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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올림픽까지 이끌 이민성 감독 “AG 金 목표, 선수들 병역 문제 해결이 내 꿈”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쥔 이민성 감독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민성 감독은 4일 강원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 인생에서 갈림길에 설 수도 있는데, 아시안게임에서 너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내 한 몸이 부서지더라도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게 꿈이자 바람”이라고 말했다.이민성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지휘한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이상을 수확해야 대표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다.다만 한국은 지난해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은 “동남아시아 팀이 급성장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우리가 주도하는 축구를 하다가 위기관리를 잘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올림픽 본선 진출팀이 기존 16개에서 12개로 줄면서 본선행이 더 어려워졌지만, 이민성 감독은 “올림픽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끈 동메달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5월까지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지휘한 이민성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다. 2018년 김학범 현 제주 SK 감독이 지휘한 U-23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이바지했다.U-22 대표팀 사령탑이 되는 게 꿈이었다는 이민성 감독은 “22, 23세 연령대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중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뿐만 아니라 성인 국가대표로도 뽑힐 수 있어 한국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연령대”라며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라고 전했다.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기 위해 확실한 콘셉트는 필수다. 이민성 감독은 “밸런스가 잘 갖춰지고 팀워크가 잘 맞아야 스피드가 향상된다. 선수들의 장점과 잠재력을 얼마나 끌어내고 조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대전하나시티즌에서는 3백과 4백을 혼용했지만, 포메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어느 포지션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어떤 포메이션으로 운영했을 때 최선의 조합이 나오는지 고민하겠다”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전방 압박을 통해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색깔을 계속 입혀서 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이민성호’ U-22 대표팀은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 U-22 대표팀과 친선전에서 첫선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8:15
국가대표

U-23 아시안컵 예선 추첨 완료…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이 공개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한다.29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함께 J조에 편성됐다. U-23 아시안컵 예선은 오는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무대다. 예선은 오는 9월 1~9일 열린다.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각 조 1위 국가와, 2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 무대로 향한다.애초 U-23 아시안컵 본선은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 한편 한국의 U-23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 태국 대회 우승이다.지난해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 대회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이후 한국 U-22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에야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게 U-22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이민성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인 경험이 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도 기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프로축구 대전의 감독을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2022시즌엔 대전의 1부리그 승격도 이끌었다.▶ 2026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H)=개최국A조 = 요르단(H), 투르크메니스탄, 대만, 부탄B조 = 일본, 쿠웨이트, 미얀마(H), 아프가니스탄C조 = 베트남(H), 예멘, 싱가포르, 방글라데시D조 = 호주, 중국(H), 동티모르, 북마리아나 제도E조 =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H), 스리랑카F조 = 태국(H), 말레이시아, 레바논, 몽골G조 = 이라크, 캄보디아(H), 오만, 파키스탄H조 = 카타르(H), 바레인, 인도, 브루나이I조 = 아랍에미리트(H), 이란, 홍콩, 괌J조 = 한국, 인도네시아(H), 라오스, 마카오K조 = 타지키스탄(H), 시리아, 필리핀, 네팔김우중 기자 2025.05.29 18:31
프로농구

KBL, '특별 귀화' 라건아 신분 '외국 선수' 분류 결정...亞쿼터는 5개국 추가 운영

'뜨거운 감자'였던 라건아(35)의 신분에 대해 한국농구연맹(KBL)이 결단을 내렸다. 차기 시즌 라건아는 외국 선수 규정에 따라 계약해야 한다. KBL은 17일 KBL센터에서 제29기 제7차 이사회를 개최, 특별 귀화선수 라건아와 관련한 안건을 논의하고 "라건아는 2024~25시즌부터 외국 선수 규정에 따르기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라건아는 2018년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2019 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2022 항저우 AG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라건아는 KBL에서는 꾸준히 외국 선수로 분류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현 소속팀 부산 KCC와의 계약은 5월까지다. KBL는 계약 종료 뒤 라건아의 신분을 두고 논의 의지를 전했고, 결국 2024~25시즌부터 외국 선수 규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KBL는 아시아쿼터 제도 보완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기존 일본, 필리핀 2개국으로 운영했지만, 2025~26시즌부터는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을 추가해 총 7개국으로 선수 영입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국내선수 드래프트 선발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외국 국적의 선수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다. 드래프트 계약 이후 2시즌 계약기간 경과 이내(약정기간 제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면 기존 계약은 해지된다.1시즌 이상의 해외리그 경력이 있는 국내 선수(리그 일정 2분의 1 이상 출전한 선수 대상)는 약정기간 없이 계약된 보수 및 계약기간을 해당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1:12
국가대표

“장기 플랜” 외쳤지만…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황선홍 감독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관문도 밟지 못한 채 여정을 마쳤다. 올림픽 축구대표팀(23세 이하·U-23)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지금의 시스템은 잘못됐다”라고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그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들고 귀국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회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만나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졌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기회를 놓치며 허무하게 여정을 마쳤다. 애초 파리 올림픽까지 한국을 이끌 예정이었던 황선홍 감독은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황선홍 감독은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나에게 있다”라면서도, KFA를 향해 “연령대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라는 쓴소리를 남겼다. 임기를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아시안게임(AG) 등 ‘중간 평가’에 따라 계약기간이 바뀌는 현 체제를 꼬집었다. 온전히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황선홍 감독이 언급한 ‘중간 평가’의 경우, 과거엔 꼭 필요한 장치로 대두됐다. 신태용 감독의 뒤를 이어 연령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감독은 2018 U-23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경기력 부진으로 6경기 만에 경질설이 나왔다. 하지만 AG를 6개월밖에 남겨두지 않았던 시점이라, 이른 경질을 택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공존했다.그런데 이 시기 KFA의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 위원장은 감독 유임 및 해임 프로세스를 구축, 김봉길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택했다. 김 위원장은 직접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해지 사유를 밝히며 모두가 납득할 만한 행정을 보여줬다. 해당 프로세스를 그대로 유지해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고, 김학범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금메달·2020 도쿄 올림픽 8강이라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더군다나 황선홍 감독은 근래 U-23 대표팀 사령탑 중 많은 경기를 소화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1년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2차례 U-23 아시안컵은 물론, AG까지 소화하며 공식전만 34경기나 치렀다. 2010년대 홍명보(32경기)·이광종(19경기)·신태용(26경기) 등 U-23 대회나 올림픽을 거친 사령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임기를 보장받았다.AG 금메달 이후엔 K리그를 향해 차출 협조를 읍소한 것도 황 감독이었고, 구단들도 이에 매번 응했다. 유럽파들의 차출 불발이 사실상 유일한 전력 누수였던 셈. 유럽파의 차출이 불발됐더라도, 한 수 아래 전력으로 여겨지는 인도네시아에 전술적으로 완패했다는 점은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힘들다.황선홍 감독은 2010년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AG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반등을 노렸지만, 최종적으로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무산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4.04.29 05:59
국가대표

박항서 시절 그리운 베트남축구…"트루시에 부임 후 공격·수비 모두 퇴보"

박항서 감독에 이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부임 394일 만이다. 베트남 현지 매체는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기록과 비교하며 “트루시에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축구는 퇴보했다”고 비판했다.앞서 베트남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직후다. 인도네시아 지휘봉은 신태용 감독이 잡고 있다.거듭된 성적 부진에 결국 ‘경질’로 이어졌다.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해 1월 물러난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A대표팀 기준으로는 6월과 9월 홍콩과 시리아, 팔레스타인을 잇따라 연파했으나 최근엔 공식전 7연패 포함 1승 10패의 끝없는 부진이 이어졌다. 결국 베트남은 월드컵 2차 예선 F조에선 3위(1승 3패·승점 3)로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선두 이라크(승점 12), 2위 인도네시아(승점 7)와 격차가 적지 않은 탓이다.박항서 전임 감독 체제에서 워낙 눈부신 성장을 이뤘고, 이를 바탕으로 내심 월드컵 출전까지 바라보던 베트남 축구의 꿈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자연스레 베트남 현지에선 박항서 전임 감독 시절과 비교까지 하며 트루시에 감독 체제의 부진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이어가는 중이다.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수비적으로 탄탄했다. 경기당 평균 0.84실점만 허용했다. 그러나 트루시에 감독 체제 베트남 대표팀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1.69실점으로 늘었다”며 “득점력 역시 박항서 시절 경기당 1.64골에 비해 트루시에 체제에선 0.77골로 크게 줄었다. 트루시에 감독은 부임 당시만 해도 볼 소유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약속했으나 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냈던 박 감독 체제와 달리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도 자연스레 비교 대상이 됐다. 박 감독 체제의 베트남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년 아세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트루시에 감독은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월드컵 최종예선은커녕 아시안컵 출전도 불투명해진 상태다.매체는 “트루시에 감독이 재임한 394일 동안 베트남 대표팀의 동남아시안게임 성적은 실망스러웠고, 아시안컵에서는 3경기 모두 졌다. FIFA 랭킹도 하락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도 거의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며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은 이론상으로는 6월 필리핀, 이라크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기회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베트남이 2승을 모두 획득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동시에 인도네시아가 2연패를 당할 가능성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박항서 감독 시절) 인도네시아전에 강했던 흐름마저 이제 바뀌었다.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만 3패를 당했다.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에 진 건 20년 만의 일이었다. 트루시에 감독 부임 당시 95위이자 동남아 1위였던 FIFA 랭킹은 1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해있다”며 “아시안컵 이후부터 이미 팬들의 실망이 컸고, 결국 인도네시아전 패배 후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7 17:03
골프일반

김민별-황유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참가... 아시아 태평양 여자 골프 신성 자존심 대결

아시아 태평양 여자 골프의 샛별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12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명문 코스인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이 바로 그 무대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올 연말 개최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서 간판스타들이 출전하게 됐다”라며 “각국의 유망주들도 포함돼 차세대 세계여자골프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는 모두 58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룬 스코어를 합산해 29개 팀의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원년 우승 트로피는 유소연과 이보미가 팀워크를 발휘한 한국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은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한국에서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에 오른 김민별(19)과 ‘돌격대장’ 황유민(20)이 출전해 젊은 피의 위용을 한껏 뽐낼 예정. 김민별은 이번 루키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위 3차례, 3위 2차례를 포함해 12차례나 톱10에 들며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상금 약 7억5000만원으로 랭킹 6위에 오르기도 했다.역시 올해 KLPGA투어에 뛰어든 신예 황유민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은 뒤 기량이 일취월장 했다는 평가다. 황유민은 올해 7월 KLPGA투어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김민별과 신인상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23시즌 KLPGA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2위(257.2야드)에 오른 황유민은 “작년에 처음으로 참가했을 때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느껴 다시 한번 더 출전할 수 있다면 꼭 잘 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다시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고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좋은 성적을 만들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올해 LAT 시리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26)과 동갑내기 절친 이소영도 첫 출전해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2023시즌 우승 2회를 포함해 7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8위(약 7억3000만 원)로 마쳤다.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은 “처음으로 국가를 대표하여 경기를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나 함께하는 선수들이 친한 동료들이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K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이소영은 이번 시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8차례 톱10에 드는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했다.앞으로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아마추어 유망주도 한국을 대표해 이름을 올렸다. 대한골프협회 랭킹 1위 이효송(15)과 2위 김민솔(17)이 그들이다. 중학생 이효송과 고교생 김민솔은 올해 열린 제30회 세계 아마추어팀 챔피언십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우승을 합작했다. 이효송은 국내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대회인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최근 LPGA투어에서 한국을 위협하며 골프 강국으로 떠오른 태국은 통산 3승의 스무 살 아타야 티띠꾼이 첫 출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 랭킹 9위에 올라 있는 티띠꾼은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하며 역대 LET 최연소(14세 4개월) 챔피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활짝 받았다. 지난해 시몬느 아시아 퍼시픽컵에 출전한 자라비 분찬트와 올해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19세 샤네티 워너센도 가세한다. 일본에서는 LPGA투어 통산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은 비비안 허우, 유 상 허우 자매의 출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차이 페이 이엉과 페이윤 치엔이 출사표를 던졌다.대회 장소는 지난해와 같은 폰독인다 골프장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른 곳이어서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이끈 ‘사막여우’ 임희정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대표 시절 좋은 기억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 당시 단체전 금메달은 필리핀에게 돌아갔다. 유카 사소는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비앙카 파그단가난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파그단가난은 올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올해는 태국이 강력한 단체전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한국, 필리핀, 일본도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췄다. 대만, 중국, 인도는 다크호스라는 평가다.이번 대회 총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9000만 원)이며 단체전에 20만 달러, 개인전은 55만 달러가 걸려 있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 때는 4000명 넘는 갤러리가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AGL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비전으로 삼아 2020년 출범했다. 한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뉴질랜드, 홍콩, 호주. 인도, 미얀마, 싱가포르 등 13개국 14개 단체(한국은 KGA, KLPGA)로 구성돼 있다.이은경 기자 2023.11.14 11:00
스포츠일반

'하키는 달랐다' 구기 종목 유일 '남·여 동반 메달' 확정…여자 결승 전날 '남자 동메달' [항저우 2022]

대한민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하키 대표팀도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남·여 대표팀의 동반 메달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 나선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한 성과다.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남자하키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2-1 승리를 거뒀다. 1쿼터 8분 선제 실점 이후 내리 2골을 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남자하키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서게 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5위에 머물렀고, 마지막 우승은 2006년 도하 대회다.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남·여 하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단체 종목 구기 종목(야구/소프트볼·축구·농구·배구·핸드볼·하키) 가운데 유일하게 남·여 모두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여자 대표팀은 7일 개최국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 가운데 남·여 대표팀 모두 노메달에 그친 종목은 배구가 유일하다.한국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쿼터 8분 만에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중국 가오제성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분 만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김성현(성남시청)의 득점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두 팀은 2·3쿼터와 3쿼터 막판까지 팽팽하게 1-1로 맞섰다. 그러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한국이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장종현(성남시청)이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남자하키 대표팀은 조별예선 B조에 속해 인도네시아, 태국을 잇따라 10-0으로 대파했다. 이후 중국에 2-3으로 패배한 뒤 이후 말레이시아(4-3) 오만(16-2)을 연파하고 4승 1패의 성적으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준결승에선 인도에 3-5로 져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인도는 국제하키연맹(FIH) 세계 랭킹 3위로 한국(12위) 보다 높은 건 물론 아시아에서도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다. 3위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개최국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하며 활짝 웃었다.한편 여자대표팀은 전날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2-2로 비긴 뒤 슛아웃에서 4-3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중국과 격돌해 9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3.10.06 20:27
스포츠일반

‘청원경찰 궁사’ 주재훈 2번째 은메달…혼성 단체 이어 컴파운드 단체 시상대 [항저우 2022]

동호인 출신의 ‘직장인 궁사’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와 함께 컴파운드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대에 섰다.주재훈과 양재원 김종호로 팀을 꾸린 대한민국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230-235(55-58, 59-58, 57-59, 59-60)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한 번도 9점 미만으로 점수를 쏘지 않은 한국보다 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인도에 무릎을 꿇었다. 10점 과녁을 명중한 횟수는 한국이 12회였지만 인도는 20회나 달했고, 특히 인도는 마지막 4엔드에서 6발 모두 10점을 기록했다.한국수력원자력에서 청원경찰로 근무 중인 주재훈은 이번 대회에서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활시위를 당긴 전문 선수 출신이 아니라 대학생이던 2016년 양궁 동호회에 가입한 뒤 이번 아시안게임 무대까지 나섰다. 소집 훈련을 위해 1년간 무급 휴직계까지 내고 대회에 참가했고, 전날 소채원(현대모비스)과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연이틀 시상대에 올랐다. 앞서 열린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소채원과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현대모비스)가 팀을 꾸린 한국은 준결승에서 대만에 패배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32-229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14-115로 뒤지던 3엔드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며 3점 차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다만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여자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은 무위로 돌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오유현과 조수아는 이번 은메달로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수확했다.단체전을 마친 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7일 개인전을 통해 과녁을 다시 조준한다. 소채원이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올라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과 7일 오전 금메달을 놓고 겨루고, 이어 남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선 주재훈과 양재원이 집안싸움을 벌인다.만약 소채원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인도가 이번 대회 컴파운드 5개 금메달을 싹쓸이한다. 인도는 전날 혼성전과 남·여 단체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남자 개인전도 인도 선수간 격돌로 금메달을 확보했다. 소채원이 인도의 독식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컴파운드 종목 마지막 관전 포인트다. 김명석 기자 2023.10.05 19:06
스포츠일반

한국, 3연속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메달 확보…우승은 대만 꺾은 인도 [항저우 2022]

한국 양궁 대표팀이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에는 인도가 오르며 한국을 위협하는 양궁의 신흥 강호임을 재입증했다.소채원(26) 조수아(22·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34·전북도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232-228로 승리했다.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을 쓰는 컴파운드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양궁에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 온 한국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도 호성적을 이어왔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2회 연속 우승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4강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1엔드를 55-55 팽팽하게 마친 한국은 2엔드부터 대만에 밀리며 리드를 내줬고, 3엔드와 4엔드 대만이 연이어 10점을 더하며 달아나 결국 266-272 6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집중력을 되찾았다. 1엔드를 60-58로 마친 한국은 2엔드 마지막 세 발을 10점-9점-10점에 꽂아 118-116 리드를 지켜냈다. 3엔드에도 리드를 유지, 175-169로 앞섰다. 인도네시아는 4엔드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을 꽂고 마지막 추격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도 10점-9점-10점을 기록, 232-228로 승리를 확정했다.한편 동메달 결정전 직후 바로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인도가 대만을 230-229 한 점 차 혈전 끝에 꺾고 승리했다. 인도는 1엔드를 54-56으로 뒤처졌지만, 2엔드 58점을 기록해 리드를 점했다. 3엔드 대만이 60점을 기록하면서 171-171 동점이 됐지만, 4엔드 이어 4엔드에서 인도가 59점으로 대만(58점)에 한 점 앞서며 승리를 가져갔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5 13:20
스포츠일반

한국 양궁 대표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서 인도네시아 꺾고 동메달 [항저우 2022]

한국 양궁 대표팀이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소채원(26) 조수아(22·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34·전북도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232-228로 승리했다.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을 쓰는 컴파운드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양궁에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 온 한국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도 호성적을 이어왔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2회 연속 우승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4강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1엔드를 55-55 팽팽하게 마친 한국은 2엔드부터 대만에 밀리며 리드를 내줬고, 3엔드와 4엔드 대만이 연이어 10점을 더하며 달아나 결국 266-272 6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집중력을 되찾았다. 1엔드를 60-58로 마친 한국은 2엔드 마지막 세 발을 10점-9점-10점에 꽂아 118-116 리드를 지켜냈다. 3엔드에도 리드를 유지, 175-169로 앞섰다. 인도네시아는 4엔드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을 꽂고 마지막 추격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도 10점-9점-10점을 기록, 232-228로 승리를 확정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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