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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주영, 팀호프 전속계약…변요한 한솥밥

배우 이주영이 신생 종합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TEAMHOPE)와 새롭게 출발한다.팀호프는 12일 이주영과의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팀호프는 “이주영은 드라마와 영화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본인만의 독창적인 색채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배우”라며 “보다 더 다양한 영역에서 이주영만의 장르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스태프가 열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이주영은 지난 2012년 영화 ‘조우’를 시작으로 ‘춘몽’(2016), ‘꿈의 제인’(2017), ‘협상’(2018), ‘메기’(2019), ‘야구소녀’(2020), ‘브로커’(2022), ‘녹야’(2023)는 물론 드라마 MBC ‘역도요정 김복주’(2016), JTBC ‘이태원 클라쓰’(2020), OCN ‘타임즈’(2021)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팀호프에는 배우 변요한이 소속돼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12:25
연예일반

김혜은, H&엔터와 전속계약‥주지훈-정수정과 한솥밥

배우 김혜은이 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9일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김혜은과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쳐온 김혜은이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빛날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헌신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은은 2007년 MBC '아현동 마님'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굵직한 연기력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갔다. 드라마 '밀회'부터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우아한 친구들', '더 로드 : 1의 비극' 등을 비롯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안관', '오케이 마담'까지 장르를 구분 짓지 않으며 괄목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간 것.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다. 펜싱부 코치 양찬미 역으로 변신한 김혜은은 당당한 태도, 다부진 눈빛으로 걸크러시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사실 누구보다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겉차속따'의 반전 매력도 선사해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출연한 작품에 자신만의 색을 담아낼 수 있는 연기력과 소화력을 겸비한 김혜은은 H&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고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H&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설립된 신생 매니지먼트다. 주지훈, 정려원, 윤박, 천우희, 곽동연, 정수정, 류현경, 윤종석, 손담비, 정인선, 인교진, 소이현, 안창환, 장희정, 강민아 등 배우 라인업이 구축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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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X서현→정지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캐스팅 확정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임대희 감독)'가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6월 28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이야기다. 좀비, 연쇄살인마, 저승사자를 맨손으로 때려잡았던 마동석의 주먹이 이번에는 악마와 악마숭배자로 향한다.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함께' 시리즈 그리고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까지 출연작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 마동석이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 바우로 변신한다. 맨주먹으로 악마와 악마숭배자를 때려잡는 통쾌한 액션 연기로 마동석이 곧 장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입증할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거룩한 밤 팀에서 악마를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샤론 역에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사생활'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서현이 합류한다. 서현은 악마를 불러내기 위해 강렬한 구마 의식까지 선보이는 캐릭터 샤론으로 분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거룩한 밤 팀의 또 다른 주역 김군 역에는 영화 '스윙키즈', '사바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로스쿨'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다윗이 확정되었다. 이다윗은 샤론의 구마 의식과 바우를 도와 그들의 활약을 기록하는 든든한 팀원이자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할 예정이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허쉬', '마우스'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온 경수진은 신경정신과 의사 정원 역으로 함께한다. 정원은 기이한 증상에 시달리는 동생 은서를 살리기 위해 ‘거룩한 밤'팀을 찾아온 인물로, 경수진은 동생을 구하고 싶은 언니의 애절한 감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몸 안에 악마가 자리한 은서 역은 영화 '기생충', 드라마 '방법',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매 작품 성장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 정지소가 맡았다. 정지소는 이상증세에 시달리는 은서 역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것이다. 마동석의 빅펀치픽쳐스(구 팀고릴라)와 신생 노바필름이 제작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신예 임대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범죄도시' 시리즈, '성난황소', '악인전'을 제작 및 공동 제작한 마동석이 기획과 원안, 제작을 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9 08:11
연예

송강호·유아인도 뛰어들었다…게임광고 별들의 전쟁

꿈의 캐스팅이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게임 광고에서 현실화됐다. 게임 광고 속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최근 신생 게임개발사 엔픽셀이 출시 예정인 게임의 광고가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신구·유아인·이경영·배성우·오정세·엄태구·조여정·태연·이말년·주호민·김강훈 등이 등장하는 광고다. 한 자리에 다 모으기 힘든 스타들의 얼굴을 어린이의 몸에 합성, 어린이 연극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어린이의 몸과 베테랑 배우의 얼굴로 영화제 출품 급 열연을 선보인다. '병맛' 코드로 무장해 웃음을 선사하는 이 광고는 10분가량의 광고 영상임에도 공개된 지 5일 만에 50만 뷰를 넘어섰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나가며 조회 수 이상의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인 스타 마케팅은 주효했다. 사전 등록 이틀 만에 100만 명의 예약자를 모았다. 그간 톱 배우들이 게임 광고에 속속 등장해도 그만큼은 만나볼 수 없었다. 어쩌면 게임 광고 모델 섭외의 마지막 단계 같은 '국민배우' 송강호다. 송강호도 최근 게임 광고 모델 라인업에 합류했다. 게임의 콘셉트를 살린 광고 속에서 그는 대작 영화에서 보여주던 비장한 연기를 펼쳐 보인다. 송강호의 등장만으로 해당 게임은 높은 화제성을 얻으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영탁도 모바일 게임 광고의 주인공이 됐다. AOA 출신 초아도 최근 연예 활동을 재개하면서 복귀와 함께 모델로 발탁됐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권나라도 모바일 게임 광고에 등장했다. '국민 MC' 유재석도 지난 7월부터 모델로 활약 중이다. 5년 전 차승원을 시작으로 게임 업계에서는 스타 마케팅이 크게 유행했다. 이후 다소 잠잠해졌으나, 최근 다시 불붙었다. 중국 업체의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많은 비용이 스타 마케팅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같은 흐름에 한동안 별들의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뿐 아니라 국내 업체들도 스타 마케팅에 공을 들이면서 마케팅 비용에 더욱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2019년 1073억원이었던 엔씨소프트의 광고비가 내년 14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에도 523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썼다. 올해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857억원을 지불한 넷마블 또한 2924억원에서 503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마케팅 비용의 파이가 커지면서, 정식 작품이 아니라면 만나볼 수 없었던 톱스타들도 한 번쯤 게임 광고에 자연스럽게 출연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파격적인 대우로 모델을 모셔가기 때문에 꿈의 캐스팅도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0 08:00
연예

"원작 보완에 힘썼다" '이태원 클라쓰' 첫방 D-DAY #박서준 유재명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열혈 청춘들이 드디어 출격한다. JTBC 새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오늘(31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레전드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김성윤 감독과 직접 대본 집필에 나선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은 드라마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이 직접 전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박서준X김다미X유재명X권나라 뭉쳤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의 만남이 이뤄졌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열혈 청년 박새로이로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악연으로 얽힌 라이벌 장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예 김다미는 IQ162의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으로 첫 드라마 주연에 나선다. 탄탄한 연기와 유니크한 매력으로 입덕 요정을 예고한다. 믿고 보는 배우 유재명은 자비 따위 없는 냉철한 권위주의자이자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정점 '장가'를 이끄는 장대희 회장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권나라는 박서준의 첫사랑이자 '장가'의 유능한 전략기획팀장 오수아로 분해 변화무쌍한 얼굴을 선보인다. 이견 없는 연기력부터 웹찢 싱크로율까지 풀장착한 배우들이 출격한다. # '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 감독, 원작자 조광진 작가 만남 동명의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연재 당시부터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리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이 '인생 웹툰'으로 손꼽는 작품이다. 2017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2억 2000 뷰를 돌파, 다음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평점 9.9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을 통해 세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조광진 작가는 "원작과 다른 서사도 분명히 있지만,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원작에서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웹툰을 보신 분들께는 더욱더 깊고 풍성해진 인물들의 속사정, 인물간의 관계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만렙 연기 고수들과 신예들의 시너지 박서준과 유재명의 악연은 이태원의 신생 포차 '단밤'과 요식업계의 몬스터 '장가'의 팽팽한 승부로 이어진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청춘 에너지 충만한 '단밤' 멤버들과 범접 불가한 '장가' 패밀리로 가세한 배우 군단의 활약이다. 먼저 김동희는 김다미 바라기이자 '장가'의 둘째 아들 장근수로 분한다. '장가'를 떠나 조이서와 함께 '단밤'에 입성하게 되는 그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안보현은 '장가'의 사고뭉치 장남이자 망나니 후계자 장근원 역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다. 박서준과 유재명 사이 악연의 시작점이 되는 인물이다.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김혜은도 '장가' 패밀리에 합류한다. 전무이사이자 능력 있는 야망가 강민정으로 걸크러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류경수와 이주영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류경수는 전직 조폭 출신의 '단밤' 직원 최승권을, 이주영은 남다른 비밀을 가진 '단밤' 주방장 마현이를 연기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31 17:10
연예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주영, 6인 청춘 에너지로 물든 3차 티저

눈부시게 빛나는 청춘들의 이태원 접수기가 시작된다. '초콜릿' 후속으로 31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측은 6일 이태원의 신생 포차 단밤 패밀리 6인방의 출격을 알리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한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웹툰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꿀잼 보장 원작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배우들이 출격한다. 웹툰을 찢고 나온듯한 배우들의 퍼펙트 싱크로율과 함께 기대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예고한 2차 티저 영상에 이어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 이태원의 야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태원 거리를 제 세상처럼 누비는 단밤 패밀리는 등장부터 청춘의 에너지와 힙한 스웨그를 뿜어낸다. 소신과 패기로 무장한 직진 청년 박서준(박새로이)이 이끄는 단밤 포차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도 엿볼 수 있다. 먼저 강렬한 눈빛과 포스를 발산하는 전직 조폭 홀 직원 류경수(최승권)와 아프리카 기니에서 온 아르바이트생 크리스 라이언(김토니)이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밤의 주방을 책임지는 요리사 이주영(마현이)의 묘한 미소에 더해진 '신원 미상'이라는 문구도 의미심장하다. 순수한 소년의 얼굴 속 단단한 눈빛을 지닌 재벌 2세 김동희(장근수)가 단밤에 입성한 사연도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김다미(조이서)를 가리키는 'IQ162 소시오패스'라는 문구는 천사 같은 미소 뒤에 숨겨진 반전의 성격과 천재 조력자의 활약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에 단밤의 사장 박서준이 있다. "우리 여섯은 주식회사 IC, 이태원 클라쓰의 창립 멤버다"라는 그의 내레이션은 이태원 신생 포차에서 업계 1위 탈환을 노리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단밤과 여섯 청춘의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중졸전과자'라는 꼬리표가 무색한 박서준의 이태원 창업 신화가 기대심리를 고조시킨다.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연출한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6 16:07
경제

최순실 일당에 특혜 지원?…검찰 제일기획 압수수색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 측이 주도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서다. 삼성 일주일만에 또 다시 압수수색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그룹 서초사옥 내 제일기획 소속 스포츠단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다.지난 8일 11시간에 걸쳐 서초사옥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무실과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한지 일주일 만이다.제일기획 본사는 이태원에 있지만 서초사옥에는 김재열 사장의 사무실과 스포츠단이 입주해 있다. 검찰은 김 사장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무자료, 스포츠단 운영자료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제일기획 스포츠단이 최씨 측에 사업상 특혜를 제공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최 씨 일당은 평창동계올림픽 사업과 관련해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올림픽을 핑계로 국가 지원을 받고 삼성으로부터 5억원의 특혜성 지원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선상에 오른 장시호검찰은 장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더스포츠엠'이라는 회사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올 3월 설립된 이 업체는 불과 3개월 뒤 K스포츠재단이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 국제행사 진행을 맡았다. 자본금 1000만원에 이렇다 할 실적도 없는 신생업체가 이런 계약을 따낸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뒷말이 무성했다.K스포츠재단을 배후에서 움직이는 최 씨와 모의해 국가사업에 관여하며 사익을 취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일부에서는 영재센터와 더스포츠엠이 내후년 치러질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회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장 씨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수시로 통화하며 사업상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도 있다. 김 전 차관은 최 씨에게 국정 현안을 보고하고 인사청탁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검찰은 조만간 장 씨를 소환해 제일기획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경위, 자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제일기획이 최씨의 개인회사인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특혜 지원하는데 개입했는지 여부도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게이트' 연루 제일기획 출신 수두룩제일기획은 '최순실 게이트'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며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한 차은택 씨 인맥으로 분류되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에 등장하는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등이 제일기획에서 근무했었다.또 최 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딸도 지난 2013년부터 제일기획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남편과 함께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1.16 07:00
축구

[프로축구] 눈 속에서 피어나는 아프리카 청년들의 꿈

왼쪽 디알로, 오른쪽 토로도 "박지성이 영국에서 성공 신화를 쓴 것처럼, 저희도 한국에서 꿈을 이루고 싶어요."엠마뉴엘 토로도(22·카메룬)와 알리우 디알로(26·세네갈). 코리언 사커드림을 꿈꾸는 두 아프리카 청년은 당찬 각오가 끝나기가 무섭게 꽁꽁 얼어붙은 발을 두 손으로 녹이며 소리쳤다. "발에 감각이 없어요. 한국이 이렇게 추운 나라였나요?"이들은 프로축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3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신생팀 서울 이랜드FC의 공개테스트 'The Offer 2015'에 참가했다. 이번 테스트는 총 546명의 지원자 중 서류 전형을 통과한 140여 명(16조)이 참여해 3~4일 9대9 하프코트 경기를 통해 다시 44명으로 추려진다. 최후의 44인은 다시 4팀으로 꾸려져 테스트 마지막 날인 5일 11대11 경기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그라운드 곳곳엔 밤새 내린 눈이 남아 불규칙 바운드가 속출했다. 게다가 오전 11시께를 지나면서 다시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해 참가자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특히 아프리카 출신 참가자들에겐 고역이었다. 라커룸에서 만난 토로도는 추위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입만 벌리고 있었다. 그는 태국 2부 리그 글로블렉스(2010~2011년)와 카메룬 프로리그 어센틱FC(2012~2013년)를 거쳐 작년에 잠시 축구화를 벗었다. 방콕에서 다수의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에 오르는 모델로 활동 중이었다. 그런데 지난 8월 돌연 한국 땅을 밟았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인 박지성의 나라에서 축구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다. 서울 이태원에서 자취를 한다는 그는 지난 몇 달 간은 지상파 TV프로그램의 재연 배우로 활동하며 때를 기다렸다. 디알로는 세네갈 프로리그 USO(2007~2008년)과 BA쉐맘(2009~2013년)에서 뛰었다. 경기도 평택에서 2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왔다는 그는 고향에서 축구를 관뒀다. 반년 전 '영웅' 박지성과 같은 선수가 되겠다는 일념 하에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무런 준비없이 한국 땅을 밟았기 때문에 지난 반년간 돈벌이도 없었다. 디알로의 꿈이 그 누구보다 절실한 이유다. 토로도와 디알로는 "강추위 때문에 제 기량을 다 보이진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현재까진 참가자들 중에선 최고의 기량을 보인 것 같아 자신 있다. 남은 이틀도 잘 해내겠다"며 활짝 웃었다. 피주영 기자 2014.12.04 07:00
야구

패배 속 돋보인 NC의 공격적 선수 기용…‘1이닝 대주자 3명’

NC의 공격적인 선수 기용이 한 이닝에 대주자 3명이나 나서는 작전으로 나타났다. 비록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벤치의 강한 의지에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다. NC는 22일 한화전에서 6-3으로 앞서다 7회 불펜이 5점을 내주며 6-8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8회 공격에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대주자가 연속으로 기용하며 상대방을 압박했다. 선두타자 지석훈이 좌전 안타로 나가자, 대주자 1순위인 이상호를 내세웠다. 이상호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종욱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나간 뒤 나성범이 오른 종아리 근육 경직을 호소했다. 지난해 도루왕 김종호가 나성범 대신 1루 대주자로 나왔다. 테임즈의 중전안타로 7-8로 한 점 추격했다. 이어 이호준의 빗맞은 우익수 앞 안타 때 2루 주자 김종호는 홈을 밟아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호준은 1루에서 대주자 최재원으로 바뀌었다. 1사 1?3루에서 모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NC는 9-8로 역전시켰다. NC는 2사 1루에서 손시헌, 권희동이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포수 이태원 타석에 조영훈이 대타로 나서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최재원도 홈을 밟았다. 마지막으로 포수 자리에 대타 카드까지 내세워 11-8로 역전시켜 대주자?대타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재역전 이후 이날 3번째 포수로 나선 김태우가 경기 끝까지 마스크를 썼다. 풍부한 대주자 카드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선발 투수 찰리와 이재학을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 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야수진을 보강한 김경문 NC 감독의 지략 덕분이었다. 두 자리가 빈 덕분에 포수를 3명까지 데리고 있고, 발빠른 외야 백업 자원인 최재원까지 엔트리에 포함할 수 있었다. NC는 신생팀이라 엔트리가 27명으로 한 명 많은 혜택도 있다. 한편 23일 선발 예고된 찰리가 1군 엔트리에 들어오고, 24일 이재학이 1군에 올라오면 백업 포수와 대주자 요원이 한 명씩 빠질 전망이다. 한용섭 기자 2014.07.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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