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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거미집’ 김지운 감독, 최우수감독상 영예…‘올빼미’ 4관왕 [춘사영화제] [종합]

‘거미집’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최고상인 최우수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 송지우, 이규한, 이병진이 MC로 호흡을 맞췄다.김지운 감독은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을 제치고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김지운 감독은 “가장 큰 상을 감독에게 주는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감독님들이 준 상이라 더 감개무량하다”며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준 주연 배우들,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열연해준 39명의 조연 및 단역 배우들, 그리고 항상 최고였던 스태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거미집’은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자,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고 이걸 극복해 나가는 모든 포기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러브레터이자 찬가라고 생각한다. 또 여기에 있는 많은 선배님, 한국 영화가 어려운데 더 어려울 때 그들이 어떻게 돌파했는가를 떠올리며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그 위대한 발자취와 여정을 열심히 쫓아가는 영화감독이 되겠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우주연상은 ‘올빼미’의 류준열에게 돌아갔다.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류준열은 영상을 통해 “‘올빼미’가 개봉한 지 1년이 넘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춘사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이 (‘올빼미’를 통해 받는) 마지막 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안태진 감독님, 유해진 선배님, 그리고 우리 스태프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여우주연상은 ‘밀수’의 김혜수의 품에 안겼다. 김혜수는 “‘밀수’ 촬영 현장은 그해 여름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웠다. 100여 명 가까운 인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입을 열었다.이어 “‘밀수’를 촬영하며 내 짝꿍이었던 염정아와 사랑에 빠졌다. 파트너였던 조인성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많이 느끼고 배웠다.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배우들이었다”며 “사실 ‘밀수’는 혼자 해낼 수 없는 작업이었다. 많은 배우가 있었지만, 해녀 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하다. 이 상의 영광은 해녀 대장 염정아,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고민시와 나누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밀수’의 김종수와 ‘거미집’의 정수정이 수상했다. ‘올빼미’ 의 김성철과 ‘밀수’의 고민시는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받았다.‘올빼미’는 남우주연상(류준열), 신인남우상(김성철), 신인감독상(안태진), 각본상(현규리, 안태진) 등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한편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을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다. 이하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자 명단.▲최우수감독상=‘거미집’ 김지운▲남우주연상=‘올빼미’ 류준열▲여우주연상=‘밀수’ 김혜수▲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달짝지근해: 7510’ 이한▲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달짝지근해: 7510’ 유해진▲남우조연상=‘밀수’ 김종수▲여우조연상=‘거미집’ 정수정▲신인남우상=‘올빼미’ 김성철▲신인여우상=‘밀수’ 고민시▲신인감독상=‘올빼미’ 안태진▲각본상=‘올빼미’ 현규리, 안태진▲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다음 소희’ 정주리▲공로상=‘북극성’ 강범구, ‘정무신권’ 김정용▲특별상=‘겨울이야기’ 故 신상옥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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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전국 35개 극장 영업 중단.."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 겪어"(공식)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의 발길이 끊기자 CGV가 일부 극장 영업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CGV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영업 중단된 극장의 사전 예매 내역은 금일 중 일괄 취소 예정이오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영업이 중단되는 극장은 대학로점, 명동점 등 서울 6개 극장을 비롯해 전국 35개 지점이다. 오는 28일부터 문을 닫는다. 전국에 116곳의 직영 극장을 갖고 있는 CGV는 30%에 달하는 지점의 영업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 문을 여는 극장 또한 일부 상영관에서만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린 컷오프' 영업을 진행한다. 용산아이파크몰점, 왕십리점, 영등포점 등을 제외한 모든 극장에서 3회차 상영만 운영된다. 임직원들도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3일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대표와 임원, 조직장은 연말까지 월 급여의 30%, 20%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근속 기간 10년 이상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신청 받고, 무급 휴직 신청 또한 받기로 했다. 극장가는 전례 없는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와 한국영화감독협회는 25일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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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협회 "코로나19로 피해 심각..정부와 공공기간이 나설 때"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영화계의 피해에 정부와 공공기관이 나설 때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양윤호는 2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영화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100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며 "이제 정부와 공공기관이 화답해야 한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한국 영화계의 재난 지원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시 해고되었거나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영화인의 고용 지원금을 즉시 지급해야 한다. 2020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영화 발전 기금은 1,015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47억 원이나 증액된 규모입니다. 지금 당장 중점사업의 방향을 긴급구호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또 "영화는 관객 없이는 절대로 완성될 수 없다. 지금도 영화는 바이러스를 피해 스스로 격리된 관객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물리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연결하기가 함께 서있어야만 극복될 수 있다. 극장이 위험한 곳이 아니라, 공포가 훨씬 위험한 것이다. 관객 여러분께 안전하게 영화 보기 캠페인을 조심스레 제안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 한국영화감독협회의 성명서 전문. 극장의 불빛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양윤호입니다. 대한민국 영화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100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영화관 관객 숫자는 매주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영화 촬영 현장은 멈추거나 세트로 대체되면서 그 피해 규모도 날이 갈수록 커지는 중입니다. 투자사, 배급사, 제작사 뿐 아니라, 홍보, 광고, 마케팅과 디자인 등 유관업계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미국의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지난 21일 의회에 영화관에 대한 긴급 구호를 청원했습니다. 그는 "영화 사업은 매점을 운영하는 사람들, 장비 운영, 티켓 구매, 영화 예약, 광고 판매 및 지역 극장의 화장실을 청소하는 모든 사람들에 관한 것"이라며 "이처럼 불확실한 시기에 의회는 모든 종류의 영향을 받는 사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고려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놀란 감독의 영화 대사처럼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답을 찾을 것입니다. 이미 민간의 극장들은 고통 분담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 중입니다. 대형 극장 체인들은 중소 입점 업체의 임대료를 인하하고 있고, 임대 매장 또는 재임대 매장의 임대료를 최대 35% 인하한 곳도 있습니다. 현장의 제작사들과 투자사들도 대책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이제 정부와 공공기관이 화답해야 합니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한국 영화계의 재난 지원을 즉시 실행해야 합니다. 우선 일시 해고되었거나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영화인의 고용 지원금을 즉시 지급해야 합니다. 2020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영화 발전 기금은 1,015억 원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247억 원이나 증액된 규모입니다. 지금 당장 중점사업의 방향을 긴급구호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관객 없이는 절대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영화는 바이러스를 피해 스스로 격리된 관객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물리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연결하기가 함께 서있어야만 극복될 수 있습니다. 극장이 위험한 곳이 아니라, 공포가 훨씬 위험한 것입니다. 관객 여러분께 안전하게 영화 보기 캠페인을 조심스레 제안 드립니다. 한국영화감독협회도 4월 10일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춘사영화제를 6월로 연기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또한 영화인의 기초생활비 해결을 위한 영화인은행(가칭)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부터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려고 합니다. 영화는 혼자 서있던 적이 없습니다. 한국 영화는 언제나 서로를 위해 존재했습니다. 올해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100년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썼고, 앞으로 세계 영화의 중심에서 빛나려고 합니다. 극장은 어두워지고 있고, 앞으로 한동안 그렇게 유지되겠지만 영화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분명히 불은 켜집니다. 지금은 말과 글, 계획과 매뉴얼보다 정부의 직접 지원과 관객들의 관심 있는 행동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영화 감독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최선을 다해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지금도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의 최일선에서 싸우고 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사태가 종식되고 마음의 봄이 오는 그날, 좋은 영화로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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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기생충', 춘사 휩쓸었다 '4관왕'…주지훈·조여정 주연상[종합]

이변은 없었다. 영화 '기생충'이 4관왕에 오르며 춘사영화제를 휩쓸었다. '기생충'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최우수감독상부터 여우주연상(조여정), 여우조연상(이정은), 각본상(봉준호, 한진원)을 수상했다.최우수감독상의 주인공 봉준호 감독은 수상 후 무대에 올라 "큰 영광이다. 영화 현장에서 감독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감독은 스태프와 배우가 없다면 단 한 작품도 해나갈 수 없다. '기생충'에서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남부 어느 지역에서 상을 받으며 기자회견을 했다. 전세계 기자들에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서 상을 받은 것이 아니다. 지난 100년간 한국영화 역사를 빛내온 많은 거장 감독이 있었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때 언급했던 감독님들이 실제로 지금 제 눈앞에 와 계신다. 이 트로피는 저희 집 가장 좋은 자리에 세워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암수살인'으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주지훈은 "거운 상을 받게 됐다. 사투리도 할 줄 몰라서 '할 수 있을까'했는데 감독님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격려해주셨던 첫 미팅 자리가 기억난다. 열심히 찍었다. 앞으로 더 재밌는 작품 만들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조여정은 "한국영화 100주년인 해에 여우주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기를 하면 할수록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절감한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도 배우 선배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게 해주신 봉준호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영화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환히 웃었다.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은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으로 호명됐다. '극한직업'의 제작사 어바웃필름의 김성환 대표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와 모든 배우들을 대신해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정은과 스티븐연은 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정은은 "어머니가 이 소식을 들으시고 '출세했다'고 하시더라.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며 "'정은씨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라고 말씀해주셨던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불참한 스티븐 연은 영상을 통해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은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분과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시상식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가장 먼저 각본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그는 "정말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감독이기 이전에 시나리오 작가로서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컴퓨터 앞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작가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인감독상은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 감독은 "평생 단 한 번 수상한다는 신인감독상을 너무 늦게 탔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훌륭한 동료 감독님들이 있는데, 20여년간 휩쓸리지 않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상 같아서 마음이 짠하다 휩쓸려가지 않도록 손을 잡아준 스승 곽경택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신인감독처럼 패기있고 용기있게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신인상은 공명, 전여빈, 진기주가 수상했다. '죄 많은 소녀'로 영광을 안은 전여빈은 "이 작품 안에서 빛나는 순간이 있었다면 함께 해준 동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텨준 스태프들, 그 많은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처절하게 버텨준 감독님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틀 포레스트'의 진기주는 "정말 무거운 상이다. 물리적으로도 무겁고 심리적으로도 무겁다. 그간 한알만큼 모래알을 쌓아왔다면 한움큼의 모래알을 선물해주신 것 같다. 영광이다. 좋은 배우 되겠다"고 밝혔다.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극한직업'의 공명은 "TV로 보면서 '저 앞에 서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생각했다. 이런 기분이구나. 이 기분 기억하며 연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며 만들어진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한다.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서곡숙, 양경미)이 24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분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춘사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24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그 심사의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신했다.이하 제24회 춘사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감독상 '기생충' 봉준호 ◆남우주연상 '암수살인' 주지훈 ◆여우주연상 '기생충' 조여정 ◆남우조연상 '버닝' 스티븐 연 ◆여우조연상 '기생충' 이정은 ◆신인남우상 '극한직업' 공명 ◆신인여우상 '리틀 포레스트' 진기주·'죄 많은 소녀' 전여빈 ◆신인감독상 '암수살인' 김태균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 '극한직업' ◆각본상 '기생충' 봉준호·한진원 ◆기술상 '창궐' 피대성 ◆인기상 엄태구·'걸캅스' 이성경 ◆공로상 정진우 ◆특별작품상 '원죄' 문신구 ◆다큐 특별상 '에움길' 이승현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7.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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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 이장호 감독 "韓영화 돈의 논리…신구분열, 다양성 없다"

이장호 감독이 현재 한국 영화 제작 현황과 성격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날렸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경과 보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이장호(감독)·장미희(배우) 공동위원장과, 오석근(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유인택(동양예술극장 대표) 부위원장, 그리고 안성기(배우) 홍보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장호 감독은 100년을 맞은 한국영화계의 세대 갈등에 대한 문제에 답하며 "제작비가 높아지고 대기업 투자하고 기획사가 앞장서서 리드하면서 저절로 나이 많은 세대가 소외되고 있다. 필름에서 디지털 형식으로 바뀌고 시스템 등 모든 것이 바뀌게 되면서 나이든 사람들의 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다. 연기자들도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전의 관객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젊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데 지금 젊은 관객과 젊은 감독은 예전과 완전히 다르다. 신인류라고 할 정도로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기가 답이 되는 관객이 생기면서 영화가 저절로 세대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영화는 오직 철저히 돈의 논리로 제작하는 것이다. 수입 배급도 마찬가지다. 한국영화가 우리가 보기에 굉장히 다양성 없는, 작가 성향이 철저히 배제된 영화만 계속 만들어 지고 있다. 스피디하고 폭력적이고 예전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한듯 한국 영화가 바뀌고 있다. 이후에 뒷감당 될까 하는 걱정이 된다"며 "프랑스도 우리 나라처럼 하다가 누벨바그라는 대안이 나왔다. 우리 나라도 대안을 찾아야 한다. 독립영화가 미래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장호 감독은 "이번 영화 100년을 통해서 영화계가 지금 갖고 있는 문제점, 특히 선배 영화인들과 활동이 활발한 젊은 영화인들의 단절을 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재벌 기업에 의해 독점되는 영화 제작, 배급 투자에서 나오는 문제들, 100년 기념되는 해에 많은 부분이 시정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은 조선 최초의 영화로 인정받는 '의리적 구토'가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기점으로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내부TF를 구성, 영화 관련 단체와 원로 영화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및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영화계를 아우르는 범 영화 단체 대표자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장호 감독과 배우 장미희가 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가 부위원장, 배우 안성기가 홍보위원장을 맡아 활동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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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영화제, 18일 개최..김윤석VS마동석VS설경구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이 오는 18일 오후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23회 춘사영화제는 그동안 단순한 시상식에 머물던 춘사 영화상을 벗어나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의 영화와, 영화인 20여명이 초청돼 시상식, 초청영화상영, 마켓, 세미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진정성 있는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 타이틀을 제23회 춘사 영화제로 개명함과 동시에, 침체된 아시아 영화시장의 마켓을 활성화 시키고, 우리 영화가 아시아 영화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다 하는 기반을 구축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봄, 영화제로 다시 태어난다.제23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감독들의 명예를 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 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춘사 영화제는 신청 접수제가 아닌 저명한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양경미, 서곡숙)이 제23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3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여타 어떤 영화제보다도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올해 춘사영화제 후보자(작)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제23회 춘사영화제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수상후보작과 각 상의 후보들이다. 오는 18일 오후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다.이하 제23회 춘사영화제 후보자(작) 최우수 감독상 후보 – 이준익(박열), 류승완(군함도), 장준환(1987), 장훈(택시운전사), 홍상수(그 후), 황동혁(남한산성)각본상 후보 – 강윤성(범죄도시), 김경찬(1987), 신연식(로마서 8:37), 유승희(아이 캔 스피크), 엄유나(택시운전사), 박열(황성구)기술상 후보 – 김석원(장산범 사운드믹싱), 김지용(남한산성 촬영), 박정훈(악녀 촬영), 방준석(박열 음악), 이후경(군함도 미술), 진종현(신과함께 C.G)남우주연상 후보 – 김윤석(1987), 마동석(범죄도시), 설경구(불한당), 송강호(택시운전사), 이병헌(남한산성), 정우성(강철비)여우주연상 후보 – 김민희(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옥빈(악녀), 김태리(1987),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이민지(꿈의 제인)남우조연상 후보 – 구교환(꿈의 제인), 김동욱(신과 함께), 김대명(해빙), 김희원(불한당), 류준열(택시 운전사), 진선규(범죄도시) 여우조연상 후보 – 김수한(군함도), 김선영(소통과 거짓말), 김향기(신과 함께), 이정현(군함도), 전혜진(불한당)신인남우상 후보 – 김준한(박열), 박서준(청년경찰), 오승훈(메소드), 이가섭(폭력의 씨앗), 정가람(시인의 사랑)신인여우상 후보 – 이수경(용순), 이주영(꿈의 제인), 장선(소통과 거짓말), 최희서(박열)신인감독상 후보 – 강윤성(범죄도시), 고봉수(델타 보이즈), 김양희(시인의 사랑), 이승원(소통과 거짓말), 임대형(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조현훈(꿈의 제인)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5.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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