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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손석구 설립 제작사 ‘밤낚시’ 승승장구…‘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공식]

배우 손석구가 설립한 제작사 스태넘이 설립 1년 만에 창립 작품 ‘밤낚시’로 쾌거를 거두고 있다.1일 스태넘에 따르면 ‘밤낚시’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세계적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엔터테인먼트 그랑프리와 실버를 모두 수상했다.‘밤낚시’는 손석구가 직접 출연하고 제작에 참여한 러닝타임 10분 가량의 SF영화이다. 지난해 ‘스낵 무비(Snack Movie)’라는 신조어와 함께 극장에서 개봉, 관객들에게 파격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트렌드를 주도한 바 있다..‘밤낚시’는 각종 영화제와 광고제의 집중을 동시에 받으며 다양한 수상을 기록 중이다. ‘칸 라이언즈’ 2관왕에 앞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을 시작으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그랑프리, ‘클리오 어워즈’ 그랜드 위너, ‘애드페스트’ 금상 등 20관왕을 달성했다.특히 자동차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촬영 방식으로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한 문병곤 감독은 영화 세이프로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국내외를 통틀어 칸 영화제와 광고제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감독이 되었다.스태넘은 차기작을 한미 합작품이라고 예고했다. 2026년 글로벌 개봉을 목표로 기획된 장편 영화 ‘베드포드 파크’(가제)로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최희서)와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손석구는 사실적이고 세밀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 밝힌 바 있으며 특히 보통의 미국 작품 속 전형적인 동양인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에 큰 기대감을 비치기도 했다.‘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제작한 크래스노프/포스터 엔터테인먼트 (게리 포스터), B&C 콘텐츠 (크리스 리) 그리고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시그니피컨트 프로덕션 (니나 양 봉지오비)과 2년여의 준비 끝에 이미 지난 5월, 뉴저지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마쳤고 현재는 후반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스태넘은 “앞으로도 틀을 깨는 포맷과 협업을 적극 활용하며 스태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1:19
산업

‘글로벌 아니면 답 없다’ R&D 늘리고 해외로 나가는 제약사들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는 등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제약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좁은 국내 시장에서 ‘파이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제약사들의 노력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이 요동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약 개발 투자에 R&D 비용 증가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비용이 증가했고, 이런 추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R&D 비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업들이 자체 기술력을 높이는 등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각사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 부문의 R&D 비용이 가장 많았다. 생명과학의 올해 1분기 R&D 규모는 1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080억원과 비교해 5.6%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LG화학 생명과학 부문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R&D 비용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2020년 1740억원에서 2024년 4330억원까지 2.5배 가까이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에 생명과학 부문의 134억원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R&D 비용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이 2838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매출의 40%를 R&D에 투자할 정도로 신약 개발에 적극적이다. LG화학은 지난 2022년 항암제 개발업체인 미국 바이오벤처인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꼽으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R&D 투자 규모 2위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73억원을 사용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3%p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에 집중하고 있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R&D에 집중하고 있는 구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10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 분할돼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후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도 R&D 비용으로 1031억원을 투자하며 1000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전년 대비 14%p 증가한 수치로 셀트리온은 매출의 12% 이상을 R&D 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통 제약사 중에는 ‘R&D 명가’로 꼽히는 한미약품이 1분기에 55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18.5%p 늘어난 수치로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수출한 유한양행은 5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3%p가 늘어났고, 렉라자의 성공으로 R&D 투자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렉라자는 지난 5월부터 일본에도 판매가 시작됐다. JW중외제약은 R&D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였다. 1분기 R&D 투자가 252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53%p나 증가세를 보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통풍치료제와 항암제의 임상 단계가 고도화되면서 R&D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도 전년 동기 대비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5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약물전달기술(DDS)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의 해외 시장을 계속 노크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경영진들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골든타임’한국 제약사들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 안주한 탓에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동안 40개 안팎의 신약을 출시했지만 연 매출 10억 달러(1조37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전무하다. PwC컨설팅에 따르면 2023년 매출 기준으로 10억 달러 블록버스터 제품을 유럽 36개, 미국 34개, 일본 3개, 중국 1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가 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1조원 블록버스터 제품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한국의 신약 개발 저력이 없는 건 아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3233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해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신약 개발 국가로 꼽혔다. 올해 들어 신약 물질에 대한 기술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를 시작으로 1조원 이상의 기술 수출이 3건이나 기록되면서 이미 전년 7조5400억원의 규모를 넘어섰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4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알테오젠은 메드이뮨과 1조9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에이비온이 미국 바이오 업체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 소식을 알렸다. 여기에 올릭스도 미국의 일라이 릴리와 9100억원으로 1조원 가까운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AI로 인해 세계 의약품 시장의 경쟁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기술 경쟁력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계 무대 진입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달 ‘2025 바이오 USA’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3~5년 내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약 개발은 시간과 비용과의 싸움이다.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리스크가 매우 크다. 그래서 웬만한 제약사들이 뛰어들기 쉽지 않은 구조다. 하지만 신약 개발이나 자체 기술 경쟁력을 갖지 않으면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일동제약이 계속된 적자를 감수하고도 R&D에 비용을 쏟아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 등을 통해 자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졌다. 글로벌 무대에서 해외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신약 물질들을 찾고 발전시켜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이나 벤처들이 기술 수출과 바이오시밀러 성공 등의 성과로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AI 확대와 R&D 비용 지원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때는 신약 개발에 대한 R&D 비용 지원 등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삼는 등 AI 관련 지원 확대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에서는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분위기가 더욱 강하게 조성되고 있다. 제품화까지 연구개발 지원이 확대될 수 있고, 이런 지원이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30 06:30
해외축구

뉴질랜드도 한국보다 먼저 간다...오세아니아 예선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뉴질랜드가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은 2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튼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뉴칼레도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뉴질랜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1982년 스페인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뉴질랜드는 자동출전권이 있는 개최국을 제외하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가 됐다.종전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오세아니아에는 0.5장의 본선 출전권이 배정됐다.이 때문에 오세아니아 예선에서 1위를 하더라도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만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었다. 뉴질랜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 때 플레이오프에서 바레인을 누르고 본선행을 이뤘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나면서 오세니아 대륙에는 1.5장의 본선 티켓이 할당됐다. 지역 예선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한 번 더 본선행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뉴질랜드는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예선에서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2차 예선부터 참가해 3전 전승(19득점 1실점)으로 3차 예선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피지를 7-0으로 대파한 뒤 뉴칼레도니아마저 제압하고 북중미행 직행 티켓을 따냈다. 잉글랜드 출신 대런 베이즐리 감독이 이끄는 뉴질랜드는 뉴칼레도니아를 맞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16분 프란시스 드 브리스의 코너킥을 마이클 박스올이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가른 뒤 코스타 바바루세스, 일라이자 저스트의 추가 골까지 터져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25 09:18
스포츠일반

‘2m31’ 우상혁, 3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정상…3개 대회 1위·1위·1위

높이뛰기 우상혁(29·용인시청)이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우상혁은 21일 오후 중국 난징의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WA)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었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 등 경쟁자들이 2m31를 넘지 못하며,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상혁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은 3년 전 베오그라드 대회(2m34) 이후 두 번째다. 그는했다.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에서는 3위(2m28)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이반 우코프(러시아) 이후 11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3회 연속 입상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우상혁은 이날 13명의 출전 선수 중 로메인 벡포드(자메이카)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나섰다. 첫 시도에서 2m14를 넘었고, 2m20도 가뿐히 상공했다. 점프 2회 성공한 6명 중 가장 먼저 세 번째 도선에 나선 그는 2m24를 넘진 못했다. 경쟁자인 커도 2m24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레 도로시추크(우크라이나)가 2m24를 넘으며 선두를 꿰찼다. 레이몬드 리차즈(자메이카) 역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우상혁은 두 번째 시도에서 2m24를 넘었다. 이어 2m28에서도 가장 먼저 성공했다. 커는 2m28을 넘으며 우상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리차즈, 일라이자 코시바(미국)도 추격했다.희비는 2m31에서 엇갈렸다. 우상혁은 1번 주자로 나서 2m31을 넘었다. 커, 도로시추크, 리차즈, 코시바는 세 번의 시도에서 바를 넘지 못했다. 커가 2m28로 2위, 같은 기록을 남긴 리처즈, 코시바, 도로시추크가 실패 횟수에 따라 3~5위에 올랐다.우상혁은 지난달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해 2m31로 우승했다. 19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정상(2m28)에 올랐다. 실내 시즌 종료를 알리는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올해 치른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그쳐 잠시 좌절했던 우상혁은 “올해 다시 행복한 점프를 하겠다”며 새로운 출사표를 올린 바 있다. 올해 우상혁이 중요하게 여기는 3개 대회는 이번 세계실내선수권, 5월 경북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9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이다. 우상혁은 중국으로 출국하며 우승을 약속했는데, 약속대로 시상대 중앙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3.21 23:00
뮤직

이미지-정재은 모녀, 日 도쿄서 생애 첫 합동공연

가수 이미지가 딸 정재은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일본 도쿄 신주쿠 힐튼 도쿄 호텔 4층 연회장에서 ‘정재은 이미자 디너쇼’가 진행됐다.이날 가수 정재은의 25주년을 기념하는 디너쇼에는 동료 작사, 작곡가들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일본 인기 엔카 가수 고다이 나츠코 등이 함께 했다. 한국에서는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미자와 정재은 모녀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의 일본 히트곡 ‘도쿄 트와일라이트’로 1부의 시작을 알린 정재은은 관객들을 향해 “조금 있으면 그분이 나오시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저도 25주년을 맞이해서 아직 남은 노래가 있어요”라며 “그토록 갈망했던 어머니와의 공연이 25년 만의 기적이라면, 이제부터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대 서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후 무대에 오른 이미자는 “무슨 말로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떨리는 무대이고 가슴 설레는 순간입니다”라며 “지난 25년 동안 일본에서 고생하면서 지금의 무대가 있기까지 여러분의 사랑과 은혜가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기에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16:13
IT

삼성 이재용, 파리 올림픽 글로벌 경영 행보…런던 이후 12년 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기업 CEO(최고경영자)는 물론 정관계·스포츠계 인사와 만나 파트너십을 굳게 다지고 있다.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공항에서 프랑스로 출국한 이재용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자동차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라는 설명이다.지난 2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 문화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이 함께 했다.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등장해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로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1988 서울 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삼성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에 나섰다.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이번에 이재용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당시 이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해 눈길을 끈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8 11:00
스포츠일반

김우민은 동메달을 따고 왜 펑펑 울었을까 [2024 파리]

김우민(23·강원도청)은 레이스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수영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따낸 직후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를 기록, 3위에 올랐다.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1초78),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2초21)에 이은 동메달이다. 김우민은 메달 세리머니 후 방송사와의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첫 질문으로 메달을 따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김우민의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여기까지 오기 되게 힘들었는데 이렇게 값진 메달을 따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요…”까지 말한 후 감정이 올라온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잠시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닦았다. 김우민의 눈물은 그가 얼마나 부담을 갖고 레이스를 치렀는지 보여줬다. 이번 대회 개막 전 경영대표팀에서는 파리 올림픽 성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김우민이 스타트를 잘 끊어줘야 한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 사이에서도 답은 같았다. 파리 올림픽 경영 일정상 남자 자유형 400m가 가장 먼저 열린다. 김우민은 올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수영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 우승자다. 중장거리는 한국 선수의 메달 가능성이 다른 종목보다도 더 큰 만큼 김우민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컸다. 이것만으로도 어깨가 무거운데, 경영 대표팀의 첫 주자라는 점도 김우민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게다가 김우민에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그는 3년 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긴 했지만, 개인전에는 나가지 못했고 계영 대표로만 나섰다. 한국은 도쿄 올림픽 계영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개인전이라는 일생일대의 큰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데 주변의 기대와 눈높이는 하늘을 찌르는 상황. 이런 경험 부족과 긴장감이 독이 됐는지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기대 이하의 레이스를 보여줬고, 결승에 전체 7위로 턱걸이로 진출했다. 이 탓에 결승 레이스에서는 우승 경쟁을 하기에 불리한 1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김우민은 결승 레이스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작전으로 사력을 다했다. 경기 후 “사지가 불 타는 것 같았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김우민은 기어이 메달을 획득해내며 한국 수영 대표팀의 첫 레이스에서 성과를 거뒀다. 만일 김우민이 빈손으로 레이스를 마쳤다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큰 ‘황금 세대’의 이후 경기 사기에도 영향이 없지 않았을 터다. 김우민의 눈물에는 엄청난 부담을 이겨냈다는 안도감에 더해 개인적인 아쉬움도 묻어있었다. 경험부족이나 부담감 같은 부분을 내려놓고 자신이 준비한 대로만 했다면 메달 색깔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김우민은 아직 경기가 더 남아있다. 그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결승 진출, 더 나아가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7.28 10:38
스포츠일반

박태환밖에 없었던 한국 수영 역사, 새로 이름 새긴 김우민 [2024 파리]

김우민(23·강원도청)이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동안 박태환만 이뤘던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 영예를 안았다. 올림픽 시상대에 한국 선수가 오른 건 무려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오직 박태환뿐이었던 한국 수영 역사에 김우민의 이름이 새로 새겨지는 순간이었다.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대 제일 위에 서고 싶다는 당찬 목표까지는 이루지 못했어도, 한국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성과였다.반전이 더해졌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다. 김우민은 오전에 열린 예선에선 3분45초대 기록에 머물렀다. 8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7번째로 가까스로 따냈다. 자칫 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채 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기록이었다. 이날 그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급격하게 부정적으로 바뀐 이유이기도 했다. 결승에서는 달랐다. 예선 부진 탓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1번 레인을 배정받고도, 스타트부터 꾸준히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예선 전체 1위 4번 레인의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와 1번 레인 김우민이 350m까지 치열한 선두 경합을 벌이는 구도였다. 마지막 50m 구간에선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의 막판 추격에 2위 자리를 내줬으나, 새뮤얼 쇼트(호주)를 0.14초 차로 따돌리고 세 번째로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다.가파르게 이어온 상승세를 기어코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실로 맺었다. 그동안 황선우에 가렸던 김우민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통해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세계 챔피언’이 됐다. 3분45초대였던 개인 기록도 올림픽 직전 3분42초42까지 줄였다.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한 기세를 결국 올림픽 무대까지 이어갔다. 한구 수영이 오랫동안 박태환 그늘에 가렸다는 점에서 그가 새로운 장을 연 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김우민 이전까지 한국 수영이 올림픽 무대에서 딴 메달은 4개였는데, 모두 박태환이 땄다. 박태환의 뒤를 이을 주자의 부재는 오랫동안 한국 수영의 숙제였는데, 그 한을 김우민이 12년 만에 풀었다. 박태환 SBS 해설위원도 “말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 긴장이 많이 됐을 텐데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황금 세대로 불리는 수영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 올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메달에 특히 욕심을 냈던 것 역시 수영 대표팀 전반에 걸쳐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김우민은 “마지막 턴을 하고 난 뒤에는 사지가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는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하고 참고 잘 이겨낸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 수영의 좋은 스타트다.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것이다. 다른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또 하나의 기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8 09:19
스포츠일반

관중석에서 펄럭인 태극기, 김우민이 ‘해냈다’ 확신한 순간 [2024 파리]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마지막 치열했던 50m 구간의 역영을 마친 뒤 최종 순위가 긴가민가했던 상황. 김우민이 “해냈다”고 확신한 건 관중석에서 펄럭이는 태극기와 기뻐하는 관중들을 본 뒤였다.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최고기록(3분42초42)에 겨우 0.08초 뒤진 기록이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3분45초52의 기록에 머무르면서 메달 전망이 어두워지는 듯했지만, 오후에 열린 결승에선 보란 듯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였다.실제 김우민이 결승 무대에 서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8명만 오를 수 있는 결승행 티켓을 7번째로 거머쥐었다. 앞선 예선에선 마지막 100m 구간에서 크게 뒤처진 탓이다.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봤을 때 12년 만의 수영 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허무하게 날아가는 듯 보였다.그러나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뒤 나선 결승 무대에서는 달랐다. 반응 속도는 0.62초로 가장 빨랐고,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를 맹렬하게 뒤쫓으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첫 50m 구간을 25초로 통과한 뒤 50~100m 구간을 27.50초, 100~150m 구간을 27.86초로 통과했다. 이후에도 28초대 중반을 꾸준히 이어가며 두 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1번 레인의 불리함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레이스였다.마지막 50m 구간에선 위기도 있었다. 일라이자 위닝턴과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의 막판 추격이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 구간의 승부는 알 수 없는 향방으로 흘렀다. 위닝턴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3위 자리도 확신할 수 없었다. 스스로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으로 표현한 마지막 50m 구간의 승부. 터치패드를 찍고 난 뒤 김우민은 관중석에서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는 관중들을 본 뒤에야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식 기록이 나온 뒤 환하게 웃었다. 4위 쇼트와의 격차는 0.14초 차였다.김우민은 “터치하고 나서 오른쪽을 봤는데, 태극기를 드신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걸 보고 내가 해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을 보고 3등이라서 정말 뿌듯하고 좋았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김우민이 동메달을 확신한 순간은 12년 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하던 한국 수영의 한을 푸는 순간이기도 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8 06:52
스포츠일반

‘탈락 위기’ 몰렸던 김우민, 그래서 더 짜릿했던 동메달 드라마 [2024 파리]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박태환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오전 예선만 하더라도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우민이지만, 결승에서는 감동적인 역주 속 결국 동메달 반전 드라마를 썼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1초78),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2초21)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수영의 12년의 한을 풀어낸 값진 결실이었다.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만 하더라도 메달 전망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기에 결승에서 보여준 혼신의 역주는 더욱 감동적이었다.실제 김우민은 예선 4조에서 3분45초42의 기록에 처졌고, 특히 마지막 100m 구간에서 속력이 크게 줄었다. 이어지는 5조 경기 결과에 따라 자칫 결승조차 오르지 못한 채 예선에 탈락할 수도 있었던 상황. 천만다행으로 5조에서 단 2명만 김우민의 예선 기록보다 앞섰다. 덕분에 김우민은 8명만 올라갈 수 있는 결승행 티켓을 7번째로 거머쥐었다.워낙 가파른 상승세 속 대회 전 유력한 메달 후보로 주목을 받았기에, 예선에서 보여준 레이스는 더욱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결승에서 붙어야 하는 선수들의 기세, 그리고 1번으로 밀려난 레인 등을 고려하면 메달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결승 무대에 나선 김우민은 오전 예선에 나섰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1번 레인에 나선 김우민은 초반부터 선두 마르텐스를 맹렬하게 뒤쫓았다. 첫 50m 구간을 25초로 통과한 뒤 100m 구간과 150m 구간도 27초대로 끊었다. 100~150m 구간은 오히려 마르텐스보다 더 빠른 27초86의 기록이었다.350m 구간까지도 김우민은 마르텐스를 맹추격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마지막 50m 구간 위닝턴의 막판 스퍼트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새뮤얼 쇼트(호주·3분44초88)의 추격은 끝내 뿌리쳤다. 결국 김우민은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메달리스트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시상대에 오른 김우민의 표정은 동메달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해냈다’는 미소에 더 가까웠다. 자신의 목에 걸린 동메달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방송 인터뷰에서는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눈물도 흘렸다. 감동적인 드라마의 결말을 장식한 감격의 눈물이었다. 시상식까지 모두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우민은 “3년 동안 준비했던 시간들이 굉장히 생각나고 뿌듯해서 감정이 북받쳤다. 이렇게 노력의 결실을 올림픽 메달로 보상받는 기분이라 정말 기쁘다”며 “마지막 턴을 하고 난 뒤에는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는 진짜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고, 그걸 참고 이겨냈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김우민은 “마지막 50m는 아무 생각 없이 터치패드를 찍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만 달려갔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해냈구나’라는 생각이었다. 메달을 위해 그동안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며 “동메달로 만족할 수는 없다. 다음 올림픽이든, 다다음 올림픽이든 열심히 더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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