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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군대서 음원차트 이어 음방 1위까지.. 우즈, ‘드라우닝 걔’ 다음 행보 전망은

가수 우즈(WOODZ, 본명 조승연)가 2년 전 발표한 ‘드라우닝’으로 군 복무 중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지상파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었다. 이를 계기로 우즈가 ‘드라우닝 걔’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드라우닝’으로 올 봄 가요계를 장악했다. 이 곡은 지난 7일 오전 12시 기준 멜론 메인 차트 톱100 정상을 찍었고 이후 롱런 기세를 탔다. 19일 동 차트 2위로 여전히 최상위 순위를 유지 중이다. ‘드라우닝’은 우즈가 2023년 4월 발매한 미니 5집 ‘OO-LI’를 통해 발표된 곡이다. 지난해 10월 해당 차트에 첫 진입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최상위권을 달리다 발매 2년여 만에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멜론 외에 지니,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막강한 음원 파워에 힘입어 지난 11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 르세라핌의 ‘HOT’,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PROD. 로코베리)’를 꺾고 총점 5179점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즈가 2014년 데뷔해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았으니, 지난 10년의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 곡은 발매 당시 음원 차트에서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진 못했는데 지난해 10월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에 우즈가 상병 조승연 신분으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송 직후 이어진 화제성은 즉각 차트 순위에 반영됐다. 이튿날부터 입소문을 타고 멜론 일간차트 951위로 진입하더니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방송 3주 만에 톱100 80위권까지 올랐고, 12월엔 일간차트 10위권을 뚫었다. 올해 1월 2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9위에 오르며 ‘10’의 벽을 뚫은 이 곡은 이후에도 차근차근 순위 상승가도를 달리며 지난 4월 3일 톱100 차트 3위에 올랐고 한 달 뒤인 지난 7일 결국 정상에 다다랐다.‘드라우닝’의 가치는 역주행 롱런이라는 지표를 넘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우즈라는 뮤지션을 재발견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즈는 2014년 보이그룹 유니크로 데뷔한 뒤 Mnet ‘프로듀스 X 101’로 결성된 엑스원으로도 활동했다. 이후엔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K팝 리스너에겐 인정 받았지만 아이돌 음악에 큰 관심 없는 대중에겐 이름을 알리진 못했는데 ‘드라우닝’을 통해 완벽하게 ‘대중픽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오는 7월 21일 전역 예정인데 ‘드라우닝’으로 높아진 주가 덕분에 벌써부터 하반기 예정된 다양한 무대에서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8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출연을 확정하기도 했다. 전역 후 그리고 ‘드라우닝’ 이후 우즈의 행보와 성공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밝다. 박송아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즈는 이미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로서 다면적인 정체성을 쌓아온 아티스트로 ‘드라우닝’은 그런 우즈의 진가가 대중적으로 재조명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우즈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왔는데, 자신만의 확고한 톤앤 무드가 생겼다는 건 향후 활동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Z세대 감성과도 맞닿아 있어 국내외로 팬층 확대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다.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 등 다방면에서 출중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우즈의 강점이다. 박 평론가는 “단순한 보컬리스트가 아니라 퍼포머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을뿐 아니라 직접 곡과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설득력을 갖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남자 솔로 시장에서 퍼포먼스와 보컬을 동시에 갖춘 아티스트는 드물기 때문에 포지셔닝 자체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유니크한 팬덤 기반이 이미 형성되어 있고 SNS 및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드라우닝’ 이후로 틱톡 등에서 챌린지 바이럴도 일어나면서 향후 컴백 때마다 꾸준히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무드와 음악적 노선을 일관되게 끌고 나간다면, 지속 가능한 솔로 커리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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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최단’ 또 '최단'... 양현석 집념 빛났다

‘최단’ ‘최단’ ‘최단’이다. 베이비몬스터가 잇따라 ‘최단’ 기록을 세우며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제작부터 콘텐츠, 안무, 곡 작업까지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의 집념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베이비몬스터는 내년 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올해 4월 공식 데뷔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K팝의 성지’라 불리는 KSPO돔에 입성했다. 이는 걸그룹 통틀어 ‘최단’ 기록이다. 이들은 서울에 이어 2월 미국 뉴저지, 3월 로스앤젤레스 등 글로벌 전역으로 투어를 확대한다. 평균 공연 시간은 2시간. 데뷔 1년 차인 베이비몬스터는 발매한 앨범이 타 아티스트에 비해 적은 만큼,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정규 1집 ‘드립’ 수록곡 무대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1일 발매된 ‘드립’은 YG 역사상 데뷔 이후 가장 ‘최단’ 기간 선보인 정규앨범이다. 총 9개 트랙이 실렸고, 지드래곤 송민호 등 YG 선배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결과는 성공. 베이비몬스터의 색채가 짙게 묻어난다는 호평과 함께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새기는 중이다. 19일 기준 정규 1집 타이틀 곡 ‘드립’은 빌보드 글로벌과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21위, 38위에 올랐다.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중이다. 벅스 실시간 순위에서 15위, 멜론 ‘핫100’에서 20위, 유튜브 주간 인기곡(11월 8~14일)에서는 7위에 올랐다. 정규 발매를 앞둔 지난달 5일에는 정식 데뷔곡 ‘쉬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3억 회를 넘어서며 K팝 걸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최단’ 기록을 세웠다. 음반 판매량 또한 괄목할 만하다. 정규 1집은 총 67만 796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일주일 만에 82만 장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직전 대비 2배에 가까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지 1년 만에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건 ‘실력’이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근 몇 년간 걸그룹 사이에서 보컬은 엉망인데 비주얼, 댄스, 포인트 안무만 주안점으로 내세우는 문제가 답습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베이비몬스터는 보컬이 매우 뛰어나고 완성도가 있다. 특히 라이브 무대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최근 걸그룹들이 ‘이지 리스닝’ 곡들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베이비몬스터는 ‘쉬시’ ‘베러업’ 등 YG 선배 걸그룹인 투애니원, 블랙핑크처럼 강렬한 힙합곡을 내세워 YG만의 색채를 분명히 해왔다. 양현석의 뚝심과 감각이 통한 것이다. 음악방송에서 핀마이크가 아닌 핸드마이크를 고집하는 것도 베이비몬스터 만의 매력. 앞서 베이비몬스터는 정규 1집 기자간담회에서 “팬분들도 좋아해 주시고, 핸드마이크로 했을 때 현장감이 다르다. 우리 팀의 중심은 마이크에서 나온다”고 밝히며 핸드마이크가 팀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쫄깃한 랩 실력도 빠질 수 있다. 특히 루카, 아사는 일본인 멤버임에도 유창한 한국 랩 실력을 지녀 화제가 된 바 있다. 보는 맛이 상당하다 보니 베이비몬스터는 음악방송만 출연했다 하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다. 지난 16일 출연한 MBC ‘쇼! 음악중심’ 영상은 214만 회, 17일에 출연한 SBS ‘인기가요’는 110만 회다.베이비몬스터는 후속곡 ‘러브 인 마이 하트’으로 연말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과거 신비주의 이미지가 강했던 YG가 베이비몬스터에겐 다른 전략을 꾀했다. 예능, 라디오,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인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투어까지 더해지면 베이비몬스터의 가치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5 05:35
뮤직

‘차세대 퍼포먼스 강자’ 싸이커스, 오감만족 ‘위치’ 무대 선보여 (‘쇼! 음악중심’)

그룹 싸이커스가 신곡 ‘위치’ 무대로 팬들을 오감만족 시키며 황홀함을 선사했다.7일 싸이커스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여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의 타이틀곡 ‘위치’ 무대를 펼쳤다.이날 싸이커스는 컴백 주간 답게, 앞서 공개한 ‘D-DAY’ 포스터 속 의상 그대로 등장하여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후 싸이커스는 인트로부터 귓가를 사로잡는 사운드와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위치'의 작사에 참여한 만큼 싸이커스의 정체성이 가득 담겨 시너지가 배가됐다.특히 싸이커스는 역동적인 군무의 향연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합이 돋보이는 페어 안무와 단체 댄스 브레이크 등 다양한 구성의 퍼포먼스가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이렇게 무대를 온전히 즐기는 싸이커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만족시켰다.싸이커스는 매 컴백마다 상상 이상의 무대를 선보이며 ‘차세대 퍼포먼스 강자’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이들이 이번 미니 4집을 통해 ‘싸이커스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싸이커스는 오는 8일 오후 3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6:47
연예일반

‘핫 100’ 진출 아일릿, 美 빌보드 최단 기간 “슈퍼 이끌림” 성공 [IS포커스]

‘91, 22, 7’이 세 가지 기호는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을 상징하는 숫자가 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아일릿은 지난달 25일 발매한 ‘마그네틱’(Magnetic)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91위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22일 만이다. 아일릿의 ‘핫100’ 진입은 K팝 걸그룹 중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 르세라핌에 이은 7번째다. 뿐만 아니라 아일릿은 K팝 걸그룹 중 데뷔곡으로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린 첫번째 걸그룹이 됐다. 핫100은 미국 팝 시장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앨범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대중적 인기보다 마니아, 팬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 보다 진입 장벽이 높다.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노래 성적을 총망라한다. 데뷔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아일릿은 이번 핫100 진입을 이뤄내면서 ‘슈퍼 루키’임을 입증했다. 아일릿의 파워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막강하다. 16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벅스, 플로, 유튜브 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현재 아일릿 ‘마그네틱’과 같이 발랄하면서 이지리스닝 계열의 곡들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는데 차트 상위권까지 갈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며 “아일릿의 현재 추이라면 짧은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자석같이 대중을 이끌겠다’는 의미를 지닌 데뷔곡 ‘마그네틱’이 정말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수는 노래를 따라간다’는 말 그대로다. 반복되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높이고, 챌린지에 적합한 안무들과 유치하지만 귀여운 의상이 아일릿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동시에 같은 하이브 레이블 소속 선배 그룹인 르세라핌, 뉴진스와 차별화도 꾀하는 일석이조 효과도 봤다. 실제 아일릿은 데뷔 8일 만인 지난 2일 SBS M ‘더쇼’에서 ‘마그네틱’으로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지난 13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방송활동 초반에는 라이브에 대한 기대 이하의 평가도 있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무대 위에서 자신감이 빠르게 높아지는 모습도 보여줬다.누리꾼들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예쁘다”, “아직 신인이니까 라이브 실력도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혹평을 받아들이고 고치려는 자세가 중요” 등 아일릿의 신인다운 패기와 열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현재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아일릿은 또 다른 슈퍼 신드롬을 준비하고 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 수록곡 ‘럭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뮤직비디오를 1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아일릿은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럭키 걸 신드롬’ 무대도 펼친다. 현재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마그네틱’ 이외에 수록곡들은 차트에 진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음악방송 후 곡들이 역주행하는 일들이 빈번히 있는 터라, 아일릿도 ‘럭키 걸 신드롬’으로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도 기대가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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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감성? 이지 리스닝?.. 베몬 ‘쉬시’는 YG 뚝심이다 [줌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정식 데뷔 앨범 ‘쉬시’(SHEESH)가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YG의 색깔이 잘 묻어난다는 호평과 최신 트렌드에서 벗어나 촌스럽다는 혹평이 공존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멤버 아현의 합류와 동시에 정식 데뷔했다. 타이틀 곡은 ‘쉬시’. 다크한 콘셉트의 힙합 장르 곡이다. ‘쉬시’는 베이비몬스터가 프리 데뷔 당시 발매했던 ‘드림’, ‘배러 업’, ‘스턱 인 더 미들’의 부진을 씻어내야 했기에 큰 기대를 받았다. YG 역시 ‘쉬시’를 정식 데뷔 타이틀 곡이라 규정하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그러나 ‘쉬시’ 공개 직후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멜론, 지니, 유튜브 뮤직 등 주요 국내 차트 진입에도 실패했다. ‘YG’라는 대형 기획사 네임벨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적은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무엇보다 베이비몬스터 만의 뚜렷한 개성이 없다는게 없다는 게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베이비몬스터 ‘쉬시’를 눈감고 들으면 블랙핑크가 낸 앨범이라 생각들 정도로 비슷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YG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YG의 계획된 전략’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YG의 정체성과 같았던 빅뱅이 떠나고, 블랙핑크도 완전체 재계약만 성사되는 등 YG는 사실상 주력 그룹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다. 이에 YG가 새로운 시도보다는 본인들이 제일 잘하는 음악으로 위험 부담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베이비몬스터가 선보인 YG표 전통적인 음악은 현재 국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이지 리스닝과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차별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행히 해외에서 먼저 반응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쉬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에서 각각 87위, 35위로 첫 진입했다. 국내는 첫 출발은 다소 파급력이 부족했지만,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개개인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이 여전히 뒷심을 기대하게 만든다. 베이비몬스터는 루카(일본), 파리타(태국), 아사(일본), 아현(한국), 라미(한국), 로라(한국), 치키타(태국) 총 7명으로 다국적 그룹이다. YG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됐으며, 안정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데뷔 후 첫 음악방송인 SBS ‘인기가요’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다이내믹한 대형 변화에도 폭발적인 고음과 함께 펼쳐지는 군무가 관전 요소였다. 첫 음악방송임에도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가 신인처럼 느껴지지 않은 점도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유튜브에 공개된 뒤 현재 조회수 500만 회를 넘겼다. 최근 앵콜 라이브에서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준 그룹이 많았던 터라, 베이비몬스터의 안정된 실력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앙코르가 기대되는 걸그룹”이라며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음악방송 효과는 대단했다. 무대 공개 직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82위로 수직상승했고, 그다음 날인 8일에는 73위에 올랐다. 실력에서는 두말할 것도 없으니, 남은 건 베이비몬스터 그룹의 가치를 높이는 일 뿐이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YG에게 베이비몬스터는 숙제와 같다. 현재 YG는 주가와 시총에서 소위 ‘4대 기획사’ 중 가장 저조하다. 레이블의 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건데, 선배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베이비몬스터만의 확실한 개성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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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비스트 되찾고 선물 같던 ‘바디’까지… 제2막 시작

선물 같은 활동이다.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준 것은 물론 약 8년 만에 ‘비스트’ 상표권까지 되찾았다.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2주간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 활동을 마무리했다. ‘스위치 온’은 ‘스위치를 켜다’라는 의미처럼 데뷔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가 다시 달리기 위해 시동을 건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 곡 ‘바디’는 하이라이트가 데뷔 후 시도해 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곡이다. 청량한 분위기에 중독성 있는 휘파람 소리 ‘셰이크 유어 바디’ 가사에 맞춰 따라 하기 쉬운 안무가 특징이다. 멤버 이기광이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하이라이트만의 유쾌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다”며 ‘바디’가 타이틀 곡으로 선정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기광의 선택은 옳았다. ‘바디’는 발매 후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찍은 데 이어 현재까지도 유튜브 뮤직 등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침 출근 시간대만 되면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추이를 보이는데, 이는 ‘바디’만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리스너들에게 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뮤직뱅크’ ‘더쇼’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한 ‘바디’의 뮤직비디오 역시 2일 기준 3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하이라이트는 현재 4인조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데뷔 연차가 쌓일수록 신보에 대한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새로우면서도 팀 정체성을 잃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했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색다른 콘텐츠 및 이벤트로 리스너들의 유입을 늘린 것도 한몫했다. ‘스위치 온’ 발매를 기념해 셀프 포토존 프랜차이즈 브랜드 포토시그니처와 한정판 프레임을 론칭, 음악 방송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웹콘텐츠에 출연했다. SNS에서 유독 반응이 좋았다. 숏폼에서 ‘스위치 온’ 포인트 안무를 다양한 버전의 댄스 챌린지로 선보인 덕이다. 이에 ‘바디’는 인스타그램 릴스 인기 상승 오디오에서 국내 아이돌 곡으로 유일한 톱10이자 최고 3위의 성적도 추가했다. 데뷔 15주년 만에 컴백한 것만으로도 팬들에겐 선물 같은 일인데, 자부심까지 선사하니 그야말로 ‘스위치 온’에 걸맞은 활동이었다.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 따르면 하이라이트는 최근 ‘비스트’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원활하게 협의를 마쳤다. 앞서 하이라이트는 2016년 큐브와 전속계약 만료 후 상표권 분쟁을 겪었다. 결국 이들은 큐브와 합의를 보지 못하고 2017년 팀명을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바꿨고, 멤버 장현승을 제외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했다. 또 용준형 역시 팀을 떠나며 현재의 4인 체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하이라이트가 8년 만에 ‘비스트’ 상표권 사용을 엊게 되면서 팬들에게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다만 이들은 계속해서 현재의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2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비스트 이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멤버들과 팬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5월 10~12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바디’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하이라이트의 스위치는 지금처럼 계속 켜질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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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베이비몬스터, MV가 끝?...‘YG 기대주’ 베일 벗었지만 행보 ‘의아’

“의아하다.”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행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기대주 베이비몬스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역시나 관심도 뜨겁다. 그러나 여느 신인들과 달리 향후 별다른 활동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이렇다할 움직임도 없다. YG가 그동안 내세운 신비주의 콘셉트 전략과 비교해서도 매우 소극적인 행보다. 이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아하다”는 반응과 함께 전략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신비주의 콘셉트를 더 강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27일 데뷔곡 ‘배러 업’과 뮤직비디오만 덩그러니 발표한 상황이다. 데뷔 쇼케이스, 기자간담회는 물론 음악 방송도 하지 않았다. 언제 어떻게 진행할지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데뷔곡과 뮤직비디오 공개 후 뚜렷한 홍보 활동이 없는 셈이다. 유튜브 채널에는 뮤직비디오 메이킹 비하인드 영상과 일부 멤버들이 곡에 맞춰 캐주얼하게 춤을 추는 쇼츠만 업로드됐다. 틱톡을 포함해 다른 SNS 채널에서도 마찬가지다. YG는 “향후 스케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무척 소극적인 행보다. 물론 YG는 그간 가수의 음악성을 강조하며 미디어 노출을 자제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하지만 여타의 소속 가수들과 비교해서도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후 발표된 일정이 적다. 앞서 빅뱅, 2NE1, 심지어 블랙핑크도 데뷔 쇼케이스와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것에 비해 비교된다. 베이비몬스터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YG는 입을 닫고 있지만 여러 소문들과 분석들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신인그룹의 경우 데뷔 후 향후 몇 개월간 음악방송 출연,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며 “YG가 신비주의를 택한 건지, 앞으로 보여줄 게 정말 없는 건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YG가 베이비몬스터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 당연히 예상했을 테고 데뷔 후 멤버들의 활동에 주목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데도 미디어 노출에 무척 소극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사실 미디어에 노출될수록 주목도를 높일 수도 있지만 기대치보다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거나 멤버들이 실수를 하는 등 리스크도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YG의 어수선한 상황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사실상 YG의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거론돼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소속사의 여러 내부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간 YG의 수익 상당 부분을 책임진 블랙핑크가 지난 8월 전속계약 만료 후 3개월이 넘도록 아직도 재계약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보복협박 혐의를 받는 YG의 수장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는 최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여기에 ‘베이비몬스터의 센터’로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은 아현의 데뷔가 갑작스럽게 무산됐다. 여러모로 악재가 겹친 셈이다. 최근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에도 시장의 반응이 미적지근한 것 또한 YG의 해소되지 않은 또다른 대형 이슈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베이비몬스터 데뷔 직전 3일간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YG 주가는 베이비몬스터 데뷔 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YG는 8.76% 하락했는데 또 다른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7.89%, JYP 1.6%와 비교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하이브는 오히려 같은 기간 0.49% 상승했다. 베이비몬스터의 현재 같은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업계에 관심이 쏠린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YG는 그동안 신비주의를 통해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지키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해왔다. 이는 코어 팬덤을 확보하는 데 유효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빨리 팬덤이 붙지 않는다”며 “이러한 전략이 베이비몬스터를 통해 효과적이지 않다면, 향후 YG가 마케팅 전략을 바꾸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3 09:02
뮤직

파우 ‘페이버릿’ 첫주 활동 성료… 스포티파이 ‘라이징’ 플레이리스트 커버 장식

신예 보이 그룹 파우(POW)가 ‘페이버릿’(Favorite)으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파우는 지난주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서 프리 데뷔 싱글 ‘페이버릿’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페이버릿’은 찬란한 청춘의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펑' 터지듯 가요계에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주겠다는 파우의 에너지와 정체성을 보여준다. 뮤직비디오는 유럽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유러피안 유스 컬처(European Youth Culture)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만들어냈다.특히 음악 방송 무대에서 파우는 훈훈한 비주얼과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로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반지함을 여는 듯한 포인트 안무는 엔딩 포즈로 활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파우는 음악 방송 외에도 프리 데뷔 첫 주부터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요치와 현빈은 다이브 스튜디오(DIVE Studios)의 ‘언빌리버블 쇼’(UNBELIEVABLE Show)에 출연했고, 파우 완전체로 함께한 에스콰이어 퍼포먼스 필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또한 ‘페이버릿’이 발매 당일 태국 아이튠즈의 전 장르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국내 가요 라이징(Rising) 플레이리스트 커버를 장식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파우는 이번주에도 각종 음악 방송에서 ‘페이버릿’ 활동을 이어간다. 이어 다음 달 11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12:42
연예일반

[뮤직IS] 하이브·SM 막내 정면 대결…보이넥스트도어 vs 라이즈, 동시 출격 ①

신인 보이그룹이 대거 데뷔한 올해, 각축전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가 4일 동시 출격한다.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그룹 라이즈를 내놓는다.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는 K팝을 대표하는 대형 기획사들의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복잡한 세계관 대신 ‘일상’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그룹명이 말해주듯 보이넥스트도어는 일상의 감정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전하며 공감을 샀다. 라이즈 역시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얻은 다양한 감정을 곡에 표현한 ‘이모셔널 팝’을 내세워 세상 모든 이의 공감을 자아내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차별점도 명확히 존재한다. 데뷔 싱글 ‘후!’(WHO!)에서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풋풋한 설렘을 그렸던 보이넥스트도어는 4일 발매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와이..’(WHY..)에서는 첫 이별을 겪는 소년들의 치기 어린 분노와 미련을 그린다. 앨범 콘셉트와 궤를 같이하는 타이틀곡 ‘뭣 같아’는 첫사랑의 끝에서 경험한 복잡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솔직한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KOZ엔터테인먼트 측은 ‘뭣 같아’에 대해 “작사와 작곡에 명재현, 태산, 운학이 참여해 청춘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라이즈는 첫 번째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발매하며 흑화한 보이넥스트도어에 대적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라이즈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리얼타임 오디세이’(성장사)를 기반으로 한 라이즈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보이넥스트도어는 먼저 데뷔한 만큼 라이즈보다 무대 경험이 많고 팬들과 진행 중인 서사도 있다. 소속사 측에서 뽑은 컴백 기대 포인트도 무대다. 소속사 측은 “‘뭣 같아’ 활동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공연, 축제 등 팬들이 좋아할 만한 무대를 많이 기획하고 있다”며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모두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라이즈는 이제 막 데뷔하지만 보이넥스트도어와 비교해 선배 같은 느낌이 있다. NCT 출신 쇼타로와 성찬이 재데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SM 루키즈로 활약했던 은석과 승한, 뉴 페이스 원빈, 소희, 앤톤이 합류했는데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 알려져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K콘 LA 2023’,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Memories) 무대를 펼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데뷔 전부터 팬층을 확보하며 ‘논스톱 성장사’를 써 내려가는 중인 라이즈를 두고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솔직담백한 일상 모습을 공유하고 데뷔를 향한 설렘을 전하며 팬들과 성장과 실현의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호흡, 멤버별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의 경쟁구도는 대형 기획사의 신인 보이그룹으로서 정체성은 물론 향후 음악적 지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 충분하다”며 “두 그룹의 숨겨진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관전 포인트다. 또한 국내 최대 기획사의 마케팅 전쟁 역시 지켜볼 만한 묘미”라고 설명했다.대형 기획사를 이끌어갈 차기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유의미한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4 05:30
연예

'인기가요' 하이키, '애슬레틱 걸' 아쉬운 굿바이 무대

'당당돌' 하이키(H1-KEY)가 슈트 패션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옐, 시탈라)는 30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데뷔 싱글 타이틀곡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 굿바이 무대를 펼쳤다. 이날 하이키는 각기 다른 스타일링의 올 화이트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번 의상은 '애슬레틱 걸'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 돌파 기념으로 공개한 스페셜 안무 영상 속 슈트 패션.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인기가요' 굿바이 무대에서 다시 선보이게 됐다. 슈트 패션으로 꾸민 '애슬레틱 걸' 퍼포먼스는 기존 무대와 또 다른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간 컬러풀한 스포티룩으로 건강미를 부각했다면, 이번 무대는 하이키 특유의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였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하이키의 무대 장악력과 표정 연기도 '애슬레틱 걸' 굿바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지난 5일 발매된 '애슬레틱 걸'은 미니멀한 구성과 절제미가 느껴지는 힙합 장르. 건강하고 당당한 자신감을 추구하는 하이키의 정체성을 담은 곡이다. 최근 태국을 포함해 터키, 베트남,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대만, 미국 등 9개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1000만 뷰를 훌쩍 넘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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