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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송재호, 그리운 국민 아버지…오늘(7일) 사망 5주기

원로 배우 고(故) 송재호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 고 송재호는 지난 2020년 11월 7일 약 1년간 지병을 앓다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7년 태어난 송재호는 평양 출신으로 지난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를 시작해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통해 주연급으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국경의 남쪽’, ‘화려한 휴가’, ‘해운대’ 등 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국민 아버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크린뿐만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서도 그는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대표작은 드라마 ‘귀향’, ‘TV 춘향전’, ‘사랑이 꽃피는 나무’, ‘미스 리플리’, ‘케세라세라’, ‘부모님 전상서’, ‘명성황후’ 등이 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다. 고 송재호는 환경과 아동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 복지 활동에도 힘썼다. 또한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을 취득해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심판으로 참가한 바 있다. 2010년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를 역임하며 아동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고인은 경기 용인 평온의 숲 에덴 낙원에서 영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07:02
영화

[단독]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 감독, 지난 5월 사망..향년 40세

영화감독 신성훈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26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신성훈 감독은 지난 5월 말 사망했다. 향년 40세.최초 발견자는 신 감독의 지인으로,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자택을 찾았다가 쓰러져 있던 신 감독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감독과 함께 일했던 영화 제작사 관계자 A씨는 “현장에서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다는 말도 들은 적 없다”고 전했다.신성훈 감독은 2002년 가수로 데뷔한 뒤 여러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2022년 연출한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제7회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에서 베스트 감독상과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이후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총 81관왕 기록을 남겼다.지난해 개봉한 ‘미성년자들’도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전 세계 영화제에서 9관왕을 거머쥐었다. 올해 2월에는 신작 ‘신의 선택’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6 09:20
연예일반

‘빨간 마후라’ 쟈니브라더스 진성만, 별세…김지미 매부상

남성 4중창단 쟈니브라더스의 진성만이 별세했다. 향년 85세.진성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지애 씨와 세 딸이 있다. 김 씨는 배우 김지미의 친동생이다.배우 한지일도 15일 SNS를 통해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믿을 수가 없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영면하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1963년 동아방송 1기로 성우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그해 김준, 양영일, 김현진과 쟈니브라더스를 결성, 동아방송 중창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쟈니브라더스는 ‘빨간 마후라’를 비롯해 ‘방앗간 집 둘째 딸’, ‘아나 농부야’, ‘마포 사는 황부자’, ‘수평선’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68년 8월 TBC ‘쇼쇼쇼’ 고별쇼를 끝으로 해체했다. 이후 고인은 영화 제작자로 일했다. 1986년 김지미가 설립한 지미필름을 이끌며, ‘오렌지 나라’, ‘명자 아끼꼬 쏘냐’, ‘물의 나라’ 등을 만들었다. 2016년에는 첫 솔로 앨범을 냈고, 2018년 ‘진성만 팝&재즈 콘서트 공연’을 개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07:52
연예일반

“이틀 전까지 방송했는데”…故대도서관 비보, 충격 속 추모 이어져 [종합]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고인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6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서 그를 확인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대도서관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구독자 14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후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이름을 알렸으며 뛰어난 입담과 편안한 방송 분위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인 인터넷 방송 업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한 고인은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tvN ‘슈퍼K를 찾아라’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4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하고,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비보가 전해지자 대도서관의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와 SNS에는 팬들의 애도와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대도서관 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틀 전에도 생방송으로 봤는데 믿기지 않는다” 등 충격과 슬픔을 전했다.코미디언 김대범도 SNS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유튜버로서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며 “많은 개그맨들이 유튜브를 시작할 때 그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건강하고 밝은 기운을 주던 대도서관 님이 왜 벌써 하늘나라로 가시는 건가”라며 애통해했다.한편 대도서관은 유튜버 윰댕(이채원)과 2015년 혼인 신고를 통해 가정을 꾸렸으나, 2023년 합의 이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5:16
연예일반

‘부채도사’ 故 장두석, 오늘(22일) 사망 1주기…신장 질환 투병 끝 이별

‘부채도사’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겸 가수 고(故) 장두석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고 장두석은 지난해 7월 22일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지병인 신장질환으로 알려졌다.고인은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코미디언 김정식과 ‘아르바이트 백과’, 코미디언 이봉원과 ‘시커먼스’, ‘부채도사’ 등을 함께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가수로 전향한 고인은 ‘오늘 밤에’, ‘초이스’ 등 앨범을 발매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라디오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을 통해 청취자들과 만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7:10
프로야구

'신바람 야구' 1994년 LG 우승 이끈 이광환 감독, 2일 별세

1994년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이광환 전 감독이 2일 세상을 떠났다. 이광환 감독은 자율 야구를 표방하며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끈 감독이다. 1993년 선발-중간-마무리로 이어지는 투수 분업화를 시도하며 마운드 운용에 새 지평을 열었고, 1994년엔 류지현(현 야구대표팀 감독), 서용빈(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김재현(SSG 랜더스 단장) 등 신인 삼총사를 앞세워 팀을 정상에 올린 바 있다. 2000년대엔 한화 이글스 감독에 이어, LG, 우리 히어로즈 감독을 맡아 현장에서 활약했고, 이후 KBO 육성위원장, 여자야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아울러 1995년에는 제주도 서귀포에 사재를 털어 야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소장하고 있던 야구 관련 소장품 3000점을 모두 기증하며 한국 야구 저변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올해 3월엔 LG의 개막전 시구까지 맡으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병(폐 섬유증)으로 인해 2일 별세했다. 빈소는 제주도 제주시 부민병원 장례식장에 준비될 예정이며 발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승재 기자 2025.07.02 17:21
배구

'남자 배구 레전드' 장윤창 교수, 지병으로 별세...향년 65세

1980∼90년대 한국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년의 '명스파이커' 장윤창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장윤창 교수는 한국 남자배구 최고의 스타였다.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최연소(17세)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이어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주도했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후 장윤창은 1983년 '조직력 배구'의 대명사인 고려증권의 창단 멤버로 참가해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프로배구의 발판이 된 대통령배 원년 대회(1984년) 때 인기 선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증권은 초대 챔피언을 비롯해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특히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그는 남자배구 처음으로 '스카이 서브'(스파이크 서브)를 선보였고, 활처럼 휘어지는 유연한 허리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으로 '돌고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장 교수가 남자 배구 '왼손 거포'의 원조로 이름을 날렸고, 이후 김세진 한국배구연맹(KOVO) 운영본부장과 박철우 우리카드 코치가 계보를 이었다.현역 은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인 경기대에서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활동해왔다. 또 대한배구협회 강화이사를 거쳐 2011년 출범한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과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을 역임했다.장윤창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몸 관리로 유명했지만, 병마를 피해가지 못했다.고려증권 멤버였던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은 "장윤창 교수가 작년 말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자택에서 투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 교수는 1980년 한국 남자배구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였다"고 회고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6월 1일 오전 5시 30분 발인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5.30 17:18
프로야구

"쉬어도 돼, 마음 추스르는 게 우선" 누이상 다음날 훈련 나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이숭용 감독의 배려에도 스스로 훈련에 참가했다. 우측 허벅지 종기(모냥염) 시술을 받고 재활 중인 에레디아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이숭용 SSG 감독이 준 휴식을 반납했다. 에레디아의 누나는 이날 쿠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곧 1군 복귀를 앞둔 에레디아는 고국 쿠바로 떠날 수가 없었다. 이에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에게 "야구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추스르는 게 먼저다. 며칠 훈련을 쉬어도 좋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에레디아는 24일에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다음날인 25일 구장에 나와 훈련했다. 이감독은 "에레디아가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에레디아는 4월 중순 우측 허벅지 종기를 제거하고자 1차 시술을 받았다. 구단에선 열흘 뒤 복귀를 점쳤으나, 시술 부위에 감염이 악화해 추가로 정밀 검진 및 재시술을 받아야만 했다. 추가 감염을 막으려면 한동안 땀을 흘려선 안돼 훈련도 할 수 없었다. 최근 부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터라 자신의 입지를 되찾으려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다. SSG는 에레디아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온 라이언 맥브룸이 22경기에서 타율 0.203 4홈런 11타점으로 부진하자 예정된 계약 종료보다 일찍 떠나보냈다. 에레디아는 6월 2일 이후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SSG 선수단은 3년째 함께 하는 에레디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동료애를 보였다. 한유섬이 김광현에게 "에레디가아 타국에서 야구하고 있는데 그런 일을 당해 마음이 안 좋더라. 승리하면 애도의 묵념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광현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말 공격 전에 선수단을 불러 모아 필승 의지를 전달했고, 한유섬의 9회 1사 후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를 위해) 그런 퍼포먼스(묵념)를 준비한 줄 전혀 몰랐다"라며 "광현이가 미팅을 소집한 것은 봤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떤 이야기를 오갔는지 나중에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하나 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팀이 조금씩 하나로 뭉치지 않나 싶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형석 기자 2025.05.26 20:16
영화

‘퍼펙트게임’ ‘명당’ 박희곤 감독, 오늘(30일) 별세…향년 56세

‘퍼펙트게임’ 박희곤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56세.30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희곤 감독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월 2일 오전 6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1969년생인 박 감독은 CF 감독으로 광고계에 입문했다. 이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던 고인은 2009년 영화 ‘인사동 스캔들’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조승우와 함께한 ‘퍼펙트게임’(2011), ‘명당’(2018) 등이 있다.유작은 지난 2023년 개봉한 신혜선 주연의 ‘타겟’이다. 박 감독이 ‘명당’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현실적인 서사와 강력한 서스펜스로 호평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30 15:57
연예일반

태진아, 故 송대관 비보에 “5일 동안 술만…재산 스트레스 컸을 것” (노주현)

가수 태진아가 절친한 선배 송대관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21일 유튜브 채널 ‘노주현 NOH JOO HYUN’에는 ‘ 태진아 송대관 사별 후 첫 심경고백’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태진아는 “(송대관 장례 치르느라) 애썼다”는 노주현의 인사에 “5일 동안은 술만 먹었다. 밥이 안 넘어갔다. 5일 지나고부터 다시 추스르면서 음식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태진아는 “(송대관에게) 5월 어버이날 합동 디너쇼를 하자고 했다. (송대관이) 좋다고 해서 일정이 되는 호텔을 알아봤다. 한두 곳이 된다길래 이번에 어떻게 할까 큐시트를 짜고 있었다”고 회상했다.태진아는 “근데 그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내가 그날 늦게 일어났다. 11시까지 잤다. 회사에서 전화가 왔더라. 송대관 선배 돌아가셨다고 했다”고 털어놨다.평소 지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것까지 확실히 모른다. 원래 서로가 몸이 아프다는 얘기를 잘 안 한다”면서 “옛날에 (송대관이) 담도암 수술을 했다고는 말했다. 디너쇼 준비하면서 따뜻한 나라에 가면 빨리 아문다고 하더라. 그래서 ‘가면 되지, 왜 걱정하냐’며 이틀 후 돈을 드렸다”고 밝혔다.태진아는 “한 달 동안 쉬고 오라고 했다. 대신 나한테 절대 돈 받았다는 소리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알았다고 하더니 바로 MBC ‘라디오스타’ 나가서 ‘태진아가 수천 만원 가져다줘서 잘 쉬고 왔다’고 했다. 필리핀에 다녀오셨다더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태진아는 “이후에는 (송대관이) 어디 몸이 안 좋다, 심장이 안 좋다는 말을 안 했다”며 “중요한 건 스트레스다. 그 많던 재산이 다 없어졌으니까. 그게 스트레스 원인이 됐을 거다. 의사들도 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태진아는 또 발인식 당시를 회상하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옛날얘기 하려면 울컥하고 그랬다. 기자도 많고 가족들도 울고 있어서 나까지 약해지면 안 됐다. 간신히 참았다”며 “보내드리고 그날 저녁에 술 마시면서 혼자 많이 울었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한편 송대관은 지난 7일 향년 79세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 마비로 알려졌으며, 장지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마련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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