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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크린 깨고 나온 K웹툰, IP로 진화해 '만화 본고장' 일본 달궜다

만화 본고장 일본에서 K웹툰이 음식과 뷰티에 이어 또 다른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덕분에 단행본 위주의 현지 만화 시장이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색 오프라인 팝업과 영상화 프로젝트 등 연계 IP(지식재산권) 사업까지 본격적으로 날개를 뻗는 모습이다.최근 IPX(옛 라인프렌즈)는 같은 네이버 계열인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와 손잡고 웹툰 '입학용병'의 팝업스토어 '완벽한 용병'을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 선보였다.그동안 IPX는 라인프렌즈를 비롯해 BTS와 공동 제작한 캐릭터 브랜드 BT21, 뉴진스,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등 K팝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OTT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 경험을 제공했다.IPX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입학용병의 최초 팝업이자 만화 강국인 일본에서 선보였다는 점에서 현지 20대 여성 및 30대 남성 팬들 고루에게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그동안 스크린 속에서만 접했던 웹툰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팬들을 열광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입학용병 팝업은 캐릭터들의 입체감과 세계관의 몰입도를 높여 IP 경험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IPX는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 지하 1층 약 40평 규모의 대형 미디어존 벽면과 바닥을 긴박감 넘치는 영상과 소리로 채웠다.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극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꾸몄다.해당 영상은 일본 배구 애니메이션 '하이큐!!'의 '야마구치 타다시' 역으로 잘 알려진 일본 성우 사이토 소마가 주인공을 더빙한 것으로, 정지 화면으로만 보이던 웹툰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현지 매체들은 "웹툰과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다. 꼭 다시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고 평가했다.또 IPX는 작가가 그린 주인공들의 일러스트가 담긴 키홀더·스탠드, 웹툰에서 영감을 받은 밀리터리 카모플라쥬 패션템, 주인공이 속한 SW그룹의 래플리카 패션템·사무용품·사원증 등 100여 종의 제품을 공개했다.입학용병 YC 작가와 락현 작화가가 참여하는 사인회도 열었는데, 반나절도 안 돼 입장 예약이 마감됐다. YC 작가와 락현 작화가는 "웹툰과 색다른 감각적인 경험을 팝업스토어로 연출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IPX는 단순히 웹툰 굿즈로 팝업 공간을 구성하는 것을 넘어 웹툰의 경험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도록 하는 데 힘썼다. 향후에도 웹툰 IP를 등에 업고 글로벌 마켓에서 팝업·제품·라이선스 사업 등으로 IP 영토를 넓힐 방침이다.K웹툰을 재해석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후지TV에서는 지난 1월부터 네이버웹툰 '내 ID는 강남미인'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 '나는 성형미인'이 방영 중이다. 인기 배우 이시이 안나가 주인공 강미래 역을 맡았다.글로벌 누적 조회수 64억회의 인기 웹툰 '여신강림'도 일본에서 2부작 영화로 제작돼 오는 3월과 5월 각각 공개된다. 일본 톱스타 부부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의 둘째 딸 코우키가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지난해 12월 네이버웹툰 '알고 있지만'을 원작으로 만든 동명의 드라마는 현지 OTT 플랫폼 아베마 드라마 1위, 넷플릭스 일본 톱10 TV 부문 1위에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어 대중성 검증을 어느 정도 마친 국산 웹툰들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발판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IP 경험으로 발전하고 진화하는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뻗어가고 있다"며 "이런 IP 확장으로 원작 팬들은 물론 새 타깃층까지 유입되며 글로벌 팬덤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7 16:11
산업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산리오' 넣고 ‘가든패스’ 만든다

에버랜드가 글로벌 인기 지적 재산권(IP)인 ‘산리오’와 두 번째 시즌을 연다.에버랜드는 글로벌 인기 IP인 ‘산리오캐릭터즈’와 컬래버레이션한 콘텐츠를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먼저 봄을 알리는 튤립축제에서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 등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 이에 국내 산리오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에버랜드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봄꽃과 어우러진 캐릭터 콘텐츠를 다채롭게 협업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튤립축제 기간 에버랜드를 방문한 입장객 수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축제 만족도 조사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온라인 언급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남녀노소에서 호응도가 높았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리오 시즌1 콘텐츠에 대해 일본 본사 측에서도 호평했다”고 귀띔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봄 축제가 끝나자마자 산리오코리아와 시즌2 협업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오는 3월 21일 개막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에서는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들이 만발하는 포시즌스가든은 물론 글로벌페어, 매직랜드 등 파크 전역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확장된다.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 등 산리오 캐릭터들이 새롭게 추가돼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산리오 측이 글로벌로 내보내지 않았던 캐릭터들까지 에버랜드에 투입했다는 후문이다. 에버랜드에서는 국내 최초로 산리오캐릭터즈가 등장하는 오리지널 댄스 공연을 매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테마존과 고객 체험 연결을 강화하는 등 풍성한 캐릭터 체험을 선사한다. 이 관계자는 “바오패밀리, 레시앤프렌즈 등 에버랜드 자체 캐릭터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강화해 가는 것은 물론, 산리오캐릭터즈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외부 인기 IP와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잊지못 할 경험을 선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에버랜드는 내달부터 콘텐츠 다각화 차원에서 국내 최초 정원 구독 프로그램인 ‘가든패스’도 론칭한다. 가든패스는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포시즌스가든, 하늘정원길,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 등 에버랜드 내외에 위치한 정원 인프라를 모두 연결해 계절별로 식물이 가장 아름다울 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에버랜드 측은 “구독이라고 말한 것은 사시사철 바뀌는 에버랜드 속 숨겨진 자연 경관을 계속해서 구독하듯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6 07:00
드라마

[IS인터뷰] ‘지거전’ 최우진 “롤모델은 유연석…대체불가 배우 되는 게 목표”

“이번 작품을 함께하면서 저의 롤모델은 유연석 선배님으로 확고해졌어요.”배우 최우진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이 연기한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옆을 지키는 행정관 박도재를 연기했다. 최우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작품 안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선배 유연석에 대해 “배우로서나 사람으로서나 배울 게 너무 많았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올 초 종영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스릴러다. 최우진이 연기한 박도재는 과거 백사언의 기자 시절 후배이면서 대통령실까지 함께 와 일할 정도로 충직한 인물인 듯하지만 후반부 반전의 키를 쥔 인물이기도 하다. 최우진은 전반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얼굴로 후반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거전’은 장르 자체가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간다. 캐릭터들 역시 코믹할 때가 있는가 하면 정반대로 매우 진지하거나 심각해지는 등 감정의 폭이 크다. 최우진도 박도재 캐릭터의 전반부와 후반부 온도 차 때문에 연기 방향성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특히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감정이 폭발하는 10회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복잡한 감정의 장면이었어요. 박도재가 복수의 대상이 백사언이 아니라 납치범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 장면인데, 그때 납치범을 향한 분노, 보좌했던 백사언에 대한 미안함, 홍희주(채수빈)를 벼랑 끝에서 밀었다는 죄책감이 교차하거든요. 나름대로 준비했지만 100% 잘 하진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다만 최우진은 이 장면을 본 유연석이 직접 전화해 격려를 해줬다며 기뻐했다. 그는 “방송 시작할 때부터 제 신 나올 때까지 마음 졸이면서 끝까지 보고 진이 빠져있는데 선배님이 ‘잘 나왔더라, 고생했다’고 먼저 전화를 주셨다. 정말 감동받았다”고 이야기했다.최우진은 오디션을 통해 ‘지거전’에 합류했다. 박도재 배역을 얻기 위해 원작 웹소설을 찾아 읽으며 캐릭터 분석을 꼼꼼히 해갔다. 두 번에 걸친 오디션 끝에 배역을 따낼 수 있었다는 최우진은 “전해 들었는데 제가 조연출들의 ‘원픽’이었다더라”면서 “원작 소설을 읽고 나름 분석해 간 게 감독님의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며 웃었다.최우진에게 ‘지거전’은 고생한 만큼 성과도 따라와 줘 더욱 뜻깊은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고,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최우진 역시 인기를 실감 중이다. “‘지거전’ 이전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3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43만 명으로 엄청나게 늘었어요. 이 계정이 제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에요.” 1995년생인 최우진은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 “평소에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연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게 연기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다. 당시 캐나다 유학 중이던 최우진은 꿈이 정해진 후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예고 입시를 준비했고, 계원예고와 중앙대 연극전공을 졸업하며 연기를 익혔다. 그리고 지난해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중부경찰서 형사2팀 형사 우지훈 역으로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지거전’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한 그는 차기작으로 올해 박보검, 김소현 주연 JTBC 드라마 ‘굿보이’를 확정한 상태다. 이제 막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최우진의 목표는 ‘대체불가한 배우’가 되는 것이다.“‘이 캐릭터는 얘 아니면 안 돼’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기본, 기초가 튼튼해야 할 것 같아요. 신체로 표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기 연습은 물론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6 06:15
드라마

이혜리 ‘선의의 경쟁’으로 ‘선한’ 얼굴 지운다

배우 이혜리가 ‘선의의 경쟁’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카리스마 있고 똑 부러지는 연기로 그간의 이미지와는 다른 얼굴을 예고했다.이혜리는 오는 10일 공개되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으로 복귀한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우슬기(정수빈)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혜리는 작품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천재 여고생, 채화여고의 실세 유제이 역을 맡았다. 유제이는 지방 보육원 출신인 우슬기가 채화여고에 전학온 것에 묘한 호기심을 느끼며 접근하는 인물. 이혜리는 정수빈과의 연기 호흡을 통해 같은 학교 안에서 경쟁인지 공생인지 모를 두 인물의 미묘한 관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유제이는 그간 발랄하고 씩씩한 이미지로 익숙했던 이혜리의 변신을 볼 수 있는 캐릭터다.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였던 이혜리는 그를 배우로 각인시킨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성덕선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끈만큼 이때의 이미지가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강하게 남아 있다. ‘더딴따라’, ‘투깝스’, ‘간 떨어지는 동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가장 최근작인 영화 ‘빅토리’까지 이혜리는 순수함과 열정 가득한 캐릭터를 다수 맡아왔다. 반면 ‘선의의 경쟁’ 유제이는 외모, 집안, 공부 모든 게 완벽한 채화여고의 실세이자 모든 이들의 워너비로 이혜리가 그간 맡아온 작품들과 설정부터 정반대다. 이혜리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전에는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반면 제이는 어딘가 어두운 지점이 있으면서도 무자비한 인물”이라며 “따뜻함보다는 냉정함이 더 돋보이는 캐릭터라 시청자분들이 이 작품을 보시고 ‘혜리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나?’라고 느끼실 것 같다”고 밝혔다.그의 말처럼 공개된 스틸, 티저 영상에서 딱 떨어지는 교복을 입고 나오는 이혜리는 학생이 가진 풋풋함보다는 왠지 모르게 아우라와 무게감이 느껴진다. 전작들 속 캐릭터들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솔직함이 매력이었다면 유제이는 속을 알 수 없는 쪽에 가깝다. 입은 웃고 있는 데 눈은 웃지 않는 표정으로 선인인지 악인인지 헷갈리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혜리는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전매특허인 눈웃음 애교를 지우고 냉소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유제이를 표현했다. 이혜리는 완벽한 캐릭터인 만큼 외모도 신경 썼다며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복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물론이고 교복을 입어야 하는 장면에서도 액세서리나 가방 등 세세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이런 점에서 ‘선의의 경쟁’은 배우로서 한 단계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이혜리의 의지를 드러낸 작품이 될 전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제이는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보인다. 이번에 이혜리가 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낸다면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배우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다만 기존 작품들과 이미지는 달라도 같은 학생 역할이라는 점은 동일한데 나이의 벽을 뛰어넘는 소화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6 06:05
영화

‘오겜2’ 제낀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효자된 3가지 이유는 [줌인] ①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다. ‘중증외상센터’가 ‘오징어 게임’의 높은 벽을 넘으며 넷플릭스 새 효자로 등극했다. 탄탄한 원작과 스피디한 전개, 배우들의 호연 등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5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톱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11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넷플릭스 역대 시청 2위(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에 랭크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친 기록으로,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에서도 ‘오징어 게임’ 시즌2보다 높은 평점(8.4점)을 기록 중이다.◇탄탄한 원작→속도감 살린 각색 ‘중증외상센터’의 첫 번째 인기 요인은 단연 탄탄한 원작에 있다. ‘중증외상센터’ 출발점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한산이가(본명 이낙준) 작가가 쓴 웹소설 ‘중중외상센터: 골든아워’다. 웹소설은 병원 내 의료 사건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웹소설은 홍비치라 작가의 각색을 거쳐 웹툰으로 만들어졌다. 웹툰 역시 글로벌 누적조회수 4억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시리즈는 웹소설과 웹툰의 탄탄한 서사부터 만화적 상상력까지 대담하게 끌어들였다. 특히 원작의 강점으로 꼽혔던 스피디한 전개를 고스란히 살려냈다는 점이 흥행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회차마다 바뀌는 각기 다른 사연의 환자들과 여기에 따라붙는 수술 장면은 빠른 속도로 이어지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또 K드라마 필수 요건이자 웹툰에서조차 놓치 못했던 로맨스를 과감하게 생략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속도감을 더했다. ◇캐릭터도 배우도 거를 사람이 없다‘중증외상센터’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동력 삼아 움직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현실 직시형 캐릭터 백강혁(주지훈)을 중심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과 성장을 거듭하는 펠로우 양재원(추영우), 책임감 강하고 인간미 넘치는 시니어 간호사 백장미(하영), 빌런에서 조력자로 변모하는 딸바보 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 등이 대표적이다. 각기 다른 개성과 사연을 품은 이들은 따로 또 함께 살아 숨 쉬며 시너지를 냈다.배우들의 호연은 이런 캐릭터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주지훈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시니컬한 연기와 능청미를 적절한 농도로 배합하며 백강혁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추영우, 하영, 정재광(박경원 역)은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거를 타선 없는 이들 배우의 믿음직한 연기는 왕왕 등장하는 만화적인 설정까지 손에 닿는 현실로 만들었다.◇오랜만에 맛보는 ‘의드’의 맛오랜만에 등장한 의학 드라마란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학 드라마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국내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장르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의료계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콘텐츠 업계에서는 때아닌 ‘눈치 보기’가 이어졌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대중의 피로감 증폭을 우려한 까닭이다. ‘중증외상센터’ 역시 같은 이유로 우려를 샀지만, 모든 건 기우에 불과했다. 되레 “환자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신조 아래 전쟁터를 누비고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는 백강혁의 모습과 대중이 바라는 이상적인 의사상이 맞아떨어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의료 인력 부족 문제, 수익을 최우선시하는 병원 경영진 등 현실 밀착형 설정들이 덧대지면서 드라마는 단순 판타지 실현을 넘어 유의미한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중증외상센터’의 흥행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기본적으로 메디컬 드라마, 닥터 히어로에 대한 대중의 수요와 관심이 있었고, 이를 굉장히 속도감 있게 빠르게 전했다. 또 오락물처럼 소비하면서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백강혁의) 모습을 통해 사회적 의료 서비스의 가치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6 06:00
경제일반

마몽드, '톰과 제리' 탄생 85주년 기념 한정판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가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톰과 제리는 워너브러더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1940년 첫 등장 후 친근한 라이벌 관계와 끝없는 장난기로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코미디 듀오 중 하나다. 세대를 초월해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톰과 제리 85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만남으로, 물고 물리는 ‘각질, 피지, 모공 고민을 잡기 위한 톰과 제리 에디션의 대모험’이라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캐릭터들이 효과적인 피부 솔루션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스토리를 담아, 마몽드의 대표 제품을 톰과 제리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돋보이는 패키지 디자인과 굿즈로 구성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마몽드의 톰과 제리 컬렉션은 각질, 피지, 모공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총 3가지 제품이다. ‘플로라 로즈 리퀴드 마스크’,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포어 슈링커 바쿠치올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이번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면 톰과 제리 캐릭터가 디자인된 파우치, 세안 밴드, 헤어 고정 시트, 스마트톡 등을 함께 증정한다. ‘톰과 제리’ 에디션은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이며 아모레몰, 마몽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마몽드는 ‘톰과 제리’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2월 6일부터 약 2주간 더현대서울 내 편집숍 피어(PEER)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한정판 제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포토 부스, 샘플 키트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04 10:23
드라마

‘마동석 매직’ 안방극장서 통할까... ‘트웰브’로 10년 만 TV 컴백

배우 마동석이 히어로물 ‘트웰브’를 통해 10년 만에 TV로 시청자를 만난다. 히어로물 ‘트웰브’에서 강력한 히어로로 변신하는 그가 스크린에 이어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다. 12간지를 모티브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전투를 그린다. 마동석 외에도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등이 출연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당초 OTT 편성을 논의 중이었다가, KBS로 올 하반기 편성을 확정해 상대적으로 더 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한다. 마동석은 12천사들을 이끄는 수장이자 호랑이 천사 태산 역을 맡는다. 태산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세상을 지키는 인물로, 과거 전투에서 희생된 천사들을 마음속 깊이 묻어두고 정체를 감춘 채 인간 세상에 살고 있는 서사를 지니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동석은 ‘트웰브’에서 리더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동시에 악귀를 물리치며 선보이는 액션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동석은 지난 2016년 방송된 드라마 ‘38사기동대’ 이후 TV 출연은 약 10년 만이다. 그동안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포함해 ‘신과함께’ 시리즈, ‘황야’ 등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무엇보다 지난 2021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으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일원이 돼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었다. 마동석은 그간 건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주로 작품에서 히어로를 연기하며 ‘부산행’, ‘신과함께’ 1~2편, ‘범죄도시’ 2~3편 등 총 6개의 작품을 천만영화 반열에 올려 놨다. 비슷한 결의 캐릭터들로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이를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우며 대체불가 연기와 흥행을 이끌어냈다. 때문에 본격 히어로물인 ‘트웰브’에서도 ‘마동석 매직’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마동석이 TV에서 방송된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한 것은 ‘나쁜 녀석들’(2014)과 ‘38사기동대’(2016), 단 두 번이다. 두 작품 모두 채널 선호도가 높지 않은 OCN에서 방영됐으나, 최고 시청률 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가까운 성적을 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처럼 ‘트웰브’에도 기획, 제작에 참여하며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렇다 할 흥행작을 탄생시키지 못하며 부진을 겪고 있는 KBS에도 좀처럼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TV는 영화보다 접근성이 높다. 마동석은 대중에 친숙한 히어로물의 대표 배우이자, 히어로물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서사 구조를 지니고 있는 터라 시청자들에게 소구될 지점이 많다”며 “TV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마동석이 얼마나 인기를 견인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30 06:05
생활문화

에버랜드, '무민 불꽃놀이' 멀티미디어쇼 오픈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무민 IP를 활용한 멀티미디어쇼 '무민 불꽃놀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현재 무민과 함께 하는 윈터토피아 겨울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3월 3일까지 어트랙션, 식음, 상품, 포토존 등 다채로운 무민 테마의 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특히 북유럽 대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노르딕 포레스트는 다양한 포토스팟과 함께 야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며 올겨울 인생샷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먼저 무민 애니메이션과 함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멀티미디어쇼 '무민 불꽃놀이'가 지난 10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주 금토 및 공휴일에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고 있다.국내에서 무민 IP의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에버랜드는 최근 작품인 '무민밸리 대소동'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특별 제작한 영상과 음악을 이번 공연에 적용했다.무민 불꽃놀이 공연에서는 절친 스너프킨과 우정여행을 떠나고, 스노크메이든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등 무민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과 화려한 불꽃쇼가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을 약 10분간 선보인다.이에 더해 영상 각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과 레이저 조명, 수천여 발의 불꽃 등 특수효과들이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물들이며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선물한다.특히 무민밸리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북유럽 감성의 노르딕 포레스트에서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실제 동화 속에 들어와있는 것만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몰입감 있게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북유럽 감성의 노르딕 포레스트로 변신한 포시즌스 가든은 야경 맛집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야간의 에버랜드는 반짝반짝 불빛에 북유럽 감성 어우러진 말 그대로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 겨울 시즌에 가면 꼭 어두워질 때까지 있다가 야경까지 보고오는걸 추천' 등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특히 일몰 무렵 노르딕 포레스트를 순환하는 '무민 트레인'에 탑승하면 주황빛으로 하늘이 점점 물들어 가고 형형색색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는 노르딕 포레스트의 야경을 운치 있게 감상할 수 있다.무민 트레인 앞에는 귀여운 무민과 함께 네컷 사진을 찍거나, 에버랜드 캐릭터들과 함께 최근 유행하는 항공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설치돼 기념사진을 남겨가기 좋다.무민 불꽃놀이, 각종 포토존 뿐만 아니라 무민 테마의 먹거리와 굿즈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가든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무민 캐릭터 모양으로 플레이팅 된 '무민 포근포근 폭찹라이스', 무민 친구들의 그림이 그려진 '무민밸리 달달 팬케이크 모임' 등 귀엽고 맛있는 무민 테마 메뉴 13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무민 상품점으로 특별 연출된 메모리얼샵에서는 후드티, 목도리, 담요 등 오직 올 겨울 에버랜드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를 포함해 총 32종의 무민 캐릭터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3 11:22
OTT

‘오징어 게임2’ 넷플릭스에 제작 비하인드 공개… 한국 최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넷플릭스 역대 작품 중 공개 첫 주에 가장 많은 시청수를 경신하며 또 한 번의 폭발적인 신드롬을 이어가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담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이야기’를 공개했다.제작기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것은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과 같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의 대표 인기작들만 진행했던 사례로, 한국 작품으로는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이야기’는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작품의 캐릭터, 새로운 게임들 그리고 OX 투표에 담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작품에 대한 흥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을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후, 황동혁 감독은 “시즌1 마지막에 돌아선 기훈이 자기가 한 말을 지켜가는 과정, 게임을 연 사람들은 누구며, 왜 그런 짓을 하는지 밝혀내려고 분투하는 기훈(이정재)의 이야기가 시즌2의 중요한 스토리라인”이라고 시즌2를 소개했다. 또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이야기’에서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추억의 놀이가 잔혹한 죽음의 게임으로 변하기까지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시즌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희’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부터 새로운 게임인 ‘5인 6각 근대 5종’과 ‘짝짓기 게임’까지 각기 다른 컨셉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게임장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핵심인 OX 투표는 모든 이들이 지켜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진행되며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완성했다. 황동혁 감독은 OX 투표에 대해 “시즌1에선 없던 혜택을 줌으로써 교묘하고 자발적으로 속행이냐, 중단이냐를 가지고 서로 양쪽으로 갈라져서 더 격렬하게 갈등하고 대립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사람들 간의 분열과 갈등, 증오가 점점 더 격화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묘사했음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이어졌다. 먼저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다시 등장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딱지남’ 역의 공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서움과 유머러스함을 동시에 갖춘 ‘딱지남’은 강렬한 에너지로 첫 화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황동혁 감독은 ‘노을’ 캐릭터를 통해 시즌1에선 볼 수 없었던 핑크가드의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에 새로운 인물의 관점을 더했다. ‘영일’로 위장한 ‘프론트맨’과 ‘기훈’의 대결은 단순히 게임의 승자를 가려내는 것이 아닌 180도로 다른 두 사람의 신념을 보여줌으로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정재는 ‘기훈’이 게임을 멈추겠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게임에 임했음을 설명했고, 이병헌은 그런 ‘기훈’을 본 ‘프론트맨’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일말의 인간성이, ‘프론트맨’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전해 두 인물의 확연히 다른 신념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황동혁 감독은 “작은 게임장의 사람들을 통해서 ‘사회의 모습이 이렇지 않나’라는,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지 않냐’는 이야기를 마치 남의 이야기인 것처럼 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오징어 게임’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이야기’는 3일 오후 5시부터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7:41
영화

“철수만 색다를까?” 이정재·임시완 ‘오징어 게임3’ 스포일러 터졌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출연 배우들이 시즌3를 귀띔했다.2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들과 시즌2 쿠키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 오징어 게임 시즌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정재, 임시완, 조유리, 강애심, 양동근, 이서환이 출연해 ‘오징어 게임2’ 말미에 등장하는 철수 로봇 쿠키 영상에 코멘트를 더했다.영상에서 이정재는 “철수가 등장하는 거군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영희 로봇과 마주본 철수 로봇의 모습에 강애심은 “둘이 뭐 썸띵이 있는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3는 새로운 게임과 더불어 캐릭터들의 격돌이 아주 뜨겁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임시완은 “색다른 인물이 과연 철수 뿐일까?”라고 덧붙였다.극중 모자호흡을 맞춘 강애심은 “시즌3에서는 여러분의 눈물 폭탄이 터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양동근은 “보여드릴 게 아직 무궁무진 너무 많다는 암시인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성기훈 친구 역으로 열연한 이서환은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즐기겠습니다”라고 말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달 26일 공개 후 4일 만에 6만 8000 시청 수를 기록,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1위를 석권했다. 이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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