습득했다"고 회상했다.테크 빌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포인트의 안진혁 대표는 "상업용 빌딩이 고객이라 실증(PoC)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상업용 빌딩 소유자들은 검증된 것을 선호하지 가능성만 보고 제품을 쓰지는 않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를 만나 1년 동안 3개 빌딩에서 진행한 PoC가 중요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의 이윤행 대표 역시 "기술력은 자신이 있었지만, 산업 현장 고객을 만나는 것이 어려웠다"며 "C랩으로 그런 기회를 발굴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전문 컨설팅으로 매출이 수직 상승한 곳도 있다.친환경 정수 플랜트 솔루션 기업 지오그리드의 김기현 대표는 "제품을 어떻게 개발하고 어디에 적용해야 하는지 이틀 정도 컨설팅을 받아 그대로 적용했더니 올해 매출이 900% 성장했다"고 밝혔다.생성형 AI 기반 미디어 아트 기업 커즈는 B2B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다 C랩을 계기로 처음 B2C 시장에 발을 들였다. 글로벌 1위 삼성 TV와 협업해 시각 명상 서비스를 선보였고,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C랩이 지원한 사무공간도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스트레스 완화 사운드를 생성하는 스트레스솔루션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기술보다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런 배움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선수들의 멘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성과를 냈다. 10년 넘게 이어진 생태계 조성 노력반대로 C랩이 키운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의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있다.삼성전자는 가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인식해야 하는 손톱 크기의 QR코드를 시각 장애인이 쉽게 찾을 수 없어 고민에 빠졌다. 시각 장애인 정보 안내 서비스를 개발하는 투아트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음성을 알려주는 '설리번 플러스' 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에도 적용됐다.에이딘로보틱스는 외산의 경우 1000만원에 달하는 로봇 센서를 10분의 1 수준으로 판매해 삼성전자가 효율적으로 제조 현장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이런 삼성전자의 혁신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은 10년이 넘는 노력 끝에 완성됐다.회사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2018년에는 노하우를 외부로 확장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현재까지 삼성전자는 총 959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내년 중 10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들 회사는 누적으로 1조8000원의 투자를 유치했다.삼성전자는 대세인 AI 분야를 넘어 미개척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정진용 삼성전자 C랩 담당 프로는 "앞으로는 딥테크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관련 스타트업을 선발하려고 한다"며 "삼성전자의 사업과 잘 연결하면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0 15:48
프로농구

[IS 고양] 3연승 도전하는 소노…손창환 감독 “삼성의 3점슛 저지해야”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두 사령탑이 꺼낸 키워드는 3점슛과 박스아웃이다.소노와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소노는 경기 전 9위(5승9패), 삼성은 공동 7위(6승9패)다.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엇갈릴 수 있다.소노와 삼성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시도 부문 각각 1, 3위에 오른 팀이다. 소노는 30.3개, 삼성은 28.2개를 던진다. 10개 구단 평균(25.2개)을 웃돈다.재미를 본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3점슛 성공률 부문 1위(39.7%)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스페이싱을 극대화한 삼성이 더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올 시즌 최다 득점 1위(81.0점) 팀이기도 하다. 앞선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삼성이 소노를 85-83으로 제압한 바 있다. 소노는 26.9%로 9위에 불과하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삼성 쪽에선 우리의 3점슛을 경계하진 않을 거 같다. 효율 차이가 크지 않나”라며 “우리가 삼성의 3점슛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저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공교롭게도 소노는 3점슛 허용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팀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손창환 감독은 “우리의 보완점”이라고 운을 뗀 뒤 “상대의 3점슛을 완전히 막을 순 없다. 최대한 터프샷을 유도하고 있는데, 시즌 초반에 말도 안 되는 슛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손 감독은 “요즘은 (3점슛 수비가) 나아진 것 같다. 1라운드 때는 손발이 너무 맞지 않았다. 이게 최선이 아니라, 더 좋아질 것이란 느낌이 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소노 입장에선 팀 득점 1위인 삼성의 공격력을 저지하며, 이를 뛰어넘는 득점을 올려야 한다. 이에 손창환 감독은 “삼성은 극단적으로 인사이드를 막는 팀”이라며 “흐름대로 간다면, 평균 득점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날 김효범 삼성 감독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3점슛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삼성은 최근 승부처 수비가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당 11.0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는 등 경기 운영이 불안한 것도 아쉬움이다.김효범 감독은 오랜만의 원정경기 덕분에 새로운 기분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삼성은 지난 12일 창원 LG전까지 홈 10연전 일정을 소화했다.경기 전 김효범 감독은 “연패로 인해 분위기가 처졌지만, 밝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랜만에 원정이라 그런지, 다들 들뜬 것 같다. 조금 지적하기도 했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정신 무장했다”라고 힘줘 말했다.4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불명예를 쓴 삼성은 올해 분명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김효범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더 터져야 한다”며 “이들의 득점력이 나와야 한다. 특히 이원석 선수, 그리고 백코트에서 더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손목 부상 복귀 후 경기력 기복이 있는 이원석에 대해선 “손목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4년 동안 지켜봐 온 결과, 경기 시작이 좋지 못하면 마지막까지 흔들리더라. 경기 초반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말했다.끝으로 김효범 감독이 소노전에서 특히 강조한 건 박스아웃이다. 소노는 올 시즌 공격 리바운드 단독 1위(12.1개)의 팀이다. 리바운드 최하위(29.6개)에 오른 삼성 입장에선 소노의 높이를 경계할 법 하다.김 감독은 “우선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 방면 박스아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원석 선수가 리바운드를 잡아준다면,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3:50
영화

픽사 매직 다시 온다... 디즈니플러스 영화 ‘엘리오’ 17일 공개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9월 17일, 특별한 감성 어드벤처 영화 ‘엘리오’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엘리오’는 늘 지구에서 혼자라고 느끼던 외톨이 소년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우주로 소환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곳에서 그는 첫 외계인 친구 글로든을 만나 특별한 인연을 쌓고, 스스로 품고 있던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 ‘인사이드 아웃 2’의 불안에 이어, 이번에는 외로움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낸다.특히 부모를 잃고 고모와 함께 살고 있는 11살 소년 엘리오가 새로운 모험을 통해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울림을 전한다. 단순히 아동 애니메이션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고립감’과 ‘관계의 회복’을 다뤘다는 점에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디즈니·픽사 제작진의 상상력과 기술력도 돋보인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외계 캐릭터들의 등장은 관객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화려한 장치 없이도 “평범한 하루가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또 한 번의 픽사 매직을 증명한다.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한 스페셜 포스터에는 엘리오와 글로든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은하계를 배경으로 함께 웃는 두 캐릭터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따뜻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여정을 예고한다. 예고편 역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주에 자신을 이해해줄 친구가 있을 거라 믿었던 엘리오가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순간부터 모험의 시작을 알리며, 글로든과의 만남, 그리고 극적인 장면인 ‘용암로 구출’까지 담아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작품에는 ‘인사이드 아웃 2’, ‘엘리멘탈’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관객들은 엘리오와 글로든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13:22
e스포츠(게임)

'지콘 2025' 연사진 공개…JRPG 창시자부터 '33원정대' 수석 작가까지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국내 최대 게임 페스티벌 지스타의 대표 콘텐츠 '지콘 2025'가 오는 11월 13~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연사 라인업을 처음 공개했다.올해 지콘에서는 최근 게임 산업 화두인 '내러티브'를 메인 테마로, 게임을 비롯해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이야기가 지닌 힘을 탐구한다. 16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먼저 일본 RPG의 창시자이자 거장으로 꼽히는 호리이 유지가 강단에 선다. 1980년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게임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번 세션에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메이킹의 원점이 어떻게 형성됐고, 오늘날까지 어떻게 진화했는지 들려줄 예정이다.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수석 작가는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와 대담을 갖는다. 이 세션의 특별 모더레이터는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이자 유튜브 채널 '스토리캠프'를 운영하는 이종범 작가다.JRPG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아틀러스의 크리에이티브 듀오인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도 무대에 오른다. '페르소나' 시리즈로 '청춘'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며 세계적 팬덤을 구축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최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에 담긴 창작 철학을 공유한다.한국 창작자도 초대했다.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은 애니메이션의 서사가 관객과 호흡하고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씨네21 송경원 편집장이 특별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스타일로 잘 알려진 카미야 히데키와 요코 타로의 대담도 준비했다. '베요네타', '데빌 메이 크라이', '오오카미' 등 스타일리시 액션으로 게임 플레이를 예술적 퍼포먼스로 연출한 카미야 히데키와 '니어: 오토마타'로 철학적 사유와 서사를 게임에 녹인 요코 타로가 한 무대에 오른다.스토리텔링 세션 1은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총괄 프로듀서 마틴 클리마, '발더스 게이트 3'의 시네마틱 디렉터 제이슨 라티노, '폴아웃: 뉴베가스'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로 유명한 조쉬 소이어가 함께한다.스토리텔링 세션 2에서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내러티브 디렉터 밴 맥카우, '림보'와 '인사이드'의 디노 패티, '펜티먼트'의 케이트 돌러하이드, '호그와트 레거시'의 리스 모블리의 대담이 이어진다.이 외에도 '파이널 판타지 XIV'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와 오다 반리 선임 스토리 디자이너가 팬들을 만난다.현재까지 공개된 세션 외 나머지 50% 세션은 9월 중 공개된다.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콘 2025'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내러티브 경험과 철학을 한자리에 모은 유례없는 무대"라며 "게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힘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4:49
뮤직

데이식스 오늘(7일) 데뷔 10주년…10년 서사 담아 라이브 진행

밴드 데이식스가 7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2015년 9월 7일 데뷔한 데이식스는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탐구하고 사랑에 대해 노래하며 다채로운 빛깔의 필모그래피를 엮어왔다.지난 5일에는 지난 10년간의 마음을 켜켜이 모아 만든 새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인사이드 아웃’을 포함해 ‘해야 뜨지 말아 줘’, ‘디스코 데이’, ‘마이 웨이’, ‘별들 앞에서’, ‘테이크 올 마이 하트’, ‘날아라! 드림라이더’, ‘드디어 끝나갑니다’, ‘우리의 계절’까지 전곡이 6일 오후 기준 멜론 톱 100에 이름을 올리며 ‘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네 멤버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2025년, 마이데이(팬덤명)가 아낌없이 보내준 사랑에 화답하고자 쉼 없이 달렸다. 지난 5월 봄빛을 머금은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를 발표한데 이어 국내 밴드 사상 처음으로 KSPO돔에 입성해 회당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하며 월드투어 ‘포에버 영’의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7월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총 6회 규모의 공식 팬미팅 <피어 텐: 올 마이 데이즈>를 통해 별빛 아래 힘찬 발걸음을 약속했다.또 8월 30~31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텐스 애니버서리 투어 < 더 데케이드 >’의 포문을 힘차게 연 이들은 약 5년 11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음반 ‘더 데케이드’로 돌아왔다. 10년을 의미하는 영단어에서 차용해 이름 지은 것이자 그룹 첫 더블 타이틀곡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팝업 ‘DAY6.zip’(데이식스.집)을 통해 그간의 발자취를 추억한다. 데이식스가 그려온 풍경 위 지어진 ‘데이식스.집’에서 데이식스와 마이데이는 위로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충전한다. 특히 데이식스 서사를 멤버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타임 오브 아워 데케이드’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10주년 메들리 라이브로 지난 10년 여정을 기록한 이들은 7일과 14일에는 자체 콘텐츠 ‘DAY6 10th Anniversary <데식은 10살>’을 차례로 선보인다. 특히 데뷔 10주년인 오늘(7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스페셜 라이브를 진행하고 케미스트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8일 두 번째 트랙 라이브 클립, 9일 다큐멘터리 본편, 10일 첫 번째 트랙 라이브 클립, 12일 열 번째 트랙 뮤직비디오, 15일~19일 마이데이와 완성하는 라이브 클립이 준비되어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7 09:25
연예일반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앞두고 JYP와 재계약... “밝은 미래 응원”

밴드 데이식스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5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데이식스 일문일답 자료를 통해 “데이식스는 2025년 9월 7일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소속사 JYP와 또 한 번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어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동행을 약속한 JYP는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과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전폭적 지원과 응원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데이식스는 이날 오후 6시 새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를 발매한다. 정규 앨범은 2019년 10월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함께 달려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애틋한 마음이 든다”며 데뷔 10주년 및 정규 앨범 발매를 자축했다. 특히 이번 앨범엔 데뷔 후 처음으로 ‘꿈의 버스’와 ‘인사이드 아웃’까지 더블 타이틀곡이 수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08:26
연예일반

데이식스, 약 5년만 정규 4집 발매... ‘더 데케이드’ 맛보기 공개

밴드 데이식스가 정규 4집 ‘더 데케이드’ 앨범 샘플러 영상을 공개했다.데이식스는 9월 5일 네 번째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와 타이틀곡 ‘꿈의 버스’, ‘인사이드 아웃’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앞서 트랙 프리뷰 필름을 통해 신곡 일부 파트 악기 사운드를 직접 연주해 들려준 데 이어 3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신보 수록 전곡 일부 구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앨범 샘플러 영상을 오픈하고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해당 콘텐츠는 데이식스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표하는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인사이드 아웃’을 포함해 ‘해야 뜨지 말아 줘’, ‘디스코 데이’, ‘마이 웨이’, ‘별들 앞에서’, ‘테이크 올 마이 하트’, ‘날아라! 드림라이더’, ‘드디어 끝나갑니다’, ‘우리의 계절’까지 새 앨범에 실린 10트랙의 맛보기 음원을 담았다. 데이식스의 지난 10년 여정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팬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고, 멤버들이 전곡 작업에 참여한 고유의 음악 색채와 감성이 완곡을 향한 궁금증을 자아냈다.데이식스는 오는 9월 7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8월 30일과 31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포문을 연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팝업, 도시 곳곳을 달리는 '꿈의 버스' 운행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팬심을 달구고 있다. 또 자체 콘텐츠 ’데식은 10살’과 데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공개를 예고했다.한편 데이식스가 약 5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는 9월 5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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