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7건
드라마

방탄소년단 진 닮은 꼴… ‘키스는 괜히 해서!’ 김무준이 그려내는 순정남 [RE스타]

익숙하지만 매력적이다. 배우 김무준이 클리셰를 품은 서브 남주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김무준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달 첫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6.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며 K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무준은 극중 고다림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홀로 6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 김선우 역을 맡았다. 김선우는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입사를 위해 ‘위장부부’ 연기를 제안한 고다림의 부탁을 수락하는 인물이다. 고다림과는 가족 같은 관계로, 그의 선택에는 이성 관계 이전의 책임감과 익숙한 신뢰가 깔려 있다.‘정통 서브 남주’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무준은 오랜 시간 고다림을 곁에 두고도 고백하지 못하다가, 라이벌이 등장한 후에야 자기 마음을 자각하는 전형적인 ‘남자 사람 친구’의 서사를 따른다. 뒤늦게 깨달은 감정에 망설이고, 쉽게 선을 넘지 못하는 점 역시 서브 남주의 공식에 충실한 대목이다.김선우는 고다림을 향해 마음을 드러내는 공지혁 곁에서 은근한 견제를 이어가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고다림을 사이에 둔 미묘한 경쟁 구도는 물론, 그의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두 사람의 신경전은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미를 부각한다. 동시에 이러한 관계 설정은 극중 삼각 구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고 있다.김선우는 클리셰가 가득한 인물이지만 이야기 속에서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는데, 여기에는 김무준의 힘이 있다. 김무준은 방탄소년단 진을 닮은 담백한 인상에서 오는 친근함에,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운 말투를 더해 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다. 그는 과장된 감정 표현 대신 절제된 시선과 미묘한 표정 변화로 클리셰 속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2020년 웹드라마 ‘뉴런’으로 데뷔한 김무준은 2023년 MBC 드라마 ‘연인’에서 소현세자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일본 TBS 드라마 ‘블랙페앙 시즌2’, ‘캐스터’ 등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혔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글로벌 시청자와 만났다. 이번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차세대 로코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키스는 괜히 해서!’는 뻔한 신데렐라 콤플렉스 드라마 같지만 개연성 있는 설정이 흥미롭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라며 “해당 작품에서 김무준은 과하지 않은 감정 연기와 생활 밀착형 캐릭터 해석으로 극의 현실감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6 05:57
드라마

장기용, 안은진 향한 직진 로맨스 시작…‘키괜해’ 10회 6.4%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이 안은진을 붙잡았다.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4%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고다림(안은진)의 모든 비밀(유부녀도 애엄마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공지혁(장기용)이 고민 끝에 그녀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공지혁이 “가지마. 보내기 싫어”라며 고다림을 붙잡고 입을 맞춘 엔딩은 역대급 짜릿함을 선사하며 도파민을 치솟게 했다.앞서 공지혁은 유하영(우다비)과의 약혼식을 앞두고 고다림의 비밀을 알게 됐다. 고다림은 김선우(김무준 분)의 아내도, 애엄마도 아니었다. 혼란스러웠지만 공지혁은 어머니 김인애(남기애 분) 생각에 약혼식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약혼식 도중 김인애가 쓰러졌다. 놀란 공지혁은 다급하게 김인애를 챙겼다. 사실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길 바라는 김인애가 쓰러진 척 연기를 한 것이었다.다음날 복잡한 마음을 안고 출근한 공지혁은 고다림을 보고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공지혁의 불편한 심기가 어머니의 건강과 약혼식 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고다림은 혼자 걱정에 사로잡혔다. 그때 유하영이 등장했다. 공지혁이 유하영의 입을 막으려는 제스처를 목격한 고다림은 두 사람이 키스를 하려는 것이라고 오해했다. 그 순간 고다림의 심장은 쿵 떨어지는 것처럼 아팠다.그러던 중 공지혁은 고다림에게 ‘진정성’을 이야기하며 계속 태클을 걸었다. 스스로 털어놓을 기회를 준 것이지만, 고다림은 알아채지 못했다. 결국 공지혁은 고다림에게 직접적으로 “당신 누굽니까? 김선우의 아내가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놀란 고다림은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그동안 애끓는 속앓이를 해온 공지혁 입장에서, 그녀에 대한 서운함과 속상함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그날 밤 고다림은 공지혁을 찾아갔다.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고다림 앞에 선 공지혁. 결국 고다림은 공지혁에게 자신이 왜 제주도에서 말없이 사라졌는지, 왜 애엄마로 위장취업했는지 등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공지혁은 그대로 고다림을 돌려보냈고, 고다림은 김선우 앞에서 “다 끝났다”라며 눈물을 떨궜다.이에 김선우는 고다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고백을 받은 고다림도, 고백을 한 김선우도, 고다림을 향한 마음을 쉽게 거둘 수 없는 공지혁도 모두가 힘겨운 밤이었다. 다음날 공지혁은 여전히 어려운 사람을 웃으며 돕는 고다림을 보고, 자신이 처음 고다림에게 반한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공지혁은 고다림과의 외근을 핑계로, 아닌 척하며 자꾸만 그녀에게 다가갔다.그러던 중 공지혁과 김선우가 함께 인터뷰를 하게 됐다. 고다림을 사이에 둔 두 남자가 유치하면서도 귀여운 신경전을 펼치기도. 이후 공지혁은 김선우가 고다림에게 고백한 것을 알게 됐다. 불안해진 공지혁은 고다림이 김선우에게 갈까 봐 안절부절못했다. 급기야 돌아서려는 고다림을 붙잡고 “가지마. 보내기 싫어”라며 꾹꾹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놨다. 그리고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먼 길을 돌아 고다림을 향한 사랑의 직진을 결심한 공지혁. 그의 애타는 사랑이 그대로 담긴 짜릿한 키스 엔딩이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의 속앓이를 쭉 지켜본 시청자들은 감탄의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는 엔딩이었다.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 등 배우들은 때로는 톡톡 튀고 사랑스럽게, 때로는 애틋하고 섬세하게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재현 감독과 SBS ‘천원짜리 변호사’를 함께한 남궁민, 김지은이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은 ‘천원짜리 변호사’ 속 캐릭터인 천지훈과 백마리로 등장해 장기용, 남기애와 호흡을 맞췄다. 남궁민, 김지은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유쾌한 장면을 완성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시청자들에게도, ‘천원짜리 변호사’ 팬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다.‘키스는 괜히 해서!’ 10회는 12월 11일 목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07:50
드라마

장기용, 안은진 때문에 머리·마음 타버릴 듯한 열병 (키스는 괜히 해서!)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이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짜릿한 사각로맨스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분명 설레는데 코믹하고 가슴 뛰는데 애틋한 네 주인공의 감정선이 몰입도를 높인다. 그 중심에는 ‘로코 남주’의 완성형을 보여주고 있는 공지혁(장기용)이 있다.공지혁은 고다림(안은진)과 ‘천재지변급’ 키스로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감쪽같이 사라졌던 고다림이 애엄마이자 자신의 팀원으로 나타났다. 사실 고다림은 출산은커녕 결혼도 한 적 없는 싱글녀이지만 생계를 위해 위장취업한 것. 이를 모르는 공지혁은 다시 만난 고다림에게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면서도, 애써 자신의 감정을 꾹꾹 억누르고 있다.그러던 중 공지혁이 김선우(김무준)와 유하영(우다비)의 입맞춤을 목격했다. 김선우가 고다림의 남편인 줄 아는 공지혁 입장에서는 둘의 불륜이 의심되는 상황. 그런데 고다림이 공지혁 앞에서 쓰러졌다. 고다림을 업고 응급실로 달려간 공지혁은 그녀를 혼자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공지혁이 고다림을 향한 감정을 자각한 6회 엔딩은 시청자들의 도파민과 비명을 터지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이런 가운데 12월 2일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이번 주 방송되는 7회와 8회에서 공지혁이 고다림을 향한 걷잡을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열병을 앓는다”라고 귀띔해 열혈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 공지혁은 늦은 밤 과거 고다림이 말한 추억의 ‘할아버지 나무’ 앞을 찾은 모습이다. 나무를 멍하니 바라보던 공지혁은 무언가 발견한 듯 놀라 나무 뒤로 몸을 숨긴다. 평소 한 치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 공지혁이지만, 사진 속 공지혁은 웬일인지 타이도 살짝 풀어헤친 모습. 애틋함, 안타까움 등 복잡한 감정이 일렁이는 공지혁의 눈빛이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찌르르 울리게 한다.이와 관련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고다림을 향한 사랑을 자각한 공지혁이 엄청난 감정 소용돌이를 겪는다. 장기용 배우는 진폭이 큰 열연으로 공지혁의 감정을 극적으로 담아냈다. 머리와 마음이 모두 타버릴 듯 뜨거운 사랑의 열병 속에서 공지혁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이 선택이 이후 고다림을 향한 공지혁의 속앓이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또 한 번 여심을 들썩이게 만들 장기용의 애틋한 사랑의 열병은 12월 3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7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13:42
드라마

“유부녀한테 사랑에 빠져?”…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 짠한데 웃기네 [줌인]

유부녀에게 사랑에 빠진 한 남자가 있다. 그런데 괴로워해야 할 그의 모습이 영 심각하지가 않다. 배우 장기용이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자극적인 설정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비틀어내며, 보고 있으면 괜히 웃음 나고 놀리고 싶고 ‘킹받는’ 매력까지 드러내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로맨스를 그린다. 4회 6.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6일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글로벌 2위(11월 17일~11월 23일 기준)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장기용은 원래 글로벌 K벤처 성공을 이끌었던 스타 컨설턴트였지만, 누나 공지혜(정가희)의 계략으로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 팀장을 맡게 된 공지혁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공지혁은 업무 차 고다림의 전 남자친구를 섭외하기 위해 찾았다가 우연히 고다림과 마주하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연기를 하던 중 돌발적인 키스를 나누며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긴다.이후 제주도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고다림을 두고 화와 걱정을 오가는 감정선을 보여주는데, 장기용은 이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표정과 톤으로 풀어내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인다. 그러다 마더TF팀에서 다시 고다림과 마주한 공지혁은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마더TF팀 지원 조건이 ‘기혼에 자녀가 한 명 있는 사람’이었던 탓에, 그는 고다림을 당연히 유부녀라 여겨 거리를 두려 하지만,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자 혼란에 빠진다. 이어 공지혁은 고다림의 남편이라고 생각하는 김선우(김무준)가 다른 여자와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 사실이 고다림에게 상처가 될까 숨기려 하는데, 이 장면 역시 공지혁의 복잡한 감정선이 이어지는 연장선으로 그려진다.이 과정에서 고다림이 유부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한다. 공지혁은 유부녀라고 믿으면서도 계속해서 마음이 쏠리고 미칠 듯이 흔들리는 감정을 드러내는데, 장기용은 이러한 혼란과 집착을 능숙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다. 다소 과장에 가까운 감정 연기지만 이 지점이 오히려 K클리셰적 재미와 맞닿아 해외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다. 특히 직전작이 무게감 있는 로맨스 장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었기에, 장기용의 코믹함이 듬뿍 담긴 ‘키스는 괜히 해서!’가 더욱 대비된다. 장기용은 개인 SNS에 촬영 중 입을 크게 벌린 코믹한 사진을 올리는 등 작품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시청자들 역시 “살기 힘든 요즘, 이렇게 머리를 비우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반갑다”, “장기용의 코믹 연기가 고퀄리티라 더 몰입된다”, “장기용 코믹 연기 기깔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기용은 어떤 여배우와 호흡을 맞춰도 찰떡같은 로맨스 케미를 만들어내는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믹함이 극대화된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1 05:50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 ♥안은진 구했다... 사채업자에 “얼마면 돼” 자체 최고 6.3%

‘키스는 괜히 해서!’ 위기에 처한 안은진을 구하기 위해 장기용이 멋지게 등장했다.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 4회는 전국 6.3%의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은 물론 평일 미니시리즈 전체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다림(안은진)을 애엄마에 유부녀라고 오해한 공지혁(장기용)의 삽질 로맨스가 그려졌다. 급기야 고다림의 위장남편 김선우(김무준)까지 만났음에도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공지혁은, 고다림이 위기에 처한 순간 멋지게 등판했다. 앞서 공지혁은 고다림과 마더TF팀 팀원들이 밤을 새워서 만든 보고서를 수영장에 뿌렸다. 결국 고다림은 수영을 못하면서도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이에 공지혁도 고다림을 구하기 위해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이때부터 공지혁의 츤데레 면모가 폭발했다. 공지혁은 차갑게 굴면서도 고다림이 가져온 보고서를 검토한 후 적절한 피드백을 줬다. 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 고다림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옷을 덮어주고 히터도 켜줬다. 사채업자들 때문에 고다림의 손을 꼭 잡고 도망치기도. 이에 둘 사이 로맨틱한 분위기가 피어났지만, 고다림의 위장남편 김선우가 등장하며 분위기는 급 반전됐다.이후 공지혁은 어머니 때문에 찾은 병원에서 고다림 모녀와 마주했다. 그제야 고다림이 왜 필사적으로 회사에 남으려 하는지 알게 된 공지혁은 “이제 다 잊어버릴 테니 그 이야기 꺼내지 말라”며 못 이기는 척 고다림을 마더TF팀 팀원으로 받아들였다. 자신과의 키스를 잊겠다는 공지혁의 말에 고다림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딘지 모를 허전함을 느꼈다.한편 공지혁과 고다림은 마더TF팀에게 새로 주어진 업무 ‘라이브 커머스’ 준비를 위해 참여한 이벤트에서 본의 아니게 또 키스를 하게 됐다. 아닌 척했지만 또다시 두 사람의 머리에서는 다이너마이트가 펑 터졌을 터. 이후 공지혁은 고다림을 위해 놓친 경품을 찾아주는가 하면, 다른 팀 상사가 고다림을 질책하자 “고다림 씨 내 팀원입니다. 야단을 쳐도 내가 치고 책임을 져도 내가 집니다”라며 막아섰다. 그날 밤 퇴근하던 고다림은 앞서 자신을 찾아왔던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됐다. 사라진 동생 대신 빚을 갚으라는 것. 사채업자들은 고다림을 꽁꽁 묶은 채 위협했다. 그 순간 어둠을 뚫고 공지혁이 슈퍼 히어로처럼 등장했다. 이어 공지혁은 블랙카드를 흔들며 “내가 사지. 얼마면 돼? 카드 되나?”라고 말했다. 공지혁의 반짝이는 미소와 블랙카드, 놀란 고다림의 모습이 교차되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키스는 괜히 해서!’ 4회는 ‘천재지변급’ 키스로 사랑에 빠졌지만 졸지에 ‘혐관’이 된, 그럼에도 서로에게 계속 끌리는 공지혁과 고다림의 관계를 빠르고 톡톡 튀는 전개로 담아냈다. 특히 혼자 질투하며 한참 삽질하던 공지혁이 멋지게 등장해 위기에 처한 고다림을 구하는 엔딩은 짜릿한 ‘로코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사랑스럽고 능청스러워지는 장기용, 안은진의 로맨스 케미 역시 빛났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1 08:27
드라마

안은진, 꽁꽁 묶인 채 감금… “장기용과 관계에 큰 변화” (‘키스는 괜히 해서!’)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이 위기에 처한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가 OTT 플랫폼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1위(11월 16일 기준), 글로벌 3위(11월 10일~16일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외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공지혁(장기용)과 고다림(안은진 분)의 짜릿한 로맨스가 도파민을 튀게 했다는 반응이다.지난 19일 방송된 3회에서는 ‘천재지변급’ 키스를 한 썸남썸녀 공지혁과 고다림이 팀장님과 팀원으로 재회했다. 고다림이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것을 까맣게 모르는 공지혁은 고다림이 진짜 애엄마에 유부녀인 줄로 단단히 오해하게 됐다. 이에 어떻게든 고다림을 회사에서 내보내려는 공지혁과, 반대로 어떻게든 버티려는 고다림의 티키타카가 시청자에게 설렘과 웃음을 선사했다.이런 가운데 20일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일촉즉발 위기에 처한 고다림의 모습을 공개해 열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사진 속 고다림은 어둠 속 창고 같은 곳에서 온몸이 꽁꽁 묶인 채 갇혀 있다. 고다림 곁에는 검정 슈트를 차려입은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죽 늘어서 있어, 위압감과 긴장감을 유발한다. 다음 사진에서는 고다림이 놀란 듯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앞서 고다림은 대형사고를 치고 감쪽같이 사라진 동생 때문에 멘붕에 빠졌다. 그러나 쓰러진 엄마의 수술비와 병원비, 가족의 생계를 위해 꿋꿋하게 쉴 새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고 급기야 ‘애엄마’로 위장취업까지 했다. 이렇게 버티고 또 버텨온 고다림에게 찾아온 또 다른 위기는 무엇일까. 고다림은 이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마더TF팀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이와 관련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오늘(20일) 방송되는 4회에서 고다림이 큰 위기에 처한다. 이 위기는 이후 고다림의 회사생활에, 공지혁과의 꼬여버린 관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고다림이 처한 일촉즉발 위기의 정체는 2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0 10:58
드라마

장기용♥ 반할 수 밖에 없네… 안은진의 차력쇼 ‘키스는 괜히 해서’ [줌인]

장기용이 안은진에게 첫눈에 반하는 스토리지만, 이질감은 전혀 없다. 그야말로 배우 안은진의 연기 차력쇼가 담긴 ‘키스는 괜히 해서!’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로맨스를 그린다.1회 시청률 4.5%로 출발해 4%대를 유지하며 수목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저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2회 방송 이후 13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2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첫 주 방송에서 활약한 안은진의 힘이 있다는 분석이다. 안은진은 극중 5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 고다림을 연기한다. 서른 살이 됐지만 언니가 백수라는 사실이 창피했던 동생 고다정(김수아)은 결혼식 기간 동안 언니를 제주도로 ‘유배’ 보내 버린다. 그곳에서 고다림은 우연히 전 남자친구 김정권(박용우)을 마주하게 되고, 그를 사업적으로 필요로 하는 공지혁과 얽히면서 뜻밖의 ‘키스 후 반하게 되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아직 2회까지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안은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작품에 야무지게 농축돼 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고시생의 현실부터, 그러면서도 이웃을 챙기며 살아가는 따뜻한 인성을 지닌 인물의 결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그러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신데렐라처럼 몇 달을 벌어도 살 수 없는 비싼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해 장기용에게 순식간에 마음이 흔들리는 감정선 역시 설득력 있게 그린다.여기에 여동생의 남편이 코인 사기로 집을 담보로 사채까지 쓰는 상황이 벌어지고,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오열하며 무너지는 장면까지, 안은진의 폭넓은 감정 연기가 2회 안에 모두 펼쳐지지만 전혀 갑작스럽지 않다. 안은진의 연기를 통해 인물이 상황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캐릭터의 서사가 단단해지고 있다. 특히 초반 핵심 서사는 장기용이 ‘키스 한 번’으로 반하게 되는 과정인데, 그 설정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도 결국 안은진의 매력이다. 캐릭터의 생동감과 감정의 리얼함이 장기용의 몰입을 끌어당기며 극의 중심을 완성시킨다는 반응이다.다시 집을 얻겠다는 일념으로 유부녀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입사한 회사에서, 헤어졌던 장기용과 재회하며 K드라마 특유의 신데렐라 서사를 이어가면서도 이를 살짝 비트는 전개로 긴장감까지 더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 안에서 펼쳐질 다양한 사건들이 예고돼 있어, 시청자를 더욱 끌어당길 만한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안은진은 원래 리액션이 좋은 배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인’ 등에서도 상대 배우의 연기를 받아치는 호흡이 워낙 뛰어나 케미스트리가 살아난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며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서 장기용과의 케미가 더 잘 맞아떨어진다면, 드라마도 한층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0 05:55
드라마

장기용♥안은진, 면접장에서 재회… 심장 ‘철렁’ (‘키스는 괜히 해서!’)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 앞에서 안은진은 면접을 잘 볼 수 있을까.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가 방송 첫 주부터 국내, 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핫한 두 배우 장기용(공지혁 역)과 안은진(고다림 역)의 키스부터 시작하는 짜릿하고 진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도파민까지 튀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4회 엔딩=키스신은 국룰’이라는 로맨스 드라마 루틴을 과감하게 파괴했다. 남녀주인공 공지혁과 고다림은 첫 회 엔딩부터 ‘천재지변급’ 키스를 하고 사랑에 빠지지만, 부득이하게 이별하게 됐다. 이후 고다림이 생계를 위해 위장취업을 하려는 회사에서 팀장님이 된 공지혁과 재회하면서 본격 속앓이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키스, 사랑, 이별, 재회가 단 2회 만에 모두 이뤄진 것.이런 가운데 18일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3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2회 엔딩 면접장 재회 직후의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공지혁은 마더TF팀 면접장에 면접관으로 앉아 있다. 전혀 흥미가 없는 듯 고개를 푹 숙였던 공지혁이 깜짝 놀란 듯 고개를 들고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반면 고다림은 면접자로서 면접장에 들어선 모습이다. 면접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던 고다림에게, 면접관 공지혁은 존재만으로도 심장이 철렁 내려앉게 만들 요소다. 그럼에도 애써 밝은 미소를 짓는 고다림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급기야 마지막 사진에서는 면접을 마치고 면접장을 나온 고다림이 당황한 듯 문고리를 붙잡고 서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대체 면접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생계를 위해 어떻게든 위장취업을 해야 하는 고다림은 자신과 ‘천재지변급’ 키스를 한 공지혁이라는 위기를 딛고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이와 관련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내일(19일) 방송되는 3회부터 본격적으로 공지혁과 고다림의 오피스 로코가 시작된다. 두 사람의 재회 현장은 얽히고설킨 오해 속에서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며 “장기용, 안은진은 톡톡 튀는 연기로 극과 캐릭터에 리듬감을 불어넣었다. 로맨틱하지 않지만, 어쩐지 더 가슴 뛰는 둘의 재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3회는 19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8 09:42
드라마

장기용♥안은진, 키스부터 시작… ‘키스는 괜히 해서!’ 4.5% 출발 [TV하이라이트]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과 안은진이 천재지변급 키스로 사랑에 빠졌다.12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는 2025년 핫한 두 배우 장기용(공지혁 역)과 안은진(고다림 역)의 키스부터 시작하는 도파민 폭발 로맨스다. ‘키스는 괜히 해서!’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키스는 괜히 해서!’ 남녀주인공 공지혁과 고다림은 극과 극의 삶을 살고 있었다. 취준생 고다림은 하루하루가 버티기 그 자체였다. 하나뿐인 여동생이 취준생 언니가 창피하다며 자신의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제주도 여행권을 줘도 애써 밝은 척 웃어 보이는 고다림이었다. 반면 공지혁은 엄청난 프로젝트를 턱턱 성공시키는 능력남이지만, 정작 사랑은 믿지 않는 남자였다.그런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도를 찾았다. 공지혁은 김정권(박용우)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고다림은 동생의 결혼식을 피하기 위해. 그런데 김정권은 과거 고다림에게 “데친 시금치 같다”라며 이별을 고한 고다림의 전 남친이었다. 고다림은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친구와, 친구의 연인이 된 김정권을 보고 자존심에 자신도 남자친구와 여행 왔다고 거짓말을 한 뒤 씁쓸함에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이후 고다림은 절벽에 홀로 서 있는 공지혁이 뛰어내리려 한다고 오해, 그를 뒤에서 와락 끌어안았다. 깜짝 놀란 공지혁은 흔들리는 고다림을 잡아주다가 함께 넘어졌다. 이후 공지혁은 곯아떨어진 고다림만 병원에 두고 가버렸다. 뒤늦게 잠에서 깬 고다림은 공지혁의 치료비까지 내느라 빈털터리가 됐다.다음날 아침 공지혁과 고다림이 호텔 식당에서 마주했다. 고다림 친구 커플도 등장했다. 모두 같은 호텔에 묵고 있었던 것. 고다림은 또 한 번 자존심 때문에 공지혁의 팔짱을 끼고 “내 남친”이라고 거짓말했다. 김정권을 스카우트해야 하는 공지혁은 이 상황을 기회라고 판단, 고다림에게 ‘가짜 연인’ 행세를 부탁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고다림을 신데렐라처럼 예쁘게 변신시키고 반지까지 끼워줬다.몰라보게 달라진 고다림을 본 김정권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고다림이 공지혁처럼 멋진 남자와 사귈 리 없다며 의심했다. 가짜 연인 행세를 한 것이 들킬까 조마조마해하던 고다림은, 다가오는 김정권을 속이기 위해 공지혁에게 키스를 해버렸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 키스는 두 사람에게 ‘천재지변’ 그 자체였다. 특히 사랑을 믿지 않던 공지혁에게는 다이너마이트와도 같은 충격이었다.공지혁은 “그래도 들키는 것보다는 낫잖아요”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고다림을 붙잡고 “한 번 더 할까요? 방금 그거 한 번 더 하자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거침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박력 키스를 했다. “그날 밤 우리는 질산과 황산이었고, 우리의 키스는 다이너마이트였다”라는 공지혁의 설레는 내레이션과 함께 ‘키스는 괜히 해서!’ 첫 회는 마무리됐다.‘키스는 괜히 해서!’ 첫 회는 공지혁과 고다림의 꼬여버린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이 ‘천재지변급’ 키스를 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톡톡 튀는 스토리와 리듬감 있는 연출로 담아냈다. 여기에 멋진데 유쾌한 공지혁 캐릭터, 햇살처럼 밝고 사랑스러운 고다림 캐릭터의 매력을 120% 살린 장기용, 안은진 두 배우의 연기와 케미 역시 반짝반짝 빛났다. 또 깜짝 등장해 웃음 폭탄을 선사한 이서진, 김광규 두 배우의 카메오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SBS 평일 로맨스 드라마 신드롬 부활 신호탄을 쏜 ‘키스는 괜히 해서!’ 2회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3 11:13
드라마

장기용, 제대 후 첫 로코… ‘오빠미’ 장착한 ‘키스는 괜히 해서!’ [RE스타]

배우 장기용이 제대 후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돌아온다. ‘국민 연하남’ 이미지를 벗고 ‘오빠미’를 장착한 성숙한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12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장기용은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 팀장 공지혁 역을 맡았다. 어떤 사건으로 고다림과 키스한 후 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 그는 우연히 회사에서 고다림과 재회, 사랑의 감정을 싹틔운다.하지만 공지혁은 이내 고다림에게 남편과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고다림의 ‘위장 남편’인 김선우(김무준)를 질투하던 공지혁은 이후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더욱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장기용은 자신이 연기한 공지혁에 대해 “냉철하고 시크한 캐릭터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순수하고 순진한, 아이 같은 면이 있다. 그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은 “공지혁이란 인물에 장기용밖에 생각나지 않았다”며 “장기용은 귀공자 같은 외모와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속을 알고 보면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처럼 장기용은 겉으로는 냉정한 회사 팀장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순수해지는 공지혁의 양면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귀띔이다.장기용은 입대 전,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혜리와 함께한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서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연하남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다. 전역 후 선보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로맨스 장르지만, 힐링과 성장에 작품의 중심이 맞춰져 있었다. 반면 이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정통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장기용은 전에 없던 ‘오빠미’까지 장착했다. 그는 한층 성숙해진 매력과 제목에 걸맞은 수많은 키스신으로 팬들의 설렘을 자극할 예정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기용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 속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배우”라며 “그동안 많은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장르에서 일가견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에서는 리액션이 좋은 안은진 배우와 만나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0 05: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