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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해외 매체들, LG 올레드 TV CES 2025 '최고의 TV' 극찬

LG 올레드 TV가 ‘최고의 TV’로 극찬을 받았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10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유럽 IT 매체인 씨넷은 올해 신제품인 'LG 올레드 TV G5'에 대해 "G5는 이번 CES에서 본 모든 올레드 TV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CES 2025 최고 TV로 꼽았다.지디넷은 LG 올레드 TV G5를 최고의 TV로 선정하며 "올레드 TV의 왕인 LG가 올해 CES 2025에서도 왕좌를 유지한다"고 극찬했다.LG 올레드 TV G5는 일반형 올레드 TV보다 최대 밝기는 3배 향상되고, 두뇌에 해당하는 TV 프로세서는 더욱 강력해졌다. 또 인공지능(AI)이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하는 등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LG전자 웹OS도 적용했다.앞서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11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서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고,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9일(현지시간) 기준 CES 혁신상을 비롯해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CES 최고 제품상 등 총 37개의 어워드를 받았다.TV뿐 아니라 생활가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제품이 주목받았다.미국 매체 '트와이스'는 LG 시그니처 냉장고(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를 올해의 CES 최고 제품으로, 또 다른 매체 '와이어커터'는 LG 시그니처 전자레인지를 CES 2025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한편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도 이날 CES에 깜짝 등장해 LG전자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검은 모자와 검은 선글라스 쓴 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있는 LG전자 전시에 나타난 그는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를 청음한 뒤 "맘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팝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과 협업해 부스 내 오디오 존을 조성했다. 윌아이엠은 지난 7일 LG전자 부스를 방문했고, 직접 사운드 방향성 설계 및 음향 튜닝 등을 진행한 LG 엑스붐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1.10 16:16
산업

삼성전자, '비전 AI'로 'AI 스크린 시대' 포문

삼성전자가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초개인화된 AI(인공지능) 스크린 경험을 위한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5' 기조연설에서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퍼스트룩은 매년 CES 개막에 앞서 TV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00여개 미디어가 참석했다.삼성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외국어 콘텐츠 자막의 실시간 번역,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적시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 가족이나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패밀리·펫 케어' 등도 지원한다.용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요구)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도 처음 공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을 즉각적으로 시각화해준다.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하면 맛집과 일정 추천, 미술 작품 추천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식이다.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구글 등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스마트 모니터(M9)에는 MS 코파일럿 서비스를 탑재, 시청 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검색이나 콘텐츠 추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TV 제품에도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앞둔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네오(Neo) QLED 8K'(QN990F)도 최초 공개했다.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프로'를 탑재, 시청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도 공개한다. 홀로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매질 없이 공중에 상을 맺히게 하는 스크린 기술로, 삼성의 왜곡 방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낮에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김두용 기자 2025.01.06 16:01
IT

“AI 혁신 디지털→피지컬로”… 삼성전자도 ‘휴머노이드’ 뛰어들었다

"AI 혁신은 디지털에서 피지컬로 확산할 것이다."글로벌 AI(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이런 예측을 관통하듯 빅테크들이 '인간형 로봇'으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잇달아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역시 서둘러 리더십 선점을 위한 기술 확보 채비에 나섰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품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한 2족·4족 보행 로봇을 비롯해 협동 로봇과 의료용 로봇,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등을 선보이고 있다.협동 로봇 RB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구동기, 엔코더(모션 제어), 브레이크, 제어기 등을 적용해 약 50%의 원가율로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했다.세계 최초로 NSF(미국위생협회) 인증을 받은 'RB5-850N'은 바른치킨, 자담치킨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비롯해 미국 뉴저지와 필라델피아, 호주 멜버른, 프랑스 파리 등 매장에 보급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 역량을 산업 현장을 넘어 일상 휴머노이드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까지 신설했다.회사는 이미 지난 2020년 공 모양의 지능형 로봇 '볼리'를 글로벌에 소개하며 차세대 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이 2035년 38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까지 산업용이 대부분인 25만 대의 휴머노이드 출하가 예상되고, 향후 10년 동안 연간 100만 대 이상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골드만삭스는 "일부 서양 기업들이 정교한 AI 소프트웨어 모델을 보유할 것"이라며 "아시아는 넓은 인프라와 낮은 제조 비용으로 휴머노이드 생산 허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들과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당장 테슬라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SNS에 "테슬라는 올해 휴머노이드를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옵티머스와 캐치볼을 하는 영상을 올려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여기에 엔비디아가 올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에 들어갈 로봇용 소형 컴퓨터 신제품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과 기계가 안전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 안전 프로세서, 네트워크 기능 등을 포함한다.김종현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는 상당량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에너지원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 업체가 휴머노이드 제조사로서 글로벌 입지를 다지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부품 조달, 판매 등 가치사슬 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3 07:00
경제일반

LG전자, 2025년형 'LG 그램' 7일 출시 멀티 AI 탑재

LG전자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일 발표했다.LG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LG 그램을 공개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이 제품은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했다.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및 클라우드형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제공한다.LG전자의 차별화된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기능이다. 개인과 관련이 깊은 내용을 다룰 때는 클라우드형 AI보다도 빠르고 안전하다는 강점이 있다.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gram chat Cloud)는 네트워크에 연결해 대형언어모델 GPT-4옴니(4o)를 기반으로 고차원 문제에도 적절한 답을 준다. 2025년형 LG 그램 구매 고객은 1년간 그램 챗 클라우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초경량 노트북의 높은 휴대성도 이어간다. 16형 그램 프로는 본체 무게 1199g,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4050을 탑재한 모델은 무게가 1359g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17형 그램 프로는 1369g으로 대다수의 동급 노트북보다 가볍다.LG전자는 2025년형 LG 그램 출시를 맞아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처에서 21일까지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연다.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앞세워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1 14:13
IT

LG전자, 4K 무선 2025년형 'LG QNED TV' 공개

LG전자는 4K 고해상도를 무선으로 지원하는 2025년형 'LG QNED TV'를 18일 공개했다.LG전자는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LG QNED evo'를 처음 공개한다. 최상위 라인업인 'LG 올레드 evo'(M시리즈)의 무선 솔루션을 QNED evo로 확대했다.이 솔루션은 최대 4K 해상도·144㎐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한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도 획득했다.전원을 제외한 복잡한 연결선은 제거했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거실 내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설치된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2025년형 LG QNED TV는 기존 퀀텀닷 소자 대신 고색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끌어올렸다. 화면 속 영상을 사실적인 순색으로 표현한다.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8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기존 대비 약 70% 뛰어난 AI 성능을 기반으로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업스케일링 기술로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구역별로 HDR 효과와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신제품의 '매직리모컨'에는 AI 버튼이 들어갔다. TV를 켜면 AI가 자동으로 사용 패턴 및 이력, 시청 환경 등을 분석해 앱 서비스부터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올레드의 차별화된 화질, 진정한 무선 솔루션, 초개인화 경험 등을 계승한 LG QNED TV로 다른 LCD TV에서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8 11:33
IT

삼성전자 "한국 시장 AI PC 붐 만든다…애플에 뒤처지지 않을 것"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대를 연 삼성전자가 AI PC 주도권도 노린다. 본토에서 착실히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신제품을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추격에 나선 애플의 AI 행보도 예의주시하며 선구자 입지 굳힌다는 전략이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은 12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한국 PC 시장이 침체됐다지만 '갤럭시북5 프로'(이하 갤북5 프로)와 다른 라인업으로 AI PC 붐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며 "유럽과 인도 등 성과를 낸 곳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를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AI PC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갤북5 프로를 공개했다.신제품은 내달 2일 출시 예정이다.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에 그레이와 실버 색상 중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갤북5 프로는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를 탑재해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두뇌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는 최대 47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한다.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강조한 기능은 갤럭시 AI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셀렉트'다.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으면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쓸 수 있다.강력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구현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매력이다. 전문가용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도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이처럼 삼성전자는 AI PC가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혁신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AI PC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해 2027년에는 전체 PC 시장의 60%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에 불이 붙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은 "2000년대 초반 와이파이가 들어간 노트북을 출시했는데 2년이 지나서야 시장이 개화됐다"며 "AI PC 시장은 이 시기가 훨씬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AI 성능이 개선될수록 전력 효율을 낮아진다는 편견을 깼다.백남기 부사장은 "CPU와 메모리가 붙어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연산이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전력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도록 300개 AI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50% 이상 전력 효율이 향상돼 25시간의 배터리 라이프를 보장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앞서 애플이 아이폰의 음성비서 '시리'와 생성형 AI 챗GPT를 통합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민철 팀장은 "애플 제품과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코파일럿 기능,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와 사진 리마스터 등 AI 경쟁력 제고 노력을 지속해 뒤처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7:26
IT

삼성, '갤북5 프로' 국내서 최초 공개…첫선 'AI 셀렉트' 매력은

삼성전자는 12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AI(인공지능) PC 신제품 '갤럭시북5 프로'(이하 갤북5 프로)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AI PC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갤북5 프로는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에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신제품은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최대 47TOPS(1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가 두뇌 역할을 한다.갤북5 프로는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으면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또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쓸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면 쉽게 URL을 실행할 수 있다.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갤북5 프로는 터치 디스플레이로 직관적인 AI 기능 사용이 가능하고,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빛 반사 방지 패널을 뒷받침한다.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들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카메라에 새로 도입해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4개의 스피커에는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최대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터치패드 감지 영역을 세분화해 정교한 작업을 돕는다.이 외에도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연결을 지원한다.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이 대표 기능이다.마이크로소프트의 '폰 링크' 기능으로 갤북5 프로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기능을 PC의 대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북5 프로 국내 출시에 앞서 16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은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 갤북5 프로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며 "다양한 제품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09:37
IT

LG전자, AI 반도체 역량 강화…텐스토렌트와 전략적 협업

LG전자가 AI(인공지능) 가전과 스마트홈,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AI 반도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LG전자는 조주완 CEO와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 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텐식스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해 고성능 컴퓨팅(HPC)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술력을 보유했다.양사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칩렛 기술 등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반도체 IP와 기술을 활용해 AI 가전부터 스마트홈, 모빌리티, 영상 관련 서버용 프로세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설립해 우수 인재도 육성하기로 했다.LG전자는 AI 관련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생성형 AI 기반의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AI 반도체로 온디바이스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조주완 CEO는 "텐스토렌트가 보유한 AI 역량과 리스크파이브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긴밀한 협력으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10:00
IT

KT, 세계 최초 8K AI IPTV 공개…사람 오면 켜지고 가전 제어까지

16년 전 국내에 처음 IPTV를 들여온 KT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 8K AI(인공지능) IPTV를 선보이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트렌드에 맞선 대화면 차별화 시대를 선포했다.KT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 '지니 TV 셋톱박스 4'를 공개했다.KT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IPTV 셋톱박스에 8K(7680x4320, 3300만 화소) UHD 칩셋을 탑재했다. 성능이 50% 향상된 CPU와 AI 전용 프로세서로 콘텐츠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8K 가전 TV에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연결한 고객은 지니 TV에서도 유튜브의 K팝 아이돌 직캠 등 8K 콘텐츠를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온디바이스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 기술로 실시간 방송, OTT, 유튜브까지 기존 풀HD 및 4K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8K 가전 TV가 아니어도 AI 화질 최적화 기술이 TV 사양에 맞춰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KT는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위해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조도 센서,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OS 14,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했다. TV 주변 환경을 감지해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한다.예를 들어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한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목소리 강조' 기능으로 대사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준다.지니 TV 셋톱박스 4는 맞춤형 AI 기능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기능 등을 뒷받침한다.조도 센서를 활용한 재실 감지 기능도 추가했다.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에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 즉각적인 시청 편의성을 보장한다. KT는 TV 주변의 가전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연결 과정을 개선했다. 가전 전원을 켜면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 신호를 감지하고 TV 화면에서 자동으로 연결 안내 표시를 한다.가전 연결 이후에는 음성 명령으로 공기청정기, 에어컨, 조명, 커튼, 로봇 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지니 TV 셋톱박스 4의 월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6600원이다. KT는 신규 단말 출시를 기념해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스탠드 1만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지니 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미디어 서비스 혁신에도 힘쓸 계획이다. 고성능 AI 에이전트로 사용자가 TV 시청 중 자연스러운 대화로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IPTV 셋톱박스를 고객과 AI를 연결하는 'AI 허브'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 최우선 차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국민이 글로벌 넘버원 수준의 미디어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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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네오 QLED 8K·뮤직 프레임,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품'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 8K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이 미국 타임지의 '2024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네오 QLED 8K는 오래된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했다.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의 비디오를 12.9㎜ 두께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표현한다.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사진이나 인쇄물을 전시할 수 있다.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실감 나는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다른 삼성 제품과 연동할 수 있다.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모은 '올해의 최고 발명품'을 발표하고 있다.삼성전자는 2022년 '갤럭시S22' 울트라, 태양광 리모컨, 더 프리스타일, 2023년 '갤럭시Z 플립5', 미세 플리스틱 필터 등으로 타임의 올해 최고 발명품을 수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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