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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돌입…4383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65mm 증대된 5060mm의 전장과 70mm 증대된 297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넓은 실내공간에 가족 단위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시트와 콘솔, 대시보드 등 내장 구성요소들을 배치하고, 부드러운 소재와 정교한 마감으로 안락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특히 새로 적용된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은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노브 자리를 활용해 무선충전기와 함께 100W까지 충전 가능한 C타입 USB 충전포트,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9인승 모델의 경우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을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동승석 에어백을 확장한 센터석 듀얼 에어백을 적용해 중앙에 자리한 승객의 안전까지 꼼꼼히 챙겼다.9인승 사양의 2열 6대 4 분할 시트는 전동 폴딩, 슬라이딩,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7인승 사양의 2열 전동 독립시트는 릴렉션 컴포트 기능 추가로 탑승객이 최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타격식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로 변경 또한 가능하다. 여기에 시트가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틸팅형 워크인 기능을 적용, 전방으로 밀착 시 기존 대비 92mm 수준의 추가적인 여유공간이 생겨 탑승객이 손쉽게 3열에 승·하차할 수 있고,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틸팅 기능 동작이 가능하다.이전 대비 35mm 늘어난 리어 오버행과 기본 모델 대비 전방으로 70mm까지 이동이 가능한 3열 시트는 4개의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무리 없이 한 번에 적재 가능한 수준인 최대 615ℓ의 여유로운 화물 수납공간을 제공한다.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팰리세이드에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과 함께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팰리세이드에 최초로 적용된 스테이 모드는 내비게이션으로 설정한 목적지에 도착해 전기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해주어 정차 시 일정시간 동안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돕는 편의사양이다.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도 운영한다.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ℓ를 갖췄으며, 터보 시스템 적용으로 기존 대비 높아진 최대 토크는 초기 가속 응답성을 높여 운전자가 더욱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4516만원, 프레스티지 5099만원, 캘리그래피 5794만원이다.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146만 원, 프레스티지 5729만원, 캘리그래피 6,424만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4.12.20 14:12
뮤직

‘2024 마마 어워즈’ 오늘(22일) LA-오사카서 개최…황금 라인업

글로벌 대표 K-POP 시상식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2024 마마 어워즈’가 한국시간 22일 낮 12시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다. 미국에서의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 받아 같은 날 22일 오후 4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2024 마마 어워즈’ 현장이 생중계된다. 매년 한 해를 빛낸 아티스트와 화려한 시상자, 그리고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하나되는 ‘Music Makes ONE’의 힘을 보여온만큼 올해 역시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2024 마마 어워즈’는 ‘빅블러 : 왓 이즈 리얼?’를 콘셉트로 이를 관통한 메시지를 담아낸 무대 연출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시간 22일 정오 그 포문을 열 LA 돌비씨어터는 배우 박보검이 호스트로 시작을 이끈다. 라인업 합류만으로 이목을 모은 앤더슨 팩을 비롯해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아일릿, 캣츠아이, 라이즈, 투어스, 영파씨 등 열정으로 무장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LA 돌비씨어터를 미국 첫 개최 장소로 선정한 만큼 오스카 노미네이션 및 수상 경력을 지닌 배우와 영화감독 등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깜짝 시상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일본에서 이어지는 챕터1, 챕터2 역시 화려한 퍼포밍 아티스트 라인업과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라인업을 선보인다. 같은날인 22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챕터1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로봇독의 컬래버로 펼쳐질 테마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이즈나, 이영지, 미아이, 플레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등이 ‘2024 마마 어워즈’만을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여기에 폭발적인 ‘APT.(아파트)’ 신드롬의 주인공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퍼포먼스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직접 선택한 팬스초이스 수상자에도 관심이 쏠린다.23일 챕터2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가 호스트로 출격해 아티스트들과 화려한 오프닝을 연다. (여자)아이들의 메가 스테이지, 제로베이스원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비롯해 에스파, 비비, INI, 미야오, 세븐틴 등 단 하나뿐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열기를 한층 달군다. 특히, 변우석의 익스클루시브 스테이지와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지드래곤의 솔로 신곡 컴백 무대는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2024 마마 어워즈’ 현장 생중계는 Mnet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Mnet K-POP을 비롯해 엠넷플러스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2 09:38
자동차

포르쉐, 타이칸 부분변경 출시…터보S 제로백 2.4초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이 더욱 진화해 돌아왔다.포르쉐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형 타이칸 출시 행사를 열고 신형 타이칸과 타이칸 4S·터보·터보S를 비롯해 파생 모델인 크로스 투리스모 등 9개 모델을 공개했다.다음 달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와 12월 '타이칸 터보 GT'를 잇따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지난 2020년 국내에서 타이칸이 처음 출시된 이후 약 4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퍼포먼스,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 모든 면에서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타이칸은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통해 포르쉐 E-퍼포먼스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신형 타이칸은 이전 버전에 비해 가속력이 개선됐다. 타이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4.8초로, 이전 모델보다 0.6초 줄었다. 총 시스템 출력 952마력의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타이칸 터보S의 제로백은 2.4초에 불과하다. 이전 모델보다 0.4초 단축됐다.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의 제로백은 각각 3.7초, 2.7초다.모델에 따라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00㎞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을 최대 105kWh(킬로와트시)로 늘리면서 이전 버전보다 197㎞(65%) 증가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충전 속도도 높였다. 모든 모델에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18분에 그쳐 이전 모델의 절반으로 줄었다.고속에서 감속 시 회생 제동 용량은 290㎾에서 최대 400㎾로 38%가량 증가했다. 모든 모델에는 새로 개발된 공기역학 최적화 휠과 롤링 저항을 줄인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포르쉐코리아 이날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특별 주문제작)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한정 모델 '타이칸 터보 K-에디션'도 공개했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풍요로운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5개 외관 색상과 2개의 클럽 레더 인테리어를 조합했다. 그래픽 인장에는 '타이칸'을 한글로 표기하기도 했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색상별로 10대씩 생산되며, 한국에서만 50대가 한정 판매된다.안미구 기자 agm9@edaily.co.kr 2024.08.22 13:53
자동차

"BMW 잡아라"...벤츠, 연말 막판 할인 공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연말 파격 할인에 나섰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한 차량 수요 둔화, 경쟁 업체인 BMW코리아와의 역대급 1위 다툼 등이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1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이달 고급 전기차를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전기 대형 세단 EQS 450+는 23%(3800만원) 할인한 1억2590만원으로 낮췄다. EQS 450 4MATIC 모델은 22%(4200만원) 할인한 1억4800만원에 판매한다.주력 모델인 E클래스도 할인한다. 8600만원대 E 220d 4매틱 AMG는 16%(1400만원) 내린 7240만원에 판매한다. E 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1억1570만원)도 15% 할인 중으로 1억원 이하(9834만원)에 살 수 있다.여기에 벤츠는 연말까지 신형 GLC 쿠페 완전 변경 모델부터 GLA, GLB, GLS 등 8종의 신차를 투입한다. 또 친환경차 라인업도 확대한다. 최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쿠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PHEV)을 내놨다.벤츠가 예년보다 큰 폭의 할인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고금리로 발생한 판매 감소와 BMW와의 1위 경쟁때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10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21만90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2만1900대 수준임을 고려하면 올해 수입차 시장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이 유력하다.특히 벤츠는 8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 1~10월 벤츠코리아 판매대수는 6만988대로, BMW코리아(6만2514대)에 1526대 차이로 뒤지고 있다.벤츠는 지난 2016년 BMW코리아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11~12월 순위가 역전되지 않으면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가 바뀐다.벤츠의 할인에 BMW도 맞불을 놨다. BMW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320i 모델을 1000만원가량 할인하고 있다. 1시리즈와 X2 등 소형 모델도 1000만원이 넘는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나온 신형 5시리즈도 500만원 이상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 모두 높은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재고 확보 정도에 따라 올해 수입차 1위가 결정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기존 구매자들은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할인에 상실감을 넘어 '호갱'(호구+고객)이 됐다는 분노를 느낄 수 있다"며 "연말 이전에 신차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프로모션 관련 정보를 준다거나 해당 내용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기존 소비자들의 불만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07:00
IT

[IT싸를 만나다] 유진희 왓챠 팀장 "모두가 같은 영화 볼 필요 없죠"

애플과 디즈니 등 글로벌 공룡의 추격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있다. 거대 자본에 굴하지 않고 IP(지식재산권) 원석을 발굴해 세계 3대 영화제까지 입성한 왓챠가 그 주인공이다. 오로지 고객과 콘텐츠만 바라보고 달려온 왓챠는 '착한 OTT'로도 통한다.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의 통행세 갑질과 업황 악화에 무릎 꿇은 경쟁사와 달리 요금을 그대로 유지하며 약속을 지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음악과 웹툰까지 포괄하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도 생존하기 힘든 OTT 시장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거침없는 도전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콘텐츠 추천 서비스에서 국내 대표 OTT로 진화한 왓챠의 성공 방정식을 지난 14일 유진희(38) 마케팅팀 팀장에게 직접 물어봤다. 경쟁사 작품까지 소개하는 배짱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왓챠는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 OTT 서비스 출시를 위한 투자 유치가 지연되면서 직원들이 급여를 제때 못 받기도 했다. 7년 전 왓챠에 합류한 유 팀장은 "밖에서 지켜본 게 전부였지만 왓챠 구성원들과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며 "실행과 피드백, 반영이 굉장히 빠르게 돌아갔다. 일하는 데 있어 다들 솔직했다. 모두가 '이거 아니면 안 돼'라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쌓은 업무 노하우와 창업 경험은 풍파 속 왓챠의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눈'이 됐다. 의류학과 미디어정보학을 전공한 유 팀장은 패션 디자이너로 1년간 일하다 언론사 광고사업 담당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홍보·마케팅 관계자와 소통했고, 기업의 가치를 외부에 알리는 일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이후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의 마케팅 담당을 거쳐 카풀 서비스를 공동으로 창업해 3년가량 운영했다. 그에게 스타트업은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였다. 지금은 왓챠의 디지털 퍼포먼스·브랜드·콘텐츠 마케팅을 책임지는 조직의 운전대를 잡고 있다. 유 팀장을 필두로 왓챠는 젊은 회사만이 할 수 있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MZ세대의 시선을 끌었다. 경쟁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소개한 '왓플릭스'가 대표적이다. 유 팀장은 "경쟁사 작품이라고 해서 콘텐츠 목록에서 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화제성이 높아 왓챠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런 이벤트를 하는 저변에는 왓챠의 비전이 깔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왓챠는 '왜 모두 같은 영화를 봐야 해?'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회사다. 데이터로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받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시장의 반응은 놓치지 않고 곧장 마케팅에 활용한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에 '넷플릭스와 왓챠의 차이'라는 글이 퍼진 적이 있다. 왓챠를 두고는 '이 영화가 있다고? 이 영화가 없다고?'라는 한 줄짜리 밈(인터넷 유행)이 이용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희귀작을 선보이면서도 당연히 있을법한 흥행작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에 왓챠는 "그렇다면서요? 어떤 작품이 그렇게 의외였나요?"라는 트윗으로 반응했다. 앞서 이용자들의 주요 요청작을 공개하는 '#헐왓챠에' 캠페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 팀장은 "한국 내 타 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를 정보 기반으로 수급하는 것이 놀라움을 끌어내는 요인"이라며 "'이 영화가 없다고?'라고 지적하는 부분도 항상 눈여겨보고 들여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돈보다 소재' 칸 입성 쾌거 왓챠의 경쟁력은 단연 '데이터'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약 6억5000만개의 평점 정보를 축적했다. 인공지능 추천 엔진이 이를 기반으로 고객 저마다의 5점짜리 작품을 선별한다. 매달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독점 콘텐츠도 내놓는다. '킬링 이브'처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준 높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은 천문학적인 제작비에 의존하는 다른 곳과 차별화했다. 중소기업의 웃기지만 슬픈 현실을 공유해 호응을 얻어 개인 유튜브에서 웹드라마로 발전한 '좋좋소' 시리즈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콘텐츠 개발팀이 직접 연락해 협업 토대를 마련했다. 자금력보다 신선한 소재에 집중한 결과,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의 핑크카펫을 밟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웹드라마 최초다. 올해 비경쟁 일반 상영 '코리아 포커스'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에서 모인 관객들과 만났다. 유진희 팀장은 "좋은 IP를 구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행사 초청을 받았을 때 얼떨떨했다"며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직원들 어깨가 으쓱했던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왓챠의 고객 현황을 보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유행에 치중하지 않은 콘텐츠 라인업과 변함없는 고객 친화 전략이 '이만한 OTT 없더라'라는 인식을 형성했다. 유 팀장은 "MZ세대 비중이 높은 편이다. 국내 OTT 중 리텐션(재결제율)이 가장 높다"며 "진심과 간절함이 담긴 마케팅 메시지를 곳곳에 반영하면 이용자들이 놓치지 않고 발견한다. 친구 같은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업력이 길어지면서 연령대도 확대되고 있다. 4년 전에는 중절모를 쓴 노신사가 회사를 직접 찾은 적이 있다. 원하는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당장 가입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공직생활 은퇴 후 일상의 무료함을 벗어나고 싶어하던 그를 위해 유 팀장이 직접 결제부터 콘텐츠 시청까지 안내했다. 예상되는 어려움과 답변을 매뉴얼로 만들어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제 회사는 연내 출시를 예고한 '왓챠 2.0'을 전면에 내세워 비상한다. 경쟁 토종 OTT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야심 차게 준비한 무기다. 영화·드라마에 이어 음악과 웹툰까지 서비스 콘텐츠의 영역을 넓힌다.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경험을 한곳에 모은다. 유 팀장은 "경쟁 부담은 계속 커지겠지만 왓챠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며 "카테고리가 다른 각각의 콘텐츠를 연결하고 추천해 고객 취향에 맞춘 진정한 '콘텐츠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또 "왓챠는 기존 기업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도전하고 때론 실패하며 성장해왔다. 지금처럼 편안하고 친구 같은 브랜드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21 07:00
영화

이혼 스캔들부터 리얼 러브 예능까지…흥미진진 왓챠 6월 라인업

6월도 흥미롭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가득한 6월 왓챠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영국 드라마 '베리 브리티쉬 스캔들'이 8일 오후 5시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독점 공개된다. '베리 브리티쉬 스캔들'은 1960년대, 영국 사교계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마거릿 캠벨 공작부인과 남편 이언 캠벨 공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20세기 최악의 이혼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다. 러브 레터부터 일기, 신원 미상의 남자들과 찍은 노골적인 폴라로이드 사진 등 마거릿 캠벨 공작부인의 사적인 물건을 증거로 그녀가 80명 이상의 남자와 간통했다고 폭로한 이언 캠벨 공작의 이혼 소송은 1960년대 역대 최악의 스캔들로 손꼽히며 화제를 모았고, 파격적인 내용과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언론과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며 ‘여성이 영국 대중매체에 의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첫 번째 사건’으로 알려졌다. 인기 시리즈 '더 크라운'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 클레어 포이가 매혹적인 스캔들 메이커 마거릿 캠벨 공작부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와 '완다비전'의 히어로 비전 역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배우 폴 베타니가 최악의 남편이자 야망가인 이언 캠벨 공작 역으로 분해 호흡했다. 19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영국 상류층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섹스와 비밀, 의혹으로 얼룩진 영국 사교계 최고위층의 상스러운 민낯 또한 만날 수 있다.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예능 '템테이션 아일랜드'는 모두를 빠져들게 만들 새 시즌으로 다시 돌아왔다. '템테이션 아일랜드'는 사랑에 자신 있는 네 커플을 자신의 이상형대로 꾸려진 12명의 이성이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초대해 유혹에 빠뜨리는 미국의 러브 리얼리티 예능으로, 이번에 공개되는 시즌 4는 올해 3월 미국에서 방영한 최신 시즌이다. 유혹의 섬에 초대된 네 커플은 잠시 동안 싱글이 되어 각기 다른 이성과 데이트를 즐기고, 동시에 자신의 연인이 다른 사람과 만나는 모습 또한 지켜본다. 이를 통해 사랑과 신뢰를 시험당하며 서로를 향한 진실한 마음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난무하는 배신과 외도로 상대에게 상처받고 실망하는 등 영화보다 더욱 영화 같은 커플들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 4에서는 오래 만난 커플부터 예비 롱디커플 등 다양한 사연과 배경을 지닌 커플들이 등장해 어느 때보다 짜릿하고 화끈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직 왓챠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템테이션 아일랜드' 시즌 4는 17일 공개된다. 엘 패닝과 니콜라스 홀트가 주연을 맡은 시리즈 '더 그레이트' 시즌 1도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 '더 그레이트'는 행복한 신혼 생활을 꿈꾸며 러시아의 황제 피터 3세에게 시집온 캐서린이 타락한 러시아 황궁을 목격한 후, 남편 대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로 결심하고 쿠데타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격정 확실 희극으로, 러시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위하며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여제 캐서린 더 그레이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말레피센트' '네온 데몬'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엘 패닝이 화려하고 낭만적인 삶을 꿈꾸던 소녀에서 스스로 황제가 되고자 하는 주체적인 황후 캐서린 역으로 분했고, 본능에 충실한 미치광이 황제 피터 3세 역으로는 영국 드라마 '스킨스' '웜 바디스' '엑스맨'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열연했다. 또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제91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각본가 토니 맥나마라, '굿 와이프' '완다비전'의 감독 맷 샤크먼 등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해 강렬하고 파격적인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황제를 몰아내고 위대한 여제가 되기까지, 러시아의 황후 캐서린의 발칙한 반란을 그리는 격정 황실 희극 '더 그레이트' 시즌 1은 10일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3 18:54
연예

영상·음악·웹툰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왓챠 2.0

OTT(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음악과 웹툰 구독을 추가한 새로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플랫폼 왓챠 2.0으로 확장된다. 왓챠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년 왓챠 미디어데이’를 열고, 창업자이자 CEO인 박태훈 대표 및 원지현 COO, 콘텐츠 사업 담당 김효진 이사, 콘텐츠 개발 담당 김요한 이사 등 임원진들이 참여해 왓챠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는 왓챠는 2011년 출시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와 이를 기반으로 2016년 출시한 OTT 서비스 왓챠를 통해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기존 영상 콘텐츠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웹툰으로 서비스 콘텐츠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원지현 COO는 “왓챠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뮤직과 웹툰까지 구독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왓챠 2.0으로 진화한다”면서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콘텐츠 경험이 왓챠 하나로 가능해지며, 이용자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더 많이 왓챠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왓챠 2.0의 핵심은 여러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경계를 넘나드는 분절되지 않은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콘텐츠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원지현 COO는 “영화를 감상한 뒤, 여운을 곱씹는 음악을 듣고 영화를 해석하는 리뷰 웹툰을 즐길 수도 있다”며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조인 마이 테이블', '좋좋소' 등은 영상과 웹툰, 음악이 하나의 세계관 아래 다양하게 제작되어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왓챠 2.0’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구독 요금제’를 채택할 예정이다. 요금제 가격은 미정이다. 또한, 올해 약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수의 경쟁력 있는 익스클루시브(독점)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와 음악 예능 '더블트러블', 오피스 드라마 '좋좋소' 등을 선보여온 왓챠는 올해 더 다양한 장르와 참신한 소재의 라인업으로 왓챠 오리지널의 팬덤과 인기를 더욱 확장시킨다. 특히, 연내 공개 예정인 왓챠 2.0의 연장선상에서, 영상과 연계된 음악과 웹툰 콘텐츠를 개발해 하나의 IP를 여러 형태로 확장해 과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 세계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왓챠 오리지널은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예능 '조인 마이 테이블', '노키득존',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인사이드 리릭스' 등이 연이어 선보이며, '최종병기 앨리스'를 포함해 다수의 드라마 시리즈가 공개된다. '킬링 이브(Killing Eve)', '이어즈 앤 이어즈(Years&Years)' 등으로 유명한 왓챠 익스클루시브 라인업도 올해 더욱 강화된다. '킬링 이브'가 새로운 시즌인 시즌4로 2년 만에 돌아오며, 올해 최고의 디스토피아 드라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테이션 일레븐',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로맨스 사극 '춘정지란' 등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 발표자로 나선 김효진 콘텐츠 사업 담당 이사는 “왓챠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글로벌 콘텐츠를 국내에 수급해 흥행시켰다"며 “지난해부터는 왓챠만의 색을 가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여왔으며 올해 이를 더욱 확대한다. 데이터 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자로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소재와 장르, 영역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작자들을 돕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OTT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왓챠는 내년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억명의 가입자를 달성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태훈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가치와 다양성을 극대화해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왓챠 2.0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왓챠만의 차별성"이라며 “K-콘텐츠를 우리 플랫폼에 실어서 해외에 나가 글로벌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왓챠 2.0 전략을 통해 새롭게 뛰어든 음악사업과 웹툰사업에서도 기존 산업과는 차별화된 왓챠만의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새로운 형태의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왓챠는 김보통 작가와 오리지널 웹툰-영상 콘텐츠 제작을 진행중이며, 서나래, 루드비코, 김양수, 써니사이드업 등 유명 웹툰 작가들과 오리지널 웹툰을 준비중이다. 또한, 왓챠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NFT 사업도 본격화한다. 왓챠의 콘텐츠로 발행한 NFT를 업비트 NFT공개할 계획이다.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특별히 왓챠의 초기(시드) 투자부터 함께 해온 카카오벤처스의 김기준 부사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김 부사장은 “11년 전 왓챠는 직원 수가 10명의 작은 머신러닝 기술 회사였는데, 지금은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나아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이제 음악과 웹툰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회사가 됐다"며 “그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림이었으며, 그렇기에 왓챠의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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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위크] 왓챠,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 익스클루시브 신작

왓챠가 12월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으로 신작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를 선보인다. 이 드라마는 무려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메가 히트한 ‘일진에게 찍혔을 때’와 ‘새빛남고 학생회’ 등을 제작한 와이낫미디어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학을 계기로 새 삶을 살고 싶었던 동명이인 소녀 두 명이 서로의 학교 내 신분을 맞바꿔서 살기로 비밀계약을 맺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공기 같은 존재감을 지닌 ‘아싸’로 지내던 유민재(신소현 분)와 사람들의 관심이 익숙한 모태 ‘인싸’인 동명이인 유민재(한예지 분)가 서로의 신분을 바꾸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CIX의 배진영이 남자 주인공 신이준 역으로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왓챠에서 매주 금, 토요일에 새 에피소드가 추가로 공개된다. 김우중 기자 2021.12.15 09:00
연예

왓챠, 플레이리스트 신작 ‘팽’ 공개

드라마 ‘팽’이 왓챠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으로 공개된다. 이 드라마는 젊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주옥같은 드라마를 선보이는 플레이리스트의 신작이다. ‘팽’은 10년 간의 연애를 끝내고 인생 2회 차를 맞은 서른 살 고사리(윤소희 분)와 네 명의 남자들 사이의 얽히고설킨 불나방 로맨스 드라마다. 적당한 성공과 적당한 젊음 사이에서 멋지게 빛나는 어른을 꿈꿨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가진 것 없는 서린이(서른+어린이)인 고사리. 그런 그녀의 앞에 없던 일로 하고 싶은 전남친부터 가족 같은 남사친, 그리고 하룻밤 불장난으로 엮인 연하남과 능력 있는 대표까지 서로 다른 매력의 남자들이 나타나면서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주인공 고사리 역의 윤소희를 비롯해, 최원명, 주우재, 이승일, 김현진이 변신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펼칠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솔직하고 당당한 연애 이야기와 현실 공감 포인트까지 담아내며 호응을 끌어내고 있는 ‘팽’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2회씩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20 09:00
경제

벤츠, '10세대 E-클래스' 공식 출시…6450만원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중형 세단 '더 뉴 E-클래스'의 10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0세대 모델은 출시 3년 만인 작년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의 신기록을 세웠으며 올 상반기엔 전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신차의 외관은 완전변경 수준의 변화가 이뤄졌다. 헤드램프는 날렵한 이미지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고 후면부에는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넓어진 신규 디자인의 분할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또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은 림 앞면과 뒷면에 센서 패드를 탑재해 정전식 핸즈-오프 감지 기능을 갖췄다. 이는 물리적인 움직임 없이도 차량 내 각종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주는 기능이다. 모든 모델에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모델 최초로 적용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또 브랜드 최초로 '세단어주소'를 음성제어 기능과 함께 선보인다. 이는 전 세계를 가로 3미터, 세로 3미터의 정사각형 그리드로 나누고 구역마다 3개의 단어를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소를 제시하는 체계다. 신차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 등 6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E300e 4매틱 익스클루시브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모델은 가솔린 엔진이 최고출력 211마력을 발휘하고 전기모터는 122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320마력의 합산출력을 보여준다. E350 4매틱 아방가르드, E350 4매틱 AMG 라인,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와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E53 4매틱+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부스트가 적용된다. 48V 전기 시스템 기반의 EQ 부스트는 가속 시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를 추가해 준다. 가격은 6450만~1억1940만원으로 책정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이번 출시에 맞춰 E-클래스의 첨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 하우스 오브 E'를 운영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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