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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미국 진출 #역대급 컬래버…’2024 마마 어워즈’, 화려한 막 내려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이하 ‘2024 MAMA AWARDS’)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시공간, 진짜와 가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전무후무한 시상식으로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이어지는 3일 간의 릴레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관객이 현장을 지켜봤다. 오프라인 티켓은 전석 솔드아웃되어 총 9만 3천여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X(구 트위터) 트렌드 역시 총 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475개에 진입하는 등 화제성을 지닌 K팝 시상식임을 입증했다.특히 ‘BIG BLUR : What is Real? (빅블러 : 왓 이즈 리얼?)’ 콘셉트 아래, 취향과 문화, 지역 등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시대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느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화두와 함께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무대로 보여줬다. 1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제대로 된 진짜 무대’,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퍼포먼스로 촘촘하게 채워진 무대, 획기적인 기술력이 응집된 인터렉티브한 무대는 K-POP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글로벌 팬덤의 통합을 이끌어냈다.‘마마 어워즈’의 최초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대체 불가 스토리텔러 박보검은 미국의 호스트로 나서며 의미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했다. 올해 첫 호스트로 나선 김태리 역시 23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의 챕터2에서 긍정 에너지 가득 넘치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2024 마마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무대는 올해도 역시 전 세계 K-POP 팬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호스트 박보검의 진행으로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 ‘2024 마마 어워즈’는 수많은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미국의 아티스트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J.Y.Park)이 최초의 컬래버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글로벌 KATSEYE(캣츠아이)는 미국프로풋볼(NFL)팀 LA램스 치어리더와의 컬래버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이어온 아일릿(ILLIT), 라이즈(RIIZE), 투어스(TWS), 영파씨(YOUNG POSSE)는 글로벌 루키답게 신선한 무대 퍼포먼스로 박수를 이끌었다.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진 ‘마마 어워즈’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돔구장을 함성으로 메웠다. 22일 챕터1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로봇독의 ‘테마(THEME)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레이’, 트레저 ‘요시’,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등장해 의미있는 오프닝을 완성했다. MZ 대통령 이영지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그리고 배우 이지아는 빅블러 시대에 걸맞는 스테이지의 전율을 선사했고,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ME:I,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채로운 컨셉의 퍼포먼스도 강렬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을 통해 데뷔 최초 무대를 가진 이즈나도 패기 가득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은 컬래버 밴드 ‘자체발광 TOENZE(투엔제)’를 결성해 숨겨둔 악기 실력을 제대로 발산했으며, 최초로 선보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로제의 ‘APT.’(아파트) 퍼포먼스가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가수별/장르별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 챕터2(23일)에도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들이 이어졌다. 최초로 시상식 호스트 도전에 나선 김태리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테마 스테이지’에서는 챕터1 오프닝의 화두에 답을 던지는 연출로 전율을 일으켰다. 또한 ‘소나기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의 최초 시상식 무대로 주목 받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스테이지’에서는 오랜만에 ‘류선재’로 변신한 변우석의 완벽한 무대가 객석을 뒤흔들었다. 제로베이스원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9명의 로미오로 변신, 비극적 스토리를 재해석하며 종합예술과도 같은 고퀄리티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여자)아이들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메가(MEGA) 스테이지’를 꾸미며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또 다른 우주의 에스파들과 만난 에스파의 무대 역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으며, 비비(BIBI)의 밤양갱 무대에서는 배우 안재현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순식 간에 달달하게 만들었다. INI, MEOVV의 무대들도 좌중을 압도했다. 세븐틴은 ‘2024 MAMA AWARDS’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환호하는 K팝 시대를 이끈 컬처 아이콘 지드래곤의 첫 솔로 컴백 무대와 함께 태양, 대성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매년 드라마틱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연출로 새로운 도전을 해온 ‘MAMA AWARDS’는 올해 센터 스테이지에서 360도 무대를 선보였으며, LED를 활용한 스테이지 구성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이 밖에도 LA 돌비씨어터와 연이 깊은 오스카 수상 경력을 지닌 할리우드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정이삭 감독 외에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가수 랜스 베이스가 깜짝 미국 시상자로 등장했으며, 영화배우 미미 로저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를 비롯해 박찬호가 시상식을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가노 메이,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이지아,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 등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유니버스를 완성하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2024 마마 어워즈’에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POP 컬처 플랫폼 Mnet Plus(엠넷플러스)와 X(구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선택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부문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음원/음반 성적 등 글로벌 지표를 기반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4개 부문으로 이뤄진 대상 외에 가수별/장르별 부문, 특별상 등 글로벌 팬심과 전문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올라운드 시상식’으로 확고히 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투표집계 및 결과 산출 과정은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삼일PwC의 검증을 받았다.‘올해의 가수’는 세븐틴(SEVENTEEN)이 수상하며 ‘2024 마마 어워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수상했으며, 세븐틴(SEVENTEEN) ‘SEVENTEENTH HEAVEN’이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지민(Jimin)이 수상했다. 또한 ‘남자 신인상’에 투어스(TWS), ‘여자 신인상’ 아일릿(ILLIT), ‘남자 그룹상’ 세븐틴(SEVENTEEN), ‘여자 그룹상’ 에스파(aespa), ‘남자 가수상’ 정국(Jung Kook), ‘여자 가수상’은 아이유(IU)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코레오그래피’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월드 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CJ ENM의 ‘2025 비저너리’ 문을 여는 첫 시상인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에 지드래곤(G-DRAGON)이 첫 주인공이 되었다.K팝 시상식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세대와 국경의 경계를 넘어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연말 최대의 축제로서 글로벌 음악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아티스트들이 한껏 무대를 즐기는 시상식으로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경했다. 2022년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을 단행했으며, 전 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여 보여주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09:17
드라마

[OTT위크] 초난강의 화려한 복수극 ‘덫의 전쟁’

신규 왓챠 익스클루시브 일본 드라마인 ‘덫의 전쟁’은 20년간 목숨을 걸고 모셔온 국회의원에게 배신당한 비서의 통쾌하고 장렬한 복수극을 담는다.사랑하는 가족이 상처받는 걸 목도한 국회의원 비서 와시즈가 지략을 총동원해 함정을 만들어 악랄한 정치가를 실각시키는 이야기다.흥미진진한 복수극의 정석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SMAP 출신의 톱스타이자 국내에선 ‘초난강’이란 예명으로 유명한 쿠사나기 츠요시가 주인공 와시즈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세븐틴의 우지, 정한, 민규, 승관이 SMAP 출신인 카토리 싱고와 함께 드라마의 OST 곡을 가창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왓챠에서 공개.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5 07:00
산업

BTS 지민까지 영입…디올·샤넬·구찌 "K팝 스타는 사랑하는데, 소비자엔 호구짓"

'크리스찬 디올'과 '샤넬' '구찌' 등 콧대 높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한국 사랑에 푹 빠졌다.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는가 하면 제품 디자인에 한글을 새겨 넣기도 한다.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힙한 문화로 떠오르고 있고, 한국이 명품 소비의 격전지로 떠오르자 벌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크리스찬 디올은 아이돌 그룹 BTS 멤버 지민을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면서 지민이 디올의 의상을 입을 사진을 6장이나 올려 전 세계 BTS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디올은 지민에 앞서 블랙핑크 지수, 엑소 세훈, 배우 겸 모델 남주혁 등을 홍보대사로 내세우며 한국 모델 사랑을 과시했다. 명품의 K팝 스타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샤넬은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지드래곤, 루이비통은 배우 이정재와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를 브랜드 글로벌 앰배서더로 추가 영입했다. 모델만이 아니다. 구찌코리아는 지난 5일 한국의 설날을 기념해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320만원짜리 스웨트 셔츠의 경우 모노그램 G 바탕에 행운을 기원하는 'GOOD LUCK' 문구와 함께 '구찌'를 한글로 달았다. 구찌 측은 "유서 깊은 모노그램에 맥시멀한 감성을 담았다.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쓰여진 패치로 매력을 강조했다"고 했다.글로벌 명품 업체들이 한국 문화는 사랑하지만 한국 소비자를 아끼지는 않는 모양새다. K팝 스타를 모델로 발탁한 명품들이 하나같이 짧은 주기로 가격 인상을 단행 중이기 때문이다. 샤넬은 지난해 1월, 3월, 8월, 11월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샤넬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으로, 보이 샤넬 플랩백 역시 759만원에서 797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구찌도 지난해 2월과 6월, 10월에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 기간 평균 인상률이 4~6% 수준에 달한다. 크리스찬 디올의 역시 지난해 1월 가격 인상에 이어 같은 해 7월 주요 제품 가격을 10% 올렸다. 샤넬 측은 "2015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도입한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매장 내 전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다"며 "지역간 존재할 수 있는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여 전 세계 고객에게 공평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유독 한국만 가파르게 오른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질수록 명품을 더 사 모으는 분위기다. 한국은 최근 명품 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로 2021년보다 24% 증가했다. 중국의 1인당 55달러, 미국의 280달러보다 훨씬 더 쓴다.패션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와 소셜미디어가 발달한 한국은 유행에 민감하고, 남이 무슨 브랜드를 착용하는지 관심이 많다. 한국 소비자들이 최신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고 최신 디자인 의류를 착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1 07:01
연예일반

[OTT위크] 왓챠, 영화 ‘대부’ 제작기 담은 시리즈 단독 공개

왓챠의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오퍼: ‘대부’ 비하인드 스토리‘(’오퍼‘)는 명작으로 꼽는 영화 ’대부‘의 제작기를 다룬다.‘오퍼’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제작자 앨버트 S. 러디의 영화 ‘대부’ 제작기를 담은 실화 기반 드라마다. 1969년 작가 마리오 푸조는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족이자 거대 범죄 조직인 코를레오네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대부’를 발표한다.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는 출간되자마자 세간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대부’를 영상화하기로 하고 권리를 취득한다.파라마운트는 이제 막 영화계에 뛰어든 신인 프로듀서 러디에게 제작을 맡긴다. 러디는 당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성이었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를 감독으로 캐스팅한다. 코폴라 감독과 푸조 작가가 각본을 공동 집필하는 가운데 처음부터 원작 소설을 마땅치 않게 여겼던 마피아 세력은 영화 제작을 무산시키려고 한다.‘오퍼’는 스튜디오의 반대, 턱없이 모자란 예산과 시간, 그리고 마피아의 협박까지, 드라마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명작이 거절할 수 없는 수많은 제안을 토대로 탄생하는 과정을 조명한다.영화 ‘위플래쉬’, ‘탑건: 매버릭’의 마일즈 텔러가 주인공 러디를 맡아 극을 이끈다. 매튜 구드, 댄 포글러, 주노 템플 등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연기 앙상블을 완성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4 10:11
연예일반

[OTT위크] ‘신입사원’ 워커홀릭 상사와 신입사원의 아슬아슬 BL스토리

왓챠가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 선보이는 ‘신입사원’은 상사와 신입 사원의 사내 연애를 다룬다. 워커홀릭 차도남 파트장 종찬(권혁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늦깎이 신입사원 승현(문지용 분)의 아슬아슬 알콩달콩의 로맨스다. 완벽한 차도남 파트장 종찬을 맡은 권혁은 드라마 ‘밥이 되어라’의 주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귀여운 늦깎이 신입사원 승현 역은 웹드라마 ‘소소한 오후의 도시’로 이름을 알린 신예 문지용이 발탁돼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신입사원은 모스카레토 작가가 쓴 동명의 인기 베스트셀러 웹소설을 영상화했다. 원작은 2016년 첫 공개 후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는 호평과 함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기대되는 신예 배우들의 만남으로 제작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끈 ‘신입사원’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왓챠에서 1화씩 새 에피소드가 독점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8 09:00
연예일반

[OTT위크] ‘아메리칸 러스트’ 녹슬어버린 꿈의 추악한 이면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아메리칸 러스트’는 필립 마이어가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범죄 드라마다.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가상의 마을 ‘뷰엘’을 배경으로, 어느 날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을 다룬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마을의 경찰서장 델 해리스는 남겨진 증거를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그레이스의 아들 빌리가 유력한 용의자라는 걸 직감한다. 당시 빌리는 6개월 전 연루된 폭행 사건으로 보호 감찰 중이었고, 델은 그레이스와 빌리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증거를 숨긴다. 이를 기점으로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나쁜 선택을 하기 시작하고, 드라마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아메리칸 러스트’는 캐릭터 각각의 녹슬어버린 꿈과 희망을 묘사하며 아메리칸 드림의 추악한 이면을 들추어낸다. ‘뉴스룸’의 제프 다니엘스가 정의와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 델 해리스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30 09:00
드라마

[OTT위크] ‘굿 샘’ 예측불허의 부녀 메디컬 드라마

왓챠가 신규 익스클루시브로 시리즈 ‘굿 샘’을 공개했다. ‘굿 샘’은 레이크쇼어 센티넬 병원의 흉부외과 부서장 자리를 두고 아버지와 딸이 펼치는 숨 막히는 경쟁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흉부외과의 샘 그리피스(소피아 부시 분)는 사사건건 자신을 무시하는 아버지 롭 그리피스(제이슨 아이삭스 분)를 직장 상사로 두고 있다. 아빠이자 상사와 24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쉽지 않은 의국 생활을 견딘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발생한 괴한의 총격 사건으로 아버지 롭이 혼수상태에 빠진다. 샘은 롭을 대신해 모두의 지지를 받아 흉부외과를 이끌게 된다. ‘굿 샘’은 다양한 환자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면서도, 샘과 롭의 정치 싸움에서 빚어지는 예측불허의 전개로 긴장감을 전달한다. 인기 미드 ‘시카고 PD’에서 형사 에린 린지 역을 맡아 뚝심 있는 연기를 보여준 소피아 부시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루시우스 말포이로 친숙한 제이슨 아이삭스가 팽팽히 맞서는 부녀로 활약한다. 또 각자의 고민을 떠안은 채 병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 또한 재미를 더한다. 왓챠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28 09:00
연예일반

[OTT위크] 일드 ‘첫사랑의 악마’ 수사권 없지만 사건 해결엔 진심

왓챠의 익스클루시브 일본 드라마 ‘첫사랑의 악마’는 각각 꼬인 사정을 안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네 사람이 형사와는 다른 감성과 추리로 난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미스터리 코미디다. 정직 처분 중인 형사 시카하마 스즈노스케(하야시 켄토 분), 총무과 직원 마부치 하루히(나카노 타이가분), 생활안전과 형사 츠미키 세스나(마츠오카 마유 분), 회계과 직원 코토리 루카(에모토 타스쿠 분)가 드라마를 이끄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어느 소년의 전락사 사건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수사권은 없지만 참신한 시각과 통찰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일본에서 실력과 인지도를 고루 갖춘 네 명의 배우들이 합을 맞춘 케미스트리가 일품이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드라마 ‘마더’, ‘최고의 이혼’ 등을 집필한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의 신작으로, 촘촘한 스토리 구성과 심금을 울리는 담백한 대사가 인상적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왓챠에서 새 에피소드가 서비스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21 09:00
드라마

[OTT위크]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멧돼지 사냥’ 독점 공개

멧돼지 사냥을 나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아들이 사라졌다. 웨이브가 자기 자식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아버지의 거대한 불안을 다룬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멧돼지 사냥’을 독점 공개했다. 주인공 영수(박호산 분)는 마을의 농작물을 해치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 사냥에 나선다. 흔들리는 수풀을 보고 멧돼지가 있다고 오인한 영수는 총을 쏘지만, 예상치 못한 사람 비명소리가 들린다. 두려움에 도망친 영수는 곧 아들 인성(이효제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자책에 빠진다. 며칠 후 의문에 남자에게 걸려온 전화. 그는 영수에게 ‘당신이 한 짓을 안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한다. 영수는 그를 찾기 위해 주변 마을 사람들을 의심하고, 정겹던 마을에는 균열이 생긴다. ‘멧돼지 사냥’은 극 초반 로또 1등에 당첨된 영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전반부와 180도 다른 극 후반의 비극을 강조한다. 대비되는 인물의 감정선과 함께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멧돼지 사냥’은 탄탄한 이야기 구성으로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PD상을 수상했다. 또 ‘옷소매 붉은 끝동’을 공동연출한 송연화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극의 퀄리티를 높인다. 서늘한 전개로 여름 브라운관을 압도할 4부작 웨이브 익스클루시브 ‘멧돼지 사냥’은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4 09:00
연예일반

[왓IS] 작품 골라보는 시청자 ‘우영우’ 성공 이끌었다

OTT의 시대는 많은 것을 바꿨다. 채널의 크기를 생각하지 않고 작품을 고르는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18일 종영한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런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지난 6월 29일 0.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7회에 이르러 11.7%를 기록하며 10%대를 넘었고, 9회에서는 15.8% 시청률을 보이며 15%대의 벽마저 붕괴시켰다. 케이블 채널 가운데서도 채널 번호가 뒤에 있는, SKY에서 ENA로 이름을 바꿔 시청자들에게 더욱 생소할 채널의 작품이 이렇게까지 인기를 끈다는 것은 과거엔 상상도 하기 힘들었던 일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 입소문과 OTT의 시너지가 시청률 상승까지 불러왔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초반 재방송 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넷플릭스를 이용한 시청이 가능했고, 점차 작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기 위해 ‘본방 사수’를 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포털에서 ENA를 검색하면 ‘ENA 채널 번호’, ‘ENA 채널 몇 번’ 등이 연관 검색어로 뜬다. ENA 채널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해 인지도 강화와 브랜드 상승효과까지 본 것이다. TV 채널이 편성해주는대로 콘텐츠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이제 능동적으로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보고 싶은 시간, 장소에서 시청한다. 기존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은 물론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가 만들어내는 오리지널과 독점 수입 작품까지 매일같이 콘텐츠가 쏟아지다 보니 작품을 보는 시청자들의 눈도 다변화됐다. 출연 배우, 연출한 PD, 작가만큼 제작사나 OTT도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걸러내는 하나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일찌감치 ‘다큐멘터리 맛집’으로 소문이 났고, 왓챠는 ‘와이 우먼 킬’, ‘이어즈 앤 이어즈’ 등 독점 공개 콘텐츠인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좋은 작품 보는 눈이 있는 OTT란 평을 얻었다. 또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등 디즈니 산하 콘텐츠를 보기 위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OTT이며 국내 토종 OTT인 헤븐리의 경우 ‘큐티파이’ 등 BL물에 특화된 OTT로 관련 콘텐츠 마니아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도 마찬가지다. 스튜디오 드래곤, 김종학 프로덕션, 팬엔터테인먼트 등 굵직한 작품을 여럿 성공시킨 제작사는 이미 유명한 브랜드 그 자체다. 자신이 선호하는 작품을 만든 제작사의 시리즈는 믿고 다시 보는 경향이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의 경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에이스토리의 작품이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 초반부터 대중의 큰 관심을 얻었다. 콘텐츠를 골라보는 능동적인 시청자와 브랜딩화되는 제작사와 OTT. 이 세 축이 콘텐츠의 시청 판도를 함께 바꿔나가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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