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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돌아보는 2025 영화계: 희망편 [2025 연말결산]

영화계는 올해도 희비가 교차했다. 해외시장에서 K영화인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국내 극장 산업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며 곳곳에서 곡소리가 이어졌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5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2025년 영화계는 웰메이드 작품들이 글로벌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한국 거장 감독 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는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K컬처를 크게 견인했다. 글로벌 주목도 속 국내 제작·배급사도 해외 영화 시장으로 새 활로를 찾았다. ◇韓영화 자존심 살린 ‘어쩔수가없다’, 해외 유수 영화제 낭보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가 올해 한국 영화의 글로벌 존재감을 빛냈다. 앞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해외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한국 영화를 대표해 내년 열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됐고, 국제장편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박 감독의 미학이 녹은 블랙코미디와 이병헌의 정교한 열연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토론토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수상 낭보도 쏟아졌다. 내달 열리는 ‘오스카 전초전’ 미국 골든글로브에서도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쥘지 기대가 모인다. ◇K컬처 위상 드높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드롬올해 전 세계 화제의 중심엔 단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한국 전통 무속을 결합한 오컬트 소재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후 트렌디한 OST 트랙은 물론, 캐릭터가 입은 한복 의상 및 갓, 노리개, 극중 배경으로 등장한 북촌 한옥마을, 남산 서울타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크게 견인했다.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며 공개 석 달째인 지난 9월 넷플릭스 콘텐츠(영화·시리즈, 영어·비영어 통합) 최초로 시청 수 3억 회를 돌파하며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원안부터 직접 집필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을 비롯해, 주인공 루미 역 가창자이자 OST 작곡가 이재 등 한국 창작자가 대거 참여해, 해외자본 주도 글로벌 제작 환경에서도 지역성을 지킨 모범적 선례에 등극했다. ◇해외 활로도 숨통 틔웠다…한국-글로벌 합작 영화 봇물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소식도 쏟아졌다.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모홍진 감독의 ‘엄마를 버리러갑니다’와 김성훈 감독의 ‘나혼자 프린스’는 양국의 제작진이 협업해 현지 관객도 만족할 수 있는 K무비로 완성됐다. 특히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지난 8월 베트남 개봉 후 누적매출 1718억 동(96억 5516만 원)을 기록, 현지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흥행작에 ‘파묘’ ‘육사오’와 함께 이름을 나란히 했다.베트남뿐 아니라 가까운 일본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권은 물론, 스페인 등 유럽 등으로 합작 파트너십 국가도 확장됐다. 일례로 ‘파묘’를 배급한 쇼박스는 태국 대표 영화 제작·배급사 M스튜디오와 개발부터 배급까지 전 과정을 긴밀히 협업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05:55
스포츠일반

안세영이 10연속 실점을 허용하다니...월드투어 파이널스 첫 경기 승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를 2-1(21-16, 8-21, 21-8)로 꺾었다.안세영은 이날 다소 기복을 보였다.첫 게임에서는 16-16 동점에서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3-1에서 5연속 실점, 5-6에서 10연속 실점을 내준 끝에 8-21로 완패했다. 분위기를 내준 안세영은 3게임 들어 집중력을 되찾아 12-1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18일 오전 2차전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상대한다.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배드민턴계의 '왕중왕전' 격으로, 각 종목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단식 기준)만 출전할 수 있다.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와르다니,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미야자키와 A조에서 경쟁한다.올 시즌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현재는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의 2019년 11승이 남녀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모모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안세영의 올 시즌 승률은 94.1%(68경기 64승)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13:21
연예일반

전도연·김고은 ‘자백의 대가’, 공개 2주차 글로벌 정상 찍었다

배우 전도연, 김고은 주연의 ‘자백의 대가’가 글로벌 정상을 꿰찼다.17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공개 2주차(12월 8일~14일) 57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랭크됐다. 톱10 진입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인도, 튀르키예, 케냐, 볼리비아, 페루 등 39개국으로, 전주 대비 30개국 늘었다. 지난 5일 베일을 벗은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7 11:33
연예일반

비비업, 인도네시아 주요 차트 1위 열기 잇는다... 현지 진출

그룹 비비업이 멤버 킴의 모국인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비비업(킴, 팬, 수연, 지윤)은 오는 26~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 이벤트 ‘하우스 파티 위드 비비업’을 진행한다. 퍼포먼스는 물론 밋앤그릿과 팬사인회까지 마련해 현지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예정이다.특히 비비업이 인도네시아를 찾는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멤버 킴의 모국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비비업은 컴백마다 인도네시아 아이튠즈 K팝 차트 상위권을 기록해왔으며, 이러한 현지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의 첫 시작점으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이번 프로모션에는 비비업과 컬렉션 협업을 선보인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마크앤로나가 함께해 눈길을 끈다. 비비업과 마크앤로나의 협업 소식은 당시 일본 현지 92개 매체가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비비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입증한 바 있다.비비업은 최근 미니 1집 ‘브이본’을 통해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전반에 걸친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알렸다. 이후 아시아를 넘어 남미,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와 프랑스 아이튠즈 K팝 차트에는 신곡과 기발매곡을 다수 진입시키며 이른바 ‘줄 세우기’ 성과를 거뒀고, 스테디셀러 그룹으로서의 입지도 굳혔다.또한 ‘브이본’은 발매 직후 인도네시아와 태국 아이튠즈 알앤비·소울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과 포르투갈 애플뮤직 K팝 차트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슈퍼 모델’은 카타르 애플뮤직 차트 정상에 올랐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현재 1400만 뷰에 육박한다.한편 비비업은 오는 26~27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포 푸리 몰과 코타 카사블랑카에서 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팬 이벤트는 마크앤로나 컬렉션 티셔츠 구매자를 대상으로 참석자가 선정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7 11:14
연예일반

JYP, 6년간 79억 원 지원... ‘EDM DAY’로 환아 치료비 지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사회공헌활동 결산 행사 ‘EDM DAY’를 통해 한 해 동안 이어온 나눔의 성과를 공유했다.JYP는 지난 1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5 JYP EDM DAY’ 영상을 공개하고, 올해 진행한 EDM 사회공헌사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JYP 수장 박진영(J.Y. Park)과 소속 아티스트 준케이, 있지 유나가 진행을 맡았으며, EDM 사업의 수혜 아동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EDM의 핵심 사업인 치료비 지원 프로젝트다. JYP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환아와 가족을 지원해 왔으며, 2025년에는 치료비 부담이 큰 중증 질환 환아 지원에 집중해 국내외 총 803명의 아이들을 도왔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협력해 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지역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고, 멕시코·몽골·방글라데시·베트남·브라질·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9개국 환아들의 회복을 지원했다.JYP는 치료비 지원을 통해 호전 중인 환아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사업의 의미를 되짚었다. 심실중격 손상을 앓았던 인도네시아 아르카나 군, 만성 사구체신염을 진단받은 필리핀 랜스 군, 신경모세포종과 백혈병 치료 후 폐 이식을 받은 신규현 군, 항암 치료 중인 이지아 양 등은 회복 과정 속에서 각자의 꿈을 이야기했고, 박진영은 이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와 함께 JYP는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EDM 그림책 봉사 활동도 소개했다. 올해는 트와이스와 있지, JYP 임직원이 참여해 그림책 ‘반짝반짝 우리들의 파롤’을 제작했으며, 필리핀 아이들을 위한 타갈로그어판과 국내 아이들을 위한 국문본을 함께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EDM 치료비 지원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는 임팩트 측정 결과도 공개됐다. JYP는 2020년부터 2025년 11월 누적 기준 총 79억2000만 원을 지원해 국내 366명, 해외 3593명의 환아를 도왔다. 이를 통해 환아들의 치료 의지와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치료비 부담 완화로 정서적 안정과 미래 진로 인식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더 나아가 해외 NGO 및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 의료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했다.올해 새롭게 시작된 ‘EDM 기빙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JYP 아티스트 콘서트 현장에서 운영된 EDM 부스와 해피빈 콩저금통을 통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금을 환아 치료비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공연을 통해 모인 4521만4400원은 전액 치료비로 기부된다.또한 JYP는 국적·성별·장애 구분 없이 참여하는 자선 농구 대회 ‘JYP 비티 챔피언십’을 올해도 개최해, 출전팀 참가비와 후원금을 포함한 총 2100만 원을 삼성서울병원에 전달했다. 해당 대회는 취약계층 환아 지원과 건강한 사회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환경 보호를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러브 어스’ 활동도 이어졌다. JYP는 올해 ‘레이스 포 오션’ 캠페인을 통해 팬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진행했고, 참여 횟수에 따라 적립한 5051만 원을 해안 보호 활동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총 40회의 해안 및 연안 정화 활동이 이뤄졌다.끝으로 JYP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꾸준한 나눔 활동도 전했다. 박진영을 비롯해 장우영, 데이식스 도운,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예지·채령, 엔믹스, 킥플립 등은 환아 치료비 지원과 각종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에 동참해왔다.행사를 마무리하며 준케이는 “초창기 소아 병동에서 시작한 작은 나눔이 EDM 사업으로 성장한 모습을 직접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고, 유나는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았다. 앞으로도 힘이 되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진영 역시 “모든 아이들의 꿈이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EDM을 이어가겠다”며 다음 EDM DAY를 기약했다.한편 JYP는 2002년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를 연 것을 계기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으며, 2019년부터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해 ‘EDM(Every Dream Matters!·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15:25
연예일반

‘윤정수♥’ 원진서, 호화 신혼여행…“너무너무 행복해” [IS하이컷]

개그맨 윤정수의 아내인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가 신혼여행 인증샷을 공개했다.원진서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빠 나 신행(신혼여행) 데리고 와줘서 너무 고맙다. 너무너무 행복하다. 내가 더 잘하겠다”는 글과 ‘꽃길만 걷자’ 등 해시태그를 올렸다.이와 함께 원진서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앞서 원진서는 지난달 30일 윤정수와 결혼,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윤정수와 원진서는 11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여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올 초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7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등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KBS 리포터, 교통 캐스터 등으로 활동했던 원진서(당시 원자현)는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동하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광저우의 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7년부터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2025.12.16 07:37
LPGA

KLPGA 겨울에도 뛴다, 대만·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 '드림 윈터투어'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동계 시즌 선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투어인 ‘KLPGA 2025~26 드림 윈터투어’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KLPGA 드림 윈터투어’는 겨울철 비시즌 동안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와 실전 경험 확대를 목표로 신설한 동계 투어로, 기존 KLPGA 드림투어와는 별도로 운영된다.‘KLPGA 2025~26 드림 윈터투어’는 ‘대만 모바일 레이디스 오픈’,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026’,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2026’ 등 총 3개 대회로 구성되며, 총상금 113만 달러(약 16억 4천만 원) 규모로 개최된다.KLPGA 김상열 회장은 “KLPGA 드림 윈터투어는 선수들이 동계 시즌에도 실전과 같은 경쟁 환경 속에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KLPGA는 앞으로도 선수 육성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반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KLPGA 2025~26 드림 윈터투어’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대만 타이훵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만 모바일 레이디스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대만 모바일 레이디스 오픈’은 KLPGA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가 공동 주관하며, 2026 KLPGA투어 시드순위전 31위 이후 선수 50명과 청야니, 테레사 루 등 TLPGA 선수 50명, 초청 선수 8명 등 총 108명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대회 총상금은 33만 달러(약 4억700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6만6천 달러(약 9400만원)이다.윤승재 기자 2025.12.15 14:33
프로야구

"역사가 한국을 부르고 있다"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전설 쓴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왕중왕전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배드민턴의 '왕중왕전' 격이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에서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룬다.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올 시즌 안세영은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막을 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에서 10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미 여자 단식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여자 단식 최다승 기록 역시 안세영의 몫이었다. 그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8개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9승을 기록한 바 있다.월드투어 파이널스에 나설 안세영의 경쟁자로는 월드투어 포인트 순위대로 왕즈이, 한웨(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포른파위 초추웡, 랏차녹 인타논(이상 태국), 미야자키 도모카(일본)가 있다.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는 월드투어 포인트는 5위지만, 한 종목에서 국가 당 최대 두 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결장한다. 이에 따라 천위페이 대신 랭킹 9위 미야자키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와르다니, 미야자키와 A조에서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복식 '무적 듀오'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출격한다. 서승재-김원호도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안세영과 나란히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린 두 선수는 올해 초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의 뒤를 이을 '황금 콤비'로 주고 있다. 서승재-김원호는 올해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0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2위와 무려 3만4400점 차이 나는 월드투어 랭킹 압도적인 1위(12만9720점) 서승재-김원호는 A조에서 만 웨이 총-티 카이 운(말레이시아),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주샹제-왕지린(대만)과 격돌한다.BWF 사무국은 '역사가 한국을 부르고 있다(History Beckons Korea)'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새 기록 달성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무국은 "세 선수가 역사적인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한 대회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할 가능성은 흔치 않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김식 기자 2025.12.15 05:21
연예일반

‘내년 데뷔’ 알파드라이브원, 스케줄러 공개… 미스터리한 오브제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이 내년 공식 데뷔를 앞두고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알파드라이브원은 11일 0시 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월 12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유포리아’의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했다.스케줄러는 가방 속 헤드셋, 테이프, 키링 등 상징적 오브제를 배치한 이미지 위에 ‘유포리아’의 상세 일정을 담아 눈길을 끈다. 앞서 공식 포스터에도 미스터리한 가방 오브제가 등장해 다양한 해석과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프로모션 스케줄에 따르면 알파드라이브원은 15일 트레일러 티저로 시작해 16일 트레일러 영상, 19일 콘셉트 포토(주얼 케이스 버전)를 차례로 공개한다. 이어 22일과 24일 트랙 무빙 포스터, 27~28일에는 콘셉트 필름 및 포토(스타 로드 버전)를 선보인다.이후 타이틀 보이스 포스터, 콘셉트 필름 및 포토(프릭 알람 버전),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데뷔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공식 데뷔 앨범 ‘유포리아’는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달려오던 여덟 멤버가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담았다. 긴 준비 끝에 맞이한 시작의 감정, 그리고 벅찬 희열을 알파드라이브원만의 에너지와 서사로 표현할 계획이다.지난 3일 선공개된 싱글 ‘포뮬러’는 이미 글로벌 차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멜론 최신 차트(1주) 3위, 멜론 핫 100(30일) 4위, 지니 최신 발매 차트(1주) 3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 라인뮤직 리얼타임 랭크 1위를 차지했다. 라인뮤직 위클리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일간 차트 6일 연속 1위, 중국 QQ뮤직 급상승 차트 1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본·인도네시아·태국·폴란드 등 1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23위를 기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10:05
국가대표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대비 최종 국내 훈련…15~19일 천안서 진행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실시하는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이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10월 사우디 전지훈련과 11월 중국 판다컵 참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전력을 다져왔다. 이번 최종 소집 훈련을 통해 선수 구성 최종 점검 및 조직력 완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아시안컵에 참가할 23명의 최종 명단은 훈련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해외파 등 이번 소집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 중에도 일부 선수가 최종 명단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U-23 아시안컵 사전 캠프가 진행되는 카타르로 출국하며, 내년 1월 2일 본선 조별리그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입성한다.대한민국은 C조에 편성돼 이란-레바논-우즈베키스탄과 리야드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국내 소집훈련 명단(23명)GK: 문현호(김천 상무),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황재윤(수원FC)DF: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 조현태(이상 강원FC), 박성훈, 배현서(이상 FC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삼성), 이현용(수원FC)MF: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박현빈(부천FC), 백지웅, 서재민(이상 서울 이랜드), 조준현(수원FC), 황도윤(FC서울)FW: 강성진(수원 삼성),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FC), 정지훈(광주FC)▲U-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C조/한국시간 기준)1월 7일(수) 20:30 vs 이란 @알 샤밥 스타디움1월 10일(토) 20:30 vs 레바논 @알 샤밥 스타디움1월 13일(화) 20:30 vs 우즈베키스탄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1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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