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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박살 내버린 모바일의 한계

스마일게이트 RPG의 장인 정신은 모바일에서도 여전했다. 원작의 정체성인 블록버스터 연출에 신선한 AI 콘텐츠를 버무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국산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용량 구동도 '이상무' 모바일 최적화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는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사실 10GB의 추가 데이터를 내려받는 내내 '돌아는 가겠나'라는 걱정부터 앞섰다. 그런데 이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다.출시 3년이 지난 '갤럭시Z 플립4'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마비노기 모바일'도, 최근 인기몰이 중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원활히 구동하지 못했다. 그런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달랐다. PC '로스트아크'의 극적인 장면을 6.7형 디스플레이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대로만 나온다면 다른 건 몰라도 최적화는 높은 점수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게임은 차원의 틈새에 숨겨진 섬 '다르카르'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섬에 빨려 들어가거나 건물이 무너질 때의 긴박한 상황이 진동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울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구조물의 움직임에 한 땀 한 땀 타이밍을 맞춘 미세한 떨림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석상을 무너뜨려 다리를 만들거나, 거대 몬스터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할 때 QTE(퀵타임 이벤트)를 적절히 녹여 스토리 진행 과정의 지루함을 없앴다. 캐릭터의 등을 보며 이동하는 여타 MMORPG와 달리, 알아서 시야와 각도를 조절하는 쿼터뷰 덕분에 아름다운 배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이번 CBT에서 택한 캐릭터 '무도가'는 기본 공격만으로도 화려한 콤보를 뽐냈다. 한방에 적들을 몰아내는 강력한 스킬은 속이 뻥 뚫리는 핵앤슬래시의 매력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발차기 기술인 '선풍용류각'은 황금빛 용이 캐릭터의 몸을 휘감는 화려한 효과로 눈을 즐겁게 했다.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순례자의 도시 '레온하트'에서 세상에 혼돈이 퍼지는 것을 막는 '아크'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거나, 지붕 위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등 지형지물을 적극 활용한 퀘스트가 신선함을 더한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퀘스트 구조를 도입했으며, 장거리 이동 중에도 보물상자와 돌발미션 등 부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AI 녹인 신개념 MMORPG신작은 AI 기반 콘텐츠를 곳곳에 녹여 차별화했다. 레온하트에서 만난 점술가 '셀베나'는 AI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음성으로 고민을 말하고 3장의 카드를 골랐더니, AI로 생성한 이미지의 카드를 한 장씩 보여주며 뜻을 설명했다. 마지막에는 3장의 카드가 지닌 의미를 종합해 운명을 점쳤다.자신만의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는 기능인 '마이룸'에도 AI가 적용됐다. 게임 마스코트 '헤리리크'에게 좋아하는 색상과 갖고 싶은 물건 등을 음성으로 전달했더니, 취향에 맞는 공간 스타일을 추천했다. 다만 다른 스타일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대화의 맥락까지는 파악하지 못해 이전에 공유한 취향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공간을 보여줬다. 이처럼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한때 132만명의 기록적인 동시 접속자 수를 자랑했던 원작의 매력을 오롯이 계승하고, AI 기술로 전에 없던 재미까지 가미했다. 다수 유저들을 한꺼번에 수용해 봐야 제대로 알겠지만, 최적화도 만족스럽다.다만 어색한 메뉴 인터페이스와 전투 키 배열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의 발목을 잡는 긴 회피 쿨타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9 08:00
산업

이마트 이어 롯데마트도 참전한 마트 발 저가 화장품 시대 '활짝'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로 저가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헬스앤뷰티(H&B) 기획전 '뷰티플렉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뷰티플렉스는 롯데마트가 연중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뷰티 특가전으로, 2주간 1000여종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제조사 더마펌, 제이준과 협업한 기능성 스킨케어 9종을 '4950원 화장품'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롯데마트가 직접 개발한 단독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성 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객이 가격 고민 없이 다양한 뷰티 제품을 한눈에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용 코너로, 전 상품을 4950원에 균일가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지난 9월과 지난 달 '4950원 화장품' 매출이 운영 초기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운영 매장 역시 론칭 4개월 만에 전국 80개 점포로 확대됐다.이에 앞서 대형마트에서 저가 화장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곳은 이마트다.이마트가 4월 첫선을 보인 4950원 균일가 화장품 시리즈는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만 개를 돌파하고 인기 몰이 중이다. 이마트는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싸지만 믿을 수 있는 품질’을 내세우며 고객층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과 공동개발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현재까지 10만 개 넘게 팔렸다.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품질과 가격에 집중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이마트는 6월부터 삼성메디코스, 애경산업 등 국내 제조사들과 손잡고 ‘펀치랩’, ‘닥터비아’, ‘리르’, ‘허브에이드’, ‘알피디알엔’, ‘다나한 초빛’ 등 8개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4개 브랜드를 추가로 출시해 대형마트 뷰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대중(매스) 제품 비중은 51.6%로 프리미엄 제품(48.4%)을 앞질렀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은 글로벌 대중 화장품 시장 규모가 올해 2900억 달러(약 412조2060억 원)에서 2035년엔 3950억 달러(약 561조453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마트발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4950원 화장품 라인업을 스킨케어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를 찾는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고려해 색조보다는 기초·클렌징·마스크 등 기본 제품군에 초점을 맞추고, 기미·미백, 탄력·주름 개선 등 기능성 라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탄력·광채·보습 케어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양우석 롯데마트 슈퍼 퍼스널케어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뷰티 소비 부담을 덜고자, 초가성비 뷰티 프로모션과 초저가 상품을 함께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상품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11 09:25
뮤직

엔믹스 ‘블루 밸런타인’ 올해 K팝 멜론 일간차트 최다 1위

그룹 엔믹스가 2025년 K팝 그룹 기준 멜론 일간 차트 1위 최다 기록을 세웠다.엔믹스는 지난 달 13일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과 동명 타이틀곡을 발표하고 ‘육각형 걸그룹’ 빛을 발했다. 신보 발매 일주일 만인 20일 기준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첫 1위를 찍었고 일간 차트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주간 차트(11.03~11.09)까지 2주 연속 1위를 수성하는 롱런 인기몰이 중이다.특히 9일 자 일간 차트 1위로 통산 18번째 최정상에 오르고 올해 K팝 그룹 기준 최다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엔믹스는 데뷔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자체 커리어 하이는 물론 각종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2025년 최고의 성과를 쌓아올렸다.이들은 정규 1집 대흥행 기세를 몰아 29일과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에피소드 1: 제로 프론티어’ 포문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1 08:38
산업

지그재그, 거래액 상위 쇼핑몰 두 자릿수 성장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연간 100억 원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대형 쇼핑몰들이 올해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단순 규모 확대를 넘어 배송, 브랜딩, 콘텐츠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브랜드형 쇼핑몰’로 진화하고 있다.지그재그에 따르면 올해(1~10월) 거래액 기준 상위 50개 쇼핑몰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상위 50개 쇼핑몰 대비 평균 15% 증가했다.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선 쇼핑몰은 20곳 이상이며, 이 중 2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쇼핑몰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7곳으로 집계됐다.지그재그는 이 같은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직진배송을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주요 상품의 재고 소진을 막기 위해 주간 단위로 재고를 관리하고, 시즌 교체 시기에는 전년 주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고 및 재고 관리를 강화했다. 여기에 담당 MD의 1:1 밀착 관리까지 더해져 쇼핑몰별로 직진배송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올해 상위 50위권 내 쇼핑몰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상위 50개 쇼핑몰보다 평균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기준 직진배송만으로 누적 거래액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쇼핑몰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7곳으로 대폭 증가했다.실제로 쇼핑몰 ‘베이델리’는 지난해(2024년 1~10월) 누적 거래액 100억 원대 수준에서 올해(2025년 1~10월) 300억 원에 가까운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진배송을 통해 선보인 자체제작 상품 ‘사심 팬츠’의 히트가 주효했다. 올해 베이델리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3% 급증했다.쇼핑몰 ‘리얼코코’의 거래액도 전년 대비 179% 증가해 ‘2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자체제작 ‘시오 니트’가 직진배송에서 인기를 끌며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235% 성장했다.각 쇼핑몰이 보유한 큐레이션 역량과 자체제작 상품 노하우에 지그재그와의 콘텐츠 협업이 결합하며 브랜드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추게 된 사례도 있다.쇼핑몰 ‘매니크’는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딩으로 전년 대비 187% 성장, 올해 거래액 200억 원을 돌파했다. 지그재그와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 ‘디어먼트’는 거래액이 53%, ‘라룸’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자체제작 상품 브랜딩을 강화한 ‘에드모어’는 37%, 라이브 방송으로 주목받은 ‘메리어라운드’가 54%, ‘리리앤코’는 20% 성장하며 존재감을 키웠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성장을 이룬 대형 쇼핑몰들이 배송, 브랜딩, 콘텐츠 협업을 통해 단순한 거래액 확대를 넘어 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성수기가 지나면 대규모 거래액을 기록하는 쇼핑몰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그재그는 대형 쇼핑몰의 규모 확장과 브랜딩에 힘쓰는 동시에 중소형 쇼핑몰의 성장, 신규 입점 쇼핑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쇼핑몰의 성장을 견인하는 유일한 파트너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1.05 17:06
연예일반

앤팀 “한국 데뷔 목표? 음악방송 1위… 월드 투어도 하고파”

일본에서 주력으로 활동했던 그룹 앤팀이 한국 데뷔 후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한국 데뷔는 앤팀을 알릴 기회”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를 발매하고 한국에 정식 데뷔한다. 조는 “저희를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앤팀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면서 “한국 음악방송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 한국 음악방송은 전 세계 팬들이 지켜봐 주시는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는 “앤팀만의 팀워크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은데, 그 중에서도 월드 투어를 꼭 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또한, 멤버들은 “팬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앤팀은 2022년 하이브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 더 하울링-’을 통해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지난 5월 오리콘이 발표한 ‘K팝·글로벌 그룹 조사’에서 1위를 기록, 이들은 일본 내 방송 출연만 300회 이상을 이어오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팀명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9명이 한 팀이 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계, 그리고 팬들과 연결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8 14:46
예능

‘이나연 복귀’ 이끈 김연경, 따가운 ‘원더독스’ 1:1 면담 (‘신인감독’)

김연경 감독이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에게 일침을 날린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5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선수단과의 비디오 미팅부터 훈련, 그리고 1:1 면담까지 진행하며 팀을 아우르는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 김연경 감독은 한일전 경기 이후 팀의 아쉬운 부분들을 하나씩 짚어간다. 그러던 중 김 감독은 “말이 안 되잖아!”라며 일침을 날리고, 냉철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선수들의 멘탈 관리를 시작한다. 긴장감이 감도는 훈련 현장 속, 김 감독의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 가운데 김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고 배구하는지 모르겠어”라며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와 1:1 면담을 진행한다. 인쿠시는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뒤 한국 프로 무대를 꿈꾸며 홀로 한국 생활을 이어온 지 3년째인 선수. 대학 리그 득점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한 그는 김연경의 선택을 받아 마침내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았지만, 최근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과연 두 사람의 대화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본방송을 통해 한층 더 단단해지고 있는 ‘필승 원더독스’의 성장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한편 ‘신인감독 김연경’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에서도 10월 3주 TV-OTT 일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프로배구 은퇴 후 ‘원더독스’의 세터로 활약 중인 이나연이 지난 24일 프로 흥국생명 새 영입 소식이 알려지며 김연경의 지도력과 방송에 주목이 모이고 있다.‘신인감독 김연경’ 5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7:25
뮤직

베이비몬스터, 제목 따라 ‘위 고 업’…MV 공개 4일만에 5천만뷰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신곡 ‘위 고 업’으로 차세대 유튜브 입지를 입증하고 있다. 1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 미니 2집 타이틀곡 ‘위 고 업’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2시께 유튜브에서 5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공개된 지 약 4일 만으로, 하루 약 1000만 뷰 이상을 꾸준히 모은 결과다.뮤직비디오의 인기는 유튜브 차트에서도 두드러진다. 해당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유튜브 일간 뮤직비디오 차트서 최상위권인 3위로 진입한 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영국 등 각국에서 고른 인기 분포를 자랑하며 TOP10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이러한 성과는 이미 예견됐었다. 실제 ‘위 고 업’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로 직행,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정상을 꿰찼다. 공식 채널 구독자 역시 발매 이후 10만 명 이상을 늘리며 심상치 않은 저력을 짐작하게 했다.전체 안무가 담긴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에 대한 반향 역시 뜨겁다. 초호화 스케일, 메가 크루 댄서 연출 등의 역대급 완성도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하루만에 1980만 뷰를 넘어서며 뮤직비디오와 함께 쌍끌이 인기몰이 중이다.‘차세대 유튜브 퀸’ 존재감과 베이비몬스터의 압도적 퍼포먼스 역량에 대한 음악팬들의 신뢰를 실감할 수 있는 지점. 음악 방송 출연을 비롯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하면 인기 확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5 14:41
산업

LG오브제부터 시몬스까지...럭셔리 펫 가전·가구 세계 '활짝'

‘냥집사’와 ‘개엄빠’들이 들썩이고 있다. LG전자와 시몬스 등 대표 가전·가구 기업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이색 고급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융복합 가전 캣타워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침대 등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보다 비싸고 특별하다.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럭셔리 틈새 시장을 공략해 파이를 키워 나가려는 것으로 분석된다.LG전자의 고양이를 위한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캣타워’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올랐다. 지난 20여 년간 삶과 일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온 타임은 “세련되고 공간을 절약하는 에어로캣타워는 반려묘와 인간 모두에 이점을 제공한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뽑았다.그만큼 평범하지 않다. 에어로캣타워는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가전이다. 반려묘의 휴식 공간과 실내 공기 관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돔 형태의 좌석 구조를 적용했다. 좌석에는 온열 기능을 달았고, 체중 측정 기능도 있어 반려묘의 체중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소비자 가격이 120만 원대에 달하지만, 냥집사들은 기꺼이 지갑을 여는 분위기다. 온라인상의 각종 애묘인 카페에는 에어로캣타워를 샀거나 이미 산 주인들이 올린 ‘인증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세 살짜리 수컷 고양이를 키운다고 밝힌 한 회원은 “집 근처 가전 판매 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에어로캣타워를 발견했다”며 “고양이가 너무 좋아한다. 하루 종일 앉아 있다. 캣타워를 따뜻하게 데우는 온열 기능이 때문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고양이 쉼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것인데 LG전자에서 기발한 제품이 많이 나온다”고도 했다.시몬스는 지난 2월 개와 고양이까지 사용할 수 있는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를 출시했다. 쪼꼬미는 단순한 이색 제품이 아니라 실제 반려동물의 숙면을 돕도록 설계돼 집사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두께 11㎝ 구조와 탄력·복원력이 뛰어난 내장재가 반려동물의 관절 부담을 줄였다. 비건 인증과 함께 한국애견협회의 ‘펫 세이프티 인증’과 한국표준협회의 ‘3대 펫 안심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지난 8월 기준 판매량은 출시 초기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이 제품은 콘래드 서울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 입점에 이어 신라모노그램 강릉의 반려견 친화 객실에도 비치돼 프리미엄 호텔 시장까지 외연을 넓히는 중이다. N32 쪼꼬미의 가격은 미디엄 사이즈 기준 40만 원대다.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인의 81.6%가 가족의 일원으로 보고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비반려인 중에서도 46.9%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소중히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 보편화하는 추세”라면서 “한국 기업들도 또 다른 블루오션인 펫케어 분야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4 07:16
뮤직

킥플립, ‘처음 불러보는 노래’로 데뷔 첫 지상파 음방 1위

신인 그룹 킥플립이 데뷔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지난 3일 결방된 KBS2 ‘뮤직뱅크’는 공식 홈페이지에 10월 1주 차 K-차트를 발표했다. 해당 차트에 따르면 킥플립이 9월 22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가 1위를 차지했다. 킥플립은 지난 1일 MBC M ‘쇼! 챔피언’에서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안았다. 기세를 몰아 지상파 프로그램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며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했다. 멤버들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킥플립의 꿈이자 목표였는데 정말 이뤄지게 되어 기쁩니다. 같은 꿈을 향해 달려온 멤버들과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1위라는 값진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일매일 성장하는 킥플립이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막내 동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는 힘찬 신스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펑크 기반의 업템포 댄스곡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아 고백하는 순간을 표현했고 킥플립의 에너지로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전한다.킥플립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신보 전곡 작업에 손을 더했다. 이들의 음악성과 진정성이 빛난 작품은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40만 2405장을 찍고 킥플립 자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또 한터차트 주간 앨범 차트(2025.09.22~2025.09.28), 써클차트 주간 리테일 앨범 차트(2025.09.21~2025.09.27) 및 2025년 39주 차 주간 앨범 차트(2025.09.21~2025.09.27)까지 각종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09:24
연예일반

에스쿱스X민규, ‘하이프 바이브스’ 82만 장 돌파… K팝 유닛 새 역사

그룹 세븐틴 새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가 역대 K-팝 유닛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경신했다.한터차트에 따르면 에스쿱스X민규의 미니 1집 ‘하이프 바이브스’는 공개 4일 차인 2일 누적 판매량 82만 장을 넘겼다. 종전 K-팝 유닛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78만 7046장)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다. 초동 판매량 집계 기간이 3일 이상 남은 만큼, 이들 유닛이 세울 신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하이프 바이브스’의 인기는 일찍부터 예견됐다. 앨범은 발매 당일 60만 장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 또한 K-팝 유닛 앨범 첫날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신보는 한터차트의 일간 음반 차트 정상에 직행했고 일본 오리콘의 최신 ‘데일리 앨범 랭킹’(9월 30일 자)에도 1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의 ‘디지털 베스트앨범 차트’ EP 부문에서는 3일 연속 최고 순위를 지켰다.타이틀곡 ‘파이브, 포, 쓰리(프리티 우먼)(feat. 레이 뱅크즈)’는 정식 발표 전부터 화제몰이를 했다. 지난달 19일 깜짝 공개된 이 곡 챌린지 영상은 무려 1억 8000만 회 넘게 재생돼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음원은 공개 당일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멜론 ‘톱 100’에는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전곡이 차트인에 성공했다.에스쿱스X민규는 오늘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챌린지 열풍에도 박차를 가한다. 앞서 두 사람이 함께한 챌린지와 개인 영상이 두 편씩 추가 공개돼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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